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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이 길은 부귀면 세동리 큰터골마을에서 원세동마을까지 1.5km가량 펼쳐져 있다.초록빛 천국으로 입성하는 듯한 추억 어린 이 길에 봄기운이 돋아나고 있다.철따라 다양한 자태를 뽐내는 이 가로수 길은 영화, CF, 드라마 촬영지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차량 통행이 분주했던 옛날의 영광을 새로운 모습으로 되찾고 있다.그래서 새봄 연두빛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은 희망의 길이다.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자여, 메타세콰이어가 내뿜는 연두빛 함뿍 마시고 희망을 충전하고 가시라.
진안군 용담면(면장 육완문)이 제22회 면민의 날을 맞이해 ‘용담면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4일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올해 면민의장 수상자는 △공익장 김광성(76) △산업장 고승조(57) △효열장 박명호(45) 씨 등 3명이다.공익장에 선정된 김광성 씨는 용담면 노인회장 및 화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경로당뿐만 아니라 각 마을행사에 적극 나서 주민 화합과 단결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산업장 고승조 씨는 신기술 및 신품종 보급은 물론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농업 관련 활동을 펼쳐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박명호 씨는 연로해서 농사일을 힘들어 하던 부모님이 거동까지 불편하자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귀농했다. 이후 농사일을 함께하면서 지극정성으로 부모님을 모셨다는 주변의 칭찬이 자자해 효행장에 선정됐다. ‘용담면민의 장’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22회 용담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4일 오전 11시 진안을 방문했다. 정 의장은 진안읍 한 찻집에서 이항로 군수 등 지역 인사들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후 진안 시장을 둘러 봤다.장날을 맞아 진안 시장에 나온 사람들은 정 의장의 깜짝 고향방문에 (정 의장이) 우리 진안의 자랑라고 소리치며 손을 잡고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진안군이 숲 가꾸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올해 8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군은 이 중 65%정도인 5억 4000만원의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상반기에 집행한다.지난 3월부터 530ha 넓이의 산림을 대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군은 이 사업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 진안 실현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숲 가꾸기는 산림의 생태 환경적 건전성을 유지하고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수목의 생장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산림이 더 건강하고 우량해질 수 있다.숲 가꾸기는 수목의 생육상태와 나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된다. 조림지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큰나무 가꾸기 등이 그것이다.여러 가지 방법 중 군은 조림지 사후관리를 위한 풀베기와 어린나무 가꾸기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량 경제림을 만들고 산림의 생산성을 제고시킨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군은 우량한 숲 가꾸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이나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중심의 사업 관리를 강화기로 했다.서철환 팀장은 숲가꾸기사업은 나눔 운동과도 연결된다. 숲가꾸기로 수집된 나무들은 사랑의 땔감 나누기 차원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군이 고질·고액 체납자에 대해 강도 높은 체납지방세 징수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가용한 직원들을 대거 투입해 총력 징수체제를 가동하고 상반기 체납지방세 특별징수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6주간을 체납지방세 특별징수기간으로 설정하고 3개반 20명으로 구성된 징수반도 편성했다. 징수 목표로 삼은 세액은 1억2000만원가량이다.이번 징수 활동에서 군은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해서 압류 또는 공매와 같은 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자진 납부 내지는 분할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전체 체납액의 38%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탑재형 영치시스템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번호판을 영치할 예정이다. 3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급여와 예금 등을 압류하기로 했다.올해 군은 이번 말고도 두 차례 특별징수기간을 운영하면서 군·읍·면 합동 징수 활동을 벌인 후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징수율은 86.1%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높은 수치다. 