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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출신 광저우 김영권 "전북, 라이벌 보다 넘어야 할 산"

2일 전북현대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 경기장. 상대팀인 광저우에 낯익은 얼굴이 있다. 우리고장 출신의 김영권(24) 선수다. 경기에 앞서 김영권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모처럼 고향에 온 소감을 말해달라.지난해 9월 크로아티아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위해 전주에 온 뒤 6개월 만입니다. 고향에 오면 정진혁 전주대학교 축구부 감독님과 학교 생각이 많이 나면서 옛 추억이 떠오릅니다. -고향에 와서 상대팀의 이름을 달고 뛰는 것이 부담스럽진 않나?지난해에는 전주에 와서 전북현대와 경기를 하려니 부담감도 크고,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열심히 잘하지 않으면 오히려 팬들이 좋지 않게 생각할 것 같아 전북현대 선수들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싶습니다.-전북현대와 광저우는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라이벌 의식을 갖기 보다는 그저 우리가 이겨야 할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이나 동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클럽팀으로는 전북현대와 상대방이지만, 국가대표로서의 역할도 있다. 마음가짐을 말해달라.책임감이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매 경기마다 좀 더 집중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축구를 시작하면서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님을 롤 모델로 생각하고 운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 스스로가 누군가에게 롤 모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유럽리그 진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우선은 2014년 월드컵이 매우 중요합니다. 첫 월드컵이기 때문에 지금은 그 생각 밖에 안 납니다. 물론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이 있고 유럽무대에서 뛰고 싶을 것입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습니다.-한국 K리그에서 뛰어 보고 싶은 생각없나? 특히 고향인 전북현대에서.기회가 되면 내가 태어나고 자란 전북에서 꼭 한 번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고 응원해주신 많은 고향 팬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꼭 뛰어보고 싶습니다.● 김영권은 토종 전북선수, 홍명보號 승선토종 전북선수다. 1990년 전주시 동산동에서 태어나 조촌초등학교와 해성중, 전주공고를 거쳐 전주대에 입학했다. 전주공고에 다니던 2007년에는 금석배 축구대회에 출전해 출정한 기량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전주대에 입학한 뒤 일본의 프로구단들의 구애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3학년때인 2010년에 일본리그 FC도쿄에 입단했다가 2012년에 광저우로 이적했다. 현재는 국가대표 수비수로 홍명보호에 승선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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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4.03 23:02

최강희 감독 "광저우 경기만 생각했다"

그 경기(광저우 원정 경기)가 끝나고 잠을 많이 못자고. K리그가 있지만 내일(2일) 경기만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 선수들도 내일 경기만 바라보고 왔다. (선수들이) 피곤하고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내일 경기에서 이겨서 팀 분위기를 바꾸도록 하겠다.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오심속에 1-3으로 패배한 지난 18일 원정경기를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설욕의 다짐이었다. 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은 1년에 40~50경기를 한다. 시즌 초반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지난 원정경기에서 패하면서 초반의 좋은 분위기가 깨졌다. 특히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패하면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감독은 또 이번 경기가 내외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데 대해 특정 팀과의 경기가 화제가 되고 관심을 끄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는 단지 (광저우와의) 예선 두 경기중 한 경기를 치렀고, 내일은 홈경기다. 다른 생각은 안하고 있으며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이번 경기의 승부 포인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선제골이 중요하다며 어느 팀이 선제골을 넣느냐에 따라 경기 향방이 많이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이동국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내일 운동장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대도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강하게 나가야 한다. 하지만 지칫 흥분하면 안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냉정하게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승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전북현대와 광저우의 경기는 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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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4.02 23:02

