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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주의를

최근들어 신종 플루의 감염경로가 다양화된데다 집단화 양상을 띠며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초기에는 외국인이나 해외 연수생 등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2차 감염에 이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다양화된데 이어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나 군 부대 등에서의 집단 발병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이달 7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군 복무중인 사병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다.향토사단 소속 부안 모 부대 사병인 A씨(20)는 이달 초 휴가를 다녀온 후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또한 10일에는 지난달부터 이달 5일까지 고향(필리핀)을 다녀온 원어민 교사(32)와 자녀 등 2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단체생활을 하거나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직업을 가진 환자들로,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집단 발병이 우려되고 있다.현재의 검역시스템으로는 고열 등의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신종 플루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집단 발병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특히 이 같은 현상은 이달 하순께 각급 학교가 개학하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방학기간 중 해외어학 연수나 체험, 자원봉사 등을 다녀온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폐렴 합병증으로 악화한 사례가 나온데다, 브라질에서의 변종 신종플루와 중국에서의 폐 페스트 등으로 인해 일반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전북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함께 의심환자가 발생할 때는 즉시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현재 도내 신종플루 환자는 28명이 발생해 이중 24명이 완치 퇴원했으며, 4명은 전북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 보건·의료
  • 김준호
  • 2009.08.11 23:02

"신종플루 진단 정확성 40-69% 불과"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실시되는신속검사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H1N1)를 발견하는 성공률이 40-69%에 불과해 일부감염환자들의 경우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6일 밝혔다. CDC는 주간보고서를 통해 15분 만에 검사결과를 알려주는 '신속 인플루엔자 진단 테스트'(RIDT)가 검사 샘플의 바이러스 함량이 낮을 경우 특히 신종플루 바이러스 검색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DC는 이는 의사 진료실 등 의료 현장에서 실시되는 신속테스트가 HINI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데는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앞서 CDC의 경고를 재확인하는것이라면서 통상적인 환자들에 대해서는 증상에 따라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CDC 보고서는 신속진단테스트가 조사 샘플의 바이러스 함량이 높을 경우 HINI바이러스를 발견해내는 능력을 갖고 있으나 모든 종류의 독감 샘플에 대해 전반적으로 낮은 감응도를 보였으며 바이러스 함량이 낮을 경우 특히 감응도가 저하됐다고지적했다. 따라서 신속테스트 결과 음성으로 나왔더라도 실제 HINI 바이러스 감염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CDC는 지난 4월 신종플루 발병 이후 채집된 65개 호흡기 샘플을 대상으로 시판중인 'BinaxNow'와 벡튼 디킨슨사의 'EZ 플루 A+B', 'Quickvue' 등 3개 진단테스트의 효능을 시험했다. 65개 호흡기 샘플은 이미 검사를 통해 신종플루나 기타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에대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시험 결과 높은 수준의 HIN1 바이러스가 함유된 9개 샘플 중 1개 테스트는 9개모두 바이러스 감염을 밝혀냈으나 나머지 2개 테스트는 8개 샘플을 양성으로 판정했다. 또 바이러스 함량이 낮은 36개 샘플에 대해서는 신속테스트의 감응도가 대폭 낮아졌으며 이는 많은 독감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되지 못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따라서 신속테스트 결과 음성으로 드러났더라도 이를 감염이 없는 것으로 해석되서는 안되며 의사진단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권유했다. 시험 결과 HINI 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BinaxNow가 40%로 가장 낮았고 Quickvue는 69%, EZ 플루 A+B는 49%를 각각 기록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8.07 23:02