지난달 말 현재 총 체납액은 6억400만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7000만원가량 줄어 든 액수다. 군 관계자는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추적해 징수해야 한다. 그래야만 공평하고 신뢰받는 세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군이 용담호 불법 낚시행위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기간은 이번 달부터 오는 10월말까지.군은 날씨가 풀림에 따라 불법 낚시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중 단속기간을 지정하고 2개반 9명의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단속반은 평일이나 주말, 공휴일, 야간을 가리지 않고 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용담호는 일체의 낚시행위가 공식적으로 금지된 곳이다. 군은 2002년 1월 용담호 호소일원 저수면적 32.24㎢에 대해 일체 낚시행위를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낚시행위 금지구역 지정으로 지정했던 것.당시부터 지금까지 군은 용담호 수질(1급수) 보전과 오염행위 차단을 위해 낚시행위금지구역 지정 운영하고 있다.올해 군은 불법 낚시행위 근절과 수질 보전을 위해 용담호 순찰을 예년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범법 행위가 우려되는 곳 근처에 수질감시원 4명을 배치해 뒀다.국경완 주무관은 집중단속 기간에 적발되면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용담호에서 낚시행위를 하다 적발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에 군은 불법 낚시행위 단속을 벌여 4명을 적발한 바 있다. 이들 4명에게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 300만원씩이 부과됐다.
제17회 진안읍민의 날 행사가 1일 문예체육회관에서 읍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안읍민 출신으로 재전진안군향우회를 이끌고 있는 윤석정 회장을 비롯해 이항로 진안군수, 박명석 군의장, 김현철 도의원이 함께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향우회원, 전주 중화산2동 자매결연 관계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이날 행사는 월랑울림패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기념식에선 읍민의 장 시상이 이뤄졌다. 진안읍민의 장은 △문화체육장 임채순(53) △공익장 전병기(69) △산업근로장 신현국(69) △애향장 이희호(61) △효열장 카리타실바세이콘(55) 씨 등 5명이 수상했다. 식후 행사에선 체육대회 및 마을별 노래자랑이 펼쳐졌다.이날 행사에선 의미 있는 장학금 500만원 전달식이 있어 주목을 끌었다. 전달된 장학금은 진안읍민들이 쓰레기 3NO 운동을 실천하면서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해 마련한 보상금이다. 장학금은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항로 군수)에 기탁됐다.기념사에서 전춘성 진안읍장은 진안읍의 발전과 행복이 곧 진안군의 미래이며, 아름다운 진안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협력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나는) 진안초, 진안중을 나온 천생 진안사람이다. 재전진안군향우회를 활동하면서 항상 고향을 생각한다. 내외 군민이 힘을 합친다면 진안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지난 30일 안천면 소공원에서 열린 ‘제43회 안천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 잔치’에서 ‘2016 안천면민의 장’ 시상식이 실시됐다. 수상자는 공익장 김정오(47), 애향장 황인기(70), 효열장 전현선(52)씨 등 3명이다. 공익장 김정오 씨는 전 안천면자율방범대장을 역임하면서 수확철 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새벽 순찰근무를 강화했다. 그 뿐 아니다. 쓰레기 3NO운동에 적극 동참해 폐비닐을 수거 판매해 이를 통해 만들어진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적극 펼쳐 왔다. 김 수상자는 안천면 화합과 단결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애향장은 백화리 구례마을 출신인 황인기 씨가 수상했다. 재전 안천면향우회 총무를 맡아 온 황 수상자는 어려운 회원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 향우회를 보다 탄탄하고 끈끈한 조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이 반영됐다. 효열장 전현선 씨는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32년간 극진하게 봉양하면서 2남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다. 마을 애경사 시 궂은일을 도맡아 솔선수범했으며,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됐다고 인정받았다.한편, 이날 열린 안천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에는 지역주민과 출향인, 향우회원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화합을 기치로 내건 이날 행사에선 체육대회, 민속경기, 각종 공연, 면민 노래자랑 등이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진안군이 등산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정비 대상은 7개산 13개 코스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운장산을 비롯해 관내에 위치한 구봉산, 천반산, 지장산 등으로 정비 거리는 42km가량이다.