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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촌자원의 가치 창출

전라북도 민선 6기 정부는 농업, 관광, 탄소산업 등을 3대 핵심사업으로 선언하며 힘차게 출발하였다. 그간 전라북도는 해방 이후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소외되었고 타도시와 비교하여 많은 부분에서 낙후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전주의 더딘 발전과 고집스럽게 지켜온 ‘전주 한옥마을’이 이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나게 되었다. 한옥마을의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700여 채 이상의 잘 보존된 대규모 전통가옥단지, 발달한 전통 음식문화, 주변의 전통 재래시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상의 것들의 공통점은 한국의 산업화과정에서 반 서구적 문화로 소외되고 터부시 되었지만 전라북도에서 잘 보존한 우리 전통문화라는 것이다.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안전한 먹거리와 농촌 어메니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도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는 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고 이것이 로컬푸드 산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도시민들이 주중의 콘크리트 도시 빌딩 숲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들로 부터 탈출하여 농촌과 같은 자연환경에서 심신의 건강회복과 재충전하는 것 이것이 농촌 어메니티라 할 수 있다. 전라북도는 산업화에서 소외되어 건강을 위해할 수 있는 대규모 화학산업단지 등이 조성되지 않아, 오히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천혜의 농촌문화, 관광자원을 잘 보존하는 결과를 낳았다. 대표적인 것으로 진안 인삼, 순창 고추장, 임실 치즈, 고창 수박, 복분자, 부안 뽕주 등 전라북도 만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식품문화와 농촌테마마을을 보유하고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 전라북도 농촌자원의 가치 제고를 통해서 전라북도 농업 농촌이 “사람 찾는 농촌, 제값 받는 농업, 보람 찾는 농민”이 되도록 한번 노력해 보자먼저, 14개 시군 지자체는 각각 고유의 차별화된 색깔을 담아낼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보자. 빅데이터 활용도 좋고, 아이디어 공모전도 좋으리라. 임기응변식이 아닌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을 만들자. 그러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유입과 특색있는 청소년 농촌체험캠프 설치 등으로‘사람 찾는 농촌’ 실현이 가능하다.둘째, 청정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취합하여 서울 등 대도시에 전라북도 지방정부가 보증하는‘전라북도 로컬푸드’점을 개설하자. 도시민은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연중 공급받고, 전북 농민은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된 판매처 보장과 중간유통의 폐해를 방지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하는‘제 값 받는 농업’실현이 가능하다.마지막으로 위의 것들이 지속적이고 경쟁력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전북지방정부와 산하기관은 브랜드의 부가가치 제고, 건강기능성 신소득 농산물 개발을 위해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촌진흥청과 더 적극적으로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전북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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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4 23:02

버스회사 점입가경, 전주시 개입해야

전주 신성여객 시내버스 회사의 태도가 점입가경이다. 지난 7일 신성여객 버스회사는 지역신문에 광고를 내서 노사문제에 전주시는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이 한 신문사와 전주시의회 의원이 시내버스 외부광고에 대하여 불편부당한 계약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보도하였다고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황당한 일도 벌이고 있다. 이쯤 되면 시민을 상대로 막무가내의 막가자는 이야기다.우리는 이런 상황을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 한다. 시민의 발인 버스가 시민의 발이 되지 못하고, 시민의 발을 묶고 있는지 벌써 몇 년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주시는 시내버스 사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 그리고 경영의 이념이나 시민을 향한 봉사의 마음이 결여된 회사는 과감하게 퇴출시켜야 한다. 돌이켜보면 버스회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자경영으로 전주시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그 금액만 자그마치 매년 100억 원이 넘는다. 이렇게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사업장에 그것도 시민들 다수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버스문제에 전주시는 이제 가만히 있어서는 절대 안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시민이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다.수년째 지속된 버스사태를 보며 많은 시민들은 그동안 전주시는 왜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중앙 정치권과 지방의회, 시민단체, 언론 등에서 이런 비판과 지적은 계속되었다. 이제라도 김승수 신임 전주시장의 단호한 의지에 대하여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 시내버스는 단순 사기업이 아니다. 바로 공공재이다. 그래서 전주시도 행정기구 내에 대중교통 전담 인력과 기구를 두고 보조금 외에 버스 운영과 관련한 각종 예산투자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엄청난 예산을 투자해 실시하는 버스 승강장 설치와 개보수, 버스안내시스템 구축, 회차지 운영, 버스노선 조정, 제설작업과 도로 개보수 등도 모두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행과 시민 교통편익을 위한 투자이자 노력이다.‘개입’이라는 부정적인 용어로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전주시의 개입은 정당한 행정행위이지 그들이 덧칠하려는 부정적인 ‘개입’이 아니다. 과거 우리는 노사문제 3자 개입 금지라는 법률 때문에 큰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이 악법은 폐지되었다.사회문제가 어느 것 하나 홀로 존재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독립된 것처럼 보이는 것조차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가지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연계가 단순히 종교적이거나 철학적인 해석이 아니다. 노사만의 문제가 아닌 버스에 대해 전주시의 ‘정당한 행정행위’ 가 더욱 철저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 버스회사 또한,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노사관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 도의회에서는 작금의 비정상적인 버스회사의 노동탄압과 일련의 파업 사태에 대하여 예의 주시하여 시민의 불편한 마음을 편케 해주는 역할에 충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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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9 23:02

멀리, 멀리, 더 멀리 스마트 한 꿈!

