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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호타준족' 추신수, NL 톱타자로 신기원 이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리드 오프 추신수(31)가 내셔널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톱타자 반열에 올라섰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포함, 6타수 3안타에 2도루, 2타점을 수확했다. 2회와 9회 한 차례씩 안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는 매번 도루에 성공해 시즌 20도루를 달성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1홈런-20도루-109볼넷-105득점을 기록해 NL 역대 톱타자로는 최초로 20-20-100-100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매서운 선구안과 타격, 장타력을 모두 갖춰야 이룰 수 있는 이 기록은 내셔널리그에서는 나온 적이 없다. 아메리칸리그 톱타자 중에서는 리키 핸더슨(1993년)과 그래디 사이즈모어(2007년)만 달성했을 뿐이다. 추신수는 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92010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이룬 뒤 3년 만에 호타준족의 상징이라는 20-20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톱타자 가운데서 20-20클럽에 들어간 선수는 코코 크리스프(오클랜드22홈런-20도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추신수는 이미 개인 통산 100홈런-100도루를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새 기록 작성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추신수는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9시즌 만에 100홈런-100도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100홈런-100도루는 타석에서는 힘이, 누상에서는 재치가 있어야만 세울 수 있는기록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40번째였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는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양키스110홈런 470도루) 이후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근 왼손 엄지 부상으로 두 차례 경기를 건너뛰어 기록 달성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추신수는 복귀하자마자 빠른 발을 뽐내며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00년 시애틀과 계약해 미국 땅을 밟은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5년 빅리그에 올랐다. 2006년 클리블랜드로 팀을 옮긴 추신수는 그해 세 개의 홈런을 터트리더니 이듬해에는 왼쪽 팔꿈치 수술로 빅리그에서 단 6경기만을 뛰며 홈런 없이 시즌을 마쳤다.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한 2008년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14개)을 쏘아 올리며 거포로서의 능력을 뽐냈다. 2009년(20홈런 21도루)과 2010년(22홈런 22도루)에는 3할 타율에 20홈런-20도루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11년에는 음주운전 파문과 부상 등으로 8홈런 12도루에 그쳤지만 지난해 16개의 홈런을 쳐내고 21차례 도루에 성공하며 제 기량을 되찾았다. 올 시즌 후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다. 천천히 자신의 입지를 다지다가 끝내는 내셔널리그 최고 톱타자로서 진기록을 남긴 추신수의 앞으로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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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4 23:02

-美야구- '추신수의 날'…시즌 20홈런-20도루에 끝내기 안타

왼손 엄지 통증으로 최근 2경기를 거르고 다시 방망이를 잡은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톱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이라는 신기원을 연 데 이어 끝내기 안타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2로 맞선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치는 등 6타수 3안타에 도루 2개와 2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도루 2개를 추가함으로써 추신수는 이날까지 21홈런-20도루-109볼넷-105득점을 기록, NL 역대 톱타자로는 최초로 20-20-100-100이라는 기록을 넘었다. 정확한 선구안과 타격, 장타력을 겸비해야 이룰 수 있는 이 기록을 아메리칸리그 톱타자 중에서는 리키 핸더슨(1993년)과 그래디 사이즈모어(2007년)가 달성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92010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이룬 뒤 3년 만에 호타준족의 상징이라는 20-20클럽에 다시 가입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5로 올랐다. 타점은 54개로 늘었다. 이날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로 메츠를 3-2로 꺾은 신시내티는 남은 5경기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지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함께 90승67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2승65패)에 이어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에 오른 신시내티는 와일드카그 경쟁에서 3위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이날 세인트루이스에 3-4로 지는 바람에 와일드카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신시내티와 워싱턴의 승차는 6경기로 벌어져 워싱턴이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신시내티를 따라잡을 수 없다. 이로써 추신수도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는 2007년에 소속팀 클리블랜드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팔꿈치 수술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탓에 가을야구를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다. 21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9회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 엄지를 다쳐 이틀을 쉰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쪽으로 날카롭게 날아가는 뜬공을 날리고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는 0-0이던 2회 2사 1,3루에서 메츠 우완 선발 에런 허랭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렸다. 그는 곧바로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 타석 때 2루를 훔쳐 허랭을 압박했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신시내티는 필립스, 조이 보토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얻어 2-0으로 앞섰다. 4회와 6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아쉽게 돌아선 추신수는 2-2이던 9회 다섯번째 타석에서 다시 굉음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온 그는 왼손 구원 팀 버닥에게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고 끝내기 찬스의 발판을 놓았다. 2루에서 길게 리드하던 추신수는 필립스 타석에서 포수가 자신을 견제하기 위해공을 2루에 뿌린 사이 민첩하게 3루를 파고들어 시즌 20번째 도루를 채웠다. 추신수의 맹타와 빠른 발에도 신시내티는 점수를 뽑지 못해 결국 연장에 접어들었다. 그러자 추신수가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추신수는 연장 10회말 1사 후 데빈 메소라코의 내야안타와 데릭 로빈슨의 우전안타로 잡은 1사 1,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션 헨을 상대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끝내기 안타를 쳐 신시내티에 승리와 함께 포스트시즌 티켓을 안겼다. 추신수가 끝내기 안타를 때린 것은 '굿바이 홈런'으로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게 통산 1천600번째 승리를 바친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안타로 경기를 매조진 7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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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4 23:02

