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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번호가 바뀝니다

우리나라의 우편번호는 1970년 7월 1일 처음 제정되었다. 산업화와 함께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우편물을 일일이 주소를 보고 분류하여 수취인에게까지 배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초의 우편번호는 전국의 우편물 배달국 1818개의 고유번호를 표시하여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우편물을 분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 속도에도 불구하고 폭주하는 우편물은 처리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아 1988년 2월 1일에는 행정구역과 다량 배달처 등 5675개로 세분화된 6자리 우편번호를 부여하여 사용하여 오다가 우편물 자동 구분기 도입 등에 따라 2000년 5월 1일 부터는 발송용 3자리와 배달용 3자리로 구성된 2만 4617개의 집배원별 우편번호를 부여하여 사용하고 있다. 2015년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우편번호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지번(법정동·행정동+지번) 주소에서 도로명(도로명+건물번호) 주소로 변경되면서 국가기초구역 제도가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이 국가기초구역제도는 도로, 하천, 철도 등 변화 가능성이 적은 지형지물을 경계로 인구, 면적 등을 고려하여 일정한 경계를 정하여 우편, 통계, 학교, 소방 등의 각종 관할구역의 기본단위로 표준화 하는 것이다. 즉 우편번호와 국가 기초구역번호를 동일하게 하여 국가 및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우편번호 단위로 데이터가 축적되어 이를 활용함으로써 향후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 우편번호는 5자리로 앞의 3자리는 시·군·구를 나타내고 뒤의 2자리는 일련번호인데 모두 3만 4000여 개가 부여되었으며 우리 전북은 54000부터 56469까지 2470개의 기본구역으로 우편번호가 부여되었다. 이번의 우편번호 변경은 단순히 번호의 숫자를 줄이고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가 기초구역을 새로 정하여 그것을 토대로 자원을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체국에서는 도로명주소로 기재된 우편물의 정확한 배달을 위하여 국가기초구역 체계에 맞는 집배구 조정과 배달능력 향상을 위한 모의 우편물 구분 훈련을 비롯한 전산 시스템에 새 우편번호 DB 및 SW 구축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나 초기에 우편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 많은 불편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명 주소도 고시되어 3년이라는 긴 유예기간을 두고 2014년부터는 본격 사용하도록 하였지만 현재 사용률은 74%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실생활의 활용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에서는 새 우편번호를 알리기 위해 지난 2월 전 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우체국에 우편번호를 검색할 수 있는 책자와 동일한 기능을 갖춘 터치 스크린식 전자우편번호부를 비치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체국 홈페이지 및 인터넷 우체국(www.epos t.go.kr),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kr)을 통해 쉽게 검색이 가능하며 우체국 콜센타(1588-1300)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량의 우편물을 발송하는 고객은 인터넷우체국 DB검색기를 활용하면 1회 15만 건(사용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쉽게 새 우편번호를 찾을 수 있다. 많은 이용으로 빠르게 새 우편번호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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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4 23:02

삼성문화회관, 이대로 방치할 건가

1997년 개관 이래 전북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온 삼성문화회관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2001년) 이전까지 전북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도내 공연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삼성문화회관의 등장은 대형 공연장이 없어 지역에서 제대로 된 공연물을 만날 수 없었던 현실 속에서 만난 가뭄의 단비였으며, 오랜 세월 도내 문화예술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도내 대표적 문화 공연장인 삼성문화회관이 문 닫을 위기에 처해있다. 위기의 진앙은 재정 압박이다. 최근 7년간 전북대가 등록금을 인하·동결하면서 대관료 수입과 학생 등록금만으로 운영되던 삼성문화회관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국 공연시설의 재정자립도(36.5%)의 두 배가 넘는 실적(82%)을 거두고도 지난 2009년부터 7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해 오면서 재정 여건이 악화됐고, 삼성문화회관에 투입되는 예산도 불가피하게 줄일 수밖에 없게됐다. 특히 시급히 시설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우려되며, 최악의 경우 도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공연장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까지 초래될 수도 있다.삼성문화회관은 1997년 무주·전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당시 성공적 개최와 전북도민의 자긍심에 걸맞은 종합문화공간 확보 요구에 따라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건립됐다. 당시 전북도 20억, 전주시 30억, 내무부특별교부금 15억, 전북대 37억 원과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에서 삼성 60억, LG 20억, 삼양사 4억, 기타 기부금 11억 등 95억 원을 유치해 모두 197억 원을 투입했다. 문제는 당시 지자체와 대기업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건립됐지만, 이후 운영과 유지 보수를 전적으로 전북대만이 떠안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라북도로부터 연간 38억5000만 원의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단순히 수치로만 비교하는 것이 다소 위험이 따르지만, 실제 효율성 면에서 소리전당의 경우 연간 운영비가 60억 원인데 반해, 삼성문화회관은 5억 원으로 12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다. 인력 구조도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또한 삼성문화회관의 최근 3년간 유치한 행사를 보면 학내 행사가 전체 행사의 9.4%인 68건인 반면 도민 대상의 일반 행사는 657건으로 90%가 넘는다. 전북대만의 건물이 아니라 도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문화회관이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전북도와 지역사회 그리고 전북대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물론 당사자인 전북대가 발 벗고 앞장서 운영비 절감 등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삼성문화회관의 유지여부는 전북도민들의 문화 향유권과도 직결돼 있는 문제인 만큼 공연장의 보수·유지를 위한 지역사회 및 전북도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 만일 지금 상태로 안주한다면 전북은 소중한 문화 공연장을 잃게 되고 다양한 문화단체 역시 대관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전북도 및 지역사회가 이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논의를 시작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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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3 23:02