현재 관내에는 마이산을 비롯해 18개 산, 37코스, 145km의 등산로와 금남정맥을 포함한 3대 정맥길, 14코스, 210km의 진안고원길 등이 있다. 이번 정비 계획에는 이 중 일부만 포함됐다.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번 정비에서 군은 목재데크 등 시설물을 확충하고 위험구간에는 로프 난간 등을 설치한다. 특히 마이산에는 조망이 가능한 지점에 포토존을 설치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에서 군은 국립공원 등산로 수준의 안전 및 안내 시설을 갖추고, 자연경관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공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국가지점번호 제도도 도입한다. 뿐만 아니다. 향후 군은 이정표 및 안내판을 보완하는 등 연차적 등산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산촌소득담당 최건호 팀장은 본격적인 가을 등산철 도래 전에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이 무등록 또는 무자격 부동산 불법중개 행위 집중단속에 나섰다. 안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최근 무등록 또는 무자격 중개업자들의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로 거래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까지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무자격 중개업자는 거래계약서 작성을 직접 하지 않고 법무사에게 위임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거래 사고 발생 시 모든 법적 책임을 거래 당사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이런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건전한 부동산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군에 따르면 무자격 중개업자는 부동산을 소개하면서 법에 정한 요율 이상의 중개수수료를 매수인과 매도인으로부터 받는다. 이는 불법이다. 군 관계자는 “무등록이나 무자격 중개인을 끼고 부동산 거래 행위를 하다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입은 피해에 대해 법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재산권을 보호 받으려면 반드시 등록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안군의회(의장 박명석)가 결산검사위원(이하 위원)을 선임하고 26일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된 결산검사위원은 4명으로 이한기(군의원), 원봉진(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구동수(전 군의원), 배병옥(전 공무원) 씨다. 군의회에 따르면 위촉된 위원들은 전현직 군의원 또는 전직 공무원으로 재무관리에 관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물들이다. 대표 위원에는 이한기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들은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일 동안 2016회계연도 예산 집행에 대한 결산검사를 실시한다.이들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지방회계기준, 세입·세출 처리절차 등에 관한 결산검사 교육을 이수하고 결산 검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결산검사에서 이들은 △지난해 세입 및 세출의 결산 △예산의 이월 또는 전용의 적정성 △불용예산 발생 등에 관한 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대표 위원으로 선임된 이한기 의원은 “결산검사를 꼼꼼히 실시해 지난해 이항로 집행부가 어떻게 예산을 집행했는지 살피겠다. 군민들을 위해 올바르게 쓰였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영화)가 국내 육성 신품종 사과 감홍 및 루비S 등의 보급에 적극 나섰다.이는 외국산 품종의 과일에 대응하고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현재 관내에서 재배되는 사과 품종은 후지(외국산)와 홍로(국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재배면적의 70% 정도가 후지 품종이고, 홍로가 15%에 달한다.농업기술센터는 관내에서 많이 생산되는 후지와 홍로가 우수한 품종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두 가지 품종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면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FTA 체결로 다양한 품종의 외국 과일이 밀려들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루비S와 감홍 등을 대응 품종으로 선정하고 이를 육성하는 데 시동을 걸었다.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루비S는 크기가 작은 소과종으로 당산미가 조화돼 식미가 뛰어나다.도시락과 급식용으로 보급이 용이하며 8월말에 수확된다. 감홍은 루비S와 달리 대과종이다. 과중 400g가량의 감홍은 당도가 18퍼센트며, 향이 독특하고 식미가 우수하다. 