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문화 대표 콘텐츠 강화"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빛나는 김제지평선축제가 올해로 제14회째를 맞는 가운데 올 축제는 지난해 71개 프로그램에서 60개로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프로그램의 전문화를 꾀하는 등 대표축제로의 선정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제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정희운)는 지난 3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올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열리는 제14회 지평선축제의 행사 구성 방향과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대표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올 축제는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구성, 축제의 주제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고, 유사한 프로그램의 통합 및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강화하며, 축제의 규모화 및 집중화를 유도하여 세계축제도시 명성에 걸맞는 차별화 된 프로그램 준비와 관광객 눈높이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또한 농경문화 이미지로 새롭게 단장한 벽골제 등 메인광장을 김제만의 전통문화 콘텐츠인 쌍용놀이, 입석줄다리기, 우도농악 등의 상설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야간프로그램에 불깡통, 횃불, 풍등, 야광연 등을 소재로 놀이마당을 구성하고 경관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야간시간대에 관광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체류형 축제로의 전환을 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콘텐츠 중심의 축제로 변화시킬 계획이다.특히 올해 벽골제 중심거 발굴을 계기로 김제의 영광을 재현하는 '벽골제 중심거 발굴체험'을 비롯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벼고을 아궁이 쌀밥체험', '논 미꾸라지 잡기', '황금들녘 지평선 자전거 여행' 등 신규 프로그램과 농경문화 대표 프로그램인 '지평선 연날리기' 및 '황금들녘 메뚜기잡기', '벼고을 수확체험' 등을 적절히 조화시킬 방침이다.정희운 위원장은 "올해는 지평선 횃불 퍼레이드를 준비해 수 천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횃불을 들고 벽골제방을 밝히는 대형 이벤트를 마련, 지평선축제의 대표축제 선정을 기원할 계획이다"면서 "올 축제는 이전 축제와 달리 대표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손색 없는 품격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