“꿈 너머 자유로운 꿈”을 꾼다. ‘꿈꾸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 있기에. 꿈이 너무 거창하게 보이거나 들리게 되면 조금 축소한다. 속삭이며 ‘소망’이라 말한다. 부모, 친구, 선생님께 보여지는 것은 ‘소망’일지라도 정신과 마음에서는 ‘대망’이어야 한다. 물질이 아무리 정신을 갉아먹으려 하더라도 마음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물질은 정신에 포함 된다’는 진실은 존재한다. ‘꿈꾸는 것은 공짜이며, 무료다.’ 나와 너, 우리는 더 이상 추상적인 꿈을 꾸지 않는다. 하루 10분만 생각하는 여유를 갖는 것만으로도 추상적인 꿈이 보이기 시작하고, 구체적으로 다가선다. ‘대학너머’만 볼 수 있어도 이렇게 ‘사교육’, ‘대학입시’, ‘입학사정관제’, ‘자유학기제’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된다. 순간적인, 단기적인 두려움에 떨고 불안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사실, 청소년기에 얼마나 멀리 볼 수 있는가? 중고등학생이 대학너머의 세상을 볼 수 있는가? 성숙한 사람이 아닌 한, 생각하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는 한, 독서나 체험으로 알고 듣고 경험하지 않는 한 ‘멀리 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멀리 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면,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는 말이 그토록 우리에게 다가서는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단어는 의미심장하다. 반복하고 연습하며 암송할 필요가 있다. 남이 내어놓은 길을 따라 가기는 싶다. 하지만 나만의 길을 내기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스트레스와 함께 압박한다. 사람은 생각하기를 죽도록 싫어하며 대충 눈치껏 따라가려 한다. 시장바구니를 들고 무작정 나서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기에 ‘부화뇌동’ 이라는 말이 흔하게 돌아다닐까? ‘스마트한 꿈’을 펼쳐서 생각한다. 복잡한 일들도 펼쳐보면 단순한 경우가 많다. 기초를 튼튼히 한 후 느긋하게 따라가면 3년, 5년, 10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아 있게 된다. 과거를 되뇌이며 회상하는 연습을 하게 되면, 특히 3년 단위로 반복하거나 복습하면 저절로 몸과 정신에 각인된다. 이제부터 텔레비전에서 선전할 때 한 눈 팔지 말고 보면서 대입해야 한다. 물건에만 정신을 팔지 말고 그 이면에 있는 ‘정신’인 ‘목표지향성’을 시각과 청각을 통해 ‘프로그래밍’하며 ‘각인’한다. 시간이 허락하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주변의 가족, 친구, 동료,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슬쩍 알려주는 센스를 보이는 것도 괜찮다. 검색해서 읽고, 생각하고, 기억하지 않으면 시대에 약간 뒤쳐질 수 있다. ‘교양상식’으로 알아두면 ‘스마트’ 하다고 칭찬일색일 것이다.‘스마트’와 함께 하면 삶에서 한 가지가 해결되었다. 묵묵히 산의 정상을 향해 오르기만 하면 된다. 목적지와 방향의 중요성은 먼 길을 가는 여정에서 가장 중요하다. 일에서 모든 교과에서도 강조한 것이다. 이제 모든 일에서, 배움에서 공유할 수 있으니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나의 꿈, 우리의 꿈, 가족의 꿈, 온 인류의 꿈은 무엇인가? 더 멀리, 더 높게 기나긴 꿈을 꾼다. 오늘도 ‘왜 스마트 인가’를 묻는다. 장기전은 스마트? 스마트! 삶은 길고도 긴 스마트한 마라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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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7 23:02

전북의 MICE 산업

MICE산업은 최근 유사 산업간 연계성이 강조되면서 컨벤션 산업과 전시사업으로 분류되어 있던 Meeting(소규모 회의), Incentive(포상여행), Convention(국제회의 및 대형회의), Exhibition(전시회)을 통합하여 지칭하는 용어이다. 최근 국제관광객 유발효과가 가장 큰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세계 MICE산업은 지속적인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지역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각국의 전략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 2009년에 신성장동력산업(미래견인산업)의 하나로 MICE산업을 선정하였고, 2010년에는 제 2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전시·회의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MICE산업 육성을 천명한 바 있다. 또한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에 맞추어 MICE산업이 국가핵심과제로 지정되면서 MICE산업의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MICE 산업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서 광고업, 이벤트업, 장비 임대업 등 접점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가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관광, 숙박, 음식, 교통, 위락 등 연관산업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타 산업에 비해 크기 때문에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 또한 MICE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MICE 참가자들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의 3.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도시들은 MICE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 및 호텔, 음식 등 관련 산업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MICE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5월에 국내 최대 MICE축제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이제 MICE 산업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전북에서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북 최초의 전시컨벤션 시설인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를 7월 4일에 개관할 예정이다. 새만금산업단지 초입부에 위치한 GSCO는 국제회의와 세미나 개최가 가능한 2000석의 컨벤션 홀, 13개의 중소회의실 그리고 3697㎡의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GSCO는 새만금 컨벤션 센터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전문업체인 (주)코엑스를 민간위탁 기관으로 선정하고, 총 2개팀 9명의 인원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가 지역의 이미지 제고 및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전라북도 14개 시군과의 유기적인 관계 정착,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토대로 하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개발, 그리고 코엑스의 경영노하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전북최초의 새만금 컨벤션센터 개관을 환영하는 바이며, 향후 지역 이미지제고, 일자리 창출, 관련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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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3 23:02

세월호 사건 그 이후

지난 4월 16일 오전,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세월호 사건은 아직도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두 달이 지난 지금, 사고의 원인 규명뿐 아니라 대형 참사에 대한 책임 규명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세월호 사건이 단순 사고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온갖 비리를 내포한 참사였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그동안 여러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서 세월호 관련 보도를 방송하였는데, 그중 하나의 프로그램이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5월 17일과 6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와 구원파 및 유병언 일가의 이야기를 방송하였다. 특히 17일 방송에서는 1987년에 있었던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을 포함하여 구원파와 관련된 내용을 방송하였으며, 당시 오대양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었던 유병언 회장과 청해진해운과의 연관성과 세월호 관련성에 대한 논란을 다루고 있었다. 이어 방송된 6월 7일 자에는 ‘기독교 복음 침례회’라는 일명 구원파 제보자들 얘기를 다루고 있었으며, 유병언 회장에 대한 수사가 표적수사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었다. 세월호 사건으로 감춰져 있던 우리 사회의 치부가 민낯으로 그대로 드러난 것에 대해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사건 발생 직후 세월호 선원들이 탑승객들에 대한 구조작업 보다는 본사와의 연락을 통해 선박 내의 화물량을 조작하는데 급급했고, 탑승객들에 대한 구조 책임 보다는 본인들의 탈출만이 우선이었다는 점, 해경의 무력한 대응 등에서 우리 사회에 팽배한 사회적 부조리와 안전 불감증, 무방비의 재난 구조 시스템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처럼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조리를 담고 있는 세월호 사건임에도, 특정 종교인과 단체에 언론 보도가 집중되는 것은 사건의 핵심을 빗겨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건의 원인도 중요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관련 기관의 태도와 대응책에 대한 비판과 논의도 함께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 11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6·4 지방 선거를 치르고, 월드컵 축구가 진행되면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차츰 줄어들고 있다. 세월호 사건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며, 그 원인과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세월호 관련 보도에서 언론의 오보에 대한 질책이 많았던 만큼 재난 보도 시 언론의 올바른 태도와 역할에 대한 성찰도 함께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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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1 23:02

