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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G, 미래를 앞당긴다

5G, 작년부터 수없이 언급되고 있는 통신 용어이다. 과연 무엇이길래 TV며 신문이며 각종 온 오프라인 매체에 뜨거운 감자로 거론되고 있을까?5G는 5th Generation, 즉 5세대 이동통신을 의미한다. 이동통신은 1세대부터 진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렇게 세대를 나누는 기준은 데이터 전송속도이다. 다만 절대적인 속도가 나온다고 다음 세대로 진화하는 것은 아니고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을 통한 논의를 거쳐서 결정된다.1G 이동통신은 아날로그 통신방식이다. 소리를 연속적인 신호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음성통화만 가능하다. 과거에 시티폰이나 무전기가 이 방식에 해당한다. 2G 이동통신에서는 디지털 방식의 이동통신이 등장하였고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엄지족’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3G 이동통신의 특징은 데이터 통신속도가 크게 빨라지면서 고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무선인터넷과 영상통화가 등장하게 되었다.4G 이동통신의 대표적인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LTE(Long Term Evolution)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의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었고 기존 3G방식으로 한계가 나타나자 전송속도를 크게 증가시킨 LTE기술이 개발되었다. 고속이동 중에도 고화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5세대 이동통신인 5G는 4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0배 가량 빠르다. 초고용량, 초연결, 초실시간 통신으로 영화에서나 보던 홀로그램의 상용화가 현실로 이루어진다. 또한 5G는 사물들간의 인터넷(IoT)을 가능케 한다. ICT업체들이 경쟁적으로 5G기술 개발에 나선 이유도 다가올 사물인터넷 시대를 구현하는 주요 네트워크 기술이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이 ICT와 융합될 것이고 이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 이라는 전망이 있다. 즉, 5G 경쟁에서 뒤처지면 4차 산업혁명에서 밀리게 되는 것이다.kt 역시 5G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kt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네트워크 3종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위성LTE’, ‘백팩LTE’, ‘드론LTE’ 가 그것이다. ‘위성LTE’는 위성과 통신이 가능한 위성 펨토셀을 해양, 선박, 산간오지 등에 구축하여 언제 어디서나 LTE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백팩LTE’는 우리나라의 지형, 자연재해 특성을 고려하여 새롭게 고안한 기술로 자연재해 증으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차량진입이 불가능한 산간지대의 통신망이 끊길 경우 현장요원이 휴대한 작은 배낭 크기의 이동기지국을 통해 신속하게 재난통신 기능을 복구 할 수 있다 ‘드론LTE’는 초소형·초경량 펨토셀을 드론에 탑재해 고립지역 및 산간 오지의 통신서비스 복구에 최적화 된 솔루션이다. kt는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실제 무선통신에 사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과 평창지역에 28GHz대역의 시범주파수를 시험 할 예정이다. 이것을 기반으로 5G 이동통신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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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0 23:02

전주 한옥마을 지속 가능한 발전

국립무형유산원장으로 발령받고 전주에 내려온 지도 3개월. 예향에서의 생활에 차츰 익숙해지면서 전주야말로 전통문화의 숨결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곳임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전주에 이사 온 후 얻게 된 새로운 즐거움 중의 하나가 가족과 함께 하는 한옥마을 나들이다.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향교 등 문화유적을 둘러보며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한옥, 한식, 한복 등 우리의 전통 의식주 문화를 한 공간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전주 한옥마을만 한 곳이 없을 것이다. 최근 빅데이터 분석결과 지난 한해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천만 명에 육박하였다고 한다. 한옥마을은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그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주시와 주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기에 그 의미가 한층 크게 다가온다. 한옥마을 성공 스토리의 이면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나친 상업화와 원주민이 마을을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옥마을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싶다. 전주 한옥마을은 민속촌이나 테마파크와 달리 사람이 정주하면서 문화,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가치가 있다.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공간들,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당당한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우리 전통문화가 미래세대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다시금 고민하게 된다. 전주 한옥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을 보존하는 것이다. 진정성은 단순히 한옥건물의 외형만을 보존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옥마을이 지닌 유무형의 역사문화와 내재적 가치를 지키고 발전적으로 전승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마을 공동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을 공동체가 한옥마을의 정체성과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자율적으로 규제하고, 마을을 가꾸어 나가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지속한다면 이곳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전주시도 한옥마을의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고, 최근 문화재청이 공모한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에도 전주시가 선정되어 특색있는 문화체험 기회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잇는 인도교가 완공되면 국립무형유산원을 방문하는 관람객 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비하여 국립무형유산원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시공간과 관람객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지하 주차장 등 시설개방을 확대하여 고품격의 전통 문화와 평온한 휴식을 제공하는 명품 공간으로 거듭 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지나 남고산까지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의 길이 활짝 열리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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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9 23:02

'중독' 문제에 관한 단상

중독에는 참 다양한 종류가 있다. 중독은 학술적으로 물질중독과 행위중독(비물질중독)으로 분류된다. 물질중독에는 알코올, 카페인, 대마, 환각제, 흡입제, 아편, 진정제, 수면제 등의 물질이 그 대상이며, 행위중독의 대상은 도박을 위시하여 인터넷, 스마트폰, 성, 종교 등 다양하다. 물질이든 비물질이든 적당한 선에서 즐기는 정도에 머문다면 중독이 아니지만 그로 인하여 직장, 학교, 가정에서 주요한 역할 책임 수행에 실패하거나,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사회적 혹은 대인관계 문제가 발생되거나 악화됨에도 문제시되는 것을 중단할 수 없는 정도에 도달한 것이 중독이다.과거에는 정신보건 분야에서 물질중독이 비중 있게 다루어졌지만, 오늘날에는 행위중독의 증가로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주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알코올상담센터’라고 명명되었던 기관들을 알코올, 인터넷, 도박, 마약 등 4대 중독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도록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개칭한 것도 그러한 관심사를 반영하는 일례가 아닐까? 중독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하여 보건복지부는 물론이지만 지자체, 그리고 도민들의 실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중독을 위시한 정신건강 문제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본다. 신체 및 정신 건강 문제가 해결이 안 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복지’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 있다. ‘보건’ 문제가 해결된 기반 위에, 즉 ‘보건’ 문제의 해결을 통한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것이 진정한 ‘복지’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보건’과 ‘복지’를 통합한 ‘보건복지부’가 이론적으로는 이상적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항상 ‘복지’가 우선되며 복지에 더 많은 비중이 주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보건부’와 ‘복지부’를 분리하여 그 분야의 전문가가 정책을 이끌어가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 제 소견이다.2015년 1월 전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을 맡은 후 더욱 중압감을 가지고 다가온 고민거리 중 하나가 우리 센터 소속 회원들의 재활이다. 완전한 재활은 직업 재활까지 갈 때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센터장을 맡은 지 1년이 지나가고 있다. 1년의 시간이 이런저런 파악과 모색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좀 더 행동을 통한 변화를 보여주는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직업 재활을 위한 새로운 안들을 구상하고 기획하고 있다. 아무쪼록 이런 움직임을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이 긍정적으로 바라봐주고 호응해주며 격려해주기를 부탁드린다. 끝으로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취재해온 영국의 저널리스트 요한 하리는 중독이 약물이나 나약한 정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소외’에서 온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진정한 교류를 통한 사랑의 실천 또한 중독 예방의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주변사람들과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이제,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사람들’과 진정한 교류, 소통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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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8 23:02

