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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헌혈자 80% 30대 미만

도내 헌혈의 80% 이상이 30대 미만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헌혈이 젊은층에 의해 주도되다보니 학교와 대학이 방학에 들어가면 도내 혈액수급사정이 악화되는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 된다는 지적이다.제6회 세계헌혈자의 날인 14일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헌혈자수는 모두 10만7833명으로 이중 30대 미만은 8만8306명으로 전체의 81.9%를 차지했다.특히 헌혈이 가능한 16살부터 19살까지 헌혈자는 4만4522명으로 지난해 도내 전체 헌혈자의 41.3%로 가장 많았으며 20~29살은 4만3784명(40.6%)으로 뒤를 이었다. 30~39살은 1만3681명(12.7%), 40~49살 4581명(4.2%), 50~59살 1164명(1.1%), 60살 이상 101명(0.1%) 등의 순이었다.30대 이상의 헌혈기피는 올해에도 여전해서 5월말 현재 도내 헌혈자 4만9865명 중 30대 미만이 4만764명으로 전체의 81.7%를 차지하고 있다.헌혈이 젊은층에 의해 주도돼 도내 혈액수급현황은 고등학교, 대학의 방학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도내 월평균 헌혈자수는 8986명으로 평균에 못 미치는 달은 1월, 2월, 3월, 7월, 8월, 12월이다. 모두 방학이거나 방학을 전후한 시기이다.한편 제6회 세계헌혈자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세계헌혈자의날 기념식에서 전주시청 도로안전과 이용철씨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전주시청 상하수도사업소 주인중씨 등 3명이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수상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06.15 23:02

신종플루 20대가 많이 걸린다?

국내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환자는 20대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현재 신종플루 감염환자56명을 연령별로 보면 21-30세 25명, 31-40세와 11-20세 각 9명, 1-10세와 51-60세각 4명, 41-50세 3명, 61세 이상 2명 순이다. 남녀 성비로는 남성이 29명, 여성 27명으로 비슷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계절인플루엔자의 경우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신종플루는오히려 젊은이의 발병률이 높다"면서 "나이를 들수록 각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어리거나 젊은층이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22명, 캐나다 2명, 호주.남아공.베트남.필리핀 각 1명 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몇 가지 수칙을 당부했다.우선 위험지역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긴밀한 접촉을 한 후 7일이내 발열, 기침,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할 것과 입국 시 검역질문서에 증상 여부, 국내 주소 및 연락처를 성실하게 작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집단생활로 전파위험이 있는 어린이집·유치원, 학교, 직장, 군대, 사회복지시설의 관리자는 발열, 호흡기증상자 발생 시 적절한 격리조치를 취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고, 집단발생 의심 시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의료기관은 응급실, 외래에서 발열환자가 분리해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의하고 해외여행 경험이 있거나 여행자의 긴밀한 접촉자가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을 보일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인으로는 손을 자주 씻을 것,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 것, 재채기나기침을 할 때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할 것, 휴지를 버리고 손을 씻을 것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6.12 23:02

정부, 신종플루 위기경보 '주의' 유지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인플루엔자대유행(Pandemic)' 선언과 전염병 경보수준을 최고단계인 6단계 격상 결정에도 불구, 국내 위기 경보를 현행과 같은 '주의'(Yellow)를 유지키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2일 "관계부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위기평가회의'를 긴급개최해 WHO 결정에 따른 국가 전염병 위기수준을 논의한 결과 지금까지 발생한 56명의 환자가 대부분이 해외유입 및 제한된 범위의 긴밀 접촉자이고 아직까지 지역사회전파가 없어 경보기준을 현 상태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주, 칠레 등 남반구 국가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국내로 환자유입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가을철 대유행의 우려가 있는 만큼 추가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검역과 입국자 관리를 통해 해외 환자유입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 환자 감시, 조기진료체계를 병행 운영키로 했다.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 직장,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발병 감시를계속하면서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1만 병상 규모의 격리병상을 지정하고 격리병원 교육, 의료자원 배분 등을 통한 대비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추경예산 182억원으로 신종플루 백신 130만명분을 조기에 확보키로 했다. 정부는 앞서 신종플루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설치및 24시간 비상방역체계 가동, 검역강화, 입국자 전화모니터링, 528만명분 항바이러스제 비축 등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종구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은 "신종플루는 계절인플루엔자보다 중증도가 높지 않아 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면서 "하지만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 예절 등 예방수칙과 이상 증세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6.12 23:02

