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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창업 연 진안서 ‘조선왕조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진행

진안 마이산은 태조 이성계가 꿈속에서 신으로부터 금척을 받아 조선왕조 창업의 계시를 받은 곳으로 전해지는 곳이다.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이산으로 대표 되는 진안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게 하고 그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5일 진안향교와 마이산 일원에서 열렸다. 문화재청이 해마다 각 지역에 있는 향교와 서원을 중심으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날 교육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20명가량이 참석했다. 진안향교에서 배우는 조선왕조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안군청과 (사)대동사상기념회가 주최한 이번 교육에서 참가 학생들은 선비정신, 진안향교의 역사 등에 대해 알아본 후, 국가명승 마이산을 답사했다. 이번 교육은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리더십을 전파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진안의 대표적 문화자원인 진안향교의 역사와 마이산에 얽힌 이성계의 스토리를 배우게 돼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향교에서 선비정신을 키워온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고 마이산을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중고생들이 진안의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6월 중 진안군 내 다문화가정들을 대상으로 진안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진안향교에서 배우는 조선왕조리더십 프로그램과 진안군 내 명승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1.06.07 15:07

진안군 ‘수십 년 묵은 공공용지 편입 사유지’ 분할 측량비 지원

실질적으로 사유지 기능을 상실하고 수십 년 동안 공공용지에 편입돼 있던 진안지역 토지들의 지적이 정리될 계기를 맞았다. 4일 진안군은 공익사업 시행에 따라 마을안길이나 농로 등으로 편입돼 오래 전부터 사유지 기능을 상실한 토지에 대해 분할 측량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측량비 지원대상 토지는 1970년대 시작한 새마을사업 등 각종 공익사업으로 도로제방하천 등에 편입되거나, 도시계획선용도구역선 등에 포함된 사유지다. 그동안 이러한 토지들은 건축 등 인허가를 신청할 경우 개인이 공공용지와의 분할을 위한 측량비를 부담해야 했다. 이와 관련, 공공용지에 무상 편입된 사유지를 분할하는 데 드는 측량비까지 개인이 부담하는 것은 가혹하고 억울한 일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군은 이러한 토지들에 대해 측량 접수 시 공공용지에 편입된 사유지의 분할 목적인지를 확인하고, 이에 해당될 경우 분할 측량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에 따라 해당 토지 소유자들이 그간 부담해야 했던 건당 50만원가량의 측량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관련 토지의 지적 정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원봉사과 최찬식 지적팀장은 이번 측량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재산권 행사의 제약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공공용지에 편입된 사유지 분할측량을 원하는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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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6.06 16:20

K-water 용담댐지사, 용담호자율관리협동조합과 ‘하천쓰레기 주민자율관리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

K-water 용담지사(지사장 김종래, 이하 용담지사)는 4일부터 환경부 선도사업으로 용담호 수질보전과 수변구역 주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돌입했다. 용담지사는 지난 4일 용담호자율관리협동조합과 협약식을 맺고 용담호 상류의 쓰레기 수거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환경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하천쓰레기 정화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쓰레기 관리의 중심이 되는 하천쓰레기 주민자율관리사업이기도 하다. 용담지사에 따르면 용담댐은 최고 수질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수원 상류에서 유입되는 다량의 쓰레기와 불법투기 폐기물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다는 게 용담지사의 설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댐 주변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용담호자율관리협동조합은 이달부터 용담호수와 댐 상류의 하천쓰레기를 상시 수거하면서 수질오염 방지와 수환경보호에 본격적으로 앞장서게 된다. 용담지사는 이 사업으로 댐 상류지역 주민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댐 하류지역 주민들은 한층 깨끗한 수질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시행하는 이 선도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래 용담댐지사장은 해마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댐으로 유입돼 수거에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며 올해부터 이를 지역주민과 협업하여 처리함으로써 민원 해소와 지역발전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한 용담호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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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6.06 16:20

