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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의 날' 국가기념일 맞이하여

22일은 새마을운동 45주년이면서 국가기념일인 제5회 새마을의 날이다. 새마을가족의 오랜 숙원이었던 새마을의 날이 2011년 3월 8일 법률로서 12번째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국가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더욱 활성화되기를 소망하는 뜻이 담긴 것이라 하겠다.또한 지난 2013년 6월에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난중일기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다. 이는 유엔에서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역사회 개발 성공모델로 인정받았고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들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있다는 점이 인정돼 등재 대상이 된 것이다. 또한 국가기록원에서는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하여 국가지정기록물로 등재하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희망의 발자취이고 상징이다. 새마을운동은 이제 국내를 넘어서 세계에서 더욱 인정받고 국가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원국에서 지원국으로 변신한 경제력에 걸맞게 국가위상을 제고하고, 법과 원칙 그리고 사회질서가 존중되는 국민정신 함양과 공동체 정신을 복원하는 제2새마을 운동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아가고 있다. 요즘 새마을운동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여 본연의 국민운동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변화는 기존의 새마을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에 나눔, 봉사, 배려의 실천덕목을 더하여 시대상황에 맞게 젊은 층이 공감하고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제2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삶의 질 향상과 선진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문화 공동체운동을 추진하고 인보협동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이웃공동체 운동, 그리고 자원재활용과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경제공동체 운동을 적극 추진하며, 신토불이 국민운동인 새마을운동의 수출을 통하여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지구촌공동체 운동 등 제2 새마을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전라북도 새마을회 회장이란 중책을 맡아 취임한 지도 벌써 두달 남짓 되어간다. 많은 고심과 망설임 속에서 시작했지만 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된다는 신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올해도 시책사업으로는 읍면동 공동체 네트워크를 중점 추진하겠다. 관계자교육을 시작으로 시군당 2개 시범 읍면동을 선정하여 육성하고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또한 4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새마을주간을 설정하여 기념식을 포함한 각종 기관 새마을기 게양과 새마을대청소, 자원재활용 경진대회, 기념식수 및 꽃길조성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새마을의 날을 기점으로 전라북도새마을은 도민과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국민운동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국민적 공감과 참여를 통하여 새마을가족의 봉사정신과 창조의 의지를 모아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전라북도 새마을가족은 오늘도 봉사 현장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우리가 흘린 땀방울로 전라북도는 더 좋아지고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한 새마을가족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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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2 23:02

노인의 행·불행

백 살을 달 수로 계산하면 1200달이며, 날짜로는 3만6500날이다. 달과 날짜로 환산하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지만 “백살이라” 하면 장수한 노인 같은 느낌이다. 명심보감에 난보백년신(難保百年身:백년동안 몸을 보존하기 어렵다)이라는 것으로 보면 사람은 백 년 동안을 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렇지 않다. 백 살 이상의 장수한 노인들이 5년 사이에 배가 늘어나 1만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80세에서 89세까지의 노인은 109만 명, 90에서 99세까지의 노인도 15만 명이라고 한다. 참고로 미국과 일본의 노인 비율을 보면 한국의 인구가 미국의 1/7정도 된다고 볼 때 한국의 백 살 이상 장수 노인의 숫자는 미국의 1/4정도이니 비율적으로 고령자가 미국에 비해 훨씬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인구는 미국에 비해 1/3정도인데 고령자 숫자는 미국보다 오히려 더 많으니 미국에 비해 백 살 이상의 노인 비율이 3배나 더 많은 것이다. 현재 백 살 넘은 노인들의 경우 대부분 1910년(한 ·일합방)의 전후 세대로서 의식주를 제대로 챙기지도 못했던 시절에 출생한 분들인데 어떻게 이렇게 장수를 하신걸까? 어렸을 때에 초근목피에 잡곡으로 연명하면서 인스턴트식품은 전연 먹지 못하였던 것이 장수에는 좋은 비방이 아니었던가도 생각된다. ‘춘추좌전(春秋左傳)’에서는 백 살 이상 노인을 ‘상수(上壽)’라 하여 나라에서 직접 보살피고 보양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 살 이상 노인들은 연금은 이름도 모르고. 모아놓은 재산도 없는 상태로 그 자녀도 70~80세의 노인이기에 어려운 생활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질병, 고독, 물질 등의 압박감으로 정서적으로도 불안과 초조감이 교차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미주의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자립 생활로 굳어졌기에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부모에게 드릴정도로 독립했다지만 한국은 자녀들의 결혼도 부모가 모두 책임지고 행사하기에 없는 집이라도 팔아서 자녀들의 뒷바라지에 골몰하는 것이 상례화 되었기에 대사를 치른 뒤에 살림살이가 출렁일 정도가 된즉 무슨 노후대책이 있겠는가? 무작정 자녀들의 교육과 뒷바라지에 허둥대다가 노년기를 맞게된 것이다. 자녀가 늙은 부모를 봉양하여 모시고, 자녀 또한 부모를 모셔야한다는 의무감을 갖는것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한다. 사람의 욕구는 한정이 없지만 그 가운데서도 생욕과 금욕이 제일 클 것이다. 이렇게 볼 때에 장수는 최대한의 행복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 장수가 주변의 여건이 갖추어졌을 때에 행복일 뿐 생불여사(生不如死:사는 것이 죽은 것만도 못한 것)의 꼴이 될 수도 있다. 늙으면 질병도 많지만 중풍이나 치매는 더욱 악질로서 일단 걸리면 본인은 물론 주변에까지 악영향이 지대하지만 임의대로 피할 수 없는 것이어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장수 노인들은 기하급수로 느는 반면에 저 출산 등 주변여건은 좋아질 기미는 없기에 직위를 가리지 말고 재삼 취업이나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본인이 챙겨야 위에서 열거한 문제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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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1 23:02

후천적 장애 발생 예방 중요

장애가 있다고 능력까지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장애는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시작된다. 2014년 말 국가통계에 의하면 전국의 등록 장애인 수는 251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9%에 이른다. 전라북도의 등록 장애인 수는 약 13만 명으로 도 전체인구의 7%에 해당돼 타지역 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등록 장애인의 장애 원인은 55.1%는 질병, 35.4%는 사고로 전체 장애의 90% 이상이 후천적 장애이다. 결국 대다수의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장애 없이 살다가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장애인이 된 것이다. 기술문명의 발달로 우리는 다양한 편의를 누리며 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사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장애는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장애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과 지원 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지원정책은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정책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취지로 일찍이 UN은 1981년 총회에서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다. 우리정부도 1981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해왔다.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은 1998년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 이래로 2015년 현재 제4차 장애인 정책 종합계획(2013-2017)이 진행되고 있다. 4차 계획의 핵심정책은 장애인 복지·건강서비스 확대, 장애인 생애주기별 교육 강화 및 문화·체육 향유 확대, 장애인 경제 자립기반 강화,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 등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사회에서의 장애인 정책은 ‘권리에 기반한 접근(Rights-Based Approach: RBA)’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권리기반접근 패러다임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자립과 탈시설화, 장애인의 의사결정권 존중 그리고 장애인의 인권증진 등 ‘인권 패러다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장애인 정책의 전반적인 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현재 정부는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위해 중증장애인에게 장애연금, 경증 및 장애아동에게는 장애수당, 장애인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으로는 활동보조 서비스 지원과 활동보조인 교육지원, 발달장애인 후견인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또한 장애아동 가족지원사업과 장애인단체 지역사회활동지원 및 유형별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복지시설의 안전과 인권보호를 위해 인권지킴이단 지원, 종사자에 대한 인권교육 강화, 피해 장애인 쉼터 운영 그리고 안전을 위한 교육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선진국의 조건이자 목적이다. 따라서 어느 누구라도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받거나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한 후천적 장애발생 예방과 장애인식에 대한 개인의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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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0 23:02

