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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명칭 변경해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오랫동안 전북여성들과 함께 해 온 전북여성들의 자람터이다. 올해로 재단법인 설립 10년을 맞고 있으며, 전라북도 여성을 위한 교육·문화·복지사업을 펼쳐왔다. 매월 화요간담회를 통해 센터와 소통하고 여성들끼리의 교류도 활발히 벌이고 이다.센터 태동의 역사는 1968년, 전라북도여성회관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전북여성발전연구원을 민간위탁하였고, 보다 포괄적인 여성인력개발과 성 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05년에 재단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이후 (재)여성교육문화센터는 전라북도 여성들의 실질적 남녀평등 실현과 여성의 능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오고 있고, 여성의 사회참여 및 복지증진 이라는 법인설립 목적에 부합한 신선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경력개발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있다.이용 대상층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초·중·고생 진로직업 탐색교육과정부터 남성 교육수강생 허용,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등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수요에 따른 다양한 사업들이 점차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현재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아이러니하게도 전라북도로부터 수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전북여성일자리센터와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센터라는 명칭을 4개 가지고 있다.그러다 보니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법인명칭과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제기되었다. 법인목적사업에 충실한 성격확립과 기관의 위상 재정립의 필요성이 도의회 소관 상임위 및 경영평가 기관, 지역여성계를 통해 지적되었던 것이다.이제 센터는 전라북도 출연 유일무이한 ‘여성’기관으로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업무와 가능성을 함축한 새로운 위상 재정립이 절실해 보인다. 또한 전북여성과 그 가족들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현재의 센터는 여러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누적된 노하우가 있다. 그 잠재력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개방하고 전북도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와야 할 것이다. 센터가 개방과 공유의 장이 되어 여성 뿐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이 공간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또 하나 생각할 점은 14개 시군을 아우르는 지역의 동력으로서 역할수행과 위상을 정립하고 각 시·군 여성교육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역 풀뿌리 조직 및 활동단체와 협업을 활성화하고 여성관련 주체들과 긴밀한 협력으로 젠더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든 사업들을 포괄하는 기관 명칭 변경은 필수 요건이다.앞서 전주MBC 보도를 통해 지적된 바와 같이 전국 광역단체의 여성관련 출연기관 명칭이 재단 또는 능력개발원 등 공공적 책무와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담은 명칭으로 되어 있듯이,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라는 명칭을 현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하여 재도약하는 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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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6 23:02

우리 지역 수돗물 안심 하세요

올해 8월은 폭염 지옥 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혹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1994년(폭염일수 29일) 이후 22년 만에 가장 더웠던 여름인 올해는 역대 4번째로 폭염이 길었던 해로 남게 되었다. 또한, 년 초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예년평균 대비 76%로, 9월 현재 867.4mm의 적은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은 녹조 발생을 가속화 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요즘 전국의 댐과 보에 녹조가 발생하면서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류는 담수, 해수, 습지 등을 가리지 않고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서식한다. 대량으로 번식하게 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물의 색깔 변화를 가져와 시각적인 불안감을 자극하게 된다. 조류는 크게 규조류, 녹조류, 남조류 등으로 분류되는데, 그 중 남조류는 조류독소를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우리 지역의 취수원은 남조류로부터 안전할까?전북의 주요 취수원인 용담댐, 섬진강댐, 부암댐은 조류가 일부 발생하고는 있지만 조류주의보 발령단계는 아니다. 특히, 용담댐은 연중 대부분 수질 1등급을 유지하는 청정 상수원으로, 현재(9월1일 기준) 남조류 개체수는 310cells/mL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조류경보제의 발령을 염려할 수준은 아니다. 이처럼 좋은 수질의 취수원을 유지하기 위해 댐 주변의 환경관리가 중요하다. 먼저, 조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주요지천에 부유물 차단망을 설치하여 집중 호우 시 댐 내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등 홍수기 전·후 부유물 발생원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취수탑에 조류유입 방지막과 호 내 물순환장치를 설치하여 상·하층의 물을 섞어 조류발생을 최소화 하고 있다.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류가 발생하면, 취수탑에서 수질이 양호한 층에서 선택취수를 하여 정수장으로의 조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금년에도 조류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수면 19m 아래의 원수를 취수하여 낮은 온도의 용수를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정수장에서도 조류로 인한 냄새 발생에 대비하여 이를 흡착제거할 수 있는 활성탄 투입 설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유해성분을 언제든지 100% 제거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엄격한 취수원 수질관리 및 과학적인 정수처리와 꼼꼼한 수질검사를 통해 수질변화를 예의주시 함으로써, 도민들이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수질 관리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댐 주변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분들이 평소 폐수 유출을 사전에 주의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만들어 진다면, 댐 수질관리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우리 전북이 맛과 멋의 고장으로써 비상하는데 풍부하고 청정한 수자원은 꼭 필요한 자산이다. 작은 것부터 한 마음 한 뜻으로 수자원을 지켜나간다면, 식수뿐만 아니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경관을 만들어주는 관광자원 및 지역민의 휴식공간으로 가치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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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5 23:02

왜 생일이 꼭 건국절 이어야 하는가

광복 71주년이자 나라를 빼앗겼던 통한의 경술국치일 106 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또다시 역사를 송두리째 버리려는 음모에 빠졌다.106년 전 8월 29일에 일제의 간악한 술수와 매국노들에 의해 나라의 주권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나라를 빼앗긴 분노와 슬픔에 수많은 우국지사들이 목숨을 끊는 순국행렬이 전국적으로 이어졌다.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방방곡곡에서 의병투쟁과 부단한 독립투쟁을 하여 나라를 되찾은지 겨우 71년, 아직도 북쪽 땅은 광복의 기쁨을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민족을 억압한 사실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는 커녕 과거사 침략부정과 독도망언을 일삼는 한편 전후 국제사회에 약속한 영구부전(永久不戰)의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시도로 군사대국화를 노리고 있어 절치부심 국력을 키워나가야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역사를 매도하려는지 그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이에 토론에 앞서 진정한 의도를 공개적으로 질문하는 바이다△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건국 되었다면 1945년 8월15일부터 1948년 8월14일까지에 태어나고 살았던 사람들은 어느 나라 국적을 가져야 하는가? △1910년 국치일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이 나라는 일본의 영토였고 그 때에 살았던 국민들은, 애국지사들은 일본인 이라고 해야 하는가? △일제 총독부의 통치→미군정→대한민국 이라는 도식을 인정해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대한제국과 일본이 체결한 불합리한 조약들에 정당성과 유효성을 인정해주는 것임을 모르단 말인가? △대한민국 헌법전문에서 말한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 한다고한 전문 내용을 부정한다는 뜻인가? △헌법 제3조(영토) :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규정을 부정하고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인가?△북한에서도 1948년 9월 9일 건국절을 제정하기 전에는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이전의 역사를 묻어버리고 48년 8월 1일. 건국한 것으로 해야 하는가? △통일의 의지도 버리고 남과 북 두 나라 체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뜻인가? △대한민국 건국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이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제 대통령이 건국을 공식적으로 표명했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논의하기에 이르렀으니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일본에 항변할 말이 있는가?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의 국민들이 되니 자국민에게 행한 행위를 48년에 건국한 대한민국이 무슨 이유로 일본에 항의를 한다는 말인가? 이러한 국제적 문제부터 국내문제까지 복잡한 일이 산적해 있는데 굳이 건국절을 이야기하는 의도가 매국이 아니고 무엇인가? 나는 단군의 후예이고 대한의 아들이고 싶다. 개천절에 단군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운 이래 수많은 왕조와 나라가 바뀌었어도 모두가 내나라 내역사로 받아들이고 배워 왔으며 아직도 북간도와 연해주에 선조들이 피와 땀이 서린 한을 풀지 못하고 있는 이때에 나라를 반쪽으로 만들고 과거역사를 말아먹으려는 의도를 파헤쳐야 한다.왜 그들이 그렇게 하려 하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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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2 23:02

