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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유치, 끝 아닌 시작

200만 도민 모두가 그토록 간절히 열망했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는 결국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는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된 이후 스포츠 인프라의 지역 안배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10구단 유치를 간절히 원했던 도민들의 염원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이다.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필자는 누구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으며 실망 또한 크다. 이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실패에 대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것이 아니라 향후 11구단 유치를 위해 치밀한 유치 전략과 실패 원인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필자는 몇 가지 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리틀 야구부와 중·고교 야구부를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늘리고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현재 도내에는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는 최근에 창단된 인상고를 포함한 3개교만이 야구를 육성종목으로 운영하고 있어 프로야구 신생구단이창단 되더라도 선수 확보가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야구부 창단을 위한 다양한 방법 및 적극적이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작년 한해 도교육청에서는 1개교 당 1300만원의 야구부 운영비와 창단비용으로 1개교당 500만원을 지원했다. 배트 등 장비가 고가여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야구종목을 운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자체 및 도내 기업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둘째, 야구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이다. 위에서 제시했던 야구 육성종목 운영 확대는 일정 규모의 저변이 확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육성종목 운영과 병행해 초·중·고등학교 방과후학교 운영, 생활체육동호인 야구를 활성화해 야구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동호인 야구장 건립, 동호인 주말리그 활성화,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여성 동호인 야구단 활성화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체계적이고 준비된 야구 인프라 구축이다. 전라북도 야구 인프라의 현재 상황은 너무 열악하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최고의 편의시설과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 선수들에게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부대시설 등 최첨단 문화복합시설을 갖춘 야구 전용구장 건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또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계획했던 군산야구장의 각종 편의시설 보수 및 교체, 익산 야구장의 시설 보강 사업은 차질 없이 계속 추진돼야 할 것이다. 프로야구단 창단은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이다. 이번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과정에서 보여 줬던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원했던 도의회의 모든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제11구단 유치를 위해 미리 미리 준비 하였으면 한다. 또한 향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활성화와 인프라구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프로야구단이 없는 강원과 전북에 2개 구단을 더 창단시켜 미국이나 일본처럼 양대리그로 운영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필자는 끝으로 반드시 프로야구 제11구단이 전북에 유치되어 우리 고장에서 배출된 제2의 최형우·차우찬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전주 야구전용구장에서 제11구단 선수로 활동하며 도민들의 꿈과 희망을 펼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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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14 23:02

학교폭력생활기록부 기재의 명암

지난 5년동안은 우리나라 보통교육의 수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폭력', '왕따', '진보 보수 좌·우 등 낡은 이념 갈등', '교원 폭행과 교권 상실', '지역차별과 국론 분열', '빈부차별 교육정책 만연', '조세 누진율제 후퇴와 부자 감세', '실업', '노인의 빈곤', '국토의 66% 산림지역과 산림 복지 외면', '에너지 물가정책과 자살율 OECD국가 중 1위', '이혼 증가', '부모 배후자 자녀살해와 가정파괴 범죄 급증'등 교육 외연적 사회 환경이 악화된 여건은 우리 온 국민과 특히 청소년들 가슴에 큰 상흔을 남기고 스쳐갔다. 그 중에서도 전북교육의 수난은 가중되었으며 교육감의 자율의지에 맡겨야 할 문제와 특히 '학교폭력'근절방안을 놓고도 학생 폭력 사실을 '생활기록부'에 낱낱이 기록하라는 장관의 지시와 이를 전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의사를 표시한 교육감 간에 갈등은 법정싸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교육현장은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하다. 필자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필요 이상의 갈등으로 본다.보통 교육은 수혜자가 미성년자임을 유의해야 한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학업에 몰두해야할 사춘기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지도 못한 채 모든 과오를 학생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리이다. 보통교육의 장인 학교는 교육과정 운영과 이수시간 확보, 생활지도와 교육행정 등 여러 기능으로 살펴 볼 때 계열적 상하체계도 중요하고 존중되어야 하지만 수혜자 중심의 보통교육이 잘 이루어지려면 학생·학교의 개별적 환경과 상황파악이 중요하고 교육여건 조성이 먼저 우선되어야 한다. 청소년은 잠재능력을 잘 개발하면 무한한 가능성과 가변성이 크기 때문에 성년과는 다르다. 학교 폭력의 근절 방안은 그 근원을 잘 진단하여야 하며 몸통을 잘 파악하여 근원을 찾아 다스린 후 상처부위의 처방을 해야 한다. '학교폭력'이라는 환부만 어설프게 치료하면 다른 곳에 환부가 도지는 경우 환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보통교육의 성공은 교사의 사기와 열정이 사명감으로 이어질 때와 사제지간의 사랑이 교감되고 실행될 때 그리고 학생이 선생님으로부터 차별받지 않을 때와 무한한 관용과 관심을 갖고 창의성이 존중받고 수혜자인 학생이 발표하고 표현의 기회를 넓혀주면 학교폭력은 사라지게 된다.보통교육의 현장인 초·중·고등학교에서 준연구보관문서(30년 이상)로써의 '생활기록부'에 사실을 기재하고 아니하고는 학급 담임선생님의 고유권한이며 당해 학년 학급 담임선생님의 교육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 따라서 상급기관의 지시로 작성되는 '생활기록부'는 교육현장 중요문서로써의 의미를 상실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교육문제는 교육적으로 힘을 모아 풀어야 하며 어떤 형식이나 수단으로도 풀려고 하면 안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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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11 23:02

전북, 한국판 '카디널스' 기대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에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두 가지가 유명하다. 하나는 이 도시가 서부개척시대 서부를 향한 출발지였다는 상징으로서 미시시피 강변에 서있는 황금빛 대형아치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로야구단인 카디널스이다. 세인트루이스 인구는 32만으로 2010년 기준 미국 내 도시 중 56위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야구팀을 가진 30개의 도시 중 인구로는 26위, TV유료시청가구수로는 21위임에도 역대승률 .518로 4위, 최근 3년간 평균관중수는 39,737명으로 당당 5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이 1950년대 이후 서부와 플로리다로 팀을 이전·확대시키기 전에는 가장 서쪽과 남쪽에 있던 팀이었다. 이런 변방의 팀이 내셔널리그 우승결정전에 40번 출전해 18번 우승하고, 월드시리즈에서는 11번이나 우승해 내셔널리그에서는 최다이고 메이저리그를 통 털어도 뉴욕 양키즈 다음이다. 1882년에 창단된 카디널스는 더 맨이라는 별칭을 가진 스탄 뮤지얼, 불같은 강속구를 지녔던 밥 깁슨, 천재적 2루수 로저스 혼스비, 현역 최고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 등 기라성 같은 명선수를 배출한 명문 중의 명문구단이다. 이처럼 카디널스가 마켓사이즈가 작으면서도 내셔널리그 최고의 팀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가 된 것은 1920년대에 이미 구단내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도입했고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필요한 선수를 과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충당하는 등 구단운영을 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성공한 이유는 구단과 지역주민의 일체감이다. 매경기 만원사례를 이루는 부쉬스타디움은 빨간색 물결이 넘실댄다. 팬들의 충성도를 의미하는 관중동원수를 미국 제3위의 대도시로 인구가 700만명이 넘는 시카고를 연고로 하는 화이트삭스와 비교해보면 최근 3년간 카디널스는 연평균 경기당 3만9,737명이 입장한데 비해 화이트삭스는 25,355명이 입장하여 1게임에 1만4,382명이나 차이가 있다. 야구단이 위치한 도시의 인구크기가 야구단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야구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착과 열정이 성공하는 프로야구단을 만든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제10구단의 구단주와 연고도시가 곧 결정된다. 전라북도는 재계 서열 30위인 부영과 손잡고 10구단 창단을 도모하고 있다. 전라북도와 세인트루이스는 마켓사이즈가 작지만 야구열기가 강하다는 면에서 거의 유사하다. 한국프로야구의 초창기 흥행을 이끌었던 해태타이거스의 주역들인 김봉연, 김준환, 김성한, 김일권, 조계현 등은 이 고장 군산상고 출신의 역전의 명수 후예들이다. 군산경기장의 평균관중수는 광주보다도 경기당 8%나 더 많았고 좌석점율도 86%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전국에 분산된 야구팀이 한국프로야구의 또 다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집중과 몰입은 편중이 되어 프로야구 발전의 독이 될 것이다.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원정이동거리도 수도권에 10구단이 있는 것보다 전북에 있는 것이 비수도권팀의 이동거리를 24%p. 감소시킨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도 있다. 프로야구는 지역의 야구에 대한 애정과 전통이 있을 때 가능하다. 미국 카디널스의 성공사례를 한국에 접목해 또 다른 한국판 카디널스를 만드는 것은 야구에 대한 열정과 전통이 살아있는 전북에서만이 실현될 수 있다. 이것이 10구단 창단과 관련된 야구적 결론이고 당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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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10 23:02