3D프린팅 대중화 시대 온다

세간에 3D프린터는 21세기 판도라 상자이며, 도깨비 방망이라고 한다. 원하는 물건의 설계도를 입력하고 출력하면 갖고 싶은 물건을 뚝딱 만들어주니 말이다. 그동안에는 기업이 제품을 만들고자 할 때 설계·금형·절삭 및 사출, 열처리·코팅·조립 등의 복잡한 제작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해 왔다.그러나 컴퓨터에 3차원으로 디자인된 설계도를 작성한 후 인쇄하면 프린터 장비의 미세한 노즐을 통해 액체·고체·분말 형태의 원료가 한층 한층 쌓아지면서 열 및 레이저로 굳혀 컴퓨터가 설계한 모형대로 제품을 단번에 생산하는 기술이 3D프린팅 기술이니 가히 현대판 도깨비 방망이라 할 만하다. 3D프린팅 기술은 1981년 개발된 이래 2000년 까지 단순 시제품 제작에 이용돼 왔으며 의료 및 주얼리 등 특정 산업에서 소수의 전문가들만 이용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전 산업에 파급되면서 대중화도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의료분야에서는 악성 골종양 환자에게 3D프린터로 만든 티타늄 뼈를 성공적으로 이양하는가 하면 인공혈관·인공피부·의수 등을 제작해 성공적으로 이식했고, 일부 대학병원과 연구기관에서는 신장 및 심장을 제작해 이식하는 연구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보잉사는 항공기 엔진 연료 노즐을, GM은 공조박스 등 10여 가지의 자동차부품을, 미국의 로컬모터스는 40여개의 부품으로 자동차를 제작했다. 화력발전소에서는 증기터빈의 블레이드 제작을, 반지 등 귀금속을 생산하는 주얼리산업에서는 3D프린터가 없으면 생산이 어려울 정도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국방과 식품·에너지·건축·완구·패션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간단한 액세서리, 토이와 같은 캐릭터, 뽀로로와 같은 나만의 장난감을 가정에서 만드는 사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 세계가 3D프린팅 기술을 제3차 산업혁명이라고까지 일컬으며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기술을 어떻게 익히고 활용해야 할까? 3D프린팅 기술이 급부상하는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는 제품을 만드는 생산라인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즉 3D프린터 기술을 익히고 프린터만 장만하면 나만의 아이디어를 제품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도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을 도민들에게 빠르게 전파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3D프린팅 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일반도민을 위해 전주시 소재 전북테크노파크에서는 교육장을 개설해 기초 및 중급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일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의 전북유치에 성공해 앞으로 센터에서는 다양한 장비를 구축하고 개인이나 기업에서 디자인한 제품을 직접 제품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창업을 준비하는 도민과 기업체의 사업화 기술개발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3D프린팅 산업은 아직은 초기 단계이고 소규모 시장이지만 2020년에는 21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산업이다. 컴퓨터가 각 가정에 보급되는데 약 10년이 소요됐고 컴퓨터가 일상화돼 IT산업이 확산됐듯이 앞으로 10년 이내에 각 가정마다 3D프린터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는 대중화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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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7 23:02

전북의 이순신 '백의종군 길' 개발 방안

백의종군은 중죄를 지은 무관에게 일체의 관직과 벼슬 없이 군대를 따라 참전케 하는 조처다.정유재란 당시 이순신의 백의종군로는 옥에서 풀려나 권율부대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한 길이다. 이 때 이순신의 백의종군은 두 번째로 43세 때인 1587년 조산보 만호겸 녹둔전 둔전관 시절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이동 경로는 서울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걸쳐 있다. 이순신은 1597년 4월 1일 백의종군의 명을 받고 서울 의금부 옥문을 나와 경기, 충남을 거쳐 4월 21일 전북 여산에 도착, 22일 전주, 23일 임실, 24일 남원, 25일 운봉에 닿는다. 그 거리는 이번에 새롭게 고증된 서울과 운봉 구간 340.2㎞와 경상남도의 161.5㎞, 전라남도의 123.2㎞, 그리고 전라북도 운봉에서 전라남도 구례까지의 연결구간 15.5㎞를 포함하여 전체거리는 640.4㎞에 이른다. 경상남도는 2009년부터, 전라남도는 2012년부터 지자체 차원에서 해당 지역의 백의종군로를 고증, 정비하여 청소년, 공무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라북도는 교육문화자원의 활용에 대한 심도 있는 방안의 부재는 물론 ‘백의종군의 길’ 표석 하나 세우지 못하고 있다.타도의 예를 보면 아산 백의종군보존회의 ‘백의종군의 길’ 표석 제막, 전라남도의 이순신 ‘백의종군길’ 구례·순천 119㎞ 조성 및 걷기대회, 경상남도의 경남 문화와 역사가 있는 테마관광자원 개발 및 역사 탐방로 161.7㎞ 조성 등 종군길 활용 방안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의 고증에 따르면 전라북도 지역의 백의종군로는 익산시 여산면 여산 동헌에서 남원시 운봉읍 운봉초등학교까지 108.6㎞이다. 그 중 여산 동헌에서 완주 우체국에 이르는 19.3㎞ 노선, 풍남문에서 오성휴게소에 이르는 55.5㎞ 노선은 도보 탐방으로, 이백초등학교에서 연재를 거쳐 운봉초등학교에 이르는 10.2㎞ 노선은 극기 훈련을 겸한 도보탐방으로 최적의 코스라고 한다. 늦었지만 우리 전북에서도 이순신 백의종군로를 역사교육 차원에서 개발하는 방안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더불어 종군로 주변에 산재해 있는 임진왜란 유적들과 연계한다면 관광자원화를 더욱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일환으로 먼저 종군길에 유숙하던 장소를 발굴하여 ‘백의 종군의 길’이란 표석을 세우는 일이다. 여산 관노의 집, 삼례역 역리의 집, 전주 남문 밖 이의신의 집, 오원역, 임실현, 남원의 이희경 종의 집, 운봉읍에 박산취의 집 등이 그곳이다.연계할 유적으로 정유재란 당시 치열한 공성전을 벌이던 남원성과 만인의총이 있다. 남원성은 1597년(선조 30년) 일본군 5만 6000여 명에 대적하여 조명 연합군 4000명과 의병 및 남원부민들이 남원성 사수를 위해 싸웠으나 중과부적으로 패배한 곳이다.또한 당시 전황을 살피기 위해 명나라 장수 유정이 연재 구길을 이동한 흔적을 남긴 석각, 전주 관군이 남원성을 구원하기 진군했던 임실의 슬치 고개, 이순신이 전략을 논의하던 곡성의 능파정처럼 명의 사신인 주지번이 편액을 쓰고, 남원에 파병된 명나라 장수들이 잠시 들렀던 영사정 등 섬진강 변에 산재해 있는 누정 등도 탐방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는 볼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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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7 23:02