[생활과 건강] 월경통

월경은 여자들에게 매달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손님이지만 월경이 올 때마다 고통을 받는 사람이 많다. 원래 월경이 오는 시점을 전후로 해서 약간의 불편이 있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월경 중이나 월경 전후에 하복부나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서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병적인 경우다.흔히 월경 중에 일어나는 심한 하복부 통증이나 허리 통증을 월경통, 생리통, 월경곤란증이라 하고 한방에서는 통증이 있는 월경이라 하여 통경(痛經), 월경중에 하복부가 아프다고 하여 경행복통(經行腹痛)이라 한다. 사춘기가 지난 여성의 52%에서 월경통을 느끼고 그 중에서 약 10%는 매달 1~3일 정도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도록 영향을 미친다.월경통은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구분한다. 원발성 월경통은 골반내에 기질적인 병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능적인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경우로 체질적으로 몸이 약한 경우,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수면부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 등은 월경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10대에서 20대에 흔하고 나이가 들어가 출산 후에 점차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속발성 월경통은 골반 내에 기질적인 병(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피임장치, 난관염, 심한 소파수술로 자궁내막의 유착, 골반염 등)이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로 20대에서 30대에 흔하고 나이가 들면서 월경통이 갑자기 심해진 경우가 많다.한방에서는 월경통을 일으키는 원인을 4가지로 보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기체혈어(氣滯血瘀), 찬물 찬음식 습지 등 찬기운에 접촉된 한습응체(寒濕凝滯), 소화기능이 허약하거나 오랜 질병 등으로 인한 기혈허약(氣血虛弱), 선천적으로 허약하거나 다산등으로 인한 간신휴손(肝腎虧損) 등으로 나눈다.월경통은 월경이 시작되는 동시에 또는 월경이 시작되기 몇 일 전부터 하복통, 요통, 오심, 현기증, 신경질,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설사하거나 구토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너무 고통스러워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대개 하복부 통증은 월경이 시작되는 날로부터 2~3일 정도 지나면서 가라앉는 것이 보통이지만 월경 기간 내내 또는 월경이 끝난 다음에도 며칠 동안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월경통 환자들은 정신적인 긴장이나 흥분을 삼가야 하고 월경이 있을 때에는 과로를 피하며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맨손체조, 걸어다니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고 복부에 따뜻한 패드를 대거나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가급적 몸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기혈 순환을 촉진해야 한다. 특히 한방에서는 냉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찬 음식이나 냉수 목욕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월경통이 있는 경우에는 원발성인지 속발성인지 구별하고 속발성인 경우에는 내재된 기질적인 질환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고 또한 한방적으로는 체질이나 변증에 따라 한약을 투여함과 동시에 침, 뜸, 약침 요법 등을 병행하여서 월경통을 치료해야 한다. /김태희(우석대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김태희 교수는우석대 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우석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교수대한한방부인과학회 이사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08.07 23:02