진안홍삼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수확이 가능해 지역 내 소비가 용이하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기술센터 관계자는 진안군은 장기적인 사과 산업을 염두에 두고 소비자 트랜드에 맞춰 국내 육성 신품종 사과 생산단지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며 계획대로 된다면 진안이 작지만 강한 사과 생산 단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완현 소득작목팀장은 국내 육성 신품종 사과 보급 사업은 변화된 소비자 입맛에 맞는 품종의 과일을 생산하고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폐회한 제238차 임시회에서 진안군의회가 가위박물관 운영비 추경예산 7000만원에 대해 의사봉을 쳐준 것을 두고 의회 전문위원의 뒷받침이 잘못돼 그렇게 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가위박물관 운영비 지원’ 추경예산안이 지난 제238차 임시회에 올라 왔을 당시 군의회 전문위원실에서는 이것을 잘 검토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 ‘의회 전문위원실’은 ‘의회 사무과’와 함께 의회를 뒷받침하는 두 갈래 부서 중 하나로, 조례 또는 예산을 검토해 군의원들을 보좌하는 기능을 담당한다.하지만 지난 제238회 임시회 가위박물관 추경심사에서 진안군의회 전문위원실은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군의회는 가위박물관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미 예산 1억원을 승인했다. 당시 이항로 집행부는 가위박물관 운영비는 이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며 의회에서 공개 약속했다. 하지만 이항로 집행부는 이런 약속을 보기 좋게 뒤집고, 추가 운영비 7000만원을 제238회 추경예산에 슬쩍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가위박물관에 ‘주고 또 주기 식’ 지원을 시도하며 의회를 속이려 들었던 것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전문위원실은 제출된 추경예산을 잘 검토한 후 의원들에게 문제점을 보고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위원실이 집행부를 돕기 위해 고의로 모른 척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문위원실의 이런 행태를 두고 여러 가지 비판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전문위원실이 의원들을 배신했다거나 직무유기했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무능한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추가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 제출 자체가 지원을 중단하겠다던 집행부의 약속 위반 사실이란 것을 사전에 파악하고도 전문위원실에서 이것을 모르는 체 입을 닫았다면 의원들을 배신했거나 적어도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집행부의 추경안이 의회에 제출된 후 전문위원실이 이를 검토하고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 아니고 뭐냐는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의회 사정에 밝은 사람들은 “전문위원이 의원들을 밑받침해 주지 못하면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모래 위에 집짓기나 다름없다. 무능하거나, 아니면 유능하지만 직무유기를 하는 전문위원이 있다면 당장 갈아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에 인지하고도 입을 다물었다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군의회 전문위원실 관계자는 “우리는 의원들이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서만 대답할 수 있다.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한편 제238회 임시회 추경예산 심의 전 가위박물관 부관장(이숙)이 군의회를 방문해 의원실을 일일이 찾아다녔는데 이는 관련 예산 승인을 부탁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숙 가위박물관 부관장은 이항로 군수의 측근이라는 말이 무성한 상황이어서 이래저래 군의회의 이번 결정이 많은 뒷담화를 낳고 있다.
24일 폐회된 제238회 진안군의회 임시회에서 가위박물관 지원 관련 예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이 예산이 군수 의중대로 통과되자 군의회 안팎에서는 (진안군의회 일부 군의원들이) 진짜로 군수 꼬붕됐다는 비아냥이 나오고있다.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가위박물관을 지원하는 추경예산 7000만원을 심의, 의결했다.이로써 군의회가 가위박물관 운영비로 의결해 준 예산은 지난해와 합쳐 모두 1억7000만원에 달한다.문제는 가위박물관 예산 지원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일부 동료 의원들의 격한 반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군의원들이 숫자의 위력을 과시하며 이항로 군수의 의중대로 7000만원의 운영비를 승인해 줬다는 것이다.운영비에는 가위박물관 관장, 부관장 등 직원들의 봉급 등이 포함돼 있는데 관장이나 부관장 연봉은 3500만원 안팎이다.지난해 군의회는 가위박물관 운영비로 1억원을 승인해 주면서 더 이상의 운영비 지원은 없어야 한다며 집행부로부터 이미 약속을 받았다.당시 약속대로라면 더 이상의 예산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는 지적이 이미 오래전부터 나온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이러한 지적을 뒤로 한 채 이항로 집행부는 이번 추경에서 7000만원의 예산을 더 편성해 의회에 올렸다.예산 심사가 있던 날 대다수의 군의원들은 이를 인지조차 못했고, 지난 21일 계수조정 때 집행부 안대로 예산을 승인하는 우를 범했다.24일 본회의 의사봉을 치기 전 뒤늦게 이를 인지한 K, J 의원이 비공식 회의 소집을 요구해 모든 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가위박물관 운영비 지원 삭감이 논의됐다.