프로야구, 지역홍보 역동적 아이콘

2015년 프로야구가 지난 3월 28일 개막했다. KT가 합류한 2015년 프로야구는 10개 구단으로, 팀당 144경기·팀간 16차전 씩 총 720경기가 펼쳐진다.전북 야구 역사를 보면 한때 고교야구를 주름잡았던 시절이 있었다. 역전의 명수라 불리던 군산상고, 전주고등학교 등이 고교야구 정상에 수없이 등극하며 도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곤 했었다. 1990년 전북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쌍방울 레이더스가 창단되었을 때만 해도 전북에 다시 야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1997년 12월 IMF 여파로 인해 모기업이 재정난을 겪으면서 전북의 프로야구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급기야 2002년 2월 전북의 프로야구가 종말을 맞게 된다. 재정난을 견디지 못한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되고 만 것이다.역사적으로 전주시는 호남과 제주를 통괄하는 관찰사를 두고 있었고, 수 십 년 전만해도 5대 도시 안에 드는 위엄있는 도시였다. 그러다가 점점 그 힘이 소멸되면서 오늘날 주변적인 존재가 되었다. 도시의 힘을 되살리는 것. 그것은 시민의 애향심과 참여의식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보다도 더 큰 문제는 그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이를 실현하는 단체장의 의지다.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전주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전략 중 하나는 전북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구단을 유치하는 것이다. 전북에 프로야구 구단이 창단되면 전 국민의 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전북 홍보는 물론 도민의 사기진작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 분명하다.전북은 지난 2011년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 참여했다가 실패한 뼈아픈 상처가 있다. 당시 현 전주시장인 김승수 정무부지사가 추진위원장을 맡았고 모기업으로 부영그룹이 선정되었다. 결과를 분석해 보면 모든 여건이 상대인 수원시에게 뒤졌었다. 수원시에 비해 인력구성과 운용능력에서 뒤졌고, 상대의 전략에 안일하게 대처했을 뿐 아니라, 모기업인 부영그룹의 소극적인 자세와 생색내기식 참여가 패배라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결과를 놓고 유추해 볼 때 당시 추진위원장이었던 김승수 정무부지사와 모기업인 부영그룹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실패는 그것으로 끝날 때 아픈 기억으로 남을 뿐이다. 하지만 그 실패를 교훈삼아 다시 한 번 도전해서 성공을 이끌어낸다면 그 실패는 값진 경험으로 승화될 것이다. KBO에서는 제11구단, 12구단을 유치하여 2020년 이후에는 12개 구단을 양대 리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6월부터 프로야구 제11구단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중에 있다. 2011년 6월 9일 (주)데일리리서치 도민 여론조사 결과 도민 대다수가 전북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이 필요(85.3%)하고, 프로야구단 창단이 성공(81.0%)할 것으로 기대했다.김승수 시장은 전주시 야구장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구상과 진정성 있는 대안 마련으로 프로야구단을 반드시 유치해야 제10구단 유치 실패의 책임에서 벗어나고, 비로소 도민들에게 떳떳한 전주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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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6 23:02

도내 농협 축산물공판장 신설해야

미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 축산 강대국들과 FTA 발효 및 체결로 축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축산 농가들의 보호를 위한 시책으로 축산물공판장의 신설이 축협 조합장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전북지역에 HACCP 인증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도축장은 소. 돼지 7개소, 돼지 1개소, 등이 있으나 목우촌과 하림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하여 정육업자가 의뢰한 이용 도축만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익산시에 축림공판장이 있으나 축협조합원이 계통출하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으로 사실상 전북에는 축산물 공판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이 같은 실정으로 가축의 수탁 및 매취, 부분육 가공 판매와 단체급식사업 등 축산물 공판업무를 할 수 있는 축산물공판장이 없어 전북지역 축산 농가들은 연간 수백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즉 축산농가가 계통출하 등 가축을 도축할 때는 충북 음성, 경기 부천, 전남 나주, 경북 고령 등 농협공판장을 이용하고 있어 장거리 수송에 따른 체중 감량, 육질저하, 운반비 증가 등 많은 부담이 가증되고 있다. 이 같은 장거리 수송 등으로 소 1마리를 출하할 경우 체중감량과 등급저하 등으로 인한 손실액이 30~50만 원이 달하고 운반비를 합치면 더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북지역에는 한우를 비롯한 가축의 사육두수가 전국의 11%를 차지하고 있어 그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과거 전북도청 소재지인 전주시에 도축 가공을 하는 농협의 전주사업소가 있었으나 이를 농·축협중앙회 합병 후 폐쇄하여 양축농가와 정육업자 및 소비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 같이 농협의 축산물공판장이 없다 보니 전북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양축의욕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축산농가 및 축협에서 축산물공판장의 신설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전북에 축산물공판장이 설치되어 축산농가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고 축산물의 특성상 유통비용의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축산 강국과의 FTA로 인한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해야 한다.그동안 전북에 농협축산물공판장이 없어 축산농민에게 많은 손실을 안겨 주었지만 이제 전라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협중앙회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긍정적으로 판단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도내 축산농가들은 축협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자체가 뚜렷한 방향을 설정해 추진해 주면 더욱 빨리 축산물 공판장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2014년 말 현재 전북의 가축 사육두수는 소 1만1377 농가에 34만8814두를 그리고 돼지는 880 농가에 142만2868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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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5 23:02

삼락농정 첫걸음, 농민의 자존감

1993년 OECD는 전체 회원국 명의로 ‘농업의 다양한 공익기능’을 선포했다. 이에 따르면 농업은 단지 식량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라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환경생태계를 보존하며, 식품의 안정성과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공익기능을 수행하는 기본산업이다. 농업이야말로 국가와 국민을 떠받치는 가장 기초적인 사업임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우리 농업정책이 산업화와 시장개방에 맞서 규모화, 대량생산을 추구하는 동안 우리 농민 중 대다수인 소농들은 경쟁력을 잃고 있다. 농가는 형편없는 소득과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간다. 상황이 이럴진대 농민이 농업에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는 건 먼 나라의 얘기나 다름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장중심의 농업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 중심으로 농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농촌에도 새로운 활력이 솟고 있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경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농민들도 많아지면서 농업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위기 안에 기회가 존재한다고 했던가. 농업과 농촌의 중심인 농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제고하고 사고의 전환을 이끌어 농민이 농업의 진정한 주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은 농민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무형의 공익 자산을 생산하는 농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농민이 이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소비유통체계의 확립과 정당한 이익배분구조가 농업인의 자부심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둘째, 농민을 농촌의 주체로, 농정의 핵심으로 대우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우리 농촌은 국민경제에 큰 파급이 없는 한 별다른 이슈가 되질 못할 정도로 영향력을 잃었다. 농정에 있어서도 농민을 주도적 주체로 인식하기보다 수혜나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더 많다. 진정 농민의 자생력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선 이러한 인식부터 개선하고 농민이 농업 문제에 당당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정의 계획에서부터 농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농민 스스로 농업의 청사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라북도가 추진 중인 ‘삼락농정’은 제값 받는 농업과 농민의 자존감 제고에 많은 노력을 쏟아 관심을 끈다. 삼락농정의 첫 번째 비전인 ‘보람 찾는 농민’은 농민과의 소통과 경청에 집중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에 적극적으로 나와 농민과 함께 하려는 전북도의 여러 모습은 개인적으로도 큰 인상을 받았다. 그간 우리 농민은 국민 먹거리의 생산자라는 역할의 중요성에 비해 부당한 대우를 받아 왔다. 자존감을 얘기할 기회조차도 없었다. 자존감 없는 농민이 사는 농촌에, 생산한 농산물에 과연 건강한 미래가 있을까. 그렇기에 이제라도 농민이 존경받고 농촌이 대우받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전북도의 정책적 노력은 우리 농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실천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농촌의 가치가 그렇듯 삼락농정의 성과는 시장성과 경제성만으로는 판가름 나지 않을 것이다. 자존감이 넘치는 농민이 가득한 농촌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농도 전북의 자생력을 키우는 첩경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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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4 23:02