[생활과 건강] 간 이식

지난 6월 말, B형 간염과 간경화로 고통 받던 한 환자가 새 삶을 찾았다. 약간의 언어 장애를 가졌지만 성실하게 살며 가족을 돌보던 한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뇌사에 빠진 뒤 장기기증을 했고, 만성 간질환을 가진 이 환자가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이 환자에게 간 이식은 치료를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 뇌사자와 그 가족의 숭고한 결정은 이처럼 생면부지(生面不知)의 만성 질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의 끈이 되곤 한다.위에 예를 든 환자에게 건강을 찾아 준 '간이식 수술'은 말기 간질환의 최종 치료법으로 정립되고 있다. 만성 간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 중에서 내과적·외과적 치료법으로도 호전 되지 않고 불가역적으로 진행되어, 예상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인 분들이 통상 간이식의 대상이 된다. 간 이식 수술 대상 질환은 성인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의 간경화(원발성/속발성, 담즙성, 알코올성, 바이러스성), 원격전이가 없는 원발성 간암, 경화성 담관염 등이 있고, 소아에서는 담도 폐쇄증과 대사성질환 등이 있다.우리나라에서는 간암을 비롯한 급·만성 간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 B형 간염이며, 그 밖에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염, 답즙 정체성 간염이 있다. 1980년대에는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은 이식 후 재발과 이에 따른 높은 사망률 때문에 간 이식 수술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B형 간염 면역 글로불린과 항바이러스제제 등 바이러스를 제압하는 약물이 실용화 돼 재감염이 획기적으로 감소하면서 B형 간염으로 인한 간염, 간경화뿐만 아니라 간암의 치료로도 간 이식 수술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간이식은 크게 뇌사자의 간을 기증받아 시행하는 뇌사자 간이식과 가족 간 또는 친척 간에 이루어지는 생체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정이 많은 우리 국민의 특성상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하면 주위 가족들이 기꺼이 장기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체 간이식이 전체 간이식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뇌사자 간이식이 주를 이루는 구미 국가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생체 간이식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2000년부터 시행된 장기매매 금지 법률이 역기능을 나타내면서 뇌사자 장기이식이 현저히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생체이식이 대안이 되었다. 생체 간이식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발전했다. 최근에는 생체간이식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던 각국 이식외과 의사들의 발길이 이제는 한국으로 돌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전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전북지역의 이식 수술도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에서만 37건의 간이식과 272건의 신장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전국 인구 대비 3%에 불과한 전라북도에 있는 전북대병원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뇌사자의 10%를 관리한 바 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법률 상 뇌사 장기기증이 발생한 병원에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전북대병원 장기 이식 대기자가 타 지역 대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급·만성 간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의 삶에 비하면 간이식 후 삶의 질은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하다. 그러나 간 이식을 받은 환자가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고 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제압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 간이식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도 꼭 기억해야 한다. /조백환 교수(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조백환 교수는전남대 의과대학 졸업전북대 대학원 의학과 석사학위전남대 대학원 의학과 박사학위대한이식학회 상임이사, 전북대학교병원 진료처장 역임전북지역암센터 소장 역임현재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회장, 국립암센터 제7기 암정복추진기획단 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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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08.07 23:02

[일과 사람] 베트남에 사랑 전한 예수병원 국제NGO 의료협력단

"의료시설이 낙후돼 있지만 이마저 경제적 여건이 되는 이들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벌인 의료봉사는 그래서 가난하거나 오지에 살아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을 돕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지난달 26일 베트남으로 출국해 호치민시 인근 지역에서 일주일간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 예수병원 국제NGO 국제의료협력단 13명이 지난 2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팀장으로 의료봉사단을 이끈 예수병원 원목실장 정선범 목사(48)는 "베트남 곳곳에서 교통사고 환자들이 치료비가 없어 평생 장애를 안고 살거나, 신경에 마비가 와도 그냥 방치하고 사는 경우가 많았다"며 "사회주의권 국가라 의료봉사와 선교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했지만 현지 선교사와 봉사단의 열정으로 무사하게 의료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 목사는 "베트남 경찰의 감시를 받으며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느라 홍보를 할 수 없었지만 롱안지역의 고아원에서 벌인 의료봉사에는 어떻게 알았는지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 등 80여명이 몰려 봉사단이 정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그는 "베트남 호치민 인근 지역들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데다 무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현지 주민들이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며 "특히 많은 어린 아이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안타까워했다.정 목사는 "소화불량 등 위장계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영양상태 결핍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았다"며 "이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의료봉사단이 많은 땀을 흘리며 고생했다"고 말했다.의료봉사단 역시 식수와 기후에 적응이 되지 않아 많은 곤란을 겪었다. 봉사단원중 한 명은 의료봉사 마지막 날 설사를 하고 열이 높아 일행들이 신종플루 감염을 우려하며 시약으로 검사를 했지만 다행히 식수가 몸에 맞지 않아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드러나 한숨을 돌렸다고 한다.정 목사는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관계가 썩 좋지 않은데 민간차원의 의료봉사가 활성화 돼 두 나라가 우호적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예수병원 의료봉사팀은 팀장 정선범 목사 정선범 목사를 팀장으로 신경외과 김효준 과장, 소아과 박신애 과장, 방영숙 간호사 등 모두 12명이 참여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08.05 23:02