진실 왜곡하는 '규제 기요틴'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에서는 일명 ‘규제기요틴’과제를 확정하면서 건설부분에서는 ‘역외지역을 차별하는 지자체의 경쟁제한 조례’에 대해 조례를 폐지 또는 개선해 6월까지 보고하도록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개선을 요구하는 역외차별 조례를 살펴보면 전라북도에서 2008년 6월 제정된 ‘전라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의 내용 중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비율을 50% 이상, 전북도민 우선고용과 지역 내 생산자재·장비의 우선 사용, 민간개발 지역업체 공동참여 및 직접 시공비율 확대 등의 규정을 폐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는 각 지자체가 지역경제 여건과 환경등을 적정하게 고려해 지역 중소건설업과 장비·자재업체를 보호·육성하며 내수를 활성화하고 도내 인력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소한의 민생 보호 장치다.지역의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의 제정은 사회적 합의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해당 조례가 지역기업의 독과점화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도 아니고 수혜업체 선정과정에서 기업과의 유착관계를 이루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4/4분기 및 연간 호남·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은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56.8% 급감한 것으로 조사 발표했다. 또한 전라북도 종합건설업의 관급공사도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2012년 2조 5658억-> 2013년 1조 4401억 원(전년대비 44% 감소)-> 2014년 1조 2995억 원(전년대비 10%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 661개사의 종합건설업체 중 29.3%인 194개사가 공공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이로 인한 경영 수익성 악화로 새로운 신규사업 발굴과 진출 그리고 기술개발 투자, 도내 출신 우수인력 채용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결국 외지 대형업체와의 경쟁력이 상실될 것이며 향토기업의 존립기반이 위협 받는 작금의 현실에서 건설부분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를 폐지하는 것은 결국 힘 있는 슈퍼 갑의 기업들만 이익을 챙겨주고 상생발전을 저해하는 ‘규제기요틴’이 될 것이다.박근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규제기요틴이라는 규제혁명의 의미는“투자·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와 기술발전을 저해하는 규제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계없는 핵심규제를 폐지”하라는 의미이지 슈퍼 갑과 을이 동일 선상에서 출발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위협하라는 뜻은 분명 아닐 것이다. 따라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지금이라도 역외지역을 차별하는 지자체 경쟁제한 조례 개선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며 공정위의 금번 ‘역외지역을 차별하는 지자체의 경쟁제한 조례’ 폐지 추진 계획이 추후 또 다른 민생 지원을 위한 착한 규정을 폐지하려는 전초전적인 의도가 있는 것 같은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정과 정치권에서는 20만 전북 건설인 가족의 생계가 직결되는 문제로 동 조례가 반드시 존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 13일 전라북도의회의 ‘지역경제 말살하는 공정위 조례폐지 부당요구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하여 우리 건설인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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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20 23:02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의 전주

얼마 전 주말 오후, 한옥마을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느리게 움직이는 택시 안이 어색해 기사분께 말을 건넸다. “차가 많이 막히네요. 그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 괜찮지요?” 하지만 이어진 대답은 내 마음을 도로만큼이나 답답하게 만들었다. “뭐 볼 게 있다고 이렇게 오는지…. 차라리 한옥마을 없는 게 나아요.”대화는 그게 다였다. 한편으론 다시 묻고도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한옥마을 덕택에 전주가 자랑스러운 곳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지. 물론 칭찬 일색의 반응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한옥마을에 대한 하대(下待)나 편견이 도시 이미지 저하라는 부메랑으로 온다는 사실 또한 알아주길 바랐다. ‘I love New York’이라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뉴욕시민들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내 고장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기대했던 것이다.그런데 이외에도 한옥마을이나 전주에 대한 부정적 편견은 다양하다. 대표적 사례가 전주비빔밥이다. 전주 아낙들의 손맛, 음양오행 이치와 역사적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일품 요리이지만, 현실에선 파스타 한 그릇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는다. ‘전주비빔밥은 비싸기만 하고 먹을 게 없다’는 말의 출처가 전주시민일 때면 아쉬움은 더해진다. 더욱 안타까운 건 전주음식을 향한 이중적 잣대다. 비빔밥이나 한정식은 비싸고 먹을 게 없다고 하다가도 한옥마을 음식의 변화엔 냉소적 시선을 보내는 분들도 일부 있다. 물론 인스턴트나 불량재료를 사용하는 먹거리는 배척해야 맞다. 하지만 새로운 음식문화를 국적불명의 것이라고 폄하한다면 세계적 음식도시를 표방하는 전주가 타이나 일본처럼 다양한 변용(變容)으로 자국음식 세계화에 성공한 국가를 따라잡는 건 요원할 수밖에 없다. 한 가지 더. 한옥마을의 정취를 보존하려면 방문객을 줄이고 고급문화를 뿌리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을 가끔 접한다. 애정 어린 심려는 이해하지만 과하다는 느낌도 받는다. 이미 한옥마을은 한 해 6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성장했다. 한옥마을의 출입을 제한하자는 주장은 오히려 문화에 대한 취향과 전문적 식견을 내세우려는 ‘구분짓기’로 비춰질 소지가 크다는 생각도 든다. 진정 한옥마을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정체성과 매력을 더 많은 다수가, 더욱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시민과 함께 창조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게 효과적이라 본다.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저서 <프레임>에서 미국의 신학자인 찰스 스윈돌을 인용해 ‘객관적 사실은 인생을 통틀어 겨우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그 일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고 했다. 그만큼 관점이 우리의 인식을 좌우하고, 객관적 사실을 바꿀 수도 있는 핵심 요소라는 의미일 터이다. 한옥마을과 전주라는 위상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전주한옥마을이 한국인을 위한 치유공간이 될 것인지, 단순 관광지가 될 것인지는 우리의 시선과 반응에 달려 있다. 유홍준 교수가 말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여기에 ‘사랑하는 만큼 더 커지고 믿는 만큼 이뤄진다’는 말을 보태고 싶다. 우리가 알려고 하는 만큼, 사랑하는 만큼, 믿는 만큼 전주의 매력은 더 잘 보일 것이고, 가치는 더욱 풍부해지리라. 이 아름답고 소중한 도시를 더 많은 이들과 오랫동안 공유할 수 있는 비법은 결국 우리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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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9 23:02

물 그리고 건강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2005년 이래 올해까지의 주제는 ‘생명을 위한 물(Water for Life)’로서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물을 잘 관리하고 보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잘 알고 있듯이 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물은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며, 여러 가지 영양소를 몸에 흡수하고 몸속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와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유지시킨다. 수분이 부족하면 이유 없이 피로감을 느끼고, 집중력 저하와 불면증을 겪으며, 심할 경우에는 쇼크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항상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그렇다면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 좋은 물이란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없어야 하고, 품질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며, 건강에 좋은 미네랄 등이 적정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물값이 비싸지 않아 경제적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특히, 물은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 여러 종류의 물 가운데서도 특히 수돗물을 마실 것을 권한다. 수돗물은 정수기나 생수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수돗물은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매 단계별 실시간 수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국가에 의해 품질이 보장된다.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K-water에서 공급하는 전북지역의 수돗물의 미네랄 함량은 25~56mg/L로 시판되고 있는 미네랄워터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며, 그들의 구성 비율 또한 인체가 흡수하기 좋은 이상적인 비율이어서 건강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물이다. 또한 미네랄은 끓이더라도 그 농도의 변화가 거의 없어 기호에 따라 보리차나 녹차를 넣어 끓여 마셔도 무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정수기 물에서는 미네랄이 3~4mg/L 로서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들이 대부분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수돗물은 매우 경제적이다. 우리나라 수돗물 값은 평균 600원/㎥으로 시판 생수에 비해 천 배 이상 싸다. 따라서 경제적인 부담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생수 가격이 비싼 이유는 물류비용과 유통 마진에 의한 것으로 500mL 생수 한 병의 원가는 20원에 미치지 못하므로 가격대비 품질은 수돗물이 더 월등하다 할 수 있다.위와 같이 수돗물은 경제적이고 품질도 우수한 물이다. 물론 그렇다고 온 국민이 수돗물을 마셔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와 같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시대에는 수많은 종류의 물들이 개인의 기호와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많은 선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많은 물 중에 어떤 물이 내게 맞는 물인가는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며, 그 가운데 수돗물 또한 편견 없이 바라보길 바라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하루 마셔야 할 물의 양은 약 2L이나 실제 마시는 양은 이에 못 미쳐 대부분 만성 수분 부족 상태라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 값싸고 품질 좋은 ‘건강한 물 많이 마시기’ 지금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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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8 23:02