부안 '가족의 정·연인의 사랑' 물들다

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변산의 첩첩산중에서 선·후배 서너 명이 함께 걸어서 학교에 다녔다.꼬불꼬불한 오솔길 통학로는 새벽이슬에 운동화가 흠뻑 젖어 맨발의 발가락에 금세 꼬질꼬질한 때가 끼게 하기 일쑤였다.사월과 오월 이맘 때 생각나는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배가 고팠던지 오디와 산딸기, 버찌로 주린 배를 채우는 날이 허다했다.지난 가을 거뒀던 곡식이 바닥나는 오뉴월이면 감자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한창 자랄 시절 배고픔을 달래주는 한 끼의 충분한 점심거리였다.지금은 부안과 고창의 식수 해결을 위해 조그만 댐이 건설되면서 일부가 수몰되고 없지만, 산골짜기 굽이굽이 진달래와 벚나무, 이름 모를 꽃들이 지천으로 깔린 내 고향 변산은 자연풍광이 수려해 국립공원으로 지정,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변산은 물론 부안의 자연경관이 수려하다는 것을 더 말해 무엇하랴. 부안은 자연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예부터 인심 좋고 먹거리가 풍부하기로 이름난 고장이다. 서해안 간척지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감자, 찰보리, 잡곡 등 흙 한줌, 물 한 방울도 소중히 여기는 농부의 마음이 담긴 친환경농산물은 그 자체로 보약이나 진배없다. 특히 부안 양파는 최근 도매시장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있는 품질 좋은 양파로 각종 무기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병충해가 적고 육질이 단단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빼어난 향기를 머금은 들국화 차는 어떤 허브보다 빼어난 향기로 우리의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부안의 토질에서 자란 뽕나무 열매인 오디를 숙성·발효시킨 부안뽕주는 부드럽고 은은해 여성들은 물론 애주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최고의 술이다.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다던 백합죽과 보전이 잘된 곰소만 청정 갯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 변산의 골바람과 서해낙조를 받으며 자연 숙성시킨 곰소젓갈은 어머니의 손끝 맛을 추억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부안군 전역에서는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를 슬로건으로 제3회 부안마실축제가 펼쳐진다. 전국 최초 소도읍 거리형 축제를 표방하는 올해 마실축제는 자긍과 풍류, 휴식, 재물, 강녕 등 오복 프로그램과 부안의 지형적 특색을 살린 오감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복을 다섯 가지 색깔로 형상화 한 오색찬 연 퍼레이드와 세계물총대전, 해안자원을 활용한 해풍 속 1박 2일 캠프,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차이나 미니 페스티벌, 위도띠뱃놀이 재현행사, 강강술래로 하나 되는 대동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따뜻한 봄날 뭉게뭉게 피어나는 아지랑이 같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설레는 봄, 어른들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가족과 함께, 신세대들은 사랑을 속삭이면서 연인과 함께 마실축제가 열리는 부안을 한 번 찾아보자.부안을 찾아 오디따고 감자를 캐보면서 가족 간의 정이, 연인 간의 사랑이 깊이 물드는 아름다운 추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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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3 23:02

당신의 운전 '행복'하십니까?

우리의 운전문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자동차 보급은 갈수록 늘고 기술발전으로 인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지만, 운전자의 품격도 높아졌는지 의문이다. 운전자 의식 수준에 대해 문제 제기가 되고 있는 점에서 그 이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바로 일부 운전자들이 분노에 근거한 급한 감정 상태를 난폭 운전으로 드러내는 행위가 대표적인 예다. 내 차를 가로막고 있는 앞차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난폭운전으로 이어지고, 때로는 폭력적인 행동으로 대응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 사례가 지난해 12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른바 ‘삼단봉 사건’이다. 운전자가 분노 조절 장애를 일으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2013년 중부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시비로 급정거하면서 연쇄 추돌 사망사고를 일으킨 사고도 당시 ‘보복 운전’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분노 운전이나 보복 운전은 외국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서는 한 여성 운전자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머리에 총을 맞았다. 이 정도면 운전이 전쟁 수준이다. 이런 상황은 운전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운전 예의’가 부족한 탓으로 볼 수 있다. 서로를 배려하는 ‘교통 가족’의 모습은 실종되고 있어서다. ‘내가 먼저’라는 경쟁 교육의 산물일 수도 있다. 운전 기능과 주행 능력만 평가받은 뒤 운전대를 잡게 되고 전쟁터 같은 교통 현장에서 분노조절 장애에 쉽게 노출되는 게 현 실태다. 반복되는 스트레스 속에 운전자들의 예의 없는 일탈은 작은 것부터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의 행위가 그렇다. 남의 시선도 무시하는 이런 운전자가 과연 운전 예의를 지킬 수 있을까. 차 문을 함부로 열어 옆 차에 흠집을 내는 ‘문콕’이나 추월로인 1차로를 서행 운전해 흐름을 방해하는 행위,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습관 등이 우리 일상의 자화상이다. 또 값비싼 수입차 운전자일수록 난폭운전을 할 것이라는 선입견도 남아있다. 고가의 차량과 접촉사고를 피하기 위해 양보 운전하는 일반차량을 수입차가 무시하는 경우도 쉽사리 볼 수 있다. 끼어들거나 급차로 변경을 반복하며 보란 듯이 악용한다. 이런 무례를 막기 위해 교통안전과 예절에 관한 내용을 교과 과정에 신설하자는 의견도 있다. 공존의 가치를 운전 예의를 통해 배우자는 의미이다. 도로교통공단 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하는 시험 전 교육시간에 운전 예의에 관한 부분을 강화하는 것도 단기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997년 부산과 광주에서 국책 사업으로 시작돼 전주를 비롯한 10개 주요 도시에서 공중파 라디오로 송출하고 있는 교통방송(TBN)은 그동안 범칙금으로 강제할 수 없는 운전자의 소양과 교통문화에 대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운전자 행복지수를 향상 시키자는 취지이다. 아예 전주에서는 올 해 방송지표를 ‘교통가족과 함께 행복한 동행’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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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0 23:02