전주발 한옥마을 '젠트리피케이션'

도시는 유기체로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흥망성쇠가 사람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과하고 지나치게 되면 조화롭지 못해 탈이 나고 만다. 쇠락하고 생기없던 원도심이 춘분에 불어오는 꽃 바람처럼 도시재생이라는 큰 흐름에 편승해 예쁘게 꽃단장을 하고 나면 전국의 상춘객들이 몰려온다. 원도심. 오랜 시간 도심지 역할을 했으나, 도시계획과 개발, 기능의 변화에 따라 그 쓰임을 다하고 이제는 낙후되고, 슬럼화된 지역을 대변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는 곳. 그러던 원도심이 도시재생의 코어(core) 공간으로 주목받으며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문화 리노베이션 등 지방자치단체가 주목하는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그렇게 조성된 원도심은 그곳만이 지닌 유니크한 정취와 콘텐츠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게 되고 걷고 싶은 거리,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사랑받게 된다. 또한 자연스럽게 지역의 청년 문화예술인,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들이 유입되면서 볼거리가 풍부해지고 지역의 매력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결코 반갑지 않은 무자비한 침입자가 들어온다. 바로 ‘젠트리피케이션’ 이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이라는 용어는 1964년 영국의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R. Glass)가 구도심 지역에 중산층이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올라가자 싼값에 임대료를 내고 거주하던 원주민과 예술가들이 되레 외곽으로 밀려나 가는 현상을 지칭해 만든 단어이다. 전주 역시 이 무자비한 젠트리피케이션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전주한옥마을에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수요에 맞춰 상업시설들이 증가하면서 임대료는 가파르게 상승했고 초창기 한옥마을의 독특하고 품격있는 정취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던 예술인들은 정작 상승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인접한 동문거리, 서학동 예술인마을, 자만마을 등으로 밀려나야 했다. 문제는 이 곳 들마저도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동문거리는 전주시가 한옥마을의 성공사례에 힘입어 동문거리를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자 2012년에서 2015년까지 4년간 23억7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곳이다. 시민 놀이터를 비롯해 예술창작 거점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점차 예술인들과 관광객의 유입이 늘고 있는데 최근 2~3년 사이에 임대료가 세배로 뛰면서 예술가들이 다시 내몰리게 된 것이다.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표준공시지가 및 가격에 따르면 한옥마을 지가는 단독주택의 경우 지난 7년 동안(2006년~2013년) 4.5배, 주택부지만 거래된 경우엔 지난 5년간(2009년~2013년) 10배 가까이 상승했다. 매매가의 상승은 당연한 결과로 임대료의 상승을 초래하고 결국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회전율 높은 획일화된 상가들만이 남게 될 것이다. 만일 다양성과 품격과 정성이 사라진다면 한옥마을은 무엇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을까 진지하게 자문해야 한다. 문화는 단시간 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한옥마을 변화의 방향과 속도감을 조절하는 것은 행정의 몫일 것이다. 자본의 집중으로 생기는 문제들은 단기간에 해결하려고 할수록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장기적인 완화정책을 실시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지역민의,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에 의한 공유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도시 발전 프레임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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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5 23:02

세월호 참사 3년, 시련 딛고 희망의 바다로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사고가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한 사고다. 탑승인원 476명 중에 295명이 사망하고 아직까지 9명은 실종상태이다.나라에 충격과 상처를 가져다 준 이 사고는 급격한 방향변경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시작됐고, 골든타임 지연,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 상황처리 미숙 등 총체적 부실을 일으키며 최악의 인재(人災)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정부는 이 사고를 계기로 안전한 대한민국의 희망을 담아 바다와 육상의 구조 기관인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을 통합하는 국민안전처를 출범시켰고 두해를 맞았다. 현재까지도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 선체 인양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참사 여파와 추모 분위기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해양경찰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번뇌, 속죄만을 계속 이어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도 저 넓은 바다에는 수많은 선박과 사람들이 해경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4월 16일 제2회 국민안전의 날을 맞이해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해양안전에 대해 변화되고 있는 모습들을 말씀드린다. 첫째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과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을 제·개정해 바다 안전에 대한 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현장인력을 보강하는 등 해양사고 대응 업무를 강화했다. 사무실 인력은 대폭 줄이고 현장부서인 함정과 해경센터에 인력을 증원하고 구조훈련을 체계화했다. 둘째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3개소에 해양특수구조단(대)을 발족하여 신속한 구조시스템을 마련했다. 전국 어느 곳 어떤 재난이든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끓임 없는 반복훈련을 통해 ‘골든타임’ 위기대응 능력을 높였다. 셋째 사고다발 해역 구조함정 상시 배치, 민간협력 확대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5년간 사고유형을 분석하여 시기별·장소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시행, 합동훈련을 2배 이상 확대하고 민간구조 자원시스템을 구축해 민·관·군 협력을 보다 체계화했다. 또 경찰관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기동점검단’을 구성, 해상에 추락한 익수자의 위치를 추정하고 수색범위를 정하는 표류예측시스템의 정밀도를 더욱 보완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해양사고 1시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대응률을 전체사고 대비 80%(전년도 77%)로 끌어올렸다. 인명 구조율도 99.4%(전년도 95.6%)로 상향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땅에 떨어진 대국민 신뢰도와 국민안전 체감도, 안전의식이 그것이다. 그동안 만들어진 수많은 대책과 방안이 구체적으로 실현되어 국민의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 역시 해양안전을 책임지는 해경의 소명임을 깨닫고 그간의 정책들이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계속되어야 한다. 안전은 나를 위한 것이지만 동시에 남을 위한 배려이다. 해양경찰은 그 누구보다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며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바다를 만들 것이다. 꿈과 희망의 바다, 신뢰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임을 국민께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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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4 23:02

