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경찰이 졸업시즌을 앞두고 ‘밀가루 뿌리기’나 폭력, 알몸강요 졸업식 등 강압적 뒤풀이 예방활동에 나선다.전북지방경찰청은 다음달 28일까지 졸업식 뒤풀이 등 학교폭력 우려 고위험 학교를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도내 763개 학교 중 76.7%인 585개 학교의 졸업식이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집중돼 있다.경찰은 졸업식 준비단계에서 부터 학교 측과 협조해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이 참여하는 행사 기획 등 건전한 졸업식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졸업 이후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술이나 담배 판매행위, 주점 등 출입, 고용행위 및 PC방과 노래방 출입시간 위반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벌이게 된다.
전주 완산경찰서 서부파출소(소장 김근필)는 지난 10일 오후 8시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빌라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A씨(23여)를 구조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대전에 사는 언니에게 언니 미안해라는 자살 암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화 수신을 차단했다. 불길함을 느낀 언니의 신고로 현장에 신속히 출동한 경찰은 3층 창문 난간에 걸터앉은 뒤 뛰어내리려던 A씨와 15분간 대화하며 마음을 진정시켰고 이 사이 집안으로 진입한 다른 경찰관이 A씨를 구출했다.김근필 서부파출소장은 관할지역 내 원룸과 유흥업소가 많아 순찰을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며시민 한 명도 예외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성 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경찰관서의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대란속에 민원인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청과 전주 완산경찰서가 특히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전북경찰청 전체 주차장 면수는 331면(지하 140면, 지상 191면)으로 경찰관 450명, 방제센터 직원 27명과 수시로 청사를 찾는 민원인 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이 때문에 직원들과 민원인들은 청내 빈 공간 곳곳에 이면주차를 하거나 청사 밖 이면도로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올해 9월 지방청 건물 뒤 주차장에 어린이집이 설립되면 주차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라감영 복원현장 바로 앞 전주 완산경찰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완산경찰서는 직원 302명에 전체 주차면수는 103면 뿐이다. 이중 민원인 주차장 32면, 장애인 3면, 출동관용차량 지정주차 43면을 포함하면 직원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30면 밖에 되지 않는다.완산서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증축을 여러 차례 계획했지만 매번 문화재 원지형 보존구역이라는 이유로 경찰청 예산반영이 이뤄지지 못했다.전주시에 따르면 풍남문풍패지관전라감영이 위치한 완산경찰서 주변은 문화재 원지형 보존 1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신규 건축심의를 통과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주차난 가중 시 관용차량을 제외한 차량 10부제 운영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서장 황대규)는 방학 중 청소년들의 PC방 출입이 잦을 것으로 보고 지난 8일 오후 10시부터 전북대 주변 주점 및 PC방에서 청소년 출입 및 흡연 등에 대한 주의사항을 담은 홍보물을 전달하며 청소년 선도 및 비행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황대규 서장은 방학 중 학교전담 경찰관들과 유관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형사사건 피해자나 피의자 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거짓말 탐지기 사용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각종 범죄수사 과정에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458명에 달했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 인원은 2013년 396명에서 지난 2014년 506명으로 늘어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1970년대 후반 도입된 거짓말 탐지기는 2000년대 후반 한 해 100건 정도로 늘어난 이후 매년 300명에서 500명까지 증가했다.피해자 및 피의자의 방어권이 보장되고, 경찰 수사가 강압적맹목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거짓말 탐지기 활용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짓말 탐지는 조사대상자의 진술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혈압과 심박수, 호흡, 피부 전도도를 통합한 그래프(폴리그래프) 변화로 판독하는데 대부분 변화가 있다면 거짓, 없다면 진실로 본다.