진안군, 신규공무원 50명에게 지역 탐방 실시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군은 신규 채용한 공무원들이 조직과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3일부터 지역알기와 멘토멘티 교육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9일까지 신규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지역을 알게 하기 위한 탐방 교육을 실시하면서 선배공무원의 경험담과 조언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멘토멘티 시간도 마련한다. 신규 직원들에게 지역을 제대로 알리고 공무원으로서 자긍심과 근무지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25명씩을 1기로, 2차례(1기는 3~4일, 2기는 8~9일)에 걸쳐 실시한다. 4일과 9일을 일정에 넣은 이유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진안고원시장 장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규 직원들은 친절교육을 우선 마치고 교육일정에 따라 진안의 역사유적지와 대표 명소 등을 직접 탐방하면서 지역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또 선배 공무원과의 멘토멘티 시간을 가지면서 조직 및 업무 관련 궁금증 등을 사전 해소한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원칙에 발 맞춰 4인 1조로 숙박 없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 군은 신규 직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이산 상가 및 진안고원시장에서 지역화폐인 진안고원행복상품권을 이용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군은 신규 직원들이 공무수행 역량을 높이고 소속감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신규 직원들이 진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은 업무 수행을 위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각종 공무수행과 민원 응대를 위한 역량강화에 보탬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6.03 17:24

진안고원 토마토 공동선별 출하 개시

그동안 농가별로 개별 출하하던 진안고원 토마토가 2일부터 진안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진안군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최종진, 이하 산지유통센터)을 통해 공동 출하되기 시작했다. 군은 청정 고랭지 진안에서 생산된 진안고원 토마토가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시범적으로 공동선별을 거쳐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진안고원 토마토는 평야지대의 것과는 달리 일교차가 큰 고원지역에서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보존기간이 길다. 식감이 쫄깃하며 단맛이 강해 재구매율이 높은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올해 처음으로 산지유통센터에서 시범적으로 공동선별해 출하되는 진안고원 토마토는 마령면 2농가, 진안읍 1농가 등 모두 3농가의 1.7ha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해 출하하면 농가가 개별적으로 선별하는 데 따르는 인건비가 줄어들고 온라인 시장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 공동선별 시범 출하는 6월 하순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중 출하량은 130여 톤으로 예상된다. 산지유통센터의 선별 작업을 통해 도매시장, 농협하나로마트 등으로 토마토가 출하되면 농가에 2억 5000만원가량의 수입이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진안고원 토마토는 농특산물 대표 품목의 하나로 육성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번 상반기 공동선별 시범 사업 이후(하반기)에는 참여 농가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토마토 공선출하회 조직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공동선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통합마케팅, 물량의 규모화, 상품의 다양화를 적극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도매시장, 유통업체, 온라인판매 등 출하처를 다변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진안고원 토마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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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6.02 17:21

진안지역에 스마트도서관 개관…무인 자동화 책 대출·반납

진안지역에 무인 자동화 도서 대출 및 반납 서비스가 가능한 청소년 스마트 도서관이 개소했다. 진안군은 청소년수련관 1층 로비에 청소년 등 군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인자동화 도서 대출 및 반납 공간을 마련, 개소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소한 스마트도서관은 자판기 형태의 무인자동화 기기를 설치해 책을 손쉽게 대출 또는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자동화 기기가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책의 분량은 500~600권 가량이다. 군은 대출로 인해 자동화 기기에 공간이 발생할 경우 이곳을 채울 책 1400권 가량을 확보해 둔 상태다. 스마트 도서관은 군민 누구나 회원증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한 번에 1인당 2권씩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회원이 빌린 책을 업무시간 종료 후 반납하고 싶을 경우엔 해당 기기 또는 청소년수련관 앞에 마련된 도서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반납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군은 차후 양질의 도서를 추가 구입해 스마트도서관에 비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희망도서와 추천도서를 수시로 신청 받는다.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 등 15명 안팎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춘성 군수, 김광수 군의회의장과 다수 군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춘성 군수는 비대면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함으로써 청소년과 모든 군민의 독서 문화활동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군민 모두가 한 차원 높은 독서환경 속에서 삶의 질을 높여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군의회의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으로 책을 빌릴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의 개소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군의회는 이것 말고도 군민 편의증진을 위한 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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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1 17:15