신종플루 추가 환자 2명..총 55명

미국에서 입국한 교환학생과 유학생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환자 수가 5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5일 미국 서부에서 귀국한 23살 남자 교환학생과 6일 댈러스에서 들어온 17세 유학생 남자가 10일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산에 거주하는 교환학생은 지난 1년간 미국 미네소타에서 학교생활을 하다 5월 19일부터 6월 4일까지 LA와 샌디에이고 등 서부지역을 여행한 뒤 입국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이 교환학생의 경우 입국일과 발병일간 사흘의차이가 있는 점에 주목, 귀국 후 행적과 접촉인물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모들은 별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세 유학생은 메릴랜드주에 살다가 방학을 맞아 댈러스발 KE094편을 타고 입국한 뒤 다음날 발열증세가 나타나 자진신고한 케이스다. 이 학생은 미국에서 머물 때가까이하던 기숙사 미국인 동료에게 감기증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역학조사반은 이 환자가 발병 하루 전에 입국한 점을 감안해 환자와 같은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11일 현재 신종 플루 환자 수는 55명으로 늘었으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명이 됐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최근 북미지역 등 신종플루 유행지역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유학생의 귀국과 외국인 학생의 입국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귀국하는 유학생은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현지에서 치료 후 귀국할 것과 귀국 후 1주일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0일 이후에는 여름방학을 이용한 계절학기 등에 참가하기 위해 외국인 학생이 전국 140개 대학에 1만7천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12일 각 대학 관계자들을 불러 신종 플루 유입방지대책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6.11 23:02

세브란스병원, 첫 공식 존엄사 시행 결정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명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식물인간 상태 환자의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는 공식적인 존엄사가 시행될 전망이다.10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이날 오전 윤리위원회를 열어 대법원으로부터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받은 김모(77.여) 할머니의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이 병원 윤리위원회는 손명세 교수를 위원장으로, 내부 위원과 외부 자문위원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오전 8시께서부터 시작돼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다만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는 시기와 절차는 의료진과 보호자 간에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게 병원 측의 방침이다.이에 따라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는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한차례 이상 윤리위원회가 더 개최될 전망이다.김 할머니는 작년 2월 폐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직검사를 받다 과다 출혈에따른 뇌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으며, 환자의 자녀들은 기계장치로 수명을 연장하지 않는 것이 평소 어머니의 뜻이라며 소송을 제기,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병원 측이 자체 마련한 '존엄사 가이드라인’을 보면 현재 김 할머니의 상태는 존엄사 3단계 중 2단계인 '인공호흡이 필요한 식물인간 상태’에 속한다. 심각한 뇌손상으로 인공호흡에 의존하고 있고 주 질환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라는 게 의료진의설명이다.따라서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김 할머니의 생명연장은 오래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다.윤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여 존엄사를 시행키로 결정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조속한 존엄사 시행을 요구하는 보호자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만큼 그 뜻을 배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6.11 23:02

신종플루 추가 환자 5명..총 53명

첫 호주 입국 감염환자를 포함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5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환자 수가 5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7일 뉴욕에서 귀국한 뒤 확진환자 판정을 받았던 동료 연구원(38세 남자)을 비롯해 미국 입국자 3명, 호주 입국자 1명, 필리핀 입국자 1명 등 5명이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학회 참석차 출국했던 이 남성 연구원은7일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동료로 같은 날 오후 5시30분 도착해 춘천행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했는데 다음날 발열증세와 함께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 신고한 경우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들과 함께 출장을 다녀온 동료가 추가로 있었는지 확인에 나서는 한편 뉴욕발 KE082편 여객기 탑승객과 승무원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애틀을 여행하고 4일 입국한 72세 여성은 6일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서 8일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8일 입국한 14세 뉴욕 유학생(여성)도 자진신고를 통해 감염자로 확인됐다.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홍콩을 여행한 뒤 8일 귀국한 20세 남자 호주 유학생은 홍콩 여행 중 증세가 나타난뒤 검역과정에서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이 유학생이호주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주 입국자 가운데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병율 질변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호주의 경우 발생 환자 수만 1천51명에 이른다"면서 "최근 겨울로 들어선 남반구, 특히 호주와 칠레에서 감염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서의 입국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이민생활 중 7일 마닐라서 입국한 12살 남자도 보건소에 스스로 신고해 감염 판정을 받았으나 가족은 별다른 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 환자 5명의 주변 인물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여행객을 상대로 추가 감염 여부에 대한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확진 환자와 동일한 항공기를 탑승한 승객 가운데 아직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지 못한 승객들에게 질병관리본부(☎ 02-3157-1610)로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10일 현재 신종 플루 환자 수는 53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46명이 완치퇴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6.10 23:02

