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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선정 잡음

전주시 신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이하 지투사업) 선정을 두고 탈락한 단체의 서명 운동이 진행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탈락 단체는 수요 무시, 선정 절차상의 불투명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전주시는 기존 수혜 대상 외의 계층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10일 전북도,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전주시가 사전 신청한 지투사업 7건 중 5건에 대해 보완 후 신청하라는 검토 의견을 보냈다. 나머지 2건은 타 부처에서 시행하는 사업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전주시는 신규 지투사업으로 1건을 최종 신청했다.이에 대해 A 단체 관계자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채택되면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운동 서비스, 일자리 창출 기회가 사라졌다며 전주시가 성인 프로그램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알았다면 다른 시군에 신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 단체와 학부모들은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관련 민원을 제기할 계획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장애인과 노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지투사업은 이미 시행되고 있어 새로운 사회 서비스 대상을 발굴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선정 프로그램은 전북도 권장 사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전북도는 올해 보건복지부 지투사업 성과 평가에서 인센티브를 받는다면 하반기 신규 추가 사업 공모를 추진하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 10억 원을 받은 바 있다.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근본적인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부족한 사회서비스 담당 인력과 예산에서 기인한다. 현재 지역자율형 지투사업의 지역 내 수요를 파악하는 업무는 시군구 등에 맡겨져 있다.그러나 기초 자치단체 중에는 지투사업을 전담하는 부서가 없거나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주민 요구도에 기초한 수요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이번 일을 계기로 주민 조직 등을 활용해 사회 서비스 요구 조사를 시행하고, 지투사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지투사업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기획발굴한 사업을 바우처(voucher이용권)방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2.11 23:02

전북도, 정부 정책사업 262건 발굴 전략 마련

전북도가 지난달 26일 중앙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정책에 맞는 국가예산 및 공모사업,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도는 중앙부처 업무계획에 맞춰 2017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 46건을 비롯해 올 국가공모사업 69건과 정책과제 16건, 도 시책화 추진사업 131건 등 총 262건의 대응과제를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발굴된 국가예산 확보 대상은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육성(2837억, 산업부), 6차산업 리버사이드 조성사업(400억, 농식품부), 스마트 농생명인더스트리 구축(3000억, 미래부), 소리창조클러스터 조성(1540억, 문체부), 새만금수목원 조성(1705억, 산림청) 등이다.또 공모사업은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농식품부), 승마시설 설치 말산업 육성(농식품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고용부), 창조경제 창의적 인재양성(미래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환경부) 등으로, 도는 사전 준비 후 공모 시기에 맞춰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시책화 추진사업은 ICT 이용 가축질병 컨트롤 타워 구축을 비롯해 한중비즈니스신용인증,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용, 난임부부지원사업 확대 등의 사업은 재원 확보 등이다.도는 이들 발굴과제의 국가 시책화를 위해 타당성과 효과성 분석 등 구체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중요 사업은 내실 있는 국책사업발굴단 운영이 선행과제인 만큼 이달 말까지 전북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책사업 발굴단 운영 개선안을 마련해 3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용역이 필요한 사업은 전북연구원을 통해 세부내용을 구체화하고, 논리보강이 필요한 사업은 자문위원회 등을 활용해 도 시책화, 국가예산사업화로 추진키로 했다.더불어 발굴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월 중순에 도지사가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중앙부처 방문활동을 중점 펼치기로 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2.11 23:02

