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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출신 전인지, LPGA '올해의 신인'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올해의 신인선수로 확정됐다.LPGA 투어는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았지만, 전인지가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을 받게 됐다고 12일 발표했다.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전인지는 이날 현재 1223점을 쌓아 이 부문 2위 메건 캉(미국)과 격차를 778점으로 크게 벌렸다.한국 국적 선수로는 1998년 박세리가 이 상을 처음 받은 뒤 10번째다.또 한국은 지난해 김세영(23미래에셋)에 이어 2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왕을 배출했다.LPGA 투어 신인 포인트에서 점수 차가 가장 많이 난 것은 1996년 카리 웹(호주)이 히라세 마유미(일본)를 1천30점 차로 누르고 신인왕을 차지했을 때이다.그 다음은 1999년 박세리가 제니스 무디(스코틀랜드)를 929점 차로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전인지는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점수 차로 신인왕이 될 전망이다.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멤버가 된 전인지는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 에비앙 챔피업십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톱10에 10차례 이름을 올렸다. 아직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14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아 이 부문 4위다.전인지는 톱랭커들이 뛰는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신인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LPGA 투어 홈페이지에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6.10.13 23:02

[(227) 다운스윙] 스윙 시작은 손이 아닌 체중 이동이 먼저

많은 아마추어 골퍼는 연습 스윙과 실제 스윙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다. 연습 스윙은 템포도 좋고 힘도 빠져서 참 좋은데 실제 스윙에 들어가면 갑자기 템포도 빨라지고 힘이 들어가 볼을 때리기에 급급해지기 마련이다. 투어 프로의 스윙을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물론, 투어 프로도 스윙은 천차만별이기는 하나, 항상 일정한 스코어를 내면서 큰 기복 없이 상위권을 점하는 선수들을 보면 하나같이 스윙이 간결하고 부드럽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투어 프로도 갑자기 힘이 들어가면 샷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투어 프로조차도 자신의 스윙 템포와 리듬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루틴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다운스윙의 시작은 손이 아닌 체중 이동이 먼저 시작되어야 한다. 다운스윙이 머리, 어깨, 손부터 시작된다면 스윙의 효율이 떨어져서 거리의 손해가 많이 나고, 정확성도 나빠져 미스샷이 많아지게 된다. 백스윙할 때를 기억해보자. 백스윙에서는 상체에 집중되는 힘을 발바닥으로 모은 후 체중이 오른발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니 당연히 다운스윙의 시작은 오른발로 옮겨온 체중을 왼발로 이동시켜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손에 들고 있던 클럽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하지만 여기서 클럽 헤드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그 헤드로 작은 볼을 꼭 제대로 때리겠다고 의식하는 순간. 이미 실수는 불 보듯 뻔해진다. 또한, 볼까지 클럽이 내려오면서 손목 코킹을 최대한 유지하는 상태로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거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 절대로 힘으로 볼을 때린다고 비거리가 나는 것이 아니다.이미지 체중이동은 골프 스윙에서 중요한 동작이기에 연습장에서 볼을 직접 치지 않더라도 실내에서 맨손 스윙을 꾸준히 연습한다면 훨씬 좋은 자신만의 스윙 템포를 가지는데 유리하다. 프로야구 중계에서 많이 봐왔을 장면이기도 하다. 야구선수가 볼을 치기 위해 투수가 투구 동작에 들어가면 자신의 한쪽 다리를 들었다가 내리면서 스윙하는 장면을 생각해보면 쉽다. 백스윙 시에는 왼발에서 체중을 오른발로 옮기고 다시 다운스윙할 때는 왼발을 땅에 확실히 디뎌 정확한 체중 이동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6.10.12 23:02