마이산케이블카 저지위원회 공동위원장 신중하 씨, 전북도의원 출마 공식 선언

신중하 씨 농민과 서민의 편에 서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진안군자율방범대 연합회장, 진안군농민회 사무국장을 지낸 백운면 신중하(59) 씨가 2022년 지방선거 도의원 출마를 1일 공식 선언했다. 신 씨는 진안 마이산케이블카 저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민선 6기 이항로 전 군수가 추진하던 케이블카 설치를 저지시키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진안군수 민주당 경선에 나서려다 포기했다. 당시 그는 경선을 맞붙는 것은 불법탈법으로 얼룩진 경선 경쟁자의 잘못(도덕성)을 용인하는 꼴이라고 경선 포기 이유를 밝혔었다. 신 전 공동위원장은 이날 군청 브리핑실을 찾아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초고령 사회에서 양극화는 더욱더 심화되고 지역의 활력으로 자리 잡아야 할 학교들은 여기저기서 무너질 위기에 다다랐다며 애물단지가 된 지역을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이대로 물려줄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그간 준비하고 기록해 왔던 노트를 펼치며 마지막으로 온몸을 던져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들이 쓸 수 있는 생활비를 늘려야 내수가 살아나고 경기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이라며 서민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길 수 있는 도정 감시자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집중 육성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며, 어르신, 중장년층, 아이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참여 예산이 확대되고 도지사-군수-지방의원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치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돈선거, 패거리정치, 측근정치를 멀리하고 도민과 군민이 골고루 혜택 받는 공정사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급 선거운동원을 최소화하면서 일일 자원봉사자들은 최대한 활용해 총 선거비용이 3천만원을 초과하지 않게 하는 선거 혁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6.01 17:15

진안군청 민원실 리모델링 후 운영 재가동

전춘성 군수 지난 3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갔던 진안군청 본관 1층에 위치한 민원봉사과 사무실(이하 민원실)이 새롭게 변모,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서 민원인들을 맞고 있다. 리모델링한 민원실은 몇 가지 점에서 기존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우선, 민원인을 맞는 방향이 90도가량 달라졌다. 기존에는 민원인을 맞이하는 공무원들이 군청 주차장 쪽 방향을 바라보며 업무를 처리했지만, 리모델링 후엔 청사 로비 쪽 방향을 바라보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바뀌었다. 또, 미관을 위해 막아놨던 택스(얇은 판자)가 제거되고 천장이 오픈 구조로 바뀌었으며 목재 구조물이 설치되고 특이조명이 부착됐다. 민원실 공간의 중간부분엔 바닥에서 천장까지 여러 개의 각목이 연속해서 이어 붙여진 벽면이 설치됐으며 민원실과 순수 사무 공간은 분리됐다. 민원인 대기 장소에는 목재 평상이 비치됐고, 평상 앞 벽면 위쪽에는 대형 텔레비전이 부착됐다. 텔레비전이 설치된 벽면 중간 부분에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돼 녹색 새싹보리 배지 상자가 둥지를 틀었다. 평상과 텔레비전 사이엔 250년 된 육송을 잘라 만든 기다란 상판으로 민원인들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놓았다. 주민과 소통 강화 차원에서 군민의 생각이란 구조물을 설치하고, 제안함칭찬함불편 접수함을 마련했다. 구조물 옆에는 토기 인형과 도서화분을 배치하고, 정수기와 커피머신도 새롭게 교체했다. 구조물이나 비치 물품 말고도 리모델링 후 민원실은 예전과 중요한 한 가지가 달라진다. 군은 민원봉사실을 방문한 사람들이 업무처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진안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을 민원실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자원봉사 도우미 2명을 날마다 배치한다. 도우미들은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 민원인을 돕는다. 민원실 리모델링은 전춘성 군수가 지난해 재선거에서 공약의 하나로 내건 적극적인 민원행정 서비스 도입 차원에서 실시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춘성 군수는 지방자치의 최우선 가치는 주민의 행복에 있는 것이라며 주민 행복을 위한 군정을 펼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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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6.01 17:15

