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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오진” 유언비어에 군산의료원 ‘곤혹’

국내 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군산에서 발생한 가운데 군산의료원이 때 아닌 곤혹을 치르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온 이 확진자는 당초 군산의료원에서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이후 재검사(원광대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 1차와 재검사 결과가 뒤바뀐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군산의료원을 믿을 수 없다, 오진 한 것이 아니냐, 의료 체계가 부실하다 등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음성 판정 후 대형마트 등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원망 섞인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군산의료원이 진화에 나섰다. 군산의료원은 시민들의 이 같은 오해를불식시키기 위해 당시 검체 채취를 담당했던 의사가 직접 작성한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 입장문에 따르면 해당 환자가 방문할 당시, 지침에 따라 병원을 통하지 않고 바로 음압격리실로 입실시켰다. 이후 의료진은 레벨D 보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격리환자용 촬영기로 가슴을 촬영했고, 기관지염 진단과 함께 정확한 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CT촬영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 상기도와 하기도에서 3개 검체를 채취 후 3중 포장해서 전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으며 그 결과 음성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김영진 군산의료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검사는 의료원이 아닌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음성 결과 후에도 (담당의사가)환자 자녀분에게 자가 격리는 물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보건소나 1339로 전화하라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마치 의료원이 잘못된 음성 판정을 내려 피해를 키운 것으로 오해받고 있고, 온갖 유언비어들이 퍼지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발병 초기, 바이러스 양이 적을 때 검사를 하게 되면 음성이 나올 수도 있다며 (의료원) 검사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03 16:33

군산시, 전국도서관대회 유치·공공도서관 추가 건립

군산시가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군산을 목표로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4000여명의 전국 도서인들이 찾는 2020 전국 도서관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각종 독서문화 포럼, 세미나 및 130개의 도서관 문화 전시회 부스 등 다양한 도서관 문화 진흥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및 정부 관련부처 인사, 도서관 관련 단체, 해외 주요도서관 관계자, 문헌정보학 전공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도서관 정보와 미래지향적 정책 및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공도서관 2개소(동부권도서관옥구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 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동부권도서관은 지하1층지상4층(연면적 3753㎡) 규모로, 옥구도서관은 서남권 지역 교육문화 중심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지상 3층(연면적 1000여㎡)으로 각각 조성된다. 또한 시는 수요자 중심의 지식정보 제공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도서를 구입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자료구입비 4억5000만원을 확보해 지역서점을 우선 활용한 수시 신간도서를 구입, 지역경제 활성화와 독서진흥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병완 군산시립도서관장은 최신 정보 제공 및 다양한 공연강연체험 등 기회 확대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책으로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군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03 16:33

신종 코로나 발생 속 군산 시민들 차분하게 대응

군산에서 신종코로나 8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8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의료종사자 등에 대한 12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자칫 과도한 불안감이 조성되면 군산지역에 대한 가짜뉴스 생산에 따른 방문객 감소 등으로 가뜩이나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8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난 현재 일각에서는 8번 확진자에 대한 일부 잘못된 소문도 나돌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민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다. 오히려 행정 및 보건당국의 힘만으로는 감염증 확산 예방에 역부족이라는 점을 공감하고, 지자체 및 보건당국의 대응에 혼선을 빚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보다는 지역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생산될 수 있다는 점과 이에 따른 방문객 감소 등 골목상권 및 지역경기 침체를 더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신종코로나 감염증 예방수칙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다독이고 있다. 소상공인들 또한 자체적으로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상가 출입문을 소독하는 등 찰처한 위생관리에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 김 모씨는 불안한건 사실이지만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까더라 식의 마녀사냥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감염증은 지자체와 보건당국의 방역 대책을 믿고 따르면 되지만 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골목상권 등 지역 경기침체가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역 내 한 의료진은 질병관리본부 및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에서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민들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를 자주하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감염증 확산 예방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23차 감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일 기준 확진환자 접촉자 총 48명(밀접 16명일상 32명)에 대해 능동감시 및 자가격리 조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언론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03 15:48