장하나, LPGA 푸본 챔피언십 우승…7개월만에 시즌 3승

장하나(24비씨카드)가 7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장하나는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 펑산산(중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장하나는 지난 2월 코츠 챔피언십,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지 7개월 만에 개인 시즌 3승을 이뤘다. 이 우승은 장하나의 개인 통산 3승째이기도 하다.장하나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LPGA 투어 최근 3개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 레인우드 클래식 정상에 선 김인경(28한화)에 이어 장하나가 태극낭자 우승 릴레이를 이었다.장하나는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며 단독 선두로 우승 문턱에 섰다.이날 4라운드에서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2번홀(파5), 5번홀(파4), 6번홀(파5)에서 버디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7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그 사이 펑산산은 5번홀에서만 보기를 적어냈을 뿐, 15번홀(파4)에 이르기까지 버디를 6개 잡아내며 무섭게 추격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장하나를 1타 차로 따라잡았다.장하나는 침착했다. 후반 9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이날 6언더파(버디 7개, 보기 1개)를 친 펑산산의 추격을 무력화하고 우승을 확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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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10.10 23:02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투혼 박인비 복귀 준비 "남은 시즌 국내 2개 대회만 출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다음 주부터 실전 연습에 들어가 대회 출격을 준비한다.박인비는 5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부터 실전 연습을 시작한다며 이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다음 달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속에서도 지난 8월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는 올림픽이 끝난 뒤 엄지 인대 치료를 위해 깁스를 했다.박인비는 깁스는 2주 전에 풀었고 이번 주까지 재활한 뒤 다음 주부터 실전 연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빨랐다는 박인비는 인대가 재생됐고 통증도 사라졌다며하지만 실전 연습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박인비는 부상 예방 차원의 치료가 남았고 그 때문에 이번 시즌은 2개 정도만 치르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박인비가 부상 회복을 전제로 출전을 염두로 둔 2개 대회는 10월 20일 개막하는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11월 25일 개막하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다. 10월 13일 인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는다.챔피언스트로피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열린다.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12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12명이 팀을 이뤄 포볼, 포섬(이상 6경기), 싱글 매치플레이(12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은 6억5천만원, 준우승팀은 3억5천만원을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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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10.06 23:02

[(226) 아이언 뒤땅] 클럽과 몸 간격·공 보는 시선 점검을

아이언샷에서 뒤땅이 나오는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 평상시 보다 공과 가깝게 섰음을 의미한다. 뒤땅은 보통 스윙을 할 때 손의 위치가 몸과 가깝게 놓일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클럽과 몸의 간격을 점검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자신의 주먹 하나 간격으로 클럽과 몸의 간격을 맞추는데, 클럽과 몸의 간격은 주먹 하나일 경우 너무 가깝게 위치하는 것이다. 클럽과 몸의 간격을 어드레스 했을 때 허리둘레를 고려해서 <사진1>과 같이 허리 두께의 반 정도로 하는 게 몸통 회전에 방해를 받지 않고 뒤땅을 방지 할 수 있는 자세이다. 이 정도 위치를 일반적으로 말하면 주먹 하나 보다는 한 뼘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함을 말한다. 몸과 클럽의 관계는 자연스러운 셋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뒤땅을 칠 때 골퍼들의 시선을 보면 <사진2>와 같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질 때가 많다. 다시 말해 공을 보는 시선이 잘못된 경우다. 어드레스를 하고 공을 보는 시선이 일직선으로 되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공을 보는 시선을 일직선으로 점검한다는 것은 증명사진을 찍을 때처럼 머리 모양을 바르게 해야 한다. 공을 보는 시선이 잘못될 경우 정확하게 공을 맞추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시선을 바르게 하는 방법으로는 어드레스를 하고 입을 바르게 놓아본다. 본인이 똑바로 공을 쳐다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2>와 같이 눈의 위치가 평행이 안되고 한 쪽으로 기울어 질 경우 뒤땅을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록 여러 가지 뒤땅을 치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나 많은 골퍼들이 뒤땅을 치는 경우는 크게 2가지가 있다.첫째, 클럽과 몸의 간격이 가까운 경우와 둘째, 공을 보는 시선이 다시 말해 어드레스 했을 경우 얼굴모양이 한쪽으로 기운 경우이다. 이 두 가지 경우만 교정해도 많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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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05 23:02