임란 순국 역사를 잊은 조국과 후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는 신채호 선생님의 사자후에서 우리는 애국정신이 죽으면 민족의 생명력, 시대정신 또한 죽는다는 것을 최근의 집권지배층의 청문회와 삶의 행적에서 거짓독백의 굿거리로 보게 된다. 약자와 소수자의 후손을 둔 원죄 때문에 순절한 400여 ‘무명농민의병의 순국’을 망각 속에 냉동시켜버릴 때 대한민국의 역사정의는 비웃음을 사고, 국민의 애국심은 뿌리가 말라버린다. 옛 전북 땅 이었던 금산의 ‘7백의 총’, 전북 완주군 운주면과 금산군 진산면의 경계지인 배티고개의 ‘이치전적지’, 남원의 ‘만인의 총’은 임진·정유왜란 때 조총으로 무장한 일본군과 활과 창, 낫과 괭이를 들고 백병전으로 맞섰던 농민의병들의 치열한 격전 현장이다.1592년 8월 18일 곡창 호남의 나들목 금산 전투에서 관군과 고경명, 조헌 의병장 휘하 700여 농민군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접한다. 8월 27일 익산의 이보, 소병진 의병장은 죽창과 활과 낫과 쇠스랑으로 무장한 채 농민의병 400명을 이끌고 이티재에서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 왜군 2만과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했다. 전장의 포흔이 지난 후 십여 일 간 이보 의병장은 목이 잘린 채 놓여있어 시신 수습이 어려웠고 그의 가노들은 허묘(시신이 없는 무덤)에 함께 묻힌다.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복리와 충남(옛 전북)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의 이티고개 주변에는 임진왜란 때 전라도 도절제사를 지낸 권율장군의 충장사와 황진 동복(전남 화순 동복면)현감의 임진왜란 전승 기념비가 2006년 5월 후손들에 의해 세워졌다. 국난초기에 별똥별이 흐르듯 왕조의 관군이 1592년 7월 며칠간의 첫 승리를 안겨준 승전은 치하할 만하다. 그러나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잔뜩 진 무명농민의병의 거룩한 참전과 자발적 의거의 민족기상은 청사에 빛날 순절이었으니 선조들의 긍지이자 후손들의 자부심이 아닐까. 무명 농민의병의 순절과 애국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 보다 깊은 역사의 거울로 왕조와 정권을 뛰어 넘는 시대정신이다. 임진정유왜란 7년 동안 전 국토가 일본군에 유린당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국민은 포로와 유랑민이 되었고 가장을 잃은 가족과 후손은 대를 이어 초근목피로 연명하게 된다. 삶이 각박한 후손들을 둔 400여 무명 농민의병들은 순국의 명예나 가슴 불타는 순절의 애국심도 망각된 채, 역사의 진실은 지도이념이 상실된 국가와 후손들에 의하여 모독되고 잊혀져 왔다. 바라건대, 국가는 왕조의 공직자인 관군의 허세성장의 승전비와 함께 슬픈 역사의 현장으로서 순절 순국 희생한 ‘무명 농민의병 순국 충혼비’건립을 동시대에 함께 추진했어야 했다.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누구도 왜곡해서는 안 되며, 순국선열의 평가에서 공정, 투명, 신뢰성이 결여된 역사지식에 대한 가치판단의 유산을 상속하여 방치하여서는 안 된다. 임진정유왜란에 1만2000명의 무명농민의병을 배출한 전라북도는 완주군, 익산시와 공동으로 완주군 운주면 백두정간 이티고개에 국가 사회적 존경과 신뢰 표석으로써 ‘임란 순국 무명 농민의병 충혼비’를 더 늦기 전에 세워야 한다. 조국의 위기에 부모가족 친지를 버리고 초로와 같이 목숨을 던진 ‘무명 농민의병 순국충혼비’를 무지 속에 묻어 버린다면 대한민국의 역사 정의와 공정한 가치문화는 소생될 수 없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 若無湖南 是無國家)를 얘기한 충무공의 절규는 1만 2000명이 순국한 전북농민의병의 기개와 순절을 목격한 지혜와 애통함의 외침이었을 것이다. 대한민국과 전라북도의 역사정의는 지금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며 허둥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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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10 23:02

익산, 대한민국 일류로 떠오르다

지난 2일, 호남고속철도가 정식 개통했다. 호남 KTX는 300km 속도로 달리며 서울 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를 1시간 30분대에 주파하고 익산에서 용산까지 거리를 66분으로 단축시킨다.바야흐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자들이 서울로 출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76분이라고 하니 66분이면 출퇴근·통학이 가능한 사실상 동일 생활권이라고 볼 수 있다. 전라선과 호남선, 장항선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철도가 교차하면서 전통적인 철도교통의 심장 역할을 담당해 왔던 익산시가 KTX라는 비장의 무기까지 장착하게 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교통물류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KTX가 익산과 수도권을 1시간 남짓의 지근거리로 단축시키면서 산업· 경제·관광·문화·관광·교육 등 익산 사회 전반에 걸쳐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여기에 익산시 성장의 강력한 구름판이 되어 줄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고 지역경제와 선순환하게 되면 4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만 2000개의 고용창출이라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반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중동을 순방한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와 할랄식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식품 전용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할랄시장은 2018년 1조 6000억 달러까지 성장이 점쳐지면서 미래 식품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금시장이다. 할랄식품 전용단지가 익산에 조성되면 할랄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외 식품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식품시장의 허브로서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품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시 발전과 도약을 앞당기는 마지막 퍼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민국 4대 고도(古都)이자 유사 이래 4번이나 수도를 지냈던 왕도의 위엄과 기품을 간직한 도시다. 백제 유일의 왕궁터와 동양 최대의 사찰 미륵사지는 백제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다.최근 그간 백제 역사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조선의 이천년 역사가 재조명되고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 본격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역사문화 도시로서 익산의 가치와 위상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본격적인 KTX시대의 신중심부로 떠오른 익산시가 호남 3대 도시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비상의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익산은 인구로 보나 도시화율로 보나 광주, 전주의 뒤를 잇는 명실상부한 호남의 3대 도시다.호남 KTX의 최대 환승역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 동력을 모두 거머쥔 익산시가 이제 호남을 넘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발전계획과 더불어 관광의 거점지역으로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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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9 23:02

