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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2골'…그러나 '亞 챔스 연승' 멈췄다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두 번째 경기에서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전북은 12일 호주 멜버른의 도크랜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0분과 33분 이동국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고도 이후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G조의 약체로 꼽힌 멜버른을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한 전북은 조별리그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전북은 김남일, 정혁 등 일부 주축 선수를 한국에 두고 호주 원정길에 올랐지만,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이승기-한교원으로 이뤄진 공격진을 앞세웠다.그럼에도 공격을 마음대로 풀지 못하다가 전반 28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벤치의 탄식을 자아냈다.절호의 찬스를 놓치고서 전북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멜버른의 제세 마카루나스가 얻은 프리킥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직접 차올렸고, 이를 니콜라스 안셀이 머리로 마무리했다.이 골로 전북은 올 시즌 3경기 만에 첫 실점을 기록했다.전반 37분 멜버른 골키퍼 로런스 토머스가 자기 팀 선수의 백패스를 손으로 건드리면서 전북이 간접프리킥을 얻어내 반격의 기회를 맞았다.멜버른 선수들이 골라인에 밀집한 가운데 이승기가 살짝 흘려준 볼을 이동국이 오른발로 차올렸지만,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위로 뜨고 말았다.후반 접어들어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멜버른은 잠그기로 맞섰으나 전북은 해결사 이동국이 동점골을 터뜨려 이름값을 했다.이동국은 이승기의 슈팅을 멜버른 골키퍼가 쳐내자 재빨리 골지역으로 뛰어들어오른발 슈팅을 꽂았다.이어 3분 만에 이동국은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내 순식간에 흐름을 전북 쪽으로 가져왔다.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멜버른은 후반 35분 코스타 바바로시스가 긴 패스를 받아 전북 골키퍼 최은성의가랑이 사이로 절묘한 슈팅을 꽂으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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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3.13 23:02

전북, '亞 챔스'도 막강 화력 이어간다

프로축구 K리그 빅클럽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란히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1차전에서 승리한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서울과 무승부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는 1112일(이하 한국시간) 동아시아 강팀들을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12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팀 울산과 J리그 3위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의 H조 맞대결에서는 K리그와 J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가 격돌한다. 가와사키의 간판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는 지난 시즌 26골을 몰아쳐 J리그 득점왕에 올랐다.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아직 받지 못한 오쿠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온 힘을 다할 기세다.울산에는 고공폭격기 김신욱이 버티고 있다.지난 시즌 데얀에게 밀려 아쉽게 득점왕은 놓쳤지만 데얀이 중국으로 이적하면서 K리그 간판 골잡이라는 타이틀은 그의 차지가 됐다.오쿠보는 올시즌 치른 3경기에서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상태인 반면 김신욱은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과 K리그 개막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팀 분위기도 시즌 첫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울산이 낫다는 평가다.카와사키는 구이저우 런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이어진 J리그 경기에서는 차례로 1무, 1패에 그쳐 하락세다.북한 청소년대표 출신인 조선총련계 재일동포 안병준이 울산전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거리다.F조의 서울은 중원의 핵이었던 하대성이 이적한 베이징 궈안(중국)과 원정에서 리턴 매치를 치른다.서울은 지난 시즌 이 대회 16강에서 베이징과 맞붙은 적이 있다.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기고 2차전에서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번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하대성이 베이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승부의 향방은 더 예측하기 힘들어졌다.세레소 오사카와의 1차전에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친 포항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첫승에 도전한다.E조 최약체로 꼽히는 부리람이지만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강호분요드코르마저 꺾으며 8강까지 오른 전력이 있는데다 관중의 응원도 광적인 수준이어서 방심은 금물이다.전북 역시 G조 최약체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1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3-0으로 꺾고 K리그 개막전에서도 같은 스코어로 승리한 전북이 멜버른을 상대로 대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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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3.11 23:02