전북 창조경제, R&D 융·복합을 말하다

“지구상의 새로운 물질은 없고 오직 새로운 융합(Convergence)만이 있을 뿐이다.”몇 해 전 작고한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이다. 혁신 아이콘으로서 기존 산업구조를 완전히 바꾸어놓은 그는 과학기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 제품들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IT산업분야에서 과거의 패턴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그러한 창의적인 생각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답은 바로 융·복합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융·복합’이란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합쳐지는 물리적·화학적 현상을 뜻하는 말로, 마케팅이나 산업기술 등에서 자주 사용된다. 이러한 기술결합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휴대전화에 카메라, MP3, DMB 등의 기능이 덧붙여진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융·복합은 창조경제 시대 독창적인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필수요건이며, 이를 위한 R&D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는 산학연관 공동노력으로 농생명, 탄소융·복합 소재부품, 자동차기계,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첨단산업을 융·복합하여 지역산업 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단추가 지난 1월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개최된 ‘도내 국가·정부출연 R&D 기관장 간담회’였다. 전라북도는 연구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융·복합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4월중에는 도내에 소재한 국립연구기관, 정부출연기관, 도·시군출연 연구기관, 대학 특화연구센터 등 5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북 R&D 기관장 포럼’을 구성하고 융·복합 사업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국가 R&D 융·복합 사업 발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융·복합 사업을 우선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도내 연구기관 공동 융·복합 연구과제 발굴 공모(3월 9일~3월 31일)’를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게 됐다. 이러한 시도가 가능한 이유는 전북도가 그동안 열정적 과학기술 육성의지로 국립(4개)·정부출연기관(9개) 등 50여 개의 연구기관을 설립·유치함으로써 대전을 제외한 16개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라북도는 연 7000건에 달하는 연구개발 성과물을 통해 신기술을 창출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전북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구지정을 통해 산학연관이 집적화 된다면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절전지훈(折箭之訓)’이라는 고사성어가 말해주듯이 가느다란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힘들다. 혼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일지라도 서로간의 벽을 넘어서 상호 협력한다면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지금은 창조경제시대이다. 메카트로닉스(MT)에 첨단산업인 IT, BT, NT가 융·복합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농생명·탄소융복합산업의 초석을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 전라북도는 “한국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 의 캐치프레이즈에 발맞추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역동적인 지역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고자 한다. 도민들의 아낌없는 정책적 제언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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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7 23:02

또 다른 테러를 방치할 것인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는 두 가지 큰 교훈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하나는 그동안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수십 차례 당한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국가적 테러와는 달리 이번 사건은 주한 외국대사에게 가해짐으로써 테러대상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테러 위협이 심각성과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는 점이다.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몇 가지를 정리하고 가야 한다. 첫째, 종북 주의자가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주한 외국대사의 생명을 해치려고 테러를 자행한 것은 그 어떤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석기 사건이나 통진당 해산 판결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사회 내부에는 대한민국 체제를 파괴하고, 반미 종북을 옹호하는 폭탄인물이 상당수 잠복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언제든지 한미동맹에 큰 타격을 줄 목적으로 제2, 제3의 테러 사건을 저질러 국민 다수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둘째, 오늘의 지구촌 시대는 불행하게도 국제적 테러의 위험이 지뢰밭처럼 곳곳에 깔려 있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21세기는 다원화 사회, 다극화 사회, 위험사회라고도 하고, 복합적이고 복잡한 혼돈의 시대라고도 정의한다. 충동적인 인간사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사라지고 불신과 불평불만, 자기주장만을 강변하려 한다. 여기서 싹튼 갈등은 얼기설기 엉켜서 분노폭발의 직전 상태에까지 다다른다. 국제적 테러상황도 예외는 아니다. 2001년 9월 11일 뉴욕 WTC에 대한 알카에다의 테러로 하루아침에 300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격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최근 IS(이슬람국가)가 그 세력을 넓혀가면서 무차별 살상을 예고하고 있는 현실이 결코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 세계화가 심화될수록 갈등의 폭도 깊어지고 테러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다. 셋째, 테러방지를 위한 각종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범국가적 테러대응체제를 하루빨리 강구해야 한다. 테러를 사전에 예방하는 유일한 길은 유비무환에 있다. 정부는 국내외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테러행태에 대한 정보수집과 분석 판단을 통하여 테러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테러방지법이 정치적으로 악용될 것을 염려하며 반대해 왔던 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나라는 그 어떤 음모나 비밀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개방사회로 진입해 있다. 우려는 우려를 낳을 뿐 테러 예방에는 아무 유익이 없는 것이다. 테러는 일단 발생하면 다수의 생명을 앗아간다는 점에서 단 1%의 발생 가능성일지라도 더 걱정해야 한다.이제 여야 정치권은 고민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냐 아니면 염려와 기우로 머뭇거리다가 앉아서 테러를 당할 것이지를. 테러범에 대한 가중처벌, 테러 용의자에 대한 감청허용, 테러관련 국제협력체제 강구 등의 법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는 ‘때’라는 것이 있다. 그 ‘때’는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테러대책 마련의 ‘때’를 놓치는 것은 곧 국민의 생명을 내주는 것이다. 내 생명을 테러조직에 맡겨둘 수는 없지 않는가. 지금은 테러대책을 강구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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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6 23:02

