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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고시…작년 전북 경쟁률 21대 1

#. 내가 한 번도 마주한 적은 없지만, 단 한 번이라도 마주하고 싶은 너에게 나는 기도했다. 네게 닿을 수만 있다면, 내 어깻죽지에 날개를 단 것처럼 날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시간은 천천히 가지만 내 마음만은 지금도 너에게 달려가고 있다.지난 30일 새벽 익명으로 게재되는 도내 한 대학교 SNS에 올라온 글 일부다. 끝까지 읽어보지 않으면 누군가를 연모하는 심정을 담은 글로 보이는 이 글은 마지막 부분에 의경, 너를 꼭 볼 수만 있다면이라고 끝맺고 있다. 의무경찰 입대를 지원한 학생이 쓴 글임을 알게하는 대목이다.최근 군대 가기도 힘들다, 군대 가는 것마저도 경쟁이다와 같은 청춘들의 하소연이 심심찮게 들린다.군대가 예전처럼 마지못해 끌려가듯 가던 것과 다르게 요즘에는 기왕이면 편한 곳,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복무하기 위해 군대 재수, 삼수도 기본인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실제로 윗글에서 처럼 인기가 많은 의무경찰(이하 의경)의 경우 지원자가 몰린다. 현역병 입영대상 기준 강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숫자가 증가한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도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근무지를 배정받기가 쉽지 않아졌다. 현역의 경우 복학 시점을 맞출 수 있는 1~5월 입영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원하지 않는 시기에 입대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지난 3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경 접수 인원과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416명 모집에 7520명이 접수해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475명 모집 9083명 접수(19대1), 2016년에는 466명 모집에 9884명(21대1)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경찰은 의경 경쟁률 상향의 원인을 일반 육군과 비교해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이처럼 접수 인원이 몰리는 현상은 현역에서도 나타난다. 입대 대기자들이 선호하는 특수한 직렬이 아닐 경우 의경과 같은 입영적체 현상은 크게 줄었지만, 대학생들이 복학 시기를 맞추기 위한 입영 쏠림 현상은 여전하다.전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현역으로 입영한 인원은 4013명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대체로 비슷한 인원이 입영했지만, 전국적으로 따지면 매년 1월~5월 사이가 입영 선호 기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남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정병곤 교수는 과거와 다르게 편한 곳에서 근무하기 위한 것도 경쟁률에 한몫을 하겠지만 이는 자신이 원하는 곳을 찾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의경의 경우 경찰 특채나 면접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경찰
  • 천경석
  • 2017.02.01 23:02

전북경찰, 가정폭력 재발 방지 나섰다

#1. 1년 전 동거한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하며 상습 폭행당하던 30대 여성 A씨는 아이를 지키고자 동거남과 결별, 홀로 식당일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2. 관계자 외 출입금지, CCTV 녹화중이란 문구를 내걸고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던 40대 남성 B씨는 정신지체인 부인을 감시하고 지속적으로 폭행을 일삼고 있다.경찰은 A씨에게 아이돌봄서비스와 긴급생계비 신청, 부채 감경을 위한 법률상담을 지원했고, B씨 부부는 전문상담팀의 설득 끝에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전북지방경찰청(청장 조희현)은 연말연시 전북지역에서 발생이 우려되는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 502가정에 대해 전화 방문을 통한 일제 점검에서 20건의 피해 사례를 발굴해 보호 지원을 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1일까지를 가정폭력 위기 여성 보호 기간으로 정하고 22일까지 502가정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20건의 피해사례를 발굴, 경제의료상담법률 등 70차례의 다각적인 지원을 했다.조희현 청장은 사회적 약자인 위기 여성에게 언제든 큰 힘이 되어주고, 다각적 교육 홍보 등을 통해 가정 폭력을 바로 보는 도민들의 의식을 전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 남승현
  • 2017.01.23 23:02

경찰청, 전북지역 총경급 14명 인사

전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에 박정근 진안서장이 발령되는 등 경찰 총경급 인사가 단행됐다.경찰청은 12일자로 전북지역 14명을 포함해 총경급 경찰관 442명에 대한 상반기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정읍서장에 김종화 광주청 정보화장비과장 △완주서장에 안상엽 전북청 경무과장 △고창서장에 박헌수 전남청 112종합상황실장 △임실서장에 김광호 전남청 정보화장비과장 △순창서장에 신일섭 전북청 생활안전과장 △진안서장에 남기재 전북청 홍보담당관 △장수서장에 전준호 전남청 정보과장 △무주서장에 나영민 서울청 수사과장이 각각 발령됐다.또 전북청 홍보담당관에 이성순 광주청 북부서장, 생활안전과장에 김재석 광주청 정보과장, 수사과장에 이후신 임실서장이 각각 전보됐다.경정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박정환최홍범송승현 총경은 교육에 들어갔으며, 이승길 완주서장은 공로연수에 의해 전북청 경무과로 대기 발령됐다.한편 김주원 정읍서장은 본청 교통운영과장, 최성규 무주서장은 본청 외사기획과, 윤중섭 장수서장은 광주청 보안과장, 최규운 순창서장은 광주청 112종합상황실장, 전순홍 고창서장은 충북청 경비교통과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이번 인사에서는 다수의 광주전남청 총경이 전북권 서장으로 진출했으며, 전북청에서는 최초로 여성 총경(홍보담당관)이 근무하게 되는 등 대체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경찰
  • 남승현
  • 2016.12.13 23:02

