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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산업도 육성하고, 일자리도 창출하고”

진안지역에서 특화산업 육성이 더욱 활기를 띠고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일자리 수도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진안군은 지난달 31일 군청상황실에서 전춘성 군수, 사업추진위원 다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농촌의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실시한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시행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49억원, 지방비 21억원 등 모두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식재료 곤충에 홍삼 또는 약용작물을 결합한 건강기능성 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곤충산업은 최근 신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고 홍삼과 약용작물은 대표적 지역 특산물이자 자산이다. 군은 지역 내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들 세 가지 산업을 최대한 활용해 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에는 적절한 인력을 선발, 고용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탄탄하고 건실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군은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으로 사업 추진단과 액션그룹을 구성한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목표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역량 강화 사업도 준비한다. 전춘성 군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이 추진되면 특산품인 진안홍삼과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소비친화형 상품이 만들어져 홍삼, 약용 산업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행정, 추진단, 액션그룹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류해 이 사업을 기필코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31 16:03

진안군 농업인 복지증진 사업추진 박차

농업분야 정책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삼는 진안군이 농업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복지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업인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의 하나로 추진해 온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2개년에 걸쳐 계속되고 있는 것이 그 중 하나다. 지난 2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고령화 등 이런저런 이유로 병의원 등의 의료기관에 가기 어려운 고령의 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 등의 장소에 건강관리용 의료 보조 기구를 공급해 주고 있다. 총 사업비 8억 5000만원으로 실시한 이 사업에는 복권기금 50%와 군비 50%가 투입됐다. 이 사업을 통해 군은 설치 불가한 마을을 제외한 모든 마을(309개 마을)에 의료보조기구를 제공했다. 설치제공된 의료보조기구는 안마의자 264대, 발안마기 27대 온열매트 24개다. 군은 의료보조기구 설치로 농업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고령의 농업인들은 오랫동안 농사일을 해오면서 손발저림, 허리통증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의료보조기구가 농업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농업 및 농촌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경영컨설팅, 농기계종합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등 6개 사업에 18억원을 투입했다. 또 농업인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농민 공익수당,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출산여성농가도우미, 여성농업인 농작업 편의장비, 농업인결혼, 농업인자녀학자금지원 등 9개 사업에는 37억원을 지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29 15:59

전북 동부권 관문 보룡재(소태정고개) 터널화 사업, 결국 무산되나…

진안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보룡재(일명 소태정재) 터널화 사업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에 따라 보룡재 터널화 등 도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도로개량사업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태정재는 전주에서 진안장수무주 등 소위 전북 동부산악권에 진입하는 관문 구실을 하는 고개로 국도 26호선상에서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의 경계다. 정부(기재부)는 지난 24일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심의에 올라온 전북지역 12개 사업 가운데 부안고창 지역 20년 숙원사업인 노을대교를 비롯한 8개 사업을 올해 제2차 예타 대상사업으로 의결했다. 하지만, 소태정재(보룡재) 터널화 사업 등 4개는 탈락시켰다. 이 가운데 소태정재 탈락의 이유는 경제성이 떨어지고, 도로 위험도가 낮다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정부는 이 두 가지를 크게 문제 삼아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수 십 년간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춘성 진안군수가 선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소태정재 터널화 사업은 당분간 진전이 어렵게 됐다. 진안군 관계자는 정부 심의위가 B/C(투입비용 대비 편익)비율과 도로 위험성이 낮다고 평가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탈락 원인을 분석, 그 대책 또는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국도 26호선 소태정재 구간 도로는 B/C비율이 0.2정도밖에 되지 않아 예타 통과를 위한 최저 기준점(0.35)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정부계획 미반영의 주요 이유는 경제성 말고도 위험성 항목이다. 정부는 소태정재 구간이 4차선인 데다 중앙분리대까지 설치돼 있어 위험성이 낮다고 평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태정재 터널화 정부 계획 무산과 관련, 군 관계자는 예타를 거치지 않고 가능한 사업비 기준이 소태정재 터널화 사업비보다 적어진다면 터널화 사업에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기재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서 탈락한 보룡재(일명 소재정재) 터널화 사업에 대해 선형개량으로 방향을 선회해 하루속히 교통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도 26호선상 구간의 보룡재(일명 소태정재) 도로는 1997년 무주전주동계U대회 개최를 앞두고 적은 예산으로 단기간에 개통하면서 졸속 건설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 구간은 급커브가 많은 데다 설계속도가 시속 60km에 불과해 국도 기준 속도인 시속 80~70km에 한참 미치지 못하게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지난 2009년 상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4년 동안 14개 보험사 교통사고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평균 9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평균 7명가량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죽음의 고개란 오명이 씌워졌고, 진안지역은 물론 동부산악권 주민들 사이에서 소태정재 구간 도로를 전면 개량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졌다. 그러면서 소태정재 터널화 사업은 주민이 숙원하는 대형 국비사업의 하나가 됐다. 이 사업(터널화)은 685억 원의 예산으로 보룡재 구간 중 3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구간에 대해 내리막 일방향만 터널화하고, 오르막 방향은 기존 도로를 그대로 사용하게 한다는 게 골자다. 이 사업의 총연장 길이는 2980m(약 3km), 터널은 2개소 1587m, 교량은 4개소 334m다. 시작점은 부귀면 봉암리, 종착점은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다. 경제성(B/C비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쌍방향 아닌 일방향만 터널화 하려는 '불완전한 반쪽 터널' 계획이 만들어져 기재부에 제출됐으나 이번 제2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들 두고 쌍방향 터널 건설이 요원하다면 터널만 고집하며 세월을 보낼 것이 아니라 공사비가 적게 드는 선형개량으로 도로개량 방향을 선회해 하루속히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29 15:59