전북도, 공사 발주·물품 구매 지역업체 우선 계약

전북도는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각종 공사발주 및 물품 구매 때 지역업체와 우선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도는 공사의 경우 지역제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지방계약법에서 규정된 지역제한금액을 초과한 경우에도 지역업체 의무 공동도급 규정을 최대한 적용(49% 이상)키로 했다. 공사별 지역제한금액은 종합공사는 100억 원, 전문공사는 7억 원, 전기소방 등은 5억 원이다.또 물품구입 때는 지역제한 금액 제도 범위 내에서 도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용역은 지역업체와 공동도급할 경우 적격심사에서 학술용역 5~3점, 정보통신용역 3~1점의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도는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올 발주계획(1000만 원 이상)인 395건 2090억3200만 원 규모의 공사 및 물품구매에 대한 지역업체 우선 계약률을 90%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지역업체 계약률은 92.9%로, 총 637건 885억8700만 원 가운데 599건 822억5200만 원을 지역업체와 계약체결했다.이와 함께 각종 공사 등의 대가지급도 애초 7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하고, 공사물품용역사업 계약업체에 대해 선금제도를 최대로 활용하는 등 예산집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2.11 23:02

최용득 장수군수 "군민과 소통·공감…사람중심 행복장수 만들 것"

장수군은 올해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조성과 고른 지역개발을 통해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장수’를 만들어가겠다는 당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금의 노력 없이 미래의 성공도 없다’는 신념으로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사람중심의 행복장수를 열어가고 있는 최용득 장수군수를 만나 올 한해 장수군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과 군정방향을 들어본다.-민선 6기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6차 산업 활성화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장수군은 지난해 6차 산업 전담부서 신설과 관련 공모사업 확정,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장수몰’ 구축, 레드푸드센터 건립 등으로 6차 산업 활력기반을 구축해 왔습니다. 올해는 농촌테마공원을 거점지구로 6차 산업 활성화 및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6차 산업 지원센터, 공동마케팅·홍보·판로확보 등을 지원하는 한편 6차 산업 경영체 육성 등 레드푸드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관광을 융복합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안으로 6차 산업 사무동 인력 채용 및 운영을 지원하고 레드푸드 가공식품 개발·상품화 지원 및 기술기반 연구, 네트워크 참여주체 6차 산업화 포럼 실시 등 6차 산업 자원조사 및 참여주체 네트워킹을 통해 기존 특화품목 육성과 생산기반 확충 중심 전략에서 탈피, 농촌의 활력화를 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가레스토랑과 판매점, 가공·체험학습장이 들어선 레드푸드센터를 조성하고 장수군 농특산물 직매장과 ‘장수몰’의 성공적 운영 등 6차 산업 활력 기반을 구축해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농업농촌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장수식품 클러스터 육성사업에 대한 대내외의 관심이 큽니다. 그간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장수식품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97억원을 투자해 사과, 오미자, 토마토, 산채류 등 장수지역의 전략품목인 레드 과채류를 이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테마형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장수군은 그동안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단을 구성하고 6개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사업단 운영과 기술조직화 교육을 통해 혁신체계 및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세척, 건조, 저장, 포장 등 HACCP(해썹) 시설이 들어선 공동작업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잼과 식초 등 컬러푸드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컬러푸드와 지역명소를 결합한 패키지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장수(長壽)식품 선점기반 조성을 통한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뜬봉샘 일대에 생태공원 조성을 계획 중인데, 그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뜬봉샘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국설화가 전해오는 곳으로 뜬봉샘 일대에 위치한 수분공소는 병인박해 때 최초의 피난지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분령은 금강과 섬진강의 수분의 현장으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금강의 발원지로서 도내 최초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돼 보존 가치가 더욱 큽니다. 뜬봉샘의 경우 이미 일대에 금강사랑물체험관, 물의 광장, 생태연못, 생태탐방로 등 생태공원이 조성돼 공원과 연계한 생태체험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장수군은 생태해설사를 양성해 금강사랑 생태학교, 기후변화 생태학교 등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금빛물길 금강천리길 트레킹, 백두대간 마실길 탐방 등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기념물 동물보호소 지정으로 천연기념물 치료는 물론이고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보호 증식, 장수군 자생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생태환경 보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오는 2024년까지 72억원을 투자해 도룡뇽 서식지 조성, 온실, 야생화 테마공원, 동물탁아소, 힐링캠핑장 등 생태관광을 기반으로 한 1시군 1생태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장수군은 현재 말을 기반으로 하는 말산업을 추진 중입니다.