[2022년 6·1 지방선거 D-1년] 진안군수 - 현 군수에 전·현직 지방의원 등 도전장

진안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전춘성 군수, 이한기 도의원, 조준열 군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무소속에서는 이충국 전 도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천춘진 애농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주변의 강력한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전춘성(60) 군수는 이항로 전 군수의 낙마로 치러진 2020년 재선거에서 당선, 잔여임기에 따른 한계를 호소하며 재선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한기(68) 도의원은 군의원 3선, 도의원의 경험을 내세워 군정 수행 최적임자임을 자처하고 군수 경선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이다. 보건공무원 출신 조준열(61) 군의원(초선)은 일찌감치 군수 경선 참여를 선언하고 지역구를 누비며 유권자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공무원 출신 이우규(55) 군의원(초선)은 정치 지형 변화를 주시하면서 늦어도 올해 연말까지는 경선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태도다. 무소속 이충국(66) 전 도의원은 지난해 재선거에서 전춘성 군수와 1:1로 맞붙어 근소하게 패배한 아픔을 풀기 위해 발걸음을 분주히 하고 있다. 천춘진(50) 대표는 정치경험이 일천하지만 농학박사, 성공한 사업가, 폭넓은 대외활동 등 참신성 때문에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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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05.31 13:01

‘진안-일본 아야정’ 교류 관계자들, 영상을 통한 국제 간담회 가져

진안과 일본 아야정이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국제 영상 간담회를 실시했다. 일본 미야자키현 소속 지역인 아야정은 진안이 오랫동안 우호 관계를 맺어 온 해외도시다. 전춘성 군수 등 진안지역 관계자들은 지난 28일 군수실에서 일본 아야정의 수장인 모니타 마나부 정장을 비롯한 교류 관계자들을 영상으로 만나 온라인 국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영상 회의에서 양국 참석자들은 두 도시가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우호 관계를 확인하며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등 국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서는 유기적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재확인하기도 했다. 두 지역은 앞으로도 문화 체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진안과 아야정 두 지역이 서로 배려, 관심, 신뢰를 바탕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진안은 두 지역의 상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와 아야정은 지난 2009년 민간교류로 첫 인연을 맺고 2년 후인 2011년 정식으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군민의 날 등 상호 정기 방문, 청소년 탁구 교류 등이 실시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1.05.30 17:12

