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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주차장 태부족 '민원인 불만'

전북지역 경찰관서의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대란속에 민원인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청과 전주 완산경찰서가 특히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전북경찰청 전체 주차장 면수는 331면(지하 140면, 지상 191면)으로 경찰관 450명, 방제센터 직원 27명과 수시로 청사를 찾는 민원인 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이 때문에 직원들과 민원인들은 청내 빈 공간 곳곳에 이면주차를 하거나 청사 밖 이면도로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올해 9월 지방청 건물 뒤 주차장에 어린이집이 설립되면 주차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라감영 복원현장 바로 앞 전주 완산경찰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완산경찰서는 직원 302명에 전체 주차면수는 103면 뿐이다. 이중 민원인 주차장 32면, 장애인 3면, 출동관용차량 지정주차 43면을 포함하면 직원들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30면 밖에 되지 않는다.완산서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증축을 여러 차례 계획했지만 매번 문화재 원지형 보존구역이라는 이유로 경찰청 예산반영이 이뤄지지 못했다.전주시에 따르면 풍남문풍패지관전라감영이 위치한 완산경찰서 주변은 문화재 원지형 보존 1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신규 건축심의를 통과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주차난 가중 시 관용차량을 제외한 차량 10부제 운영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찰
  • 김윤정
  • 2016.01.11 23:02

경찰 수사때 거짓말 탐지기 사용 증가

각종 형사사건 피해자나 피의자 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거짓말 탐지기 사용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각종 범죄수사 과정에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458명에 달했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 인원은 2013년 396명에서 지난 2014년 506명으로 늘어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1970년대 후반 도입된 거짓말 탐지기는 2000년대 후반 한 해 100건 정도로 늘어난 이후 매년 300명에서 500명까지 증가했다.피해자 및 피의자의 방어권이 보장되고, 경찰 수사가 강압적맹목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거짓말 탐지기 활용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짓말 탐지는 조사대상자의 진술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혈압과 심박수, 호흡, 피부 전도도를 통합한 그래프(폴리그래프) 변화로 판독하는데 대부분 변화가 있다면 거짓, 없다면 진실로 본다.그러나 거짓말 탐지 결과는 피의자가 기소됐을 때 직접적인 증거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다만 판사가 피고인의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로 쓰이는 정도다. 일부 대상자들은 탐지 결과에 변화가 없는 등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기 때문이다.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주요한 방법 중 하나가 거짓말 탐지기 조사라며 범죄가 진화하면서 거짓말 탐지가 경찰의 중요한 수사수단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 경찰
  • 백세종
  • 2016.01.08 23:02

보복 위험 노출된 범죄 피해자에 '긴급 112신고' 스마트워치 제공

가해자의 보복 위험에 노출된 범죄 피해자에게 긴급 112 신고를 할 수 있는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가 제공된다.경찰청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내년도 범죄 피해자 보호 예산이 올해 2억 4천만원보다 크게 오른 16억원으로 증가한 만큼 스마트워치 제공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는 손목시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버튼하나만 누르면 112 신고가 된다. 경찰서 상황실과 통화를 할 수 있고, 위치 정보도 함께 전송할 수 있다.범죄 피해자가 신고 버튼을 눌렀는데도 통화가 되지 않으면 경찰은 이 스마트워치의 강제 수신 기능을 활용해 피해자 주변 현장음을 들어 위험에 처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경찰은 범죄 피해자에 대한 스마트워치 보급을 올해 5월 서울경기 지역 15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하다 10월에는 전국 1급지 경찰서 141곳으로 확대했다.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경찰서에서 운영할 방침이다.경찰은 보복이 우려되는 범죄 피해자로 판단되면 스마트워치를 우선 지급하고, 신변보호 요청을 한 다른 피해자의 경우도 해당 경찰서에서 신변보호위원회를 열어 지급을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경찰
  • 연합
  • 2015.12.28 23:02