진안군 군정발전 유공자 7명에게 군수 감사패 수여

진안군은 관계 부서의 추천을 받아 26일 지역 발전을 위해 협조해 준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를 받은 사람은 7명으로 △양시춘 농협유통 양재지사장 △김정길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장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백종규 ㈜KG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부장 △이남선 상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이남근 백운면장학회 이사장 △정교관 정천면 주민자치위원장 등이다. 양시춘(56) 농협유통 양재지사장은 수도권농협에 근무하는 마령면 출신으로 구매 담당 업무를 보던 시절 진안고원 원예농산물이 수도권 소비 시장에서 판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줬다. 특히, 동향수박 수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준 공을 높이 평가받는다. 김정길(71) 회장과 우태만(70) 본부장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관내 전 지역 광역상수도 확대 공급을 위해 적극적이고 소신 있는 자세로 앞장서 군민의 뜻을 모으는 데 중추역을 담당했다. 백종규(51) 부장은 용담호와 섬진강 상류의 맑은 물 보전을 위한 관내 마을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의 관리와 감독을 맡아 오면서 주민의 민원사항이 발생하면 적절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 불평을 해소해 소통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남선((68) 위원은 주민과 행정 간 소통 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 특히 투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반찬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성실히 추진, 면민 복지 증진에 공이 컸다. 이남근((63) 이사장은 흰구름 작은도서관장,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겸임하면서 지역발전에 헌신했다. 특히 월간백운을 발간해 면민과 출향인과의 소통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교관 주민자치위원장은 정천면 주민자치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정기적인 기부 활동을 계속해 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 주민으로 평가받았다. 전춘성 군수는 솔선수범하는 유공자 여러분의 모습은 지역사회 모두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군민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26 15:31

K-water 용담댐지사, 치어방류 및 호수 대청결 행사 실시

K-water 금강유역본부 용담댐지사(지사장 김종래)는 25일 진안 정천면 갈두리 일원에서 어린 물고기(이하 치어) 방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용담호 수생태계 건강성 증진과 어민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진안군어업계연합회원, 군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치어 방류 행사에서는 어민소득증대를 위한 경제성 어종인 쏘가리 1만 5000미, 동자개 4만미, 붕어 4만미, 모두 9만 5000마리가 용담호 내에 풀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수생태계 종다양성 유지에 기본이 되는 하위포식 어종인 붕어가 다량 방류돼 눈길을 끌었다. 용담댐지사는 담수 이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방류 어종은 진안군어업계연합회의 의견을 듣고 용담호 내 출현어종을 고려해 선정한다. 지금까지 동자개쏘가리붕어메기뱀장어다슬기 등이 주로 선정, 방류됐다. 지난 2014년부터 이날까지 용담댐지사가 방류한 마리 수는 약 68만 마리, 소요비용은 1억 2400만원가량이다. 김종래 지사장은 치어가 방류되면 어족자원이 증대된다며 이를 통해 용담호 수중생태계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고 어민 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할 지자체인 진안군청과 함께 외래어종 퇴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향후 외래어종 자원화 체계 구축 등 용담호가 생태적으로 건강한 호소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25 15:06