고창발 삼락농정

전라북도의 세 가지 즐거운 농업정책인 ‘삼락농정’은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정책이다.이 정책이 고창군에서 많은 성과를 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데 상하농원이 대표적인 일례로써 6차 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올 4월에 정식 개장한 고창 상하농원은 민관합동(농림축산식품부·고창군·매일유업)의 약 10만㎡ 규모로써 고창군 상하면에 조성된 지역 맞춤형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1차(농축산물 생산), 2차(제조·가공), 3차(유통, 서비스, 관광 등) 시설이 어우러져 지역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한국형 6차 산업의 성공적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개장 4개월여 만에 2만5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하루 평균 200여 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또 지난 4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미래 농업발전을 위한 6차 산업의 모델로 평가하는 등 선진 농정의 견학대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상하농원의 특징은 ‘짓다·놀다·먹다’를 콘셉트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또 먹거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직접 보고 만지며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은 어린이 및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하농원에는 1차 산업으로 고창군 내 농가에서 생산한 각종 곡식, 채소, 과일을 활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농원 내의 텃밭과 유기농 목장에서 각종 농축산물이 생산되고, 2차 산업으로 과일 공방, 쨈 공방, 빵 공방, 햄 공방, 발효 공방 등이 있다. 3차 산업으로는 각종 체험시설과 상하키친, 농원식당, 유기농 카페, 파머스마켓 등이 갖추어져 있다. 숙박시설인 파머스빌리지도 내년 상반기에 오픈 예정으로 건립되고 있다.상하농원은 고창군의 49곳의 농가와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각 농가에서 재배된 농산물들을 농원 내 파머스 마켓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온라인을 통해서도 전국적으로 판매를 해 지역 농가와도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가공에서부터 체험, 전시, 서비스, 유통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고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이는 농촌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현재 상하농원의 직원 수는 70여 명으로 이 중 38명이 고창 출신이 채용되었다. 특히 젊은 직원의 경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과 생활터전 가까이에서 농사를 짓고 축산 업무와 농산물 유통 판매 및 체험 교육 등 6차 산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하며 배우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한다. 고창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이다. 그렇지만 전라북도의 삼락농정 정책과 6차 산업의 발전 호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따라서 ‘농촌관광 거점 마을 육성사업’, ‘농촌전통생활 문화체험 명소화 사업’ 등 농촌여건에 맞는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한, 황토복분자, 황토수박, 황토땅콩, 황토고구마, 풍천장어 등 고창의 특산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삼락농정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군정과 농업단체, 농민이 유기적인 협력으로 제2, 제3의 상하농원을 만들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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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1 23:02

만경강을 생각하며

완주군 동상면에는 밤샘이라는 곳이 있다. 우리 주변에, 또 동네에 있을 것만 같은 정겨운 이름이지만 이곳은 호남평야의 젖줄 만경강의 발원지로 불리는 생명의 샘이다. 만경강 본류에 고산천, 소양천, 익산천, 전주천, 삼천 등의 지천을 더한 이 만경강 유역은, 기름진 평야와 구릉을 이루는 우리나라 대표적 곡창지대로서 그 자리를 꿋꿋이 지켜왔다.문득 만경강에 대한 상념에 잠기었을 때, 한두 방울의 물이 모여 작은 샘을 이루고, 냇물이 되어 강을 이루고 또 강이 흘러 바다에 이른다는 사실이 새삼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하였다. 크고 작은 지류들이 모여 망망대해로 흘러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모두의 삶과 함께해온 우리네 강을 떠올리게 된다. 어릴 적 고향의 냇가에서 멱을 감고 물장구치며 고기를 잡고 둑길을 내달리며 뛰어놀던 추억, 그리고 강줄기를 따라 자전거를 탔던 일이나 강가 반대편 먼발치의 풍경을 바라봤던 일 모두 이 지역 강과 함께 공유해온 우리 삶의 모습이다.만경강은 오랜 역사가 어느 곳보다 짙게 굽이치며 흐르고 있다. 크고 작은 하천 가운데, 밤샘으로부터 흘러온 만경강 역사에는 유독 우리의 아픈 역사가 잘 드러나 있다. 본래 사수강(泗水江)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던 만경강은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이름이 바뀌게 되어, 나라를 빼앗긴 설움에 더해 지역의 정체성마저 내주어야 했던 슬픔이 있다. 게다가 이름은 물론 자연의 모습마저 잃어버렸다. 만경강이 평야 지대를 지나며 이곳을 적셔준 덕분에 이 지역은 늘 우리나라 벼농사의 중심지였는데, 거꾸로 이곳에서 나오는 양곡들로 인해 만경강 일대는 일제강점기에 집중적인 수탈의 대상이 되었으며, 만경강 또한 양곡을 실어 나르는 통로가 되어 유려하게 굽이치던 수로가 오로지 빠른 이동을 위한 직강화 길이 되었다.만경강 옛 물길의 흔적은사수강으로 표기된 고지도에서 엿볼 수 있지만, 아직도 만경강 변에 물기를 머금고 습지가 되어 적산가옥과 더불어 우리 곁에 남아있다.이처럼 추억과 아픔이 뒤엉켜 우리 역사와 삶의 한쪽에 자리한 만경강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이 지역 출신으로서는 크나큰 소명이나 다름없었다.만경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생태와 역사문화가 깃든 이야기를 엮어내 그 의미가 살아있는 만경8경을 함께 선정하고, 생태를 복원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조성과 강변 정취를 느끼며 달릴 수 있는 자전거 길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하였지만, 돌이켜 보면 우리가 함께 나누고자 했던 것은 이곳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기억이고 역사이며, 문화 그 자체였음을 알게 되었다. 만경강을 떠올리는 일은 언제나 삶의 훌륭한 지침이 되고, 교훈을 준다. 조그만 샘으로부터 출발한 물길이 땅을 적시는 생명의 강길이 되어 쉼 없이 흘러가듯, 우리의 삶 또한 이 땅의 거름이 되어 계속 흘러가리라 믿는다. 예나 지금이나 풍요로운 이 땅을 두고,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중앙관리에게 보낸 편지에 만일 호남이 없다면 국가도 없다(若無湖南 是無國家)고 썼다.결국, 이순신 장군이 지키고자 했던 것이, 이 지역에 남겨진 우리의 유산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그 마음을 자랑스럽게 이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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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31 23:02