여자축구 계절이 돌아왔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여자실업축구 WK리그 7개 감독은 저마다 재밌는 경기로 팬들을 끌어모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미디어데이에선 WK리그 전 구단 감독들이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은 여자축구가 활성화되고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준비했다며 여자축구 발전에 현대제철이 중심에 서도록 팬들한테 재미를 줄 수 있는 축구로 보답하겠다고 입을 뗐다.강재순 전북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감독은 매 경기 좋은 경기력과 좋은 매너를 보여주겠다며 리그가 나아질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노력하겠다며 여자축구에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우승후보로는 지난해 챔피언인 현대제철이 떠올랐다.현대제철은 기존 선수단이 탄탄한 데다 비시즌에 자유계약(FA)선수로 유영아, 김나래를 영입, 한층 전력이 탄탄해졌다.이미연 상무 감독은 현대제철이 올해도 우승할 것 같다며 대교도 라이벌이기는 하지만 작년 1년 동안 박남열 감독이 없었던 게 올해 흔들리는 요인이지 않을까하고 분석을 내놨다.김상태 수원FMC 감독, 손종석 스포츠토토 감독, 강재순 KSPO 감독, 박남열 대교감독 역시 생각이 같았다.2014 WK리그 정규리그는 1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보은종합운동장, 화천종합운동장 외에 대교와 스포츠토토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보조구장, 대전한밭보조구장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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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3.11 23:02

'뉴 닥공' 전북 '1강' 다웠다

올 시즌 1강으로 꼽히는 전북현대가 홈 개막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를 3-0으로 누르고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그러나 활발했던 후반전과는 달리 전반전 경기에서는 오히려 다소 밀리거나 불안한 모습도 노출하는 등 보완해야 할 과제도 드러냈다.전북현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클래식 부산과의 개막전에서 한교원과 정혁, 레오나르도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부산을 3-1으로 이겼다. 첫 골이 터지기 전까지의 경기는 최강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오히려 부산의 선전이 돋보였고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이 몇 차례 이어졌다. 흐름이 갑자기 바뀐 것은 한교원의 첫골이 계기가 됐다. 38분 박원재가 왼쪽 측면에서 띄운 볼이 부산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반대편에 있던 한교원에게 건너갔다. 한교원은 침착하게 수비를 등지고 시저킥을 시도했으며,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보기좋게 골망을 갈랐다.멋진 첫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북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었다. 전북은 주특기인 스페셜 닥공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고, 부산의 밀리기 시작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2분만에 정혁의 추가골이 터뜨리면서 흐름은 완벽하게 전북으로 넘어갔다. 이어 이승기의 힐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의 슈팅으로 부산은 사실상 전의를 상실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이후에도 마르코스와 최보경 등을 교체 투입시키며 추가골을 노리는 등 홈팬들에게 닥공축구의 본심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90분 내내 공격만 하는 축구를 해보고 싶다던 그의 말이 생각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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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3.10 23:02

전국 초중고 축구 8일 '킥오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관하는 2014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가 8일 완주중과 이리동중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등학교 16개 팀과 중학교 10개팀, 그리고 호남지역(전북, 전남, 광주) 고교 11개팀 등 모두 37개 팀이 참가해 모두 312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전년에 비해서는 초등 1개팀, 중등 3개팀 등 4개팀이 늘면서 대회수도 68경기가 늘었다.초등학교는 완산리그와 온고을리그로 나눠 부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리며, 완산리그에는 김제중앙초와 문화초, 부안초, 스포츠박스, 완산FC, 이리동산초, 익산주니어축구클럽, 전주조촌초가 참가하고, 온고을리그는 SJ유나이티드FC, 고창초, 구암초, 봉동초, 부안FC, 이리동초, 전북현대U-12, 최진철풋볼아카데미가 참가한다.중등부 전북리그에서는 고창북중과 고창중, 군산제일중, 동대부속 금산중, 신태인중, 완주FC(U-15), 완주중, 이리동중, 전주FC(U-15), 전주해성중, 정읍단풍미인FC(U-15)팀이 신태인새벽구장과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순창공설운동장에서 경쟁한다.고등부 혼합리그에는 숭의고(광주), 강진FC U-18, 목포FC H&H U-18, 목포공고, 순천고(이상 전남), 고창북고, 군산제일고, 백제고, 이리고, 전주공고(이상 전북)가 참가한다. 고등부 호남리그는 순창공설운동장과 군산월명운동장, 광주기아자동차, 전주공고, 목포공고, 순천상사구장, 목포축구센터 등에서 열린다.초중고 축구리그는 2009년 정식 출범해 6년째를 맞고 있으며,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 및 축구 저변확대, 그리고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주말리그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이는 초등부 및 중등부 선수는 U-11에서 U-16 상비군으로 선발해 유소년 중점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2회씩 별도의 훈련을 실시한다.또 권역별 상위팀은 10월에 열리는 전국대회 왕중왕전(전국 64개팀) 출전권이 주어지며, 왕중왕전에 출전하는 지역별 초중고 상위 1개팀은 다음해 소년체전 및 전국체전에 전북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다.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주말리그 참가팀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금석배 전국 축구대회에 이어 열리는 초중고 축구리그를 통해 우수선수가 발굴되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축구
  • 이성원
  • 2014.03.07 23:02