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장수군은 전북도 동부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장수읍 노하리 일대에 승마레저체험촌과 포니랜드를 조성해 이 일대를 대표관광지로 육성, 말산업 클러스터를 성장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은 승마레저체험촌, 승마체험장, 승마로드, 장수승마장 등 기존 시설을 보완해 말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승마유원지 일대를 대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전북도 동부권개발사업과 1시군 1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되는 승마레저체험촌조성사업은 지특 34억원, 도비 31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95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장수승마체험장 인근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장수군은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게르하우스, 말역사전시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 등 각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장수군은 포니랜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포니랜드 조성사업은 말공동화생산단지조성의 대체사업으로 올해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말 관련 다양한 체험과 승마대회를 통해 말산업을 대중화하고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레저산업으로 육성해 말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육성할 것입니다.”-최근 장수지역에서 호남지방 최대 규모의 제철유적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수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야문화유산 관광개발사업의 그간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장수지역은 지난 1996년 장수군 삼고리 가야 고분군의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세력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최초 확인되면서 장수가야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학술조사를 통해 14곳의 삼국시대 봉수가 장수에 자리하고 있음이 확인됐고 제철유적이 장수군 계북면에서 번암면까지 백두대간을 따라 약 30여곳에 40㎞정도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장수군은 이를 토대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2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야고분군 복원, 체험로 조성, 전시관 건립 등 장수가야만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술조사를 지속적으로 병행해 축적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가야문화권 시군협의회와 연계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군정방향] 6대 전략과제 중심 지역발전 발판 마련장수군은 지난해 농어촌 임대주택 건립유치,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사업·지역활성화 지역 선정, 장계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뜬봉샘 생태관광지 지정, 장수-장계간 국도 확포장사업 등 46개의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 671억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또한 지역산업진흥유공기관 우수기관, 대한민국향토제품마케팅 우수상, 지방재정조기집행 우수기관, 전북도 최우수축제 선정, 정보화마을 운영평가 최우수마을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및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우수기관, 도로정비 우수, 하천제방정비 최우수 선정 등 각종 상을 휩쓸며 행정력을 인정받았다.올해는 6차 산업 중심의 부자농촌 육성, 군민과 소통을 통한 열린행정 실현, 군민이 행복한 문화·관광·체육 진흥, 꿈을 실현하고 행복을 여는 교육·복지,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환경 조성, 안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개발을 6대 전략과제로 삼고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장수’를 만들기로 했다.특히 6차 산업의 활력기반 구축과 지역특화품목 육성으로 6차 산업 중심의 부자농촌을 만들고 대곡제 레저관광지 개발과 방화동 휴양관광지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수누리파크(농촌테마공원)의 개장, 체육시설 확충,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 등을 통해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애향교육진흥재단을 중심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사회복지회관 개관,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장수사랑가족화사업 확대 운영, 장계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등 꿈과 행복이 있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과 하수관거 정비로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장계농어촌임대주택 건립, 장수-장계간 국도개량사업, 마을단위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정익수
  • 2016.02.11 23:02