청년 실업 해법은 능력중심사회 구현

201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9.2%로 IMF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6월 10.3%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도소매업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서비스업종의 일시적 증가로 나타나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우리나라 인력양성의 큰 문제는 많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지만, 산업계가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사회로 나온다는 데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사회는 능력 중심사회인 것이며, 능력 중심사회가 작동되려면 능력이 정확히 측정되고 객관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정부는 24대 직업 분야에 대한 847개 NCS 및 이를 구성하는 1만599개 능력 단위에 대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지난 7월 22일 자로 확정·고시했다.2013년부터 산업현장의 수요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1만2000여 명의 산업·교육현장 등 민간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였고, 분야별 총 2만7000여 개 기업의 의견이 반영되었을 뿐만 아니라 13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NCS 개발 주체로 선정하여 산업계 주도로 개발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NCS 홈페이지의 개선의견 수렴창구 운영, 부처·산업계 의견조사 등을 통해 검증·보완을 거쳐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을 두고 교육훈련 혁신의 전기를 마련한 인력양성 지침으로, 교육·훈련, 자격, 채용분야에서 활용이 퍼지고 있다.능력 중심채용은 직무별로 필요한 직업 기초능력과 직업 수행능력을 정하고 이 기준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올해 230개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였고 내년에는 321개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취업준비생은 관심 분야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전기 계통이면 전력거래소·한국전력기술 등을, 금융 사무 부문이면 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같이 유사 기관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 각 공공기관은 직무 관련 필요지식과 기술을 담은 직무기술서, 직무담당자 인터뷰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취업준비생들이 사전에 쉽게 대비하도록 하였고, 직군·직무별로 직원을 채용하면서 변별력도 갖추었다.NCS가 퍼지면 근로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직무 능력을 알고 준비해 고용시장에 빨리 진입할 수 있고, 기업은 직무에 대한 최적의 인재를 선발해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봉제도 아래에서도 인사관리를 NCS 중심으로 운영하면 직무와 능력 중심의 인사관리를 할 수 있다.여기에 근로자의 사후 성과라는 요소를 추가하면 이것이 바로 능력 중심 인사관리인 것이다.지금 대한민국, 우리 청년의 삶은 뒤로 물러날 곳 없는 낭떠러지다. 그러나 꿈이 있기에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실패가 두렵지 않고 언제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누구나 어떤 꿈이든 꾸고, 어떤 희망이든 품을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청년들과 손잡고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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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30 23:02

이스라엘 백성처럼 단합을

1967년 6월5일 이스라엘과 아랍연맹간에 제3차 중동전쟁이 일어났다. 수적으로 이스라엘이 열세였지만 기적적으로 6일만에 승리했다. 구약은 이스라엘 백성이 3번에 걸쳐 흩어졌다 귀환함이 있을 거라고 예언되어 있다. 2번은 이미 성경시대에 성취되었고 3번째 귀환은 바로 이스라엘의 독립으로 성취되었다. 이스라엘은 세계 역사상 보기 드물게 최단기간에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스라엘은 북쪽 시리아 동쪽 요르단 남쪽에서는 이집트와 전선을 형성, 250만 군대가 540만 아랍연맹을 상대로 그것도 6일 만에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세계인들이 깜짝 놀랐다.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 유대인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이뤄낸 힘의 결과였다. 이스라엘과 우리 나라가 닮은 점이 많다. 우리 광복절과 유대인의 건국일이 같기 때문이다. 1945년 8월15일 우리민족은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안정되지 못하고 극심한 정치적 이데올로기 대립 속에서 좌우충돌이 빈번, 전국이 극도로 혼란에 빠졌다. 해방은 됐지만 빈곤과 공포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해 전국토가 폐허가 되고 수많은 양민과 종교인 그리고 젊은이들이 숨졌다. 전쟁의 폐허속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5차례나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가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그 덕에 한때는 홍콩 싱가포르 중화민국과 함께 아시아의 4마리용으로 우리 나라가 지목돼 세계인의 찬사와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서 맴돌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같은 개발도상국였던 이스라엘은 1인당 GDP가 3만6000달러 우리나라는 1인당 GDP가 2만8000달러 밖에 안된다. 이스라엘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했다.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성공시킨 나라가 됐다. 헌법에 명시돼 잇듯 우리 나라는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회통합을 가져 오는 목소리도 있지만 때로는 이에 반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민주 시민이라면 무한정 자유를 만끽 하기 이전에 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 가를 살펴야 한다. 책임 있는 건전한 국가관과 선진화된 질서의식 그리고 준법정신을 갖춰야 한다. 그동안 우리 민족은 수많은 외세 침략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 때마다 혼연일체가 돼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서 왔고 아픔을 발전의 역사로 만들어 왔다. 우리는 더 좋은 선진사회로 가려면 화합과 단합이 중요하다. 미국과 중국 G2 강대국이 이끄는 세계질서 속에서 샌드위치처럼 끼워져 어려운 점이 많다. 강대국 속에 끼어 있는 우리가 국가이익을 확보하며 살아가기가 결코 쉽지 않다. 운신의 폭이 그만큼 좁다.북한은 핵 강국을 목표로 남한을 공격하기 위해 핵탄두를 만들어가고 있다. 중국과 수교한지가 24년이 흘러 갔지만 아직도 우리 안보를 해치는 요인이 많다. 우리는 열강의 틈바구니에 끼어 있었던 구한말 시대와 똑같은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우리를 전쟁에서 구해준 혈맹 미국의 눈치도 봐야 한다. 강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우리는 적당히 기분만 맞추어 주는 식의 외교는 옳지 않다. 우리의 주권은 우리가 힘을 길러 지켜낼 수 밖에 없다.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 가려면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 우리는 중국시장이 넓고 크지만 우리가 미리 겁먹고 쫓겨 가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진돗개는 뒤돌아 쫓겨 가는 사람을 문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 담대하게 일어서야 한다. 우리 앞에는 오대양 육대주라는 커다란 시장이 펼쳐져 있다. 안보를 확고히 하면서 경제발전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으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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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9 23:02

'인간의 향기'를 담아야 한다

겨울이 오면 가장 그리워 할 거면서도 욕 많이 먹은 여름 햇볕이 위풍당당하던 맹위를 슬그머니 내려놓기 시작했다. 이제 사람들은 곧 가을 노래를 읊조릴 것이다. 가을노래 가운데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나오는 공통의 노래는 아마도 축제의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각 고을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특색을 내세워 축제라는 이름으로 고을을 알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 소개된 축제가 750개 내외이고, 지자체 별로 축제와 박람회 성격의 축제까지 합치면 대략 1500~ 2000개 정도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숫자를 보면서 어떤 이들은 우리나라는 이제 축제공화국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지역축제가 2만 5000개, 일본은 1만개인 점에 비춰보면 축제 수가 그리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것은 이미 많이 지적되어 왔지만 내용이 서로 엇비슷한 ‘판박이 축제’라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일 것이다. 특색을 살리기 보다는 노래자랑과 연예인 초청, 기타 행사들도 고만고만한 행사로 채워지고, 팔고 있는 기념품도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불만 섞인 소리들이 나오게 된다. 우리 전북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살펴보면 ‘세계소리축제’ ‘세계서예비엔날레’ ‘세계종교문화축제’등이 있고, 9월과 10월에는 전주의 세계소리축제, 비빔밥축제, 군산의 시간여행축제, 익산의 천만송이 국화축제, 김제의 지평선축제, 정읍의 구절초축제, 완주의 와일드푸드축제, 임실의 치즈축제, 고창의 메밀꽃잔치, 장수의 한우랑 사과축제, 순창의 장류축제 등이 있다. 축제를 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와 배우 그리고 연출가의 역량이 종합적으로 합치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제는 우선 지역주민 모두가 주인으로 참여하는 페스티벌이 돼야 한다. 그리하여 주민의 삶과 지역의 역사, 산업 그리고 미래의 청사진이 호흡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번 가을에 우리지역에서 치러지는 축제에 관심 가져 볼만한 것은 우선 9월에 개최되는 ‘세계종교문화축제’를 눈여겨 볼만하다. 이 축제는 아직까지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으며, 유네스코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여 축제가 뿜어내는 ‘인간의 향기’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전주에서 열리게 된다. 전국에서 지역예선을 거친 내노라하는 민속예술팀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통한 축제를 벌이게 된다. 민속문화는 각 지방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전국의 민속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도 흔한 일이 아니다. 이제 축제는 ‘관광’과 연계시키지 않으면 의미가 사라진다고 할 수 있는데, 관광이라는 말은 『주역周易』의 ‘관국지광觀國之光’ 이라는 말에서 나왔다. 이것은 ‘나라(지방)의 빛을 본다는 것’4이다. 그 빛(光)을 구성하는 것은 지역문화이다. 그 문화의 빛을 만들어가는 주체는 ‘인간의 향기’이다. 축제의 성공과 성공한 축제가 관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 지역 ‘인간의 향기’를 담아내야 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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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6 23:02