<美야구> 류현진, 25일 샌프란시스코전서 정규리그 피날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7개월간 숨가쁘게 달려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피날레를 준비한다. 왼손 투수 류현진은 25일 오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29번째 선발 등판으로 현재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운용으로 볼 때 정규리그 최종 등판일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류현진-리키 놀라스코-에딘손 볼케스로 샌프란시스코 방문 3연전 선발진을 짰다.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의 돈매팅리 감독은 이후 홈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최종 3연전에서 클레이튼커쇼, 잭 그레인키 등 원 투 펀치를 최대한 아끼고 다른 투수들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뒤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놀라스코 등 4명의 선발 투수로 가을 잔치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류현진과 놀라스코의 등판 순서는 상대팀과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 성적 등에 따라 결정 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중순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를 거쳐 정규리그까지 7개월 넘게 대장정을 치른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4승 수확과 함께 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을 목표로 전력투구에 나선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올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을 올리고 성공적으로 한 해를 보낸 류현진은 빅리그 첫 등판 상대팀으로 자신에게 첫 패배를 안긴 샌프란시스코를 제물로 올 시즌 마지막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2점을 줬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첫 완투패를 당하고 8일 만에 등판하는 류현진은 '천적' 헌터 펜스와 AT&T 파크의 원정 텃세라는 두 가지 걸림돌을 넘어서야 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 류현진이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인 타자는 애리조나의 주포 폴 골드슈미트. 그는 14타수 7안타를 맞고 5타점을 줬다. 안타 7개 중 2루타 2방, 홈런 1방 등 장타가 3개나 된다. 그다음으로 약한 타자가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펜스다. 류현진은 펜스에게 11타수 6안타를 허용하고 2루타 2방과 5타점을 내줬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류현진이 그간 당한 굴욕을 펜스에게 되갚을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4번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81을 올린 류현진은 AT&T 파크에서는 1승 1패, 방어율 4.26으로 좋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프의 위용을 잃고 올해에는 지구 4위로 추락했지만 '맞수' 다저스만 만나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더 열성적으로 덤비기 때문에 류현진의 세 번째 14승 도전도 절대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샌프란시스코에 7승 9패로 열세인 다저스는 AT&T 파크 전적에서도 2승 4패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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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3 23:02