한류문화 원조와 남원 문화도시

온 세계가 K-팝, 한류열풍으로 뜨겁다. 나라의 위상이 높아져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대한민국의 국민임이 자랑스럽다. 이러한 한류열풍을 주도한 주역 등을 손꼽아 본다면 지난 90년대 겨울연가와 대장금을 비롯하여 다양한 한류드라마와 연예인, 유명가수, 스포츠 선수 등 각계 각층에 폭넓은 한류 스타를 꼽을 수 있다. 한류열풍은 국가브랜드와 이미지를 향상시켜 국가 경제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한류열풍의 문화적 콘텐츠의 시발점은 어디일까? 곰곰이 생각해 본다. 한류문화의 발원지를 찾아보면 우리나라 고전소설의 백미인 춘향전이 크게 한 몫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작품 중에서 가장 먼저 서구에서 번역되어 소개된 작품이 춘향전이다. 1892년 당시 프랑스에 법률공부를 하러갔던 홍종우는 프랑스 소설작가 로니(J.H.Rosny)와 함께 춘향전을 ‘향기로운 봄’ (Printemps Parfum?)으로 번역하여 소개했다. 현재도 러시아 등 12개국에서 자국어로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다, 또한 1936년에는 러시아의 발레작가 미하일 포킨은 사랑의 시련(L ‘Epreuve d’Amour)이라는 주제로 춘향전을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각지와 미국에서 활발히 공연하였다. 지난 70년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춘향전은 희곡, 영화, 무용, 발레,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형태로 세계 각국에 소개되었고 해외로 진출하여 왔다. 최근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류 열풍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으며, 우리의 글인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국토 서남부의 내륙에 위치한 남원은 천년역사의 고도이다. 통일신라 5소경중 하나였고, 고려시대에는 남원부, 조선시대에는 남원도호부로써 오늘날의 광역시 형태를 유지하여 왔다. 판소리 동편제의 탯자리로 가왕 송흥록, 송광록, 송만갑, 김정근, 강도근, 박초월, 오늘날에는 안숙선 명창으로 계보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하는 고전소설 중 춘향전, 흥부전, 변강쇠전의 배경지 이기도 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에 나오는 만복사저포기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러하듯 남원지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의 본고장이며 국내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을 이끈 발원지이다.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했던 문화도시에 전국 최초로 선정되어 다양한 문화사업들이 한창 추진중에 있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인식에 대한 폭과 이해를 넓히고 문화 의식수준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문화버스 구석구석, 생활문화 시민제안프로젝트 ‘생활고수’, 문화전문 인력양성지원 프로젝트 ‘꾼’ 남원문화정보 알림서비스 ‘남원하루’, 1900년대 주민생활사를 수집하는 ‘남원 메모리즈’, 도시 주요장소 곳곳에 지역민이 문화로 놀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의 무대와 소규모 문화공간이 조성되는 장소 플랫폼 디자인 ‘남원ROO 장소디자인 프로젝트’ 등 남원시민이 직접 참여하며 문화수준을 높이고 지역 내 거점공간을 문화 쉼터로 조성하여 생활 속에 문화가 녹아내려 문화로써 소통하는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도시 활성화 사업의 다양한 결과물들이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 남원지역이 한류문화의 원조로서 명성을 되찾고 새롭게 각인되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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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3 23:02

'봄의 전령' 변산 바람꽃·부안 마실축제

모 대기업 면접장에서 면접관의 “봄이 오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죠”라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다. 짐작건대 이에 답변은 “개구리가 운다”, 혹은 “신입생들이 입학한다”, “여성의 옷차림이 달라진다.” 등이었을 것이다.“개나리와 진달래가 핀다”, “새싹이 돋아난다”, “얼음이 녹는다.” 등은 식상하다 못해 부끄러운 답변의 대명사이다. 부안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제는 공직의 종착역에 거의 다다른 나의 답변은 바로 이것이다. “변산바람꽃이 활짝 핀 지금”. 많이들 의아해하는 답변이겠지만 부안에서 지낸 이들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답변일 것이다. 변산바람꽃은 부안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해서 그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어쩌면 ‘오상고절’ 국화의 절개보다 겨우내 혹독한 동장군의 위세에 굴하지 않고 작은 꽃봉오리를 피우는 변산바람꽃의 절개가 더 고귀하기만 하다. 입춘이라는 단어가 만발하면 나타나는 야생화인 변산바람꽃은 봄 기운이 완연한 지금 조용히 허리를 낮춰 수줍게 세상과 인사하고 있다. 부안 상서 청림, 내변산 등에서 볼 수 있는 변산바람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잎처럼 생긴 포엽 위에 한 송이씩 꽃이 달린다. 꽃잎처럼 생긴 것은 꽃받침으로 보통 5장이며 흰색이지만 처음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변산바람꽃은 그리스어로 ‘바람의 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에란디스(Eranthis)속 식물로 ‘er(봄)’와 anthos(꽃)의 합성어로 이른 봄에 피는 식물이 꽃에게 붙여진 속명이라고 한다. 부안의 봄은 변산바람꽃과 함께 시작하고 있다. 이렇듯 변산바람꽃이 부안의 봄의 시작을 알린다면 오월의 신록이 푸름을 더하는 봄의 끝자락은 제3회 부안마실축제가 장식한다. 5월 1일부터 5월 3일까지 3일간 부안읍 일원에서 열리는 마실축제는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라는 슬로건으로 화합·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부안군 전 직원은 마실축제가 관광객에게는 행복해서 미소를, 군민에게는 주머니가 가득 차서 미소 짓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첫 번째 축제인 마실축제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소도읍 거리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자긍과 풍류, 휴식, 재물, 강녕 등 오복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오복 프로그램과 부안의 지형적 특색을 살린 현장프로그램인 오감 프로그램이 벌써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13개 읍면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재를 발굴·제작하고 퍼레이드를 통해 마실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흥겨운 무대로 준비돼 있다. 마실축제 퍼레이드는 자긍과 풍류, 휴식, 재물, 강녕 등 오복을 표현하는 다섯 가지 색깔을 중심으로 화려함과 행복함, 따뜻함, 즐거움을 담을 예정이다. 바야흐로 5월 부안의 봄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멋진 인생이란 의미와 재미를 잘 섞은 인생이라고들 한다. 아무리 좋은 의미도 재미가 없으면 오래갈 수 없다는 뜻이다.인생에 한 번 뿐인 2015년 봄, 여러분 모두 오복·오감의 힐링 행복 프로그램이 거방지게 차려진 마실축제를 찾아 멋진 인생을 즐겨보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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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10 23:02