신종플루 1명 추가…총 47명

중국 입국자 가운데 첫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4일 중국 칭다오에서 아시아나항공 OZ318편으로 입국한 한국 여성(25)이 인플루엔자 A(H1N1)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 규모가 큰 중국 입국자 가운데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여성은 4일 입국한 후 증상이 나타나 5일 보건소 방문을 거쳐 6일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그러나 이 여성은, 지난 3일 중국에서 환자로 확인된 미국인 남성(29)과 같은 비행기(OZ369)를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내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일 아시아나 OZ221편을 타고 뉴욕에서 입국한 후 OZ369편으로 환승해 중국으로 떠난 미국인 남성은 3일 광저우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됐다. 이 미국인 남성과 같은 비행기(OZ221)를 이용해 인천으로 입국한 한국인 여성(55)도 지난 5일 확진 환자로 판명되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이 미국인 남성이 55세 한국 여성과 이날 확진된 여성(25)을 감염시켰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41명은 완쾌돼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확인된 미국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승객 2명(각각 OZ221편, OZ369편) 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 두 항공기로 입국한 승객 중 추가 감염자가 없는지 확인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이날 새로 확인된 여성 환자와 같은 항공기(OZ318편)로 칭다오에서 입국한 승객들을 대상으로도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현재까지 중국의 환자수를 고려할 때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는 기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같은 항공기로 입국한 승객 중 감염자가 없는지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OZ221편과 OZ318편, OZ369편을 이용한 승객 가운데 보건소의 연락을 받지 않은 경우 질병관리본부(02-3157-1610)로 연락을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6.05 23:02

자판기 위생 철저 점검을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무단방치한 일부 자판기에 퇴출명령이 내려져 자판기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최근 5개월 동안 전국 1만여개의 식품 자동판매기를 점검한 결과 도내 10여개의 자판기 영업소에 대해 '6개월 동안 정당한 사유없이 무단휴업'으로 영업취소의 행정처분을 했다. 전국적으로는 무신고영업행위·차양막 미설치·유통기간 경과제품 사용 등으로 모두 455대를 적발, 과태료 부과·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했다.하지만 전체 자판기에 대한 점검은 이뤄지지 않아 관리업자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3일 전주시내 곳곳에 놓여있는 일부 자판기의 배출구 안쪽에는 커피찌꺼기가 남아 있는 등 청소상태가 의심스러웠다. 적지않은 소비자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만큼 자판기의 위생상태를 불신했다.고모씨(23·전주시 금암동)는 "자판기 커피를 자주 이용하는데 먹을 때마다 찜찜한 기분이 든다"면서 "내부를 확인할 수 없어 소비자가 위생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식약청은 "전국에 있는 6만여개 자판기는 폐업하는 경우에도 신고를 해야 하지만 무단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련 단체와 협의해 최종 음용온도 70℃ 이상 유지, 매일 1회 이상 내부 세척 등의 관리요령을 각 자치단체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위반사실을 확인한 자동판매기는 한달 이내 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도내 식품자판기 영업신고 업소는 지난 3월말 현재 약 4000개다.