순창, 아이 키우기 좋다더니 급식지원센터 없어

올해 순창군을 제외한 13개 전북지역 시군에서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가 운영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순창 만들기를 표방하는 순창군이 정작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에는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추진한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 사업에 따라 올해 말까지 13개 시군 14개소로 운영이 확대된다. 지난해 11월까지 9개 시군에서 10개가 설치돼 운영됐다. 남원시와 무주군이 지난해 12월 위탁 계약을 체결해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실군, 장수군도 올해 국가 예산을 확보해 설치하고 있다.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곳이다.순창군의 어린이 급식소는 20명 이하 3개, 21~49명 이하 9개, 50~99명 이하 3개 등 모두 15개다. 해당 어린이 수는 598명이다.순창군은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 기준에 따라 관리 급식소가 35개 미만에 속해 1억 원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순창군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3500만 원이다.순창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를 검토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며 설치 여부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예산 확보도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2.05 23:02

세계태권도대회 내년 6월22일 개최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일이 확정됐지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은 여전히 반쪽짜리 상태다.4일 전북도와 세계태권도연맹(WTF)에 따르면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내년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전북도는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20년 만에 대규모 국제 경기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그러나 대회 개최 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태권도원 수련관과 상징시설의 건립 예산은 마무리되지 않았다.태권도원은 주경기장 외 별도 수련관이 없어 1~2개 팀의 전지훈련만 수용할 수 있었다. 이에 태권도인 3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태권도원 수련관 신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태권도원 수련관 추정 사업비는 공사비 36억 원, 설계비 2억 원 등 총 42억 원이다. 올해 국가 예산 30억 원이 반영됐고, 나머지 부족한 예산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비 부담을 요구하고 있다.전북도는 실시설계를 진행해 정확한 공사비를 산출하고, 부족 예산에 대해 국비를 요청할 방침이다. 다만 국비 지원이 되지 않을 경우 무주군과 함께 지방비를 부담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태권도원 상징 시설 건립도 태권도 단체의 기부로 실마리를 찾은 듯했지만, 진척이 더디다. 태권도원 상징 시설인 태권전과 명인전은 애초 국민 모금을 통해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기부 목표액 176억 원 가운데 25억 원만 모금되면서 착공도 못한 상황이다.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국기원은 30억 원, 대한태권도협회는 2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기부금 75억 원으로 태권전(68억 원)부터 짓겠다는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기부금이 전달되지 않았다.또 명인전(108억 원) 건립을 위해 문체부가 국민체육진흥기금 71억 원을 활용키로 했지만, 아직 기획재정부 승인은 받지 못 했다. 전북도는 나머지 30억 원에 대해 내년 국가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과 지방비 부담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16.02.05 23:02