이 자리에서 K, J 의원은 (군민 관심사에 대해 예산 편성을 몰랐던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군민들 앞에) 솔직히 시인하고, 아직 집행부로 넘어 간 것이 아니니까 다시 집행부로 이송하기 전 다시 심사해야 한다. 이것이 의회의 위상을 세우는 일이다라며 삭감을 주장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다수의 힘을 앞세운 몇몇 의원들의 밀어붙이기로 인해 끝내 집행부의 의중대로 예산안이 통과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군수 의중대로 통과되기를 주장한 한 의원은 비공식 회의에서 집행부가 얼마나 다급했으면 이렇게 하겠느냐. 그냥 그대로 통과시키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군수의 입장을 대변한 것 같은 이 말을 두고 일부 의원들이 진짜로 군수 꼬붕이라는 힐난이 쏟아지고 있다.J의원은 부끄럽다며 이날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본회의에서 혹시나 수정안 상정을 기대했던 K의원은 상황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오기도 했다.이에대해 지역 주민들은 (군의원의) 본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군수만 바라보며 오로지 군수 해바라기가 됐다고 혀를 찼다.이에 대해 군수 의중대로 통과를 주장한 한 의원은 나중에 집행부에서 예산을 쓰면 구상권을 청구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안군 백운면 두원마을(이장 김용태) 다목적회관 준공식이 지난 19일 열렸다. 다목적회관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창조적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두원마을은 지난해 농식품부가 주관한 제3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마을 주민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이항로 군수를 비롯 각계 내빈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경남 하동군 주민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하동군 하동읍은 백운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곳. 하동읍은 섬진강권역으로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백운면과 교류해 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백운면(두원마을)과 하동읍은 호영남 지역주민 교류의 롤모델이 돼 가고 있다.이날 준공된 다목적체험관은 명칭처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농촌체험학습, 생태경관학습, 마을특산품전시장 등으로 이용된다. 주민화합 및 지역교류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도 쓰인다.이항로 군수는 두원마을은 그동안 그린빌리지, 참살기좋은마을, 으뜸마을만들기를 거쳐 창조적마을만들기까지 성공적인 마을만들기를 해오면서 마을만들기의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고 유능한 귀농귀촌인들이 마을에 들어와 보다 창의적으로 마을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진안읍은 지난 18일 심의위원회(위원장 전춘성 읍장)를 열고 2017년 진안읍민의장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이날 선정된 읍민의장 수상자는 △문화체육장 임채순 △공익장 전병기 △산업근로장 신현국 △애향장 이희호 △효열장 카리타실바세이콘 씨 등 5명이다.문화체육장 임채순(53) 씨는 평생학습 도시건설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임 수상자는 지역주민들의 생활예술적 역량강화로 경쟁력을 높혀 문화창달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해 다른 사람들에게 창작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공익장 전병기(69) 씨는 새마을지도자 및 개발위원장 등을 맡아 35년간 마을 일에 헌신했고 본인 소유의 토지를 마을회관 부지로 기부하는 등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어떤 일이든 솔선수범한 온 점을 인정받았다. 전 수상자는 15년 동안 마을 노인들의 나들이를 주선하는 등 주민복지 향상과 나눔을 실천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고 평가받았다.산업근로장 신현국(69) 씨는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앞장서는 등 청정 고추 생산으로 도시 농업인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군 이미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애향장에 선정된 이희호(61) 씨는 26년동안 산림조합에 근무하면서 천혜의 환경인 청정진안 만들기에 노력했다고 평가받았다. 퇴직 후에도 고향에서 해마다 열리는 지역축제에 동참해 향우회원들과 함께 내고장 농특산물 홍보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도 인정받았다. 효열장에는 필리핀 태생인 카리타실바세이콘(55) 씨가 선정됐다. 