투표 참여 국민 정치의식 높이자

오늘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어느 정당 누구를 투표할 것인가?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당은 미래지향적인 국가 정책 실천에 도움이 되는 입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그런 입후보에 국민은 관심을 둔다. 입후보자의 정견을 들으면 국민의 정치에 대한 의식이 떠오른다. 국민의 정치의식이 높아지면 입후보자의 정견이나 태도가 달라진다. 입후보자 중에는 국가사업 진행 과정이나 정강·정책에 대한 말보다 고장의 발전에 대한 말을 더해 인기를 얻으려 한다. 국회의원의 본래 입법부의 활동은 모른 채 지역 발전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국민의 정치의식을 낮춰보는 것이다. 새만금공사처럼 국가사업에 법질서나 예산확보에 힘써 주는 것은 지역발전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하는 일이다. 비례대표자도 그렇다. 정당의 고문 역할이나 사회분야에서 필요한 법 제정에 도움 줄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 정치 경력도 없이 재력이 있다고 젊은 세대를 내세우는 것은 국세 낭비로 보인다. 비례대표는 왜 내세우는 것일까? 그 예로 유권자 100명이 투표했을 때 51표를 얻은 사람이 당선되고 49표를 얻은 사람이 낙선되었다면 낙선된 표의 뜻을 살리기 위해 정당의 비율에 맞게 정해진 수로 올리는 것임을 국민은 알고 있다. 민주정치 70년의 역사에 4·19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부정투표가 단절되고, 독재 정치를 막아 개발도상국에서 앞서가는 정치 발전을 이룩해 왔다. 선거일을 앞두고 TV가 없을 때는 넓은 광장에서 웅변으로 대중연설을 했다. 그 시대가 지나 지금은 TV로 거실과 방에서 입후보자의 정견들을 수 있다. 시대에 맞는 정강·정책으로 실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시청자는 눈여겨보며 말을 듣는다. 선거철이면 정치인이 당적을 옮기고 당명까지 바꾸는 것을 본다. 국민의 안위를 위해 개혁할 뜻이 있다면 당리당략을 벗어나 여야가 상부상조하는 태도도 보여야 한다. 잘하는 일에 칭찬은 없고 이의만 제기하는 것은 국민이 바라보는 정치인의 위상을 낮추는 것으로 보아진다.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거나 중요한 법안처리를 할 때도 TV에서 국회장면을 보여준다. 그때마다 의석의 빈자리가 왜 그렇게 많은지 안타까울 때가 있다. 중요한 법안처리를 하는데 별스럽지 않은 일로 빈자리를 만드는 것은 의원의 본분을 저버리는 것이다. 최근에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되어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UN 안보리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국방과 통일에 대해 연설을 했다. 대통령이 퇴장할 때는 여당의원들이 일어나 박수를 쳐주는데 야당의원들은 방청객처럼 냉랭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또 좌석 수도 많이 비어 있었다. 당권의 우위를 챙기는 모습에 정치인의 위상이 보였다. 지금은 노인 100세 시대다. 복지 정책과 아동교육,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 같은 국책과 글로벌시대에 맞는 사회 문제가 제시되고 있다. 국민의 대변인으로 국가 현실을 파악하여 복지사회를 만들고 미래를 향한 입법부의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 그러한 대변인을 내세우기 위해 국민은 투표장에 나서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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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3 23:02

인물 본위로 뽑자

제20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 ‘선량(選良)’을 뽑기 위해 우리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중요한 시기가 온 것이다.그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거리마다 선거유세는 점점 격렬해지고 화려해진다. 화려한 춤, 형형 색의 선거방송, 선거는 ‘축제’라 불릴 만하다. 유세를 바라보는 시각차는 있겠지만 유권자들에게 볼거리와 어떤 출중한 인물이 뽑힐까 하는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 준다.그러나 그들이 과연 당선돼 국회에서도 우리 국민들에게 기쁨과 기대를 안겨줄 수 있을까?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그랬다. 당선돼 권력이 생기고, 지위가 높아지면 선거 때 공약도 잊어버리는 것은 열에 아홉이며, 지역주민들과 인사하고 다정하게 담소를 나눴던 그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그 의원들은 목소리만 강하게 내는 것이 문제다. 국가발전을 위해서 겸손과 화합 단결하지 못함을 우리는 수시로 봐왔다.여당은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하고 야당은 독재와 경제를 파탄 냈다고 하고 대체 누구의 말을 들어야 옳은지 헷갈릴 정도다.국민에 의해 대표로 국회에 나간 그들이 할 일은 지금 현실에서는 경제를 살리는 일일 것이다. 얼마 전 전북일보 보도를 보니, 전북지역에서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1%도 안된다 한다. 2%경제도 기업인들에게는 아픈 일이지만 그마저도 안되는 1%라 하니 우리 지역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 지경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얼마 전 이세돌과 알파고 바둑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래로 나아가는 이 시기에 가장 놀라운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모든 일자리에서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등장 하게 되고 전자 첨단장비로 컴퓨터 공학 시대로 가고 있다. 인간은 설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하지만 그러한 공학들은 인간이 노력해서 만들어 내는 산물이다. 우리들은 현재 산업과 인공지능의 사이, 허공에 떠 있다고 할 수 있다. 땀 흘리고 노력하지 않는다. 인간의 고도에 과학이 있다면 거기는 인간의 원시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금 선거공약들을 보면 모든 정책이 대부분 복지 투성이다. 중복사업도 수두룩하다. ‘일 안하고 편하게 살게 해주겠다’는 장밋빛 공약 속에 감춰진 예산은 어마어마하다. 그런 선심성 공약, 돈 폭탄 속에 인간의 근본적인 노력과 근로는 빠져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놀고도 잘살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데 어느 누가 좋아하지 않겠는가. 우리 이번 20대 총선은 인기에 영합한 장밋빛 공약만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자기 목소리만 크게 내고 남을 무시하고 헐뜯고 분쟁하고 갈등하는 폭력적인 정치인들 일색이다. 이런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실용주의적 한 표를 행사해야 할 해야 할 때다. 그런 일꾼들을 우리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여론에 눈치만 보는 기회주의 정치인들에게 도덕과 윤리는 찾을 수 없다. 일 년의 앞도 보지 못하는 정치인들에게 어떻게 국사(國事)를 맡길 수가 있을까. 한번 자리 잡으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 될성부른 떡잎을 가진 큰 재목의 정치인이 필요한 시기다. 선량이라는 뜻은 국회의원이라는 다른 뜻 외에 뛰어난 인물을 뽑는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선거 후 우리가 뛰어난 인물을 뽑았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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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2 23:02