이정현 대표에게서 보는 희망

최근 새누리당 대표에 호남출신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다. 흙수저를 넘어 무수저라 불렸던 그의 당대표 선출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역사에서도 그렇고 우리 정치역사에서도 일대 획을 긋는 의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필자가 기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다 현실적인 일이다. 우선 가장 큰 기대는 그동안 중앙정부로부터 홀대받았던 호남권의 국가예산 증액이다. 이정현 의원의 새누리당 대표 당선을 지켜보면서 머릿속에 떠올린 영상이 있다. 지난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질의에서 이정현 대표가 당시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과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에게 던진 국도 21호선 밤재터널 추진 여부를 묻는 질의 장면이다.이 대표는 당시 “장관님, 전북 순창에 가면 밤재터널이란 곳이 있는데 아시는가요? 눈이 오는 날 이곳을 걸어서 넘다 죽은 학생들의 아픔이 서린 곳인데 참 눈물 나는 고개다. 아직도 이곳 교통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당시 최경환 부총리와 유일호 장관은 “그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며 “상황을 알아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정현 의원과 황숙주 군수, 관련 공무원들의 노력에도 밤재터널 도로개량 예산은 최종 국가예산사업에 반영되지 못했다. 당시 이정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사업이 아닌데도 밤재터널 사업의 국비확보를 강력 요구했다.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세 번이나 찾아가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끈질기게 설득한 진심이 통한 결과다.필자는 이정현 대표의 진심과 호남에 대한 열정을 믿는다. 그래서 이 대표의 새누리당 대표직 당선이 더욱 기쁘다. 또 이런 이유로 이정현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국도 21호선 밤재터널 시설개량 사업은 순창군 구림면 운북리에서 쌍치면 양신리간 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총 4.2㎞ 구간에 밤재터널 2.1㎞와 2차로 시설개량이 포함되며 국토교통부가 시행기관이다. 이곳은 지형 특성상 기존 도로에 다수 선형불량 구간이 있어 차량이나 농기계 등을 운행할 때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더욱이 겨울철에는 거의 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남 담양으로 우회해 차량을 운행하는 등 불편이 큰 곳이다. 즉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와 군의 발전을 위해서도 도로 시설개량은 꼭 필요하다.문제는 대규모 SOC사업인 만큼 국가예산의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터널공사와 시설개량을 위해서는 4년간 총 430억 여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실시설계 용역비 10억원 확보가 절실하다.이제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동여맬 때다. 황숙주 군수는 관계부처를 수 차례 방문하고 전북 국회의원 시·군 예산정책협의회와 새누리당 전북도당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국도 21호선 밤재터널 도로개량사업 국비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해 밤재터널 시설개량 사업이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벽을 넘지 못한 만큼 올해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 의원 등 정치권의 적극적 지원을 절실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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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5 23:02

'전주'라는 최고의 여행 브랜드

전주의 2016 여름은 뜨거웠다. 여름의 끝을 향해 가는 지금도 전주의 여름은 어느 해 보다도 뜨겁다. 더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전주의 문화·관광에 대한 열기를 말하는 것이다. 지역문화지수 1위의 도시, 세계 배낭여행의 지침서 론리플래닛에 의해 아시아 최고 여행지로 선정된 도시 전주는 그 최고를 지켜가기 위한 더 많은 과제를 안고 더욱 적극 행정을 펼치며 더위도 무색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 문화 자원, 문화 활동, 문화 향유 등 4대 대분류 이하 총 27개의 지역문화지표를 적용하여,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지역문화지수는 수집한 자료를 표준화, 가중치 부여 등 통계적으로 가공하여 추출한 값으로서, 값의 높고 낮음에 따라 문화 정책 수립·추진과 문화 자원 보전·구축·관리, 문화 활동 및 문화 향유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 조사에서 전주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전주가 문화의 도시이자 문화를 이끌어 가는 강력한 행정 의지에 대한 평가를 높이 받은 것이다. 대한민국 문화수도이자 전통문화 중심의 문화정책을 인정받으며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며 대한민국 문화특별시임을 재확인시킨 쾌거이다. 이는 지난 2012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되었던 문화정책, 문화인프라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정책수립과 실행으로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 가지 더 전주를 달군 소식은 세계 배낭여행의 지침서 론리플래닛에 의해 아시아 최고 여행지로 선정된 것이다.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3위로 선정된 내용이 CNN을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되었고, ‘론리 플래닛’과 ‘CNN’을 접한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은 대한민국 관광목적지로 한국적 전통문화를 간직한 전주를 선택해 찾고 있다.론리 플래닛은 사상 처음으로 여행작가들이 직접 아시아 각국 여행지를 둘러본 뒤 관광명소를 선정했다고 밝혀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여행작가 레베카 밀너는“현재까지는 전주가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지만, 곧 입소문이 날 것”이라며 전주여행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으니, 전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세계인들을 불러 모을 날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전주를 방문해서 즐거울 뿐 아니라 어디에선가 피어오르는 전주의 매력에 세계인들이 매료되어 후회하지 않는 한국 여행이 되었다는 평가를 얻게 되길 바란다. 이제 전주는 더욱 큰 과제를 안게 되었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개발과 론리플래닛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전주가 가진 문화적 자산은 풍부하다. 평야와 바다로 이어지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 속에 전통생활양식의 근간이 된 한옥·한식·한지 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의 저력을 전주를 찾는 세계인들은 느끼게 될 것이다. ‘전주’는 이제 세계 관광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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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4 23:02