후원과 재능기부로 신축된 ‘제9호 진안군 사랑의 집’

진안지역에서 이른바 재능기부로 건축해 어려운 이웃에게 건네지는 사랑의 집 제9호가 지난 23일 탄생, 입주식을 가졌다. 사랑의 집은 소요비용이나 작업 과정 또는 공정마다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해 건축한다. 사랑의 집 제9호가 건축된 곳은 지난 2월 전기화재로 주택과 창고가 전소된 성수면 달길마을 손태수 씨 주소지다. 손 씨는 당시 화재로 가전제품, 가구 등 집기는 물론 수확 보관 중이던 농작물 한 톨도 구하지 못하고 간신히 몸만 빠져나오는 피해를 입었다. 그 후 추운 재난구호용 컨테이너에서 겨울, 봄, 여름을 차례로 났다. 생계는 일용근로로 근근이 이어갔다. 이 같이 딱한 사정을 접한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하 자봉센터)는 집짓기봉사단과 성수면자원봉사단과의 협업으로 사랑의 집 건축에 들어갔다. 자봉센터는 자재구입비 전액을 후원 받아 모금하고 작업 공정에서의 모든 인건비는 재능기부를 받아 감당했다. 현금과 물품 후원에는 성수면 자원봉사단과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여러 업체가 참여했다. 주택 신축이 완료되자 23일 자봉센터는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후원자 다수, 이재동 이사장, 최주연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짓어주기자원봉사단, 성수면자원봉사단, 마을주민 등 50명이 시간을 같이했다. 전춘성 군수, 김광수 의장, 이한기 도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해마다 자봉센터는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어려움에 빠진 주민이 생기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재능기부를 받아 사랑의 집을 지어, 도움의 손길을 건네 왔다. 이날 입주식에서는 제9호 진안군 사랑의 집을 신축하는 데 기여도가 높은 ㈜가온우드와 집짓어주기자원봉사단 봉사자 김태수 씨에게 전춘성 군수의 감사장이 전달됐다. 사랑의 집 제9호 입주의 주인공이 된 손태수 씨는 혈육 간에도 쉽사리 해 줄 수 없는 보금자리를 선물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성수면자원봉사단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여력이 미치는 한 봉사에 성실히 참여해 오늘의 선물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자봉센터 이재동 이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자봉센터는 주택화재로 집을 잃은 가구를 선정해 사랑의 집을 지어주고 있다며 입주자가 화재 휴유증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생활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각계각층에서 기부 또는 재능기부로 힘을 모아 준 모든 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이 즐거울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동원,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9호 사랑의 집 후원에는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재동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최주연 △김제백구 가구단지 무이프랑 △진안금당사 △전북기술사회 △진안비석공장 △초가정담 △백제회관 △88광고사 △우리카크리닉 △아름다운피부숍 △용마루 △에드위너기획사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주거복지 대상 포상금 & 5년연속수상 인센티브(이상 현금 후원) △진안쌍봉사 △제일전업사 △(주)가온우드(이상 재능기부) △아진건축사사무소 △진안군집짓기자원봉사단△성수면자원봉사단(이상 물품후원) △한국국토정보공사진안장수지사(이상 공익사업) 등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24 15:56

