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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거점병원서 신종플루 처방한다

앞으로 주말이나 공휴일에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증세가 나타날 경우 지역 거점치료병원 응급실에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대부분 의료기관이 휴일에 진료하지않아 신종플루 환자 발생 시 처방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거점병원 응급실에서 휴일에 진료와 함께 투약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응급실에서 일반환자들과 섞여 감염이 확산될 우려를 막기 위해서는 응급실 도착에 앞서 환자의 방문 이유를 듣고 마스크를 착용케 한 뒤 진료할 것을 일선에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또 환자들이 휴일에도 거점약국에서 약을 구할 수 있도록 약사회와협의, 지역별로 당번 약국을 지정해 운용토록 협조를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지난 주말 지정한 거점치료병원 455곳(8천649병상),거점치료약국 567곳 외에 병원과 약국을 추가로 확보키로 하고 신청을 받도록 일선보건소에 지시했다. 거점병원은 내과, 소아과 전문의가 상근하면서 폐렴 등 중증 환자를 입원진료할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하며 일반환자와 구분해 진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병원에한한다. 거점약국은 거점병원에서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자리한 곳이면 된다. 거점약국은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과 광역도시의 경우 시군구별로 20곳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치료거점병원에 수술용 마스크 45만개와 중증환자 진료를위한 보호복, N95마스크를 보급했다. 또 전국 거점병원과 약국에 직원들을 파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애로사항을 확인, 지원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인공호흡기 등 응급의료기관이 필요한 물품을 조사한 뒤 추가로 예비비를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다가올 대유행에대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8.25 23:02

도내 신종플루 입원환자 2차 감염 무방비

신종 플루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신종 플루 환자를 치료할 도내 거점치료병원들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이나 장비 등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입원환자의 2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종 플루 거점치료병원은 전북대 병원을 비롯해 19개소이다.그러나 전북대병원 등 일부 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들은 지난주 거점치료병원으로 지정됐지만 아직까지 추가 감염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거점치료병원 지정이 시설기준 점검 등 철저한 사전 준비없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거점치료병원들이 추가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거점치료병원은 신종 플루 환자들이 검사나 항바이러스제 처방전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정된 병원은 입구에서 고막체온계로 발열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N95마스크 지급 및 분리된 진료공간 등을 별도로 확보해야 된다.이로인해 최근 서울대 병원이 거점치료병원 참여 요청에 "격리병동이 없는 상황에서 신종 플루 환자를 한꺼번에 많이 받을 경우, 일반 환자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거부한 것처럼 추가 감염 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이에 도 관계자는 "이번주 안으로 거점치료병원에 대한 신종플루 진료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현재 도내 신종플루 환자는 집단환자가 발생한 전주 모여고의 11명을 포함해 81명에 달하며, 전북도는 거점치료병원과 거점약국(31개소)에 3892명 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배분했다.

  • 보건·의료
  • 김준호
  • 2009.08.25 23:02

"백신 맞은 후 20분간 안정 취해야"

올 겨울 신종플루와 계절독감으로 인플루엔자백신만 3회 접종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백신의 종류와 취급.접종 주의사항 등 관련 정보를 망라한'백신 안전사용을 위한 핸드북'을 최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핸드북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병의원 등은 백신을 맞을 환자의 질병,다른 백신 접종 경험, 백신 과민반응 발생 여부 등을 진찰 과정에서 확인해야 하며백신 제품에 이물질이나 혼탁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백신을 맞은 직후 약 15~20분 동안은 드물게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나 의식소실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 접종 당일과 다음날은 안정을 취하되 고열이나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식약청은 강조했다. 식약청은 특히 올해 가을.겨울에 대규모 백신 접종이 여러 차례 진행되는 데다신종플루 백신의 경우 '신속심사' 과정을 거쳐 출시돼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각 의료기관에서 부작용이 의심되면 보건당국에 철저히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보건소와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협회에 이번 핸드북을 배포하고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의 '정보마당'에 파일을 올려 놓을 예정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8.24 23:02

은나노, 폐와 간 '공격'