< AFC축구> 최강희 감독 "광저우 경기만 생각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지난 시즌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최강희 감독은 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전북-광저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광저우 원정에서 패하면서 시즌 초반 좋았던 팀 분위기가 깨졌다"며 "그 경기가 끝나고 잠을 많이 못 잤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전북은 1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이후 열린 K리그 경기에서도 세 경기에서 1승1무1패로 부진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2승으로 잘나가던 전북으로서는 성에 차지 않는 결과였다.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광저우와 조별리그 홈 경기를 치르는 최 감독은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패하면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리그가 진행 중이었지만 내일 경기(광저우전)만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고 필승 의지를 전했다. 당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은 1-2로 뒤진 후반 13분 정인환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반칙이 선언되면서 골이 무효로 처리됐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하고 팀 분위기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내일 경기만 바라보고 왔다"며 "이번 승리로 팀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선제골이 중요하다"며 "광저우가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기 때문에 어느 팀이 먼저 골을 넣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 역시 "홈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신적으로 강하게 무장해 냉정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올해 35세인 이동국은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은 느끼지 못한다"며 "잘 먹고, 잘 자면서 관리하고 있고 운동장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저우의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지난 시즌에도 조별리그에서 전북과 같은 조에 편성됐던 광저우는 2년 연속 전북 원정 경기 기자 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광저우 측은 AFC에 피로를 이유로 기자회견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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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4.01 23:02

전북팬들 "전주성, 우리가 지킨다"

오는 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전북현대와 광저우의 경기를 앞두고 양팀 팬들의 자존심을 건 응원전이 불붙었다.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홈페이지를 통해 광저우에서 전북으로 향하는 화살표와 함께 鋒芒所向(전주성을 향해 공격하자)이라는 문구로 광저우팬들의 원정응원을 독려하고 나선데 대해 전북현대 홈팬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송충섭씨는 전북현대 홈페이지에 중국에서 3000명? 인해전술로 덤빈다고? 전주성의 무서움을 보여줍시다. 광저우에서 3000명이 온다면 우리는 3만명으로 무서움을 보여줍시다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동참을 호소했다.또 박성진씨는 지난해 전북현대와 광저우의 홈경기 때 붉은색의 물결로 전주성을 가득 메워버린 치떨리는 사진을 게시하고 올해는 원정팬들이 전북팬의 기세와 수에 밀려 쓸쓸히 집에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많은 팬들도 전북팬들이 전주성을 지키자며 가족, 친지, 직장동료와 함께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전북현대는 지난 18일 원정경기때 심판의 결정적 오심으로 동점골이 무산되면서 1-3으로 패했으며, 이번 경기에서의 복수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광저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공식 회견 시간의 변경을 전북현대에 요청하는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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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4.01 23:02

전북현대 팬들, 최강희 감독 제재금 모금 시작

전북현대 팬들이 최강희 감독을 응원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 감독에게 부과한 700만원의 제재금을 팬 모금을 통해 납부하겠다는 것이다. 최 감독에 대한 동조이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대한 불만의 표시이다.최강희 감독은 지난 26일 포항전이 끝난 후 보상판정 등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심판은 전반 5분 전북에게 패털티킥을 불어준 뒤 포항에게 치우치는 판정을 자주 내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관중들이 동요하며 불만을 표시했고, 급기야는 3류심판 꺼져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전북 선수들에게 좋지 않게 작용했다.최강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프로축구연맹의 규정을 어기고 패널티킥이 독이 됐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프로축구연맹은 28일 최감독에 대해 7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그러자 이번에는 팬들이 나섰다. 전북현대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직씨는 전북현대 홈페이지 팬존에 700명이 1만원씩 모으면 700만원이 된다며 최강희 감독을 응원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10여명 이상의 팬들이 이에 동조하는 댓글을 올렸다. 무능력한 행정과 처신을 거듭하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의 부당한 결정에 항의하고 최강희 감독의 발언을 적극 지지한다는 데 공감대가 이뤄졌다. 이렇게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은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틀에 30여명. 31일 모임을 갖고 온라인으로 모금계좌를 공개한 뒤 오는 2일 광저우전을 시작으로 홈경기때마다 현장모금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김남직씨는 이번 활동은 MGB 활동이나 써포터즈 소모임과 무관하게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한다며 700만원이 모일때까지 모금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감독에 대한 제재금을 팬들이 대납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012년 성남일화 신태용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가 5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자 성남 팬들이 모금 활동을 통해 벌금을 대신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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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3.31 23:02