군산상고 봉황기 야구 우승, 추석상 점령

지난 추석 연휴, 군산에서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제41회 봉황기 고교야구대회' 우승 축하와 군산 야구의 부활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이번 추석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시내 주요 도로마다 내걸린 군산상고 봉황대기 우승 축하 현수막을 접하며 이웃 친지들에게 군산상고 야구 우승 소식을 되묻는 등 반가운 표정이었다.특히 수송동과 나운동 등 상가 밀집지역에서는 추석 차례를 마친 귀성객들을 위해 각 동창회와 친구 모임이 이어지면서 군산상고 우승 소식 등을 화제로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우며 군산의 자긍심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초등학교 동창모임에 참석한 문원철(49서울) 씨는 "학창시절 군산상고 야구경기가 열리면 모두 중계방송을 보기위해 TV 앞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시내에 인적이 끊길 정도로 대단한 열기였다"며 "우승한 고향 후배들이 자랑스럽고 이를 계기로 군산의 야구열기가 다시 되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군산상고 졸업생 최지원(41) 씨도 "오랫만에 친구들과 만나 학창시절과 야구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후배들이 역전의 명수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앞서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에는 봉황대기를 품에 안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선수들을 환영하는 카퍼레이드 등 범시민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군산시청 광장에서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군산시야구협회, 군산시민체육회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봉황대기 정상에 오른 선수들을 환영했다.마침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장보기에 나섰던 많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17년 만에 봉황기를 품고 돌아온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선수들은 감사의 표시로 손을 흔들며 모자를 벗어 답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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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권
  • 2013.09.23 23:02

<美야구> 다저스 감독 "PS 3선발 상황 보고 결정"

미국프로야구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가을 잔치 3선발을 놓고장고에 들어갔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기용할 34선발 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좌완)와 잭 그레인키(우완)만 12선발 투수로 일찌감치 정해졌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34선발 투수를 결정하겠다"면서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을 팀의 라인업에 따라 3선발 투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 타순에 좌타자가 많으냐 우타자가 많으냐에 따라 류현진(좌완)과 리키 놀라스코(우완)의 투입 여부를 저울질할 수도 있다. 한 발짝 더 나아가면 좌우 타자와 관계없이 상대팀과의 시즌 상대 전적 등을 고려해 3선발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즌 피안타율 0.250을 기록한 류현진의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61로 높다. 이에 반해 피안타율 0.252를 기록한 놀라스코는 왼손 타자(0.255)와 오른손 타자(0.249) 피안타율이 비슷하다. 매팅리 감독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전날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6점을 준 놀라스코의 투구에 대해 "나쁘지 않았다"고 후한 점수를 줘 류현진과의 포스트시즌 3선발 경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3회에만 집중타를 허용해 6점을 줬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는 내용이 괜찮았다는 평가다. 결국 류현진과 놀라스코가 마지막 정규리그 선발 등판에서 얼마만큼 꾸준한 내용을 보여주느냐가 매팅리 감독의 3선발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우승 자축 때 벌어진 '수영장 난입'을 둘러싸고 애리조나 지역 언론과 애리조나 구단이 쏟아낸 비난에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계획적으로 결례를 범한 것이 아니라 기쁨에 겨워 즉흥적으로 나온 행동"이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그러면서 "수영장 난입 사건 때문에 긴 시즌 동안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우승 업적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며 다저스 선수들을 무뢰한으로 몰아가는 과도한 해석에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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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9.19 23:02

군산, 군산상고 봉황대기 우승으로 축제 분위기

봉황대기를 품에 안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진창엽) 야구선수들을 환영하는 범시민적 행사가 펼쳐지면서 군산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17일 오후 군산에서는 제41회 봉황기 고교야구대회우승을 차지한 군산상고 야구부를 환영하는 환영 행사가 이어졌다.이날 군산시청 광장에서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군산시야구협회, 군산시민체육회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봉황대기 정상에 오른 선수들을 맞이하는 환영식이 펼쳐졌다.이 자리에서 문동신 시장은 진창엽 교장과 석수철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전국야구대회 우승은 30만 군산시민의 자랑이다며 축하했다.이어 조현명, 김기운, 김재호 등 우승 선수들은 차량 13대에 나눠 타고 시청을 출발해 수송동 롯데마트와 진포초교 사거리, 문화동 현대코아 사거리, 군산상고까지 시가지 4.5㎞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마침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장보기에 나섰던 많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17년 만에 봉황기를 품고 돌아온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선수들 역시 그동안 군산상고 야구를 사랑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모자를 벗어 답례했다.조현명(투수3학년) 선수는 선수 모두가 이번 봉황대기에는 선배들의 업적에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내보자고 똘똘 뭉쳤으며, 8강전부터 우승할 수 있다고 서로를 격려했다며 역전의 명수 후예답게 열심히 하는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시민 김현철(49지곡동) 씨는 봉황대기 우승으로 크나 큰 추석 선물을 선사해 준 군산상고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신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군산에서는 군산상고 야구의 전국대회 결승 진출 시 매번 시민응원단이 자발적으로 꾸려져 결승전 현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쳐 왔으며, 우승을 차지하면 선수들이 가두행진을 펼치며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전통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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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권
  • 2013.09.17 23:02