전주시장에게 바란다

요즘 동네공원이나 서부신시가지를 걷다 보면 안타까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본인이 사는 근처의 서곡공원은 최근에 빗물이 잘 빠지게끔 배수공사를 했다. 새로 단장한 공원이어서 그런지 걷기도 좋고 경관도 한층 아름답게 가꿔놨다. 그런데 벤치나 후미진 곳을 보면 금방 실망하게 된다. 벤치 위에는 젊은이들이 마시다 놓고 간 테이크아웃컵들이 어지럽게 놓여있고, 벤치 밑에는 담배꽁초와 술병들이 나뒹군다. 실종된 시민의식과 시설관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시장에게 건의하고 싶다. 각각의 마을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공원마다 2명씩 선발하여 6개월 단위로 맡길 것을 제안한다. 월30만원정도의 급여가 적정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분들에게 공원과 화장실관리를 맡기고 담당 공무원들이 주기적으로 점검하게 한다. 그분들은 공원관리를 자신의 직업으로 여겨 담당 공원을 가꾸고 관리하다 보면 동네 전체가 깨끗해진다. 관리를 잘하는 분들에게는 더 할 수 있게끔 연장해준다.서부신시가지의 주차질서와 거리환경은 무질서를 방불케한다. 길 양쪽에는 차들이 항상 불법주차 되어있고 이면도로에는 바로 앞이 공영주차장인데 불구하고 차선 양쪽으로 불법주차가 되어있어 차량통행이 불가능해진다. 심지어 주차봉방향에도 주차를 한 사람이 있곤 한다. 본인도 이곳에서 막혀 곤혹스러운 기억이 있다. 가끔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그런 일을 당하고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든다. 또 거리를 보면 온갖 광고전단이 길바닥을 가릴 정도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그곳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날지 의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불법주정차 감시카메라를 더욱더 많이 설치하고 불법광고지를 나눠주는 사람들을 단속하는 것이다. 결국 강력한 단속만이 해결책이다. 상인들은 불법주정차 단속을 하면 장사가 안된다고하는데 과연 그런지 생각해 볼일이다. 한사람만이 편하자고 길을 막고 있는 것보다는 다수의 차들이 원활하게 통행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가 더 많으리라 생각된다. 한옥마을은 불법주정차가 거의 없고 거리가 깨끗해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걸 보면 대비가 된다.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전주가 보다 깨끗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되길 바란다.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거리의 깨끗함이라한다. 후진국의 거리를 걷다보면 그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도시의 청결함도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가까운 일본이 보여준다. 최근 전주는 국제슬로시티에 재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걸맞게 수준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이제까지의 국가나 사회간접자본은 도로와 통신등 기타 SOC였는데, 이제는 친절과 청결함 그리고 수준높은 질서의식이다. 그게 바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요, 관광의 도시 우리 전라북도가 사는 미래의 먹거리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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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3 23:02

대한민국 관광 '퍼스트 펭귄'이 되다

어린아이들 말로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더위를 잠시 식힐 겸 집 근처 대형마트에 잠시 들렸다. 마트 서점에 둘러보니 어려운 삶 속에서 젊은 청춘 남녀에게 그리고 이 사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40~50대에게 용기와 도전, 열정과 희망을 강조하는 책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나에게는 용기와 도전, 열정과 희망이란 단어를 가슴 속 깊이 안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잠시 내려놓았던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 잠시 잊고 있던 단어를 민선 6기에 들어서면서 다시 끄집어내 20대의 사고와 열정을 갖게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민선 6기의 핵심사업인 ‘전북투어패스’에 있다. 전북투어패스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하는 사업으로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일에 새로운 길을 열어나간다는 생각에 20대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전북 관광의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이러한 측면에서 ‘전북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하는 우리 부서는 어찌 보면 대한민국 관광에 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퍼스트 펭귄(Risk Taker)’ 일지 모른다.퍼스트 펭귄은 천적 때문에 바다에 들어가기를 주저하는 무리 중 먹이를 구하기 위해 차가운 바다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다른 펭귄의 살길을 열어준 펭귄을 말한다. 민선 6기 핵심 공약사업인 전북관광패스라인 구축을 위해 지난해 10월 4가지 종류의 전북투어패스를 개발해 전주와 완주 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10개 관광지, 13개 공영주차장, 90여개 맛집·체험시설·숙박시설 등이 참여해 추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8개월이 시간이 지나 7월 말로 시범사업을 종료했다. 비록 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이었지만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 우선 14개 시·군 전면 확대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에서의 문제점을 토대로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특히 시범사업에서 쓰였던 ‘전북관광자유이용권’ 명칭이 쉽게 인식되지 않는다는 관광객의 의견을 수렴해 ‘전북투어패스’로 명칭을 변경했다.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투어패스 사업을 13개 부서의 협업과제로 선정하고, 14개 시·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투어패스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올 연말까지 특별가맹점 500개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초과하여 지난달 말 기준 655개소를 확보했고, 자유관광지 60개소, 주차장을 26개소로 확대했다. 수기 방식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전북투어패스 통합시스템’을 올해 11월 말까지 개발해 업무의 효율성 확보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다.이제 전북투어패스는 전북도만의 사업이라기보다 전국적인 지역관광 활성화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행정자치부 정부 3.0 국민디자인 특화과제로 선정되고, 대통령 주재 경제장관회의에서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꼽힐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고, 관광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지역관광패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직 성급하게 판단할 순 없으나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을 볼 때 내 고장 전북도가 온메이드(on-made)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관광의 퍼스트 펭귄으로서의 인정을 받은 결과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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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2 23:02

이정현 대표에게 거는 기대

새누리당 8·9전당대회에서 건국이후 선출직으로는 처음으로 호남출신인 이정현 의원이 당대표가 되었다.후보 연설에서 “말단 사무처 당직자 시절부터 시작해 이날 이때까지 16계단을 밟아 여기까지 왔다”고 밝힐 정도로 맨 밑바닥에서 시작하여 우공이산(愚公移山)같은 뚝심과 진정성에 당심, 민심이 그의 손을 들어주었다. 참으로 인간 승리 같은 이 대표의 기나긴 여정에 찬사를 보낸다.그리고 “당 대표가 되면 혁명수준으로 당을 개혁하고, 기득권을 없애고, 야당의 시각으로 살피고, 여당의 책임으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는 이 대표의 당찬 포부는 요즘과 같이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폭포수와 같았다.이정현 대표의 선출은 새누리당이 지난 4·13총선 패배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과 박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레임덕을 막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찾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어 참 다행이다.“섬기는 리더십”으로 정치혁명에 박차를 가하는 이 대표의 정치철학이 시험대에 올랐지만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지형을 바꾸는데 크게 일조하리라 생각한다. 이정현 의원이 호남출신으로 새누리당 당 대표가 되면서 우리지역 전북도 자못 기대가 크다. 같은 호남지역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동안 이대표가 꾸준히 언급한 “지역균형발전” “탕평인사”만 보더라도 그동안 소외되었던 변방 중에 변방인 우리 전북도 이제 희망을 가져 볼만 하다.우리전북은 도민의 자존심마저 구겨 진채 호남 곁불 쬐기로 상대적 역차별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이제 앞으로, 이정현 대표가 호남이라는 둘레보다 전북을 따로 배려하고 신경을 써 준다면 전북도민은 그에 대한 보답을 하리라 생각한다. 새누리당에 대한 인식변화 뿐 만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 이정현 대표가 말한 데 로 전북이 20%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여주어 지역주의와 지역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앞장서리라 생각이 든다. 다행히도 오는 23일에 호남권 예산을 위한 당정정책간담회를 이곳 전북에서 갖는다 한다.그래서, 전북발전의 큰 틀에서 이정현 대표에게 건의 드리고 싶다. 그간 지지부진하고 답보상태에 빠진 여러 가지 전북지역 현안 중에 특히 신경 쓰고 챙겨야 할 것들이 있다. 새만금사업의 가속화를 위한 주요 SOC사업인 ‘남북2축도로’ ‘새만금신항만’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의 조속시공 그리고 용지조성에 필요한 주요사업들의 예산반영이 필요하다. 그중에 ‘남북2축도로’는 내년도 예산편성 마저 빠져 있어 전북도민들이 현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많이 섭섭하고 있다. 또한 ‘탄소법 클러스트 조성’ ‘2017년 태권도선수권대회의 명예의 전당’ ‘201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사업’ ‘서부내륙권 관광개발사업’등 정부가 나서서 예산반영이 필요한 전북도의 숙원사업들이다. 그리고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에 무늬만 전북인이 아닌 실질적인 전북 인재들이 많이 등용되어 전북의 홀대론이 없어져야 진정한 정치혁명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이 대표가 언급하였듯이 야당시각에서 살피고 여당적 정책으로 챙겨서 그동안 우리전북이 못한 밀린 숙제를 해결하려는 진정성을 담은 의지가 보여 질 때, 전북도민은 감사하고 그에 대한 보답을 하리라 생각한다.이제 ‘흙수저’ ‘무수저’가 아닌 ‘국민수저’ ‘희망수저 ‘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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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9 23:02