범죄 수익 환수 포상금 제도

지난 2011년 봄 김제의 한 마늘밭에서 돈뭉치가 발견되어 세상이 떠들썩했다. 금액이 자그마치 110억 원이었으니 다들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과연 이 돈이 어떤 돈인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경찰의 수사결과는 이러했다. 마늘밭 주인의 처남 형제가 불법으로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 110억 여원을 매형인 마늘밭 주인에게 맡겼는데, 매형이 궁리 끝에 이 돈을 문제의 마늘밭에 파묻어 숨겨두었다. 그 후 매형이 이 돈의 일부를 빼내 사용하였다가 처남들에게 들통이 날까 걱정되어 일을 꾸몄다. 마치 자신이 사용한 돈을 분실한 것처럼 하기 위하여 몇 달 전 마늘밭에서 일한 굴삭기 기사에게 ‘밭에다 묻어둔 돈 7억 원이 없어졌는데 작업하면서 보지 못했느냐’고 추궁한 것이다. 졸지에 도둑으로 몰린 굴삭기 기사가 억울하기도 하고, 마늘밭 주인의 이야기가 수상쩍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이 거액의 검은 뭉칫돈이 세상에 얼굴을 들어낸 것이다. 만일 굴삭기 기사의 신고가 없었다면, 이 돈뭉치가 그대로 마늘밭에 숨겨져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범법자는 그 돈으로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이런 불법 자금을 찾아내는데 있어 수사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마늘밭 사건에서 굴삭기 기사의 신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처럼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데는 국민들의 신고가 절실하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이러한 범죄수익에 대하여 신고하는 국민에게 그에 상응하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하였다. ‘범죄수익환수 포상금 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개정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 5월 2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범죄수익을 신고하거나 범죄수익금 환수에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포상금이 지급되는 범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범죄나 범죄수익은닉죄 등에 대한 수사 단서를 제공한 경우, 둘째 몰수 대상 재산을 신고하거나 재산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정보를 제공한 경우, 셋째 몰수·추징의 판결이 확정된 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하거나 재산이 어디에 있는지 중요 정보를 제공한 경우이다. 포상금은 국고 귀속된 금액을 기준으로 신고자의 공로나 범죄의 경중 등을 고려하여 일반인은 최대 1억 원까지, 공무원 또는 금융회사 직원 등의 경우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한다. 다만, 모든 범죄행위의 단서를 제공하거나 은닉재산을 신고한 사람 모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특정범죄에 해당하고, 재판결과 몰수대상재산이 국고로 귀속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포상금 지급절차는 포상금을 받으려는 사람이 각 지방검찰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주지방검찰청에도 범죄수익환수반(대표전화 063-259-4200)이 있으므로 포상금 제도에 관해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 한 사람의 적극적인 신고가 범죄로 얻은 검은 돈을 환수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도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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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6 23:02

농산물 소비는 애국이다

어린 시절 손으로 모내기를 하면서 먹었던 들판의 밥상은 지금도 머릿속에 꿀맛으로 남아있다. 당시엔 보리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하는데 온 식구가 함께하는 형편이었다. 농기계의 보급률은 낮고, 대형 기계는 없었다. 보통 경운기를 이용하여 논을 정비하여 이양작업을 실시했으며, 산에 있는 다랑이 논은 소를 이용하여 서래질을 하였다. 이처럼 바쁜 시절엔 농촌일로 대부분의 농업인이 근력이 떨어지는데, 모내기하는 날에는 잘 먹어야 한다며 감자를 넣어서 갈치조림을 한 반찬이 최고로 맛있었다. 지금이 감자를 수확하고 물기가 빠진 상태로 가장 맛이 있을 시기이다. 이처럼 맛있는 감자,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많은 농업인이 기대감에 감자농사를 시작해서 수확해보니 너도나도 감자농사를 많이 해서 공급량이 증가하여 작년도에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낮아서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농업은 국가기틀이 되는 산업으로 국민에게 안전하게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렇게 국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식량을 공급하는 농업인에게 우리 모두가 도움을 주므로 다시금 부메랑이 되어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먹거리를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매실, 감자, 양파의 작황이 좋아서 생산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낮게 형성돼, 농업인들이 매실의 경우에는 수확을 포기하고 있다. 현장에 출장을 가서 농가의 목소리를 청취해보니, 열심히 재배한 매실을 수확해서 농산물공판장에 가지고 가니, 1kg에 200원이라고 해서 그냥 들고 왔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속이 상했다. 아파트 탁구동회원이 토요일에 만나서 매실을 따자고 하는데, 잘 알고 지내는 농업인이 매실 가격이 인건비도 되지 안 해 수확을 포기했다기에 그냥 따다 먹으라고 했다는 것이다.소비자 입장에서 공짜로 먹는 것을 좋은 것이지만, 생산자인 농업인에게는 한 해 농사의 수입으로 가정경제를 이끌어가야 하는데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이런 농업인에게 농업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우리가 농산물을 많이 소비했으면 한다.제철 농산물을 먹으므로 가족 구성의 건강을 얻고, 농업인에게 힘이 되고, 농업인이 지속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므로 온 국민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우리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이 애국이다. 농업이 국가의 기반이 되는 산업으로 농업이 흔들이면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므로 국가발전에 영향이 커다란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가끔은 경제적 논리로 국가 총생산량(GDP)에서 농업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적기에 농업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을철 배추값이 폭등, 육류의 가격이 급등하면 농업에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점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농산물은 수요와 공급에 있어 탄력적으로 조절이 되지 않기에, 생산량이 많을 경우에는 적은 지출로 온 식구가 배부르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금년에 온가족이 저녁 야식으로 수미감자를 맛있게 삶아서 먹고, 시원한 수박으로 마무리를 하면 즐겁고 행복한 여름밤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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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5 23:02