류현진 "공 하나 때문에 경기에 졌다"

"공 하나 때문에 경기에 졌다. 실투 하나도 앞으론 하지 않아야겠다."16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처음 완투패를 당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회 2점 홈런이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홈런 맞은 공이) 뚜렷한 실투는 아니었지만 공이 조금 높게 들어갔다"면서 "그래도 최근 가장 잘 던진 경기라 위안으로 여기고 있다"고말했다. 류현진은 "1회에 점수를 주는 것은 스트라이크 잡으려던 공이 자꾸 맞아서 그렇다"면서 "오늘 경기에 대비해 타자들 연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팀이 주춤한 데 대해 류현진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팀이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시즌 막판이지만) 체력적으로도 전혀 문제도 없어서 남은 경기도잘 던지겠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자평을 하자면.▲ 공 한 개 때문에 경기에 졌다. 실투 하나라도 하면 안되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홈런 맞은 공에 대해 실투라고 보나.▲ 홈런 맞은 공이라면 뭔가 잘못된 게 있지 않겠나.-- 감독도 실투라고 보지 않던데.▲ 공이 높게 들어가서 홈런 맞았으면 실투라고 봐야지 않은가.-- 최근 조금 힘든 모습이었는데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 ▲ 늘 컨디션은 좋았다. 그전부터 편하게 던졌다. 오늘 경기가 최근 경기 중에 제일 잘 던진 것 같아(패전투수가 됐지만) 위안이 된다. -- 요즘 팀이 자주 지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가.▲ 전과 똑같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고, 내일도 모레도 경기가 있으니 잘 해내리라 본다. -- 1회에 점수 주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에서 뛸 때부터 좀 그랬다. 여기 와서는 더 심해진 것 같다. 1회에 점수주는 것은 아무래도 스트라이크 잡으러 던지는 공이 많이 맞아서 그렇다. -- 애리조나가 닷새 전 경기 때와 똑같은 타선으로 나왔는데 대비를 어떻게 했나.▲ 변화구 많이 던졌다. 변화구 낮게 던지려고 했는데 잘 됐다. -- 지난번 애리조나에 진 뒤 타자들 연구 많이 하겠다고 했는데.▲ 비디오도 많이 보고 연구했다. 근래 경기 꼼꼼하게 봤는데 역시 답은 낮은 변화구더라.-- 시즌 막판인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나.▲ 전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181이닝을 던졌는데 남은 경기도 잘 던질 수 있겠다. -- 팀에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나.▲ 부상 선수들이 많은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다들 복귀할 때 됐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돌아오면 다시 상승세를 타지 않겠나.-- 완투패는 처음인데.▲ 많은 이닝 던졌고, 안타 많이 안 맞았으니 괜찮다. --(홈런 친) 골드슈미트는 어떻게 보나. ▲ 좋은 타자다. 내 공에 자신이 있는 것 같다. -- 평균자책점이 많이 낮아졌는데.▲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점수 안줘서 2점대로 낮춰보겠다. -- 오늘 볼넷으로 출루해서 득점까지 올렸는데.▲ 투수가 공을 잘 던져야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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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9.17 23:02

-美야구- 임창용, 세 번째 등판서 첫 자책점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 임창용(37)이 미국프로야구 세 번째 등판에서 첫 자책점을 남겼다. 임창용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 2사 3루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은 뒤 7회 1사 1루에서 바통을 후속 투수에게 넘겼다. 컵스의 다섯 번째 구원 투수 잭 로스컵이 1-4이던 7회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얻어맞은 바람에 임창용은 자책점 1점을 기록했다. 8일 밀워키, 11일 신시내티 경기에 이어 6일 만에 등판한 임창용은 빅리그 3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실점 위기에서 올라온 임창용은 첫 타자 진 세구라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점수를 줬다. 이전 투수인 브룩스 레일리의 자책점으로 기록됐으나 실점을 피하지 못한 아쉬운 장면이었다. 임창용은 세구라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조너선 루크로이를 시속 150㎞짜리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뒤 후속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8구째 146㎞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강판했다. 임창용은 이날 공 23개를 던져 1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하지만 힘에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해 타자마다 많은 공을 던졌다. 임창용은 라미레스에게 2구만에 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세 명의 타자와 6구 이상 상대했다. 볼 끝 움직임이 날카롭지 못한 데다가 변화구 제구가 아직 뜻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56개를 던진 타자당 5.6개꼴로 볼을 뿌렸고 전매특허인 삼진은 아직 신고하지 못했다. 컵스는 1-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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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9.17 23:02