우리는 선택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나라에 바른 정치를 위하여 바른 선거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 순간의 선심공세나 말뿐인 공약에 현혹됨이 없이 실현 가능한 일들을 올바르게 이루어 가는 인물을 선택하게 하소서 / 이권에 개입하지 않으며 정직하고 깨끗하게 일을 처리해 나가는 인물을 뽑게 하소서 / 언제나 나부터 깨끗하게 시작하게 하소서’용혜원 시인의 ‘공명선거를 위한 기도문’에서 부분 발췌한 내용으로 조합원들이 가슴에 담아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참여한다면 우리 사회가 한결 밝아지고 조합의 발전도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소개해 보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각종 조합장 선거의 돈 선거 근절을 위하여 지난 2005년도부터 조합장선거를 위탁받아 관리해오고 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조합의 발전을 가로막는 금품매수 행위가 많이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선거 때마다 끊이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금품선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2008년도 OO군수 재선거를 들 수 있다. 인구 4만 6000명밖에 되지 않는 군 지역에서 한 후보자가 마을별로 무차별적으로 돈 봉투를 뿌려 2명이 자살하고, 당선된 군수와 주민 50여 명이 구속되었을 뿐만 아니라 1470명이 사법 처리된 돈 봉투 사건이다. 당시 해당 군 지역 주민들은 경찰 순찰차만 봐도 가슴이 내려앉고 또 누가 불려갈까, 구속되지 않을까 극심한 불안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많은 주민들을 범죄자로 만들어 버린 잘못은 먼저 당선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금품을 주고 표를 사려는 매표행위를 서슴지 않게 한 후보자일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 또한 선거 때 후보자들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 제공을 은근히 기대하는 심리가 후보자들에게 금품 살포를 유발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측면도 있었다고 본다. 이번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의 금품 및 음식물 제공행위에 대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전국 선거관리위원회가 사법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철저히 단속하여 위법사항에 대해서 강력하게 조치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선거와 관련해서 미심쩍은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아 억울하게 50배 과태료를 부과받는 일이 없도록 항상 조심하고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흙덩이를 던지면 어리석은 개는 흙덩이를 쫓고, 지혜로운 사자는 흙덩이를 던지는 사람을 문다고 한다. 조합원들은 후보자가 던지는 돈 봉투에 쫓아가지 말고 돈 봉투를 던지는 후보자를 질타하여 오는 3월 11일 시행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깨끗한 선거분위기 속에서 올바른 대표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앞장서 공직선거에 못지않은 모범적인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선택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조합원이 조합의 대표자로 어떤 후보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조합이 조합원에게 이익의 기쁨을 가져다 줄 수도 있고 각종 비리의 온상이 되거나 빚더미에 올라 앉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떠안겨져 깊은 한숨을 내쉬게 할 수도 있다. 오는 3월 11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어떤 후보자를 선택할 것인가는 조합원 자신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몫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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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9 23:02

전북의 우선 경쟁력은 접근성이다

2년 전인가? 한 30여 년 만에 객지에서 사는 친구들이 함께 모였다. 그것도 육십이 다 되어서 열 댓 명이 모여 꼬박 이틀을 함께한 적이 있었다. 저녁을 마치고 한방에 같이 모여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며 궁금한 친구의 소식을 듣고 서로의 근황을 물어보고 어떻게 사는지 이야기를 나누던 때, 한 친구의 한탄 비슷한 자괴 어린 푸념이 귀를 때린다. ‘너는 타지에서 살면서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올 때, 전주라고 하면 “가기 힘든 먼 데서 왔네요! 라는 말이 그렇게 아프게 다가오는 의미를 잘 모른다고.’ 다시 물어보았다. “먼 데서 왔다고? 고향이 광주라도 그렇게 말해?” 하고 물은즉슨 아니라는 거다. 광주사람들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의미지? 서울에서 광주가 전주보다 더 가깝나? 아! 바로 느낌이 왔다. ‘촌놈’이라는 거다. 곧 시골 촌놈이니 함부로 까불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밖에 없었다. 전북은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대접받고 있었다.왜 이렇게 돼버렸을까? 전라북도는 근·현대사를 잘못 겪어 쪼그라들고 위축되고 소외되어 버린 것 같다. 땅을, 금산과 구례를 충남과 전남에 뺏 낙후되어 일할 만한 마땅한 직장이 없으니 결국 사람이 떠나고 인구가 줄고….전북은 과연 절망만 남은 곳인가? 과연 전북이 우리 역사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던 곳인지 되돌아보자. 임진란 시 이순신 장군의 한마디 ‘약무호남(若無湖南)이면 시무국가(是無國家)라!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는 없었다.’ 당시 전라좌도 수군의 총 본부는 전주였다. 한국 근대사에 있어서 개혁의 정신적 지주인 동학의 본거지는 전북이다. 전북은 우리 근대사의 주역이었다.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자.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의한 금융허브의 비전과 탄소벨리의 가능성, 농진청 이전과 함께 예측되는 집적된 농업중심 산업은 앞으로 우리가 키워내야 될 우리 지역의 과제들이다. 또 아직 덜 파괴된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다. 다른 도에서는 탐내는 것들이다. 산업화 사회에서 소외되었던 전북은 새로운 희망을 품고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새롭게 변화하고 우리의 희망을 시작하자면 먼저 사람이 찾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람이 찾는 곳으로의 변화는 ‘먼 곳’이 아니라 사람이 접근하기 편한 곳, 쉽게 찾을 수 있고 쉽게 갈 수 있는 곳, 즉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접근성이 떨어지면 사람이 찾질 않는다. 사람들이 전북을 쉽고 편하게 올 수 있도록 만들자. 그렇기 위해서는 도로망이나 철도망의 세심한 재정비도 필요하다. 관광산업에서 꼭 필요한 필수요건이다. 한국 사람들이 잘 가는 중국의 상해나 청도에서 그들의 동해를 바라보라. 바다에 직접 맞닿아 떨어지는 내변산과 고군산열도와 같은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 풍경이 중국의 동해안에 있는가? 전북의 서해안 정경이 그렇다. 아름다운 내변산과 고군산열도를 가진 전북의 서해안을 중국인들이 찾게 하자.문제는 접근성이다. 익산 군산 완주 전주 혁신도시를 잇는 KTX의 신설 역이 필요하다면 새롭게 만들자. 필요하다면 열차도 증편하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전북을 찾게 하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자. 사람이 찾는 곳, 그곳이 그 사회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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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6 23:02

4대악 근절로 사회안전망 구축

의식주 못지않게 중요한 인간생활의 요소는 ‘안전’이다. 안전이 보장되어야만 인간답게 살고 인권이 보장될 수 있다. 사회안전망은 모든 국민을 실업·빈곤·질병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크게 1·2·3차로 구분된다. 1차 안전망은 4대 사회보험이며, 2차 안전망은 저소득층용 기초생활보장제도, 3차 안전망은 재난자를 지원하는 긴급구호 제도이다. 이들 안전망 외에 범죄행위를 차단하는 4차 안전망 또한 절실한 시점이다. 경찰은 ‘4대악 범죄’에 해당되는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 및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명확한 목표제시로 성과중심의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4대악 범죄 체계적 대응을 위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전담조직을 출범시켰으며, 법령·제도 정비,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치안정책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여성청소년 수사팀 발족으로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전담하게 되었다. 또한 성범죄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소재가 불분명한 이들에 대한 추적수사도 병행하고, 여성가족부와 협조하여 원스톱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여 원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그러나 사회안전망 구축은 경찰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관련 기관의 복지정책, 범죄 사각지역 지속적 관리, 방범시설 지원 등 입체적인 지원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폭력에 노출된 아동이 없는지, 지적·운동능력이 부족하여 성폭력 위험에 노출된 장애인은 없는지, 욕심에 눈이 멀어 부정·불량식품을 유통하는 자가 없는지, 더 관심을 갖자. 내 이웃에 대한 관심과 관련 기관 지원, 경찰의 방범예방 활동이 함께 이루어질 때 4대악은 근절되고 사회안전망은 든든한 울타리로 더욱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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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5 23:02