자본주의 파수꾼이 졸고 있다

자본주의 파수꾼이라 하면 통상 공인회계사를 가리킨다. 자본주의의 꽃인 기업의 회계 등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주된 업무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이 망하게 되면 분식회계에 따른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동양그룹, STX그룹 등 대형기업의 부도사태에는 종종 공인회계사의 부실감사가 도마에 오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STX그룹 사태와 관련하여 그룹 회장과 재무책임자 등이 2조 원대의 분식회계 등의 책임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으며, 효성그룹의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들도 부실감사가 인정되어 금융당국의 제재가 줄 이을 전망이다.기업의 경영자들이 기업회계를 조작하여 분식회계를 하였을 때, 이것을 막고 감시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공인회계사에게 그 막중한 책임을 맡기고 있다. 그런데 대형부도사태가 터질 때마다 부실회계감사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을 보면 외부감사제도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는 듯하다.첫째,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이 확보되어 있지 못하다.현재 외부감사인 지정제가 예외적으로만 인정되고, 기업이 스스로 자기 감사인을 선정(자유수임제)하고 있다. 자기 입맛에 맞는 감사인을 기업 스스로 선정한다면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사가 제대로 될 리가 없는데도 대한민국은 참 이상하게도 기업을 지나치게 보호하는 이상한 제도가 아직 존속하고 있다.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감사인지정제의 대폭적인 확대가 최우선적인 과제이다.둘째, 자유수임제하에서는 감사수수료가 보장되기 어려워 외부감사인의 기업예속화를 더 심화시킨다.제3자의 공정한 업무가 필요한 직역은 그 보수가 법정화 되어야 한다. 과다보수에 대한 유혹 또는 과소보수에 대한 압력이 없어야 공정한 업무수행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적측량수수료와 감정평가수수료가 법정화 되어 있다.셋째, 한국도 미국처럼 부실감사를 하는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문을 닫을 정도의 강력한 처벌조항을 만들어야 한다.파수꾼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선량한 국민은 누구를 믿고 주식투자 등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외부감사인의 자유수임제도 일종의 과도한 기업보호제도인 만큼 수요자인 대다수 국민의 공익을 위하여 시급히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외부감사를 담당하는 공인회계사 업계에서도 부수적인 업무에 한눈 팔지 말고(최근 일부 공인회계사가 자산재평가에 관한 감정평가서를 발부하여 부동산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에 처해 있음) 본질적인 업무에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자정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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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4 23:02

오늘과 내일을 소통하는 통계

최근 들어 부상한 소셜 네트워크 등 개인 간 소통 서비스의 확산과 노인 인구 및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등은 경제,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정보화 사회로의 가속도를 붙이는 기폭제 역할을 하거나 의료·여가·가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사회 변화에 따른 수요와 공급은 끊임없이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 어떤 부문은 공급이 스스로 수요를 창출하는 현상(세이의 법칙, Say’s Law)이 일어나기도 한다.요즘 사람들은 이러한 세상의 소소한 변화를 읽고 보는데 추호도 소홀함이 없어야만 뒤떨어지지 않는다.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면 더할 나위 없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다. 변화의 행간(行間)을 읽는 쉬운 방법은 없을까? 뉴스와 인터넷, 독서, 석학들의 강의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말 그대로 쉽고 일상생활에서 바로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바로 통계(統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통계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라는 말처럼 통계만큼 변화를 보고 읽는데 확실한 게 또 있을까 싶다. 통계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라는 인식은 이미 구닥다리 개념이다. 통계는 이미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그림이 됐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으로 변한지 오래다.일상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한 통계는 진화하고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그 중 국가적으로 없으면 안 되는 통계를 ‘국가 기본 통계’라고 부르는데 대부분 나라들이 국가를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하는 통계다. 때문에 꼼꼼하게 설계하고, 정확하게 조사해야 하는 건 말할 나위 없다. 정책(국가, 지자체)의 기초 방향과 역할에서부터 현실을 가늠하는 역할까지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이러한 국가통계 중 하나인 ‘경제통계 통합 조사(2013년 기준)’를 통계청에서는 6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35일간 실시한다. 광업과 제조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운수업 등 경제 각 분야에 걸쳐 종사자 수와 매출액, 연구 개발비 등 기본적인 사항을 조사하고 검토와 분석을 통해 12월 중 공표한다.또 사업체의 응답 부담 감소와 중복 조사 최소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체를 방문해 모든 조사를 통합(One-stop survey) 방식으로 실시한다. 사업체에서 원할 경우 응답자가 직접 기입방식 및 인터넷(6월 11일~6월 30일)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물론 응답 자료에 대한 비밀은 법으로 보호(통계법 제33조)받는다.통계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니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시 가장 우선되는 시발(始發)점으로 작용한다. 올바른 국가 경제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이해해 원활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사에 응해주시길 바란다.번거롭고 귀찮다 생각하면 정확한 통계는 기대할 수 없다. 대상 사업체에서 적극적이고 정확하게 응답해 정부 3.0 시대에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생산, 우리 지역의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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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0 23:02

해파리의 천국 새만금

엘리노 현상 등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온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요즘 제주도에서나 재배되었던 아열대성 과일 및 식물들이 이제는 남부 및 일부 중부지역에서도 재배되는 가운데 아예 남부지방은 아열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이상기온이 비단 육지생물에만 영향을 끼치지 않고 인근 연해 바다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바닷물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리뇨 현상으로 몇 해 전만 해도 제주근해에서만 잡히던 열대성 어류가 서해안에서 포획되는가 하면 동해에서나 잡히던 오징어가 서해에서 잡히는 주 어종이 될 만큼 바다 생태계가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생물권에 영향을 미친다.이제는 지구온난화가 바다 생태계의 변화까지 가져오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최근 새만금 주변 내측 외측 바다에는 해파리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해파리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최근 수산당국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15일 기준 새만금 내에 ‘보름달물해파리’의 개체 수가 100㎡당 147마리가 채집되어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단계를 넘어서 직접적인 어로 활동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파리에 인한 피해는 비단 새만금 내측의 문제만은 아니다 새만금 내 해수유통부족에 인하여 새만금은 담수호로 변해가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해파리 서식지로 전락하고 있다 올 장마는 6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7월 말에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장마로 인하여 담수호 조절로 내측에 있는 해파리들이 밖으로 배출될 경우 더욱 그 피해는 부안 앞바다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범국가차원의 조속한 예방책이 요구된다. 새만금 내측에 서식하고 있는 보름달 물해파리의 경우 최대 지름이 30cm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연시기가 6~7월로 예년보다 이상기온 현상으로 한 달가량 빨리 출연하고 있다. 보름달물해파리의 경우 최근 남해안을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새만금 내측의 경우 만경강과 동진강에서 흘러든 부영양화 물질에 인하여 해파리 서식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피해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파리 풀립과 유생이 성체가 되기 전에 제거해야 어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바다의 불청객’ 해파리는 어업활동 및 어업인 생계유지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다. 요즘 같은 성어기에 어업활동으로 생계를 근근이 이어가고 있는 어업인들은 해파리에 인한 피해로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해파리들이 각종 그물에 걸리면 조업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그물을 훼손하거나 포획된 고기의 선도까지 저하시켜 이 때문에 어획을 포기하고 그물을 절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강한 독성을 지닌 초대형해파리로 관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치명적인 위험을 가할 수 있어 해파리 제거 및 피해예방 대책수립에 민관 및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그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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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8 23:02

스마트! 스스로 마스터하라!