진안 주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90세이상 주민들에게 생일 축하잔치 벌여

진안 주천지역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명수, 공공위원장 겸 면장 김사흠)가 관내 단체 및 동아리 다수의 후원을 받아 90세 이상 고령 노인들을 대상으로 23일 찾아가는 생일 축하 잔치를 열었다. 잔치에서 주인공들은 생일을 앞둔 어자장등괴정미적 4개 마을 고령 주민 4명이다. 김사흠 면장에 따르면 이날 잔치는 주천면협의체가 올해 사업의 하나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홀로 생활하는 90세 이상 주민들을 위한 생일축하 계획이 그것. 이날 생일축하잔치에는 관내 단체 및 동아리 등이 함께했다. 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에서 떡과 케이크를 제공하고 제과제빵 동아리에서는 직접 제조한 쿠키를, 그림 동아리에서는 손으로 직접 만든 엽서를 후원했다. 김사흠 면장은 협의체, 위원회, 동아리가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며 아름다운 시간을 만드는 데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잔치의 주인공이 된 어자마을 문광준(93) 씨는 비록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 생일상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자식들이 오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찾아와서 축하를 해주니 정말 고맙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명수 주천면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서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며 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내 주민들을 챙기는 협의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생일잔치를 두고 지역에서는 코로나19로 장시간 외로움에 빠진 생일맞이 90대 노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줬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23 16:05

진안군 태풍 ‘오마이스’ 북상 앞두고 대책회의 가져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은 23일 오전 상황실에서 전춘성 군수 주재로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사전 점검회의를 가졌다. 오마이스의 경로 등 기상상황을 분석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한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근무단계,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별 업무 추진 방안 등을 숙의했다. 23일 1시 기준 초속 20미터 속도로 서귀포 남남서쪽 36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소형 태풍 오마이스는 같은 날 저녁부터 밤까지 사이에 남해안에 상륙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대책회의에서 군은 △재해복구사업장 등에 대한 호우대비 점검 △수맨홀집수구 등 배수시설에 쌓인 토사와 이물질 제거 조치 △수방 자재와 장비 점검 등을 신속히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축대 붕괴, 비닐하우스, 농축산 시설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찰 활동과 안전조치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전춘성 군수는 불필요한 외출활동을 자제하고 농가축대 보수 및 배수로 정비 등 태풍 북상에 따른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군민들에게 당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8.23 16:05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전문교육 ‘딸기 교육’ 실시

진안군농업기술센터가 이론과 현장에 밝은 전문강사를 투입해 실시하는 농업인 딸기 재배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인 진안에서 재배되는 딸기의 품질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부터 딸기 재배 농업인 등 교육 참가 희망 농업인 20명가량을 대상으로 고품질 딸기 재배기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 교육은 매달 1회씩 총 6회에 걸쳐 오는 12월 22일까지 실시된다. 딸기 육묘기술, 병해충방제, 정식 후 관리 등 이론 교육은 물론 현장컨설팅을 병행한다. 이번 달 교육은 지난 20일에 실시됐다. 이번 교육에 투입된 강사는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전)딸기 팀장 정시욱 씨. 정 팀장은 이날 딸기 고설재배 기본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강의에서는 수경재배의 기본원리, 지하수 수질 관리, 고설 수경재배 시설 등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딸기는 타 작물에 비해 재배기술에 따른 수확량 차이가 큰 품목으로 꼽힌다. 영농현장에서 실패 사례가 빈번히 눈에 띄는 까다로운 작물로 인식된다. 또한 수경재배기술인 양액기로 재배하기 때문에 장비 관리와 기초지식이 없으면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교육에 참여한 A씨는 나만의 방법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재배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층 품질이 뛰어난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 고경식 소장은 농가 수준에 맞는 맞춤형 딸기재배 교육은 꼭 필요한 것이라며 이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딸기를 지역특화품목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육질이 단단해 보관기관이 길고 당도까지 높은 특징을 보여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이다. 일교차가 극심한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작물의 특징이 딸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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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8.22 15:50