"잘못된 연맹결정 알려야" 모금운동 제안한 전북 서포터즈 김남직씨

최강희 감독을 응원하는 모금운동을 제안한 김남직씨는 프로축구연맹은(이하 연맹) 팬들과 소통구조가 없습니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도 없앴습니다. 연맹의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팬들이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함께 일할 사람들은 있나.15명 정도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뜻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모금은 어떻게 하나.경기장에 4곳의 게이트가 있는데 원정팀 출입구를 제외한 3곳에서 실시합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나.4월 2일 광저우전을 시작으로 700만원이 다 채워질때까지 모금할 계획입니다.-생업이 있는데, 모금활동에 나서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나.전주에서 태어나서 대학교, 대학원까지 다녔고,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도세가 약한 전북에서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까지 이름을 날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나? 전북현대는 이미 아시아에서도 강팀입니다. 전북의 이름을 달고 아시아를 누비는 전북현대가 자랑스럽습니다. 자부심도 느끼고 그래서 경기때마다 운동장을 찾습니다.-서포터즈 활동도 하고 있나.개인적으로 축구도 좋아하고 닥공이라는 최강희 감독의 축구철학과 전술에도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번 모금활동은 서포터즈와는 완전 별개로 이뤄집니다. 오해와 부담감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나중에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응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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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3.31 23:02

'값진 1승' 전북현대, 성남에 1대 0

전북현대가 최강희 감독의 벌금 700만원 징계를 디딤돌로 홈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지난 12일 멜버른 빅토리와의 호주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지옥일정이 계속되면서 극심한 체력저하와 이에따른 공격력 둔화에 시달려왔던 전북은 심판의 판정에 대한 불만마저 쌓이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듯했다. 지난 18일 광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정적인 오심으로 승리를 내 준 뒤 26일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이어져 선수들이 자칫 무력감에 빠져들기 쉬웠다.이 때 승부수를 들고 나온 사람은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었다. 최 감독은 포항전이 끝난 뒤 심판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하여 일체의 부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다는 경기심판 규정 제3장 제36조를 들어 7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최 감독의 이러한 행동은 프로축구연맹의 제재를 받더라도 심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줌으로써 선수들이 심판의 판정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심기일전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였다. 그리고 29일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그 성과는 나타났다. 전북은 이날 후반 29분에 터진 이동국의 K리그 데뷔골을 바탕으로 성남을 1-0으로 이기고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 상대를 압도하는 훌륭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끝없이 추락하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 정신적 피로감과 함께 육체적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북은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오는 4월 2일 홈에서 열리는 광저우와의 경기에 보다 자신감을 갖고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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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3.31 23:02

전북 유소년 축구 꿈나무 이수인 양

2009년 12월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 3만6000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전북과 성남의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매치볼을 주심에게 건네주던 어린 소녀. 이 소녀가 그라운드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 나아갈때 전광판에는 미래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수인 어린이란 문구가 써 있었다.그로부터 5년이 흘렀고, 현재 인봉초 6학년인 이 소녀는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집중육성 프로젝트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에 U-12세 이하 전북지역 여자 상비군에 뽑혔다. 전북현대유소년 (U-12)선수였던 작은오빠를 따라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고산 유소년전용훈련장을 다녔던 이수인양은 자연스럽게 축구공과 친구가 되었고 오빠들이 하는 훈련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면서 축구선수로써 꿈을 키웠다.당시 전북현대 유소년팀은 4학년 이하 선수들을 선발하지 않았지만, 이수인양을 유심히 지켜본 당시 안재석 유소년감독(현 금산중 감독)의 배려로 3학년때까지 연습생으로 오빠들과 함께 뛰고 달리며 축구를 시작하였다. 4학년이 되면서 전북현대유소년팀(U-12)선수로 정식 등록해 남학생들과 똑같이 훈련했고, 지난 2월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대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전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또 지난 23일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제12회 MBC꿈나무축구리그 AL 정규리그에서 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수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며 팀의 전담키커이기도 하다. 전북현대 유소년팀 정재민감독은 남자선수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돌파력과 정교한 킥이 장점이다. 힘과 스피드가 뛰어나 여자축구선로써 장래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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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3.28 23:02