국가 균형 발전과 프로 스포츠

새해를 맞이하면 지난해보다는 좀 나아지겠지하는 희망을 갖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올해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새 정부가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를 도모한다면 새 정부는 국가의 균형발전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국정의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국가가 균형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간·기업간의 균형발전을 이룩해 산업간·계층간의 양극화 현상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이제 우리도 1조 달러를 넘는 경제대국(13위)과 무역대국(9위)으로 발전했지만 많은 국민들은 우리의 성장이 아니라 그들만의 성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몇 %의 경제성장이나 몇 억 달러의 수출을 더 하는 것이 중요한 때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같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국민대통합의 첩경이다. 그리고 새로운 정부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대기업과의 상생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대기업은 정부 지원(세제·금융·환율)과 국민적 성원(국산품 애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철학으로 국민대통합 행렬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작년 말 한국야구위원회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공식화하면서 두 곳의 지역연고(전북도·수원시)와 두 대기업(부영그룹·KT)이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신생 야구단의 유치경쟁을 벌이게 되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KT와 수원시는 10구단 유치를 위한 상호협약을 마친 바 있으며 부영그룹과 전북도 10구단 창단 선포식과 아울러 협약식을 가졌다. 그 결과는 한국야구위원회의 심사와 평가에 의해서 결말이 날 것이다. 하지만 지역연고와 대기업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는 단지 한국야구위원회 차원에서보다는 국가의 균형발전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하는 더 큰 차원에서 국민적인 평가와 심판으로 10구단의 지역연고와 대상 기업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해당 시민들의 야구 스포츠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열기, 지원의 전통도 중요하다.국가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수원은 이미 수도권의 대표적인 과밀지역이며 전북도는 가장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전북도가 지역연고의 타당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한편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KT보다는 부영그룹이 돋보인다. KT는 국영기업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민간기업이지만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인 유무선 통신의 준공공기업이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 등의 법률상 독과점 기업체이다. 현재 부동산 등 31개 계열사와 골프단 등 5개의 구단을 가지고 있는 문어발식의 대기업이기 때문이다.부영그룹은 재계 19위의 대기업으로 16개 계열사와 10개의 해외법인을 가진 전문적인 건설업체이다. 25년 전부터 전국의 대학과 초·중·고등학교에 기숙사·도서관·연구실 등 수많은 교육문화사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동남아 10여 개국에 시설지원과 장학사업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기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0구단은 프로야구의 또 하나의 구단을 늘린다는 야구스포츠계의 과제라기 보다는 국가의 균형발전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다는 국민적 과제를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새 구단주가 결정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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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09 23:02

논산-천안 고속도로 통행료 내려라

대통령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공공요금이 들썩이기 시작한다. 서민들은 월급 빼고는 다 오른다고 아우성이다. 우리들의 살림살이가 그만큼 팍팍해질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도민들을 더욱 주름지게 만드는 일이 한 가지 더 생겼다. 국토해양부가 서울을 가기 위해 왕래하는 논산-천안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또다시 400원씩 인상해줬기 때문이다. 현재 논산-천안간 민자고속도로는 총 연장 81km 왕복 4차선 구간으로 통행료가 무려 9500원이다. 이는 동일구간 일반고속도로 통행료 6000원보다 무려 3500원을 과다징수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국 민자고속도로와 비교해도 구간별로 30원에서 80원가량을 더 비싸게 징수하고 있다. 1년에 약 525만대의 호남권 차량이 이 도로를 통행하고 있다. 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1년 동안 전북도민을 포함한 광주·전남 주민들이 부담하는 통행료는 약 226억원에 달한다. 참으로 '억' 소리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국토부가 지난해 논산-천안 고속도로를 포함한 민자고속도로에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로 지급한 혈세가 2778억원이라니 서민들의 주머니를 두 번 세 번 털어가는 셈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이번에 또다시 고속도로 통행료를 인상시켰으니 차라리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통행료가 터무니없이 비싼 이 고속도로는 가뜩이나 경제기반이 취약한 전라북도를 비롯한 호남권의 경제여건에 큰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손해를 주고 있는 것은 물론, 기업들에게는 물류비용을 높여 상대적으로 경쟁력 약화를 불러오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인 고속도로가 경제활동 등 산업성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현실이 이런데도 국토부는 민자고속도로의 특성상 운영기간 30년 동안에는 사업비와 교통량 등에 따라 그 통행료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민자도로를 일반도로와 같이 통행료를 인하할 경우 인하로 인해 발생되는 손실분을 국고로 지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에 이르렀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할 태세여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가 먼저 문제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에서 민자사업으로 발생한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고 통행량이 적어 비싸지는 통행료 역시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것은 물론, 부가가치세를 폐지해 궁극적으로는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만큼 요금을 내려야 한다. 민자고속도로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있어서 민간자본을 활용해 부족한 정부재원을 보충하고 민간의 효율성을 공공부분에 도입하기 위해 시도됐다. 정부는 민간기업체에게 상대적으로 사업의 수익성보장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종 지원부대사업을 허용하며 조세부담금 감면과 재정금융지원 등을 해왔다. 그러나 이런 지원에도 불구, 현실적이고 면밀한 검토도 없이 적자만을 이유로 통행료를 과다징수하고 이용객들이 이를 모두 떠안아야 한다면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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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08 23:02