나노입자의 인체 유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은나노가 폐와 간에 유독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은나노 입자의 흡입독성을 시험한 결과 동물실험에서 폐와 간 독성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은나노 등 나노입자는 생활용품과 의료영역에 확산되고 있지만 최근 잇따른 해외 연구에 따르면 나노입자는 인체에 들어온 후 초기에 침착한 장기에서 매우 강한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흰쥐에 은나노 입자를 90일 동안 공기로 흡입시키고 부검한 결과암수 모두 폐포염이나 폐의 일부가 암의 성질을 보이는 '육아종성 부위' 등 폐조직이상이 발견됐다. 실제로 흰쥐들은 은나노 흡입량이 늘어날수록 1회 호흡하는 기체의 양이 감소해폐의 호흡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암컷에서는 또 담즙관 과형성이 나타나고 염증으로 인한 간세포 부종(swelling)등 간독성도 나타났다. 연구책임자 유일재 박사는 "조직검사 결과 은나노의 흡입독성이 주로 폐와 간,신장 조직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은나노를 고농도로 흡입한 쥐에서는 면역세포의 변화도 확인됐다. 은나노와 함께 활용도가 높은 금나노도 동물실험에서 폐 독성을 나타냈다. 금나노를 흰쥐에 90일 동안 흡입시킨 결과 염증세포 증가 등 폐 조직의 이상이관찰됐다. 또 금나노 흡입농도가 증가할수록 폐와 신장에 침착된 금나노 입자의 농도가 증가했으며 암컷에서는 뇌에서도 높은 금나노 침착량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유일재 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나노물질의 유익성을 누리기에 앞서 안전성이평가돼야 하지만 적절한 위해성 평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8.24 23:02

정부, 신종플루 항바이러스 투약·진단기준 변경

정부가 최근 신종플루 투약 및 진단기준을 변경하면서 투약 및 검진 대상을 제한, 일반인들의 반발 및 검진 현장에서의 적잖은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투약대상을 만성심혈관 질환자 등과 65세 이상 노인 등의 고위험군으로 규정하는 '항바이러스제 투약 및 진단기준' 변경내용을 일선 자치단체에 발송했다. 변경내용은 21일 시행에 들어갔다.주요 변경 내용은 모든 환자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으나,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은 고위험군은 급성열성호흡기 증상 발생 때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를 투약토록 했다.변경 전에는 의심 및 추정은 물론 확진환자는 모두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됐으며, 추정 및 확진환자의 감염기에 접촉한 사람 중에서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에는 예방적으로 투약를 권고토록 했다.고위험군은 59개월 이하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등으로 투약대상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또한 확진검사도 '원칙적으로 불필요하며, 폐렴 등 중증 입원환자를 중심으로 의사가 확진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확진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한다'로 바뀌었다.이와함께 추정 및 확진환자와 접촉한 보건의료인은 물론이고 고위험군인 외래환자도 격리병원이 아닌 자가격리를 권고하도록 했다.보건복지부는 "대부분의 환자는 일반적 대증치료와 적절한 휴식으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약이 불필요한데다, 국가 비축 항바이러스제(531만명)의 효율적 사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최근들어 신종 플루가 확산되고 있고, 이에따른 일반인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책임'한 결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시민 김모씨(42)는 "신종 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잇단 사망환자 발생에 의한 것"이라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게 정부의 보건정책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항바이러스제의 효율적 배분을 명분으로 투약대상을 축소한 것은 전체 국민 보건을 포기한 것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특히 일선 병의원에서는 진료과정에서 항바이러스제 투약 및 확진검사를 요구하는 일반인들과의 충돌도 예상되는 등 상당한 혼란이 우려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보건·의료
  • 김준호
  • 2009.08.24 23:02

"신종플루 감염될라" 대중탕·영화관 등 이용객 급감

신종플루 유행이 예고되면서 공공장소의 위험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이동 폭이 점차 줄고 있다.일부 대중목욕탕이나 영화관, 공원 등은 주말에도 이용객이 평일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신종플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었다.전주시 삼천동의 한 대중탕 주인 엄모씨(65)는 "공공장소를 자제하라는 말 때문인지 매주 오던 손님들마저 몇 명은 오지 않는다"고 했다. 사우나를 운영하는 최모씨(41·전주시 평화동)도 "등록자의 증감폭을 정확히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용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거나 감염을 우려하면서 묻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다.즐길거리 역시 신종플루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관계자들 역시 "공공장소의 위험성에 대한 염려가 큰 만큼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청결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대형서점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들어섰고 백화점원들 역시 이런 고민을 하는 손님들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은 모습이었다.전북도청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국민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대유행이 예고되는 위험한 상황인만큼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백세리
  • 2009.08.24 23:02