소리 내어 부르며 단어에 리듬을 준다. 스-마트, 스마-트, 스-마-트라는 흐름을 탄다. 아이디어가 바람을 타고 실려 온다. 어렴풋이 문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두뇌에서 ‘써라. 한 번 더 써라’거나 ‘암송하라, 한 번 더’ 라고 명령을 내린다. 리듬을 타자 마자 퍼뜻 스쳐가는 단어가 만들어 진다. ‘스스로 마스터 한다.’라고. ‘어라, 자기주도학습이다.’ 가정, 학교, 일터에서 강조하고 강조한 ‘자기주도학습’이다. ‘자기주도학습’을 두 자로 줄인다. 일명 ‘자습’이다. 이제는 학습 대신에 ‘삶’, ‘생각’, ‘몰입’ 등을 대신 넣어 본다. 그 자리에 다른 숫자, 언어, 그림 등을 넣는다. 그 후 휘파람이나 트럼펫을 불어본다. ‘자유의지’와 더불어. 노래와 함께 즐거움을!소리 내어 읊고, 보고, 듣는 암송, 공부가 이런 즐거움을 준다. SMART! Specific, Measurable, Action-oriented, Realistic, Time-deadline. 선전에서 거의 매일 들어본 단어 ‘스마트’는 자신만의 이상과 꿈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생각하는 방법이다. ‘관찰습관’, ‘주의집중’이 몸과 정신에 배어 있으면 일상생활에서 별 어려움 없이 교양상식으로 배울 수 있다. 생활 속에서 배우는 공부는 평생 잊지 않고 쓸 수 있다. 유기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언어들을 보고, 듣고, 느끼는 삶이어야 한다. 평생을 들고 다닐 수 있는 언어다. 목적지와 방향이 없이 운전하는 사람은 없다. 너른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은 항상 키를 잡을 때 목적지, 꿈을 향해 달려간다. 흔들리고, 바람이 불고, 폭풍을 만날지라도 가는 ‘방향과 목적지’ 만큼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스마트는 방향과 목적지를 알려주고 목표지향에서 기초기본이 된다. 목표지향은 원으로 말하면 원의 중심을 찾는 것이다. 공부의 중심, 일의 중심, 사랑의 중심을 찾는다. 삼각형에서는 중심을, 무게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가정에서는 내심, 집 밖에서는 외심을 찾는다. 과학시간에는 벡터, 수학에서는 반직선을 생각한다. 출발점과 도착점을 시각화한다. 우리는 먼 산을 오르고자 할 때 얼마나 많은 능선을 넘어야 하는가? 크고 작은 언덕을 넘어 정상, 꿈을 향해 달려간다. 가는 도중 물도 마시고 휴식도 취하고 쉬어갈 수 있다. 이와 같은 여정에 ‘스마트’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 하고자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아간다. 그 일을 찾아 접근하는 방법이 삶에서 최소한의 예의며 기초기본이다. 우리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일과 놀이, 가정과 직장, 학교와 집, 공부와 휴식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듯이. 스-마트를 부르며 자기 주도적 살고, 공부하고, 생각한다. 일하고 몰입하면 창조성이 싹트게 된다. ‘자기주도학습’에 ‘자습’이 이미 들어와 있다. 우리는 자습을 통해 자기만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 한다. 남의 트럼펫이 아닌 나의 트럼펫을 불어야 한다. 스스로 피리를 불 수 있고, 피아노를 칠 수 있다. 문제를 읽고 해결할 수 있다. 이 일들은 나의 삶에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하고 즐거움과 자아실현의 초입이다. 트럼펫이 없다고? 그럼 색소폰이라도 불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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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7 23:02

NH농협의 두얼굴

지역 건설경기가 침몰하고 있다. 요즘 침몰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저려오는 것은 세월호가 연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단어를 쓸 수밖에 없는 것은 최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외면하는 NH농협의 행태가 세월호의 모습과 다르지 않게 다가오는 것 같아 지역 건설인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NH농협은 최근 전북통합본부 신축공사(388억원), 충남통합본부 신축공사(316억원), 충북통합본부 신축공사(300억원)를 발주하면서 전북통합본부는 지역업체 참여를 건축(또는 토목건축)공사업 등록자의 20%이상 참여를 ‘권장’하는 것으로 명시했다.그러나 권장사항은 지역업체 참여가 의무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대다수 대기업들은 턴키방식의 평가 점수에서 단독으로 만점을 받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굳이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이유가 없는 허울뿐인 입찰조항으로 NH농협이 지역업체를 배려한다는 꼼수에 불과해 지역 건설업체는 상실감을 넘어 분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2013년도 전북 건설공사 수주 현황을 분석해 보면 도내 종합건설업체 663개사중 169개사(25.5%)가 1년동안 한건의 공공공사를 수주하지 못했다. 1건 이상 건설공사를 수주한 494개사도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인 50억원을 수주하지 못한 회사가 431개사로 87%를 차지, 작금에 건설경기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같은 지역건설업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각종 사업에 지역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해 적극 시행하고 있다. NH농협은 국가 법령을 준수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지역 밀착이 강한 사실상 공공기관에 가깝고 또한 공익성을 가지고 있는 단체로 지역업체를 배려하지 않는 입찰은 정당성이 결여된 것이다.2013년도 자료에 의하면 NH농협은 총자산이 273조원으로 조합원수만 245만명과 4,536개 점포수를 가지고 있는 거대 공룡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3년부터 3년간 전북도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재선정돼 전북도 일반회계 3조9천461억원을 관리하게 됐다.충·남북과 전북도 등 작년기준 244개 시·도 및 시·군·구 일반회계 자금이 든 금고중 68%인 167곳에 자금을 관리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도민의 혈세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재선정되면서 NH농협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정작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사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나 몰라’라는 식의 이중적인 태도와 자기 실속만 챙기는 NH농협을 이해할 수도 없고 용서할 수 없을 것이다. 돈만 벌기에 급급하고 자기만 배불리 먹으면 그만이고 다양한 지원으로 농민과 함께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향토개발의 지원 프로그램 등은 뒷전으로 밀려있는 상황을 보면 보는 이의 마음이 세월호사건과 같은 것 같아 씁쓸하다.입찰공고에 사규만 내세우면서 위배한 사항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역업체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권장사항으로 꼼수를 부리는 NH농협의 결과는 차후 도·시·군의 금고 운영기관 선정시 지역업체를 위한 지원 계획 등을 면밀히 따져서 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따라서 초일류 NH농협으로 거듭 발전기 위해서는 지역업체를 무시한 입찰공고를 즉각 철회하고 모두 상생 발전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될 수 있도록 지역업체 의무참여를 강력히 촉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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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2 23:02