[(225) 어깨의 회전] 백스윙·다운스윙 어깨 움직임 달라

골프 스윙에 있어 어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양 팔이 어깨에 달려있어 몸 동작이 결국 어깨를 통하여 손과 팔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어깨가 가는 곳에 양 팔은 따라갈 수밖에 없으므로 공이 날아가는 방향에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어깨 동작이 된다. 공을 치는 사람이 히터 유형이든 스윙어 유형이든 상관없다. 어깨를 이해하지 못하면 공을 똑바로 날려 보내기가 그만큼 힘들어진다.우선은 팔이 움직이기 위해서 어깨가 반드시 회전하여야 한다. 어깨로 팔을 스윙한다는 사람도 있고 팔을 움직이니 어깨가 회전한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중요한 것은 어깨가 엉뚱한 방향으로 회전하게 되면 손과 팔이 고생하게 된다.스윙 유형에 상관없이 어깨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다운스윙 때 손과 팔이 정확한 스윙 평면을 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즉, 클럽을 인-아웃 궤적으로 가지고 들어오기 위해 어깨가 제대로 회전하여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많은 주말 골퍼들이 백스윙 때 회전한 반대 방향으로 다운스윙 때 어깨를 회전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 잘못된 상식이 골프를 더 어렵게 한다. 백스윙이든 다운스윙이든 어깨가 회전하는 것은 틀림이 없지만 회전 방향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한다.백스윙 때 <사진1>은 자신의 척추를 중심으로 마치 오른쪽 어깨가 몸 뒤로 가듯이 회전하는데, 같이 어깨 면이 공 바깥쪽을 향할 정도로 비교적 완만하다. 하지만 다운스윙 때는 마치 오른쪽 어깨가 공을 목표 오른쪽으로 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백스윙 때보다는 가파르게 회전<사진2> 한다. 결국 어깨가 회전하는 중심축인 척추가 다운스윙 직전이나 다운스윙 때 목표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확한 스윙 궤도와 방향성은 어깨의 몫이 된다. 좀 더 쉬운 골프를 위해 반드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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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8 23:02

전북 골프 클럽 챔피언 주인공 가린다

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최적의 페어웨이그린 상태가 유지되는 골프치기 딱 좋은 계절을 맞아 도내 남녀 클럽 대항 골프 한마당이 펼쳐진다.전북일보와 기가골프는 오는 10월 19일 순수 아마추어들이 출전하는 2016 클럽 대항 골프대회를 주최해 최강클럽과 챔피언을 가린다. 경기는 대회 주관을 맡은 전라북도프로골프회가 진행한다.진안 써미트CC에서 열리는 이번 골프대회는 18홀 스토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경기를 한 뒤 성적이 좋은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최저타 순으로 1, 2, 3위 팀을 결정하게 된다. 동점이 나오면 4명을 합산한 스코어가 적거나 개인 스코어 중 최저 스코어를 기록한 팀이 이긴다. 개인전은 단체전 출전자 중 최저 스코어를 기록한 순으로 1, 2, 3위가 정해진다. 스코어가 동일하면 연장자가 이기는 것으로 한다.단체전과 개인전 순위 결정 방식은 남녀 공동으로 적용되며 단체전은 3명 출전도 가능하다.남자는 써미트CC 섬진, 금강코스 화이트 티에서, 여자는 만경코스 레드 티에서 샷 건 방식으로 경기를 시작하며 사용하는 볼과 드라이버는 R&A 또는 USGA에서 발행하는 현행 적격 리스트에 등재된 것이어야 한다.시상은 단체전과 개인전, 남녀로 구분되며 홀인원 상과 이벤트 행사도 실시된다.단체전 남자 1위는 트로피와 드라이버 4개, 2위는 트로피와 투어백 4개, 3위는 골프화 4켤레가, 단체전 여자 1위는 트로피와 캐디백 세트 4개, 2위는 트로피와 3번 우드 4개, 3위는 트로피와 골프화 4켤레가 주어진다.개인전 남자 1위는 트로피와 해외여행상품권, 2위는 트로피와 아이언 세트, 3위는 트로피와 페어웨이 우드를, 여자 1위는 트로피와 아이언세트, 2위는 트로피와 캐디백 세트, 3위는 트로피와 5번 우드를 받게 된다.홀인원 상품으로 남자는 벤츠 c-200 승용차, 여자는 현금 500만원이 걸려있으며 기가골프 드라이버 존에 볼이 들어가면 드라이버를 받는 행운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출전 팀에게는 7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이 참가기념품으로 지급되며 만찬도 제공된다.대회 출전 희망자는 전북일보 홈페이지(www.jjan.kr)에 있는 대회요강에 따라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63-250-5640)나 우편으로 10월 7일 오후 5시까지 도착하도록 하면 된다.단, 주민등록상 9월 30일 현재 도내 거주자가 아니거나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선수 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자, 프로테스트에 응시한 사실이 있거나 통과한 자는 출전할 수 없다.