신종플루 대처 및 예방법 "손 깨끗이 씻으세요"

신종플루의 대유행이 예고되는 가운데 전북도 보건위생과 박철웅 과장은 "기본적인 개인 위생 관리만 철저히 신경써도 감염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우선 발열과 기침·인후통·콧물 또는 코막힘 같은 호흡기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만성심폐질환이나 천식·당뇨병 환자나 비만·임산부·65세 이상 노인 또는 6세 미만 어린이 같은 '위험 집단'의 경우 바로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는다.증세가 계속된다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정 거점병원에서 치료 받아야하며 임산부는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 대신 반드시 시·도에서 지정한 거점병원을 이용해야 한다.또 '위험집단'에 속하면서 신종플루 감염자와 동거 또는 1시간 이상 접촉했을 경우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고, 일주일 동안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위험집단'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불가피한 외출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다.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손수건이나 옷으로 가리는 에티켓을 지키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박 과장은 "요즘처럼 신종플루의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은 곳의 출입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백세리
  • 2009.08.24 23:02

신종플루 격리병상 고작 300개 '초비상'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대됨에 따라 치료거점병원과 격리병상 확대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전북도는 비상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치료거점병원 확보와 집단발병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신종플루 감염이 확대됐을 경우 현재 확보된 도내 격리병상 수준으로는 대처가 미흡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치료거점병원은 모두 19개로 각 시·군마다 1곳 이상씩 지정이 됐고 이 병원들이 확보하고 있는 격리병상은 모두 300개다. 또 21일 현재 도내 신종플루 확진자는 63명(군인 12명 포함)이며 입원환자는 18명으로 전북대병원에 12명, 전주 고려병원에 6명이다.치료거점병원은 지난 6월말 격리병원이란 명칭으로 39곳, 격리병상 415개가 지정됐지만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 오히려 더 축소된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집단발병 등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급하게 격리병원을 지정했다가 수용과 치료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 다시 지정하다보니 병원과 병상이 줄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하지만 현재 지정된 치료거점병원과 격리병상의 질적, 양적 수준 역시 만족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공기의 흐름을 차단하는 음압시설을 갖춘 병상이 5개, 격리시설을 갖춘 병상이 10개로 모두 20개 병상 중 15개가 제대로 된 격리병상으로 볼 수 있다. 다른 병원들의 경우 신종플루환자가 입원할 경우 1개 층을 완전히 비워서 환자를 수용해야만 하는 처지다.이같은 상황 때문에 병원들은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 지정을 달가워하지 않는 실정이다. 또 지정된다해도 병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타미플루와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와 가운 지급에 그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지원하던 신종플루 입원환자의 치료비를 개인이 부담하게 될 경우 치료비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도내 한 병원 관계자는 "각 시군별로 적어도 한 곳의 치료거점병원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병원들도 동감하지만 지정된다해도 아무런 지원도 없는데다 만약 신종플루 환자가 입원하게 되면 다른 환자들이 불안에 떨게 돼 환자감소로 이어지게 된다"며 "신종플루가 국가적 재앙에 해당하는 질병이라면 격리병상 확보에 대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08.24 23:02

초중고생 13% 정신건강 문제있다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13% 가량은 정서나 행동에 문제가 있어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민주당 김춘진 의원실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23일 내놓은 학생 정신건강 검진 시범운영 사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5개 초·중·고생 7만4천38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한 결과 12.9%(9천588명)가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7만4천380명은 우리나라 전체 초·중·고생의 약 1%에 해당하는 숫자로 초등학교 1·4학년, 중·고교 1학년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울, 불안, 자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음주, 흡연, 약물, 비행 및 폭력, 인터넷 중독, 성행동 장애, 섭식장애 등 정서나 행동에 문제 경향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학생을 학년별로 보면 초등 1학년이 766명(7.4%), 초등 4학년이 1천405명(11.3%), 중 1학년 3천258명(13.5%), 고 1학년 4천159명(15.1%)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았다.성별로는 남학생 5천196명(13.0%), 여학생 4천392명(12.7%)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학년별로 봤을 때 초등학생은 1·4학년 모두 남학생이, 중학생은 여학생이 최대 6% 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왔다.교과부는 학생 정신건강 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2007년 처음 96개 학교에서 학생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한데 이어 지난해 대상 학교를 245개교로 늘렸으며, 올해 480개 학교, 2010년에는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김 의원 측은 그러나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학생이 자발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해야지 모든 학교에서 집단으로 실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8.24 23:02