청년 취농 지원, 농업·농촌 살려야

한국의 농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은 65세 이상이 대부분이며, 그중 여성이 50%를 넘고 있어 농업인의 고령화에 따른 세대교체가 국가 농업정책의 시급한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한국에서는 농업이 3D업종 인식으로 농촌 청년들의 도시 인구 유출로 매년 인구가 줄고 있어, 농촌 인구를 늘리기 위한 청년 농촌일자리 창출 및 취농 정착 지원 등 정부의 청년 농촌유입 정책 지원 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위해 농촌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사업으로 청년취농자 장단기 연수·교육, 취농발전계획서 제출, 청년취농자 선정, 청년 취농 지원금 지원, 교육·컨설팅·농지·주택·농기계·농축산물 출하 지원 등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청년 농촌 유입 및 정착률이 높아, 청년 취농 정책 지원 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프랑스에서는 농업인력 고령화 해소를 위해 1973년부터 농고 졸업에 준하는 자격을 가진 취농희망자(18~40세)가 청년농업자연합회, 농업회의소 등에서 장단기 연수를 받아 청년취농자로 선정될 경우 청년취농자에게 농기구 구입 자금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청년취농지원금 제도(DIA)’를 도입한 결과 10년 후 청년 취농자의 영농정착률은 95%에 이르고, 1990년 21%이었던 45∼54세 농업인 인구비율도 2007년에는 3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사전준비단계, 취농단계, 정착단계 등 단계별 농촌 정착 프로그램이 미흡하여 귀농정책 등 취농정책지원은 주민간의 갈등, 영농기반 인프라 부족 등으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청년 실업 문제 해소와 농촌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자치단체의 청년 취농 전문 인력 양성과 농촌 정착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농민 없는 국가는 없고, 농촌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선진국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혁신적인 청년층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 귀농·귀촌을 촉진해 농촌 유지·발전을 통해 농촌을 살리고, 나아가 청년 실업 및 농업 노동인력 고령화 문제 해소,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청년 농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농업인·마을이장 및 사무장, 농업법인 대표·농어촌사회복지요원·지역개발기획자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춘 농촌마을 리더를 양성하고, 40세 이하 청년 취농 정착 체계적 지원을 위해 준비단계로 농업교육기관의 취업 및 귀농교육, 실습단계로 선도농가 실습지원 및 농업학교 장기 현장실습, 전문가 배양을 위한 6차 산업 전문가·농어촌개발 전문가·농어촌퍼실리데이터 양성, 창업·취농 지원을 위한 농업 및 귀농귀촌 창업 지원, 농업법인 전문 인력 채용 지원, 농촌서비스산업 지원 등 단계별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더불어 국립농고 설립 및 공립농고 국립전환,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가 지원 등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한 청년 전문농업인 육성, 농촌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농가·목장·노인을 연계한 농식품 생산·가공·배달, 농업 체험관광과 6차산업화 등 농촌 청년 일자리 창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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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8 23:02

퇴위로 맞서는 일왕 아키히토의 본심

제 125대 일왕 아키히토는 두번의 큰 외과수술과 83세의 나이로는 천황의 임무를 다 할수없어 생전 퇴위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일본 왕실 전범에는 생전 퇴위에 관한 규정이 없어 특별법이라도 만들어 퇴위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다.우리는 불행히도 화려했던 우리 고대 역사 사료가 지금으로부터 550년전에 본격적인 소각의 운명을 갖게 되었다. 조선의 8대째 임금이었던 세조는 조선 8도 관찰사들에게 명을 내려 우리 고대사 관련 사료들을 개인들이 소유 내지는 보관을 못하도록 수거해 버렸다. 그 수거 대상 사료들에는 [고조선 비사 ] [대변설] [조대기] [주남일사기] [지공기] [표훈 삼성밀기] 오늘날 소위 강단 사학자들이 위서라고 폄하하고 있는 [환단고기]의 원본일수도 있는 [안함 동중 삼성기]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금서의 고대 역사사료들은 민간속에서 면면히 비밀 전승되어 오던중 임진왜란의 와중에서 또 다시 일본으로의 강제 반출이라는 수난을 당했던것 같다. 갖가지 문화재들이 일본으로의 강제 반출이라는 수난 속에서 우리 고대사 사료들이라고 안존의 행운을 누릴수 있었겠는가.그후 다시 우리 고대사 사료는 일본의 36년 지배하에서 고난을 겪게 되었으니 조선 초대 총독 데라우치는 전국 경찰서를 동원하여 우리 고대사 사료중 [단군 조선 관련 고대사 ]등 51종 20만권을 수거 소각해버렸다. 이런 조치는 우리 민족 정신을 깡그리 말살시키겠다는 망상에서 비롯된것이다. 그러나 살아남은 일부사료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일본 황실 지하 창고나 황실 도서관에 보관 비치되었다고 한다.일본 동경대학 에가미 나오미 교수의 [기마 민족 정복설]의 주장을 효시로 일본 고대국가는 백제인의 작품이라고 많은 일본 역사가들이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고대 일본 카와치 왕조를 세운 제 15대 오오진 일왕 그의 아들 제 16대 닌토쿠 일왕, 제 29대 킨메이 일왕. 제 30대 비타츠 일왕. 제 31대 요우메이 일왕. 제33대 스이코 여왕, 제 34대 죠우메이 일왕등이 확실한 백제인이었다. 이렇게 주장되는 근거는 일본의 역사서인 [일본서기]. 일본 불교사인 [부상략기]. 일본 왕실. 귀족들의 족보인 [신찬성씨록]등의 연구에서 비롯된 것이다.우여 곡정끝에 일본 황실 도서관에 비치된 우리 고대사 사료들을 연구했던 아키히토 일왕으로서는 한국과 일본을 일란성 쌍둥이로 보았을것이며 한국과 일본의 불편한 관계를 누구보다 가슴 아프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가장 절제된 표현으로 2001년 그의 68세 생일날에 기자들을 향하여 [속일본기]에 의하면 일본의 제50 칸무 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라는 것에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느낀다고 했다.그러나 그의 이런 언급은 일본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 그는 왕세자 시절부터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자주 말했으며 특별히 그의 당숙을 시켜 백제 무령왕릉을 참배케 했다, 이는 자신의 혈통에 대한 귀속의식의 발로라고 할것이다. 그가 건강을 이유로 구태여 생전에 퇴위 하겠다는 것은 호전적인 아베 총리가 전쟁 할수있는 헌법으로 개정하겠다는 움직임에 대해서 생전 퇴위라는 우회적인 저항으로서 맞서고 있다고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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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7 23:02