  • 골프
  • 김성중
  • 2016.09.23 23:02

'금의환향' 전인지 "이제야 우승 실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귀국했다.18일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우승한 전인지는 20일 낮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성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전인지의 우승 스코어 21언더파 263타는 1992년 벳시 킹(미국)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뛰어넘은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이다. 또한, 21언더파는 쩡야니(대만) 등 4명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19언더파)을 넘어선 새 기록이다.전인지는 어제까지 프랑스에 있을 때만 해도 뭘 했는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공항에 오니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우승했다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화려하게 미국 무대에 데뷔한 전인지는 한동안 우승 소식을 전해 주지 못했다.전인지는 올림픽이 터닝 포인트였다면서 (박)인비 언니의 플레이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전인지는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일본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LPGA 투어와 일본투어를 오가며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전인지의 팬클럽 플라잉 덤보 회원들이 마중나와 전인지의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6.09.21 23:02

[〈224〉좋은 임팩트] 체중 이동·상체 각도·골반 회전 중요

224회 좋은 임팩트클럽 헤드에 볼이 닿는 순간이 임팩트이다. 임팩트 후에는 골퍼가 그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날아가는 볼에 영향을 줄 수 없다. 따라서 임팩트 전에 우리는 필요한 동작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임팩트라는 순간을 위해 골퍼는 어떠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그 노력의 과정이 임팩트라는 결과로 나오는 것과 같다.축구에서 승부차기 때 골키퍼는 상대방의 발동작을 보고 뛴다는 정석이 있다. 이는 선수가 공을 찰 때 발의 방향에 따라 공이 임팩트 되기 때문이다. 골프 역시 마찬가지다. 어떠한 스윙의 과정을 통해서 그 임팩트는 이미 방향과 거리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구력이 어느 정도 된 골퍼들은 임팩트순간 이미 미스샷 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일반적으로는 좋은 임팩트를 위해서는 왼쪽의 디딤발 자세가 중요하다. 디딤발은 골프스윙에서 강력한 벽을 뜻하는데 <사진1>과 같이 왼발의 바깥쪽까지 몸의 체중이 이동한 상태에서 공이 임팩트 되어야 한다. 끝까지 체중 이동되었다면 <사진2> 상체각도(스파인 앵글)가 위로 들리지 않는 한 체중이 타깃 반대방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공을 걷어 올리거나 퍼 올리게 되는 스쿠핑 동작을 방지하며 굿샷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골퍼들은 클럽이 가볍게 낙하되는 느낌을 가지고 연습해야 한다. 이는 클럽이 스퀘어로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이 힘만으로 스피드(거리)를 낼 수 없기에 체중이 왼발 바깥쪽까지 이동한 상태에서 골반이 안쪽으로 돌며 힘을 만들어내는 원심력이 추가된다. 결국 파워있는 임팩트를 만들어내는데 있어서는 <사진3> 왼발, 왼다리, 왼쪽골반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방향성은 몸이 타깃 쪽으로 나가는 체중, 중력과 함께 떨어지는 헤드의 스퀘어 임팩트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이 이런 기본적인 동작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임팩트를 위해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가를 기억하자! 체중이 타깃 쪽으로 가고 있는지, 클럽헤드는 볼 앞에 목표 방향으로 잘 떨어지고 있는지, 또 파워를 추가하기 위해 왼쪽골반은 잘 회전하고 있는지를.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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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1 23:02

