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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줄이는 4대 생활습관

흡연, 음주, 운동부족,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이 수명을 줄이는 4대 생활습관이라는 사실이 장기간의 추적조사 결과 확인됐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 사회예방의학연구소(ISPM) 연구팀은 16-90세 남녀 1만6천721명을 대상으로 1977년부터 2008년까지 31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 조사와 분석을 통해 이 4가지 생활습관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통계수치로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이 4가지 생활습관 중 가장 나쁜 것은 흡연으로 조기 사망위험을 5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가지는 모두 15% 정도였다. 이 4가지가 겹쳤을 때는 조기 사망위험이 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65세의 경우 이 4가지가 모두 해당되지 않는 건전한 생활습관 그룹은 10년 생존율이 남성 86%, 여성 90%였다. 이에 비해 4가지가 모두 해당되는 불건전 생활습관 그룹은 남성 67%, 여성 77%로 훨씬 낮았다. 75세의 10년 생존율은 건전한 생활습관 그룹이 남성 67%, 여성 74%인데 비해 불건전 생활습관 그룹은 남성 35%, 여성 47%였다. 나쁜 생활습관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45-55세 연령층은 미미했으나 65-75세 연령층은 두드러졌다. 이 연구결과는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07.10 23:02

75세이상 의료급여 환자 임플란트비 20~30%만 부담

건강보험 가입자 뿐 아니라 만75세 이상 의료급여 대상자들도 진료비의 20~30%만 환자 본인이 부담하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료급여 제도는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등 형편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정부가 치료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직접 지원해주는 형태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75세이상 의료급여 대상자 가운데 1종 수급권자(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중 근로무능력자 세대 구성원)가 치과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진료비의 80%를 정부가 지불한다. 2종 수급권자(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중 1종 수급권자 외)의 경우 정부 부담률은 70%이다. 의료급여가 적용되는 임플란트 수는 2개로 건강보험과 같다. 의료급여 대상이 아니라 건강보험에 가입한 만75세이상 노인의 경우, 이미 이달초부터 건강보험을 통해 어금니와 앞니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있다. 본인 부담률은 현재 틀니와 같은 50%이다. 건강보험분쟁위원회에 의료급여 관련 심판을 청구하는 절차와 방법 등도 개정 시행령에 포함됐다.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의료급여법은 의료급여 이의 신청에 대한 급여비용심사기관의 결정에 불복하는 경우, 건강보험분쟁위원회에 다시 심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급여비용심사기관이 청구인 또는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심판 청구서를 받으면, 받은 날로부터 10일 안에 답변서를 위원회에 보내야한다. 또 위원회는 이 답변서가 제출된 날로부터 60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한다. 아울러 개정 시행령은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선별급여' 항목에 대해 의료급여지원을 명시했다. 필수적이지 않거나 비용 대비 효과가 불확실한 의약품이나 시술 등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의료급여를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07.08 23:02

전주천서 '살인 진드기' 발견

올 들어 처음으로 전북지역에서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돼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살인진드기 개체 수는 지구온난화 영향 등으로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태조사와 함께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게 제기되고 있다.전북대 생물환경화학과 이회선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29일 전주시 전동 전주천 일대에서 작은소참진드기 5마리가 채집됐다고 6일 밝혔다.이 진드기는 올해 도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길이는 3mm 내외로 전주천 일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회선 교수는 도심 인근에서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갖고 있을 수도 있는 야생진드기가 발견된 것은 시민들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진 것과 같다며 보건당국은 빠른 시일 내에 전주지역 일대의 야생진드기 실태 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작은소참진드기는 흡혈을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SFTS)를 매개로 사람에게 감염된다.주로 더운 날 수풀과 나무가 있는 곳에서 서식하며, 200마리 중 1~2마리(0.5%~1%) 정도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한 발열과 고열, 식욕저하를 동반하며, 치사율은 15~30%이다.지난해 국내에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36명이며, 이 중 17명이 숨졌다. 올해는 지난달 충남에 사는 60대 부부에 이어 강원도 삼척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등 모두 3명이 숨졌다.작은소참진드기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그 활동 반경과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회선 교수는 비록 진드기의 바이러스 보유율이 낮다고 해도 서식하고 있는 지역의 환경과 개체 수에 따라 보유율이 높을 수도 있다면서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특성상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진드기의 개체 수도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그러면서 진드기 살충이나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신약백신 개발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살인진드기의 위협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SFTS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 등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중 피부노출 최소화가 최선이다.홍성출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고 몸에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교수는 또 야외활동 후에 열이 나고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최명국
  • 2014.07.07 23:02