박주영 부활포 "나 아직 살아있다"

박주영(왓퍼드)이 대표팀 복귀 자축 골을 터뜨린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전에서 전, 후반에 한 골씩 터뜨리며 2-0 완승을 거뒀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쳤던 한국은 그리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1무로 격차를 벌렸다.1,2월 미국에서 가진 세 차례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은 이후 멕시코(0-4), 미국(0-2)을 상대로 연패를 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 한국은 박주영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구자철(마인츠)을 처진 스트라이커에 배치하는 4-2-3-1 전술로 그리스(12)를 상대했다.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좌우 날개에 배치됐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나섰다.또 수비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와 이용(울산)이 좌우에 서고 가운데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포진했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그리스를 몰아세웠다.전반 6분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드는 박주영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줬으나 수비가 걷어냈고 바로 이어서는 반대로 박주영이 이청용에게 내준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선제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상대 문전을 향해 달려드는 박주영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박주영은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그리스 골문을 갈랐다.지난해 2월6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이후 13개월 만에 국가대표 경기에 모습을 보인 박주영은 2011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이후 846일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렸다.박주영의 골이 나온 이후로는 그리스의 반격이 거셌다.그리스는 후반 23분 초세 촐레바스의 땅볼 패스를 받은 코스타스 카추라니스가 정성룡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골라인을 나갔다.또 전반 31분에는 연달아 골대를 두 번 때리는 상황도 있었다.코너킥 상황에서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아브람 파파도풀로스가 오른발 슛으로 시도했지만 역시 골대를 맞았다.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0분에 손흥민이 추가 득점을 올렸다.이번에는 구자철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다시 한 번 그리스 골문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4.03.07 23:02

이리동산초 학부모·동문들 "40년 역사 축구부 해체 안돼"

속보=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선임을 둘러싼 학부모 갈등이 결국 축구부를 해체해야 할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이 학교 학부모들과 동문회가 축구부 살리기에 나섰다. (2월 26일자 7면 보도)5일 이리동산초에 따르면 교육당국에서 최근 축구부를 둘러싼 학부모들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축구부를 해체하라는 구두권고와 함께 대대적인 축구부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동산초는 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축구부 해체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으며 교육청의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40년 넘는 축구부 명성을 이어온 축구명문학교인 동산초는 지난해 감독의 학생지도에 문제가 있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에 따라 경찰조사와 교육청 감사가 진행됐고, 이 일로 감독이 퇴직했었다.이후 다른 학부모들은 감독의 실력이 뛰어나다며 퇴직한 감독의 복직을 요구하는 등 감독을 둘러싼 학부모들의 갈등양상이 상당했다.한쪽에서 민원을 제기하면 다른 쪽 학부모의 반대 민원이 뒤따르는 등 갈등이 확산되자 익산교육지원청과 전북교육청이 수차례 중재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번번이 실패했다.교육당국은 신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갈등이 학교 전체 문제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축구부 해체를 결정짓고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이에 동문회를 중심으로 일부 학부모들은 팀 존치를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축구부가 해체되면 10여명의 축구부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축구를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이에 따라 최근에는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들이 앞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 아이들을 위해 축구부는 존치해 달라는 각서까지 작성해 학교에 제출했고, 동문회에서도 축구부를 존치해 달라는 건의서를 했다.축구부의 한 학부모는 오랜 전통의 축구부를 일부 학부모들의 갈등으로 해체한다는 것은 있어선 안될 일이라며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이 축구부가 다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축구부 해체를 반대했다.이 학교 A교장은 교육청에서 구두로 해체하라는 권고를 해왔고, 현재 축구부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교육청에서 어떤 결정을 해서 통보하면 이에 따를 계획이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진만
  • 2014.03.06 23:02