그러나 거짓말 탐지 결과는 피의자가 기소됐을 때 직접적인 증거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다만 판사가 피고인의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로 쓰이는 정도다. 일부 대상자들은 탐지 결과에 변화가 없는 등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기 때문이다.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주요한 방법 중 하나가 거짓말 탐지기 조사라며 범죄가 진화하면서 거짓말 탐지가 경찰의 중요한 수사수단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6일 단행한 2016년 총경 승진 인사에서 전북은 2014년에 이어 3명의 총경 승진자를 배출해 전북지방경찰청이 총경 배출의 산실로 각광받고 있다.올해 총경 승진에서 호남과 충청지역 지방청 중 3명의 총경을 배출한 곳은 전북청 뿐이다.경기와 서울, 본청을 제외한 지방경찰청 중 총경 배출자 수는 부산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과 대구가 각 4명, 경북과 전북 각 3명, 대전광주충남강원이 각 2명, 충북전남제주가 1명 씩이다.전북은 그동안 매년 2명 이상의 총경을 배출해 왔다. 이 같은 승진자 수는 소속 경찰관 수나 치안 수요 등을 놓고 볼 때 눈에 띄는 숫자다.이는 경사특채 경정에 대한 쿼터제가 작용한 것과 대통령 국정과제인 4대악 척결에서 전북청이 전국 1위를 한 부분이 한몫 했다는 평가다.총경 승진자를 늘리기 위해 김재원 전북청장이 동분서주하며 부단히 노력한 것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경찰청은 6일 정재봉(경대 9기) 전북지방경찰청 감찰계장 등 전국 경정 86명에 대한 총경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전북에서는 정 계장을 비롯해 김태형 지방청 여성보호계장(간부후보 45기), 김광호 익산경찰서 정보과장(경사특채) 등 3명의 총경이 배출됐다.정 내정자는 전주 동암고와 경찰대 출신으로 남원서 생활안전과장, 완산서 경비교통과장, 지방청 계획예산과장, 홍보계장 등을 역임했다.제주 출신인 김태형 내정자는 대기고등학교와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경찰청 혁신기획단, 순창서 생활안전과장, 완산서 생활안전과장, 지방청 여성청소년 계장 등을 지냈다.김광호 내정자는 익산 원광고와 원광대를 졸업했으며 익산서 경비교통과장, 군산서 경무과장, 익산서 생활안전과장, 지방청 보안과 수사1대장, 군산서 정보보안과장등을 거쳤다.
70대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지갑을 경찰이 직접 찾아줘 화제다.6일 전주 완산경찰서 삼천지구대(대장 송재석)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2시45분께 풍남문에서 버스를 타고 완산소방서 방면에서 내린 안모씨(73)가 버스 안에서 지갑을 분실했다며 지구대를 찾았다. 이에 박종율 경위와 김영 경사는 소방서 방면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20여대 가량을 일일이 확인하다 안씨가 탔던 버스의 종점이 중인동이라는 것을 수소문 끝에 알아냈다. 이후 종점에 있던 모든 버스를 뒤져 의자 밑에 떨어진 지갑을 수색 1시간30여분 만에 찾아 줬다.지갑을 찾은 안씨는 지갑 안에 든 한 달 생활비 14만2000원을 잃어버려 막막했는데 찾아준 경찰관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재원 전북지방경찰청장은 4일 지방청에서 가진 새해 첫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총선을 앞두고 불법행위 등 선거관련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엄정하고 단호한 수사 원칙으로 선거사범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지난해 재심이 확정된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과 재심 심의 중인 삼례 나라슈퍼 사건과 관련해서는 재판 결과에 따라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 결과에 따라 무죄일 경우에는 재수사를 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아 특별한 변동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올해 전북경찰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치안만족도 1위를 달성한 것처럼 도민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다가서는 전북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속보=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수중 증거물 증명력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4일 밝혔다.(2015년 10월14일자 4면)전북청 과학수사대가 지난 10월13일 김제 백구 담수호에서 돼지 10마리를 넣고 부패되는 과정을 연구한 이번 실험 결과에서 수온 8℃의 담수호에 담긴 수중 돼지는 69일만에 부패됐고, 증류수(14℃) 속 돼지가 51일, 지상 돼지(17℃)가 17일만에 부패됐다.