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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이 신생아를 출산한 뒤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6일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살해한 A양(17)을 영아살해 혐의로 붙잡았다.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5일 오전 7시께 전주시내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신생아를 변기에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양은 8개월 전 임신사실을 알고 가출한 뒤 친구들과 생활해오다 출산 이틀 전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A양이 퇴원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읍경찰서는 16일 은행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외국인노동자 소모씨(29캄보디아)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정읍시 연지동의 한 은행에서 박모씨(34)가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자리를 비운사이 박씨의 가방 안에 있던 현금 20만원과 9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한 30대 남성이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히면서 10년만에 가족과 상봉했다.지난 2002년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돈을 벌어 꼭 성공해서 돌아 오겠다"며 경남 마산에 있는 집을 나온 유모씨(39)는 선원이 돼 배를 타거나 공사장에서 일하는 등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하지만 '돈벌이'이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던 그는 집을 나올 때 마음과는 달리 고향 마산에서 점점 멀어졌고, 전국을 떠돌게 되면서 가족들과 연락이 끊기게 됐다. 급기야 가족들은 지난 2007년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지만 그의 행적은 최근까지 오리무중이었다.전국을 떠돌며 노숙생활을 했던 그는 수개월 전 전주로 오게 됐고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남의 물건에 손을 대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그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가족들을 찾았고 유씨의 가족들은 경찰의 도움(?)으로 마침내 만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가족들은 이산가족 상봉만큼이나 서로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며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좋은 일로 아들을 만나지 못해 슬픔의 눈물도 흘렸다"고 말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6일 유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설 명절 기간 섬을 찾는 귀성객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군산해경은 16일 설 연휴기간 동안 섬을 찾는 귀성객은 지난해와 비슷한 4600여명으로 내다봤다. 연휴 시작인 21일과 설 당일인 23일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해경은 명절 기중 중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객의 안전 확보와 원활한 교통상황 유지를 위해 '설 명절 특별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또 선착장과 터미널에 경찰관을 배치해 위험물 적재 및 과승과적 단속과 여객선 운항로 장애물 제거와 선도호송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고의로 20여건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김모(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1명을 불구속입건했다.이들은 2010년 6월 8일 전주시 덕진동의 한 도로에서 공범이 탄 승용차의 뒷부분을 추돌해 보험금을 타내는 등 최근까지 20여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고 9개 보험사로부터 1억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친구나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고, 점차 가담자를 늘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전주시내에서 이런 수법의 보험사기가 잇따르자 보험사와 금감원에 교통사고 보험금 지급내역 분석자료를 요청, 이들의 범죄 사실을 밝혀냈다.
아들을 납치했다고 협박해 온라인상으로 돈을 빼가려던 사기 사건이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미수에 그쳤다.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는 지난 13일 박모씨로부터 "아들을 납치했으니 5000만원을 입금하라고 협박하는 전화를 아내가 받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설명하며 신고자를 안심시켰다. 이후 경찰은 학교측과 통화를 통해 아들이 보충수업을 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주에 있는 신고자 부인에게 아들의 안전을 확인시켜줬다.그러나 이때는 신고자 부인이 이미 협박에 못이겨 주민등록번호와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준 뒤의 일. 협박범들은 "돈이 통장에 180만원밖에 없다"는 부인의 말에 "전화를 끊지말고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5000만원을 채우고 주민번호와 통장 비밀번호를 말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곧바로 문제의 그 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토록 조치해 현금인출을 막았다.