전북쌀 명성은 계속돼야 한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12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전국 12개 브랜드를 선정한 결과 전북 쌀 4개 브랜드가 선정돼 2011년에 이어 전북 쌀이 또다시 대한민국 대표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사업은 우리쌀의 고품질 브랜드화를 유도하고 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우리쌀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가 10년째이다. 지난여름 태풍 볼라벤 등 등숙기간 기상 여건이 경기 등 타도보다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4점이 선정됐다. 이것은 전북 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쌀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이다.이처럼 전북 쌀이 대한민국 대표쌀로 자리를 굳힌 것은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순도 높은 고품질 우량종자의 지속적 공급으로 전북 쌀 이미지를 크게 개선한 결과이다.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이미지를 먹고 마시고 입는 소위 브랜드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에서부터 브랜드는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쌀의 브랜드는 그 지역의 쌀을 대표하는 것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을 두어 쌀의 장점과 이미지의 경쟁력을 높여준다. 전북 쌀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높이기 위해서는 쌀 생산에 가장 기본이 되는 우량종자 확대 생산과 공급은 품질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전북이 아닌 대한민국 쌀로 명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건이다. 2012년 우리도의 벼 재배면적은 12만5000ha로 이에 필요한 종자량은 6500여톤이 필요하나 국립종자원에서 생산되는 정부 보급종은 3000 ~ 3500톤으로 국한돼 있어 전체면적 대비 50% 수준으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전북 쌀 명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부족한 종자 해결을 위해 자율채종포를 운영, 자체적으로 순도 높은 우량종자를 확보하는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율채종포에 필요한 원종급 종자는 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에서 자율채종단지 현황을 파악해 매년 종자를 공급하고 있다. 둘째 자율채종단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경비가 필요한데 이는 시·군청에 쌀 경쟁력 제고사업중 우량종자 채종포 지원사업을 신청해 채종면적 1ha당 200만원 지원을 받으면 된다.셋째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미곡종합처리장은 종자관리사 자격증이 있는 직원을 선발해 종자생산 및 검사 업무를 맡아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수확된 종자를 건조, 정선할 수 있는 시설을 지원해 종자혼종 방지 및 품질이 우수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브랜드의 명성을 얻기는 매우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농업인, 행정, 지도기관, 종자생산기관이 서로 역할 분담하여 협력한다면 내년에는 금년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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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31 23:02

고향 면장으로 근무하는 이유

전라북도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고향에 가서 근무하고 싶은 소원이 이루어졌다. 바로 고향인 김제시 청하면으로 전출된 것이다. 고향 면에서 근무한지 어느새 22개월째, 생각해보면 숨가쁘게 달려온 찰나의 세월인 것 같다. 청하면은 김제시 북쪽에 위치하며 광활한 평야와 청하산, 만경강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전형적인 미곡생산 중심지다. 그러나 청하면은 문화적 기반이 취약하고 문화·체육시설이나 생활 편의시설 등이 전혀 없다. 우리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학생수가 1,800여명였으나 지금은 고작 45명에 불과하다. 고향에는 찬바람이 휘몰아 치고 있으며 어쩌면 고향 마을이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주먹을 불끈 쥐고 이를 악물었다. 그래 고향 면을 일으켜 세우자. 비록 힘은 미약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아름다운 청하면, 행복한 청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사는 청하면을 만들자고 마음속에 다짐하면서 세부적인 실천 계획을 세웠다.첫째 면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면민과 터놓고 토론하고 화합하자는 '터토화데이'를 한 달에 두 번 씩, 지금까지 총 53회 운영했으며 면민이면 누구나 면장으로 1일 근무 할 수 있도록 1일 명예 면장제 16회 운영, 다문화가정 17명을 면사무소에 초청 간담회와 선물증정, 오찬 제공 등 총 8회를 실시했다.둘째 문화적 접근이 부족한 청하면에서 생활하는 면민에게 문화적 욕구 충족과 삶의 질 개선, 행복한 청하면을 만들고자 면민을 위한 예술공연·노래자랑 개최, 어버이날 면민 위안 공연 및 점심 제공, 추석·설·여름밤의 영화상영, 가을 추수 후 면민 위안 공연을 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면민 송년 문화공연 및 만찬, 태진아·송대관 공연 관람 등 분기에 1~2회씩 다양한 공연 및 영화상영 등을 15회 실시해 문화를 통해 건강한 가족애를 되찾고 가족을 중심으로 한 지역과 지역, 이웃과 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확립하는데 노력했다. 셋째 아름답고 행복한 청하면 건설을 위해 백일홍 가로수 식수, 자전거도로 및 인도 설치, 청하보건소 신축 및 조경 포장사업, 청운사 주변 공중화장실 신축, 근대문화유산 다리인 새챙이다리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추억·꽃·시가 있는 새챙이다리 조성과 면민이 다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하소백련 축제 장을 운영했다. 이밖에도 불우이웃돕기 실천 운동 전개해 '사랑의 쌀' 백미 237포대를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 베트남 동나이성 히유면사무소 및 중국 집안시 영천면사무소를 방문 봉사활동 및 자매결연을 추진했다.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운영 및 농업교육 실시, 청하사랑발전연합회 구성 등을 통해 면민의 힘을 결집하고 청하발전 시나리오 등을 구상, 진행 중에 있다. 내가 태어나고 뛰어놓던 동네 고샅길이며 뒷동산, 어스름 달빛아래 마을 앞을 흘러가는 냇물에서 멱 감던 친구들을 어찌 잊을 수가 있으며 어찌 소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고향 면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면민 등과 청하 발전의 동력을 하나로 모아 큰 번영의 성화로 피워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온 힘을 다 바쳤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이것이 오늘 내가 고향 청하면에서 면장으로 근무하는 이유다.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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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8 23:02

새 정부는 새만금 공약 지켜야

전북일보 11월 13일자 '새만금공약 25년째…약속지킨 대통령 없었다'는 기사를 보는 전북도민은 다시 한 번 자존감을 상실하고 많은 상처를 입었다. 전세계 국가중 국책사업을 25년 이상 시간을 끌어가며 대통령 선거때마다 단골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는 국가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에 화답이라도 하듯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물론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까지도 새만금특별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새만금특별법은 지난 11월 5일 새누리당 남경필 지역화합특별위원장과 여야 172명의 입법발의 서명을 받아내어 7일 국회의안과(국토해양위)를 거쳐 법률개정상임위까지 통과,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164명의 의원이 참석 찬성 151명, 반대 9명, 기권 4명으로 통과됐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지난 21일 전북도당 대선 해단식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약속했던 새만금 5년 완공에 대한 대선공약 이행을 이번 대통령 인수위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새만금의 역사는 지난 1987년 12월 제13대 대선을 코앞에 두고 당시 민정당 노태우 후보가 "새만금방조제 축조사업을 임기내에 완성해 전북발전의 신기원을 이룩하겠다"고 하는 선거용 립서비스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노 대통령은 임기후반인 1991년에 가서야 뒤늦게 착수했다. 그 후 2012년 이명박대통령에 이르기까지 5명의 대통령을 거치는 동안 2번의 사업 중단이 있었다. 이런 쓰라린 경험을 현장에서 지켜본 전북도민은 이번 새만금특별법 국회통과가 감개무량할 뿐이다.'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자'는 슬로건을 내건 새만금은 여의도 140배인 1억2000만여 평에 달하는 단군 이래 한국 지형을 바꾸는 최대 간척사업이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새만금 총사업비 22조1900억원 중 절반인 11조원 이상을 민자로 유치해야 하며 최대 관건인 새만금 신항과 국제공항 개설 문제를 경제 논리로만 따져 지금과 같이 국가 예산을 조속히 집행하지 않는다면 새만금 대역사에는 미래가 없다. 현재 국무총리 산하에 있는 6개 정부부처가 나눠서 담당한 새만금사업은 이제 다음 정부에서는 내년 9월쯤 별도 외청으로 독립하는 새만금개발청에서 주관한다. 부처이기주의를 없애고 독립된 새만금개발청이 관련 부처를 총괄·일원화하고 특별법에 따라 신속·정확하게 추진하는 것이 좋다. 모처럼 햇빛을 보기 시작한 새만금 사업을 국가 균형 발전과 동서 화합을 이루는 국민통합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국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로 승화시키자. 제 18대 대통령의 당선된 박근혜 새 정부는 말의 성찬이 아닌 글로벌녹색성장 모델의 성공을 위한 새만금 사업의 원칙과 소신있는 국가지도자의 약속을 지켜주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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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7 23:02

