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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창 지정 보호수 15본 '외과수술'

고창군이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정 보호수를 튼튼하게 하는 외과수술에 나서고 있다.고창군에서 다음달 2일까지 수술하는 보호수는 모두 15본. 지난해 12월 보호수로 지정된 아산면 반암리 느티나무 2본과 왕버들 1본, 고수면 우평리 보호수 주변의 느티나무 12본 등이다. 이 나무들은 각각 200여년, 300여년 동안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지역주민들이 지금까지도 당산제를 지내는 등 토속문화가 배어있는 보호수와 당산나무다.이 나무들은 나무 나이가 많아 공동과 부패부, 고사지가 발생하는 등 수세가 매우 약한 편이어서 이번 외과수술을 마치면 수세회복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를 위해 고목에 쉽게 생기는 구멍을 메우는 외과수술과 함께 고단백 영양제를 투여해 생육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 보호수 주변에 병해충 방제약제를 뿌리고 주변 잡목 및 넝쿨 등을 제거한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로 지정된 수목의 건겅한 생육을 위해 외과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조상의 역사와 혼이 담긴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제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보호수 보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현재 고창군은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9종 61본의 보호수를 관리하고 있으며, 보호수와 노거수에 대한 정비사업과 외과수술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7.07.19 23:02

[고창] 고창 골프클러스터 큰 걸림돌 없어 순항 예고

골프산업 클러스터가 고창군 성송면과 대산면 일대로 확정되자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며 향후 추진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업부지 일대 주민들은 지난 96년 대우자동차 주행연구소 건설을 추진하다 외환위기(IMF)로 좌절된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 10여 년만에 찾아온 대형 프로젝트에 반가운 기색은 물론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클러스터 조성사업자 1순위로 선정된 고창군과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대표이사 박현우)은 지난 13일 고창군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프클러스터 조성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박현우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의 코엑스 테마 수족관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관광산업 노하우와 여성의류의 국내 브랜드1위인 신영와코루의 브랜드 창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고창 골프클러스터를 단순한 골프장이 아닌, 복합 관광 및 건강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표이사는 "오는 2011년까지 총 282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이는 오션아쿠아리움이 26%를, 신영와코루가 25%, 국민은행이 15% 등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은 골프용품·장비만을 위한 산업단지를 별도로 조성하고, 인근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 골프 연습장과 100실의 객실을 갖춘 골프텔을 짓고, 은퇴자들이 주거하며 생활을 즐길 수 있는 500세대 규모의 골프 빌리지를 안쪽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커뮤니티, 연수원, 특산물매장, 식당, 스파 및 부대시설, 청정농원, 호수와 생태하천 등도 인근에 원형으로 배치하여 ‘골프 천국’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고창에 골프클러스터가 들어서기 위해서 해결되어야할 과제는 우선 2가지. 부지매입과 환경영향 평가다. 이에 대해 군과 사업자측은 낙관적인 입장이다.성송과 대산일대 주민 95%가 클러스터 유치에 찬성했기 때문에 부지매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96년 대우차 주행연구소 건설을 추진하며 이 일대 부지를 모두 관리지역으로 전환한데다 문화재지표 조사까지 끝낸 상태여서 개발여건상 걸림돌이 없다는게 고창군의 설명이다.사업부지 350만㎡(106만평) 안에 포함되어 있는 토지 소유주는 대략 3,000여 세대. 이들에게 부지매입을 위해 투자되는 자금은 모두 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양태열 부군수는 “환경영향 평가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지만 사업 시행자가 추진의지가 확고한 만큼 행정 절차도 간소화 하는 등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사업 시행자들은 우선 토지매입과 부지정비 절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전북도 또한 이달말 고창군과 사업자, 전주대와 4자간 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고창군도 골프산업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고창
  • 임용묵
  • 2007.07.16 23:02