청년이여, 농촌에서 비전을 찾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돌아다니는 3포, 5포, 7포 세대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우리 청년들이 연애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꿈 희망을 포기하고 산다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젊은이들이 경제적, 사회적 독립을 해야 할 나이가 되어도 취업 절벽에 막혀서 부모에게 의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이 같은 현실에 학교현장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들까지도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돈 잘 버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의 가치기준의 1순위가 돈이라는 것이 참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신기술접목 차세대 영농인 육성사업을 통해서 우수한 젊은 후계영농세대가 우리 농촌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18명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서 선정하고 지역 명품전략 작목을 육성하는 일에 나선다. 이들이 앞으로 우리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농촌을 살리고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가는 견인차적 역할을 기대해본다. 또한 전북도에서는 이들의 사업현장을 찾아가서 담당직원과 사업대상에게 농업이 생산중심에서 경영유통으로 전환하는 시대에 있기에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여서 도매상인에게 넘기는 것보다 농산물의 특성을 고려하여서 2차 가공을 통하여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가공으로 유통기간을 확보한 것을 연중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계약적 우위도 확보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대학을 졸업하고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우수한 인재들이 농촌에 와서 농업과 자신의 재능을 접목하여서 새로운 창업으로 일자리를 확보하고 더 나가서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고품질 먹거리를 제공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농촌에, 우리 전라북도에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를 위해 전북도에서는 전라북도 청년 기본 조례를 입법예고하여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7포세대에 희망과 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옛 속담에 홍시가 떨어지기만을 기대는 자세로는 꿈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은 청년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요즘 농촌에서 일손이 없어 힘들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오지만 정작에 그 곳을 지키는 사람들 중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있다.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장으로 우리농촌 현장을 선택하여서 젊은 날의 열정과 청춘을 투자하여서 단 한 번뿐인 삶의 목적을 아름답게 이루어가길 기대한다.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젊은 청춘을 시간 속에서 막연히 흘려보내지 말고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보람과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전라북도 농촌현장으로 찾아와서 창업하기를 바란다. 땅을 정직하게 땀 흘리는 자에게 반드시 그 수고의 결실로 보답한다. 취업난에 일자리가 없어 고심하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농촌 현장에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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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6 23:02

왜 중국거쳐 백두산을 가야 하나

지난 7월 14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원우들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연길시 국제공항을 통해 만주땅을 거처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두만강을 살펴봤다.풍요의 땅 만주 벌판에 오니 선조들의 숨소리가 지척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우리 선조들이 비옥한 땅을 찾아 나선 만주는 역사적으로 우리와 뗄 수 없는 곳으로 지금도 민족의 혼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선조들이 독립운동을 했던 흔적들과 문화와 예술 그리고 교육의 발자취가 지금도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다. 고향산천 등지고 이국 타향에서 갖은 고난과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왔던 그 만주 벌판에는 오늘도 옥수수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항일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된 대성중학교를 방문한 순간에는 마치 고압 전류에 감전된 느낌이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윤동주 시인을 비롯 청사에 길이 빛날 독립운동가 김현규이상설 선생 규암 김약연 목사라운규 아리랑 작곡가안중근 의사김구이봉창윤봉길성문규문익환홍범도김좌진 장군이 이 학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고개가 숙어졌다. 이 같은 훌륭한 선혈들이 있었기에 우리 조국이 하루 빨리 광복을 맞을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반만년 민족의 역사를 간직한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가 그 날 따라 운좋게 환하게 펼쳐졌다. 정상에서 꿈에 그리던 백두산 천지를 바라 보자 자꾸 내 머릿속에는 왜 우리 땅을 놔두고 중국 땅을 빙빙 돌아 이곳에 왔는가가 구름처럼 스쳤다. 지금 우리는 중국을 통해야만 백두산에 갈 수 있다. 그렇지 않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나는 처음 보는 백두산 천지를 보면서 깊은 감회에 빠졌다. 우리 육로를 통해 가야할 백두산을 중국을 통해야만 하는 분단의 현실이 더 가슴 아팠다.고구려의 찬란했던 역사와 겨레의 혼이 천지의 맑은 물에 담겨져 우리를 비추는 듯 싶었다. 우리는 중국쪽에서 남쪽의 백두산을 바라보며서 왜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우리 쪽에서 밟아 보지 못하는가를 생각하니 더 가슴이 미어졌다.구름위에 떠있는 천지에서 힘찬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장백폭포의 폭포수가 장관이었다. 하얗게 부서지면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수많은 생명들을 살리고 이름 모를 꽃들까지 피게 해 탄성을 자아냈다.우리의 영산 백두산은 세계에 내놓아도 아름답기 그지없고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신의 축복인 것이다. 북한은 개혁 개방을 통해 백두산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옛 노래가사에 나온 두만강 푸른물은 오간데 없고 흙탕물만 도도히 흘러 가고 있었다.우리 일행은 두만강 도문대교 밑에서 뗏목을 타고 지척에 있는 북한 땅을 바라다 볼 수 있었다. 국경을 지키는 경비병도 간간히 목격됐다. 국경을 잇는 도문대교 색깔도 중국 쪽은 분홍색 북한쪽은 회색이었다. 북한쪽은 다리 색을 칠하지 않아서 회색빛 처럼 느껴졌다. 다리 색깔 갖고도 북한 사회의 폐쇄성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다리는 과거 우리 대북 민간단체들이 중국내에서 물자나 구호품을 보낼 때에 이 도문 대교를 이용했다고 한다. 두만강 국경 도문대교에서도 통일이 빨리 이뤄지길 빌면서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새삼 깨달았다.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와 풍요의 땅이다. 과거에는 우리 선조들이 먹고 살려고 곡창지대 만주를 찾았지만 지금은 조선족들이 자유를 찾아 우리 조국으로 엑소더스 한다. 백두산 천지에 태극기가 하루빨리 펄럭이는 그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정을 마쳤다. 자유는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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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2 23:02