전북현대, 8일 부산전 복지단체·도서벽지 아이들 초청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8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014 부산과의 개막전에 익산시 정신보건센터와 둥근마음 재활원 등 3개 기관단체 소속 60여명의 어린이를 초청한다.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초청해 프로축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연고 구단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축구를 통한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한 행사다. 전북현대는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기금과 구단의 기부지원 정책에 따라,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매년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과 구단이 이동수단인 버스와 입장권 등을 제공한다. 10년 넘게 초청행사를 진행해 온 이철근 단장은 선수들이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축구를 통해 베푸는 행사에 적극 참여해줘서 항상 고맙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전주성에서 평생 잊지 못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며 초청행사에 적극 지원의 뜻을 밝혔다. 이번 시즌 전 경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초청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회복지단체나 전북지역 도서벽지 초중고 학교단체는 전북현대 사무실(전화 273-176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축구
  • 이성원
  • 2014.03.06 23:02

꿈의 무대서 뛸 전사 윤곽 '눈앞'

월드컵은 꿈의 무대입니다!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태극전사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홍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치러지는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 윤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이번 그리스전에서 드러난 선수들의 기량을 토대로 홍 감독은 5월13일까지 30명의 예비엔트리를 추려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예정이다.또 23명의 최종 엔트리는 월드컵 개막전이 치러지기 보름 전인 6월2일에 FIFA에등록된다.이렇듯 월드컵 로드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3월5일로 월드컵 개막 D-100을 맞는 태극전사들의 심정은 초조해지고 있다. 그리스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만 홍 감독으로부터 브라질행 티켓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유럽파 선수들이 사실상 장악하다시피한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도전자들은 D-100의 의미가 더욱 간절하다.이청용(볼턴)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남태희(레퀴야)는 지금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중요한 시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4.03.05 23:02

전북 유망주 김신, 리옹서 임대 제의

프랑스의 명문 축구단 올림피크 리옹이 영생고 출신 전북현대의 유망주 김신(19)에 대한 임대를 전북현대에게 제의했다. 전북은 이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전북현대 이철근 단장은 최근 프랑스 리옹으로부터 김신 선수에 대한 임대 제의를 받고 구단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은 181cm의 키에 체중 82kg의 단단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득점왕과 도움 2위의 성적으로 베스트 11 공격수에 선정된 만능 공격수이다.리옹이 김신을 눈여겨 본 것은 지난해 연말이다. 유소년팀 교류업무차 전북을 방문한 리오 코치진들은 전북의 유소년팀을 지켜보며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은 리옹 관계자들에게 김신이 전북현대에 입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고, 리옹측은 김신을 관심있게 지켜본 뒤 선수의 프로필까지 챙겨서 돌아갔다.따라서 리옹의 이번 제안은 김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전북의 유망주를 직접 키워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되며, 전북현대나 선수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김신이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올부터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아직까지는 전북현대 선수로 경기를 뛴 경험은 없기 때문이다. 김신이 리옹으로 임대된다고 하더라도 전북현대의 전력에 당장 큰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최강희 감독도 일단 김신의 임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신이 리옹에 임대될 경우 우선 U-20이나 2군리그 격인 U-22에서 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옹은 이번 시즌 리그1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알렉산드레 라카제트를 배출했고, 막심 고날롱, 클레망 그르니에 등 다수의 프랑스 국가대표팀 선수를 키워냈다.전북현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국의 어린 선수들에 대한 유럽팀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선은 유소년팀에서 뛰도록 한 뒤 성장속도가 좋으면 점차 키워나겠다는 뜻이다. 선수에게도 좋고, 현대차의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축구
  • 이성원
  • 2014.03.04 23:02