미국 구두수선가게 주인 이영배 씨

미국이 대한민국의 탄생과 건설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지 60년도 더 지났다. 이제 이 땅의 가정들 중 한 두 집 건너면 미국에 지인이나 사돈네 팔촌 관계에 있는 집을 종종 만나게 된다. 이들 재미교포들 중에는 미국 국회와 백악관에 진출하고 시의원, 과학자 또는 사업가로 성공해 우리나라 신문 지상이나 TV방송에 고국을 빛낸 인사가 돼 대대적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 편에는 손에 흙과 기름을 묻히면서, 때로는 상처를 입으면서 살아가는 어려운 교포들도 많이 있다. 통속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앞서 말한 교포들은 '잘 나가는 인생'이고, 뒤에 말한 교포들은 '고생하는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별 볼일 없는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미국에서 그 별 볼일 없는 듯한(?) 인생을 산, 그러나 미국인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한 사람을 소개하고 싶다. 이영배 씨는 내가 정년퇴임했던 전북대학교 병원 검사실과 적십자 혈액원에서 근무했던 사람이다. 그는 세 딸과 아내를 데리고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한국에서는 병원검사실과 혈액원 책임병리기사로 근무했지만 미국 땅에서 그 경력은 무용지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헌 구두 뒷굽을 갈아주거나 찢어진 신발을 꿰매어주는 구두수선가게였다. 고물 재봉틀 하나와 손님들의 신발을 올려놓고 손님과 함께 살펴보는 유리카운터 하나가 창업 준비 전부였다. 간판은 조그마한 흰 판자에 검정색으로 쓴 '슈 리페어(SHOE REPAIR)'였다. 가게를 차린 곳은 캘리포니아 라구나비치 시. 한국인들은 없는 백인들의 도시였다. 그는 구두수선가게를 운영한 20년 동안 일요일을 빼고는 하루도 놓아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망가진 구두만 들고 오던 손님들은 그가 일하는 것을 보고 고장난 바퀴, 끈 떨어진 가방, 각종 청소용구까지도 수선해달라고 가져왔다. 50년 전에 산 다 떨어지고 찢어진 배낭을 들고 오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수선해 본 적이 없는 일감이라도 일단 손님에게 물건을 맡겨두고 가라고 했다. 그리고 시간이 걸려도 수선에 필요한 부품이나 실을 구해 말끔히 수선해 놓았다. 물건을 찾으러 오는 손님에게는 수선비 내력을 상세하게 적은 수리비 청구서를 줬다. 손님들은 합리적으로 요구하는 정당한 가격에 동의했다. 물론 새 것보다 더 튼튼하게 변한 정든 물건에 한없이 감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여생을 정리하기 위해 20년 동안 운영했던 수선가게를 닫을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런데 가게를 닫기 3일 전 한 손님에 의해 '코리안 이영배씨 구두수선가게가 문을 닫는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가게가 문을 닫는 2008년 12월 31일, 라구나비치 켈리 보이드 사장이 시민전체를 대신해 감사장을 보내왔다. '영배 씨의 사업은 값을 매길 수 없는(invaluable) 주민에 대한 헌신이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음날 두 개의 신문에는 '구두수선가게가 문을 닫았다'는 기사를 크게 실었다. 신문의 기사 제목은 'Sew Long Farewell(꿰매기 아저씨 잘 가세요)'과 'Good Bye, Mr and Mrs Fix-it(잘 가세요, 수선해주는 아저씨 부부)'이었다. 고객들의 이야기와 '시민들은 영배 씨를 그리워할 것'이라는 내용이 영배씨 부부 사진과 함께 실린 기사였다. 미국에 갈 때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나는 그들 중에서도 이영배씨가 언제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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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6 23:02

새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새로운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국민 모두가 활발한 경제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일자리란 무엇인가. 필자가 생각하기엔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직장이라고 본다. 눈앞에 이익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 신뢰를 바탕으로 땀과 신기술의 가치를 가장 큰 덕목으로 생각하며, 나이 먹은 근로자의 경험을 성장으로 연결시키려는 기업의 일자리가 곧 좋은 일자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대통령은 강력한 통치력으로 기업을 철저히 감독해야한다. 정경유착의 고질적인 암 덩어리를 과감히 도려내고, 노동집약적 경영 보다는 감성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나가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우리는 GNP는 2만 달러에 머물러 있거나 후퇴하고 있다. 그 원인은 우리 기업이 가지고 있는 노동집약적 기업경영에 있다. 현재 세계적인 불황에도 크게 염려하지 않는 나라의 면면을 들어다보면 대부분 인간 중심의 장수기업이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나이가 많다는 것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경험과 기술의 숙련으로 제품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기본이라고 믿고 있다. 일본이 오랜 경기침체에도 건재한 이유는, 젊은 고학력이 이끄는 첨단 벤처기업보다는 오랫동안 다져진 장수기업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와 있다. 이처럼 우리를 앞서 가는 나라는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존중하고, 육성해 가면서 경제가 어려울 때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장수기업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사람을 핵심 가치의 중심에 두고 자연스럽게 가업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반해 우리는 1년에 107만여 명이 창업하고 86만여 명이 폐업으로 문을 닫고 있으며, 기업의 평균 수명은 겨우 10여 년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일본은 200년 이상 된 기업이 3100여 개, 독일은 840여 개나 된다. 바로 이 장수기업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뿌리를 깊게 내려 그 나라의 경제를 흔들림이 없이 붙들고 있음을 대통령께서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그동안 추구해왔던 성장 위주의 정책을 멈춰야 한다. 작은 이익을 위해 근로자를 하찮게 여기거나, 비합리적인 혈연 기업경영 등으로 자생 능력을 상실하고, 점점 불황의 늪으로 빠뜨리는 기업을 퇴출시켜야 한다. 그동안 우리 경제가 살아 남기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처럼 묵인하며 지원해 왔지만, 더 늦기 전에 이런 기업의 풍토에 대해 과감한 손질을 하고, 장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이제 급변하는 세계경제 속에서 과거 얘기만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과거에 매달려 다가오는 미래의 물결에 대비하지 못하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18대 대통령은 조급한 성과를 보이기보다는 미래를 향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인간중심의 기업경영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는 장수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할 때라고 본다. 왜냐하면 명품 장수기업이 안정된 좋은 일자리이며, 국민 삶의 행복이며, 국력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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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5 23:02