군산출신 전인지, 골프 역사 새로 쓰다

아기 코끼리 덤보가 마침내 화려하게 날았다.덤보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했다.군산 출신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여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공동 2위 박성현(23넵스)과 유소연(26하나금융)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올해 LPGA투어에 발을 디딘 전인지는 16개 대회 만에,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LPGA 투어에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세 차례나 거듭된 준우승 징크스도 말끔하게 털어버렸다.전인지는 우승 상금 48만7500 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상금 순위로는 한국 선수 가운데 맨 앞이다.특히 전인지는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작년 US여자오픈에서 이룬 데 이어 생애 두번째 우승마저 메이저대회에서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L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과 두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로 장식한 사례는 1998년 박세리(39)와 전인지 두명 뿐이다.게다가 전인지는 24년 동안 깨지지 않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1992년 벳시 킹(미국)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훌쩍 넘긴 전인지는 쩡야니(대만) 등 4명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19언더파)도 경신했다.전인지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세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0언더파)도 넘어섰다.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도 사실상 굳혔다.신인왕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전인지는 일반 대회보다 두 배 많은 포인트가 걸린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추격자들의 따라올 여지를 없애버렸다.전인지의 우승으로 작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5개 대회에서 이어졌던 한국 선수 메이저 무관도 해갈됐다.우승은 놓쳤지만 박성현도 풍성한 성과를 안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박성현은 유소연과 함께 공동 2위(17언더파 267타)에 올랐다.박성현은 이번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40위 이내 진입이 확실해졌다. 비회원이라도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40위 이내에 들며 이듬해 L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주는 제도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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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9.20 23:02

[(223) 드로우 구질 만들기] 스탠스 닫은 뒤 확실한 릴리즈를

플레이하다 보면 볼이 직선으로만 간다고 해서 모든 공략이 잘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홀컵이 벙커가 있는 왼쪽에 꽂혀 있다면 무작정 깃대를 보고 직선으로 공략할 경우 위험이 더 크다. 실수 없이 곧게 가면 좋겠지만, 훅이 걸려 버린다면 벙커에 빠질 수도 있고, 만회하기 힘든 위치에 갈 확률이 높아진다.하지만 구질을 조절하여 핀보다 우측을 보고 드로우샷을 만들어 내면 드로우가 걸리지 않아도 그린 가운데에 올릴 수 있고, 슬라이스가 나더라도 벙커를 피해 다시 공략할 수 있게 된다. 드로우를 성공한다면 핀에 볼을 붙여 버디를 만들어 낼 수 있다.이렇게 유용하게 쓰이는 드로우샷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드로우 구질을 치기 위해 <사진1>과 같이 왼쪽 발을 오른발보다 앞으로 나오도록 조금 빼 주는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한다. 허리 턴이 과하게 되지 않게 스탠스로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그런 다음 볼은 평소보다 왼쪽에 놓는다. 볼을 왼쪽에 두어 의도적으로 클럽페이스가 닫혀 맞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주의할 점은 <사진2>처럼 볼을 왼쪽으로 휘게 하기 위해 스윙을 하면서 몸을 쓰는 경우 다운스윙 시 상체가 일찍 내려오면서 드로우샷이 아닌 풀 훅 구질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상체로 덮어치는 느낌보다는 확실한 릴리스 동작이 필요하다.볼을 왼쪽에 놓았기 때문에 상체가 따라 나오지 않게 잡아준 후에 릴리스 동작을 해 준다면 볼은 자연스럽게 끝에서 왼쪽으로 휘는 드로우 구질이 된다.이처럼 릴리스를 잘하려면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며, 너무 강하게 잡으면 손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 부드러운 릴리스가 되지 않고 팔이 경직되면서 오히려 릴리스를 제대로 하지 못해 슬라이스를 유발될 수도 있다.그립은 적당히 잡아주되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 양손으로 그립을 잡고 왔다 갔다 자유롭게 클럽을 휘둘러보면 느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스탠스를 닫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스윙 궤도로 쳐도 드로우가 걸리게 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 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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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7 23:02