완주소방서 설립 시급하다

지난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세월호 사건에 이어 올해 벽두에 일어난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는 곳곳에 뿌리박은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기(驚氣)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정부는 부랴부랴 소방방재청을 폐지하고 국민안전처를 만들었으나, 며칠 전 안개 때문에 100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인천 영종대교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안개 관측 장비가 단 한 대도 없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또 한 번 놀라야 했다. 그런데 전북도민에게는 놀랄 일이 하나 더 있다. 도내 14개 시군 중 무려 5개 군에 소방서가 없다는 사실이다. ‘정말?’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도민들은 뜻밖에 많지 않다. 안전시설 중에서 소방서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런데 심지어 도내 8개 군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완주군에조차도 소방서가 없다는 사실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최근 완주군 인구는 김제시를 추월해 10만에 육박하고 있다. 진안, 무주, 임실, 순창 또한 인구는 적지만 산림 면적이 매우 넓어서 반드시 소방서가 설치돼야 한다. 지금까지 전라북도와 소방당국이 직무를 게을리했다는 증거는 타 시도와 비교할 때 잘 드러난다. 충북의 경우 11개 시군에 모두 소방서가 있고, 경남은 20개 시군에 모두 소방서를 갖췄다. 그런데 전북은 14개 시군에 9개 지역에만 소방서가 있을 뿐이다. 인구 3만여 명의 충북 보은군에는 소방서가 있는데, 전북 순창군에는 없다. 인구 2만여 명의 경남 의령군에는 소방서가 있는데, 전북 임실과 진안, 무주에는 없다. 그런데도 전라북도는 엉뚱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전북은 2010년 ‘소방력 보강 5개년 계획’을 세웠는데, 급하지 않은 소방서 신축이전계획은 입안했으나 완주소방서 설립 등은 계획에 포함하지도 않았다. 안전문제가 정치적인 흥정의 대상이 된 것이다. 하루 빨리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완주군은 소방서 설립이 매우 시급하다. 이미 인구 9만을 넘어 10만 이상의 시 승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구 밀집지역이 많다. 완주군의 아파트는 남원과 김제보다 많으며, 향후 5년 내 1만 세대가 더 늘어날 것이다. 인구가 밀집된다는 것은 그만큼 화재에 취약해진다는 의미다.게다가 산업단지 면적도 군산, 익산에 이어 도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완주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익산과 비슷한 면적이 된다. 완주군에 소방서가 없다 보니 불이 났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소방인력과 장비가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야 화재 진압이 쉬운데,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니 5분 안에 도착한 건수는 전체의 48%에 불과했다. 만약 소방서가 없는 상태로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나 산업단지 내 대형 화재라도 발생한다면 그 손실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 것인가? 예산이 부족하다는 변명은 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운용 중인 지역자원시설 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정부가 검토 중인 소방안전세가 도입된다면 더 수월할 것이다. 전라북도는 이제라도 ‘소방력 보강 5개년’을 수정해 완주 소방서 신설계획을 세워야 하며,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 가치로 여 타 시도에 비해 손색없는 소방안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 문제는 비용이 아닌 의지와 인식의 문제라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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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5 23:02

이제는 관용과 화합이다

올해 설날을 맞아 경향 각지에서 고향을 찾는 향우회원들에 따르면 발걸음이 훨씬 가벼웠다며 하얀 웃음을 보였다. 매년 고향을 방문 할 때마다 군수가 구속, 또는 벌금형을 받고 군수 직에서 물러나거나 재판을 받고 있어서 고향이 임실이라고 말하기 부끄럽고 거북스러웠다고 푸념을 늘어 놨었다. 하지만 이번엔 80만 원의 벌금으로 재판이 종료돼 심민 군수가 그 직을 계속하게 돼 우리 군민들도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설날을 맞이한 것이다.법은 참으로 공평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지켜 볼 일은 고발했던 사람도 양형 기준으로 법원에서 80만 원을 선고했는데 검사가 심 군수는 빼고 고발자만 항소해 뒤끝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고발자도 임실군민 일진데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니 법정 구속이나 많은 벌금형을 피했으면 하는 고향 선배이자 필자의 염원이다.심 군수는 이제 홀가분한 자세로 늦었지만 선거에서 싸워왔던 후보나 운동원을 끌어 앉고 고향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해야 한다. 도망가더라도 끌어안아야 한다. 네 편 내 편으로 나뉘면 군정이 혼란스럽고 공직자들의 사기만 떨어지고 군민들만 손해를 입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야구로 말하면 네 명의 주자가 병살타로 죽고 심민 선수라는 대타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니 다음 타자가 3루타나 홈런을 치도록 밀어주고 팀의 화합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에 5번째로 군수가 문제가 생겼다면 임실군이 전국적인 웃음거리가 됐을 텐데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심 군수는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군정은 부군수와 실과소장 및 직원들에게 맡 중앙무대를 종횡무진 돌아다니면서 국비를 확보해 군민들에게 보란 듯이 군 발전을 꾀해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간 도중 하차한 네 명의 군수와 심 군수까지 끌어왔던 7개월간의 재판과정의 허송세월에 잃었던 민심을 만회할 수 있고 본인의 앞길도 순탄 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선거로 분열된 민심을 추스르고 모두가 군민임을 인식시키는 일은 심 군수의 몫이다. 또한 낙선한 후보나 운동원도 다 같은 임실군민 임을 잊지 말고 현 군수를 밀어주고 군 발전을 입과 눈을 맞대고 걱정해야 할 것이다.선거에서 낙선한 경쟁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군민들도 평가를 해 다음 선거에서 도와주고 밀어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현 군수를 깎아 내리고 비판만 일삼는다면 군민을 깎아내리는 결과가 돼 민심을 얻을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태풍은 일단 지나갔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엄청난 곳을 군민들이 다 같이 힘을 합해 복구하고 상처를 입은 수많은 군민들을 치유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일등 군민이고 자랑스러운 임실군이 기약 될 것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정말 다행스럽다. 임실군민들의 저력이 보이고 타 지방자치단체가 눈여겨 볼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보자고 필자는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부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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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4 23:02