도로가 파손된 구간에서 고의로 차량을 운행하는 방법으로 타이어와 휠 등을 훼손시킨 뒤 관할 자치단체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김모씨(27) 등 24명은 지난 2010년 6월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내 서로 나누어 갖기로 공모했다.사회 선후배와 친구사이인 이들은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들의 차량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모두 17차례에 걸쳐 9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지난해 7월 한 보험사에서 단기간에 여러 차례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전력을 의심하자 이들은 입원해 있던 병원의 입원비를 내고 달아났다고 한다.이들의 보험사기 행각은 이렇게 막을 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보험사기 행각을 벌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찾아왔다.우연히 전주시 서신동의 한 언더패스의 도로 파손부분을 지나면서 차량이 심하게 덜컹거리자 이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벌이기로 한 것. 이들은 도로 파손부분에 60~70㎞/h의 속력으로 차량을 수십차례 진행시켰고 타이어와 휠 등이 파손되면 관할 자치단체에 신고해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2개월여 동안 3차례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카센터와 렌터카 등에서 일했던 이들은 폐차장에서 중고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이 부품으로 차량을 수리한 뒤 자치단체에는 새 부품으로 수리한 가격을 받아냈다. 또 사고 당시 동승자는 부상을 입었다며 입원해 운전자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내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차량을 고의로 도로 파손부분에 타이어와 휠 등이 파손될 때까지 진행시킨 뒤 보험금을 타냈다"면서 "쉽게 돈을 벌려는 사람들 때문에 보험사기 행각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김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씨(26)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6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15일 밝혔다.주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은 전주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익산 북부시장, 군산 대야시장, 김제 전통시장, 남원 공설시장, 완주 삼례시장, 부안 부안시장, 무주 반딧불시장 등 9곳이다. 경찰은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플래카드와 입간판 등을 설치, '주차 허용'을 홍보할 예정이다.또 전주 모래내시장, 군산 대야시장, 익산 북부시장은 상인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평일 주정차 허용 대상으로 선정, 설 명절 이후에도 탄력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1일 인터넷 중고판매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박모씨(28)에 대해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인터넷 모 중고판매 사이트에 '휴대전화를 구매한다'는 글을 올린 강모씨(24)에게 자신의 스마트폰 사진을 전송한 뒤 시중보다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속여 16만원을 가로채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36명으로부터 67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내용과 유사한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당 중 한명이 속칭 '작업'에 성공한 뒤 돈을 가지고 도망쳐 버린 것. 고물중개업자 한모씨(32)는 지난해 12월 후배 조모씨(28)에게 평소 거래를 해오던 이모씨(50고물상대표)를 '제물' 삼아 크게 '한 탕' 하자고 제안했다. 인천에서 온 '김 과장'이라는 역할을 맡은 조씨 등은 "좋은 고물이 있다"며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A고물상으로 피해자 이씨를 데리고 갔다. 실제로 고물이 트럭에 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한 이씨는 평소대로 한씨에게 현금 1억2500만원을 지급했고 한씨는 이를 '김 과장'으로 하여금 A고물상에 전달하도록 했다.짜여진 각본에 따라 '김 과장'은 A고물상에 돈을 주지 않고 한씨와 미리 약속한 장소로 이동했다. 시간이 지나도 '김 과장'이 돌아오지 않자 이씨는 "어떻게 된 영문이냐?"고 물었고 한씨는 "나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이들의 사기행각에 이씨는 눈뜨고 코를 베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씨가 짜 놓은 시나리오는 여기까지가 전부였다. 믿었던 '김 과장'이 돈을 보자 마음을 바꿔 도주해버린 것. 사기를 치려다 오히려 공범 '김 과장'에게 사기를 당한 한씨는 이씨에게 범행을 털어놓았고 이씨의 신고로 이들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1일 한씨와 조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0일 설날을 전후해 편의점 등 현금취급업소에 대한 형사방범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광주지역에서 금은방과 편의점 등 현금취급업소에서 강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에 따라 경찰은 오는 24일까지 금은방편의 ㅁ鳧떡璲 등을 대상으로 범죄 취약시간대 집중적으로 형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 기간 현금인출기 인근에 주정차 된 차량과 오토바이 등에 대해 검문검색을 진행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사건 발생 시 경찰력을 집중 편성해 조기 검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개명까지 한 문신업자가 자신의 몸에 새긴 '주홍글씨'때문에 덜미를 잡혔다.황모씨(39)는 지난해 8월 1일 오전 3시께 전주시 경원동의 한 병원 주차장에 있던 김모씨(28)의 승용차 유리창을 깨고 안에 있던 노트북과 명품지갑 등을 훔쳤다.이후 황씨는 이동통신업자 A씨를 통해 노트북을 B씨에게 판매한 뒤 자취를 감췄다. 수사를 통해 노트북의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B씨와 A씨를 순차적으로 찾아냈다. 하지만 황씨의 행방은 더욱 묘연해졌다. 황씨가 이름을 바꿔 버렸기 때문이다. 