진안군 용담댐 바로 아래에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국가 하천인 금강 상류의 본류를 막아 건설한 진안 용담댐 바로 밑에 사는 용담면 주민들이 올해부터는 홍수 피해 불안감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용담댐 바로 아래에 위치한 감동마을, 방화마을 등에 사는 주민들은 호우시나 장마철이 되면 하천 범람 불안감에 전전긍긍하곤 했다. 마을 인근 소하천에서 국가하천인 금강본류로 합쳐지는 물과 금강본류인 용담댐 방출수가 한꺼번에 쏟아지게 되면 소하천의 물이 빠져나가는 데 제약을 받거나, 역류하기 때문이다. 마을 인근에 설치된 배수문의 개폐 타이밍을 놓치면 용담댐 방출수와 소하천 유출수가 언제든지 농경지와 주택 등을 침수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유체 역학적 관계에 놓여 있어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해 지난 28일 현재 대부분의 공정을 완료했다. 시스템 구축 사업은 용담댐 방출수의 양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마을 인근 소하천수의 방출과 차단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착수됐다. 이 사업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원 받은 사업비(100% 국비) 3억 3500만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으로 소하천수와 금강본류수의 합수 지점 2개소(감동마을, 방화마을 인근 하천) 배수문이 IoT 시스템으로 관리되게 됐다.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관리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호우 시 집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수위 변화에 따른 배수문 자동 원격 제어(개폐)가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 이 일대에 기 설치된 2개의 배수문은 과학 장비가 아닌 사람(용담면행정복지센터 직원 또는 마을 이장 등)의 경험에 의존해 그 개폐가 자동 아닌 수동으로 실시돼 왔다. 이로 인해 과학성과 전문성이 떨어지고 개폐시기 판단이 정확하지 못해 크고 작은 침수피해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사물인터넷을 통한 과학적 관리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이 일대 주민들은 집중호우와 태풍피해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침수피해의 최소화가 기대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홍기 안전재난과장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용담댐 바로 아래 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이란? 인간이 아닌 사물(물건)에 통신 기능이 장착돼 물건과 물건이 스스로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세상 모든 물건에는 통신 기능이 장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은 각 기기로부터 정보의 수집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그 정보를 가공, 원하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신체 착용형) 기기다. 시계나 목걸이 형태의 IoT 기기는 운동량 등을 측정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결해 전화문자웹서핑 등까지 가능하게 해 준다. 기계간 통신(M2M, Machine To Machine)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의 가장 알기 쉬운 사용 예로는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갖다 대는 것을 들 수 있다. 교통카드와 단말기가 서로 통신해 정보를 교환하고 결제 행위가 이뤄지는 것은 IoT 기술 때문에 가능하다. 현재 세계 각국은 초기 단계의 IoT 기술들을 대거 사용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5.30 17:12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진안고원 지역대’ 출범식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소속 진안지구연합회(연합회장 전춘성) 산하 진안고원 지역대가 출범했다. 진안지구연합회는 지난 26일 오후 7시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각) 주관으로 진안중앙초등학교(교장 주복식)에서 진안고원 지역대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발열 체크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진 가운데 대원 입장, 개식 선언 및 운영단 소개 순으로 시작된 이날 출범식에서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연맹장 권혁)은 진안고원 지역대(단대장 윤일호)에 승인장과 깃발을 전달하고 곧이어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날 구성된 진안고원 지역대 규모는 대장 8명(5개보, 3개반), 대원 74명(초중학생)이다(초등학생 모둠은 보 중학생 모둠은 반으로 칭함). 이날 출범한 진안고원 지역대는 다음달부터 스카우트 활동에 돌입한다. 생태탐험과 역사탐방은 물론 여름방학 기간 동안 1박 2일 미니 잼버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잼버리란 스카우트 단원들의 야영 대회를 말한다. 여름방학 미니잼버리에서 단원들은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2년 이상 활동 경력)을 갖춘다. 박종각 교육장은 진안고원 지역대 출범을 계기로 우리 지역 학생들이 국가사회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훌륭한 스카우트 대원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혁 전북연맹장은 스카우트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전춘성 군수가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진안고원 지역대의 발전과 많은 지도자 배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일호 진안단대장은 리더십 양성을 목표로 하는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진안고원 지역대 학생들이 세계잼버리대회에 많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춘성 진안지구연합회장은 초등학생 때부터 스카우트 단원이었다며 진안지역 초중학생들이 세계잼버리대회 등에 참여해 큰 재목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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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7 17:23

진안군, 용담호 환경리더 양성 ‘제13기 용담호 환경 대학’ 입학식

전북과 충남 지역 6개 시군의 젖줄인 용담호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진안군 차원에서 계속되고 있다. 진안군은 전주 익산 군산 김제 완주 서천 금산 등 전북과 충남 150만 주민의 식수원인 용담호는 수질이 자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맑은 물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특별한 환경 교육이 때문이라고 26일 밝혔다. 용담호 수질 관리를 위해 군은 26일 군민자치센터에서 제13기 용담호 환경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20명가량의 수강생과 전춘성 군수, 김정길 용담호수질개선협의회장 등이 함께했다. 환경전문가 등 16명이 강사로 나서, 환경 의식 개선 및 환경 보호 실천 방안, 비점오염원 관리 등에 대한 강의가 펼쳐질 이번 환경대학은 매주 수요일에 총 6회에 걸쳐 다음달 30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1회씩 13년째 운영 중인 이 환경대학은 수질 자율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운영되며, 주민의식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정길 용담호수질개선협의회장은 진안 사람들은 용담호 수질의 자율적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는데 특히 환경대학이 그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여러분의 수질 관리 노력이 우리 진안 지역의 희생을 빛나게 하고 용담호 물을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얻게 되는 초석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용담댐은 1990년 착공돼 2001년 10월 13일 완공됐으며 건설 당시 1만 3000명가량의 수몰민이 실향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수몰 당시 진안지역 전역 식수사용에 대한 관심이 적어 정작 20년가량 진안 지역 사람들은 용담호 물을 49%밖에 먹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전춘성 군수 당선 이후 군과 지역사회의 지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국가수도정비기본계획에 광역상수도 공급 문제가 반영돼 오는 2025년이면 모든 군민이 용담호 물을 먹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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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6 17:29