전북도 2016년 10대 핵심 프로젝트

2016년 전북도정은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방점이 찍혔다. 민선 6기 3대 핵심과제인 농생명, 탄소, 관광의 세부 사업들로, 지난해 잇단 사업 및 대회 유치성공과 기반구축 등으로 틀거리가 갖춰졌다. 올해는 이들 사업을 중점 육성시켜 지난해 거둔 성과를 가시화시키겠다는 게 전북도의 구상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정치권, 시군, 시민단체 그리고 200만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올 도정 운영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살펴봤다.△새만금 국제공항 국가계획 반영최근 새만금 국제공항이 사실상 국가계획에 반영되면서 1차 목표는 달성됐다. 국토부는 1월 26일 전북도에 보낸 공문에서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를 고려해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2월 중에 고시될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에 새만금 국제공항이 반영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1996년 공항건설이 추진된 이후 20년, 지난 2004년 김제공항 건설 무산 이후 10여년만에 공항건설이 추진되게 됐다.향후 진행될 절차에서 전북도의 대응력이 관건이다.계획이 고시되면 올 상반기중에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시작된다. 이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2017년)와 기본계획수립(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2019년)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며, 도는 오는 2020년 공항건설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핵심은 항공수요 확보. 도는 지난해 실시한 항공수요 용역결과를 근거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용역결과, 전북지역 항공수요는 2025년 190만명에서 2030년에는 402만명으로 급증하는 등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돼 나름 자신하고 있다.△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지난 2011년 경주대회 이후 6년만에 국내 유치에 성공한 대회를 역대 최상의 대회로 개최한다는 게 목표다. 더불어 2017년 세계대회를 통해 전 세계 206개국 8000만명의 태권도인이 방문하고 싶은 태권도 성지의 이미지 구축과 전북도의 브랜드 가치도 제고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도는 대회 개막을 1년 5개월여 앞둔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문체부와 무주군,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관련 기관의 협조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오는 3월 대회조직위원회 창립에 이어 7월께 대회개최를 위한 분야별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연출대행사를 선정한다. 또 무주 태권도원의 현안인 진입도로 위험구간 개선과 수련관 신축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대회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3월에 무주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진기명기 페스티벌를 개최한 후 5월에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참가 태권도 국제심판코치 워크숍개최 등의 홍보활동를 펼칠 계획이다.2017 세계태권도대회는 오는 2017년 6월 무주 태권도원에서 160개국 2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활용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보존 및 활용방안 마련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정읍무성서원을 비롯해 지역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추가 등재도 추진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통합관리를 위한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가동되고,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와 관광홍보를 위해 38개 사업 6887억원이 투입되는 종합대책이 올해부터 시행된다.고인돌 유적 정비 및 홍보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며, 판소리 문화유산 선양사업과 청소년을 위한 농악전승학교도 7곳 지정해 운영된다. 여기에 정읍 무성서원을 포함한 전국 서원 9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작업이 추진된다. 등재여부는 오는 7월께 결정된다. 이와는 별도로 고창갯벌을 포함한 서남해안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도 준비하고 있다. 남원과 장수를 중심으로 한 가야고분과 김제 벽골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유산 등재도 계획하고 있다.전북은 고창 고인돌유적(2000)과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2015) 등의 세계유산과 판소리(2003)매사냥(2010)농악(2014) 등 3개의 인류무형유산을 포함해 총 5건의 유네스코 등재유산을 보유하고 있다.△관광패스라인 구축현재 전주시완주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을 하반기부터 14개 시군으로 확대시행, 도내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맞춤형 토탈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상반기내에 14개 시군과 전북 관광 패스 발매 업무협약을 맺고, 시군 주차장 및 관광시설 관련 조례 할인 조항 개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400개 이상의 맛집숙박카페공연 등의 특별 가맹점도 모집한다. 7월부터는 14개 시군 전북 관광 패스라인을 전면적으로 구축한다. 대표관광지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 버스주차장관광시설 정산 프로그램 개발, 단말기 설치,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제작, 온오프라인 방식 관광 패스 제작 등을 진행해 도내 관광지를 관광 패스로 묶을 계획이다.1시군 1대표관광지는 2024년까지 1시군당 140억원씩 총 1400억원을 투입해 전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주 덕진공원, 군산 근대문화도시, 익산 보석테마관광지,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남원 광한루원 등이 거점 관광지로 선정됐다.△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실현삼락농정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올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도입시행할 계획이다. 연내 농민단체와 합의절차를 거쳐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객관적이고 실천적인 제도로 도입한다는 게 기본 목표이다.2월께 세부기준 및 지침을 마련해 공청회(4월)를 거쳐 조례를 마련하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채소류 2개 품목을 선정한 뒤,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시군 통합 마케팅 조직 등 계통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연간 100억원 한도 내에서 품목당 0.1㏊~1㏊ 규모를 지원한다.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는 농산물 최저가격(생산비와 유통비)이 시중 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로, 생산비는 농촌진흥청의 농산물 소득 자료집, 유통비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 실태 자료 등을 참고해 농산물 최저가격 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전북연구개발특구 기반 구축올해를 전북연구개발특구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도내의 우수한 R&D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전주시, 완주군, 정읍시 등 3개 시군 일대에 16.3㎢ 규모의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지정돼 탄소 융복합산업 발전의 토대는 마련됐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탄소, 농생명 융복합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이에 올해부터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은 공공기술 발굴이전(출자) 연계, 연구소기업 등 기술 창업, 투자 연계 등 공공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7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별로는 기술이전사업화에 42억 원, 기술 발굴 및 연계 13억 원, 성장 특화 지원 9억 원 등이다.