수사에 혼선을 겪던 경찰은 A씨에게서 확보한 황씨의 인상착의 중 문신에 주목하고, 불법문신시술 전과가 있는 사람들을 용의 선상에 올려 수사를 진행했다.경찰은 몇몇 용의자들 중 A씨가 지목한 문신을 한 황씨를 발견했고, 5개월간의 추적 끝에 지난 9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가 많은 황씨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바꾼 것 같다"면서 "아무리 꼼수를 쓰더라도 범죄를 저지르면 붙잡히게 돼 있다"고 말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0일 황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어패류를 포획하는 일명 '무허가 잠수기 어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군산해경은 10일 충남 서천과 도내 해상에서 무허가 잠수기 어업으로 자연산 키조개 및 양식 어패류를 포획한 김모씨(41) 등 2명을 수산업법 및 수산자원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충남 서천군 서면 인근 해상에서 잠수복을 착용하고 어선에 설치된 산소통 호스로 호흡하면서 바다 속 자연산 키조개 1000여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허가 잠수기 어업의 경우 잠수부의 안전을 위해 표시하는 조업구역 내 부표조차 설치되지 않아 운행중인 선박에 의한 사고 및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산소통 사용으로 2차 피해도 우려된다는 게 해경 관계자의 설명이다.해경 관계자는 "어패류 서식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고 타 해역보다 상대적으로 수심도 낮아 무허가 잠수기 어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불법 잠수기 어업 및 펌프망 어선들이 주로 활동하는 해역의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불법행위 적발 시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경은 지난해 무허가 잠수기 어업 18건을 적발, 올 들어 충남 일부와 도내 해상에서 3건을 적발했다.
전주 완산경찰서(서장 양희기)는 10일 전주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전문심리상담사 위촉식을 가졌다. 완산서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전주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정혜선 상담실장과 김은진 상담부장을 완산서 학교폭력 피해자 전문심리상담사로 위촉했다.
여중생이 기지를 발휘해 성폭행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갑자기 성적 흥분을 느낀 유모군(15)은 같은 학교 후배 A양(12)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나오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해 A양을 불러냈다.A양은 유군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지만 선배에게 보복 당할 것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유군이 지정한 장소로 나가야했다.10여분 간의 짧은 이동시간이였지만 A양은 비교적 '침착한 대응' 방법을 모색하며 약속한 장소로 이동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 A양은 친구의 전화번호를 '엄마'라고 저장한 뒤 친구에게 "위기상황에 전화해 엄마인 것처럼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본색'을 드러낸 유군은 A양을 인근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 때 A양의 핸드폰이 울렸다. A양은 발신자가 '엄마'로 찍혀 있는 핸드폰을 유군에게 보여주며 통화를 시도했고 수화기 너머에서는 "너 지금 어디야? 당장 집에 들어와. 엄마가 핸드폰 위치추적해서 쫓아간다"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A양이 짜놓은 '시나리오'에 유군은 '산 중달이 죽은 공명 보고 도망치듯' 그 자리에서 줄행랑을 칠 수 밖에 없었고, A양은 극적으로 성폭행 위기에서 벗어났다.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유군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조사결과 유군은 같은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있으며 또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나섰다.장전배 전북지방경찰청장은 9일 "올해를 학교폭력 근절 원년의 해로 삼고 예방과 단속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장 청장은 이날 지방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 미래 자원인 청소년들이 사회생활 시작 전부터 폭력에 노출되고 있지만 신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너무 안타깝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장래는 밝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학교폭력 근절 원년으로 설정하고 완전히 뿌리 뽑을 수는 없겠지만 경찰력을 집중해 최대한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전북경찰은 학교폭력 T/F 팀을 만들어 전담인력을 늘이고 사안에 따라 각 학교에까지 학교폭력전담 경찰관을 배치할 계획도 구상 중"이라며 "학교폭력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예방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폭력을 학교 내부 문제만으로 떠넘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경찰은 물론 교육당국, 자치단체, 각 시민사회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나서야 청소년 폭력문제를 근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북경찰청은 지난 5일 장 청장을 비롯해 강이순 차장, 나유인 생활안전과장, 각 경찰서 수사생활안전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학교폭력 개선종합 대책' 추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경찰교육기관시민단체 합동 '학교폭력 합동 전담팀' 구성해 학생 상담과 학교폭력 피해내용 직접 청취 △교육청과 함께 '학교생활 에티켓 BOOK'을 공동 발간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활용 △'범죄예방교실'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강의 CD를 제작배포해 학교폭력과 대처방안 등 체계적 교육 △경찰서별 '학교폭력 안전Dream팀'을 구성, 사건 접수부터 전방위적 대응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8일 고창군에서 발생한 집단 중독사고의 원인과 이 사고로 숨진 건설노동자의 사인 규명에 일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9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오전 건설현장에서 라면을 먹고 숨진 이모(64)씨의 시신을 부검했다.