"가당음료 과다섭취, 유방암 위험"<加연구팀>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면 유방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라발 대학의 캐럴린 디오리오 박사는 가당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유방조직이 치밀해져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폐경전 여성과 폐경 여성이 반반 섞인 1천5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가당 과일주스 또는 탄산음료를 일주일에 3번 이상 마시는 여성은 유방조직 밀도가 평균 29.6%로, 이런 음료를 마시지 않는 여성의 26.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디오리오 박사는 밝혔다. 3.4%의 차이는 대수롭지 않게 보일지 모르지만 유방암 위험 평가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유방조직 밀도가 높으면 그만큼 암이 될 수 있는 세포의 수가 많기 때문에 유방암 위험도 커진다. 또 치밀 유방 속의 비정상 조직은 유방X선 촬영으로 잡아내기가 쉽지 않다. 당분은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유방조직이 치밀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디오리오 박사는 설명했다. 전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 예방 목적으로 타목시펜을 4년반 복용한 여성은 유방조직 밀도가 6.4% 감소하고 유방암 위험도 30-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 공중보건'(BMC - Public Health)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07.01 23:02

약사가 약 사용법 제대로 지도안하면 30만원 과태료

앞으로 약사가 환자에게 약의 정확한 사용법과 부작용, 피해야할 음식, 저장법 등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으면 3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약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에게 필요한 복약지도(服藥指導)를 하지 않은 약사에게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약국 개설 등록을 하지 않고 '약국'이나 비슷한 명칭을 사용한 경우에도 같은 금액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개정된 약사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번 주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 아울러 지난 4월 시행령 개정안과 함께 입법예고됐던 시행규칙 개정안도 법제처심사를 마쳐 개정 시행령 시행 시점에 맞춰 적용된다. 개정 시행규칙에서는 지금까지 의사 등 다른 보건의료인과 달리 약사한약사에 게만 적용돼온 위생복명찰 착용 의무 조항이 삭제됐다. 제약사가 약에 대해 사례 보고서를 받을 때, 경우에 따라 사례비 지급이 가능한보고서 수를 늘릴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신약을 출시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제약사는 재심사를 위해 해당 약에 대한 3천건 이상의 사례 보고서를 의사들로 부터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야한다. 지금까지 시행규칙은 리베이트 가능성을 우려해 이 보고서에 대한 사례비를 각 5만원으로, 최대한 사례비를 줄 수 있는 보고서 건 수를 3천건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개정 규칙은 해외 허가나 연구 등의 목적으로 사례 보고서가 3천건이상 필요한 경우, 식약처장의 고시에 따라 더 많은 보고서에 사례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밖에 창고 최소면적(264㎡) 기준을 지키지 못한 의약품 도매상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 면허증 재발급 절차기간 단축 등의 내용도 개정 시행규칙에 포함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07.01 23:02

7월부터 75세 이상 임플란트 '반값'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들이 시술받는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최대 2개까지 원래 가격의 50%만 내면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아울러 리베이트에 3회 적발된 약제는 보험급여목록에서 완전히 삭제돼 사실상 퇴출 순서를 밟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7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의 본인 부담률을 50%로 정하고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인 경우는 본인 부담률을 20%(희귀난치성 환자, 중증질환자) 또는 30%(만성질환자)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단, 노인 임플란트는 비용이 비싸고 부분틀니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본인부담상한제에 적용되지 않는다.또 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무치악’ 환자는 임플란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 치아가 남아있는 ‘부분무치악’ 환자만 보험급여를 적용받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복지부는 “7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에 건강보험급여를 적용해 임플란트 시술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인의 건강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개정안은 리베이트 관련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 적용 정지·제외 및 과징금부과 기준을 신설해 리베이트에 적발된 약제는 1년 범위 내에서 요양급여 적용을 정지하도록 했다.만약 적발된 약제가 5년 이내에 다시 요양급여 정지 대상이 되면 기존 정지 기간에 2개월을 더해 가중 처분된다. ·연합뉴스

  • 보건·의료
  • 연합
  • 2014.06.25 23:02

7월부터 75세이상 노인 임플란트 시술시 건강보험적용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들이 시술받는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최대 2개까지 원래 가격의 50%만 내면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리베이트에 3회 적발된 약제는 보험급여목록에서 완전히 삭제돼 사실상 퇴출 순서를 밟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7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의 본인 부담률을 50%로 정하고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인 경우는 본인 부담률을 20%(희귀난치성 환자, 중증질환자) 또는 30%(만성질환자)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단, 노인 임플란트는 비용이 비싸고 부분틀니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본인부담상한제에 적용되지 않는다. 또 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무치악' 환자는 임플란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 치아가 남아있는 '부분무치악' 환자만 보험급여를 적용받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7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에 건강보험급여를 적용해 임플란트 시술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노인의 건강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은 리베이트 관련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 적용 정지제외 및 과징금부과 기준을 신설해 리베이트에 적발된 약제는 1년 범위 내에서 요양급여 적용을 정지하도록 했다. 만약 적발된 약제가 5년 이내에 다시 요양급여 정지 대상이 되면 기존 정지 기간에 2개월을 더해 가중 처분된다. 만약 가중 처분된 기간이 12개월을 초과하거나 5년 이내에 3회 적발되면 해당 약제는 급여 목록에서 삭제된다. 그러나 퇴장방지의약품, 희귀의약품과 같이 급여 적용 정지로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는 약제는 요양 급여 제외하는 대신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현재 건강보험정책관이 겸직하는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복지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반영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06.24 23:02