[특별기고] 교육감 선거 결과가 주는 의미

6·4 지방선거의 교육감 선거가 끝났다. 선거 결과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3곳에서 소위 ‘진보 교육감’의 대거 당선이다. 전국적으로 나타난 진보 교육감의 대거 약진은 우리 교육 정책에서 공교육의 정상화, 경쟁교육과 특권층 중심의 교육에 대한 반대의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학생들을 앞만 보고 달리도록 한 우리 교육에 대한 비판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민심은 전국적으로 주로 보수 후보들이 주장한 학력 신장의 논쟁도 잠재우고 말았다. 우리 교육에 대한 개혁의 열망이 아직도 강하게 진행 중임을 말해주고 있다. 전북의 교육감 선거 결과도 전국적인 투표 경향과 크게 다르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김승환 교육감은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였다. 일찌감치 보수 후보의 단일화를 꾀하였지만, 이의 실패로 전북 교육감 선거에 다자구도가 형성되고, 도민들의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하여 현 교육감이 과반이 넘는 55.0%의 득표율로 가볍게 재선하였다. 이것은 현 교육감이 추진해 온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무상급식 등의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동의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김승환 교육감은 안정적으로 자신의 교육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반면에 김승환 교육감은 도민의 전폭적인 지지의 상징이자 자신의 목표치인 60%의 득표율을 달성하지는 못하였다.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은 보수 후보의 지리멸렬과 현역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전북 교육감의 선거 결과를 보면, 김승환 교육감에 대한 반대 성향도 만만치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같은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지만 조직과 재정 면에서 매우 열악했던 이미영 후보의 19.8%라는 유의미한 득표율이 말해주고 있다. 이런 결과는 이미영 후보가 선거 기간 동안 줄기차게 지적했던, 김승환 교육감의 불통의 교육정치에 대한 반향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유의미한 결과는 곧 김승환 교육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해주고 있다. 즉, 김승환 교육감이 불통을 벗어나 소통의 교육정치를 해야 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감이 교육부, 도의회와 기초자치단체와의 건강한 협력과 소통을 통한 협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친위집단을 넘어서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의 소통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말해준다. 교육감이 불통과 소통 사이에서 중심에 두어야 할 판단 기준은 전북의 교육과 학생이어야 한다. 교육감이 갖는 이념의 진영 논리를 벗어나서, 우리 지역이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방이며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지닌, 이중적 고통을 겪고 있는 곳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교육감은 전략적이고 치밀하며 아름다운 불통과 소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그래서 교육감에게 기본적으로 교육 전문성과 함께 정무 능력을 겸비하길 주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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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0 23:02

한식 랜드마크 사업 성공 기원

전북을 찾아오는 1억 명의 관광 시대 구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맛있고 안전한 먹을거리가 최우선이리라 생각한다. 관광지에서 만나는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은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관광과 체험과 더불어 우리의 오감을 만족 시켜주고 한편으로 그 지역에 대한 깊은 인상과 힐링의 역할도 하게 해 줄 것이다. 연초에 민생 현장 방문으로 전북에 오신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님께서 한문화(K-Culture)창조거점조성사업을 융복합 창조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보고 받으시고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하여 우리 전북의 한문화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2014 전북의 4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한문화 창조거점 도시 사업에 한식 랜드 마크 사업은 K-Food전시체험관, 이벤트관, 교육지원동, 한식공원 등 한식과 관련된 체험공간으로 한문화 창조거점 조성을 위한 필수 콘텐츠가 될 것이며 특히 구도심 전통시장과 연계한 새로운 활력 모델로 국제 한문화 네트워크연결을 위해 절대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되며 K-Food특화거리와 한옥마을 등과 연계하면 한문화 융복합 테마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되며 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와 전통문화도시로 지정된 전주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전북은 한문화 국제네트워크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된다.한식 랜드 마크는 한국음식의 육성과 전통문화 산업 홍보 등 한문화에 대한 융복합 고부가가치를 이끌어 내는 사업으로 전라북도가 농식품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이 되리라 생각하며 빠른 시일내에 이 모든 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계승 발전되기를 희망해 본다.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POP과 함께 대한민국 음식의 세계화 가능성과 글로벌 트랜드를 더해 나갈 수 있는 한식의 숨겨진 웰빙 요소의 재발견과 세계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보여주고 확산을 위한 방향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K-Food의 세계화 가능성을 크게 하려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국음식에 공감할 수 있는 전시회와 체험장을 마련하고 한식표준화와 현지화 기준 제시를 위한 한식 세계화 작업에 국민적 관심과 방법을 찾아 한국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어야 미래로 세계로 펼쳐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선결과제로는 한식의 정의를 제대로 내려줘야 한다.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식재료 및 그와 유사한 식재료를 사용해 한국 고유의 조리방법 또는 그와 유사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한국 민족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갖고 생활 여건에 알맞게 창안되어 발전 계승되어 온 음식이어야 한다. 우리 음식의 표준화, 외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 쉐프 양성 교육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해외에서 영업하는 한식당을 측면 지원함으로써 우리 식문화의 해외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또 많은 사람들은 음식 자체보다는 그 음식이 지닌 이야기와 관련 문화산업에도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 그 스토리를 발굴해 그 음식에 담겨있는 정신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스토리텔링을 상품화 하면서 한식 문화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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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6 23:02