-美야구- 류현진, 2피안타 2실점 호투에도 첫 완투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천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14승 사냥에 다시 실패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시즌 28번째 선발 등판해 8회까지 완투하며 홈런 하나를 포함한 2피안타로 2실점만 했다. 볼넷 하나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류현진이 8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완봉승을 거둔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빼어난 피칭에도 1회 1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내준 2점짜리 중월홈런이 결국 류현진의 승리를 가로막았다. 류현진은 홈런을 맞은 이후 19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다저스가 타선 침묵 속에 1-2로 져 시즌 7패(13승)째를 떠안았다.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맞고 3점을 줘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은 닷새 만에 다시 만난 애리조나에 설욕하려 했지만 오히려 2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올 시즌 5번 등판해 1승 2패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시즌 21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쳤으나 또다시 초반 실점과 천적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그 중 6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평균자책점은 3.07에서 3.03으로 떨어뜨렸다.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4연패에 빠지면서 '매직넘버'를 '4'로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선발 투수가 좌완 패트릭 코빈에서 우완 트레버 케이힐로 바뀌어 9번 타자에 배치된 것을 제외하고는 12일 류현진에게 시즌 6패째를 안길 때의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6번 타자 헤라르도 파라 외에 나머지 8명은 모두 우타자로 타선을 꾸렸다. 류현진은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비중을 높여 이전과는 볼 배합을 달리하면서 애리조나 타자들을 공략했다. 하지만 유독 1회에 고전한 류현진의 초반 징크스가 되풀이된 것이 아쉬웠다. 1회말 선두타자 A.J. 폴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윌리 블룸퀴스트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3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초구에 던진 실투 하나가 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시속 146㎞의 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골드슈미트가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2점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앞선 류현진과의 대결에서 11타수 6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류현진은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바로 안정을 찾아갔다. 2회 헤라르도 파라와 크리스 오윙스를 잇달아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돌려세우는 등 실점 이후 오히려 집중력이 강해진 모습이었다. 2회부터 6회까지 삼자 범퇴로 막았고, 7회 2사 후 애런 힐에게 좌전안타를 맞기전까지 19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3회 폴록, 4회 애런 힐을 상대로도 승부구로 체인지업을 선택해 삼진으로 솎아냈다. 투구 수 조절도 잘됐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도 케이힐에 꽁꽁 묶여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5회까지 안타라고는 1회 선두타자 닉 푼토가 친 중전안타가 유일했다. 6회초 첫 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볼넷으로 걸어나갈 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는 등 타선이 약속이나한 듯 침묵했다. 결국 투 스트라이크 이후 잇달아 볼 네 개를 고른 류현진의 출루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푼토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자 케이힐이 크게 흔들렸고, 마크 엘리스가 다시 볼넷으로 살아나가 1루마저 채웠다. 이어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을골라 밀어내기로 3루에 있던 류현진을 불러들였다. 이날 다저스의 첫 득점이자 류현진의 시즌 다섯 번째 득점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역전까지 가능했던 1사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조시 콜멘터에게 A.J.엘리스가 삼진, 스킵 슈마커가 2루 땅볼로 잡혀 더 점수를 뽑지 못하고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마이클 영과 스킵 슈마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유리베의 보내기번트 때 2루 주자가 3루에서 잡히고, 닉버스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류현진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맷 캠프가 삼진을 당해 다저스의 추격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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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7 23:02