주흥철, 2년만에 군산서 또 우승컵 '통산 2승'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을 차지했다.주흥철은 4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271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주흥철은 11언더파의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 한민규(32삼성금거래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2년 전인 2014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주흥철은 개인 통산 2승째도 이 대회에서 수확하며 군산CC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주흥철은 이날 8번부터 11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먼저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주흥철은 한민규와 모중경(45타이틀리스트)의 18번 홀(파4)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1타 차로 2위에 올라 있던 한민규와 모중경이 마지막 홀을 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모중경은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낸 뒤 세 번째 샷은 그린을 넘기면서 오히려 타수를 잃었고 한민규는 약 10m 장거리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연장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모중경은 마지막 홀에서 짧은 보기 퍼트까지 실수하며 2타를 잃어 9언더파 27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킨 모중경은 45세 이상 선수로는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모중경은 올해 5월 매일유업오픈에서 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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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5 23:02

군산CC 전북오픈 첫날 루키 서요섭, 5언더파 선두

201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서요섭(20)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서요섭은 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71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오후 3시 현재 공동 선두에 올랐다.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서요섭은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그러나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64강에서 탈락)를 제외한 6개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서요섭은 강풍이 부는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7번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순항했다.18번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서요섭은 지난 두 달 동안 쇼트게임과 퍼트 연습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이 기세를 끝까지 몰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32현대제철)도 3언더파 69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최진호는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 버디 3개로 만회했다. 16번홀(파5)에서는 1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최진호는 오는 10월 셋째 아기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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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2 23:02