올바른 이름 표기로 자기 정체성을

국제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외국여행을 하거나 많은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자기 이름을 영어로 표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기 이름을 잘못 표기해 무의식중에 딴 사람이 되는 일이 자주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60년대 초 군사정권 하에서 외무부장관였던 사람이 유럽 순방 중에 이름이 세 가지로 표기됐다. 대사관에 어느 이름이 진짜인지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해 직원들이 곤혹을 치른 사실이 신문에 대서특필됐다. 또 얼마 전에 유엔사무처 직원들이 사무국장의 성이 '문(Mun)'이 아니라 '반(Pan)'이라고 홍보하느라고 진땀을 흘렸다는 사실도 보도됐다. 성(姓)은 한 줄기의 혈통끼리 가지는 칭호[姓氏]이며 이름은 사람의 성(姓) 아래에 붙여 다른 사람과 구별하는 명칭이다. 그래서 모든 서류의 성명(姓名) 난(欄)에 성은 홍이요 이름은 길동을 홍 길동이라고 기록했으나 모든 공문서를 한글로 통일하면서 '성과 이름'을 모두 합쳐 '이름'이라고 통일하고, 이름 난에 '홍길동'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홍길동'이라고 쓰도록 규정하고 시행함으로써 표기된 이름을 보고 외국인들은 성과 이름을 식별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 자기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영어로 표기할 경우에는 성과 이름을 따로따로 써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는다.'존 스튜어트 밀턴(John Stuart Milton)'을 예로 들어보자. '존(John)'은 '퍼스트 네임(first name)' 또는 '기븐 네임(given name)'이라고 해 우리의 '이름'에 해당되고, '스튜어트(Stuart)'는 '미들 네임(middle name)' 또는 세례명(christian name)이라 해 기독교신자가 세례를 받을 때 주어지는 이름이며 보통 대문자 첫 자(initial)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리스도교신자가 아닌 경우에는 세례명이 없어 세례명을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John S. Milton이 아니라 John Milton이라고 표기해야 한다. 뒤에 쓴 Milton은 '라스트 네임(last name)'또는 '서네임(surname' 즉 '성(姓)'이다. 그리고 한국인은 세례명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이니셜(initial)을 써넣어서는 안 된다. 한국 사람이 자기 이름을 '길동 홍(Kil Don Hong)'으로 표기했을 경우, 한국 사람들은 성을 맨 앞에 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외국인이 그 이름을 부를 때 '미스터 길(Mr. Kil)'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리고 자기들 식으로 부르면 '미스터 홍(Mr. Hong)'이 되지만, 애칭으로는 '미스터 동(Mr. Dong)'도 된다. 위에서 장관의 이름이 셋인 이유였다. 한국인의 이름은 한 자(字)의 성(姓)과 한자(漢字) 두 자로 된 하나의 이름이 대부분이다(순 한글식 표기는 다르지만). 각각 뜻이 있는 두 글자를 합성하여 이름으로 지었기 때문에 Kil-Dong처럼 합성어로 표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Kil-Dong Hong이나 Hong Kil-Dong으로 표기하면 외국인들이 자기를 부를 때 "Mr. Hong"이라고 부르든 "Kil-Dong"이라고 부르든 상관없게 되고, "Mr. Kil"이나 "Mr. Dong"으로 불려져 자기가 엉뚱한 사람이 되는 일이 없게 된다. 자기 이름을 정확히 표기해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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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4 23:02

착한 스포츠

요즘 우리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뭘할까?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과후 수업이나 학원으로 나가기 바쁠 것이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입시지옥으로 불리는 현실에 적응하고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 막대한 사교육비를 들여가며 아이들을 오직 공부쪽으로 몰고가고 있다. 이로인해 학교폭력 및 왕따 등 일상에서 이탈하는 아이들도 많으며, 컴퓨터에 매달려 많은시간을 보내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래저래 학교생활의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청소년기에는 많이 움직이고 활동성있는 생활을 좋아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줘야된다. 이것이 체육활동이고 스포츠이다.학교생활이 즐겁고, 친구들과 교류도 좋아져 아이들의 생활태도가 달라지려면 우선 학교와 학부모들의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운동을 하고 난후 아이들의 공부 집중력 향상은 각종 실험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스포츠활동을 하고있는 아이들이 일반학생들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월등히 높다. 이런 풍토를 만들려면 우선 학교에서 공부와 병행할수 있는 다양한 운동처방을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스포츠클럽이다. 방과후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내 체육관이나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아이들이 다같이 경기에 참여할수있는 종목을 선정해서, 반 대항이나 학년별 리그전 또는 클럽을 조직해 클럽대항전을 해도좋다. 스포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사회 적응력이나 단결력이 좋아지게 된다. 동료들과 같은 마음으로 체육활동을 하면서 우정을 다지고, 불순한 언어생활도 자연적으로 순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처음엔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고, 공부를 우선시하는 학부모들의 반대가 있겠지만, 학교에서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일반 학생들보다 한 두 시간 학교에 일찍나와 친구들과 흥미있는 운동종목에 열중하고 땀을 흘린 뒤 학교수업에 참가하면 정신은 더욱 뚜렷해지고 공부에 더 열중하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달라지고 학습에 더 열중하는 태도가 보이면 학부모들도 스포츠행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운동장에서 아이들의 경기를 보면서 응원과 함성을 보내며 같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학교생활이 즐거워지면 가출했든 학생들도 돌아오고 왕따가 줄어들고 학교폭력도 점차 줄어들게 된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성취감과 만족감을 스스로 느낄 수 있고, 홀로 설 수 있는 자신감이 우러날 것이다.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학교와 일반 학교의 대학진학율을 보면, 교내에 운동을 장려하고 있는 학교가 훨씬 좋다는 통계도 있다. 사람의 뇌는 운동을 하고난뒤 더 집중력이 생긴다는게 의학적인 결론이다.초등학교부터 이러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스포츠클럽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국가나 자치단체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 무슨일이든 한쪽으로만 치우치거나 과하면 탈이난다. 적당한 조화가 필요하다. 학부모들도 우리 아이가 운동을 얼마나 하고있는지 항상 신경을 써야한다. 클럽스포츠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할 수 있는 '착한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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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1 23:02

존경받을 수 있는 대통령 선출하자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제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대선 후보로 나선 박근혜·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를 머릿속으로 수없이 그려보고 또 그려보았을 것이다. 필자는 취미로 수채화를 그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국을 돌아다니며 좋은 경치를 찾아 화우들과 정을 나누며 고운 구름을 달래 하늘을 열고 열린 하늘 배경삼아 아름다운 자연을 화폭에 담는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음(陰)과 양(陽)을 조화롭게 표현하여 완성해야 마음에 드는 그림이 된다.대선 후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되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소외된 계층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여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복지정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공자천주(孔子穿珠)'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공자가 구슬을 꿴다는 의미로, 공자가 길옆에서 뽕잎을 따던 한 시골 아낙네의 지혜를 빌어 목숨을 건졌다는 일화에서 유래된 말이다. 부연하면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진나라를 지나갈 때 어느 고을에 들어갔다가 학정을 일삼던 고을 수령 양호(陽虎)로 오해받아 주민들에게 감금됐다. 심지어 분노가 극에 달했던 마을 사람들은 공자를 양호로 착각, 죽이려고 했다. 공자가 양호와 얼굴이 꼭 닮았던 모양이다. 공자의 제자들이 오해를 풀기 위해 설득하자 그 고을의 촌장은 '그렇게 유명하고 학문이 뛰어난 공자라면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 것'이라며, 수수께끼를 풀어낼 경우 살려주겠다고 하였다. 수수께끼는 구멍이 일직선으로 나지 않고 아홉 구비나 구부러진 유리구슬에 실을 꿰라는 것이다. 하지만 공자와 그 제자들이 아무리 궁리를 해도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궁즉통'이라는 말이 있듯이 공자 일행이 그 고을에 들어가기 전에 만난 한 시골 아낙네의 지혜를 빌어 마을 촌장이 내준 수수께끼를 풀고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다. 이 고사가 주는 교훈은 사람을 겉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보라는 의미다.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수많은 핑크빛 공약을 제시했다. 대통령 후보들의 정책철학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자세와 의지, 서민의 행복권 추구 등 후보자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유권자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대선 후보가 내세운 공약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정책결정이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을 조정·결정하고, 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법이나 조례 등을 제정하는 것이다. 이같은 의미에서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대통령이 가져야 할 정책철학은 공공정책의 본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권·생존권·행복권 등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할 수 있는 가치판단과 이념 및 윤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이번 대선에서는 어느 후보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국민의 이익과 지역의 균형된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인가, 더 나아가 어떤 후보가 국민과 진심으로 소통해 서로 공감대를 잘 형성하고 국정을 잘 이끌어나갈 후보인가를 구별하는 지혜와 혜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무엇보다 서민의 삶이 풍성할 있도록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어느 한쪽에 너무 치우치지 않는 음과 양이 잘 조화된 멋진 그림을 모든 국민들에게 안겨주는 정책을 이행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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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9 23:02