이와 함께 도는 기업의 참여유도와 지역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의 네크워크 강화를 위해 2월부터 전북특구육성사업 통합설명회 및 지역별 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또한 기술사업화를 위한 종합지원센터인 가칭 전북테크비즈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작업이 병행 추진된다.△메가 탄소밸리, 초고강도 탄소개발 국가사업화탄소산업의 역점사업인 메가 탄소밸리 사업과 초고강도 탄소개발 사업을 국가 사업으로 추진해 전북도를 명실상부한 탄소 중심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지난해 마무리된 1단계 탄소밸리 구축사업에 이은 2단계 메가(MEGA) 탄소밸리 구축사업(2016~2020년)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전북도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1조원 규모의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신청, 현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올 3월 최종 결과가 도출되면 메가 탄소밸리를 통해 소재부터 성형, 부품,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이 완성된다.특히 1단계 탄소밸리 구축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동차, 농건설기계,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등 전북도 핵심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신산업이 창출되고, 사업화가 촉진될 전망이다.여기에 국회에 계류 중인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될 경우 국가 차원에서 탄소산업을 육성하는 제도적인 근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농생명탄소문화 창조기업 육성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로 농생명탄소문화 등 특화산업중심의 창조기업을 확대 육성해 나가고, 전북 창조경제 생태계를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의 창업허브 운영체계로 가동해 창업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성장지원 창업보육공간을 운영(34개실)하고, 시제품 제작 지원, 탄소산업 관련 전담기업인 효성과 동반 성장사업 발굴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또 창업 사업화 지원 관련 센터대학혁신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센터(4팀), 창업선도대학(3개), 혁신기관(전북 TP 등 6개기관) 혁신센터 주도 각 기관별 창업 및 사업화 프로그램 연계를 상시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혁신센터 중심으로 지역전략산업 분야 50개 기업을 육성해 전북 창조경제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탄소소재 산업 2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탄소소재 가치사슬 확립 및 탄소 밸리 조기 활성화에 나선다. 또 농생명문화 산업 30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생명 자산의 고부가가치 상품화, 유무형 전통문화 ICT 융합 활성화, 혁신센터 분원전북생물산업진흥원 보육실 등을 연계하는 창업기업 양성이 중점 추진된다.△금융타운 조성 추진연기금 중심의 차별적 금융허브도시 육성이 전북도의 기본 전략으로, 기금운용본부와 동반이전이 예상되는 금융기관들의 비즈니스 거점 마련을 위한 금융타운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올 10월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과 함께 국내외 금융투자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연기금 특화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 등 준비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앞서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2016년도 본예산에 부지 매입비 157억원을 확보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와 전북혁신도시 내 전북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부지(3만 6453㎡) 매입 가계약을 체결했다.올해에는 전북 금융타운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서울 여의도 금융기관 대상 기업설명회(IR) 및 팸투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한국금융연구원은 2024년까지 단계별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으로 전북지역 지역내총생산(GRDP)은 317~3522억원, 소비는 242~2590억원, 투자는 1846~5534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동부권 균형발전 촉진전통문화와 천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동부권의 특화 균형발전을 위해 지리덕유섬진권 식품관광분야의 권역별 특화발전 사업이 본격 진행된다.지리산권에는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과 뷰티산업이 추진된다. 산악철도는 올해 산악철도 핵심기술 완료에 따른 시험노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청정지역 지리산 자생식물을 활용한 뷰티산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남원 글로벌 코스메틱 컨버전스 센터 건립이 추진된다.덕유산권에는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진안군 백운면 일대에 617㏊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섬진강권에는 한국 유용균주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이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며, 올해는 18억원이 투입돼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산학협력사업이 시작된다. 이에 따른 산업용 균주 100억원 수입대체 효과와 신규시장 창출(1000억원)이 기대된다.● 송하진 지사의 다짐 "치밀꼼꼼한 정책 전북 비전 만들 것"올 한해 전북도정 핵심과제를 10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열매(務實力行)를 거둘 수 있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송하진 지사는 올 한해 전북도정 방향을 새만금국제공항과 관광패스라인 구축(토탈관광), 농생명탄소 융복합 전북연구개발특구 기반 구축 등 10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전라북도 도정 미래 비전을 힘차게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송 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의 경우 우선 국가계획 반영이 1차 목표였으나 이미 지난달(1월) 말 국토부 공항개발 계획 반영이 확정돼 새만금 하늘 길을 열 수 있는 절차가 사실상 착수됐다는 점이 매우 큰 성과로 꼽힌다며 앞으로 내년 6월에 열리는 2017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준비와 백제역사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활용을 통한 문화적 가치 제고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송 지사는 또 농생명과 탄소산업을 두 축으로 하는 전북연구개발특구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도 실현으로 삼락농정의 중요한 단초를 놓고, 전주혁신도시로 들어오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연기금 특화 금융타운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 지사는 전북도에 많은 좋은 기운이 몰려오고 있다며 치밀하고 꼼꼼한 정책추진으로 전북 비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2.05 23:02

