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미 고창 부군수 “지역 활력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천선미 고창군 부군수 기업유치는 지자체에게 피할 수 없는 현실과제다.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자체들이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펴는 이유다.
천선미 고창부군수는 지난 5월부터 고수면농민회와 경영인회가 주축이 되어 고창일반산업단지 ㈜동우팜투테이블 유치를 반대하는대 대해 모든 사안에는 찬반이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중장기적 안목으로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고창군의 노력을 이해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고창군은 고창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하여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현재 55%의 분양률을 달성했다. 동우팜은 고창일반산업단지 17만7439㎡(5만3760여평)에 총 2500억 원을 투자해 950명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제시, 지난 12월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동우팜이 공장을 준공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직접고용 노무비 295억원, 간접고용 부산물 사내도급 노무비 110억원, 생물운송 물류비 94억원, 냉동차량 물류비 108억원, 지역상인 및 향토업체 소모품비 구입 24억 원 등 총 631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천 부군수는 ㈜동우팜투테이블은 고창으로서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동우팜은 임직원 자녀학자금 지원, 계열농가 시설현대화사업자금 저리융자 지원, 군민 우선채용, 지역상생 프로그램 추진 등을 제시했으며, 당시 추진단은 동우팜의 투자결정을 환영했다.고 주장했다.
고창군은 악취와 폐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취소, 공업용수 공급에 따른 물 부족 사태, 하루에 1만 톤의 폐수 방류로 청정고창 오염 등 주민들이 염려하는 사안에 대해 일부 공감하고, 투자협약 체결 전 산업집적법 등 관련 법규를 철저하게 검토했다. 또 지역발전과 환경보전을 위해 전문기관 및 주민의견 수렴 후 설계반영, 환경전문위원회 구성 및 환경시설 검증, 외부기관 정기검사 실시, 환경감시단 감시활동 지원 등 주민들의 의견도 동우팜에 전달했다.
천 부군수는 동우팜에 설계시 제시한 조건 미이행시 공장준공 등록을 불허한다는 군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했으며, 동우팜도 이 같은 방침에 동의하고 환경보전, 지역인재 채용, 악취 배출방지시설 등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천 부군수는 이어 기업유치는 안정적 일자리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 증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기에 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수단으로 기업유치를 꼽고 있다.며 주민공론화를 통해 결정겠다는 군의 의지를 믿고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