발 모래에 묻고 긴 클럽 짧게 잡고 샷

페어웨이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는 페어웨이는 위협적이다. 많은 골퍼가 벙커를 피한다고 하지만, 무심하게 볼은 벙커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 자포자기하는 골퍼들이 종종 있는데, 다음의 사항을 염두에 두면 쉽게 탈출할 수 있다.첫째로 발은 〈사진1〉과 같이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벙커에 들어가면 주저하지 말고, 두 발이 모래 속에 단단히 고정되도록 한다. 하체가 안정된 상태에서 스윙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볼을 정확히 치기가 힘들어질 것이다.두 번째로 길게 봐야 한다. 당신이 사용하는 클럽이 벙커의 턱을 안전하게 넘길 수 있을 만큼 확실하게 볼을 충분히 높이 띄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평소보다 한두 클럽 더 길게 잡아야 한다. 그래서 만일 150야드를 칠 때 보통 7번 아이언을 잡는다면, 6번을 선택하라. 비록 볼을 완벽하게 맞히지 못한다 할지라도 로프트가 볼을 타깃까지 날려 보내 줄 것이다. 또한, 스윙을 좀 더 부드럽게 하는 것도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도와준다.세 번째로 주저하면 안 된다.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라는 말이 아니다. 내가 적극적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은, 평소보다 긴 클럽을 잡고 풀스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래에서 볼을 친다는 것은 아마추어를 주저하게 한다. 볼을 맞히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임팩트 이후에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스윙을 하지 못한다. 팔로만 스윙을 하고 따라서 볼은 멀리 나가지 않는다. 클럽을 스윙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마지막으로 〈사진2〉와 같이 볼을 먼저 쳐야 한다. 그린사이드 벙커와는 달리 볼 뒤를 먼저 쳐서는 안 된다. 깔끔하게 볼만 치는 것이 좋다. 볼은 평소보다 뒤쪽으로 많이 빼주는 것(최소한 중앙에 놓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나는 몇몇 코치가 하체의 움직임을 자제하라고 가르치는 것을 보아 왔다. 하지만 나는 정상적인 스윙에 가까운 하체의 움직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방법은 어드레스 때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발이 모래 속으로 들어간 것을 고려해 그립을 조금 내려 잡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 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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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31 23:02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내달 1일 개막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대회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2. 714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5억 원 규모인 이 대회는 NS홈쇼핑이 KPGA 코리안투어의 공식 첫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다.대회에는 국내 프로골퍼 144명이 출전하게 되며, 전북지역의 김태훈 프로와 군산 출신의 손준업 프로가 출전한다. 또 이 지역 출신으로 챌린지 대회 우승자인 양현용 프로 등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 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되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도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출전 선수들은 31일 연습 라운드가 열리게 되며, 예선과 본선 대회 기간 중 갤러리 입장료는 무료이다.군산컨트리클럽의 박성주 대표이사는 “군산CC는 KPGA 프로(준회원)와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을 비롯해 KPGA 프론티어투어와 KPGA 챌린지투어가 열리는 한국남자프로골프의 터전”이라고 말했다.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NS홈쇼핑의 조성호 전무는 “KPGA 코리안투어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직과 신뢰의 기업 가치를 가진 NS홈쇼핑이 국내 유명 선수들과 골프팬이 함께 어우러지는 고품격 골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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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16.08.30 23:02

박인비, 샷 감각 찾으려고 통증 참았다

박인비(28KB금융)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정에 앞서 제주 오라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다.두달 가량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무뎌진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한 최종 리허설 격이었다.그러나 박인비의 샷은 실망스러웠다. 저런 샷으로 어떻게 올림픽에 나갈 생각을하느냐는 뒷말이 무성했다.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때 박인비의 왼손 엄지손가락 부분에는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테이프를 감은 채 경기를 치렀다.박인비는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가 손상됐다. 왼손 엄지손가락은 백스윙 때 클럽무게가 실리는 중요한 부위다. 치료가 다 끝나지 않아 백스윙 때마다 통증이 왔다.테이프는 통증 방지책 가운데 하나였다. 테이프를 감으면 그래도 통증이 덜했다.하지만 테이프는 미세한 스윙 감각을 방해했다.박인비는 기계적인 스윙으로 샷을 만들어내는 선수가 아니다. 박인비의 스윙은 감각적이다.백스윙 때 엄지손가락을 중심으로 그립에서 느끼는 감각으로 샷을 조정한다.이론이나 훈련으로 설명되지 않는 박인비의 퍼팅은 온전히 타고 난 감각 덕이다.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박인비는 테이프를 감은 상태로는 도저히 스윙이나 이런 천부적인 퍼팅 감각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테이프를 감으면 샷이 안 되고, 테이프를 벗기면 손가락이 아팠다.리우로 건너간 박인비는 통증을 견디기로 했다. 샷 감각을 선택한 것이다.테이프를 감은 채 하던 샷과 퍼팅은 쇠몽둥이처럼 무뎠지만, 테이프를 벗겨내니컴퓨터처럼 정교하게 살아났다.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그는 샷에 날카로움이 없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리우에서는 달랐다박인비는 리우로 출발하기 전부터 통증은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리우 현지에서도 하나도 아프지 않다면서 더는 통증에 대해 묻지 말라고 했다.박인비는 금메달을 딴 뒤에야 진실을 털어놨다.통증은 그대로였고 샷을 할 때마다 아팠다고.통증을 참아내며 박인비는 268번 샷과 퍼팅을 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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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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