이왕이면 대단한 욕심쟁이를 뽑자

4·13 총선이 코앞이다. 전북지역은 10개 선거구에서 수십 명의 후보자들이 민심을 얻기 위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였다. 선거철이다 보니 여야 의석비율이나 경합지역 당선자 등 선거에 대한 피상적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중요한 사항인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여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하는 막중한 자리로, 가려 뽑힌 뛰어난 인물이라는 뜻으로 ‘선량’(選良)이라 부르기도 했다.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 것인가. 다양한 판단 기준이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꼭 포함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청렴이다. 국제투명성기구에 따르면 2015년도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는 조사대상 168개국 중 37위로 전년대비 6계단이 상승했다. 37위라 하면 그다지 낮은 성적은 아닌 듯 보이나, 조사대상을 OECD 가입국으로 좁혀보면 34개국 중 27위로 하위권이다. OECD 가입국 중 헝가리, 터키, 멕시코 등 6개국만 우리보다 점수가 낮다는데서 심각성이 느껴진다.한국연구개발원의 연구결과를 보면 청렴도는 경제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국가청렴도 1점 상승시 1인당 국민소득이 4713달러 상승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청렴도를 높여야하는 이유가 꼭 경제적으로 잘 살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일까. 아니다. 역사를 보면 한 나라의 멸망 뒤에는 공직자의 부정부패가 있었고, 지금도 후진국에서는 부정과 뒷돈이 통용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청렴을 강조하였는데, 대표적인 이로는 목민심서를 집필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있다. 다산은 친구의 아들이자 영암군수이던 이종영이라는 사람에게 공직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육렴(六廉)을 말하였다. 재물과 색(色), 그리고 직위에 청렴하라 하였고, 청렴해야 투명한 행정을 펼 수 있고, 공직자로서의 권위가 서며, 강직한 공직자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다산은 ‘목민심서’ 율기(律己)편에서 ‘탐욕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청렴하지 못한 것은 그 사람의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大貪必廉 人之所以不廉者 其智短也)라고 역설적 비유를 들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사리사욕(私利私慾)을 가질 수는 있지만 더 큰 욕심이 있다면 사사로운 이권이나 재물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즉 4·13 총선에서 우리가 뽑아야할 국회의원은 대탐(大貪)을 지녀야지 조그만 이익에 얽매어 뇌물을 받거나 작은 이익에 현혹되는 졸부(拙夫)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재물에 현혹되어 뇌물을 받아 구속되고, 색(色)의 유혹에 넘어가 구설수에 오르며, 직위를 남용한 월권행위로 신문의 1면을 장식하는 공직자들을 보면, 시공을 초월한 다산의 주장은 너무도 지당한 말씀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우리사회는 혈연, 학연, 지연 등이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자칫 ‘연(緣)’과 ‘정(情)’에 끌려 선택을 하다보면 4년 임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도 암울해질 수 있다. 우리가 누구를 위해서 청렴한 가치를 지닌 후보자를 뽑아야 되는 것도 아니고, 후보자들만이 청렴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 다같이 잘살기 위해서 후보자가 누구인지 잘 따져보고 이왕이면 큰 욕심과 큰 뜻을 품고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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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1 23:02

4·13총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오는 13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국회의원 선거만큼이나 중요한 사실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3일은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으로 수립된 날이라는 것이다. 1910년 을사늑약이래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헌신하신 선열들이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을 계기로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대한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일제의 치외법권지였던 중국 상해의 프랑스 조계지 내에서, 김구, 김규식 등 주요 민족지도자들에 의해 1945년 광복까지 민족독립의 구심점이 되었던 삼권 분립의 민주공화제 정부가 수립된 날이다. 민족의 역량을 한데 모아 독립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수립된 임정은 독립운동의 일대 전환기를 마련한 중차대한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1919년 4월 13일이 대한민국의 기념일로 제정된 사실은 얼마나 알려졌을까? 임정수립 60주년인 1979년부터 국가보훈처와 광복단체들이 주관하는 행사를 거행하고 있지만 국가기념일로서 많이 알려지지 않아 국민들에게 생소한 실정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약사를 적어보면, 거족적으로 일어난 3·1독립운동의 결과, 전 민족의 합의를 모아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개원되었다. 4월 11일 임시의정원은 1차 회의를 열어 새로 건설할 나라의 국호를 ‘대한민국’이라 결정하고, 최초의 민주공화제에 따른 선언문과 정강, 임시헌장을 발표하였다. 이어 4월 13일에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내외에 선포하고, 파리강화회의에 국가주권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9월 11일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성정부와 노령정부를 통합하고, 우리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제를 채택, 9월 17일에는 의정원법을 공포하였다. 1930년 1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핵심 정당인 한국독립당이 조직되었으며, 이듬해 4월에는 정치와 경제, 교육을 중시하는 삼균제도를 천명하였다. 1945년 4월, 광복군은 한·미연합 OSS작전을 마치고 국내진공을 준비하다가 8·15 조국광복을 맞이하였다.마침내 1948년 8월 15일, 3·1독립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었던 4월 13일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날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나라를 잃었던 뼈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아직도 친일을 표방하는가 하면 1948년이 건국일이라는 망령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려한다. 97년전 임시정부을 수립했던 어려운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도 임시정부를 수립한 애국지사님들의 결연한 마음을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혼신의 힘을 바칠 인물을 뽑아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우리 국민 모두는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담고 있는 헌법을 준수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함은 물론, 남북 관계도 하루빨리 개선하여 평화통일의 새 날을 열어 나가기 위한 소임을 다해야 하겠다. 모두 선거에 참여하여 참 일꾼을 뽑아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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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8 23:02

나 하나쯤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한 ‘제6회 지방선거 투표참여 의향 조사’ 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투표를 안 하는 이유 첫 번째는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 두 번째는 후보자에 대해 잘 몰라서, 세 번째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네 번째는 개인적인 일·시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내가 투표를 한다고 해서 나한테 이득 되는 것이 있나? 과연 나의 한 표가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내가 투표하지 않아도 사는 데 문제가 없는데 왜? 투표를 해야 하나? 하는 인식이 잠재해 있다. 즉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책임을 회피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독일의 심리학자 막스 링겔만은 ‘줄다리기 시험’을 통해 집단에 속한 각 개인들의 공헌도의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을 하였다. 개인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의 크기를 100으로 보았을 때, 혼자서 줄을 당길 때 100%, 두 명이 함께 당길 때는 93%, 8명이 함께 당길 때는 겨우 49%의 힘만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에 참여하는 개인의 수가 늘어날수록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혼자서 일할 때보다 집단 속에서 함께 일할 때 노력을 덜 기울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링겔만 효과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투표에서도 나타난다.나 하나쯤 투표를 안 해도 다른 사람들이 하겠지? 하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라는 개인을 방관자가 되게 하며, 책임이 분산되기 때문에 내가 꼭 투표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링겔만 효과가 아닌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주인의식을 가지면 100%, 200%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내가 투표하지 않으면 누가 투표할까? 라는 생각으로 나부터 꼭! 투표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실천한다면 빗물이 모여 냇물을 이루고, 강물이 되고 바닷물이 되듯이 한 표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 것이다. 지금은 만 19세가 되면 누구나 선거권을 갖게 되지만 참정권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인류 역사상 100년도 채 되지 않는다. 성인이 되면 당연히 갖게 되는 참정권도 알고 보면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긴 시간에 걸쳐 조금씩 회복되었다. 어렵고 힘들게 얻은 것인 만큼 아주 소중하게 행사해야 한다. 링컨은 “투표는 총탄보다 강하다”고 했다. 한 표의 가치가 우리의 삶을 통째로 바꿔놓은 사건들이 참으로 많다. 1649년 영국왕 찰스 1세는 단 한 표 때문에 처형되었고 1776년 미국에서는 단 한 표 차이로 모국어를 독일어 대신 영어로 선택했다. 1923년 독일에서는 히틀러가 단 한 표의 차이로 나치당의 총수로 당선되어 제2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키고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사례들이 많이 있다한 표는 이처럼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만약에 그 한 표가 없었다면 세계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또한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우리가 모두 투표에 참여할 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위대한 힘이 발휘될 것이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한 희망!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나 하나쯤이야, 투표 안 하면 어때? 하는 마음보다 나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는 생각으로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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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7 23:02