시신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소요된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이씨 등 건설노동자들이 먹다 남긴 라면과 물, 커피포트, 수도 호스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이에 앞서 8일 오전 10시50분께 고창군 읍내리의 한 빌라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0명이 일하던 중 새참거리로 컵라면을 먹었다가 이씨가 숨졌다.나머지 9명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고 전날 빌라 4층 현장의 드럼통(120ℓ)에 받아 둔 물이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넣었다"는 노동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이들이 부동액이 든 물을 끓여 라면에 부어 먹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소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물을 떠와 라면을 조리한 건설노동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 조심스럽게 수사하고 있다"면서 "추가 사망자는 없으며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열흘 가까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벼룩의 간'을 빼먹은 파렴치한 도둑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기초생활수급비에 손을 댄 것. 지난 2008년 교도소에서 모범수로 가석방된 함모씨(30)는 배달업이나 일용직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등 '모범시민'으로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함씨는 여관과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 수중에 돈이 떨어지자 다시 '불량'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함씨는 지난해 9월 평소 안부를 묻곤 했던 전모씨(72여)의 집을 찾아갔다. 마침 전씨는 집을 비웠고 함씨는 방안에 놓여 있던 도장과 통장,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전씨는 통장에 비밀번호를 적어놓아 남아 있던 전 재산 100만원마저도 고스란히 함씨의 주머니로 넘길 수밖에 없었다. 지병이 있는 전씨는 평소 기초생활수급비를 병원비와 약값에 사용해 왔다. 김제경찰서는 5일 함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함씨가 훔친 돈이 비교적 적은 액수지만 생활이 어려운 노인의 전 재산을 훔친 죄질이 불량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환자가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해 4월 8일 전주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구강암 제거 및 재건수술을 받은 최모씨(63)는 5일 만에 수술 부위가 터져 다시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재수술 후 회복 중이던 최씨는 다음날 오전 1시께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이에 수련의 장모씨(30) 등 3명은 같은 병원 신경외과 의사에게 기도 내 삽관(인튜베이션)을 요청했다. 의사들은 세 번의 삽관 시도 끝에 관을 호흡기에 연결했지만 최씨는 결국 인두후두 부위 출혈 및 부종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하지만 응급처치를 한 수련의들은 이 같은 사실을 담당교수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최씨의 수술을 맡았던 임모(40) 교수는 "환자가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라며 "구강 내 출혈이 많았다면 기관 내 삽관보다는 응급 기관 절개술을 하는 것이 맞다"라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5일 "환자가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뒤 30분간에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최씨의 경우 기도 내 삽관보다 응급 기관 절개술(목 부위를 절개하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적절한 조치였다"는 대한의사협회 의견을 참고해 임 교수와 수련의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돈이 필요하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절도행각을 일삼았던 중학생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학교 선후배들에게 범죄에 가담하도록 강요하며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인 조모군(15) 등 3명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가출해 전주시내 여관과 PC방, 노래방 등을 전전하며 함께 생활을 했다. 며칠이 지나 돈이 떨어진 이들은 절도행각을 벌이기로 했고, 같은 달 22일 오전 1시께 전주시 서신동 정모씨(46여)의 음식점에 열려있던 창문으로 침입해 카운터에 있던 현금 3만5000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함께 생활하며 배가 고프거나 돈이 필요하면 서슴없이 절도행각을 벌였으며 새벽시간대 잠금장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음식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당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8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출과 귀가를 반복해 온 이들은 같은 학교 선후배들을 자신들의 범행에 끌어들이기 위해 폭행을 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결손가정에서 자란 이들은 가출과 귀가를 반복해 가며 절도행각을 벌였고 부모도 이들을 통제하지 못했다"면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이들은 범행은 자백했지만 웃고 장난치는 등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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