맞춤형 병무행정서비스 제공 성과

30여 년간 몸담았던 정든 국방부를 뒤로 하고 전북지방병무청장으로 명을 받아 내려오는 길. 생각이 많아진다. 나름 국방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환경에서 한 기관의 리더로서 어떻게, 어떤 식으로 전북지방병무청을 이끌어 나가야 할 지 고민이 많다.지난 2월 11일 취임식을 갖고 병무행정 전반에 대해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정부 3.0’ 추진, 그 중에서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국민중심의 병무행정 서비스 제공이었다. ‘맞춤형 서비스’란 정부 3.0의 ‘개방·공유·소통’ 가치를 통해 수요자 중심으로 고객의 특성 및 유형별 요구에 맞도록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병무청에서도 이와 같은 정책기조에 동참하고자 ‘국민이 행복한 신(新) 병역문화 창조’를 핵심가치로 삼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민권익위에서 주관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2011~2014년) 연속 ‘매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병무청에서는 그동안 징병검사 일자·현역병 입영 일자, 사회복무요원 소집일자 본인 선택제도 시행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산업기능요원 우선 배정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특히, 현장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병무청’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제도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고객이 병무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신청(병무청 홈페이지→민원마당→찾아가는 병무청)하면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민원을 해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주요 대상민원은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사람의 생계 곤란 사유 병역감면, 사회복무요원 복무자 중 취약계층의 고충민원, 그리고 거동불편 등으로 현장방문 상담서비스를 희망하는 민원 등으로 2014년 한 해 동안 660여 건에 이른다. 그 외에도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훈련-군복무-취업을 연계하는 맞춤특기병제’ 및 사회복무요원의 건강보험료를 국고로 지원하는 ‘사회복무요원 국민건강보험료 국고지원’ 등 고객의 불편·불만사항을 발굴·개선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추진, ‘2014년도 정부 3.0 우수사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이는 부처 협업을 통해 정부 국정 방향에 부합한 소외계층의 맞춤 병역이행과 능동적 복지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과거의 서비스가 ‘사후적·획일적인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정부 3.0이 지향하는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부 3.0의 접근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국민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창출·제공함으로써 ‘국민의 행복’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병무청은 어느 기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완성도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다양해지는 국민의 요구와 급변하는 환경을 고려한다면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국민과 한층 더 가까워진 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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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3 23:02

'전북 카본로드 2015' 의미

실크로드(Silk Road)라는 말은 고대에 비단무역을 계기로 동양의 한국, 일본, 중국과 서역 각국의 정치·경제·문화를 이어준 육·해 교통로의 총칭으로 불리고 있다. 민선 6기 3대 핵심과제중의 하나인 탄소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북도가 카본로드(Carbon Road) 개척에 본격 나선다.탄소산업은 연평균 20% 내외의 고성장이 예측되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다. 전북은 그동안 탄소밸리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효성 전주공장이 탄소섬유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였고, 지난해 11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북도 중심의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언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탄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R&D 개발지원과 제품 품질향상,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문제가 선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전북이 다져놓은 탄소산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카본로드는 탄소복합재 관련 해외 선진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도내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탄소산업 관련 정책 수립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교류 대상국 연구기관 및 전문 기업을 해외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도내 탄소관련 기업들의 생산제품 판로확보와 수요창출 확대 등에 그 목적이 있다. 독일 등 선진 각국에서는 카본 클러스터를 형성해 클러스터 내 기업과 연구기관, 주정부 간의 강한 연대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제 ‘전북 카본로드 2015’개척활동이 3월 초부터 시작된다.첫째, 전 세계 96개국 25만 명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JEC사가 주관하는 탄소소재 세계박람회인 ‘파리 JEC 유럽복합소재전시회’에 사상 최초로 9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설치하고, 이를 전북도가 주도적으로 운영한다.둘째, 아우디와 BMW 등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기지가 위치한 뮌헨(M), 아우크스부르크(A), 잉골슈타트(I)에는 46개 탄소기업과 15개의 연구기관이 집적화된 MAI 카본밸리가 구축되어 있는데, 지난 박근혜 대통령의 전북방문 때도 소개된 독일의 대표적인 탄소밸리로 이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방안도 추진한다.셋째, 세계적 탄소연구소인 프라운 호퍼 등 탄소관련 1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대학이 참여하는 연합체로 3000여 명이 탄소섬유강화프라스틱(CFRP)개발 및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CFK 카본밸리 등과 전북도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연구조합과의 긴밀한 교류협력방안도 추진한다.이번 활동을 통해 도내 탄소연구기관과 해외 연구소간 원천기술·응용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도내 탄소관련 기업들의 생산제품 수요창출과 대형 국책사업으로 기획하고 있는 ‘메가탄소밸리’예타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중국의 사마천은 실크로드 개척을 ‘착공(鑿空)’이라하면서 마치 동굴에 구멍을 뚫듯이 격리돼 있던 서역과의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타클라마칸 사막, 파미르고원 등 험난한 길을 뚫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북도가 추진하는 ‘전북 카본로드 2015’가 실크로드 개척정신으로 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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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2 23:02

대통령 공약 위해 교육 질 낮추나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내국세의 20.27%가 교부금으로 자동 배정되는 현 시스템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고치겠다는 것이다. 얼핏 그럴듯해 보이지만 학교교육에 들어가는 예산을 줄여서 대통령의 교육복지 관련 각종 공약사업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꼼수가 숨어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최근 어린이집 누리과정 소요 경비를 국고 보조가 아닌 시·도교육청의 기존 예산으로 편성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시·도교육감들이 크게 반발하자, 아예 어린이집 보육비를 시·도교육청에 떠넘 법으로 못을 박겠다는 것이다. 예산 축소로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조세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인 지방교육재정은 이미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최근 몇 년간 정부의 세수는 계속 줄어들어 내국세에 연동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전년 대비 1조 3000억원 정도 줄어들었다. 그러다 보니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학교무상급식조차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많고, 학교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신·개축 수요 확대에 적시 대응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또한 인건비와 물가 상승분, 교육복지 확대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빚을 내서 교육을 실시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동안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뿐만 아니라 학계와 교육계에서 한 목소리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증대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것도 바로 이런 사태의 심각성 인식에 따른 것이다.우리나라의 교육 여건은 아직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2014년 OECD 교육지표에 의하면 공교육비의 정부 부담률은 약 65%에 불과하여 가입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그만큼 학부모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교원 당 학생 수가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교육시설과 설비가 선진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실정인데 학생 수가 줄어들면 자연히 교육비가 줄어들 것이며 교부금도 그에 맞춰 줄여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공약 이행에 급급해 현재의 열악한 교육 여건의 개선을 외면해버리는 처사이다. 당장 교육예산을 축소한다면 어떻게 될까? 교육청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 시설비,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는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줄어들 수 없을 것이기에, 예산 축소는 학교혁신과 교육의 질적 개선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것이다. 학교무상급식 확대 등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현도 뒷걸음 칠 것이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정책 추진도 어려워질 것이다. 정부는 학생 수 감소를 교육예산 축소가 아닌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학생 수 감소를 기화로 학급당 학생 수, 교사당 학생 수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야 한다. 대통령 공약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교육투자를 줄여서 교육이 부실해지는 상황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그건 교육복지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복지의 본질은 교육의 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장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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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26 23:02