"이 정도면 할 만하다" 한국, 아시안컵 조편성 무난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축구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8강 진출을 다툰다.한국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에서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한국은 오만과 내년 1월 10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이후 쿠웨이트(13일캔버라 스타디움), 호주(17일브리즈번 스타디움)와 차례로 맞붙는다.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급락한 탓에 톱시드를 받지 못한 한국(60위)은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은 호주(63위)와 한 조에 편성됐다.그러나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오만(81위), 쿠웨이트(110위)가 A조 나머지 두 자리에 들어가 불행 중 다행으로 죽음의 조는 피했다.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호주에 6승 10무 8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0년대 들어 벌인 6차례 맞대결에서는 3승 2무 1패로 앞선다.한국은 호주와 2011년 카타르 대회 때도 한 조에 속해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당시 한국은 호주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기록해 8강에 진출했다. 쿠웨이트에도 2000년대 이후 전적에서 4승 1무 1패로 한국이 절대적으로 앞선다.오만 역시 역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지만 2003년 오만 쇼크를 당한 경험이 있어 주의해야 할 상대다.당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취해있던 한국은 2006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1-3 충격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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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3.27 23:02

최강팀 맞습니까?…전북 "…" 또 침묵

전북현대가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2일 원정경기 이후 계속돼 온 체력저하와 침체가 계속되는 양상이다. 초반은 순조롭게 시작했다. 전북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신승훈 선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카이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그러나 조직력을 앞세운 포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여러차례 전북의 골문을 두드리던 포항은 22분 배슬기가 골포스트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다.전북은 28분께 왼쪽 돌파에 의한 크로스로 결정적 찬스를 맞았으나 포항 골키퍼 손에 걸렸고, 포항은 35분께 골문 정문에서 찬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최강희 감독은 후반 10분께 카이오와 이승렬을 빼고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하여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좀처럼 반전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12분께 정혁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키퍼에 걸렸고, 이어 16분께는 전북의 왼쪽 수비가 무너지면서 손쉽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포항의 반격은 계속됐다. 18분께 정인환의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남긴 뒤, 포항은 25분께 왼쪽 모서리에서 김승대가 또 한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이날의 경기를 결정지었다.전북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38분께 레오나르도가 왼쪽 모서리를 파고들며 날린 위협적인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는 등 골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 축구
  • 이성원
  • 2014.03.27 23:02

전북, 26일 포항 상대 '복수혈전'

지난 9일 호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체력저하와 침체에 빠진 전북현대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전북현대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를 치른다.AFC챔피언스리그 호주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경기 4게임에서 거둔 성적은 1승2무1패로 다소 아쉬운 기록. 그러나 전북은 포항전을 시작으로 홈 3연전(26일 포항, 29일 성남FC, 4월 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이 기다리고 있어 분위기 반전 및 연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홈 3연전의 첫 경기인 강호 포항과의 대결이다. 더욱이 포항은 지난해 홈에서 열린 FA컵 결승전과 K리그 우승 향방을 가리는 경기 등 중요한 길목에서 사사건건 전북의 발목을 잡았던 팀이다. 전북선수단은 복수를 벼르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어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두 팀의 화끈한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전북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고참들이 나선다. K리그 클래식 통산 최다골(현재154골)및 최다 공격포인트(현재 20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과 중원의 지배자 김남일이 중심이 되어 포항 격파에 앞장선다.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승기를 대신해 한국무대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코스와 레오나르도, 카이오로 이어지는 외인 삼각편대가 전북의 화력에 힘을 더한다.최강희 감독은 시즌초반 선두권 유지와 ACL 16강을 위해 이번 홈 3연전이 중요하다.포항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며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다. 전북팬들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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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4.03.26 23:02