진안군, 코로나19 조기 집단면역 형성 예방접종 총력전

전춘성 진안군수 코로나19 바이러스 조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진안군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60~74세 주민들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군은 75세 이상 고령 주민에 대한 예방 접종을 도내에서 가장 먼저 마쳤다. 군에 따르면 60~74세 주민들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은 전체 6690명 중 5106명이 신청해 76.3%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예약률 58.7%보다 10%이상 앞서고, 도내 14개 시군 평균 예약률 70.7%보다 5%이상 높다. 예약률이 높은 데는 읍면사무소 직원들의 현장 출장 또는 이장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방접종은 진안군의료원, 구세의원, 마이외과정형외과의원, 송외과의원, 진안의원, 김홍기가정의학과의원, 우리가정의학과의원 등 7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 군은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되면 읍면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접종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백신접종 이후 부작용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전체 공직자들이 나서서 홀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백신 부작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1일 2회 이상 안부 전화 서비스를 실시한다.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가정을 방문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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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6 17:29

마이산 산기슭에서 맺은 특별한 ‘천년 가약’

바위산인 부부봉(마이산)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천년 동안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가정의 달 5월. 진안지역 특별한 신랑과 신부가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며 지인들 앞에서 한 약속이다. 신랑과 신부는 이른바 꽃중년을 자처하며 부부봉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마이산, 그 기슭에서 천년가약을 다짐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해마다 홍삼축제의 주무대가 되는 마이산북부 광장에 웨딩복 차림의 두 남녀가 하객들 앞에 섰다. 진안읍에 거주하는 정재철(62) 씨와 김옥선(48) 씨가 그 주인공. 14년의 나이 차, 이것 말고도 이들의 결혼은 특별했다. 신랑과 신부는 모두 재혼이었다. 하지만 초혼보다 멋진(?) 혼례를 행했다. 신랑 정 씨는 삼성전자 진안대리점 대표이고, 신부 김 씨는 주부들에게 인기를 끄는 노래교실 강사다. 신부는 서윤이란 예명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감초 같은 인기 가수이기도 하다. 이들의 결혼은 여러 가지 면에서 눈길을 끌었다. 신랑과 신부는 공교롭게도 둘 모두 솔로가 된 지 19년째다. 신랑은 환갑이 넘었고 신부는 1년 반 후에 50대가 된다. 신랑과 신부는 재혼 전 낳은 자녀가 각각 3명과 2명 있다. 재혼 전 둘은 모두, 한쪽부모로서 자녀들을 건사했다. 신랑은 첫째 자녀가 최근 결혼해 9개월배기 손주를 둔 자칭 혈기왕성한 중년이다. 신랑과 신부는 초혼 실패의 아픔을 경험했다. 하지만 신랑은 사업으로, 신부는 자기계발로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진안이라는 한 공간에서 오며가며 만나 사랑을 싹틔웠던 두 사람은 자칭타칭 의지의 꽃중년으로 불린다. 이들의 결혼은 지역에서 2주가 지난 지금도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진안은 아직도 결혼과 가족에 대한 전통적 관념이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시골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중년의 남자와 여자가 재혼을 하면서 하객들을 초청해 정식 혼례를 치르는 것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비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당당했다. 모바일 청첩장까지 만들어 보낼 정도로 20대 청춘 못지않은 결혼식을 준비하고 치렀다. 결혼식 직후, 하객들의 짓궂은 공개 뽀뽀 주문도 무난히 소화(?)해 냈다. 둘은 재혼 혼례를 위해 전문 예식장이 아닌, 진안홍삼축제 주무대로 사용하는 마이산 북부 야외 광장(마이돈 테마공원)에 예식장과 피로연 뷔페를 마련했다. 부부봉(마이산)처럼 오랫동안 사랑을 이어가고 싶어서였다는 게 두 사람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행사 시간이 겹치지 않을 경우 소정의 사용료만 내면 누구든 이용 가능하다. 이날 신랑 신부는 마이산 북부 산기슭 일원을 통째로 사용했다. 사상 최고 넓이의 예식장이라는 촌평이 나왔다.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제처럼 진행됐다. 신부의 재능을 닮은 아들은 축가를 독창했고, 신부 지인 10여명은 사전 준비 없이 무대에 올라 축가를 합창했으며, 신랑 지인은 즉석에서 지목돼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날 신랑과 신부는 신혼여행을 가지 않았다. 코로나19 시국이어서가 아니다. 20년가량 외쪽부모 노릇하면서 겪은 자녀 양육의 어려움이 사무쳐서다. 이들의 신혼여행 경비는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 2명, 고등학생 1명, 중학생 1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짧은 전달식 동안 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지인들에 따르면 신랑의 자녀는 신부를 친엄마처럼 따르고 신부의 자녀 역시 신랑을 친아빠 이상으로 여기고 있을 뿐 아니라 자녀들 상호간에도 우애가 돈독해 주변의 부러움을 살 정도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결혼식 직후 한 지인은 솔로임을 고백하면서 나도 기회가 된다면 저런 결혼식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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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5 17:21