국민의 선거를 향하여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런데 국민을 위한 선거는 어디로 가고 없다.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는 의원을 뽑는 선거에 무엇이 현안이고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소견을 알아야 한다. 청년이 취업할 수 없는 현실에 핑계나 공허한 구호가 아닌 해결책을 보여달라. 그 실마리조차 안 보여준다. 함께 살아가기에 험악해지는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려는 고민이 느껴지지 않는다. “내” 생전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지역현안이 실현되기를 고대하는데 어떻게 해서 그러겠다는 의지는커녕 선거철 말장난과 케케묵은 구호뿐이다. 해방이후 지금까지 숱한 선거를 치르고 나서 후회는 많았지만 “잘 뽑았다.” 는 기억은 별로 없다.정당공천 없이 당선을 꿈꾸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의 투명성은 유지되어야 하는데 정당공천이 패거리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는 절차로 전락하였다. 정당이든 당내 파벌이든 힘센 자가 조종하는 공천시스템이라면 국민이 주인인 선거가 아니고 그들의 기만술에 국민이 속고 있다. 그 결과 국가를 발전시키는 활력을 잃었고 시급한 현안 과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정치는 패당의 놀이터로 전락하였다.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공천이 그렇다. 호남 정치에서 몰표를 가져갔던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으로 고쳤으나, 역시 그렇다. 집권당의 실망스러운 모습은 정권을 창출하려는 야당에게는 하늘이 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대책도 없고 의원 공천권이나 주무르려는 욕심을 보면 답답함을 넘어 바보스럽다. 정치현실의 고착화에 실망하고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깃발을 든 국민의당의 모습도 “선거를 위한, 당에 의한 선거”로 선수교체를 하겠다는 것뿐인가? 속 시원함이 없다. 국민의 선거를 되찾기 위하여 도민들은 고민하고 결단해야겠다.여론조사를 앞두고 호소하는 문자메시지, 카톡을 보내온다. 거리에서 후보가 정당 유니폼을 입고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며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본다. 우리의 가슴이 설레지 않는다. 고생되겠지만 감동이 없다. 손도 흔들지 않고 지나가는 게 우리 마음이다. 당선되면 4·13일 밤, “고생 끝, 의원권리 시작”의 꿈에 빠져들 것이다. 이제 구호, 포스터, 문자에 또 속고 싶지 않다.문자가 오면 지운다. 여론조사에 전화를 꺼버린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여전히 누구를 영입하고 선거 후, 어찌하겠다는 쇼로 이번에도 속아주기를 기대한다. 차라리 통렬한 반성부터 하라. 국민통합, 경제민주화 공약은 당선되면, 찍지 않은 국민도 그것이 잘 시행되기를 바라는 염원이다. 의원 후보님, 내건 구호는 선거용이 아니라 당선되면 그 일의 현장에서 1500일을 살아야 할 족쇄다. 그럴 후보를 골라내는데 도민은 눈을 부릅뜨겠다. 20대, 30대가 무관심할 게 아니다. 정당한 노력에 일자리, 살 자리를 내놓는 새 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 허풍쟁이, 돈키호테는 삭제하라. 기존의원이라면, 제도적 모순에 민감하여 경제적 약자의 고착화된 절망감에 손을 내밀었는지, 새로운 착안으로 불합리한 벽을 개선하였는지 사례를 기억해보라. 당선되자 마자 힘있는 사람들의 행사참석에 바쁘고 잘되는 기업인에 둘러싸여 가까이할수 없는 높은 분으로 변해 소기업, 서민의 현실에 고민도 해답도 없는 자에게는 외면하라. 나의 1표로 선거혁명을 이뤄야 주인의 자리를 되찾는다. 여망이 이뤄지는 세상으로 한 발자국이라도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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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6 23:02

근로자 투표시간 꼭 보장해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대 총선이 이제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다음 달 13일에 실시된다. 한 나라의 국민들의 정치 참여도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이자 중요한 척도는 각종 선거에서 국민들이 행사하는 투표의 투표율일 것이다. 지난 2012년에 실시되었던 19대 총선에서 전국적인 투표율은 평균 54.3%였다. 그리고 전북의 투표율은 53.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전국에서 6번째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이러한 저조한 투표율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서 유권자의 무관심과 함께, 근로자의 투표시간 보장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는가에서 그 원인을 찾고자 한다. 특히 근로자의 투표시간에 대한 보장은 고용주나 고용된 사람에게나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2014년도에 신설된 공직선거법 제6조의 2에는 ‘다른 자에게 고용된 사람이 사전 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모두 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투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으며, 고용주는 고용된 사람이 투표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간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고, ‘고용주는 고용된 사람이 투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선거일 전 7일부터 선거일 전 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사보·사내게시판 등을 통하여 알려야 한다.’라고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다.그리고 투표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고용주에게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한다. 과거 선거에서 근로자들의 투표참여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기에 법으로까지 명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저조한 투표율이 비단 근로자의 투표시간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나타난 결과라고만 치부하기에는 해당 시간을 철저하게 보장해준 고용주들에게는 상당히 억울한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과연 근로자는 보장된 투표시간에 본인에게 주어진 중요하고 존엄한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였는지 자문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투표권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가장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특히 근로자는 회사에 소속된 구성원이지만 그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권리를 행하여야 할 의무가 있을 것이다. 특히 10대와 20대, 30대에서 나타난 극히 저조한 투표율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는 전주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선관위에서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근로자의 투표시간 청구권 보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거소투표 신고인을 위한 수용기관·시설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교통 불편지역 선거인을 위한 교통불편지역 투표소 이동 지원차량 운행, 그리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소방서와 연계하여 ‘119구급대’차량을 지원 운영하는 등 선거권자의 투표 편의를 높여 투표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 없이 모두가 참여하여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3일, 이날은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희망하며 참여하는, 축제와 화합의 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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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5 23:02