진정한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자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년전 독일과 프랑스 국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하여 아메리카로 이민을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밤새워 미국으로 갈까 아니면, 아르헨티나로 갈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절반은 미국으로, 다른 절반은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그 당시 미국과 아르헨티나 두 나라의 국가수준은 비슷하였다. 100여년이 지난 현재 미국은 세계 최강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고 아르헨티나는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국민들이 어느 정치 지도자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달라졌기 때문이다.어느 덧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사실상 오늘로 마무리 된다. 이제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잘 아시다시피, 내일은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일이다. 먼저, 후보자의 선택은 아무런 사심없이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연이나 학연·혈연 등 연고관계를 떠나 각 가정에 배부된 후보자의 선거공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알리미 인터넷사이트를 꼼꼼히 살펴보고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이 실현 가능한 공약사항인지 그리고 능력과 자질은 갖추었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그 다음으로,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지역주의와 집단 이해관계에 사로잡혀 '묻지 마'식의 투표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정치인에 대해서 많이 비난하고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운 것도 다 정치인의 탓으로 돌려왔었다. 그러면, 그런 정치인은 누가 뽑았는지 반문하고 싶다. 바로 우리 유권자가 뽑았다. 아니면 그런 사람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방관한 결과다. 마지막으로,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가 기권하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후보자가 당선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에게 과연 무엇을 요구할 수 있으며 무슨 자격으로 잘못을 논하고 비판의 돌멩이를 던질 수 있다는 말인가?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국민들이 바라는 세상이 그저 바라만 본다고 오지 않는 것처럼 불신과 외면 그리고 정치적 무관심으로는 결코 소망을 현실로 만들 수는 없다. 유권자는 투표로써 당당히 요구하고 불만과 비판에 앞서 투표로 말해야 한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은 결국 투표하는 유권자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교통 불편지역 선거인에 대한 교통편의 차량을 제공하고,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하여 119 구급대와 함께하는 투표편의를 지원하며, 모든 투표소에 장애우 편의시설을 설치할 뿐만 아니라,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싶으면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대표전화 1390으로 전화를 걸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선거참여 서비스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권자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할 때는 바로 투표할 때이다. 1시간이면 충분하다. 아무리 급한 볼일이 있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유권자 모두 당당하게 투표소로 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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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8 23:02

야구 이끌어온 전북에 10구단을

지난 11일 KBO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극적으로 승인했다. 이틀 후인 13일에는 전라북도와 부영그룹이 10구단 창단을 선포했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단선포식은 부영그룹의 의지와 전북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기에 충분한 자리였다. 전북도내 초·중·고교 야구부 선수들과 야구스타, 야구계 원로까지 한 자리에 모임으로써 전라북도가 왜 야구의 본고장인지 확실하게 증명했다. 거대 통신기업 KT가 수원을 연고지로 10구단 창단에 뛰어들 때만 해도 전북은 희망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KBO의 창단 승인 후 기업을 공개하고 협약식을 갖겠다"던 전라북도의 공언은 사실로 확인됐고, 수원과는 차별화된 퍼포먼스 형식의 창단선포식을 가짐으로써 후발 주자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덕분에 재계 서열 30위의 부영그룹은 급격히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고 전라북도 또한 야구의 본고장으로서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전북과 부영이 10구단 유치에 뛰어들기 전만 해도 사람들의 뇌리 속에는 '10구단=수원 KT'라는 등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수도권 야구가 아니라 전국야구를 해야 야구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전북의 논리가 강력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필자 또한 이 주장에 십분 공감한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프로야구는 특히 관중들의 열기가 중요하다. 그런데 관중열기가 인구수나 경제규모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우승한 신시내티와 열 한 번을 우승한 세인트루이스를 보면 답이 나온다. 이들 도시는 인구 30만 가량의 조그만 시골도시지만 연간 관람객이 30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뉴욕이나 시카고 같은 천만 대도시 관중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것이다. 전북은 야구 불모지였던 호남에 불을 지펴서 전국야구시대를 열었다. 특히 군산상고는 20년간 16번의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고교야구의 신화를 쓴 곳이다. 대한민국 고교야구는 전북에서 시작됐고, 전북 고교야구 출신 선수들이 대한민국 프로야구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인들의 유전자 속에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새겨져 있다. 1972년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기적 같은 9회말 역전승을 거둔 군산상고 선수들이 카퍼레이드를 했을 때 12만 군산 시민 중 7만 명이 도로에 나와 환영했다는 경이적인 기록도 있다. 이런 고장에 프로 구단이 없다는 것은 야구의 진전이 아니라 퇴보이다. 대한민국에 10구단이 생긴다면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전라북도가 돼야 한다. 수원은 경제규모와 인구수를 근거로 흥행 보증수표를 쥔 것처럼 말하지만, 수원이 가지지 못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역사와 토양이다. 지역구단에 대한 끈끈한 사랑과 열정은 인구수가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토양, 그리고 간절한 추억이 있어야 가능하다. 야구의 토양으로 따지자면 전북만큼 기름진 곳이 없고 수원만큼 척박한 곳이 없다. 이것만 보아도 10구단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자명하지 않은가? 전북에 10구단이 생겨야 한다는 것은 그저 낙후되고 가난한 지역에 프로구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치적인 지역안배 논리가 아니다. 마땅한 토양을 지녔고 그럴 만한 자격을 지녔고, 또한 그것이 흥행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야구발전을 견인하는 길이기에 반드시 전북으로 와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은 대한민국 야구의 리더였고, 앞으로도 리더가 될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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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7 23:02