진안고원 고랭지 농산물 주말 직거래장터 운영

전주 호성동에 위치한 진안군로컬푸드 주말 직거래 장터가 지난해에 이어 지난 22일 다시 개장했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대표 손종엽)이 주관하는 주말 직거래 장터는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와 진안지역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해 열린다. 전주 호성동 동부대로 930 일원에서 토일요일(22~23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일몰시까지 열린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15개 농가가 참여했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시식행사와 기타 이벤트가 실시된 이날 직거래장터에는 브로콜리 버섯 오이 고수 등 채소류와 차류 감식초 된장 등의 수제 가공식품은 물론 유칼립투스 묘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농식품 등이 판매대에 올랐다. 앞으로 수박 포도 건고추 오미자 등 진안고원의 특화된 상품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직거래 장터는 691011월 넉 달 동안 운영되며, 우천 시와 7~8월 혹서기엔 휴장한다. 군은 향후 회차별 사후 모니터링과 소비자 수요조사 등을 통해 직거래 장터 참여 농가를 읍면별로 확대하고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대에 올려 소비자들이 주말에 꾸준히 찾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주말 직거래 장터에서는 진안산 상품을 믿을 수 있다는 반응과 신선하고 질 좋은 상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다는 소비자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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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4 17:25

진안군 국토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 선정

진안군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드론 시설 및 기반 조성을 통한 최첨단 기술 전초기지 육성 정책이 소기의 결실을 맺었다. 24일 군은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5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발주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30개가량의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10개가 최종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에 (유)호정솔루션, ㈜스마티, ㈜리얼타임테크, ㈜티마텍, (유)비아, ㈜우리아이오 등 6개 드론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공모에 지원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농산촌 조성을 주제로 삼아 공모에 참여한 결과 국비 1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이 사업에 선정됐다. 공모를 통해 군이 추진하려는 사업은 크게 5가지다. 드론 랜선관광 및 축제 실시간 중계 서비스, 산림재난 발생 예상지역 모니터링, 깨끗한 식수제공 및 용담호 불법행위 감시 모니터링, 축산시설 악취모니터링, 그리고 이들 4개 사업을 통합하는 모니터링 행정서비스 구축이 그것. 공모 사업을 시행해 드론 실증도시가 구축되면, 드론 랜선관광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된다. 드론이 영상을 촬영하면, 초저지연(끊김이나 잘림이 없는) 영상과 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과 부귀 메타세쿼이아 길은 물론 진안홍삼축제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전국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영상 감상이 가능해 코로나19 등 비대면 시대의 안성 맞춤형 관광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압도적인 비율(76.9%)을 차지하는 산림에 대해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특히, 안천면과 상전면 일대의 1만ha 산림 고사목과 도복목(태풍 등으로 부러진 나무)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이 가능해 이를 조기 방제할 수 있으며, 산사태 등 산림재난 예방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용담호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깨끗한 식수제공 및 불법행위 감시 모니터링을 추진해 용담호 내 불법낚시 및 오염 유발행위를 단속할 수 있다. 드론의 역할은 또 있다. 드론은 축사와 퇴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해결사가 될 수 있다. 센서를 탑재한 전용 드론으로 냄새를 공중 포집해 악취지도를 구축, 이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서다. 드론 실증도시가 구축되면 개별적이고 병렬적이던 기존 드론 활용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유기적이며 종합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은 오는 11월까지 통합 모니터링 실증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공모가 청정하고 성장 가능성 있는 드론산업의 육성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 K-water용담댐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 드론을 활용한 수질관리는 물론 환경 훼손 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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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4 17:25