김재원 청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수질과 수온에 따라 부패 정도의 차이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 국민에게 공감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28일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에 박생수 전남경찰청 제2부장(52), 전주 완산경찰서장에 장하연 경찰청 정보국 정보 4과장(49)을 각각 내정하는 등 경무관 5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경찰대 2기인 박 내정자는 전남 진도 출신으로 제주청 해양경비단장, 전남 장흥경찰서장, 본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 출신인 장 내정자는 경찰대 5기로 경찰청 수사과장, 서울 성동경찰서장 등을 거쳤다.이번 인사에서 현 남택화 전북청 1부장은 경기청 1부장으로 영전했으며, 전주 출신인 진교훈 본청 기획조정담당관은 새경찰추진단장으로 내정됐다.올해 경무관 부장제가 시행되면서 생겨난 전북청 제2부장은 이번 전보인사에서 제외됐으나, 조만간 있을 추가 인사에서 내정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청 관계자는 경찰청 인사담당관 등 이번 전보인사에서 제외된 경무관들이 남아 있어 총경 인사 등을 마친 뒤 추가 전보인사가 있을 것이라며 추가 인사에서 제2부장이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해자의 보복 위험에 노출된 범죄 피해자에게 긴급 112 신고를 할 수 있는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가 제공된다.경찰청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내년도 범죄 피해자 보호 예산이 올해 2억 4천만원보다 크게 오른 16억원으로 증가한 만큼 스마트워치 제공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는 손목시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버튼하나만 누르면 112 신고가 된다. 경찰서 상황실과 통화를 할 수 있고, 위치 정보도 함께 전송할 수 있다.범죄 피해자가 신고 버튼을 눌렀는데도 통화가 되지 않으면 경찰은 이 스마트워치의 강제 수신 기능을 활용해 피해자 주변 현장음을 들어 위험에 처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경찰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스마트워치 보급을 올해 5월 서울경기 지역 15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하다 10월에는 전국 1급지 경찰서 141곳으로 확대했다.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경찰서에서 운영할 방침이다.경찰은 보복이 우려되는 범죄 피해자로 판단되면 스마트워치를 우선 지급하고, 신변보호 요청을 한 다른 피해자의 경우도 해당 경찰서에서 신변보호위원회를 열어 지급을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05년 3월18일 새벽. 전주시 효자동 서부시장 내 불이 난 모 호프집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들은 아연 실색했다.10평 남짓한 가게 내부, 연기와 시커멓게 탄 집기 사이로 벌거벗은 채 불에 탄 여성 사체가 보였기 때문이다.현장에 출동한 당시 전주 중부(현재 완산)경찰서 형사들은 이 여성의 신원이 호프집 주인 권모씨(당시 46세여)인 것을 확인했다.부검 결과 권씨가 목이 졸려 숨진 뒤 옷이 벗겨졌고 이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권씨의 목에 두른 금목걸이도 그대로 였고 현금이나 귀중품 등도 손댄 흔적이 없었다. 원한에 의한 살인이 분명했지만 사건 현장에서는 지문 하나 발견되지 않았다.당시 경찰은 내연관계에 의한 원한 살인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피해 여성의 주변인물 25명과 관련된 남성들 10여명, 전주지역 조직폭력배, 강도강간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고, 사건현장 주변 통신수사도 벌였다. 당시 수사대상자만 9000명에 육박했다.그러나 경찰은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범인을 검거하는 데 실패했다.최대 15년이 넘은 전북경찰의 살인의 추억 미제사건들이 올해도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2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폐지되는 일명 태완이 법 저촉 대상인 2000년 이후 도내 살인 미제사건은 모두 10건에 달한다.주요 사건으로는 △2000년 익산 아파트 살인 사건 △2002년 익산 영등동 호프집 살인사건 △2002년 전주 금암파출소 백 경사 피살사건 △2003년 군산 산북동 아파트 살인사건 △2005년 전주 완산 호프집 여주인 살인 방화사건 △2006년 군산 대야IC 농수로 살인사건 △2009년 정읍 화물차 차고지 사무실 살인사건 △2009년 임실 덕치면 살인사건 △2011년 전주 덕진구 공기총 피살 사건 △2011년 익산 마동 아파트 현관 살인사건 등 10건이다.경찰은 태완이 법이 발효되자마자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최대 15년이 넘은 사건들인 만큼 새로운 증거수집은 힘든 상황이다. 현장 보존 등은 사실상 일부지역에서 지역 개발 등이 이뤄지면서 불가능해진 경우도 있다.경찰은 주기적으로 대책 회의를 열어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과거 수사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나름대로 범인 검거에 노력하고 있지만 사건 해결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경찰 관계자는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미제사건 수사를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범죄자들에게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압박감을 줄 수 있도록 사건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년 만에 전북 출신 경찰 치안감이 배출됐다.