남원에 유배 온 황희 정승 초당

조선조 명재상 황희(黃喜)는 남원에 귀양 와 어떤 모습으로 살았으며 무엇을 남기고 가셨을까? 유배생활 모습을 전하는 기록은 없으나 왕의 지시에 따라 오치선(吳致善: 황희의 생질)이 황희의 유배생활 동태를 살핀 후 복명하는 자리에서 '황희는 초당의 문을 잠그고 손님을 일체 거절하고 운서(韻書)만 탐독하고 있다'고 보고한 일이 있다.광한루라 부르게 된 연유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황희 정승과 깊은 연관이 있다. 향토지에는 선조 황감평이 일제(逸齊)라는 서실을 지었던 옛터에 누각을 세우고 '광통루(廣通樓)'라고 한 것에 관한 기록이 있다. 또한 황희의 아들 황수신이 남원을 방문해 광한루 누각에 올라 쓴 '누정기'에 세종 원년(1418년) 황희가 세자 양명대군의 폐출 불가론을 주장하다 태종의 노여움을 사 '교하(交河:지금의 파주)'에 유배됐다가 다시 남원으로 이배(移配)돼(1418~1422) 조그마한 누각을 세워 '광통루'라 했다고 쓰여 있는데 이에 연유 되었던 것 같다. 그 뒤 여러 차례 개보수를 하고 광통루(廣通樓)를 '천상의 월궁 광한청허지부와 흡사하다'해 광한루(廣寒樓)라 개칭했다. 정유재란 때 소실된 뒤 1607년에 남원부사가 다시 복원했다. 1855년 남원부사가 대대적인 보수를 한 뒤 '호남제일루'라는 현판을 걸고 오늘에 이르렀다. 광한루원은 한국인의 신선사상과 선비사상이 표출된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정원으로 사적 303호로 지정돼 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야 할 귀중한 문화재이다. 황희의 남원 유배 생활을 짐작케 하는 시 한수가 남아있다. 이 시기에 지은 것으로 추측되는 시조에서 우리는 그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 청계상(淸溪上) 초당외(草堂外)에 봄은 어이 늦었는고 이화(梨花) 백설향(白雪香)에 유색황금눈(柳色黃金嫩)이로다 만학운(萬壑雲) 촉백성중(蜀魄聲中)에 춘사(春思) 망연(茫然)하여라 맑은 시냇물 그 위에 초가삼간 여기에 봄철이 찾아오니 눈같이 흰 배꽃은 향기가 싱그럽고 푸른 버들은 누른빛을 띠어 장차 움이 트려는데 먼 산에는 구름이 엉기고 두견새 소리는 처량만하다여러 가지 생각에 갈피를 못 잡는 그의 모습이 눈에 보이듯 선하다. 이런 생활이 5년간 계속됐다. 황희가 남원으로 귀양 온 다음해 1419년 태종은 그의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이때 태종은 차차 황희에 대한 오해가 풀리기 시작해 세종 4년(1422) 2월 황희를 서울로 불러올렸다. 황희는 태종을 배알하고 은혜에 감사했다. 이리하여 황희는 5년의 유배생활을 끝내고 또 다시 정계에 올랐다. 황희는 18년간 영의정을 지내고 떠나신 만인(萬人)의 재상이다. 우리 고장에 그 분의 초당 하나 건립하면 어떨까? 그 분이 머물다간 자리에 아주 작은 초당하나 만들어 유배 시 생활모습을 재연하고 추모의 장을 마련해 청렴한 그 분의 인품을 배우고 올 곧은 선비정신을 기리는 장소로 만들자. 그럼으로써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남원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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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4 23:02

공직자는 수호천사 돼야

아무한테나 수호천사(守護天使)라 하지 않는다. 공직자는 공직(公直)해야 되고 국민한테 충복(忠僕)해야 된다. 공직자는 공정하고 정직해야 되며 더 중요한 것은 국민한테 글자 그대로 엎드려 충성해야 됨을 명심해야 된다. 개가 주인한테 온갖 충성을 다 하듯이 말이다.첫째, 뚜렷한 소신이 있어야 된다. 그냥 소신이 아니라 뚜렷한 소신이다. 내가 내 맡은바 직분을 다하면서 옳은 것은 복종하며 그릇된 것은 상관한테 직언할 수 있는 꿋꿋한 마음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하면 고통이 수반됨을 잊어서는 결코 안된다.둘째, 정직해야 된다. 내가 정직해야 상대방도 정직하다 요즈음 세태를 보라. 다 썩었다. 그래서 국민들은 깨끗하고 신선한 수호천사를 원한다. 잊지 말아야 한다.셋째, 청렴해야 한다. 말로는 쉽지만 공직자로써 갖추어야 할 필수 요건이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부패했으면 TV에 청렴 씨엠 쏭(CM Song)이 나오겠는가?이게 무슨 선진국이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다 같이 반성해야 한다.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 후세에 부끄러운 인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넷째, 친절해야 한다. 이것은 본인한테 크나큰 도움이 된다. 열 번 보면 열 번 다 정중히 인사해야 된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해서는 절대 안 된다. 친절은 그 사람의 발전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섯째, 겸손해야 된다. 앞에서 열거한 4가지를 다 갖추었어도 겸손하지 않으면 공직자로써 부적격한 사람이다. 겸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평생 위정자(爲政者)가 아니다. 내가 그만뒀을 때를 생각하자. 국민이 아쉬움을 일으킬 수 있는 공직자가 되자. 다시 찾아 볼 수 있는 공직자가 되자. 겸손을 모르는 공직자는 후회하는 삶을 사는 인간이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했다. 내가 겸손하면 상대방도 겸손할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걸 지키려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욕심(慾心) 두 글자를 분석하면 심장이 두개가 있어서 갈피를 못 잡고 판단이 흐려져 자신을 후회하는 인간으로 만든다. 필자는 선(善)한 끝에 선(善)은 있어도 악(惡)한 끝에 선(善)은 절대 없다는 인생관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으며 후손들한테도 그렇게 교육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못난 인간은 못 배우고 돈 없고 빽 없고 힘없는 사람한테 목에 힘주는 인간이다. 아주 불쌍한 인간이다. 경찰서, 시청, 군청, 세무서, 대학 등에서 특강할 때 이 대목을 힘주어 말한다. 남의 눈에 눈물내면 내 눈에서는 피 눈물 난다는 것을 잊어서는 절대 안 된다. 앞에 열거한 다섯 가지를 지킴으로써 국민한테 존경받는 수호천사가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결코 안 된다. 공직자는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국민의 충복(充腹)이 되어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수호천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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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3 23:02

만경강 지류·지천사업 즉각 중단을

가뜩이나 서민들의 생활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곳 만경강 유역에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50여년동안 생계를 유지해 오던 나랏 땅을 내 놓고 떠나야 하는 농민들의 애절한 심정을 국가는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 있다. 이것은 무언가 잘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공감하면서 이런점은 마땅히 시정되어야 할 문제로 전제하고 제안자의 주장을 이해관계자들이 수용하여 심도있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익산국토관리청에 의하면 만경강 사업 구역은 완주군 고산면 고산천 합류지점에서 부터 김제시 진봉면 국사봉 산정까지 54km의 만경강 전체에 걸쳐 있는 평야지대를 파헤치는 토목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만경강 지류·지천사업을 왜 중단해야 하는지를 제의한다.첫째, 당국이 주장하는 지류·지천사업 목적은 수질개선을 통하여 깨끗한 만경강을 만들어 주민이 즐겨 찾는 문화·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자전거 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인데 당초 정부가 제시한 사업목표, 수자원 확보, 홍수예방 등 본래 지류·지천사업의 개념과는 거리가 먼 사업을 계획 하고 있다는 점이다.둘째, 지류·지천사업은 이미 시행한 4대강 사업의 4대강 본류로 유입되는 지류·지천에 대한 생태하천 정비사업인데 반해 만경강은 4대강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강인데도 지류·지천사업이라는 용어를 써 가면서 이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셋째, 지금 만경강은 새만금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현장의 강인데 여기에 토목 콘크리트 사업으로 하천부지를 파헤쳐 놓으면 기존 자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수 많은 생태계 종에 손상을 입혀 하천 자정능력을 저감시키는 결과가 된다. 더 중요한 문제는 수생태계 복원사업이 아니라 자연 생태계 파괴를 자초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넷째, 더욱 만경강 상류 초포교 근처는 세계적인 희귀 야생초를 비롯하여 수 많은 동식물종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 수생태계 보고인데 이것마저 없애 버리겠다는 것은 당국이 주장하는 생태하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목적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다섯째, 지금 지구촌은 예측불허의 기후변화로 식량위기를 맞고 있다.그러면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율이 22.4%밖에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한다면 당장은 식량증산에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 단 한 평의 농지라도 최대한 활용해야 할 형편에 기존 농지를 훼손한다는 발상은 버려야 할 것이다.마지막으로 만경강 하천부지에 문화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문제는 잘 해 놓고 잘 관리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홍수시 일격에 휩쓸려 떠내려 갈 것 까지는 고려하지 않은 것 같고, 이런 국가 지원 사업에는 지자체 자체 지원이 있어야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후 시설물 등 관리에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데 이를 어떻게 조성해야 할 것 인지를 충분히 고려하고 강행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결론적으로 이상에서 지적한 사실을 충분히 제고해 만경강 지류·지천사업만은 중지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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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2 23:02