'닥공', 홈서 ACL 상쾌한 첫 승

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ACL)에서 첫 경기에서 이승기의 왼발 슛 2골을 앞세워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너스를 3-0으로 이기고 기분 좋은 첫걸음을 시작했다.전북은 이날 요코하마와 전반전을 득점없이 비긴 뒤 후반전 61분부터 71분까지 불과 10분 동안 소나기처럼 3골을 쏟아 부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이승기는 후반 61분 골 에리어 오른쪽 구석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젖힌 뒤 왼발로 골문 구석에 정확하게 골을 집어 넣었다. 2번째 골이 터진 것은 불과 8분만이었다. 레오나르도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이승기는 골 에리어 왼쪽 구석에서 정확한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약했다.레오나르도의 3번째 슛은 행운이 깃든 것이었다. 레오나르도는 질풍같은 속도로 골키퍼를 제치고 나가다가 넘어졌고 심판은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오심이라는 의심도 없지 않았으나 레오나르도는 침착하게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3-0으로 경기를 이끌었다.이후부터는 큰 변화가 없는 경기였다. 전북은 여유롭게 선수들을 교체까지 해가며 순조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닥공축구의 명성에 걸맞게 끝까지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다.전북의 빠른 발과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전북은 이날 한교원, 김인성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고, 선수들은 감독의 기대에 잘 부응했다. 한편 전북의 간판스타 이동국과 김남일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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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2.27 23:02

'스페셜 닥공' 전북현대 아시아 우승 도전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26일 오후 7시 홈구장에서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도전에 나선다.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는 전북현대와 일본의 요코하마,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가 함께 조를 이뤄 물러설 수 없는 화끈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1차전 상대인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J리그 준우승과 일왕배 우승을 차지한 수비가 강한 팀이다. 날카로운 프리킥과 스코틀랜드리그 MVP 출신인 나카무라 순스케가 팀의 중심이다. 하지만 전북은 스페셜 닥공으로 무장한 최강희 감독이 3년 만에 돌아와 우승에 도전한다. 최 감독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공식 회견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좋은 분위기로 동계훈련을 마쳤다. 개인적으로 요코하마전을 많이 기대한다. 선수들을 믿고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 감독은 또 요코하마는 전체적인 수비 밸런스와 조직력이 좋다. 반면 우리는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며 초반부터 강하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공식회견에 참석한 이승기는 요코하마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는 준비를 잘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펼쳐 꼭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기는 또 요코하마는 조직력이 강하다. 나카무라 스케를 주축으로 한 패스 플레이와 선 수비 후 역습이 빠르다. 사이토는 저돌적인 선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히구치 야스히로 요쿠하마 감독도 이날 회견에서 어제 K리그 동영상을 봤는데, 전북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팀도 공격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압도할 수 있도록 공격성 발휘하겠다. 일본의 대표적인 팀으로 ACL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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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2.26 23:02

시골학교 동네축구부 '일냈다'

전교생 180여명의 시골학교 고창북중 축구부가 창단 3년여 만에 2014 금석배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특히 고창북중 축구부원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때 선수로 뛴 적이 없는 동네축구 출신들이어서 준우승의 감격이 남달랐다.고창북중은 24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해남중과의 결승전에서 전반에 선취점을 올렸으나 후반 들어 두 점을 잇따라 내주며 1-2로 아쉽게 패했다.그러나 이날 경기를 지켜본 김은식 교장은 비록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 감독과 코치, 전교생이 혼연일체가 되어 학부모들의 보살핌 속에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관중석에서 북과 꽹과리를 동원해 열심히 응원하던 100여명의 고창북중 학생들과 선배들, 학부모들도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사실 고창북중이 이번 금석배 대회에서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고창북중은 예선풀리그에서 인천FC남동U-15를 2-0, 경기도 안영중을 5-3, 경기도계남중을 2-1로 누르고 도내 팀들 중 유일하게 3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랐다.결승까지 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도 율전중과 충북 신명중을 누르고 힘겹게 4강에 진출했고, 이어서 준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광주 광덕중을 1-0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고창북중이 축구부를 창단한 지 3년 3개월. 그러나 시골학교에서 선수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감독과 코치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클럽대항전 등을 지켜보면서 선수를 발굴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도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학교에 올라와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학생들이다. 운동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6개월 된 선수도 있다.운동여건이 좋은 것도 아니다. 고창북중은 기숙사를 갖춘 자율형학교로 정규수업을 중시한다. 문화예술 활동이나 체육특성화 교육을 추구하되 교육과정이라는 기본계획을 어기지 않는다. 그러나보니 학생들이 운동하는 시간도 하루 2시간 남짓에 불과하다. 황정렬 감독은 학생들이 운동을 늦게 시작한데다 운동하는 시간도 많지 않다 보니 체력이 약하다. 전반전에는 괜찮다가도 후반전이 되면 고전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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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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