"신종플루 치료제 국내 생산해야"

신종플루 치료제 추가 확보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의 특허권을 제한해 국내 업체가 생산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는 21일 성명을 내고 "신종플루 대유행을 기다리지 말고 즉각 강제실시를 통한 치료제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강제실시'란 특허법 106조에 따라 비상시에 물질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의약품을 국내 다른 업체가 생산할 수 있도록 특허권자의 독점적 권리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과 캐나다는 지난 2001년 '탄저균 테러위험'을 이유로 강제실시권을 활용했으며 세계무역기구(WTO)도 각 국가의 재량에 따른 강제실시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건약은 설명했다. 건약은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증폭된 현 상황은 강제실시를 발동할수 있는 비상사태 요건을 충분히 채우고도 남는다"며 "즉각 강제실시를 발동해 충분한 인플루엔자 치료제 생산과 공급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지난 19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플루대책 당정협의에서 "국내 SK제약이 인도 제약사와 타미플루 원료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보건당국이 강제실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8.21 23:02

전북도, 신종플루 확산방지 대책회의

전북도는 신종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21일 시.군 및 유관기관, 치료 거점병원 관계자를 소집, 잇달아 대책회의를 열었다. 도는 일부 학교에서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하고 이날까지 도내 확진 환자가 63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회의에서 의심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또 각 시·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대책본부의 비상근무 체계를 점검하고 도민에 예방수칙 등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도 최근 실시간으로 확진 환자를 판독할 수 있는 실시간 검사장비(Real-time RT-PCR)를 설치했으며 검사기준을 표준화해 민간병원에서도 검사할수 있도록 진단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환자의 조기치료를 위해 39개의 거점병원과 27개의 거점약국을 시·군별로지정하고 1만여명 분의 항바이러스를 확보해 증상이 심한 환자에 투여토록 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시군 부단체장과 의사회, 약사회, 관광협회, 학연연합회, 보육시설연합회, 도교육청, 35사단, 각급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도내에는 이날까지 신종플루 확진 환자 63명이 발생해 22명은 전북대병원 격리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8.21 23:02

신종플루 환자 하루 258명..일일 최다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이틀만에 일일 최다발생 기록을 갈아치우며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58명의 환자가 인플루엔자 A(H1N1)양성반응이 나타나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21일 말했다. 지난 19일 처음으로 하루 발생한 환자가 100명선(108명)을 넘어선 이래 불과 이틀만에 200명 벽을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2천675명으로 늘었다. 이중 831명이 현재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미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침투가 어느 정도이뤄져 다음 주 중 학교가 개학하면 환자 발생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각 가정과 개인이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즉각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향후 신종플루 대유행이 시작되면 2-4개월만에 입원환자가 13만∼23만 명, 외래환자가 450만∼800만명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중앙정부가 아닌 시.도 단위에서 확진검사가 이뤄짐에 따라일일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수행이 불가능해 개별 감염케이스에 대한 발표를 중단하고 역학조사 정보는 주간단위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8.21 23:02

신종플루 '지역감염' 도내 4명 비상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신종 플루 환자와 접촉하지도 않은 사람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는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집단 감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번주부터 개학이 시작되면서 학생 신종 플루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발병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종 플루 확진 환자 53명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환자는 이달 16일 첫 사례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날 현재 9명으로 늘어났다.이 중 국내 타 시도가 아닌 도내에서 신종 플루에 감염된 '지역 내 감염' 환자가 4명에 달해 도내 지역에 신종 플루가 상당히 침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역 내 감염 환자는 16일의 고모양(17)에 이어 17일에는 오모군(9), 19일에는 최모씨(29)와 기모씨(40) 등이며, 이들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았고 감염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신종 플루의 '토착화'로 해석되는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신종 플루가 언제든지 큰 규모로 유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 도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5명의 고교생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개학과 동시에 학생 신종 플루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지난 17일 개학한 전주 모 여고는 A양이 19일 신종 플루 환자로 판명된데 이어 7명의 학생들이 고열 등을 호소함에 따라 타미플루를 조기 투약했다. 이 학교는 신종 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 휴교하고 기숙사생 전원을 퇴사 조치했다.무주의 한 고교에서는 지난 17일 서울에서 열린 종교행사에 다녀온 학생이 신종 플루 확진을 받은데 이어 19일에는 또다른 학생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이처럼 도내 신종 플루 환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전북도는 21일 도내 14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및 유관기관과 긴급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도는 신종 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19개 치료거점병원의 진료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예방수칙 등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신종 플루 검사기간 단축을 위해 이달 18일부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역거점 약국을 지정해 항바이러스제를 지급키로 했다.이와함께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백신접종계획을 수립해 11월 이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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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김준호
  • 2009.08.21 23:02