전북~경북 동서횡단철도 건설 탄력

전북과 경북을 잇는 철도가 정부의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전북도는 3일 국토부가 공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안(2016~2025)에 동서횡단철도인 새만금 신항대야,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이 사실상 반영됐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계획안에는 기존 사업 49개와 신규사업 32개 등 총 81개의 추진사업이 담겼으며, 전북도가 요구해 온 새만금 신항대야간은 착수사업으로, 전주김천간은 장래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추가 검토대상사업으로 반영됐다.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김천 간 철도가 추가 검토대상사업으로 반영된 것과 관련해 시기의 문제이지 착수사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사업으로, 공항건립처럼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아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조속한 착수를 위해 경북과 함께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송 지사는 이 사업은 전주시장 재직 시절부터 김천시장과 함께 끊임없이 추진해 왔던 사업이라면서 드디어 남북시대에서 동서시대로 물류의 대동맥을 형성하는 때가 됐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북도 관계자는 앞선 제2차 계획에서는 이들 사업이 경제성 부족 등으로 착수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새만금 내부개발의 본격 추진과 새만금 신항만 착수에 따른 신항만과 내륙 동서간을 연결하는 물류대동맥 역할을 수행할 철도건설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제3차계획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이 착수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전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동서횡단 철도망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동서횡단철도(153.5㎞)는 새만금군산(대야)(45.4㎞)을 거쳐 전주진안무주김천(108.1㎞)을 잇는 노선으로,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경북도와 함께 건의문을 국토부 등에 전달하는 등 양 도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은 이달 4일 공청회를 거쳐 5월께 고시될 예정이다. 고시가 완료되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철도건설이 착수된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2.04 23:02

전북도, 대설 피해 3개 시·군에 11억여원 긴급 지원

전북도는 지난달 발생한 대설강풍풍랑으로 피해가 심한 지역의 사유시설 피해자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재난지원금은 피해주민의 조기 생계안정을 위해 복구계획 확정 전에 우선 지원하는 것으로, 피해가 심한 고창군 등 3개 시군에 11억5400만 원이 설 명절전에 지원된다.시군별로는 고창군이 8억5600만 원, 정읍시 1억9800만 원, 부안군 1억 원이다.전북도는 재난지원금 긴급 지원은 예전에 비해 10일 정도 앞당겨 지원하는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복구계획을 심의확정 후 지원하지만, 피해를 입은 주민이 설 명절을 맞아 조기에 생활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대설강풍풍랑으로 도내에서는 고창군을 비롯한 10개 시군에서 비닐하우스 51ha, 과수재배 1.9ha, 축사 1.6ha 등에서 65억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피해신고는 4일까지 접수하며, 5일까지 재난안전처 등의 중앙재난피해합동 조사반의 정밀조사를 거쳐 15일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복구계획이 심의확정될 예정이다.복구 계획이 확정되면 재난피해 주민들은 국세 납기유예, 지방세 감면, 상하수도 요금 및 전기료 감면, 농기계수리지원, 융자금 지원 등이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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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16.02.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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