체면 구긴 전북현대…10명 뛴 상주와 무승부

전북현대가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가장 만만한 상대중 하나로 꼽히던 상주상무와 득점없이 비겼다.특히 후반에는 상주팀의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11-10으로 숫적 우위에 있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해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무색케 했다.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전 오심 패배와 지옥일정에 따른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전북현대는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금까지 치러진 6개 경기에서( K리그 클래식 3경기, ACL 3경기) 전북이 공을 넣지 못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더욱이 전북현대는 그동안 상주상무의 천적팀으로 꼽혀왔다. 상무가 상주와 연고협약을 맺은 이후 열린 4경기에서 모두 13골을 몰아쳤고, 상주에서 열린 원정경기 2게임에서도 모두 3-0으로 승리했었다.이날 경기에서 상주상무는 원 소속팀이 전북인 8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없게 돼 인원수 채우기에 급급한 상태였고, 후반 12분에는 한 명의 선수가 파울로 퇴장당해 10명만이 싸웠다. 이런 상황에서 1강이라는 전북현대가 득점없이 상주상무와 비긴 것은 사실상 자존심 상하는 경기로 평가될만 하다.경기의 전반적인 내용도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몇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반대로 상무에게 기회를 내주기도 했고,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분전에는 상무의 수비위주 경기에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 축구
  • 이성원
  • 2014.03.24 23:02

오심에 발목 잡힌 전북현대

심판 오심이 전북현대의 발목을 잡았다.전북현대가 18일 밤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이하 광저우)와 원정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전북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광저우(2승 1무, 승점 7)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광저우와 역대 전적에서도 1승 2무 2패로 돼 열세에 처하게 됐다.12대 11로 싸운 경기였다. 심판이 완벽한 골을 무효로 만들었기 때문이다.1-2로 뒤진 후반 12분께 전북은 정인환이 혼전중에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잠시후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며 노골을 선언했다.광저우의 세 번째 득점골도 주심이 보지 못했다. 전북 진영에서 골을 처리하던 김남일이 상대 파울에 넘어졌지만 그대로 경기가 진행 됐고 역습상황에서 실점했다. 전북이 항의 했지만 주심은 보지 못했다는 말만 했다.전북의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광저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전북은 장린평과 디아만티에 왼쪽 측면이 농락 당했다. 광저우는 전반 17분 랴오리성이 전북의 왼쪽 측면을 허물고 가오린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골은 3분 뒤 장린핑이 오른쪽에서 크로스해 올린 공이 가오린이 헤딩골로 만들었다. 세 번째 골 역시 역습상황에서 디아만티가 전북의 왼쪽을 허문 뒤 랴오리성이 디아만티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으로 득점했다. 3골 모두가 왼쪽 측면이 뚫리면서 내줬다.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기는 우리가 졌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만족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전할 말이 있다. 이런 분위기에 와서는 광저우를 이길 팀은 아시아에 없다고 분개했다.그는 이어 두 번째 동점골은 완벽한 골이고 우리 선수가 먼저 헤딩을 했고, 골이 들어간 다음에 골키퍼가 와서 접촉을 했다. 아무 문제가 없는 동점골을 무효로 처리했고 그때부터 분위기가 안 좋게 돌아간 것이 패인이다고 말했다. 전북현대공동취재단

  • 축구
  • 이성원
  • 2014.03.20 23:02

'중국 1강' 반드시 잡겠다

전북현대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티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는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엘케손과 무리퀴가 건재하고 지난해 거금을 들여 영입한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출신 알레산드로 디아만티가 버티고 있어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전북현대는 이날 대회에서 이동국과 이승기, 한교원, 레오나르도 등을 앞세워 광저우에게 다시 한번 공한증을 심어주겠다는 각오이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4시 30분 톈허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저우와는 3년 연속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광저우와의 경기가 흥미롭고 기대가 된다. 선수들도 내일 경기를 위해 준비했고 좋은 경기를 치룰 것으로 본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이동국 선수는 전북은 ACL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저우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전북과 광저우의 지난 2년간 기록은 1승2무1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에는 H조에서 만나 전북이 광저우에 1승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북은 홈 경기에서 1-5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전북은 당시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F조에서 맞대결을 펼쳐 두 차례 모두 비겼다.

  • 축구
  • 이성원
  • 2014.03.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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