[고창] '신바람 경영' 농촌공사 고창지사 고객감동 내실 다진다

한국농촌공사 고창지사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영 신바람을 일으켜 고객 만족을 달성하고 있다.농촌공사 고창지사(지사장 진제민)는 9일 내부업적 평가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경영성과에 대한 성찰과 함께 내실있는 경영 추진을 다짐한 뒤 새로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머리를 맞댔다. 고창지사는 이를 위해 부족했던 분야인 수자원 관리와 생산기반 정비, 영농규모화 지표을 높이기 위해 ‘급수기 새벽반’과 '찾아가는 고객센터' 등 농업인 고객만족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급수기 새벽반'은 영농급수기인 5월부터 9월까지 다섯달 동안 매주 두차례(화·목) 영농현장을 찾아가 수리시설물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프로그램. 밭작물이 많은 고창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사업으로 농업인들이 바쁜 낮시간을 피해 새벽에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이 사업의 특징이다.'찾아가는 고객센터' 또한 고창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중 하나다. 고객 중심의 사업 전개를 위해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사 사업추진에 적용하고, 현장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문제는 바로 처리하는 '논스톱 영농 서비스'의 일환인 셈이다.고객 만족을 위한 경영은 적지 않은 성과로 이어져 지난해부터 고창지사의 활약이 크게 부각됐다. 본사가 주최한 2006년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에서 고창지사는 △사업추진실적과 정책목표추진실적 △채권 및 사후관리 △쌀 전업농관리· 고객만족도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우수지사로 선정됐다.경영회생지원사업과 경영이양직불사업은 전국 1위,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농규모화 사업은 지난해 전북도내 10개 지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창지사는 올해에도 3개팀 42명의 직원들이 농업생산기반 및 정비사업을 비롯해 농업기반시설 종합관리, 농업경쟁력 강화 및 정보화, 지역개발 및 농촌 복지증진 등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해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사는 균형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수리시설개보수사업 2개지구, 국가방조제개보수사업 1개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2개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 1개지구, 만돌배수개선사업 등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초에는 봄마무리 무림3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또 신규사업으로 기계화 영농과 농지규모화를 위한 흥덕경지정리사업(150㏊)과 재해위험 시설을 정비하는 심원 만돌방조제 개보수사업(98㏊)과 주진·평지·교동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98㏊)을 추진중에 있다.고창지사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 나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매월 한차례 상하면 아름다운마을을 찾아가 정신 장애우들에게 목욕봉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초에는 쌀전업농과 함께 일일찻집 및 바자회를 펼쳐 쌀 1,200kg과 수익금을 녹거노인과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또 NGO ‘인천강 지킴이’와 자매결연을 맺고 전북 5대강중 하나인 인천강 살리기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사상을 정립하고 있다.진제민 지사장은 “유휴부지에 오디 뽕나무를 심는 등 자체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내년부터는 년간 8000만원이 넘는 수익고를 올릴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기반 정비 및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지자체와의 네크워크 구성을 통한 사업수주에 앞장서는 한편 고객을 위한 현장 중심 경영과 고객만족도 제고에 지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현재 고창지사는 농업용수 및 시설관리사업으로 저수지 31개소를 비롯 양수장·대형관정·방조제 등 총 122개소에 달하는 시설물을 관리하며 고창군 전체 관리면적의 30%에 달하는 4,141㏊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용수로와 배수로는 각각 433.5㎞와 344.6㎞에 이르며 시설물 현대화율은 39% 수준이다.

  • 고창
  • 임용묵
  • 2007.07.10 23:02

[고창] "골프클러스터를 고창에" '三合論' 내세운 물밑작업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골프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한 고창군이 최적의 입지조건과 참여회사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앞세워 최종 선정을 위한 물밑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한 자치단체는 고창군을 비롯해 김제시와 임실군, 진안군 등 모두 4개 시·군. 이들 자치단체 모두 장점을 앞세워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은 1일 “타 시군과 달리 도가 제시한 응모자격에 부응하는 곳이 고창”이라며 ‘고창 골프클러스터 삼합론(三合論)’을 내세웠다.군이 주장하는 '고창 골프클러스터 삼합론(三合論)'는 △입지조건과 △참여회사의 건실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대도시와 타지역으로부터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 골프클러스터의 특성상 고창군의 입지가 경쟁 자치단체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사업 대상지인 대산면과 성송면 일대는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데다 인터체인지가 4곳이나 있어 광주는 물론 전남북, 수도권에서도 접근하기가 편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이와함께 지난달 20일 군과 MOU를 체결한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대표이사 박현우)의 재무구조도 튼실한데다 특수목적회사(SPC)로 참여하는 은행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인 국민은행이어서 사업비(2820억원) 조달 능력이 탁월, 향후 사업추진과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강수 군수는 “고인돌과 선운사 등 고창이 지닌 문화관광 자원은 골프클러스터의 성공 날개가 될 것”이라며 “고창에 골프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의 발전을 이끌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창군은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과 국민은행, 신영와코루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회사와 함께 대산면과 성송면 일대 352만㎡(106만4800평)에 총사업비 2820억원을 투입해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빌리지, 산업도시, 청정농원, 골프아카데미, 골프텔, 연수원 등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 고창
  • 임용묵
  • 2007.07.02 23:02