임시 휴업 군산 이마트, 3일부터 정상 영업

-휴업 기간 중 방역 및 직원 발열체크 등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군산 이마트가 임시 휴업했다가 3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이마트 측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와 3일에 걸친 방역 방제 작업으로 영업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돼 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확진자 A씨(62여)는 지난달 28일 신종코로나 1차 검사(당시 음성 판정)를 받은 다음 날인 29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이곳 이마트를 방문했다. 이에 이마트는 질병관리본부 확진자 공식발표가 있던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2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마트는 이 기간에 판매시설, 직원 휴게실 등 방역과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특별교육 및 발열체크를 진행했다.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쓰고 매장 안을 이동하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A씨와의 밀접접촉자 인원은 매장 직원 1명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자가 격리 및 능동 감시자로 분류됐다. 한편 군산시는 A씨가 방문했던 아센사우나와 유남진 내과병원, 참치본가 및 우리떡갈비 등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을 완료됐으며 일부 방문지는 사업자의 의사에 따라 2주간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0.02.02 20:28

"아니길 바랐는데"…신종 코로나 확정에 군산시민 ‘불안·당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군산에서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일 지역 최대 중심지역인 수송동 일대. 평소 주말이면 북적거리던 이 일대가 비교적 한산할 뿐 아니라 평소와 다르게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도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다. 길에서 만난 시민 김모 씨(50)는 군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니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짧은 답변만 남긴 채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인근 상가와 음식점마다 손님들의 발길도 뜸했다. 마스크를 쓰며 근무하던 한 편의점 직원은 주말인데도 손님이 별로 없다며 감염 공포는 없지만 여러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니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던 경암동 철길마을 분위기도 마찬가지. 확진자가 방문한 이마트 바로 인근에 위치한 탓인지 다른 날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산의 일상은 하루아침에 변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국내 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군산에 잠시 머물던 A씨(62여성)로 발표되자 지역사회와 시민들은 충격 에 빠졌다. 조선소와 자동차 공장 폐쇄 등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지역경제에 다시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2차 판정 결과를 기다리던 군산시 내부에서도 설마 했는데라며 탄식이 흘러나왔다. A씨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 1차 조사에서 음성이 나온 가운데 이번 재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기를 내심 기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A씨의 동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마트가 포함되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은 더 커진 상태다. A씨의 동선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록 확산되는 등 지역사회가 동요하기도 했다. 시민 이모 씨(42)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대형마트에 간 것은 우려스런 대목이라며 앞으로의 대처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나운동 주민 김모 씨(36)도 군산과 전북지역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감염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불안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학원 등에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지역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군산시는 주민들과 소통행정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읍면동 신년대화를 임시 중단했다. 또한 시립합창단 정기 연주회 및 코미디 국가대표 옹알스 공연을 비롯해 금석배 축구대회와 째보선창 인심축제 등도 취소됐다. 지역내 수영장과 실내배드민턴장, 도서관 및 박물관, 철새조망대 등도 휴관(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당국은 2월 14일까지 군산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휴업을 결정했다.또 오는 14일까지 예정돼 있는 군산지역 모든 유초중고교의 졸업식은 연기됐다. 강임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중한 상황이다.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02 16:25