진안군 75세 이상 주민 코로나19 2차 예방 접종률 82%

진안 지역 75세 이상 백신접종 대상 주민 4519명 가운데 3701명이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마쳐 82%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23일 진안군보건소가 밝혔다. 접종된 백신은 화이자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2차 접종률은 82%로, 1차 접종률 86%(3935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높은 수치라는 평이다. 군 보건소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송버스 3대를 운영하며 읍면과 협조 체계를 구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백신 접종 대상자들이 거주지에서 예방접종센터까지 일사불란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보건소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홀몸 고령 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의 백신 부작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1일 3회 이상 전화 통화를 실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읍면 직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다. 군 보건소 라영현 팀장은 우리 군은 타 지역에 비해 백신 접종률과 사전예약률이 높은 편이었다며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집단 면역을 조기 확보해 통제받지 않는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60~74세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신청을 받고 있다. 21일 기준 사전 예약률은 △70~74세 80.8% △65~69세 76.8% △60~64세 60.5%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3일까지다. 접종은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접종 장소는 관내 위탁의료기관 7개소다. 군은 또 30세 미만(1992.12.31. 이후 출생자) 주민의 예방 접종도 실시하며 이들에겐 6월 중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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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3 17:09

진안군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비 지원

진안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대학생인 자, 이른바 진안군 대학생들이 올해부터 생활안정비 명목의 학업수행비용을 지원 받는다. 대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진안사랑장학재단에서 추진하던 고향사랑 장학금(생활비) 운영은 종료된다. 군은 관내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던 진안 연고 대학생에게만 지급되던 생활안정비를 올해부터는 관외 중고등학교 졸업자에게도 지원하는 이른바 진안군 대학생 생활안정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폐지된 고향사랑 장학금 제도와 이번에 개선된 제도의 가장 큰 차이점은 관내 학교 졸업 여부를 기준으로 삼느냐, 그렇지 않느냐 여부다. 기존의 고향사랑장학금은 관내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게 지원했다. 반면, 진안군 대학생 생활안정비는 진안지역 밖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에게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생활비 지원에 대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변경 협의를 완료했다. 이처럼 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진안지역에 연고가 있는 대학 재학생은 연 1회(한 학년에 1회)에 한해 생활안정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휴학하지 않을 경우 1~4학년까지 해마다 1회 생활안정비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 생활을 통틀어 지원받을 수 있는 회수는 모두 4회. 1회 지원액은 최고 100만원 이내다. 신청자격은 진안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대학생은 공고일 현재 진안군에 1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한다. 이와는 달리, 관내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대학생의 경우는 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이 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대학생은 고등교육법 제2조 제1호부터 제4호까지 규정된 대학에 재학 중이어야 하고, 직전 학기 평점 평균 C학점(70점) 이상이어야 한다. 군은 오는 9월 1일 생활안정비 신청을 군청 홈페이지 등에 공고할 예정이며, 신청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로 잠정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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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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