도내 일부 음식점 여름철 위생 '불량'

도내 일부 음식점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소비자의 이용이 많은 음식점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가 적발돼 막바지 여름철 식품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월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도내 982곳의 음식점을 점검해 식품·칼 등 70건을 수거 검사했으며, 그 결과 9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전주시내 김밥판매점 2곳의 김밥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얼음판매점 1곳의 식용얼음에서는 세균수 기준이 100이하/1㎖인데도 160㎖가 나왔다. 익산시내 2곳의 피자집은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했으며, 3곳의 식당에서는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음식을 조리하는 등의 위반 내용이 적발됐다.식약청 관계자는 "음식을 조리하는 직원과 영업주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지난해에 비해 무더운 날씨로 해수온도가 상승한 만큼 어패류를 먹을 때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점검은 식약청이 전국 16개 시·도와 합동으로 전국 유원지·해수욕장·국도주변휴게소·놀이시설 등의 음식점 9118개소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 무신고 영업 행위 16개소와 음식물 보관취급 기준 등 위반 111개소 등 모두 127개 업소를 행정처분했다.

  • 보건·의료
  • 이세명
  • 2009.08.21 23:02

[생활과 건강] 황반변성

눈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관인 황반이 노화, 유전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기도 하는 질환이 바로 연령관련 황반변성이다. 병원에 있다 보면 황반변성인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쳐 시력이 떨어지고 이전 시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를 접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안과의사로서 안타까울 따름이다.60대 사업을 하는 K씨는 수개월 전부터 조금씩 흐려 보이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있었다. 안경점에서 가서 안경을 새로 맞춰 봐도 좋아지지 않아서 노안이 온 것으로 생각하고 지내왔다. 그러던 중 건강 검진 차 방문한 안과 병원에서 우연히 격자 모양의 검사표를 받아 보는 순간 마구 일그러져 보이는 걸 느끼고는 깜짝 놀랐다.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황반변성이라는 생소한 진단명을 듣게 되었고, 한 눈은 이미 많이 진행하였고, 다른 눈은 치료 가능한 시기라는 담당의사의 소견을 듣고 치료 후 더 이상의 시력 손실 없이 현재의 시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황반변성이 세계적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을 만큼 더 이상 생소한 안과 질환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서구적 식사 등에 의해 그 발생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황반은 시세포와 시신경이 집중되어 있어 시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망막의 정중앙 부분으로, 카메라의 필름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사람의 보는 기능 중 90%를 담당하는 황반은 사물의 중심을 볼 수 있게 하여 글자를 읽거나 사물을 인식하고 운전하는 것, 또 색을 구별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정교한 시력을 요하는 기능을 담당하며, 눈을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 중 하나이다.황반변성은 보통 50~60대 이후에 나타나며,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10% 이상이 이 질병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환자 수가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흡연, 환경오염, 비타민의 부족,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햇볕 노출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시야가 흐리고 어둡게 보이며,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 중심부 시야에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 증상(시야 중심부에 맹점)을 경험한다. 안타깝게도 초기에는 전혀 자각증상이 없어 질환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어 시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황반변성에는 건성과 습성의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진행속도가 빨라서 시력이 빠르게 나빠지며, 2개월에서 3년 이내에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레이저나 약물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푸른 생선이나 과일, 야채를 즐겨 먹어야 한다.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50세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번 정도는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가끔씩 집에서 신문을 놓고 번갈아 가리면서 시험해 보아서 글씨가 뚜렷이 보이지 않고 굽거나 뿌옇게 보인다면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권의용 교수(전북대병원 안과)▲ 권의용 교수 프로필전북대학교 의과대학전북대병원 임상교수2008 미국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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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08.21 23:02