군산시, 잦은 겨울비에 ‘보리 습해 방지’ 당부

군산시가 유난히 따뜻한 겨울날씨와 강우로 인한 보리습해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이상기온과 강우로 인한 보리 습해를 예방하기위해 배수로 정비 등 포장관리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산시 보리 파종면적은 4408㏊로, 이번 겨울에 눈이 아닌 장마 같은 겨울비가 계속 내려 자칫 보리밭 관리가 소홀할 경우 습해로 인한 보리 황화현상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겨울철 기상분석 결과 평균기온이 3.1℃로 전년보다 2.8℃, 평년보다 3.3℃ 높고 강수량은 전년대비 63.9mm 많았다. 보리는 습해에 매우 취약한 작물로 습해를 받으면 황화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배수로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가 불량한 포장이나 강우예보 시 양쪽 배수로를 열어주고, 배토기 등을 이용해 배수구를 재정비해서 물 빠짐을 좋게 해줘야 한다. 습해로 식물체가 황화현상을 보이면 요소 2%액(요소비료 400g/20L, 살포량 100L/10a)을 23회 뿌려줘 생육을 돋아야 한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잦은 강수와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이 연약해져 있다며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치면 서릿발, 동해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토양진압, 배수로 정비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2.02 16:25

군산시, 신종코로나 8번 확진자 동선 신속히 공개...“적절한 조치”

현 상황의 심각성을받아들이고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8번째 확진자가 발표되자 2차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군산시의 신속한 조치가 눈에 띈다. 강임준 시장과 김경구 군산시의장은 지난 31일 열린 감염병 관련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에서 모든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의 확진자 발표 30분 후 언론 등을 통해 이례적으로 군산을 방문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자구책 마련 및 자발적 검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후 확진자 동선은 SNS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빠르게 확산했으며, 시민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 방문을 삼가하고 인근 상가들은 출입문 손잡이 등에 대한 자체 소독에 나서며 스스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 지자체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대부분 지자체는 개인정보 유출 및 공포감 조성 등을 이유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지 않거나 뒤늦게 전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요 정보 공개가 적합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번 군산시 조치는 시민의 알권리 보장 및 안전을 위한 적적할 조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위기상황에서 가짜정보 및 부정확한 정보가 아닌 정확한 정보 전달은 시민들의 대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시민 여진구 씨(57)는 행정력만으로 확산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재난 상황 등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시민들이 협조하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 김 모씨 는 확진자 동선을 숨기면 시민들은 바이러스가 잠복한 장소에 다녀왔거나 바이러스 확진자 등과 접촉 및 감염 여부를 알 수 없으며, 병원 방문이 지연되는 등 대처가 늦어져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획진자가 머문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이 이뤄진 후 2일 정도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소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문정곤
  • 2020.02.01 09:05

군산시, 29일 이마트 방문 시민 대상 '전수조사' 시급

지난 29일 이마트를 방문한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 3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된 A 씨(62ㆍ여)는 이마트를 방문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전파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놓고 볼 때 다수의 시민이 감염됐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A 씨는 31일 2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 환자가 지난 28일 군산의료원에서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뒤 다음날 오후 다중이용시설인 이마트 군산점을 들렀다는 점이다. 29일 이마트에서 다수의 시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특히 계산대 근무자는 A 씨와 직접 접촉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마트에 비치된 수백 대의 카트는 31일 오후 6시 폐점 때까지 소독 등의 방역 절차 없이 다수의 사람이 맨손으로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마트는 하루 수백 명이 방문하는 특성상 대상자가 광범위해 이로 인한 접촉자 및 2차 전파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A씨가 이마트를 방문한 29일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 같은 공간에 있던 시민 및 A 씨의 카드 사용 내용을 확인 그 시간에 근무한 계산대 근무자와 시민들을 찾아 신속히 자가격리 조처를 하는 게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건이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잠복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상적인 생활에서 식사를 1~2시간만 함께해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31 21:14