진안고원 치유숲 운영 ‘내 몸의 치유 능력을 깨우자’ 과정

진안고원 치유 숲(이하 치유숲)에서 야심차게 운영하는 한 교육과정이 전국 환경성 질환 치유센터 가운데 최초로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은 환경교육진흥법에 의거 환경부가 실시한다. 현재 국내에는 7개의 권역별 환경성질환치유센터가 운영 중이다. 진안군을 비롯해 수원시, 가평군, 동해시, 공주시, 보성군, 제주시 7개 지역에 소재한다. 치유숲은 전북권 환경성 질환 치유센터의 별칭이며 진안 정천면 봉학리에 위치해 있다. 진안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진안군의료원이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환경성질환과 생활습관질환 등 전문적인 의료관리 또는 생활관리를 필요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에 환경부로부터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은 내 몸의 치유능력을 깨우자다. 워크숍과 체험 형식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개인 자격은 물론 단체(유치원, 학교, 직장 등) 자격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 교육과정에 참여하면 천연솔 마사지, 내 마음 다스리기, 내 몸과 대화하기, 자연 속 수(水) 치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교육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환경부 지정심사에서 우수성, 운영관리, 평가, 지도자 자격 및 배치, 안전관리 등 5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가 내 몸의 치유능력을 깨우자 교육과정을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함에 따라 그동안 치유숲이 운영해 온 그 밖의 프로그램들에 대한 공신력 또한 한층 높아지게 됐다. 치유숲이 운영 중인 내 몸의 치유능력을 깨우자 과정의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은 환경교육진흥법 제13조에 따라 이뤄졌다. 이 조항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국민에게 다양한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여야 한다.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는 사람은 환경부장관에게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의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되면 그 효력이 3년 동안 유지된다. 환경부의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은 객관적인 지정 심사와 사후 관리로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믿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위해 운영된다. 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 겸 전북권 환경성질환 치유센터장은 치유숲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청정한 진안고원의 자연환경 아래서 진정한 힐링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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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2 15:50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군농민회와 소통의 시간 가져

전춘성 진안군수 지난해 재선거에서 농업정책 관련 사항을 굵직한 역점 공약으로 내세웠던 전춘성 군수가 농업 관련 행보를 촘촘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전춘성 군수는 지역 농업의 현실과 문제점을 되짚어 보자는 취지로 전국농민 전라북도연맹 진안군 농민회를 이끄는 김명갑 회장과 그 회원 1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민회 회원들은 전 군수에게 크게 5가지를 제안했다. 바로 △인력지원 △농민공익수당 인상 △농민들에게 불합리한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 △농민기본법 제정 △기본형 공익직불제 신고센터 설치 등이 그것. 제시된 5가지 가운데 농민기본법은 공공재인 농업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농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농민회원들은 기본형 공익직불 신고센터 설치와 관련해 비농민이 직불금 수령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센터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센터는 현재 군청 농촌경제국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에서 운영 중이다. 하지만 확대 운영을 통해 부당수령 행위를 확실하게 근절하자는 취지의 의견이 개진됐다. 김명갑 회장은 현재 우리 지역은 농사지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인건비까지 상승해 농업이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재해보험 가입자가 피해보상금을 받게 되면 보험료가 할증돼 농민 부담이 가중된다. 재해보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농산물 판로부족으로 수입이 현저히 감소한 상황에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농민회에서 제안한 농민공익수당 인상,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 농민기본법 제정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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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9 16:04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 ‘반월노인사랑의집’에 생활필수품 전달

물사랑 나눔펀드.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매월 일정액의 봉급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하고 있는 자금의 총체를 말한다. 진안지역에 사무실을 둔 K-water 금강유역본부 용담댐지사는 19일 관내 한 복지시설을 찾아 물사랑 나눔펀드를 활용한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용담댐지사가 이번 나눔행사의 대상으로 선정한 곳은 진안읍 반월리 소재 사회복지재단 반월노인사랑의 집이다. 용담댐지사는 사랑의집에 화장지, 세제, 마스크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K-water와 함께 더 건강한 여름이라는 주제로 실시 중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한여름을 견뎌 낸 복지시설 입소자들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용담댐지사는 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매월 쌓이는 사회공헌 기금, 즉 물사랑 나눔펀드를 활용해 연간 수차례에 걸쳐 관내 복지시설에 생활필수품과 가전제품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김종래 지사장은 펀드를 통해 지원한 생필품이 지역 내 복지시설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유형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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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9 16:04