"앉아있는 시간 많으면 대장암 위험"<獨연구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대장암 또는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의 다니엘라 슈미트 박사가 앉아있는 시간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총 43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 최상위 그룹이 최하위 그룹에 비해 대장암과 자궁내막암 발생률이 각각 24%,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특히 TV시청을 위해 앉아있는 시간만 계산할 경우 대장암 위험은 54%, 자궁내막암 위험은 66%로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슈미트 박사는 밝혔다. 이는 TV를 시청할 때는 흔히 건강에 좋지 않은 간식과 음료를 섭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그는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하루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2시간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은 8%씩, 자궁내막암 위험은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유방암, 난소암, 고환암, 전립선암, 위암, 식도암, 신장암, 비호지킨 림프종 등은 앉아서 보내는 시간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있는 것이 특정 암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은 체중, 염증, 호르몬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일 수 있다고 슈미트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최신호(6월16일자)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06.17 23:02

"최고혈압 140-159, 심장병 위험 16%↑"<美연구팀>

최고혈압이 140-159이면 심장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16%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뱁티스트 메디컬센터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박사가 고혈압환자를 포함한 성인 4천480명(평균연령 55세)을 대상으로 약 22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최고혈압이 160을 넘을 경우는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 위험이 7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혈압이 일단 140 이하로 내려가면 심혈관 건강에 확실히 유익하지만 120 이 하까지 떨어뜨릴 경우 더 이상의 플러스 효과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최적의 최고혈압은 120-139로 판단된다고 로드리게스 박사는 강조했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체중,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대해 내셔널 주이시 헬스센터의 심장전문의 앤드루 프리먼 박사는 현재 국립보건원(NIH)이 진행 중인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의사들의 혈압약 처방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많은 심장전문의는 혈압약과 운동, 식습관 등 생활방식 변화를 통해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가능한 한 낮은 수준까지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내과학'(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6월16일자)에 발표됐다.

  • 보건·의료
  • 연합
  • 2014.06.17 23:02

전주지역 중학교 식중독 증세 24명으로 늘어

속보= 전주 A중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전북지역에서 식중독 환자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자 7면 보도)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은 모두 24명이며, 이 중 16명은 상태가 호전돼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다.반면 나머지 8명은 병원과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앞서 A중학교에서는 지난 12일 학생 6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13일 점심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달 말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런 식중독 증세는 최근 크게 늘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식중독 환자수는 모두 468명이다. 이는 전년 93명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의 경우 전체 식중독 환자의 76.1%인 356명이 전주지역에서 발생했다.실제 지난해 4월에는 전주지역 일선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잇따랐다.이처럼 식중독 환자수가 많아진 이유로는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지면서 음식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을 방치하는 일이 잦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잘못 조리하면서 식중독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익산참여연대 관계자는 자치단체별 체계적인 예방 관리시스템을 통해 식중독 발생을 줄여야 할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명국
  • 2014.06.17 23:02

