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최고 소리의 영예 '얼쑤'
제16회 동리대상으로 선정된 남해성 명창(71)에 대한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6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국악계 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주최, 동리문화사업회 주관으로 열린다.동리대상은 판소리 여섯바탕을 완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동리문화사업부 주도로 1991년 제정된 이후 올해로 16회째를 맞고 있다.전남 광양 출신인 남 명창은 만정 김소희 명창으로부터 춘향가를 익히고, 박초월 명창으로부터 수궁가를 사사 받았다. 1981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후보자로 선정되었고, 1985년 남원 춘향제 판소리부문 명창부 대통령상과 1994년 KBS국악대상 판소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남해성 국악연구소를 개설,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1부 시상식에 이어 2부 축하공연에선 남 명창과 제자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공연 프로그램은 남 명창의 판소리 수궁가를 비롯 육자배기, 판소리 입체창, 민요, 기악 등으로 꾸며진다.한편 역대 동리대상 수상자는 제1회 김소희 명창을 시작으로 강도근 명창, 강한영 박사, 박동진 명창, 정광수 명창, 장월중선 명창, 한갑주 명창, 정철호 명고수, 오정숙 명창, 성우향 명창, 홍정택 명창, 조상현 명창, 박송희 명창, 성창수 명창, 김성권 명고수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