진안홍삼연구소 잔류농약 일부 분석능력 국제 경쟁력 갖춰

홍삼을 지역 최고 특산물로 내세우는 진안군이 군비를 출연해서 설립한 진안홍삼연구소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제 무대에서 잔류농약 검증 능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재)진안홍삼연구소(이하 홍삼연구소)는 19일 권위 있는 국제시험분석숙련도평가(FAPAS)에 참가해 잔류농약 분석능력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삼연구소는 국제적인 분석능력과 신뢰를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홍삼연구소 검사인증팀에 따르면 홍삼연구소는 지난 6월 세계 69개 시험검사기관이 참여하는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를 실시한 기관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의 민간기관인 식품환경연구원(FERA)이다. 이 연구원의 주관으로 국제시험분석숙련도평가(FAPAS)가 진행됐다. FAPAS는 각국의 연구소 등 다양한 참여 기관들이 영국 식품환경연구원이 제시한 특정 시료를 받아 이를 분석한 후 그 결과를 FERA에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FERA는 제출받은 자료를 평가하고 이를 발표한다. FERA는 참여 기관들이 제출한 실험결과의 오차범위 절대값이 2 이하일 경우 만족으로 평가한다. 절대값이 0에 가까울수록 우수한 분석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홍삼연구소 오효빈 검사인증팀장에 따르면 이번에 영국 식품환경연구원에 제출한 9가지 성분은 전체 평균 절대값이 1.25다. 합격기준(Z-Score 2.0 이내)에 넉넉하게 들었다. 9가지 가운데 특히 잔류농약 성분 중의 하나인 말라옥손(Malaoxon)의 실험결과는 절대값이 0.1이서 주목을 끌었던 것으로 전한다. 이로써 말라옥손 분석에 있어서는 홍삼연구소가 국제적으로도 독보적 분석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는 게 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충범 연구소장은 2년 연속 잔류농약 분석능력을 인정받음으로써 홍삼연구소의 위상이 한층 상승했다며 진안지역이 홍삼한방특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삼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연구에 전념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춘성 군수는 2년 연속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잔류농약분석능력을 검증받은 것은 군민 모두가 기뻐해야 할 쾌거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홍삼가공업체가 생산한 군수품질인증제품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삼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식품 잔류농약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민과 상생하는 잔류농약 자체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진안지역은 외부로 유출되던 연간 잔류농약검사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홍삼연구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연간 절감액은 1억 5천만원을 웃돈다. 잔류농약의 자체검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홍삼연구소는 군에서 실시하는 진안홍삼군수품질인증제와 관련, 검사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홍삼가공업체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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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8.19 16:04

진안군 수질오염총량제 2020년 이행평가 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

금강과 섬진강 관리에 한껏 공을 들이고 있는 진안군이 두 강의 수계에 대한 수질오염 총량 관리 시행계획의 이행평가 중간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용역 보고회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관계부서 국실과소장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선 제3단계 수질오염 총량관리 시행계획 최종년도인 2020년 이행사항을 평가했으며 아울러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군청 환경과 송옥례 수질보전팀장에 따르면 진안지역을 발원지로 하는 섬진강과 금강은 4개 의 본류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3개는 할당부하량이 준수되지만 1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4개의 본류는 금강본류 A(금본 A), 금강본류 B(금본 B), 섬진강본류 A(섬본 A), 섬진강본류 B(섬본 B) 등이다. 이 가운데 섬본 B만 할당부하량을 초과하고 나머지 3개는 준수되고 있는 게 군의 설명이다. 섬본 B에는 성수면 용포리 일부, 구신리, 신기리, 좌산리 일원이 해당된다. 송팀장에 따르면 할당부하량이 초과되는 섬본 B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섬본 B에 대한 발언이 집중되면서 섬본 B 할당부하량의 초과 원인을 가축사육두수의 지속적인 증가 때문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군은 해당 수계의 수질오염 총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기 위해서는 할당부하량의 지속적인 삭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 대책으로 군은 축사매입,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고체연료화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앞서 이미 이를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은 다각적인 노력이 수질 개선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안정적인 수질오염 총량관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섬본 B에 대한 장기적인 할당부하량 삭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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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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