군산 하늘길·바닷길 ‘신종 코로나’ 비상…방역 강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갈수록 커지자, 군산 하늘길과 바닷길도 비상이 걸렸다. 아직까지 군산과 전북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해당 기관들은 우한 폐렴 추가 확산 저지를 위해 긴급 대응태세에 돌입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공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공항 내 방역을 강화한 상태다. 군산공항은 현재 관계기관 언론 모니터링 및 공항공사 본사 위기단계 조치 요구사항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산공항은 위기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공항장 주관으로 현장상황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공항 현장 곳곳에 손소독제 및 체온측정기를 비치하고 안내판 및 전광판 안내문구 표출, 군산공항 중국인 이용객 현황 파악 등을 진행하며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31일부터는 군산검역소 협조하에 열 화상카메라를 배치운영하기로 했다. 정태형 군산공항장은 군산에는 국제선이 없지만 시민 건강과 지역사회 불안감 해소를 위해 우한 폐렴에 대한 방역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산해경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해상을 통한 유입 및 감염 방지 강화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어선 검문검색 전이나 나포압송시에는 보안경마스크방역복장갑 등 방역 장비를 착용하고, 선원들이 기침발열(37.5℃이상) 등을 할 경우,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한 뒤 조사할 방침이다. 전용부두 압송 후에는 검역소 등에 사전 통보해 검방역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중국어선에 접근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밖에 섬지역이나 조업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이송 요청시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경비함정 내 격리된 격실을 사용해 이송하기로 했다. 군산해경은 감염병 재난 종합 상황 대책반을 가동하고 파출소와 출장소 등 최일선 부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업무지침을 별도 마련해 시행토록 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과 중국 석도를 오가는 석도국제훼리 여객선 역시 당분간 화물만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도국제훼리는 당초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운항 중단을 결정했으나 4일까지 연장했고, 이 마저도 승객은 태우지 않은 채 컨테이너 화물만 운송하기로 결정했다. 군산중국 석도 간 직항로는 2018년 4월부터 2만톤급 여객선 2척이 주 6항차로 운항중이며 하루 평균 500~800여명의 관광객과 소무역상이 이용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30 14:50

군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 2명 ‘음성’ 판정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를 업무차 방문한 A씨(30)와 거주자였던 B씨(60여)가 우한폐렴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다만 A씨는 영상촬영에서 좌하엽 폐렴 소견이 나와 전북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대병원은 29일 오후 5시 A씨에 대한 2차 검체 채취와 함께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7~11월 8일, 11월 15~1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업무 차 중국 우한시를 다녀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 씨는 지난 28일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하자 전북대병원를 찾았고, 1차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한국에 도착 후 병원에 가기까지 주로 자택에만 머물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의심환자 B 씨는 지난 23일부터 열이 나고 기침가래 증상이 발현하자 아들 C 씨가 28일 신고했다. 군산의료원 확인결과 B 씨는 DUR(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서 우한시 방문력은 조회되지 않았다. 그러나 B 씨와 아들 C 씨는 (우한시) 거주자이고,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한국을 찾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산의료원은 B 씨에 대한 엑스레이와 인플루엔자 검사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체를 채취해 의뢰했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 씨는 격리가 해제돼 퇴원한 상태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9 16:50