정부는 지난 22일 전주 출신인 강인철(55)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을 치안감으로 승진, 광주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급 6명과 치안감급 25명에 대한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강인철 치안감은 지난 2010년 장전배 전 전북경찰청장 이후 끊겼던 전북 출신 경찰 고위직 간부의 맥을 이었다.강 치안감은 전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2년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 경정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지난 2006년 총경으로 승진해 전남 무안경찰서장, 정읍경찰서장 등을 거쳤고, 2012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전남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정부는 23일에는 전주 출신 진교훈(48경대 5기) 경찰청 기획조정과장을 경무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18명의 경무관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전주 완산고와 경찰대학교를 졸업한 진교훈 경무관은 경찰교육원 교무과장, 정읍경찰서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전북경찰이 내년 치안 목표를 안심, 중심, 세심으로 정하고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22일 대회의실에서 지방청 각 실과계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중점추진 업무 보고회를 갖고 △범죄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와 생활주변 범죄 척결로 안심(安心)하는 기초치안 다지기 △국민생활 침해범죄를 근절해 중심(中心)잡는 생활법치 확립 △적극적인 내부 소통과 사기진작을 통한 세심(細心)한 조직혁신 등 3대 추진과제 달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김재원 청장은 도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전북경찰이 될 수 있도록 평온하고 안전한 전북 치안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익산경찰은 16일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 수억원을 타낸 일당 5명을 검거했다.동창과 동문 사이인 이들은 한 설계사에게 보험을 여러 개씩 가입한 뒤 다리를 삐끗하거나 무릎이 아프다며 병원에 입원하는 수법으로 모두 4억6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앞서 지난달에도 이들과 유사한 수법으로 보험금 12억원을 타낸 보험사기 일당 14명을 검거한 경찰은 허위로 입원하거나 이들의 입원을 유도한 브로커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불법을 바로잡으려는 시민의식의 척도로 볼 수 있는 경찰의 범죄신고 보상금 지급건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날로 흉포화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들 사이에서 시민의 신고가 범죄예방과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개인주의가 만연되면서 이 수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훈령 범죄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지급된 범죄신고 보상금 건수와 액수는 93건 3730만원이었다.그러나 신고보상금 지급 건수와 액수는 3년 새 계속 감소 추세다.2012년 162건 5320여만원에서 2013년 129건 3720여만원, 지난해 99건 3640여만원 등이었다.올해 보상금 최고 지급액수는 지난 9월 보이스 피싱 인출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게 100만원이 지급됐다.그외에는 가방 절도범을 뒤쫓아 붙잡은 뒤 경찰에게 신병을 인계한 시민에게 50만원, 주택가 절도범 수배 전단지를 보고 신고한 시민에게도 5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 전북청에 배정된 신고보상금 예산은 4400만원 정도다.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과거보다 신고의식이 많이 줄면서 보상금 지급 대상 건수와 액수가 줄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남의 일에 참견하기 싫다는 생각보다 불법을 바로잡아 시민의식을 높인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0년 전 대전 납치강도 사건을 저지르고, 지난달과 이달에는 전주시내에서만 4차례 여성을 상대로 한 납치강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 손모씨(41) 검거는 경찰 각 부서의 협업이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5일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덕진경찰서 강력팀 전원을 수사전담팀으로 구성해 수사를 벌였다.