[전북일보 지령 20000호 기념 특별기고] 기품 있는 선비역할 기대

전북일보의 2만호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깊은 경의를 표한다. 1950년 창간 후 65개가 넘는 성상이 흘렀다. 나라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있던 바로 그때 탄생의 고고한 일성을 울렸다. 역사의 기록자이자 진리의 메신저로서 생명을 분출해낸 것이다. 용기다. 사명의식이다. 오늘 2만호를 열었다. 전북인의 삶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낱낱이 기록했다. 사회 발전을 위한 호된 채찍이 되었다. 후세를 위해 비추는 거울이었다. 우리 현대사는 큰 성취와 함께 뒤안길에 무지와 불의의 발호 또한 적지 않았다. 전북일보가 2만호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풍상을 겪었으랴. 국조단군을 낳으신 웅녀 할머니의 인고와 덕성을 이어받았다. 전북일보는 인고이다. 덕성이다. 능력과 성취다. 지난 3월 중순 송하진 도지사가 이끈 전북 대표단이 오만을 방문했다. 2023년 제25차 세계 잼버리 대회의 새만금 유치를 위해 오만스카우트연맹 총재를 만났다. 대표단은 우리 대사관 신축공사의 실내장식 사업 완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전북도가 전통 한지를 이용한 실내공간 연출 사업에 참여해왔기 때문이다. 행사 참석 외국인들은 한지 장식의 아름다움과 품위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전북 한스타일 장식은 이제 모든 재외공관들이 해보고자 하는 인기사업이 되었다.우리 국력은 커졌다. 우리의 성취에 대한 외국의 평가가 달라졌다. 다들 한국을 배우고 싶어 한다.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 일을 같이하고 싶어 한다. 이제 우리 지자체도 국제적 맥락에서 발전과 번영을 추구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전북도의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 한스타일 사업 추진을 높이 평가한다. 전북은 앞으로도 기회 닿는 대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야 한다. 전북은 그런 사업의 원천을 풍부히 지니고 있다. 한국전통의 요람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에게 끌리는 것은 바로 한국적인 것이다. 2만호 발간 대축일을 맞아, 전북일보의 또 다른 도약이 모색되길 바란다. 우리 고향, 전북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약을 위해 계속 선봉에 설 것을 믿는다.현재의 세계 트렌드, 그리고 미래의 트렌드를 도민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 세상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와 회사들의 정책과 전략, 10년 20년 뒤를 풍미할 변화와 경향이 어떠할지를 우리 도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 세계화 시대에 전북의 커다란 자산이 될 전통과 지혜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도에도 앞장서길 기대한다.지역주의를 벗어나 공명정대한 입장을 지녀야 한다. 선비는 웅혼으로 노래하고 대의를 위해 산다. 지역 붕당을 넘어선다. 전북일보는 기품의 선비다.포퓰리스트의 입을 막는 데도 앞장 서줄 것을 주문한다. 우리 사회에는 그런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근거 없는 주장, 선정적 발언, 대안없는 비판을 자신의 존립기반으로 삼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활보는 국민의 비판의식, 판단력과 시민의식의 망실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는다.영국근무 시절 그곳 주요언론들의 보도자세를 눈여겨보았다. 어떤 정치인이 상대측의 견해나 정책에 대해 대안 없이 비판하거나 편협한 지역 이익에 사로잡힌 시각을 드러낼 때, 그들은 가차 없었다. 허점을 조목조목 보도했다. 인기영합주의자들의 국민 호도 행위를 고발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21세기를 선도할, 또 다른 2만호를 향한 전북일보의 웅비를 기대한다.△김대식씨는 진안출신으로 전주고·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고, 국무총리실 국정운영1실 외교안보정책관,주 영국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주 독일 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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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4 23:02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세상

요즈음 봄소식이 가까이 전해 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매서운 한겨울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꽃들이 꽃을 피우며, 우리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며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힘있게 병신년 한해도 살아 보자고 귓가에 속삭이고 있다. 병신년 희망의 봄에 우리고장 전라북도도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에서만 국회의원 선거에 40여 명의 후보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과 나라를 위해 큰 뜻을 펼치고자 나선 예비후보자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몇 가지 간절히 기고한다.먼저 당랑포선(螳螂捕蟬)이다.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서 덤비면 결국 손해를 입게 된다는 고사성어이다. 남을 속이지 않고 작은 약속이라도 지켜야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실수하지 않고 신뢰, 믿음으로 살면서 약속을 생명같이 지키면서 철칙으로 살아가고 있다. 정치인은 물론 모두가 남을 속이지 않고 약속을 잘 지키는 이러한 이목지신(移木之信)의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목인석심(木人石心)은 의지가 굳어 어떠한 유혹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데 TV를 보면 모든 방송채널에서 패널들이 다가오는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방송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하면서 모든 방송시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전국에 있는 후보자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어제는 OO당, 오늘은 OO당 사람이 같은데 당이 하룻밤 사이에 바뀌고 있다. 자기하나 살아남기 위해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으면서 별 별일을 다 하고 있다. 누구를 믿어야 하나? 그들은 크게 나라와 국민을 위해 지역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뽑아 달라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정치인들을 만나 보았지만 당선만 되면 어찌나 높은 사람으로 되었는지 만나보기도 힘들고 전화 한 통화도 하기가 힘들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전라북도를 위하고 도민을 위한다면 자신의 공약과 초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이목지신의 마음과 목인석심의 의지로 힘을 쏟아 주길 부탁하며, 영원히 사랑 받는 전북도민이 될것을 기대한다. 우리 전북지방에도 곳곳에 플래카드가 건물을 장식하며 여론조사와 문자 등이 수 없이 모르는 사람인데도 날아오고 있다. 과연 이분들이 누구인지 모르고 살아왔는데 자기를 찍어 달라고 문자를 보내는 것을 보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다가 날아왔는지 이름 모를 철새들이 너무나 귀찮아지고 있다. 철새들이 전북지방에 갑자기 나타나 전라북도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어떠한 능력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참 궁금할 뿐이다.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그릇을 만드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로 큰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을 말하는데 200만 전북도민의 청년들이 전북을 떠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농촌, 도시, 어촌을 가리지 않고 잘살 수 있고 깨끗한 행복의 도시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힘쓰고, 노력하는 지도자가 나와 주기를 기대해보며 성경의 말씀으로 끝을 맺는다. 크게 되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면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마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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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4 23:02

잼버리 정신과 공무원 시험준비생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전이 한창 전개되고 있다. ‘잼버리’는 ‘유쾌한 잔치’를 의미하는 북미 인디언의 ‘시바아리’가 유럽으로 옮겨가며 전음화 된 말이다. 세계잼버리대회는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 경이 1920년에 처음 개최, 해를 거듭할수록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가 유치하려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는 약 161개국 5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대회 유치를 지켜보면서 지금의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잼버리 정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취업난 등으로 많은 것을 포기하며 불투명한 미래와 경쟁 아닌 경쟁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품고 살아간다면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지 않을까.우리 사회는 청년 실업률이 12%를 넘나드는 우울한 현실을 맞고 있다. 그러다보니 잘 할 수 있는 분야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을 우선시하는 보수적인 구직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공무원 응시자가 2012년 8496명, 2013년 7338명, 2014년 1만2312명, 2015년 1만4236명으로 전년도 기록을 넘어서고, 2012년에 비해 무려 40.3%나 증가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하는 우리 사회의 흐름이 공직에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라북도 재직 공무원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4~50대가 65.2%를 차지하는데다 50대에서도 중반 이상이 약 36%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퇴직 공무원의 빈자리는 신규 채용을 통해 충원하는데 채용 인원이 2013년도 580명 수준에서 2014년 748명, 2015년 1056명으로 급격한 증가세이며, 올해 역시 평년수준을 넘는 866명을 선발한다. 공직사회에 세대교체의 바람과 함께 그만큼 우수인력이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찌 보면 환영할 일이다. 문제는 구직자들이 행정에 대한 개념정립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안정적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문을 두드린다는 사실이다. 행정이란 모든 사회현상을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며, 지탱하는 주체가 공무원이다. 공무원은 단순한 직장인이라는 개념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올바른 공직관과 행정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다. 송하진 지사께서 공직자는 사사로움에 얽매이지 않는 공적인 행정마인드로 ‘공심(公心)’, 좌나 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조감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시험공부 못지않게 중점을 두고 익혀야 할 덕목이다. 전라북도에서는 공직에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2016년도 채용시험을 시행함에 앞서 4월15일 전국 최초로 공무원채용설명회를 갖는다. ‘2023 세계잼버리 대회’새만금 유치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공무원채용설명회’개최를 준비하면서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키우는 잼버리 정신을 되새기며 공무원에 도전하는 도민과 청년들에게 유용한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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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1 23:02