'할매 작가'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시에 담다

공부한다고 하네. 공부한다고 하네. 나 혼자 설레이고 너무 좋았네. 더 많이 배울거라서 기분이 좋네. 군산시늘푸른학교에서 문해교육을 배우고 있는 문홍례 할머니(78)의 시(詩)이다. 군산시가 문해학습자들이 직접 쓴 작품을 모아 할매, 시작(時作)하다라는 시집을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집에는 지난 아픔과 가난으로 인해 최소한의 배움을 얻지 못한 수많은 어르신들의 설움과 한이 묻어져 있다. 또한 배움에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누구보다 열심을 갖고 하나하나 글을 배우고 깨우치던 문해학습자들의 열정이 담겨져 있다. 이번에 제작된 시집은 문해학습자들에게 배움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갖게 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에 용기를 심어 주고자 추진됐다. 어르신들의 배움의 장이 되고 있는 군산시늘푸른학교는 지난 2008년 비문해 제로(Zero) 학습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돼 군산시 직영 체제로 바뀌면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현재 42개소 읍면동에서 56개 과정의 문해 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단순히 한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수학영어미술 등 다양한 수업과 함께 문해 한마당 등 체험 학습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글을 몰라 답답했던 일상의 불편함에 대한 해소는 물론 삶의 질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학습자들이 글을 배우기 전 가족이나 이웃에게 미처 표현하지 못한 사랑과 글을 몰라서 당했던 서러움, 글을 알고 나서 느낀 행복 등 문해학습자들이 살아온 날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90여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이번 시집에는 올해 92세가 되는 학습자의 시도 실려 관심을 받고 있다. 공부한지 5년이 된 이 학습자는 경로당에서 무의미한 시간만 보내다가 한 자 한 자 글을 배우고 나니 세상이 달라 보였다며 남은 인생에서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까막눈으로 살아온 인생이 시 한 편에 다 담길 수는 없겠지만 글을 배워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된 문해 학습자들을 보면서 한글의 중요성과 문해교육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늘푸른학교장은 평균 나이 75세의 학습자들이 평생을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슴에 품고 스스로 읽고 쓰지 못하는 아픈 시간을 견디며 그 한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느리지만 끝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인생 100세 시대에 아름다운 희망을 찾는 배움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9 15:00

군산시, 바다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어구 보급

군산시가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보급에 나선다. 시는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어장환경 오염 방지와 수산자원 피해 저감을 위해 친환경 생분해성어구 보급을 지원할 계획으로, 내달 20일까지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 생분해성 어구는 바다 속에서 2년 이상 머물 경우 수중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개발한 어구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 어구는 바다에 유실될 경우 분해되는데 600년 정도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물고기가 걸려 죽는 등 수산피해와 해양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지원사업은 사업비 2억3000만원을 투입해 연근해 자망통발 어업허가를 받은 어업인을 대상으로 생분해성 어구 4500폭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기준은 생분해성 어구 조달가격과 나일론어구 기준단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 자부담 중 기존 나일론어구 가격의 40%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성원 군산시 수산진흥과장은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사용으로 해양생태환경 보전과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어업인의 생활터전인 청정한 바다를 만드는데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9 15:00

군산시농기센터, 농업미생물 공급 확대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과 농축산물 고품질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업용 유용미생물제재 6종 389여톤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특히 농작물의 생장촉진항생제화학비료사용 절감축사 악취 저감효과 등으로 농축산물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농가의 활용 빈도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부터 공급되는 미생물활성수(BM)는 각종 미네랄을 자연 암석으로부터 추출, 토양미생물과 물의 상호작용을 통해 결합시켰다. 토양미생물의 끊임없는 대사 작용에 의해 생성된 효소와 호르몬, 유기산, 비타민 등 각종 성장촉진물질과 함께 환경에 유익한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원예수도작축산농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토질개선지력향상발아촉진상품성 향상을 위해 원예 및 수도작 농가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축산 농가는 사료효율 향상 등에 도움이 되도록 오는 3월부터 공급한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유용미생물 배양실 운영 활성화를 통해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9 15:00

군산시, 시정소식지에 음성변환 프로그램 도입

군산시가 정보 접근 취약계층을 위해 이달부터 시정소식지 열린시정 열린군산에 음성변환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한다. 열린시정 열린군산은 군산시가 매월 무료로 발행(6만부)하는 소식지로, 시민과 출향인 등에게 시정의정읍면동문화행사 소식 등에 관한 다양한 지역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자나 시각장애인,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등은 읽기가 힘들어 정보에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음성변환 프로그램인 보이스 아이(Voice eye)코드를 도입했다. QR코드와 유사한 보이스아이 코드는 인쇄물의 텍스트 정보를 작은 정사각형 바코드에 담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 변환 출력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보이스아이 앱을 실행해 소식지 각 페이지 상단에 있는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페이지에 적힌 글이 음성으로 나온다.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보이스아이로 검색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문자 확대가 가능하며, 영어 등 50개국 언어로 번역 기능까지 갖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어 정보 접근 취약계층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효 군산시 공보담당관은 시민이 정보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적 홍보에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8 15:49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 재개 ‘청신호’