그는 35세이던 지난 1998년 현 남편과 국제 결혼해 넉넉하지 못한 형편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열심히 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몸이 편치 않은 시어머니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20년가량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보기 드문 효부라고 칭찬이 자자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읍민의 장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제17회 읍민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기본적인 사전 절차도 밟지 않고, 국비 확보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하고 보자는 식의 마이산케이블카 설계 용역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진안군의회는 진안군수와 담당자를 문책하고, 설계용역비를 환수해야 한다마이산케이블카저지위원회 등 11개 시민단체가 지난 18일 (군이) 군의회와 약속을 어겼다며 케이블카 설계용역 진행을 중단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11개 시민단체는 (지난해에) 진안군은 올해 예산에 마이산 케이블카 설계 용역비로 10억원을 요구하였고, 군의회는 지난해 12월 9일 예결위에서 예산은 승인하되 (케이블카) 사업은 국비 확보 후 시행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은 약속을 어기고, 마이산케이블카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입찰을 진행시켰다며 (주)한국종합기술에서 8억원가량(7억9518만8000원)에 (용역) 낙찰을 받았다고 들춰냈다.11개 시민단체는 또 만약 국토교통부에서 마이산드림카(케이블카) 사업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8억원에 달하는 설계용역비는 허공으로 사라지게 된다고 걱정했다.
‘진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립추진위)’가 지난 17일 소녀상 건립 의미를 널리 알리고 추진 의지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구성된 건립추진위에서 상임 공동대표에 선임된 문종운(진안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박주홍(정천우체국장), 이한옥(전 여성단체협의회장) 씨 등이 앞장선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건립추진위 위원 및 여러 시민단체 대표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건립추진위는 회견문에서 “우리 고장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하여 상처받은 역사와 인권을 회복하고 평화의 소중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소녀상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립추진위는 소위 ‘평화의 소녀상’이라고 불리는 평화비(Peace Statue)를 광복절인 오는 8월15일 관내에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진안군이 젖소 사육 3농가를 대상으로 로봇포유기 시범사업 실시에 들어갔다. 로봇포유기는 송아지의 체중과 영양 상태에 따라 발육을 전자동 맞춤형으로 사양 관리하는 장치다. 로봇포유기를 사용하면 IT기술을 이용해 송아지의 포유와 이유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개체별로 정밀한 영양관리를 실시할 수 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포유기를 활용해 송아지를 키울 경우 개체가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사료 섭취량이 31%나 증가돼 성장이 빠르다. 반추위 발달은 33%나 향상되고 질병 발생은 현저히 감소된다. 뿐만 아니다. 수유 기간이 14일가량이나 단축된다. 이로 인해 노동력이 절감되고 생산성이 증대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을 거둬 로봇 포유기가 다량 보급될 경우 축산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포유기를 이용할 경우 대사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육성률이 증대되며, 폐사율이 개선될 수 있다.로봇포유기를 사용하면 갓 태어난 송아지가 3일 내지 4일 정도만 초유를 먹은 후 하루 이틀 정도 젖 먹는 훈련만 거치면, 포유량과 포유횟수 등을 체중에 맞게 자동 설정해 젖을 먹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농업기술센터 이수윤 팀장은 로봇포유기는 과식으로 인한 송아지의 설사 등 소화기 질병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반추위 발달도 향상돼 농가 경영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확대 보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벚꽃길이 아름다운 곰티재(웅치)와 메타세콰이어길로 유명한 모래재 끝자락을 배경으로 제10회 진안군 마을축제가 지난 15일 열렸다. 축제의 주제는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기.부귀면 원세동마을 및 신덕마을 축제위원회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지역주민을 비롯 관련 공무원 및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쉐보레자동차 전주 임직원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이번 축제에선 보통의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마을장터 추억의 뽑기 △부침개 부쳐먹기 △벼룩시장 등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색다른 체험거리가 준비돼 큰 인기를 끌었다. 경운기 또는 트럭 타기 체험이 그것. 이 체험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덮개 없는 경운기 또는 트럭의 짐칸에 탄 어린이들이 매우 즐거워했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전언이다.이날 축제에선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스탬프를 찍어주세요라는 제목의 행사가 그것이다. 이 시간엔 많은 참가자들이 곰티재 벚꽃길에서 웅치 전적비를 거쳐 메타세콰이어길을 함께 걸으며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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