<美야구> 류현진, 초반 약점 아쉽지만 안정감으로 만회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초반 약점을 완전히 날려버리지는 못했지만 안정감 있는 투구로 이를 만회하고 포스트시즌 3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천적 타자'와 '1회 실점'이라는 두 가지 징크스를 넘지 못했고, 자연히 같은 지구의 애리조나에 약한 모습을 떨치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도 류현진은 1회 천적인 폴 골드슈미트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전체 피홈런 14개 가운데 1회에만 9번째 대포를 허용했다. 이 홈런은 경기를 통틀어 류현진이 허용한 한 번뿐인 실점이었지만, 초반에 기선을 빼앗긴 탓에 팀 전체가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야 했다. 그러나 완투패라는 기록에서 보이듯, 1회 골드슈미트에게 내준 한 번의 홈런을 제외하면 류현진의 투구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골드슈미트 다음 타자이던 마틴 프라도를 플라이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7회 프라도에게 다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기까지 무려 19명의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줄줄이 돌려세웠다. 같은 애리조나와 맞붙은 12일 홈경기 기록과 비교하면 류현진의 달라진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다. 당시 류현진은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해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안타 10개를 얻어맞고 3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1개밖에 뽑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8이닝을 꼬박 버티며 삼진 4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막았다. 피안타 수도 2개로 줄어들었다. 올 시즌 28번의 등판을 통틀어도 손가락에 꼽을 만한 투구였다. 무엇보다 8이닝 완투패는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9이닝 완봉승)을 제외하면 올시즌 류현진이 가장 오래 버텨낸 기록이다. 피안타 2개를 내준 경기 역시 이날 경기 전까지 두 차례(5월 29일 에인절스전, 7월 28일 신시내티전)밖에 경험하지 못한 자신의 최소 피안타 타이 기록이다. 류현진이 그동안의 부진을 어느 정도 떨쳐낸 호투를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벌어지는 리키 놀라스코와의 3선발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놀라스코는 8월 5승을 올리며 어느 새 류현진과 같은 13승을 기록해 3선발 자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직전 등판이던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놀라스코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난 사이에 류현진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희비가엇갈린 셈이다. 평균자책점도 놀라스코는 3.36으로 치솟은 반면 류현진은 3.03까지 끌어내려 2점대 회복을 눈앞에 뒀다. 팀의 로테이션에 따라 12경기에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이 남은 경기에서 패전의 아쉬움까지 털고 승리를 쌓아 놀라스코에 앞선다면 3선발 자리는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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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7 23:02

-美야구- 추신수 시즌 104볼넷…출루율 0.424

공격 첨병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볼넷 수를 104개로 늘리고 출루율도 0.424로 높였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3개를 고르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이로써 홈런 21개를 친 추신수는 1번 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만 볼넷 101개를 얻고 100득점을 꼬박 채웠다. 내셔널리그 톱타자 중 역대로 20홈런-100볼넷-100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가 처음이다. 올 시즌 간혹 2번 타자로 나서 볼넷 3개와 득점 2개를 올린 추신수는 이날까지 홈런 21개, 볼넷 104개, 10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회 서서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3회에는 좌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뜬공으로 잡혔다. 4-0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1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와 조이 보토의 볼넷이 이어져 3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곧바로 제이 브루스의 중전 안타 때 득점했다. 추신수는 6회 2사 2루에서는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볼 4개를 연속해서 골라 다시 1루로 걸어나갔다. 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풀 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87로 낮아졌으나 출루율은 0.422에서 0.424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볼넷 순위에서 동료 보토(120개)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출루율 순위에서도 4위를 달리며 출루 본능을 꾸준히 뽐내고 있다. 한편 신시내티는 6-1로 승리하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털어내고 두달 반만에 선발로 돌아온 신시내티 우완 쟈니 쿠에토는 5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5승(2패)째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와 리그 중부지구에서 숨 막히는 1위 싸움을 펼치는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주어지는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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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7 23:02