AI 매몰지 폭우 대비해야

요즘 뉴스를 보고 듣기가 무섭다. 우리 주변에 발생되어서는 안 될 일들이 여기저기 일어나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평소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였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인재(人災)들이다.금년에 발생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전북지역이 가장 먼저 시작됐다. 3개월여 동안 오리, 닭 등 약 260만 마리가 살처분 매몰됐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100여 농가가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이 번 매몰 작업은 그 동안의 매몰방식과 다르게 대부분 플라스틱(FRP)통에 넣어 땅에 묻는 방식을 취했다. 사체의 침출수 유출을 막아 수질과 토양을 보호하자는 것이다. 이전의 매몰방식은 땅에 구덩이를 파고 두꺼운 비닐을 여러 겹 깔고 매몰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닐의 훼손으로 사채의 침출수가 유출되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금년에는 플라스틱 통에 넣어 매몰하는 방식을 택했다. 처음 매몰 때는 신속한 처리를 위해 플라스틱 통 가득히 채웠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플라스틱 통이 토압(土壓)에 내용물이 넘쳐 나오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매몰 시마다 플라스틱 통 전체 용량의 60%~70% 분량만 넣어 최선을 다하여 안전하게 묻었다. 그런데 일부 AI 매몰지에서 사체 담은 플라스틱 통이 찌그러지고 곧게 묻은 것이 옆으로 기우는 현상이 발생했다. 원인은 소량의 강우(降雨)에도 원활하지 못한 배수관계로 토사가 붕괴되어 우수(雨水)의 쏠림현상이라고 한다. 플라스틱 통이 찌그러질 정도면 파손될 우려도 있다. 또한 옆으로 기울다보면 내용물이 유출될 수 있다. 만일 장마철 폭우에 플라스틱 통이 파손되고 기울어져 내용물이 유출된다면 수습하기 아주 힘든 상태에 놓일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에 따르면 발굴금지 기간을 3년으로 정하고 있다. 매몰한 후 3년 동안은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유출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것이다. 혹여나 관리 소홀로 3년도 채 되지 않은 매몰지의 내용물이 유출된다면 주변지역의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사고를 처리하느라 얼마나 많은 인력과 예산이 낭비될까.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어떤 지역은 가뭄에, 어떤 지역은 폭우로 재해를 입기도 한다. 우리 지역은 AI 관련 가금류 살처분한 농가가 100여 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매몰지도 90여 군데로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우리도 장마철 국지성 폭우를 대비하여 AI 매몰지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 매물지의 배수상태를 점검하고 원활하게 배수가 되도록 철저히 정비해야 한다. 또한 토사붕괴 우려지역은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막(비닐 등)으로 덮는 등 매몰지의 실정에 맞게 적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AI 매몰지 순찰·감시를 특정한 관계자만의 일이라고 치부하지 말자. 우리 모두 선의의 감시자가 되어 관심 있게 바라보면 이상 징후가 발생할 때마다 눈에 보인다. 보이면 귀찮다 생각 말고 해당 관계자(가까운 지자체)에게 신고하자. 이제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의 우(愚)를 범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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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5 23:02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야

우리나라 자동차보급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교통문화 정착은 후진국에 머무르고 있다 한다. 교통분야 야말로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로써 우리 사회의 법질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 할 수 있는데 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OECD 32개국중 교통법규 준수률이 31위에 그치고 지난해 교통사고는 총21만 6000여건으로 5090여명이 사망하고 32만9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다. 국민소득 2만4000불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흔히들 선진국이라 자처하고 있으면서도 교통질서 만큼은 후진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건 왜인가 되씹어 보지 않을수 없다. 아직도 우리 국민의식 수준이 이 정도에 이르고 있는것은 참으로 안타까운일이 아니지 않은가. 시작이 반이라 했다. 지금 부터라도 교통질서를 확립에 앞장서서 선진국수준에 걸맞는 교통문화를 정착 하는데 앞장서도록 하자.중대 10개항목의 법규를 위반시에는 보험에 가입 했다하더라도 특례법 상의 10개항목에 해당되면 교통사고에 대한 형사처벌을 면제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운전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하겠다.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교육. 홍보, 도로여건 개선 등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 한 사람한 사람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도민, 사회단체, 자치단체, 경찰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북 지역에 만연되어 있는 교통 무질서를 추방하고 선진교통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결의가 도민에게 전달되어 범 도민 운동으로 확산하고 교통질서 준수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어 양심적인 운전자가 존중받는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하여, 양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전북 도민상이 정립될 수 있도록 해보자.지난해 전북도내에서도 교통사고가 총 9572건으로 이중 368명이 아까운 생명을 잃었고 1만5186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다. 이러한 교통사고로 인한 국가의 사회적비용이 23조 5900억이라니 전라북도 한해 예산이 6조 1131억 이고 보면 이 얼마나 국가적으로 큰 손실인지 한눈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우리가 교통사고 예방을 하는데는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도에 적극 동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운전자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행정처분을 받게 될 경우 경감혜택을 주는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도이다.운전자가 경찰서에 1년간 무위반 무사고 등 교통법규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실천할 경우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 을 부여하는 착한운전자 미일리지제도 이다.부여된 점수는 기간에 관계없이 누적 관리되며, 운전자가 교통사고 등으로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게 될 경우 10점 당 10일씩 처분일수에서 감경된다 한다. 이에 따라 경찰서에서 착한운전 서약을 하고 실천에 성공한 운전자는 1년이 되는 시점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착한운전 마일리지제 시행으로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려고 노력하게 됨으로써 자발적인 준법의식 함양은 물론 교통안전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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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4 23:02

우리는 왜 투표해야 하는가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잠들 때까지 우리는 매순간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밥을 먹는데 어떤 메뉴를 먹을까? 작고 사소한 일부터 고민하며 늘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 순간의 선택이 사년동안 내가 사는 지역을 좌지우지할 일꾼을 뽑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삼일 앞으로 다가왔다.선거 때면 ‘나 하나쯤이야, 나랑은 상관없어’하면서 어떤 사람을 뽑아도 그 사람이 다 그 사람이라며 나와 무관한 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는 유권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다. 아니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를 포기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주권자인 내가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국민인 나를 위한 정부가 될 수 없다. 내가 무엇을 얼마나 원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주권자인 내가 참여하지 않는데 국민인 나의 정부가 될 수 없다.선거에서 당선된 정치인들이 선거권이 없는 사람을 위한 정책이나 법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질까? 그 사람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줄 수 있을까? 그래서 선거권은 소중한 권리이므로 이를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한 것이다.또한 선거권을 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대표자를 선택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하다. 국민의 선택이 역사를 바꾸기 때문이다. ‘나의 한 표가 무슨 당락을 좌우하겠어’하는데 한 표 차이로 국가의 흥망이 좌우되기도 한다.미국의 유권자들은 링컨을 자신들의 대표로 뽑았다. 링컨대통령은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미국의 분리를 막았고, 노예를 해방시켰으며, 초강대국으로 산업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반면 독일에서는 히틀러가 단 한 표 차이로 나치당의 당수로 선출되면서 수많은 유태인이 학살되었고, 세상을 2차 세계대전이란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뜨렸다.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를 통한 현명한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다.선거는 우리 손으로 쌓는 민주주의의 초석이며 국민의 뜻을 알리는 가장 쉬운 길이 투표이다. 꼭 필요한 공약이 현실이 되도록 희망의 바람을 불어 넣고, 내 아이가 살기 좋은 사회를 투표로 키워보자.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손에 결정된다. 우리의 관심이 없다면 민주주의는 이 땅에서 꽃피울 수 없다. 유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즐길 때 세상이 변한다. 깨끗한 선거로 투명한 사회가 되도록 국민들이 투표로 관심을 표현할 때다. 바닷길을 밝히는 등대처럼 투표로 여러분의 생각을 밝혀준다면 한 표 한 표가 강력한 힘을 발휘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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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3 23:02