[군산 동군산병원] 고급 의료진·첨단 장비 확보, '수도권 수준 인술' 펼친다

군산지역 대형병원 유치는 시민들의 숙원으로 매 선거때마다 각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었다. 군산전북대병원 유치 확정에도 일부 후보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대형병원 유치를 들고 나왔다. 현재까지 시민들은 지역의 열악한 의료시설을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군산전북대병원 개원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최근 우수한 수도권 의료진의 정기 진료로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가 동군산병원에서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시설과 장비 등 하드웨어 확충 위주 의료공급 서비스에서의술은 인술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 온 동군산병원을 찾았다.△삼성서울병원 의료진 파견 진료삼성서울병원 교수진들이 동군산병원과 진료 협약을 맺고 협진교수 자격으로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인 진료와 시술을 시작한다. 국내 순환기내과(심장내과)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김덕경 교수팀이 이달부터 정기 파견진료에 나선다.삼성서울병원은 심평원에서 발표하는 적정성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5년연속 전 분야 1등급으로 평가받는 등 의학적 우수성은 물론, 미국 이외 의료기관중 최초로 AAHRPP(미국 민간 임상시험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연구성과 역시 세계적 수준을 달리고 있는 병원이다.군산시민들은 중증 질환이 발병하면 3차병원 진료를 위해 타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또 그곳에서 다시 서울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진료절차도 생소하고 대기날짜를 기다려야 하는등 환자와 가족들은 이중삼중의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국내 최고 병원으로 손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최고의 의료진이 동군산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협진진료를 시작하면서 이같은 불편과 고통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동군산병원은 지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협진을 통해 지역병원과 수도권 대형병원과의 의료자원 간 협력관계를 원활히 구축해 군산과 김제, 부안 등 도내는 물론 장항, 서천, 보령 등 충남 서부권지역까지 한단계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의료 인프라 확충 노력군산에서는 그간 응급상황 발생 시 시간을 다투는 질병임에도 타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힘들게 치료를 받아야 했다.동군산병원은 지난 2010년 심장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를 개소해 응급 심장질환인 협심증심근경색부정맥 등 각종 심장질환자들과 급성 뇌경색뇌혈관 협착증뇌동맥류 등 뇌질환 환자들에게 24시간 응급진료와 검사,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특히 군산지역의 의료여건상 가장 취약했던 야간 시간대의 급성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심뇌혈관촬영 및 응급스탠트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는 24시간 응급콜서비스 시스템(Emergenc y Call System)을 갖추고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왔다. 동군산병원은 지난 3월부터 숙련도와 실력면에서 탁월한 스페셜리스트 의료진 35명을 보강했다.그동안 심장, 뇌질환 척추질환 등 3차병원급 진단장비와 시술을 할 수 있는 전문의료진의 부재로 외지로 나가야 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과목과 신규 의료진을 구성해 진료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했다.우수한 자체 의료진에 삼성서울병원의 세계적인 의술을 더해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동군산병원은 심뇌혈관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인터벤션센터 등을 갖추고, 최근 소화기와 호흡기, 내분비등의 내과를 분과시키는 등 의료진과 시술장비의 전문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그 결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9.58로 급성심근경색증 진료우수등급을 획득 하고, 지난해 6월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에서 진행한 뇌혈관내수술 인증제에서 공식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신경외과 과장이 인증의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원스톱 종합검진 시스템 구축동군산병원은 2015년 지역 최대규모 건강검진센터 건립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 서해안시대 지역의 중심병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군산병원은 검사부터 결과까지 당일에 확인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종합검진센터를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7600㎡ 규모로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세분화된 모든 검사를 검진센터에서 진행하고 검사결과를 당일 확인해 신속한 진료연계로 유소견 질환자들이 가장 빠르고 적합한 치료와 수술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또 암의 조기발견과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등의 예방사업도 중점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세계적인 암치료장비인 래피드아크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위대장 내시경을 위해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소화기내시경센터가 청결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확장 운영된다.특히 그간 국내 건강검진의 가장 큰 문제점인 검진 후 사후관리의 미비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유소견자 전담간호사제를 도입하고 해피콜을 강화해 지속적인 생애관리 수준의 검진 후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내년에 종합검진센터가 건립되면 질병의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질병발생의 위험인자를 찾아 내고 관리하는 수준높은 시스템 운영으로 수진자가 검사결과에 신뢰하고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수 있는 건강검진시설을 갖추게 된다.△의료 취약계층 진료 사업 확대 동군산병원은 지난해 관내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6500여건의 의료비 긴급지원사업과 장학금지원사업, 의료소외지역 및 도서지역 의료봉사와 가정방문간호 등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 진료 사업을 추진해 왔다.올해는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사업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또 소외계층과 노인을 돕는 공공의료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년 홀몸노인 가정방문간호, 농어촌 일손돕기, 소년가장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지원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금으로 운영되는 동군산병원사랑나눔 후원회를 통해 저소득층 심장수술, 척추관절수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성규 이사장 "수도권 병원 찾는 환자들 불편 해소"이성규 이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진료협약을 맺고 진료과별 협력강화 및 협력병원환자 의뢰 시 우선진료, 입원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지난해부터 지역최초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교수초청 건강강좌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주로 환자를 이송해 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의료인력 교류를 제안했다.수도권 우수 의료진의 진료로 다양한 진료혜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자는 취지였지만 서울삼성병원의 인력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올해 초 건강강좌를 위해 동군산병원을 찾은 삼성병원 의료진이 이례적으로 시설과 장비, 시스템 점검을 요청했고, 동군산병원이 진료 가능하다는 판단과 함께 정기 파견진료를 약속했다.또 6월 파견진료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면서 국내 최고 의료진의 지역 진료가 가능해지게 됐다.이성규 이사장은 시민들의 의료요구도는 이제 사실 집 근처 의원에 국한한 것이 아니고, 3차진료 수요를 흡수하고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종합병원을 바란다며 이달부터 시작되는 서울삼성병원 의료진의 정기진료가 군산이 의료사각지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일권
  • 2014.06.17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