동학혁명 기념일, 황토현 전승일로 해야

정읍시민은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일을 전주 화약일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보고 분노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국가 기념일을 전주 화약일로 결정하는데 반대한다. 민선4기 정읍시장을 하면서 수억원의 많은 예산을 지원하여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황토현 전승일을 기하여 대대적으로 그리고 전국적인 행사로 황토현 전승지에서 매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와 함께 해온 정읍시장으로서 전 시민과 함께 확실히 반대한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성을 살펴보면 전주화약일보다 고부봉기하여 최초로 승리한 황토현 전승일로 한다는것이 역사적인 타당성이 입증되는데도 어찌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런 역사에 반하는 역사를 만들어가는가를 묻지 않을수가 없다. 세계 각국의 혁명 기념일도 승전일로 거의했다. 동학농민혁명이 무엇 때문에 어디에서 최초로 봉기했고 승전한 곳은 어디였는가.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게 한 농민수탈한 만석보, 고부군수 조병갑, 최초봉기 집결지인 말목장터 ,전승지 황토현이 있고 이미 정부가 많은 역사성을 고려하여 건립한 동학농민혁명전시관과 동학탑이 건립되어 있고, 영령제각이 지어져 있으며 전봉준장군의 생가와 묘소가 여기에 있고, 신중리 대뫼마을의 무영탑과 홍보관, 사발통문 등 동학혁명 역사를 조명하는 수많은 역사가 바로 당시 고부군 황토현 주변에 있지 않은가.그런데 어찌 이런 역사를 버리고 별안간 전주 화약일이 기념일로 나오는지 도대체 이해도 안되고 알수가 없다. 전주 화약일 하면 무슨날인지 도민은 모른다. 그러나 동학혁명하면 전봉준장군, 황토현전쟁터라고 전국민이 안다. 그래서 어느지역보다도 전국적인 기념행사를 10여년전부터 해오면서 전국학술토론회, 전국궁도대회, 전국검도대회, 전국게이트볼대회, 전국학생야영 동학체험장운영등을 하여 전국민에게 동학의 정신을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전개해오면서 온시민과 함께 계승발전 시켜왔다는 사실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뿐만아니라 정읍처럼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에 12만 온시민이 참여하고 심지어 중고생들까지 참여하여 가두행진을 하면서 대대적으로 동학의 얼을 온 국민에게 알리고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까지 하며 국내외적으로 동학의 정신을 알려왔다.추진되는 예산만도 어느 누구의 도움없이 매년 수억원씩 시민의 혈세로 성대히 추진해온 저력있는 정읍, 동학의 후손으로 열정을 다해온 지혜와 교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념일을 정읍 황토현 전승일로 해서 프랑스 혁명보다 더 훌륭한 혁명이 바로 한국 고부에서 발생한 동학농민혁명이라고 전 세계인에게 알려 국위를 선양하고 영령들의 한을 풀어주며 정읍발전은 물론이요, 전북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정읍 온시민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은 황토현 전승일로 꼭 해야 되고 전국 기념식을 정읍에서 해야된다고 엄숙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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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8 23:02

명문 장수기업과 가업승계제도

꽃샘 추위도 지나가고, 나무심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 주거형태가 아파트로 바뀌면서 앞마당에 나무 한그루 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되었지만, 시골에서는 지금도 마당 한편에 감나무 한그루쯤은 심어 놓고, 가을이 되어 홍시를 수확하는 즐거움을 누리기도 한다.즐거움 뒤에는 고염나무에 상처를 내어 접목을 해서 심고, 거름을 잘 주어 키워야 하는 숨은 정성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이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식을 낳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힘들고 어려운 훈육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게 된다. 기업 또한 그러하다. 그동안 많은 기업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았고, 또 성공한 기업인이 지나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통으로 느끼는 점이 있다면, 다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왔다는 점이다. 성공 장수기업이란 오랜 세월 기업활동을 하면서 자금 및 전문인력의 부족 등에 따른 내부적 어려움과 환율·유가·주가가 널뛰는 경제불황에 의한 외부적 요인 등을 반복적으로 극복하며 성장한 기업이라 할 것이다.우리나라는 한해에 약 90만개가 창업하고, 80만개가 폐업을 하며, 5만개가 휴업을 하고 있고, 창업 5년이내의 생존율은 40%가 되지 않는 허약한 생존체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 등을 고려해 정부정책은 새로운 창업도 중요하지만, 기존 1세대 기업의 2세 경영도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가업승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CEO의 평균연령은 1993년도에 48.2세에서 2010년에는 51.2세로 고령화 되고 있고, 60세 이상 CEO의 고령화율도 1993년 10.6%에서 2010년에는 15.5%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기청에서는 ‘중소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62조의3항에 ‘가업승계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법적 장치를 만들어, 2세경영을 위한 각종 제도적 정책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가업상속공제 적용대상을 매출액 2000억 이하에서 3000억 미만으로 확대했고, 공제한도도 300억에서 500억으로, 공제율은 70%에서 100%로 상향했으며, 상속인과 피상속인의 자격요건 및 상속절차 등도 간소화 또는 완화했다.전북에는 20여명의 2세경영인이 주축이 된 ‘전북 차세대 기업인 클럽’이 결성돼 친목모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타지역도 유사한 실정으로 정부의 강력한 제도적 뒷받침에도 불구하고 2세 경영인의 단체결성이나 활동은 미미한 수준이다. 가업승계의 특성상, 1세 창업주가 경영상의 노하우를 2세에게 전수한 장수기업은 꾸준한 고용유지와 창출을 하게 됨으로써, 기업 자신의 성장은 물론 국가경제의 버팀목이 되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일본에는 창업하여 100년이 넘는 기업이 약 5만개이고 200년된 이상 된 기업도 3000개 이상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장수기업이 약 500여 만명의 고용을 유지함으로써 극심한 경제 불황 속에서도 일본경제를 튼튼하게 지탱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하다.삼류기업은 노동력을 팔고, 이류기업은 제품을 팔고, 일류기업은 기술을 팔지만, 초일류기업은 표준을 판다는 말이 있듯이 은퇴를 앞둔 1세대 경영인과 2세대 경영인을 중심으로 적극적 기업활동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활용해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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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6 23:02

집중과 선택

우리도의 인구는 180만이다. 5000여 만명의 인구 중 180만의 인구는 숫자상으로는 상당한 비중을 점한다고 볼 수 있다. 전국 인구의 3.6% 정도를 점하며, 강원도, 충북·충남 등과 비슷하고 제주도보다는 많다.정치적으로 이 180만 인구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까.대통령 선거에서 100만 명이 투표한다고 가정하자. 새누리당이 가장 잘해 주었다고 해도 10%를 넘지 않는다. 설령 우리 도에 푸대접했다 하더라도 7%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2500여만의 투표권자중에서 우리도의 영향력이란 기껏 최대 3만표 최소 1만여 표의 비중 밖에 갖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민의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현실에서 3.6%의 인구가 가진 전북의 영향력이란 0.1% 밖에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여·야가 한치 앞을 예측 못하는 충청도·강원도와 경쟁하겠는가? 아니 인구가 100만도 안 되는 제주도와 경쟁하겠는가?우리 도는 지리산, 덕유산, 내변산을 끼고 있고, 고군산군도 등 자연 지리적으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고, 김제 만경평야 등 풍부한 미곡생산으로 역사상 우리나라를 먹여 살려 왔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일본왜구의 집중적인 침략 대상지역이 되어 왔고, 호남의 방어가 곧 우리나라의 방어로 여겨져 왔다. 이처럼 천혜의 자연조건 역사유물을 갖춘 우리도가 현대화 과정에서 타도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낙후의 나락으로 빠져든 것은 우리 자신을 직시하고 이를 무기삼아 주변 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내변산과 고군산군도를 비롯한 연안 풍경들은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지리산자락, 남원 운봉고원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면역력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70년대부터 호주와 한국의 실사를 거쳐 목장이 조성되지 않았는가?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전주가 전라감영의 본거지로서 전남북, 제주도의 총본거지로서 서울 다음 평양에 앞서는 정치 경제 역사의 중심지로서 풍부한 역사적 유물을 자랑하고 있다.비록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수가 그 영향력을 결정한다고 하지만 우리 도는 전주·군산·익산 등 3개시가 그 인구의 2/3를 점하고 있다.특히 김제시 용지면 전주-군산 자동차 전용도로와 김제-익산 자동차 전용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전주·익산·김제시가 자동차로 10분 거리, 군산이 자동차로 20분 이내 거리에 있어 10-20분 이내 거리에 인구 130여만이 밀집해 있어 인구가 비슷한 강원도와 충북 등에 비해 도시화 경쟁에서는 훨씬 우월한 지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도시화된 지역에 천혜의 자연조건과 역사적인 장점을 살린다면 우리도 왜 타도와의 경쟁에서 밀린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인가!전주와 완주의 통합무산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도시화와 농촌사회 사이에서 선택을 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행동을 하고 있는데 있다. 전주·익산·군산·김제·완주 등 도시화된 지역은 혁신도시와 새만금 등을 중심으로 경제적으로 통합하여 산업생산 등에 주력하고, 나머지 지역은 청정자연보호 지역으로 보존하여 관광자원화한다면 타도에 밀릴 것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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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3 23:02