1년 넘게 답보 상태에 놓여 있던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 동안 사업을 가로막던 무인도서 개발 행위 및 공법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조만간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공사가 잠정 중단된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이 오는 3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이 사업은 고군산군도 말도리 유인도서(말도명도방축도)와 무인도서(보농도광대)을 포함한 5개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11월에 착공한 이 사업은 총 270억 원이 투입되며 현 공정률은 15% 정도다. 이곳 인도교 설치는 총 4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 총 연장 1278m등으로 설계됐다. 현재 방축도에서 광대섬까지 교량 1개만 완성됐고, 나머지 제1교제2교제3교 교량공사는 전면 중단됐다. 사업 구간인 무인도서 보농도 등이 절대보전지역으로 개발 행위가 금지돼 있는데다, 해상 공사 공법을 놓고 시공사와 설계사 간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이 터덕거렸다. 그러나 장애 요인이었던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실마리를 찾으면서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시는 광대도와 보농도 주변에 대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해수부에 개발가능 도서관리 유형으로 변경을 신청했고, 현장실사와 심의를 거쳐 최근 최종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인도교 설치뿐만 아니라 힐링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코스 개발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시공사와 설계사 간 이견도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인도교 조성을 맡고 있는 시공사는 공법과 다른 설계로 난공사가 예상된다며 예산 증액을 요구한 반면, 설계업체 등은 낙찰된 금액으로 공사를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 왔다. 결국 감사원 컨설팅까지 진행되는 등 상호 의견이 조율되면서 사실상 합의 단계에 이른 상태다. 공사는 오는 3월 재개되면 내년 말이나 또는 내후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교와 트래킹코스가 완공되면 도서 발전은 물론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가 새롭게 탄생하는 것으로 고군산군도가 지역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 문제들이 해결된 만큼 앞으로 공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1.28 15:49

4·15 총선 군산 예비후보들 ‘선의의 경쟁’ 화제

신영대 예비후보(왼쪽)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415 총선 출마에 나선 군산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선의의 경쟁이 돋보이고 있다. 최근 각 지역구에 출마한 일부 예비후보들은 선거법 위반 등을 놓고 상호 간 고발 및 비방이 잇따르는 등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군산지역에 출마하거나 예정인 민주당 신영대 예비후보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ㆍ비방 등의 공방은 찾아볼 수 없다. 고교 동문인 이들은 군산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거나 민심 챙기기에 나서는 등 오롯이 정책과 민심으로 경쟁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신영대 예비후보는 중앙공공기관 유치,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추진, 복합리조트 등 관광선도 사업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민생을 찾아다니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 선배 김의겸 전 대변인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환영하는 모습이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 때 김 전 대변인의 복당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선의의 경쟁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한 중앙당 심사가 지연, 소명에 나선 와중에도 지역 민심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그는 지난달부터 민생경청 100일에 돌입,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국회의원이다는 마음으로 시민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이 가운데 우수 정책은 예비후보 등록 시 공약화할 것을 약속했다. 김 전 대변인은 고교 3년 후배인 신 예비후보에 대한 믿음과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거를 바라보는 전망이 달라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신 예비후보와는 오랜 선후배 관계이자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에 놓여 있다며 지지자들 간 네거티브가 발생하더라도 후보자들이 중심을 잡고 화합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와 김 전 대변인은 본선에서 맞붙게 될 김관영 국회의원(바른미래당)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공명선거를 약속했다. 이들은 정치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당내 경선과는 다른 양상이 예상되겠지만, 상대편을 중상 모략하는 등의 흑색선전 없는 공명선거를 이어갈 것이라며 김관영 의원과도 선의의 경쟁을 펼쳐 공명선거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 군산
  • 문정곤
  • 2020.01.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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