전북 출신 강황수·조용식 경무관 배출

경찰청은 5일 강황수 전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간부후보 37기) 등 전국 총경 16명에 대한 경무관 승진 인사와 최홍범 전북청 경무계장(경대 5기) 등 전국 경정 86명에 대한 총경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강황수 과장은 승진과 함께 전주 완산경찰서장으로 발령됐으며, 김제 출신인 조용식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장(경사 특채)도 경무관 승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으로 발령됐다.강황수 내정자는 이리고와 원광대 출신으로 전북청 홍보담당관, 완주서장, 익산서장, 전북청 정보화장비담당관 등을 거쳤으며, 조용식 내정자는 군산 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서울 수서서 정보보안과장, 전북청 경무과장, 김제서장 등을 지냈다.경무관 인사에서 전북청 진교훈 1부장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으로, 정승용 2부장은 인천청 2부장, 장하연 전주 완산경찰서장은 전북청 1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총경 승진 인사에서는 최홍범 계장을 비롯해 송승현 전북청 정보3계장, 박정환 전북청 강력계장 등 3명이 승진했다.최홍범 내정자는 전주 신흥고와 경찰대학(5기) 출신으로 전북청 제1기동대장, 진안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전북청 기획예산계장 등을 거쳤다.송승현 내정자는 전주 동암고와 경찰대학(8기) 출신으로 익산서 생활안전계장, 전북청 종합상황실장, 전북청 보안1계장 등을 지냈다.박정환 내정자는 남원 성원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간부후보 44기 출신으로 전북청 과학수사계장, 김제서 수사과장, 전북청 수사12계장 등을 역임했다.

  • 경찰
  • 남승현
  • 2016.12.06 23:02

33년만에 전북청 소속 경무관 탄생

5일 단행된 경찰청 승진 인사에서 33년 만에 전북청 소속 경무관과 3명의 총경 승진자가 배출되면서 답답한 고위직 인사에 활로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경무관 승진 인사에서 본청과 서울청을 제외한 지방경찰청 중 경무관을 배출한 곳은 전북과 충남 2곳에 불과했다.강황수 전북청 수사과장은 지난 1983년 치안본부 전북경찰국 시절 송주원 씨가 경무관으로 승진한 이래 전북청 소속으로는 33년 만에 경무관을 달았으며, 김제 출신인 조용식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장도 경무관으로 승진하면서 2명의 전북 출신 경무관이 나왔다.전북청 주변에서는 조 과장의 승진은 일찌감치 예상돼 왔으나 강 과장의 승진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과 잘됐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강 과장은 이철성 경찰청장과 간부후보 동기(37기)다.총경의 경우 지난 2014년 3명, 2015년 2명, 2016년 3명에 이어 2017년 3명의 승진자가 배출돼 평년작은 거뒀다는 평가다. 올해 총경 승진에서 경기와 서울, 본청을 제외한 지방경찰청 중 총경 배출자 수는 부산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과 대구가 각 4명, 전북 3명, 전남대전경북광주강원 각 2명, 제주충북충남 각 1명씩이다.이는 올해 승진 주력이었던 2007~2008년도 경정급 승진자가 많았던 점과 전북경찰청이 5대 범죄 검거율 전국 1위를 차지한 부분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 경찰
  • 남승현
  • 2016.12.06 23:02

조희현 전북경찰청장 취임 "든든한 현장치안·흔들림 없는 법 집행"

조희현 신임 전북지방경찰청장(53치안감)이 1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신임 조희현 청장은 이날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도내 곳곳에서 사회의 질서와 도민의 안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동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한국 속의 한국 전라북도의 치안을 책임지는 영예로운 소임을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조 청장은 열심히 일하다 일어난 실수에 혹독한 비난을 받는 상황이 답답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며 경찰의 타고난 숙명이라면서 국민은 경찰이 언제나 따뜻하고 믿음직하게 지켜주기를 바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든든한 현장치안을 확보해 도민을 안전하게 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일관되고 흔들림 없는 법 집행으로 사회를 정의롭게 하는 데 앞장서 달라며 우리 모두 경찰의 참된 모습을 같이 고민하고 지치지 않도록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서울 출신인 조 청장은 1986년 경찰대학(2기) 졸업과 함께 경찰에 입문해 서울 서대문서장과 경찰청 정보심의관, 경북청 차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 경찰
  • 남승현
  • 2016.12.0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