이어 5일에 한 번 꼴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의 신원도 특정되지 않자 지방청 직속 광역수사대는 물론, 전주 완산경찰서 강력팀까지 사건에 투입했다.그러나 수사 초기 용의자의 지문만 확보됐을 뿐 이렇다할 신원조차 나오지 않아 수사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께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영화제작소 공영주차장에서 또다시 발생한 납치강도 미수사건 당시 손씨가 피해 여성 차량 안에 놓고 간 과도가 발견됐다.이를 토대로 광역수사대가 편의점 등을 돌며 과도 구매자를 확인하기 시작했고, 완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방범용 CCTV를 분석해 손씨를 역추적했다.수사망을 좁히던 경찰은 결국 14일 오후 7시40분께 전주시 효자동 비전대 인근 원룸촌에서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손씨를 체포했다. 당시 현장에는 광역수사대와 완산경찰서 등 30명의 경찰이 잠복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덕진경찰서의 사건 초기 세밀한 기초 수사 자료와 완산경찰서의 사건 발생 지역 주변의 CCTV 분석, 광역수사대의 저인망식 탐문 수사, 여기에 지방청 강력계의 수사 구심점 역할 등이 맞물린 성과였다.박성구 전북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각 부서의 협업이 빛을 발하면서 10년 전 대전의 미제사건까지 해결하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협조가 범인 검거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은 이날 완산경찰서를 방문해 손씨를 검거하는데 공을 세운 문기섭김길철 경위와 박경민 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불법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1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413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15일부터 실시됨에 따라 경찰은 이날부터 지방청과 일선서 인력 122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편성, 첩보수집 및 단속활동을 강화한다.내년 2월1일부터는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이 설치되며 기존 수사전담반도 증원된다.경찰은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는 내년 3월24일부터 투표 이후 4월30일까지는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돈 선거와 거짓말 선거, 불법 선거개입을 중대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다.또 외근 경찰관 상대 선거법 교육과 시험 실시 등으로 단속역량을 강화하고 노인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노인 유권자 상대 신고 보상금에 대한 집중홍보도 나선다.선거운동기간에는 경찰 주관으로 선거관리위원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선거벽보 부착장소에 대한 사전 점검도 실시한다.경찰은 이달 중으로 선거사범 대응 현장 매뉴얼을 제작해 현장 대응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경찰이 전국 16개 지방청 중 청렴도 1위를 차지했다.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1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날 공개한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조사결과 전북청은 10점 만점 기준 9.3점을 받아 16개 지방청중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청렴도 9.3점은 다른 조사대상이었던 617개 공공기관 중에서도 최상위에 해당되는 높은 점수다.권익위의 경찰 청렴도 조사는 수사조사와 교통조사, 총포허가, 경비업허가, 계약업무 등 5개 분야 민원인을 무작위로 추출해, 이들을 상대로 금품 또는 향응 제공 여부 등 부패경험과 부패의 위험도 등을 측정해 발표한다.강현신 청문감사담당관은 청렴하고 친절한 경찰이 되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도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부패없는 깨끗한 경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서 70대 이장 가격한 50대 주민 긴급체포
김제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 불⋯인명 피해 없어
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익산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8명 발생⋯역학 조사 중
[제63주년 소방의 날] ‘3년 연속 도내 화재조사실적 1위’⋯남영일 익산소방서 화재 조사관
전주 주택서 식용유 가열중 화재…불 끄려고 물 뿌린 20대 ‘1도 화상’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허위 중고 거래 사이트 이용해 3억 4000여만 원 편취한 일당 송치
“전북 명당서 돌본 ‘김일성 시조묘’는 통일·화해의 상징”
아버지 간병하던 40대 딸 독감 의심증세 9일만에 숨져…유족 "격리 안시켜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