'태완이 법' 적용 미제사건 올해도 넘기나

2005년 3월18일 새벽. 전주시 효자동 서부시장 내 불이 난 모 호프집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들은 아연 실색했다.10평 남짓한 가게 내부, 연기와 시커멓게 탄 집기 사이로 벌거벗은 채 불에 탄 여성 사체가 보였기 때문이다.현장에 출동한 당시 전주 중부(현재 완산)경찰서 형사들은 이 여성의 신원이 호프집 주인 권모씨(당시 46세여)인 것을 확인했다.부검 결과 권씨가 목이 졸려 숨진 뒤 옷이 벗겨졌고 이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됐다. 권씨의 목에 두른 금목걸이도 그대로 였고 현금이나 귀중품 등도 손댄 흔적이 없었다. 원한에 의한 살인이 분명했지만 사건 현장에서는 지문 하나 발견되지 않았다.당시 경찰은 내연관계에 의한 원한 살인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다.피해 여성의 주변인물 25명과 관련된 남성들 10여명, 전주지역 조직폭력배, 강도강간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고, 사건현장 주변 통신수사도 벌였다. 당시 수사대상자만 9000명에 육박했다.그러나 경찰은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범인을 검거하는 데 실패했다.최대 15년이 넘은 전북경찰의 살인의 추억 미제사건들이 올해도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2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폐지되는 일명 태완이 법 저촉 대상인 2000년 이후 도내 살인 미제사건은 모두 10건에 달한다.주요 사건으로는 △2000년 익산 아파트 살인 사건 △2002년 익산 영등동 호프집 살인사건 △2002년 전주 금암파출소 백 경사 피살사건 △2003년 군산 산북동 아파트 살인사건 △2005년 전주 완산 호프집 여주인 살인 방화사건 △2006년 군산 대야IC 농수로 살인사건 △2009년 정읍 화물차 차고지 사무실 살인사건 △2009년 임실 덕치면 살인사건 △2011년 전주 덕진구 공기총 피살 사건 △2011년 익산 마동 아파트 현관 살인사건 등 10건이다.경찰은 태완이 법이 발효되자마자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최대 15년이 넘은 사건들인 만큼 새로운 증거수집은 힘든 상황이다. 현장 보존 등은 사실상 일부지역에서 지역 개발 등이 이뤄지면서 불가능해진 경우도 있다.경찰은 주기적으로 대책 회의를 열어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과거 수사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나름대로 범인 검거에 노력하고 있지만 사건 해결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경찰 관계자는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미제사건 수사를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범죄자들에게 죄를 지으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압박감을 줄 수 있도록 사건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 백세종
  • 2015.12.25 23:02

"남의 일 참견 싫어" 줄어드는 범죄신고

불법을 바로잡으려는 시민의식의 척도로 볼 수 있는 경찰의 범죄신고 보상금 지급건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날로 흉포화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들 사이에서 시민의 신고가 범죄예방과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개인주의가 만연되면서 이 수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훈령 범죄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지급된 범죄신고 보상금 건수와 액수는 93건 3730만원이었다.그러나 신고보상금 지급 건수와 액수는 3년 새 계속 감소 추세다.2012년 162건 5320여만원에서 2013년 129건 3720여만원, 지난해 99건 3640여만원 등이었다.올해 보상금 최고 지급액수는 지난 9월 보이스 피싱 인출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게 100만원이 지급됐다.그외에는 가방 절도범을 뒤쫓아 붙잡은 뒤 경찰에게 신병을 인계한 시민에게 50만원, 주택가 절도범 수배 전단지를 보고 신고한 시민에게도 5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 전북청에 배정된 신고보상금 예산은 4400만원 정도다.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과거보다 신고의식이 많이 줄면서 보상금 지급 대상 건수와 액수가 줄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남의 일에 참견하기 싫다는 생각보다 불법을 바로잡아 시민의식을 높인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찰
  • 백세종
  • 2015.12.17 23:02

[여성 납치강도 용의자 어떻게 잡았나] "각 부서 협업·시민 협조가 큰 힘"

10년 전 대전 납치강도 사건을 저지르고, 지난달과 이달에는 전주시내에서만 4차례 여성을 상대로 한 납치강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 손모씨(41) 검거는 경찰 각 부서의 협업이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5일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덕진경찰서 강력팀 전원을 수사전담팀으로 구성해 수사를 벌였다.이어 5일에 한 번 꼴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의 신원도 특정되지 않자 지방청 직속 광역수사대는 물론, 전주 완산경찰서 강력팀까지 사건에 투입했다.그러나 수사 초기 용의자의 지문만 확보됐을 뿐 이렇다할 신원조차 나오지 않아 수사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께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영화제작소 공영주차장에서 또다시 발생한 납치강도 미수사건 당시 손씨가 피해 여성 차량 안에 놓고 간 과도가 발견됐다.이를 토대로 광역수사대가 편의점 등을 돌며 과도 구매자를 확인하기 시작했고, 완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방범용 CCTV를 분석해 손씨를 역추적했다.수사망을 좁히던 경찰은 결국 14일 오후 7시40분께 전주시 효자동 비전대 인근 원룸촌에서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손씨를 체포했다. 당시 현장에는 광역수사대와 완산경찰서 등 30명의 경찰이 잠복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덕진경찰서의 사건 초기 세밀한 기초 수사 자료와 완산경찰서의 사건 발생 지역 주변의 CCTV 분석, 광역수사대의 저인망식 탐문 수사, 여기에 지방청 강력계의 수사 구심점 역할 등이 맞물린 성과였다.박성구 전북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각 부서의 협업이 빛을 발하면서 10년 전 대전의 미제사건까지 해결하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협조가 범인 검거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은 이날 완산경찰서를 방문해 손씨를 검거하는데 공을 세운 문기섭김길철 경위와 박경민 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 경찰
  • 백세종
  • 2015.12.16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