KTX 호남선, 지역발전 기회로

1일 KTX 호남선 개통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열리게 됐고, 전북도와 수도권은 1시간 생활권으로 이뤄지게 됐다. KTX호남선 개통에 따른 통행시간 감소 및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업무·관광 통행수요 증가 및 기업활동 및 교육·문화·관광분야에서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도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을 경유하는 철도의 중심지로, 전북에서 가장 이용수요가 높은 역이다. 1일 이용수요는 1만1600여명인데, 이중 약 34%인 3670여 명 정도가 KTX를 이용하고 있다. 호남 고속철이 개통되면 약 30%의 이용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익산역에서 용산역까지 66분, 기존보다 약 44분이 단축되면서 이로 인한 이용자의 편리성 및 접근성 향상 등으로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데, 관광·문화 분야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기대효과와 더불어 또 다른 한편으론 교육의료·쇼핑 분야 측면에서의 불안한 요소가 동시에 내포돼 있다. 예측만 가능한 미래의 상황이기에 혹자들은 불안한 요소에 더 관심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일본의 도카이도 신칸센의 경우, 오히려 사회·문화적 중추적 기능이 도쿄로 집중화된 사례도 있다.그동안 전북은 KTX 호남선의 건설부터 개통에 이르기까지 온 도민이 마음을 모아 멋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제는 좀 더 나아가야 할 때이다. KTX개통을 전북의 기회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세권 개발과 교육·문화·관광·의료·쇼핑·SOC 등 각 분야별로 현황 진단과 장래여건 전망, 그리고 장·단기적 대응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KTX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르고 안전한 교통수단이므로 이를 선택한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교통수단으로써 이용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다. 이에 전북도에서는 교통측면에서 면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익산역 광장을 중심으로 택시 및 버스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시내·외버스 증차 및 노선개편을 통해 접근시간 및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계획, 요금 할인 프로그램, 역사 주변 교통개선사업 등을 통해 승용차 이용자의 KTX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복합환승센터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익산역 연계 직행버스 운행횟수를 현 21회에서 124회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혁신도시~익산터미널~익산역~군산 노선을 신설해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자가용 이용객을 위해 익산역 동편에 기 운영중인 주차장 113면 외에 역사뒤쪽 서편에 주차장 372면을 추가로 조성하고, 주차요금도 할인할 계획이다. 전주와 익산, 정읍 시내버스는 KTX역을 연계하는 노선 조정 및 증회도 계획하고 있다. ‘집사광익(集思廣益)’이란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KTX 호남선 개통으로 서로의 생각을 모아 전북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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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2 23:02

천문우주 탐구의 꿈 키워가길…

작년 10월 8일에 이어 금년 4월 4일에도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난다. 월식이 일어나는 원리는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하여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보름달일 때 일어나며 지구가 밤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그러나 달의 공전궤도가 지구 공전궤도(황도)에서 약 5도 정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보름달인 경우에도 월식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지구의 본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갈 때를 부분월식이라 하며, 달의 전부가 들어갈 때 개기월식이라 한다.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간다 하여 달이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붉게 보인다. 이것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햇빛이 굴절되어 달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빛에 의해 달이 붉게 보인다. 한국 천문연구원은 이번 천문현상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각 지역 시민천문대(남원항공우주천문대, 무주반딧불이천문대, 부안청림수련원천문대, 완주고산무궁화천문대, 정읍시는 건설 중)와 과학관, 천문 동호회 등과 함께 전국에서 개기월식 관측회를 진행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전북지부 및 전북천문교육연합회 선생님들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전북도청 광장에서 월식이 시작되는 19시부터 22시까지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관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날씨가 좋으면 월식으로 어두워진 하늘에서 초저녁 서쪽으로 넘어가는 화성과 금성, 머리 위로 올라온 목성과 그 위성을 관측할 수도 있다. 천문우주에 대하여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행성을 중심으로 태양계에 대하여 학습하고, 별과 별자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밤하늘에서 별과 별자리, 행성을 찾아보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구의 자전과 공전, 달의 공전에 의하여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하고 호기심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이런 내용을 교실에서 컴퓨터 관측프로그램을 통하여 지도하는 데는 어렵지 않겠지만 실제 밤하늘에서 금성, 목성 등과 같은 행성이나 별자리를 찾고 개기월식 현상을 보고 설명할 수 있을까? 실제 관측은 야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행성과 달, 별과 별자리 등의 관측 가능한 시기를 선택해도, 그날의 날씨가 흐리면 허사이다. 또한 관측 장소는 사방이 트이고 불빛이 없는 곳 이어야 하는데 어디 그런 마땅한 곳이 도시 근교에 있는가? 행성을 관측하려면 천체망원경 등 관측 장비가 동원되고 그것을 운반하고, 설치 조작하는데 번거로움이 따른다. 그보다 더 큰 어려움은 야간 관측 시 학생 안전지도 때문에 대부분 학교에서 야간 관측 지도를 기피한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데는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시민천문대가 필요한데, 아직 조선의 왕도임을 자처하는 전주시에서는 설립 및 운영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는 4월 4일에는 날씨가 쾌청하여 월식 전 과정과 태양계의 가족인 화성과 금성, 목성을 관측하고, 겨울철과 봄철의 별자리까지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관측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지구와 달의 운동에 의하여 일어나는 개기월식 현상을 이해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려는 태도를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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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1 23:02