스트레스치료 1위는 50대 여성

스트레스질환 치료를 가장 많이 받는 연령대는 5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스트레스질환 치료에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0대 여성의 10만명 당 스트레스 진료환자 수는 355명으로 연령대별로 가장 높았다.또 40대 여성 339명, 60대 전반 여성 306명, 60대 후반 여성 292명, 30대 여성 284명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10대는 지난해 10만명당 진료환자 수가 213명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22.7%씩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성별로는 지난해 남성과 여성 환자 수는 각각 3만8천명과 6만3천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7배가량 많았다.지난해 스트레스 질환의 전체 진료환자 수는 10만1천명으로 2005년 6만6천명에서 연평균 15.3%씩 늘었다.근로 여부로 비교해보면 여성 근로자 262명, 여성 비근로자 226명, 남성 근로자157명, 남성 비근로자 110명으로 집계돼 근로자가 비근로자 보다 스트레스 치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또 지난해 시도별 환자 수는 대전 288명, 서울 235명, 부산 228명, 충남 224명 순이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강지인 교수는 "여성은 40대 후반부터 호르몬의 변화를 겪는데다 자녀독립 등으로 가정에서의 자기기여도에 변화가 생기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이 표출된다"며 "긍정적인 마음과 생활태도를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등의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7.31 23:02

[생활과 건강] 여름철 건강관리

날씨가 더운 여름철이 되면 흔히들 기운이 없어지고 땀이 나며 피곤해지기 쉽다. 이러한 여름에 사람의 몸은 양(陽)이 극성하므로 기(氣)가 떠있게 되어 양기(陽氣)가 몸의 겉부분에 올라와 피모(皮毛)에서 흩어져 있고 이와 반대로 뱃속에는 양기(陽氣)가 허해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몸을 조섭하기가 매우 힘이 들어 차가운 음식이나 과일을 너무 많이 먹거나 상한 음식을 먹게 됨으로 인해서 식중독이나 배탈설사가 잘 생기고 에어컨등의 과다한 사용으로 우리 몸이 차갑게 되는 냉방병, 뜨거운 햇볕이나 더위로 인한 피부화상, 무좀, 일사병 등이 발생한다. 즉 몸 밖은 열이 나고 몸 안은 차거나 허(虛)한 계절이므로 햇볕에 너무 노출이 과해도 안되고 찬 음식을 과식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한방에서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병을 서병(暑病)이라 한다. 이 서병은 뜨거운 햇볕에서 신체적인 과로가 쌓여서 발생하는 경우(양서陽暑)와 찬바람을 많이 쐬거나 찬 음식을 과다 섭취하여 발생하는 경우(음서陰暑)로 나눌 수 있다.뜨거운 여름철 더위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나며 머리가 어지럽고 숨이 차며 얼굴이 창백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 한방에서는 더위를 없애주고 기운을 나게 하는 치료법을 쓴다.음서에 해당되는 냉방병은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에 의한 온도변화를 우리 몸이 적응치 못하여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의 장애로 근육의 기능장애가 초래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 중에 "쉽게 피로하다, 기침이나 콧물이 난다, 소화가 안 된다, 허리와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면 냉방병을 의심한다. 이런 경우는 실내온도와 외부온도 차이를 5℃ 이내로 하고 에어컨 바람을 직접 사람에게 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또한 한방에서는 여름에 입맛을 잃으면서 머리가 자주 아프고, 온몸에 힘이 빠지며 걷는 걸음이 무겁고, 먹는 것도 물만 들이키며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을 보고 주하병(注夏病)에 걸렸다고 한다.주하병은 흔히 여름을 타는 것을 가리켜 한방에서 부르는 질병이다. 이것은 기허(氣虛)와 음허(陰虛)로 인해 오는 병인데, 음허란 호흡과 피부 표면을 통해 수분이 증발되어 체내 수분인 진액이 부족되어 오는 증상을 말한다. 과다한 열량 소모로 기가 부족하고(기허), 음허까지 오니 양기가 팔팔한 아이일지라도 칠순 노인만도 못한 체력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여름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섭생법으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을 권한다. 뜨거운 여름에 나는 제철 과일과 채소는 그 성질이 매우 냉하며, 수분과 전해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때문에 여름 열기에 비오듯 땀을 흘렸거나 체력 손실이 많은 뒤에는 수박 참외 자두 포도 멜론 토마토 등이 특효약이다.그러나 평소 위장이 냉하고 배가 자주 아파서 설사가 잦은 사람은 찬 과일의 섭취를 피하고 잘 익은 토마토나 껍질이 부드럽게 벗겨지는 숙성한 복숭아,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이 좋다.항간에 떠도는 여름철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나간다는 말은 낭설이다. 여름에는 땀도 많이 나고 식욕도 없어지기 십상이고 무더위로 잠도 설치게 되어 피로가 쌓이고 체력이 처지게 되기 때문에 그만큼 보충해야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여름철에는 소비된 만큼 체력을 더 보충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여름철은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차고 생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어 위장관에 부담이 가는 계절이고 따뜻한 약물을 섭취하기에 불편하며 약의 관리를 잘못하면 상하기 쉽다는 점 때문에 이런 말이 나왔다. 그러나 체력이 저하되면 언제든 질병이 찾아오기 때문에 허약할 때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다.이러한 여름철 섭생법으로 뜨거운 여름을 즐기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자. /김태희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부인과)▲김태희 교수는우석대 한방병원 여성의학센터장우석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교수대한한방부인과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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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07.31 23:02