-美야구- 추신수 NL 1번타자 최초 20홈런-100득점-100볼넷 달성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1번 타자 추신수(31)가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시즌 100볼넷을 넘어서 내셔널리그 최초의 기록을 썼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계속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두 개, 도루와 득점 하나씩을 얻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50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고 3득점해 득점 100개를 돌파한 추신수는 이날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로 올 시즌 볼넷을 101개로 늘렸다. 올 시즌 100볼넷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와 팀 동료 조이 보토(118개),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100개) 등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세 명뿐이다.이날까지 추신수는 21홈런, 101득점, 101볼넷을 쌓았다. 이로써 추신수는 1번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내셔널리그에서 20홈런-100득점-100볼넷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종전까지는 아메리칸리그에서만 네 차례 있었을 뿐이다.여기에 추신수는 도루까지 하나 성공해 시즌 18번째를 기록했다. 이제 도루 2개만 보태면 20-20-100-100(홈런-도루-득점-볼넷)이라는 내셔널리그리드오프 사상 첫 기록을 또 쓴다. 개인적으로는 통산 세 번째로 20-20 클럽에 가입하기도 한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8로 약간 떨어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상대 선발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를 맞이한 추신수는 1회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볼 4개를 연달아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 브랜든 필립스의 타석에서 런앤히트로 1루 베이스를 힘차게 박차고 나간 추신수는 안타가 터지자 단숨에 3루까지 가닿았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보토의 안타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2사 주자 없을 때 삼진 당한 추신수는 6회 2사 2루에서도 가야르도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짐 헨더슨에게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2사 후 보토의 타석에서 추신수는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신시내티는 9회 터진 끝내기 홈런 한 방에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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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6 23:02

군산상고 야구, 14년만에 전국 정상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마산고를 20대 4로 대파하고 17년만에 초록 봉황을 품에 안았다. 왼손 에이스 조현명(3KT 2차 2지명)이 7.2이닝 12삼진 3실점의 호투와 6타수 4안타 4타점의 타격을 앞세워 최우수 선수상(MVP)과 우수 투수상을 받았고, 석수철 감독과 이민섭 부장은 각각 감독상과 지도상을 받았다.군산상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마산고를 맞아 5번 김기운(최다득점상, 최다타점상, 수훈상)이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는 등 장단 21안타의 화끈한 화력으로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봉황대기는 전국 규모의 고교 야구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57개 전팀이 참가하는 가장 큰 대회로 고교야구의 주말리그 전환으로 2년 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부활됐다. 군산상고는 조계현(LG 수석코치)과 정대현(롯데)을 각각 앞세워 1982년과 1996년에 우승한 바 있으며, 2010년(40회)에는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대구고에 2대 1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군산상고의 전국대회 우승은 1999년 황금사자기 우승 후 14년 만이다.군산상고 석수철 감독은 "오늘 우승은 진창엽 교장 선생님과 교직원, 박성현 총동문회장과 동문, 학부모, 시민 모두가 합작해 낸 결과"라며 "힘든 여건에서도 밤늦게까지 묵묵히 따라 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는 지난해 인조 잔디구장을 갖춤으로써 선수들이 운동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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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3.09.16 23:02

<美야구> 2014년 다저스 연간 관람권 최고가는 980만원

내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들이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전하려면 올해보다 많은 금액을 입장료로 내야 할 것 같다. 다저스 구단이 13일(한국시간) 2014년 다저스타디움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고급 좌석에서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 더 많은 돈을 받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다저스 구단은 전체 5만 6천 석 규모인 다저스타디움 좌석 중 4만 5천 석에 한해 평균 3 달러(약 3천 200원) 정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석의 인상 폭은 최대한으로 줄이는 대신 프리미엄 좌석의 가격을 높게 매길참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맨 앞줄의 경기당 좌석 가격을 현재 80달러에서 110달러로 30달러나 올릴 방침이다. 인상률은 무려 37.5%에 달한다. 가장 앞줄 바로 뒷열부터 8번째 열의 좌석 가격도 80달러에서 100달러로 20달러더 받는다. 이에 따라 연간 입장권 가격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선수가 잘 보이지 않는 맨 꼭대기 층 연간권 가격은 574달러(62만원), 경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더그아웃 뒤쪽 필드박스 VIP석의 연간권은 9천20달러(980만원)다. 가장 비싼 좌석과 가장 싼 좌석의 연간권이 8천446달러(918만원)나 차이 난다. 다저스는 또 일반 주차장 가격은 그대로 두되 프리미엄 주차장은 연간 주차권을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수익을 낼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입장권 가격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한 다저스는 올해 2억 달러 이상을 선수단 몸값으로 썼다. 또 다저스타디움에 전광판을 새로 2개나 설치하는 등 총 1억 달러를 들여 구장을 전면 개보수하는 등 거액을 투자했다. 그 결과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눈앞에 두고 관중도 전날까지 74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337만 9천478명(경기당 평균 4만 5천668명)을 동원해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농구스타 매직 존슨, 투자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마크 월터 최고경영자 등과손잡고 지난해 3월 다저스를 인수한 스탠 캐스틴 다저스 사장은 "새로 다저스를 맡은 구단주들은 최고의 팀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팬들이 최고의 구장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입장권 가격을 올리는 것보다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토대가 마련된 만큼) 입장권 가격 인상을 통해 더 나은 팀과 더 좋은 구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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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09.13 23:02