체벌교사, 그 열정이 부럽다

얼마 전 교사에게 체벌을 당한 전남 순천의 어느 고교 3학년생이 숨진 사건이 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담임교사는 지각한 학생의 머리를 두 차례 벽에 부딪히게 했다. 학생은 같은 날 밤 9시경 평소 다니던 태권도장에서 운동하다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에 빠졌고, 22일 만인 3월 11일 숨지고 말았다.담임은 직위해제되었다. 경찰은 체벌이 사망에 이르게 했는지 조사중이다. 학생이 죽은 다음 날 이 학교 1학년 학생이 휴대폰을 반납하지 않았단 이유로 교사에게 뺨과 머리를 수차례 맞았다는 내용의 체벌사실이 신문(한국일보, 2014.4.9)에 보도되기도 했다.그뿐이 아니다. 지난 해 3월말에는 또 다른 교사가 2학년 학생을 체벌했다. 교사는 학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창고로 끌고가 대걸레 자루를 이용, 30여 분 온몸을 때렸다. 학생은 병원에 실려가 약 10일간 입원치료를 받았다. 죽은 학생 유가족과 교육단체 등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요구의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원회와 교육부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런 언론 보도를 보면서 필자가 느낀 것은 엉뚱하게도 ‘체벌교사, 그 열정이 부럽다’이다. 가령 죽은 학생을 체벌한 교사는 59세이다. 통상 만 나이로 표기되는 신문기사인 점을 고려하면 60줄에 접어든 교사인데, 무슨 열정이 넘쳐 ‘그깟’ 지각 좀 한 학생을 체벌했는지 의문이다.실제로 위에 든 이유들로 체벌을 한다면 교사들은 아마 골백번도 더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다보면 그렇게 죽어나가는 경우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물론 한두 번쯤 말로 타이르긴 한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포기하는 게 상책이다. 그냥 버려버리고 짐짓 무관심해져야 한다.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60줄이어도 감정의 동물 사람이긴 해서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어떤 분노를 삭히는 것은 응당 교사의 몫이다. 하루에 열두 번씩 명퇴 생각을 하는 것도 교사 각자의 몫이다. 이른바 교권이 물구나무 선 학교에서 학생들을 체벌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오래 전 필자는 ‘교사들이여, 너무 설치지 말자’라는 칼럼을 쓴 바 있다. 교사의 말을 듣지 않고, 체벌도 할 수 없으니 그럴 수밖에! 그것은 익산의 어느 여고에서 벌어진 ‘여학생 엉덩이체벌사건’ 보도를 접한 후 쓴 글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니 그때보다 지금이 더 체벌하기 어려운 ‘악덕환경’의 학교현실임을 아직도 많은 교사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안타까운 일이다.그렇다. 지금은 교육적 운운하며 전통적 내지 재래식 체벌방식으로 학생을 지도할 수 없는 시대이다. 체벌교사만 아니라 교원 전체가 선생을 ‘칠싸리 껄짝’쯤으로 대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학교현장이다. 교사들이여, 카페처럼 잡담이 무성하고 스마트폰의 심해에 빠져도, 그리고 꿈나라 여행이 한창이어도 수업시간엔 그냥 열심히 진도나 빼자. 그렇듯 학생이 죽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제발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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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2 23:02

잃어버린 도덕성

세월호 참사는 기본적인 양심과 도덕성이 몽땅 내 팽개쳐 버려진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끊을 수 없는 유착관계로부터 야기된 각종 불법들이 관행이란 이름으로 얼룩져 있었던 것이다. 지금 언론에서 해피아니, 관피아니 떠들어 대고 있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또한 우리사회의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문제를 어느 특정 종교집단을 초점으로 몰아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제대로 피지도 못한 꽃봉오리들을 희생시킨 우리 기성세대는 “모두 내 탓이요” 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도한 경쟁이데올로기로 인하여 실추되어버린 도덕성 회복이다.북유럽에는 ‘레밍’이라는 들쥐가 일 년에 한 차례씩 ‘죽음의 질주‘를 벌인다. 쥐는 원래 떼를 지어 사는 동물이다. 앞의 쥐들이 뛰면 뒤의 쥐들도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따라서 뛰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앞의 쥐들이 왜 뛰는지도 모르면서 뒤에 쥐들이 덩달아 뛴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더 큰 문제는 앞의 놈들은 다른 쥐들이 너무도 맹렬히 달려오니까 두려워서 도망가는 것인데, 그럴수록 뒤에 놈들이 따라 붙으려고 더욱더 결사적으로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결국 이 생각 없는 질주는 절벽에서 모두 끝을 보게 된다. 실제로 ‘레밍’은 우리들의 모습이다. 과도한 경쟁은 이윤 추구의 극대화를 낳았고, 이윤 추구 극대화는 세월호를 낳았다. 우리 사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이 지상 최대의 가치인 ‘경쟁’을 조기에 체득하게 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도덕성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근대 철학사의 기틀이 되었던 칸트와 헤겔의 사상이 완성되어 지고 있을 당시의 독일은 매우 어렵게 살고 있었던 후진국이었고, 분열된 국가였다. 또한 철학자 피히테는 독일이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에 패한 이유는 독일 국민 모두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이기심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몰트케 원수는 독일이 프랑스 전쟁에서 크게 승리한 요인을 도덕성과 정의를 가르친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공이라고 하였다. 우리 사회에서 판을 치는 ‘무도덕 법치주의’는 제2의 세월호를 낳을 것이다. 불법을 저질렀던 어찌하던 간에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서류상으로 하자가 없으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힘 있는 사람의 세상인 것이다.지금 춘향골 남원에서도 추모 행렬이 뜨겁다. 세월호의 안타까운 죽음들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뼈를 깎는 성찰을 해야 한다. 도덕성이 무너진 사회는 치열한 양육강식만이 남을 뿐이다. 우리 사회가 바르게 유지 될 수 있는 기본은 돈도 아니요, 성장도 아닌 도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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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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