[생활과 건강] 여름철 피부관리

장마가 지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고 있다. 산이나 강,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광 화상을 입을 수 있다.햇빛에 노출된 피부는 빨갛게 붓게 되고 막이 얇은 수포가 생기게 된다. 또한 열이 나고 화끈거리며 심할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발열과 같은 전신증상을 일으키고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룰 수 없는 경우도 있다.이런 증상은 보통 일광 노출 후 2∼6시간 후에 시작되어 12~24시간 후면 최고에 이른다. 햇볕에 의해 화상이 생겼을 때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비누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고 하루에 서너번씩 냉찜질을 하여 피부를 진정시켜 주어야 한다.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면 같은 방법으로 찬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다. 통증으로 잠을 이룰 수 없을 경우라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피부에 물집이 생겼을 정도라면 이차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에 담그거나 터트리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태양광선이 가장 강한 시기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는 밖으로 나가는 것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햇빛이 강한 야외로 나가야 한다면 피부를 직접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긴소매의 옷을 입고 나가며 모자는 반드시 쓰는 것이 좋은데 얼굴 보호를 위해서는 7.5cm 이상의 챙이 달린 모자가 좋다.여의치 않을 때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수시로 발라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자외선 B뿐 아니라 A도 막아주는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SPF(일광차단지수) 15이상, PA++를 바르는 것이 무난하나 광노출이 심한 경우는 SPF 30이상, PA+++를 바르는 것이 좋다.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전에 바르고, 이후 두 세 시간마다 한 번 씩 덧발라준다. 수영을 했다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시간에 지체 말고 다시 바르도록 한다.여드름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제품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여러 화학 성분과 기름기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여드름을 악화시키거나 자극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제품 구입시 먼저 팔 안쪽에 발라 테스트해 보고 이상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또한 여드름성 피부에는 '오일프리'가 표기된 제품이 권장되기도 한다.야외 활동이 끝난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씻어 내리도록 한다. 피부에 남아있는 자외선 차단제가 모공을 막아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만 꼼꼼하게 바르게 되는데, 되도록 귀, 목, 팔, 다리 등에도 바르는 것이 좋으며 대머리이면 두피에도 사용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햇빛에 장시간 노출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하고 보습과 충분한 영양에 힘써 피부노화와 색소성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이미 생긴 색소침착에 대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미백치료와 레이저 시술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윤석권 교수(전북대병원 피부과)▲윤석권 교수는전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의학 석사전남대 의학 박사대한 미용 피부외과 학회 상임이사일본 도쿠시마 의과대학 형성외과 방문교수미국 UCSF 피부과 교환교수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07.31 23:02