<美야구>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12%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이 12.1%에 달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야구 통계 분석 전문 회사인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BP)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확률 리포트에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이같이 예측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인 디트로이트(24.4%), 같은 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13.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다저스 다음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1.5%를 받아4팀이 리그 챔피언십 결정전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BP는 내다봤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최대 접전지로 분류됐다. BP는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등 세 팀이 치열하게 싸우는 이곳에서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의 디비전시리즈 출전 확률을 99.9%로 내다봤다. 신시내티의 출전 확률은 이보다 약간 낮은 98.4%다. 정규리그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확률 수치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BP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보스턴,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텍사스, 탬파베이와 내셔널리그에서 다저스,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신시내티 등 총 10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팀으로 지목했다. 포스트시즌 열기와 흥행 수익을 동시에 올리기 위해 메이저리그는 지난해부터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종전 8개 팀에서 10개 팀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3개 지구 우승팀과 이 팀을 리그에서 승률이 좋은 1,2위팀(와일드카드) 등 리그별 5개 팀이 가을 잔치에 출전한다. 와일드카드 1,2위 팀은 단판 대결을 벌여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나갈 팀을가린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이긴 두 팀이 격돌하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양대리그 챔프가 대결하는 월드시리즈는 각각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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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3 23:02

<美야구> 류현진, 남은 목표는 방어율 2점대·PS 3선발 굳히기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4승 수확에 실패한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남은 목표는 평균자책점 2점대 복귀와 포스트시즌 3선발 굳히기로 요약된다. 허리 통증 탓에 12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3연패로 내리막을 탄 애리조나를 제물로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으나 뚜껑을 연 결과 '천적 타자'와 '1회 실점'의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앞으로 두 번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은 지난해 일본 출신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세운 아시아 신인 투수 최다승(16승) 기록을 넘기 어렵게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자력 우승에 매직넘버 6을 남긴 다저스가 언제 우승을 결정짓느냐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은 약간 달라질 수 있지만 류현진은 18일 애리조나, 25일 샌프란시스코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할 전망이다. 둘 다 원정 경기여서 류현진이 3.07인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춰 개인 목표를 이룰지 주목된다. 13승 6패를 올린 류현진은 홈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그러나 방문경기에서는 6승 3패, 평균자책점 4.05로 좋지 않다. 특히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류현진은 각각 평균자책점 6.55, 4.26으로 고전했다. 류현진이 7이닝씩 던진다고 가정할 때 남은 두 경기에서 14이닝 동안 3자책점 이내로 막아야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출 수 있다. 포스트시즌 3선발 굳히기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4선발로 뛴 우완 리키 놀라스코가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고 류현진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시즌 중반 마이애미에서 이적한 놀라스코는 8월 2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7연승을 질주하고 13승(9패)을 신고했다.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이상 14승) 두 원 투 펀치와 류현진, 놀라스코로 선발진을 짠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최강의 선발진이라는평가 속에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시즌 내내 꾸준하게 다저스 선발진을 지켜온 류현진이 가을 잔치에서도 전국적인 조명을 받으려면 팀의 최약체 선발로 거론되는 4선발보다는 출전 기회도 많고 상징성도 큰 3선발로 뛰는 게 좋다. 놀라스코가 가파른 페이스로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4승을 넘을 기세여서 류현진이 3선발 싸움에 불을 붙이려면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역투로 돈 매팅리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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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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