부안해경 개서…지역발전 기대

2014년 1월 35사단이 전주에서 임실군으로 이전하여 최근 침체되어 있는 임실에 인구 증가와 소비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한다. 35사단 이전으로 2천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13억여 원의 교부금, 주민세, 기타지방세 등 16억 원의 지방재정수입이 증대되었다는 것이다.우리고장 부안에는 4월부터 군 단위에는 이례적으로 부안해양경비안전서가 신설되어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해양경비안전서가 부안에 유치된 데에는 지역주민과 관련 단체 등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해양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실과 마찬가지로 인구유입과 경제 파급효과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생각된다. 당장의 경제효과도 중요하지만 인구증가로 인한 아파트, 주택건설 등으로 도시의 번영과 잠재적인 소비증가로 도시의 번영을 기대할 만하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는 부안군 가력도 갑문 북단에서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까지 약 2683.2㎢를 관할하게 되며, 총경급 서장을 비롯해 5개과와 변산, 고창, 위도 등 3개 해경센터, 격포항 전용부두에 6척의 함정이 배치되어 국가안보와 해양주권수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또한 빼어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부안과 고창지역의 유명 관광지와 해안가의 리조트, 펜션 등지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만큼 해양경찰의 국민안전에 대한 역할증대와 해양치안질서 확립 등으로 ‘다시 찾고 싶은 지역’ 만들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월호 이후 바다에서 해경의 역할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 바다가족을 위한 안전정책과 치안서비스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 신설로 경제적인 파급효과와 별개로 새만금 개발,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해양 치안수요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물론, 부안해양경비안전서가 부안에 정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사회기반시설, 복지시설, 청사부지 및 관사확보 등 여러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 또한 개서 즉시 해양경비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를 통하여 격포항에 조속히 전용부두를 확보하고 인근기관과 연계된 정보통신망 구축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해양 선진국들은 해상 치안기관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 구조협회를 양성하며 민관 구조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가 신설되면 민-경 간 협력체제를 확고히 하여 사고예방을 위한 관심도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안해양경비안전서 개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침체된 우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하지만 필자는 부안수협장 입장에서 어민과 관광객, 더 나아가 국민들의 안전과 해양치안 질서 확립을 위한 해양경찰의 역할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특히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여 어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다.부안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부안해양경비안전서 개서는 분명 축하할 일이며 아무쪼록 부안지역에 정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첫 항해를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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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31 23:02

올바른 선택과 행복한 대한민국

오는 4·13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불과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여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한다. 또한, 자신을 뽑아준 선거구민 의사나 지역의 이익보다는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활동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이처럼 국회의원의 역할은 중요하다. 혹자는 먹고살기도 힘든데, 무슨 정치, 무슨 선거 이야기냐고 시비를 걸지도 모른다. 그런데, 정치가 곧 경제임을 알아야 한다. 경제와 정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데, 이는 순망치한(脣亡齒寒)에 비유된다. 순망치한은 중국 춘추좌전에 나오는 고사성어다.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는 뜻으로, 입술과 이처럼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말한다. 우리국민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적은 상태에서 살고 싶어 한다. 해답은 간단치 않지만, 그중에 하나는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정치는 경제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의 해결을 돕는다. 그리고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여 경제생활도 지원한다. 정치발전이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는 정치와 분리될 수 없을 만큼 밀접한 관계에 있다. 그런데 정치는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정치인이 한다.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목전에 와 있다. 훌륭한 정치지도자를 선출하는 데에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그리고 투명한 절차 등이 중요하다. 따라서, 선거운동 과정 및 투·개표, 선거비용 등 선거절차 전반을 선거관리위원회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여야 하고, 후보자는 오로지 정책과 비전, 도덕성 등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여야 하며, 유권자는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을 내고, 수고해야 한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 접속하는 것인데, 거기서 후보자의 면면들을 파악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의 직업, 학력 및 경력, 전과기록, 재산내역 등의 다양한 정보가 들어있다.공약은 무엇이며 실현 가능한 지, 범죄경력은 없는지, 있다면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재산은 얼마이며, 세금은 잘 납부하였는지 등을 알 수 있다.또 하나의 방법은 TV나 라디오를 통하여 방송되는 선거방송토론회를 통하여 그 사람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자질과 역량은 있는지, 진보 또는 보수적인지, 지역현안이나 국가적 현안에 대한 식견은 어느 정도인 지,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 지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우리는 좋은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그러한 수고와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다. 국회의원은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고 막중하다. 유권자가 진정한 주인이 되는 선거는 후보자의 능력과 도덕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여건과 환경이 조성되어, 차분하게 선택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올바른 선택을 통하여 좋은 후보자가 당선이 된다면, 유권자는 현실 속에서 조그마나마 만족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선도하며,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끌어 내야 하는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국회의원이다. 4·13 현명한 선택을 통하여 정치가 발전하고, 보통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며,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해 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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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30 23:02

35사단 장병들, 판소리 여가활동 응원

며칠 전 우리 지역의 35사단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아들 셋을 둔 아비로, 그리고 셋째를 막 군에 보낸 이등병 군부모(軍父母)의 입장인지라 군인들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다. 35사단은 작년에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한다. 초중고 학창 생활과 30년 넘는 직장생활을 전주에서 하다 보니 군복이 주는 딱딱함, 엄정함,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35사단은 내 곁의 친구, 이웃이라는 느낌으로 스스럼없이 지내온 편이다. 창설 60주년 기념행사 때 치러진 부대석(部隊石) 제막식 사진을 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부대석은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최고의 명문대학, 군대(軍隊)” 하하, 스카이만 명문대더냐? 여기 35사단 명문 군대에서는 가정, 학교, 사회에서 배우지 못한 희생, 봉사, 인내심, 배려심, 나라사랑을 가르치고 함양하는 교육의 도장임을 선포한 것이다. 그날 방문 중에 35사단 장병들이 여가 동아리활동으로 판소리 한 대목씩을 배우고 익힌다는 얘기를 들었다. 예향 전북, 판소리의 본향 전북을 지키는 향토방위부대로서 지역에 가까이 다가가고 민군이 하나가 되려는 특별한 발상이자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이미 작년 60주년 기념행사에서 300명이 넘는 장병들이 단가 ‘사철가’를 떼창으로 노래하였다니 정말 뜻밖이었다. 그 사이 도지사님, 상공회의소 회장님이 100개씩의 북을 기증하고 그 북으로 장단을 맞추며 이제는 1000명의 장병들이 사철가 전 대목을 부를 수 있다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년 전 제과업체 해태크라운 임직원 100명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사철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고, ‘월드레코드 아카데미’로부터 세계기록인증을 받았는데 그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예술경영을 주창하며 직원들에게 미술 활동, 음악 활동, 특히 국악 활동을 장려하는 해태크라운의 윤영달 회장께서 35사단의 이런 얘기를 전해 듣고 세계기록인증을 위한 비용까지 건네주며 격려하였다고 하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한다. 이런저런 사정이라 하는 것을 들어보니 군대가 전투력 증진이나 힘쓸 일이지 무슨 생뚱맞은 일인가라는 지적과 사병들의 휴식시간을 뺏어 귀찮게 한다는 비판이 부대 지휘관들을 고민케 하는 모양이었다. 군의 최고의 덕목은 무엇일까? 강한 정신력으로 최강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 그와 함께 35사단처럼 후방 지역에 위치하는 부대는 지역사회, 지역민과 우호적이고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두 가지가 떠올랐다. 마약과 폭력, 총기사고가 끊임없던 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가르치니 협동, 이해, 질서, 책임감 등 공동체 가치를 공유하며 범죄율이 현저히 줄었다는 사례로 세계적인 관심을 끈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와 중국의 병법서 황석공소서(黃石公素書)에 나오는 유능제강(柔能制剛)이다. 어느 조직이든 부드러움과 여유가 함께 스며있어야 부러지지 않는 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여가를 내어 예향, 판소리의 본향을 지키는 부대답게 장병들이 판소리 한 대목을 익힐 줄 아는 부대원들에게 격려와 사랑을 보낸다. 지역과 지역민이 응원한다. 도전하시라, 1000명의 장병이 함께하는 판소리 떼창 ‘사철가’세계인증에! 이 또한 막강 우리 군의 지평을 넓히는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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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9 23:02