신종플루 폐렴 합병증 첫 확인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후 심각한 폐렴 합병증으로 악화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30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후 폐렴 합병증이 발생한 육군 장병(20)이 수도권의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가운데 폐렴으로 악화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한 때 이 환자는 매우 심각한 증세를 보였으나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 투여 등 치료가 효과를 보여 현재 병세가 거의 호전된 상태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이 환자는 21일 발열 증상을 호소해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점차 악화돼 입원한 후 25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8일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를 확인했다.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이 환자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국방부와 함께 해당 부대 및 확진환자의 접촉 여부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 장병은 외국인 또는 환자와 접촉한 바가 없어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환자로 추정된다.폐렴은 인플루엔자의 흔한 합병증이며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환자 대부분은 폐렴 합병증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더라도 7~10일 후 완쾌되는 반면 노인이나 영유아, 천식 등 다른 질환이 있는 환자, 면역기능이저하된 사람은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이번 신종플루 환자는 20세 건강한 남성이어서 합병증이 발생한 원인은 불분명하다.다만 이 환자가 초기에 신종플루 치료를 받지 않고 증세가 이미 악화된 상태여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의료진과 상의해 퇴원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모 기업 신입사원 연수생 3명(누계 19명)과 영어캠프 강사 일행 3명(누계 8명) 등 37명이 새로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국내 환자가 1천3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2명은 입원치료 중이며 412명이 자택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7.31 23:02

신종플루 폐렴 합병증 국내 첫 확인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후 심각한 폐렴 합병증으로 악화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30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후 폐렴 합병증이 발생한 육군 장병(20)이 수도권의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가운데 폐렴으로 악화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때 이 환자는 매우 심각한 증세를 보였으나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 투여 등치료가 효과를 보여 현재 병세가 거의 호전된 상태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이 환자는 21일 발열 증상을 호소해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점차악화돼 입원한 후 25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8일 인플루엔자 A(H1N1)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이 환자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국방부와 함께 해당 부대 및 확진환자의 접촉 여부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 장병은 외국인 또는 환자와 접촉한 바가 없어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환자로 추정된다. 폐렴은 인플루엔자의 흔한 합병증이며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환자 대부분은 폐렴 합병증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더라도 7~10일 후 완쾌되는 반면 노인이나 영유아, 천식 등 다른 질환이 있는 환자, 면역기능이저하된 사람은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번 신종플루 환자는 20세 건강한 남성이어서 합병증이 발생한 원인은 불분명하다. 다만 이 환자가 초기에 신종플루 치료를 받지 않고 증세가 이미 악화된 상태여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의료진과 상의해 퇴원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모 기업 신입사원 연수생3명(누계 19명)과 영어캠프 강사 일행 3명(누계 8명) 등 37명이 새로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국내 환자가 1천3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2명은 입원치료 중이며 412명이 자택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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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7.30 23:02

스트레스치료 1위는 50대女

스트레스질환 치료를 가장 많이 받는 연령대는5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스트레스질환 치료에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0대 여성의 10만명 당 스트레스 진료환자 수는 355명으로 연령대별로 가장 높았다. 또 40대 여성 339명, 60대 전반 여성 306명, 60대 후반 여성 292명, 30대 여성284명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0대는 지난해 10만명당 진료환자 수가 213명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22.7%씩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지난해 남성과 여성 환자 수는 각각 3만8천명과 6만3천명으로 여성이남성보다 1.7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스트레스 질환의 전체 진료환자 수는 10만1천명으로 2005년 6만6천명에서 연평균 15.3%씩 늘었다. 근로 여부로 비교해보면 여성 근로자 262명, 여성 비근로자 226명, 남성 근로자157명, 남성 비근로자 110명으로 집계돼 근로자가 비근로자 보다 스트레스 치료를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시도별 환자 수는 대전 288명, 서울 235명, 부산 228명, 충남 224명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강지인 교수는 "여성은 40대 후반부터 호르몬의 변화를 겪는데다 자녀독립 등으로 가정에서의 자기기여도에 변화가 생기면서그동안 억눌렸던 감정이 표출된다"며 "긍정적인 마음과 생활태도를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등의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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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7.3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