[고창] 禮~,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지내던 까까머리 중학생이 망건과 갓을 쓰고, 단발머리 여중생은 색동저고리를 입고 충효와 전통놀이 푹 빠져들었다.25일 고창군 신림면 가평마을 도동사에서 열린 ‘방장산 용추골 전통예절학교’. 신림면사무소(면장 송하현)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위패를 모신 도동사의 맥을 잇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사라져가고 있는 충·효·예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이날 전통예절학교에 입교한 이들은 고창 신림중(교장 정재영) 전교생 23명. 이들은 교육에 앞서 평상복을 벗고 한복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바로 잡았다. 남학생은 상투를 틀고 망건과 갓을 썼으며, 여학생들은 색동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었다. 이어서 ‘현대인의 충·효·예’를 주제로 전통 예절 교육을 비롯해 땅뺏기와 대강살이 등 전통놀이와 용추계곡에서의 가재잡이로 하루를 보냈다.정수진 학생회장(여·3학년)은 “친구들이 처음 입어보는 옷에 호기심을 가졌고 그동안 몰랐던 예절을 배우는 기쁨이 컸다”고 말했다. 정재영 교장도 “함께 참여한 교사들도 자녀들에게 전통예절학교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교육 호응도가 높았다”고 귀뜸했다.이날 교육을 주도한 훈장은 유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남정홍씨(41)가 맡았다. 남씨는 인근 마을에서 머리를 땋고 상투를 틀고 생활하며 한학을 공부하고 있는 갱정유도인이다.송하현 면장은 “핵가족 시대에 무엇보다 예의범절이 중요시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방장산과 용추계곡, 용추폭포, 가평돌담길, 느티나무 노거수를 활용한 농촌관광과 방장산 용추골 전통예절학교를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7.06.26 23:02

[고창] "허가 철회" "적법 절차" 레미콘공장 허가 '민-관 갈등'

지난 21일 고창군 신림면 법지리에 신규 레미콘 공장 설립 허가가 나면서 이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과 고창군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공장 인근 지역의 흥덕어린이집을 비롯해 흥덕면 내사·외사·야동 마을 주민 300여명은 레미콘 공장 설립반대 대책위원회(회장 전영호)를 결성한 뒤 지난 22일 고창군수를 만나 진정서를 제출하고 레미콘 공장 설립 허가 철회를 고창군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고창군은 “법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허가된 사항”이라며 공장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주민 입장대책위는 이번 허가 과정이 중대한 법적 오류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9월 산업자원부는 ‘공장입지기준고시’를 개정 고시하며 시장·군수·구청장이 환경오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공장의 입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제한 대상 시설은 상수원 등 용수이용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의 상류에 설치하거나 인근 주민 또는 농경지, 기타 당해 지역의 생활 및 자연환경을 현저히 해하게 된다고 판단하는 경우로 제시했다.전영호 위원장은 “산자부 고시이후 구리와 동두천, 최근 태백·평창에 이르기까지 다수 자치단체들이 자체 기준을 고시하고 이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3년이 지나도록 기준 고시조차 마련치 않는 고창군이 적법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대책위는 또 공장 지대가 마을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지하수 오염과 비산먼지 발생이 불가피,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만큼 설립 허가 자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 지역에는 현재 레미콘 공장과 아스콘 공장 등 관련 업체 2곳이 영업하고 있어 환경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지적이다. △군 입장고창군은 현행법상 레미콘 공장 승인을 거부할 근거가 없는데다 환경영향성 평가에서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군은 적접 절차에 의한 허가인 만큼 이를 철회하거나 번복할 수 없다며 다만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피해 부분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군관계자는 “레미콘 공장 등의 입지를 제한하는 기준은 불필요하다고 판단, 고시하지 않았다”면서 “공장 입지를 자치단체 자의적으로 제한하면 안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7.06.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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