정부 3.0 실현 현장

현 정부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디컴퓨팅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혁하고 정부 내부 또는 민간과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하며 공공정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 3.0을 지향하고 있다.3.0 정부가 지향하는 3대 목표인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의 트렌드에 부응하는 사업을 발굴하여 현장에서 실천함으로써 국가의 힘을 한곳에 모아서 국민이 지향하는 행복한 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및 사각지대 해소 방안으로 ‘생명산업 진로전망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로 3년 차인 중학생 대상 생명산업 진로전망 교육은 미래농촌에서 요구하는 젊은 인재상을 사전에 제시하고 자신의 유전적 기질과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세밀한 탐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과 농촌사회에서 가속화되는 농업인구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을 찾고자 중학교에 찾아가서 특강과 농업체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명산업 진로전망 현장교육은 첫해에는 도내 12개중학교 12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2014년에는 21개교 1590명, 올해에는 25개 학교 1740명으로 점진적으로 희망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중학교 교과과정에 진로탐구를 위해서 자율학기제를 도입하면서 중학생들이 다양한 분야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도내 고등학교에서도 미래사회에서 농업과 부대산업이 유망함에 따라 특강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교육현장의 변화에 부응하는 생명산업 진로전망 교육은 청소년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농업은 국민의 식량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절대적 가치는 타 산업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그런데 요즘 국제적으로 식량수급이 원활하게 유통되지 않다.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건중에서도 기상환경이 매우 불규칙적으로 일어나는 기후 온난화와 엘니뇨, 라니냐 현상 등으로 계획한 수량을 확보한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세계인구의 증가와 국제사회에서 작용하는 힘의 논리에서 우리 국민의 식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청소년에게 알리면서 농업이 직업으로 미래사회에서 각광받는 직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농업을 농장에서만 종사하는 산업이라는 것을 탈피해서 공장형, 빌딩형, 미래사회에서는 우주형까지 청소년에게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농업이 식품을 넘어서 의료·신소재까지 폭넓게 이루어지는 시대라는 것을 미래지향적으로 전달하고 있다.진로전망교육을 통해 식물심기에 참여하는 학생이 직접 화분에 모종을 세우고 상토로 덮어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물도 주고 양분관리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와 작물을 수확하면서 성취감도 얻어서 자신의 꿈을 향하여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청소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의 발전 트렌드를 인지하고 자신의 개성과 능력에 부응하는 직업관도 정립해 글로벌시대, 우주시대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한 층 더 높이길 기대한다. 한국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의 주인공으로 바로 우리의 자녀들이 바로 서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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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31 23:02

봄아 가려거든 가거라

매화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완연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농부들의 손길도 바빠진다. 여러 꽃들이 피어나면서 화려하게 생동하는 계절이지만 야누스처럼 어두운 모습도 자리한다. 연일 발생하는 화재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봄 불은 여우 불’ 이라는 속담이 있다. 봄바람 속에서 거의 연일 건조특보가 발령되는 건조한 날씨로 마른 나뭇가지나 잎들에 여우가 사방에 나타나듯 여기저기서 불이 나기 쉽다는 뜻일 것이다. 이 시기에 소방관서에는 계절의 분위기와는 반대로 긴장감이 맴돌고, 소방관들은 화재출동으로 숨 돌릴 틈을 찾기 어렵게 된다. 화기를 많이 취급하는 겨울철에 화재가 많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3~5월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최근 5년간 봄철에 발생한 전국 화재현황 분석결과 1년간 화재의 30%가 넘었으며, 1일 평균 138건의 화재로 6.5명의 인명피해와 10억 1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봄철 화재의 대부분은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농사부산물 쓰레기와 논밭두렁 태우기로 발생하고 있다. 인접한 산이나 비닐하우스, 축사, 주택, 공장 등으로 번져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겪게 된다.전북지역에서도 올해 들어 3월 1일부터 17일까지 208건의 화재로 1일 12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화재로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본 화재만 매일 4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지난해 4월 16일 전남 진도의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재난사고의 후진국에서 탈피하여 국가의 경제수준과 OECD회원국으로서의 국격에 맞는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틀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되는 길은 국가 차원의 정책적 의지와 함께 국민개개인이 재난과 사고의 요인을 생각하면서 위험과 안전의 길목에서 안전의 길을 선택할 때 가능할 것이다.생동하는 봄을 신나게 즐길 것이냐, 아니면 화재의 위험을 당할 것이냐의 선택도 바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연일 발생하는 봄철화재도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을 실천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간단한 화재 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화재 없는 상쾌한 봄기운을 느끼며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논밭두렁과 농사부산물을 태우지 않고, 산림인접지역 등 야외에서는 취사나 불을 피우는 행위를 중지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소방관서에 연락하여 대책을 세워놓는 다면 봄을 상쾌하게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농촌진흥청의 발표에서도 논두렁을 태운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해충은 11%만 죽는 반면 거미 등 해충의 천적은 89%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 방충에 있어서는 역효과라고 한다. 우리가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지 않고, 차량을 주차할 때는 소방차가 통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면서 운전할 때도 소방차에게 우측 가장자리로 길을 양보하는 행동이 생활화될 때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다짐인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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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6 23:02

삼락농정의 성공과제

전라북도는 농민의 50%가 벼농사를 짓고 있는 농도이다. 최근 한·중 FTA, 쌀 관세화, 가축질병 등으로 농민, 농업, 농촌은 재도약과 쇠퇴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해 7월 전북도는 농업, 관광, 탄소분야를 키워드로 한 새로운 도정이 들어섰다.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을 꿈꾸는 삼락농정(三樂農政)이 전북도의 농업 미래창조 슬로건이다.“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식량을 하늘로 삼는다. 농업은 의식의 근원이므로 나라는 농업을 우선하여야 한다”는 세종대왕의 말씀은 600여년이 지났으나 진리이다. 농업은 삶을 영위해나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근본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물밀 듯 밀려오는 외국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점령한 지 오래고, 주변 국가들과의 어려운 환경에서 농업 근간이 흔들리는 요즘, 농업을 도정의 핵심과제로 추진한 것은 벼랑 끝에 서 있는 농촌 현실을 생각할 때 시기적절한 대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와 농촌의 소득 향상을 위해서 농민과 농업관련 기관의 협력은 결코 뗄 수 없는 실과 바늘 같은 긴밀한 관계이다.때맞춰 지난해 8월 반세기의 수원시대를 마감하고, 농촌진흥청 본청과 산하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올해 3월 말까지는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전북 농업 발전의 혁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 왔다. 혁신도시와 주변 완주 이서지역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고, 전북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가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몇몇 농업 관련 기관이 이전하는 것에만 만족하고 있다면, 농업 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전한 기관과 ‘어떻게 윈-윈 할 것인가’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전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대처해야 삼락농정이 성공 할 것이라 생각되어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농촌진흥청 및 산하기관과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신기술 시범사업 및 시험 연구 사업에 적극 참여하자. 둘째, 이전기관에서 신규로 채용하는 전문직·계약직·기간제 등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자. 셋째,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아열대 소득 작물 등을 개발하고, 새만금 간척지 농업용지에 한중 FTA 특구 지정과 쌀 수출 전문단지를 조기에 조성하자. 넷째, 익산 식품클러스터, 정읍 방사선육종센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 재단 등 국가 연구기관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자. 다섯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과 농생명과학대학 등에 자녀를 입학시켜 젊은 농업인 후계자를 양성하자.전북에는 농업관련 기관들이 총 집결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농업 일번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다. 따라서 농업 담당 공무원과 농민들은 농촌진흥청과 농업관련 국가기관을 방문해서 보고, 듣고, 묻고, 자문을 청하자. 전문가를 농촌 현장에 초빙하고, 협력 및 연계 방안을 강구하자.새만금 개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쌀 관세화 대책, 가축 질병 대응 등 당면 현안이 산적하겠지만, 이전 국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농민이 땀을 아끼지 않는다면, 삼락농정은 성공할 것이다. 전북의 희망찬 농업, 농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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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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