복면가왕의 민낯

클레오파트라, 캣츠 걸, 음악대장, 흑기사, 불광동 휘발유 등등.TV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가왕에 등극한 가수가 쓴 가면의 별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돌부터 흘러간 가수, 운동선수, 배우, 개그맨,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오로지 노래로만 실력을 평가 받는다. 시청자들이나 현장 판정단은 가면 속 가수가 누구인지 알아맞히는 재미도 쏠쏠해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가수가 가면을 벗었을 때 그동안 우리가 가졌던 그 가수의 여러 가지 선입견과 편견을 깨트리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복면가왕이 왜 ‘미스터리 음악쇼’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가면 뒤 가수가 인기를 떠나 오로지 노래로만 대중의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가면을 벗었을 때 가수의 인기 정도에 따라 혹은 직업에 따라 현장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의 환호성과 놀람이 교차한다. 선입견과 편견 때문이다. 스타를 보니 환호하고 그 스타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니 놀라는 것이다. 최근 언론에 이른바 사회고위층이 대서특필 되고 있다. 홍만표, 진경준, 우병우, 김정주 등.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이들의 추문 릴레이 때문이다. 여기에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추문까지. 이들이 복면가왕 무대에 서면 어떨까. 인기스타가 가면을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면 선입견과 편견에 가려 가창력은 무시된 채 가왕 전까지는 무난하게 오를 것이다. 우리사회에서 사회고위층이 그러한 존재가 아닐까. 검사, 변호사, 성공한 기업인, 고위공무원 등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미래의 모습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런데 이들이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챙기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행동을 하는 부패의 대표적인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은 사회 통념상 도덕적이고 일반국민들의 삶의 목표이자 길잡이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의해 비롯된 부패와 성추문 등은 일반인에 비해 그 충격이 크다. 국민 판정단은 이들이 가면을 벗었을 때 검사장과 변호사, 고위공무원, 성공한 기업인 등이라는 사실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마치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탈락한 가수가 가면을 벗었을 때 인기절정인 아이돌이거나, 스타 가수였을 때 놀란 것처럼 말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있다. 사회고위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명예(노블레스)만큼 의무(오블리주)를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타깝게도 사회고위층의 일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배경이야 어떻든 한 번 터지면 나라가 들썩이지만 당장 그때만 요란법석을 떨면서 정작 시간이 지나고 국민의 관심이 잦아들면 관대한 처벌로 끝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이처럼 사회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고위층의 부정과 탈선, 도덕 불감증을 해소하지 않는 한 우리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양극화와 계층 간 갈등은 더욱 깊어만 질 것이다.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사람들이 솔선수범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할 때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 할 수 있다. 빙산의 일각인지 옥에 티인지 뒤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로 보고 변화해야 한다. 가면을 벗었을 때 관중들에게 허탈감과 무력감을 주는 것이 아닌, 환호성과 격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사회고위층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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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1 23:02

청소년들에게 비춰진 남원

‘청년들은 판단하는 것보다는 생각해 내는 것이 어울리고 타협보다는 실행이 적합하며 안정된 직업보다는 새로운 기획이 더 잘 어울린다.’ 근대 경험론의 창시자인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청소년들의 새로움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 가끔은 어른들은 할 수 없는 대담한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을 자주 만나려 하고, 그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려 한다. 또한 어떤 때는 나의 청소년 시절 했던 생각과 감각과 마주할 때도 있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물론, 남원시의회 의원으로서 청소년과 의회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만나 얘기 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하지만, 청소년 운영위원회와 청소년 참여위원회에 소속된 청소년들과 만나게 되면 남원시의 발전을 위해 의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 청소년 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청소년 수련시설(청소년 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에 설치된 청소년 자치기구이며,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및 사업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토록 함으로써 청소년 시책의 실효성 제고 및 권익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이들과의 대화에서 나온 의견들은 참으로 다양했다. 이미 다른 도시에서는 보편화 된 자전거 길과 벽화 길을 통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자전거 길을 활성화 시키자는 의견부터, 관리가 되지 않아 거미줄과 쓰레기가 가득한 사직단의 관리 가 필요하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지적하기 쉽지 않은 일들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학교의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면 길이 캄캄해서 걷기 무섭다는 의견부터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고려한 버스 노선 개편부터 하교시간이 늦어질 경우 버스 시간이 끊겨 어려움을 겪게 하지 말아달라는 생활과 직결된 의견도 있었고, 아르바이트를 해도 힘이 없어 최저임금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은 날카로운 지적도 있었다.청소년 문화공간의 부족으로 동아리 활동의 부족을 호소했으며, 크루져 보드를 비롯해 다양한 아웃 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남녀 청소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안전하게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PC방에만 몰리게 되는 현실을 한탄하기도 했다.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던 나에게, 마지막으로 나온 청소년들의 의견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바로 투표권을 18세로 낮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흔히들 10대, 20대를 가리켜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 경제적 문제 때문에 사회 문제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는 세대라고 일컫는다. 하지만, 투표권의 행사 연령의 하향을 원하는 이들의 눈빛에서 나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남원시의 밝은 내일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가볍게만 여겼던 청소년들과의 만남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청소년들은 결코 미성숙하지 않다. 오히려 이들은 우리 생각보다 더 깨어 있으며, 진지하고, 참여를 원하고 있다. 이들과의 만남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만남이 되기를 희망하며, 대화를 마친 나는 이들과 만나기 전보다 무거워진 어깨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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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0 23:02

삼성 새만금 투자 무산 반드시 조사해야

삼성의 새만금 투자 약속(MOU)이 무산되었다. 2011년 4월 27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완주 전 도지사와 장관급인 국무총리실 실장, 삼성그룹의 비서실장인 미래전략실 사장 등이 서명한 약속이 휴짓조각이 된 것이다. 당시 김완주 지사는 삼성의 새만금 투자 약속은 자신의 8년 재임 중 가장 자랑하고 싶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로 일자리 5만개가 창출돼 도내 젊은이들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런 도지사의 자랑과 만족감은 도내 전역에 수백 개의 축하 현수막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약속이 지금 무산되었다. 이 투자협약은 당시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이전 무산에 따른 민심 달래기 용이라는 의혹이 있었다. 즉, 실제 투자 계획이 없이 정치적 의도에서 나온 가짜 협약이었다는 주장이다.이에 나는 도의원으로서 의회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투자 무산 원인과 당시부터 제기된 각종 논란을 조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특별위원회 구성이 부결됐다. 다수 의원들이 조사해도 나올 것이 별로 없다거나,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 운운하며 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부했다. 그러나 이는 격양된 도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며, 시험도 보기 전에 결과를 미리 예단해 시험자체를 포기해버리는 못난 결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예로, 몇몇 전·현직 국회의원은 새만금에 적극적인 예산 투자를 하지 않은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기보다는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하도록 기반을 만들지 못한 전북을 비판했다. 피해자인 책임을 전가하는 적반하장이다. 이런 태도가 잘못된 MOU 체결로 도민을 우롱한 사건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 생각한다. 법적 구속력 논란도 그렇다. 정부와 기업, 전북도지사가 체결한 MOU는 법적 구속력을 논할 문제 이전의 도덕과 정의, 상식의 문제다. 공동체를 살아가는데 법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도덕과 상식, 정의는 법 이전의 문제다. 이런 투자 무산 상황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이 조용히 지나가 버리면, 정말로 전북은 중앙정치권과 외부에서는 ‘아무렇게나 행동해도 문제가 안 되는 지역’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두렵기 짝이 없다. 이런 일이 만약 타 시도에 행해졌다면 아마 그 지역엔 난리가 나고 중앙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을 것이다. 투자 무산을 따지다보면 삼성이 투자를 더 안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바르고 정당하지 못한 일에 불이익이 무서워 입을 닫고, 눈을 감아버리는 비겁한 행동이다. 더욱이 대기업과 정부가 도민을 속인 사건에 아무런 저항이나 항의도 없이 선처를 바란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면 그것은 참으로 우스운 꼴이 될 것이다. 미안하지만 삼성이라는 재벌기업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지 전북도민의 입장에는 관심조차 없을 것이다. 우리가 어찌 참아야 하는가. 비판하고, 저항할 때는 해야 한다. 나는 8월 16일부터 삼성의 새만금 투자 무산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삼성그룹 본사, 국무총리실, 국회 등에서 시작할 것이다. 또 9월 이후에 다시 도의회에 삼성 MOU 무산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을 발의를 추진하고 동료의원들을 설득할 것이다. 도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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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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