학교 야구부 활성화 지원 확대를

전북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10구단의 유치는 전 도민들의 절대적인 염원이다. 그래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선언한 이후 도민들은 10구단 전북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프로야구 10구단 도민유치추진위원회'는 전주·군산·익산·완주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구단주로 부영그룹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북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이 없어 아쉬웠던 도민들에게 10구단 유치의 구체적인 희망으로 다가 왔다.역대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 김봉연, 김일권, 김성한, 조계현, 최형우, 박정권, 김상현 등 기라성 같은 프로야구 우수 선수를 배출 할 수 있었던 것도 학교야구부 집중 육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전북도를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이 없는 점도 학교 야구부 육성의 침체기인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전북의 프로야구단 유치를 비롯한 전북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프로야구단 유치에 앞서 학교 야구를 비롯한 청소년 클럽야구 등 야구 인구의 저변 확대를 꾀할 필요가 있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한창 인기 있을 때는 그래도 20여개 학교가 육성종목으로 야구부를 운영했으나 현재는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개교로 겨우 10개교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등록된 야구 선수 꿈나무들도 학교당 10-15명 정도로 정규선수 9 명을 겨우 확보해 팀을 구성하고 있는 열악한 형편이다.우선 야구부를 운영하는 본교의 경우만 보더라도 지극히 어려운 형편 속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기막힌 현실은 등록된 선수 중 본교에 1학년 때부터 취학했던 학생은 전혀 없고 타 지역에서 전입해 온 학생들뿐이다. 그조차도 겨우 10명뿐으로 선수층이 말할 수 없을 만큼 빈약하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의 숙식 등 어려운 문제가 한 둘이 아니다. 초등학교 3 학년이 하숙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야구경기는 다른 경기와 달리 전용야구장에서만 훈련이나 경기를 할 수 있고 장비 또한 외야수, 내야수, 투수, 포수 등 글러브가 다르고, 그 밖의 많은 장비가 필요한 종목이다. 다른 운동 종목에 비해 그 소요 경비가 매우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다. 지역교육청에서 선수육성비를 지원해주기는 하나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육성종목으로 활발하게 운영하기에는 재정적 어려운 점이 무척 많다. 연간 막대한 운영비를 마련하기 어려워 야구부 해체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될 입장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야구를 육성하는 본인의 입장으로써 전북야구협회, 프로야구 유치위원회, 전북교육청 등에 감히 제안하고 싶은 것은 10구단 유치에 앞서 현재 지역 내 초·중·고 야구선수를 육성하고 있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과감히 확대해 주기를 기대한다. 야구를 육성하는 학교 수를 늘이고, 야구부에 대한 지원을 늘여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줘야 한다. 지역연고 프로 우수선수를 만드는 과정은 최소 10년을 보고 투자해야하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협회 및 관계기관, KBO 및 각 기업체 등에서 학교 야구부를 충분히 지원해 줄 때 우수선수 발굴은 물론 프로야구의 유치 및 프로야구 흥행의 탄탄한 기반이 조성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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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1 23:02

고창의 명품 소나무

소나무는 애국가에도 등장하고 민화의 십장생 중의 하나다. 노송의 껍질은 용의 비늘과 비슷하고 형체는 승천하는 용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솔잎은 송편을 만들 때 넣어 식용으로 이용하고 소나무 속껍질은 춘궁기가 있던 배고픈 시절 달콤한 솔향기를 전해주곤 했다. 우리민족과 소나무는 수천년을 함께 살아왔다. 산모가 해산했을 때 솔가지를 끼워 금줄을 쳐 액운을 막고 어릴 때 소나무 사이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엄동설한에는 낙엽송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나며 소나무로 만든 집에서 살다가 죽으면 솔밭에 묻힌다. 이렇게 소나무는 오랫동안 우리민족과 희로애락을 넘어 생사고락을 함께 해왔으니 민족수종 임에 부인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소나무는 고창군과 많은 인연이 있다. 먼저 고창군의 군목이 소나무다. 고창에는 유명한 소나무가 많다. 선운사 도솔암 진흥굴 입구에 수령 500년의 천연기념물 354호 장사송이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으며, 고창읍 모양성에 수백년된 소나무 3,000여 그루가 성곽과 잘 어우러져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 심원면 수다마을 앞과 성송면 축동마을뒤에 있는 반송은 정이품송까지는 아니지만 아마 정삼품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신림면 임리에 있는 곰솔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일몰 때 해지는 모습이 일품인 해리 동호해수욕장의 해송 숲에는 해질 무렵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곤 한다. 특히 성송면 방축마을 도로변에 누어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의 일명 누은소나무는 성송면의 지명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그 뿐인가 아산면 대아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달력에 나오는 모델 소나무가 있다. 이밖에도 성내면 조동마을 비롯해서 고창 전역에 좋은 소나무가 많다 아마 고창군 전체가 소나무 천국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소나무는 분재의 소재로 아주 좋다. 소나무분재는 우리에게 친근감이 있고 정다운 느낌을 준다. 고창에서 키운 소나무분재는 한 개에 수천만원 가는 것도 있다. 고창소나무는 정원수로도 인기가 좋아 억대의 몸으로 서울 등 대도시에 많이 팔려 고창에는 일명 솔부자가 많다. 고창 성송면 방축마을에 개인이 보유한 용트림하는 소나무는 한그루에 5억원을 호가하는 소나무도 있다. 이렇게 고창에 명품소나무가 많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첫째 전통적으로 품종이 우수하고 둘째 체계적으로 배운 관리기술이 좋고 셋째 미네랄이 풍부한 고창황토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식 후에도 뿌리의 활착이 좋기 때문이다.또한 고창에는 명품소나무 가로수길이 있다. 고창의 관문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에서 고창군청간 도로와 아산면 선운산 방면, 신림 흥덕방면, 석정웰파크시티를 연결하는 우회도로 양쪽으로 수십 ㎞에 아름다운 팔등신 미인소나무가 솔향기를 내며 환영한다. 요즘 고창의 소나무 가로수길을 지나는 자동차가 서행하면서 소나무를 감상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고 소나무 구입 문의도 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보면 고창 소나무 가로수길은 새로운 경관 상품이자 소나무 정원수 홍보 마케팅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샘이다. 고창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소나무는 언제 봐도 좋지만 특별히 눈이 내릴 때 더 운치가 있다. 12월이다. 눈 내리는 겨울날에 고창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고 좋은 추억 만들어 보시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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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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