부안 위도서 느끼는 마음의 힐링

모처럼 한가로운 주말, TV 앞에 앉아 채널을 여기 저기 돌려보다가 우연히 어떤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유명 남자 연예인 두 명이 외딴 섬에 들어가 다른 것은 하지 않고 모든 먹을거리를 본인들이 직접 마련해 삼시 세끼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무슨 재미가 있을까 하며 별 기대없이 시청하고 있는데 점점 그들이 하는 행동에서 여유가 느껴지고 웃음이 나기 시작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시청했다.바로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이다.고기를 낚아 회 먹고, 채소를 키워 김치를 담그고, 누룩으로 술을 빚고, 그러다 날씨 좋으면 뒷산에 올라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삶의 여유를 느끼는 그런 삶…. 며칠을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요즘 같이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 하고 모든 일에 ‘퀵퀵(Quick, Quick)’하는 세상에 단 며칠만이라도 ‘슬로우슬로우(slow, slow)’하는 날을 보내고 싶어 하는 현대인과 사랑하는 아이에게, 소중한 삶의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어 하는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 한 곳 있다. 바로 환상의 섬 부안 위도다.홍길동이 꿈꾸던 율도국 위도는 1km가 넘는 아치형의 고운 모래사장과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뛰어 놀기 적합한 위도 해수욕장, 낚시인들 동경의 대상인 서해의 끝 섬 왕등도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섬 특유의 해안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는 관광객을 유혹하고 갯벌·바지락채취 체험 등을 비롯해 우리 민족의 삶을 배울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풍어제인 위도 띠뱃놀이까지 관광객의 감성을 일깨워준다. 더구나 부안은 예로부터 재난이 일어날 때 피난을 가면 안전하다는 십승지 중의 한 곳이며 단일 군내에 국립공원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자치단체로 군 면적의 1/3이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아름답고 귀중한 지역이다. 또 부안은 한반도를 호랑이로 표현할 경우 중요 부위인 낭심에 해당하는 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한반도를 똑 닮은 반도로 이뤄져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해양수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해양서비스산업 육성과 규제개선에 역점을 두고 크루즈·마리나산업 육성, 해안경관을 활용한 관광투자, 공원해상휴양지구 도입 등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본격적인 해양관광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위도는 슬로우 관광과 더불어 레저관광을 함께 할 수 있어 해양관광 시대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살랑거리는 바람과 향긋한 꽃향기에 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이 성큼 다가왔다. 여러분 모두를 환상의 섬, 매력의 섬 위도로 초대한다.위도에 오셔서 삶의 여유를 느끼시고, 마음의 힐링을 얻어 가시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감동을 선물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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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25 23:02

돈 선거, 이젠 멈춰야 할 때

“선거의 기본을 무너뜨리는 ‘돈 선거’ 등 불법행위 척결에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오로지 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것입니다.”오는 3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하여 1월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8개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공명선거 담화문 내용의 일부이다. 동시조합장선거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며 지금까지 개별 조합별로 선거가 실시됐으나 지난해 6월 11일 공공단체등의 건전한 발전과 민주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받아 전국적으로 동시에 조합장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동시조합장선거가 비리로 얼룩지지 않고 깨끗한 공명선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입후보예정자, 조합 및 읍·면·동의 각종행사나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안내하고 각종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된 내용으로는 ‘돈 선거’ 근절을 위해 위탁선거법을 강의하고 과태료·포상금제도, 그리고 선거법위반행위 신고·제보에 대한 안내 등을 통해 사전 홍보 및 예방·단속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충분한 사전안내와 홍보에도 불구하고 불법은 항상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기 마련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불법을 타파하고 ‘돈 선거 근절’ 분위기 확산을 통한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 지난 1월 29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170여명의 공정선거지원단이 참석해 발대식을 개최하고 발대식이 끝난 후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공명선거 캠페인을 개최했다. 공정선거지원단은 앞으로 선거일인 3월 11일까지 깨끗한 선거를 위해 전북 전 지역에서 선거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불법선거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혹여라도 불법·탈법선거가 이루어지면 선거관리위원회는 무관용의 원칙을 엄중하게 적용해 철저히 배격할 방침으로 이러한 위법행위는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처벌을 받으며 과태료는 10배에서 최대 50배까지 부과되므로 주의해야겠다. 또한 금품 제공등의 불법행위를 신고하면 사안에 따라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제보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90번이나 가까운 선거관리위원회로 하면 되고 신고자의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장된다. 또한 금품 등을 받은 경우라도 자수하면 과태료가 면제되므로 돈이 아닌 우리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과 실력을 지닌 후보가 조합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신고·제보에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지역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조합, 이 조합장선거에서 후보자는 실현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고 조합원은 스스로 돈 선거를 배격해 이제는 금품이나 선물은 우리 조합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각인시켜 주고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돈 선거’의 오명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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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24 23:02

명품 고창으로 가는 길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건설’ 참으로 거창한 목표다. ‘아름답다’, ‘청정하다’, ‘명품이다’라는 말은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 아름답다는 ‘어떤 대상이 즐거움과 기쁨을 줄 만큼 예쁘고 곱다’를 의미하고, 청정하다는 ‘맑고 깨끗함’을, 명품은 ‘뛰어나거나 이름이 난 물건이나 작품으로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 사용되어 상품가치를 인정받은 고급품’을 일컫는다. 우리 고창은 아름답고 청정하며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명품 고장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고인돌 유적지와 판소리,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고창갯벌과 운곡습지, 유비무환의 상징인 고창읍성,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도립공원, 가창오리의 군무가 아름다운 동림저수지 등 국내외적으로 위상이 드높은 지역이다. 이렇듯 고창은 방문객은 물론 터를 잡고 살아가는 주민에게도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그러나 조건만 좋다고 해서 명품 고창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고창을 찾는 방문객 스스로 명품 지역임을 인정하게 하고, 지역에 살고 있는 군민들 또한 더욱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 고창은 자연자원과 인공자원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명품 고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다. 첫째, 고창의 환대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고창을 다녀간 방문객이 반드시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예를 들어음식점의 경우 손님이 찾기 전에 식당 주인이 먼저 챙겨주며 정성이 담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마음으로부터 감동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다.둘째, 고창의 첫인상을 개선해 나가겠다. 고창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공중화장실부터 환경을 개선하고,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종사자들도 친절로 무장하여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 셋째, 고창 대표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겠다. 고창의 대표 먹거리는 풍천장어와 복분자가 있다. 이 외에 또 다른 먹거리는 무엇이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해왔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풍천장어와 복분자 외에도 전주 한옥마을의 수제초코파이, 군산 이성당의 단팥빵처럼 그 지역에 가야만 먹어볼 수 있는 음식, 다시 말해 고창에 와야만 제대로 맛보고 먹을 수 있는 대표음식을 발굴해야 한다. 넷째,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일체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가진 자원을 잘 가꾸고 다듬어 상품으로 완성했을 때 그 가치가 높아진다. 단체관광보다 개별관광으로 관광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고 있는 요즘 각 자원마다의 특성을 살려 하나로 연계시키는 일체형 관광 상품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많은 자원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고창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역 발전의 성패가 가늠될 것이다.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건설’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하늘이 내려준 천혜의 고장, 명품 고창은 조기에 실현되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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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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