어느 초선의원의 새봄맞이

필자가 완주군 의회의 초선 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도 벌써 1년 8개월이 지났다. 이 새봄이 오는 길목에서 나 스스로 진솔하게 자문을 해본다. 그동안 출마 당시의 초심과 진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냐고 말이다. 결론적으로는 솔직하게 아니었다고 하는 게 필자다운 답이다. 나 자신 사람답게 바르게 행동하지도 않았고, 더구나 의원이 의원답게 행동하며 올곧게 의정 생활을 하지도 못했다. 나 자신 의원이랍시고 우쭐대고 어깨만 펴고 활개를 치고 다녔다. 사계절이 바뀌어도 언제나 처음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실함의 꽃을 피워 보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했지만 결국은 위선자가 되고 말았다. 내가 너무도 많이 정치꾼화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겁도 나고 얼굴이 붉혀진다. 새봄에 돋아나는 새싹과 같이 순수함과 청초함으로 나를 다시 한번 추슬러 보자. 비난의 매서운 목소리도, 칭찬의 아우름도 겸손하게 받아들여서 초심의 의정 생활을 다시 한 번 출발해보자. 백 마디 천 마디의 진수성찬인 말의 잔치보다 새봄에 운동화 신고 신바람 나게 우리 고장을 둘러보자.그리하여 군민들이 원한다고 해서 자의적으로 판단하여 실행에 옮기려 하지 말고 정말로 절실하게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실질적으로 파악하여 실천해 나가는 의원이 되어보자. 지방의회가 우리네 삶 속에서의 종합예술 공연장이라면 지방의원은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토록 하는 지휘자요 연주자들이다. 오늘날의 의원들은 적당함에 타협하거나 비열함에 굴복해서도 안 되며, 옳은 소리 하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군민들을 위하여 지역 복지사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어느 누가 말하기를 ‘쓴 소리보다 더 강한 소리가 옳은 소리’라고 했다.새싹은 여리지만 북풍한설의 차갑디차가운 흙 속에서 겨우내 견디어내고 단단하게 굳어진 흙을 뚫고 나오는 신기하고 신통한 새봄의 진객이다.우리는 이 새봄에 신기하고 신통한 여린 새싹의 인내력과 강인함을 배워야 한다. 필자는 춘풍과 온풍의 따스함에 안주하기보다는 여린 새싹의 강인함을 배우고 싶다. 그리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분과 함께 어울려서 훈훈하고 정겨움이 넘치는 고장을 만들어 가는데 발품을 팔고 싶다.정직한 수고로움의 땀방울이 만들어 내는 만족감을 느끼고 싶다.완주군 의회의 의원으로서 군민이 행복해지도록 하는 것, 의원인 필자 자신이 행복해진다는 건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 자만(自滿)의 행복이기 때문이다.글을 마무리하면서 출마 당시 약속이자 각오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그동안 나태해진 의정 생활을 새싹이 피어오르는 이 새봄 다시 한 번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 매어보자. 첫째 완주군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의원이 되어보자. 둘째 완주군민들로부터 칭찬받는 의원이 되어보자. 셋째 완주군민들로부터 당당하면서도 지혜와 지식을 겸비한 의원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넷째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어 보자. 다섯째 군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의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나 자신에 대한 약속과 각오를 실천해 나가기 위하여 오늘도 후회 없이 열심히 현장을 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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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8 23:02

'서해수호의 날' 제정과 우리의 다짐

최근 한 학생으로부터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가 인천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북한 땅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렇게도 보일 수 있는 황당한 질문이었지만 영토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누구도 가르쳐준 일이 없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부끄러움을 느꼈다. 남북한 영토는 1953년 7월 정전협정 시 육지는 양측 대치지점에 군사분계선(MDL)을 긋고 이를 기준으로 남북 4㎞에 이르는 비무장지대를 설정하였고, 해상은 서해5도인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을 따라 해상경계선을 그었다. 지금의 NLL(Northern Limit Line·북방한계선)이다.이 선의 가장 북쪽에 있는 백령도는 언뜻 보면 38도선 이북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으나 분명 38도선 아래에 있고 광복될 당시에도 대한민국의 영토였다. 서해5도는 꽃게 등 황금어장을 지킴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영해를 북위 38도선까지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북한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전략적 군사요충지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정전협정 이후에도 수시로 NLL을 침범하기도 하였으나, 급기야는 1999년과 2002년 연평 제1·2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 연평도 민간인지역 포격 등 무력도발을 일으켰다. 반만년 역사 위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어느 한순간이라도 희생없이 지켜지지 않았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를 지키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조국의 호국영령이 되신 서해수호 55명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본받아야 하겠다. 정부에서는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면서 국가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국민의 안보의식을 결집하고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키고자 올해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이스라엘 민족사를 연구한 프랑스 철학자이며 역사학자인 에르네스트 르낭(Ernest Renan)은 “국가는 영혼으로 존재한다.”라고 했다. 국가를 지키는 힘은 강한 군사력 위에 국민들의 단합된 애국정신으로 지켜짐을 말한다. ‘누구나 말로는 나라 사랑할 수 있지만 목숨 바치는 나라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목숨 바쳐 나라 사랑한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줘야 하겠다. 현재 한반도 주변 정세가 너무 혼란스럽다. 북한은 핵실험과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데 중국은 이를 말려야 할 입장에서 우리보고는 대책도 세우지 말라는 격으로 나온다. 또한 일본은 그 틈을 타 교과서에 독도를 아예 일본영토로 표기하여 혐한(嫌韓)분위기를 영구히 조장하려 하고 있다. 어느 나라든 자국의 이익과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고는 하나 작금의 한반도 주변 나라들은 우리의 안보의식을 시험하고 있는 것 같다.올해 처음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민 모두는 대한민국의 영토를 지키는 일에 마음을 하나로 모아 튼튼한 안보의식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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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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