[생활과 건강] 여름철 건강, 체질 맞는 음식으로 건강하게

여느 해보다 유독 길게 느껴졌던 장마와 태풍 모라꼿의 영향이 지나가니 그야말로 불볕더위가 한반도를 구워삶고 있는 것 같다. 신종 플루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그에 따른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가뜩이나 더위로 힘든 시기에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평소의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될 것이다.요즘 가장 흔한 질환은 냉방병과 관계된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감기 증상 뿐 아니라, 전신 무력감, 피로감, 차가운 음식 섭취로 인한 식중독, 복통, 설사 등이 가장 흔하다고 볼 수 있는 증상들이다. 관절염 환자는 이 시기에 통증이 더 심해지며 몸을 차게 함으로 인해 근육 경직이 많이 일어나므로 요통이나 염좌 등의 발생이 높아진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하는 증상은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등 지나친 체액의 손상으로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 무기력,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증후군이다. 노약자나 어린아이,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잠시의 방심이나 부주의로 그냥 지나칠 때 더 큰 병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아마도 여름을 가장 싫어하는 체질은 태음인이 아닐까 싶다. 태음인은 비교적 열성 체질이 많고 비만하기 쉬우며 땀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더위를 잘 견디지 못한다. 에어컨을 옆에 끼고 살기 때문에 그로인한 냉방병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태음인은 땀이 어느 정도는 나야 건강하기 때문에 몸을 너무 차게 하여 땀구멍을 막아 버리면 몸이 힘들어진다. 속에 있는 열이 배출되지 못해 혈압이 오르고 답답해질 수 있는 것이다.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배출한 뒤 가벼운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 건강식으로는 콩국수, 한우와 버섯으로 요리한 음식을 추천하고 싶다.소양인은 비교적 여름을 잘 견디는 체질이지만 추위를 잘 타고 허약한 소양인은 냉방에 아주 취약하여 요통, 관절염, 견비통 등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한편, 속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매운 음식이나 지나친 음주, 과로 등으로 체액을 손상시켜 급격한 체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소양인은 체액의 유지에 주의하며 적당한 휴식과 수면으로 체력의 소모를 줄이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홍삼(인삼)같이 열성이 많은 약재를 장기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소양인의 여름철 보양식은 민물 매운탕, 오리고기, 보리비빔밥, 열무냉면 등을 추천하고 싶다.소음인은 속이 냉하고 기력이 약한 경우가 많아 여름 견디기가 쉽지 않다. 특히 찬바람을 직접 접촉할 경우 배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소음인은 지나치게 땀을 흘릴 경우 급격한 체력저하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땀을 너무 많이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보양식과 보약의 복용도 소음인의 여름철 체력 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음식은 찬 음식이나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하여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삼계탕, 추어탕 등을 추천하고 싶고, 혹 애호가라면 보신탕도 좋을 것 같다.태양인의 경우 메밀로 만든 소바나 국수, 냉면 등이 여름철 좋은 음식이 된다. /송정모 교수(우석대부속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송정모 교수는경희대한의학과 졸, 한의학박사(체질의학전공)사상체질의학회 부회장우석대 한의학과 교수우석대부속 전주한방병원 체질·알레르기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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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8.21 23:02

[노노 청춘] 잠 많이 자는 노인, 치매위험 높다

잠을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65세 이상 노인은 노인성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마드리드 대학병원 신경과전문의 J. 베니토-레온(Benito-Leon) 박사는 65세 이상 남녀 3천286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오후 낮잠을포함해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인 노인은 치매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이는 지나치게 많은 수면시간이 치매의 예고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베니토-레온 박사는 말했다.조사기간 중 140명이 노인성치매 또는 다른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았다.베니토-레온 박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침대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는 것은 치매를 촉진할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또 수면과다 자체가 치매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그는 덧붙였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학회 연구실장 수전 소렌슨 박사는 지나치게 많은 수면시간이 치매의 직접적인 위험요인일 가능성은 없으나 단순한 초기의 신호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유럽 신경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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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8.2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