  • 보건·의료
  • 이세명
  • 2009.06.04 23:02

암치료 직간접 비용 연간 14조 넘어

우리나라가 암 치료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이 14조원을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간 암 치료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1.75%에 달할 정도로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국내 암환자가 암 치료를 위해 쓰는 직접의료비용만도 연간 2조2천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김성경·김진희 박사팀이 내놓은 '암의 경제적 비용부담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한해 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국내 암환자는 모두 47만3천135명으로 2002년 암환자 31만1천759명에 비해 51.8% 증가했다.성별로는 여성(51.6%) 암환자가 남성(48.4%)보다 많았다.연령대별로는 60대가 2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0대가 22.7%, 70대가 22.4% 등으로 나타나 50~70대에서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암의 종류별로는 위암이 8만9천224명(1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장암(12.4%), 유방암(11.6%), 갑상선암(9.9%), 간암(7.8%), 폐암(7.6%), 자궁경부암(4.8%)등의 순이었다.주목할만한 것은 한국인에게 잦은 6대암(위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환자가 여전히 전체 암환자의 63.1%를 차지했지만, 갑상선암이 9.9%로 간암과폐암, 자궁경부암을 추월했다는 점이다.암 치료에 따른 연간 경제적(직·간접) 비용은 총 14조1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2년에 비춰볼 때 2조7천억원(23.7%)이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미국의 증가율(22.8%)과 비슷했다.경제적 비용은 조기사망 손실액이 7조4천억원(52.6%)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정상인이 암환자로 이환된데 따른 손실액 3조2천억원(22.8%), 직접의료비2조2천억원(15.7%), 교통비.간병비.대체요법 등의 직접비의료비 1조1천억원(8%), 암환자 보호에 따른 시간손실 비용 1천억원 등으로 집계됐다.2002년과 대비한 암 종류별 경제적비용을 보면 간암 2조5천억원(4천억원↑), 위암 2조4천억원(3천억원↑), 폐암 1조7천억원(2천억원↑), 대장암 1조4천억원(4천300억원↑), 유방암 9천억원(3천2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암 환자 1인당 경제적 비용부담은 2천970만원으로 역시 사망손실액(1천560만원)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환손실액(680만원), 직접의료비(470만원) 등의 순이었다.암 환자 1인당 비용부담이 가장 큰 암은 백혈병으로 1인당 비용부담이 6천700만원에 달했으며, 그 뒤를 간암(6천620만원), 췌장암(6천370만원)이 이었다.암 치료에만 쓰이는 비용을 의미하는 '직접의료비'의 경우 2002년 대비 43.5%(약 1조원)이 늘었는데, 같은 기간 미국의 증가율(21.5%)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약 2배 정도에 달했다.연구팀은 미국의 암과 관련한 경제적 비용 중 직접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35.3%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앞으로 직접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전체 직접의료비 가운데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은 1조3천600억원(61.8%)으로, 이는 2005년 당시 공단에서 부담하는 우리나라 전체 진료비 18조4천억원의 7.6%에 해당했다.또 암환자 1인당 평균 직접비의료비는 239만7천원으로 집계됐다.암의 종류에 따라 경제적 비용도 달랐는데 간암은 발생률이 5번째였지만 비용은연간 2조4천6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위암 2조4천억원, 폐암 1조6천600억원, 대장암 1조3천800억원, 유방암 9천700억원 등으로 분석됐다.6대 암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용은 9조2천300억원으로 전체의 65.6%나 됐다.김성경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공단의 보험청구자료와 암 수진자료 및 암 발생자 추정자료, 한국중앙암등록본부의 암발생등록자료,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자료 등을 모두 활용했다"면서 "앞으로 암과 관련한 경제적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적극적인 암 예방사업과 암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암과 관련한 경제적비용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예방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6.04 23:02

한방치료 교통사고 환자 99% '효과 만족'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대구한의사회 한상원 부회장이 대구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 내원한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 5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단 1명을 제외하고 99.8%가 한방치료 효과가 좋았다고 답했다. 314명(58.80%)은 '한방치료 효과가 우수했다'를, 189명(35.39%)은 '증상이 호전됐다'를, 30명(5.62%)은 '증상이 약간 호전됐다'를 각각 선택했다. 교통사고 후 한의원에 내원한 시기는 5일 이내가 31.68%로 가장 많았고 21일 이상(28.73%), 6~10일(18.42%), 11일~20일(14.36%)이었다. 사고 당일 한의원을 찾은 환자는 6.81%에 불과했다. 한의원을 찾은 동기는 '타 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에도 통증 지속'이라는 응답이 53.08%로 가장 높았다. '타 병원 검사에서 특별한 외과적 손상이 없어서'(19.63%), '타 병원 치료에 만족하지 못해'( 11.96%)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치료기간은 7일 이내 32.28%, 8~14일 10.96%로 치료기간이 2주 이내인 경우가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한 부회장은 "현재 교통사고로 한방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는 대부분 방사선 검사나 다른 이학적 검사에서 특별한 외과적 손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이나 염좌 등 경미한 후유증 환자로 제한된 상태"라며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등도 한방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어, 이런 영역의 치료가 앞으로 한방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영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최근 개최된 대구한의사회 춘계 한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방 자동차보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6.03 23:02

신종플루 발생 한달..지역 확산우려↑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났다. 아직 사망자는 없는 가운데 감염 환자들도 대부분 치료과정을 거쳐 퇴원조치되는 등 당초 우려했던 만큼의 피해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유학생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이 현실화되면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져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3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달 2일경기도에 거주하는 51세 수녀가 인플루엔자 A(H1N1) 확진 환자로 판명된 이후 한 달여만에 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42명 가운데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9명이며나머지는 완치 퇴원했다. 확진환자 중 과반수인 22명은 ㅊ어학원에서 집단 발병한 환자들이다. 나머지 환자 중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수녀(44), 그리고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62세 여성 환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에서 감염돼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외부에서 유입된 환자가 지역사회 주민을 감염시킨 후 이들끼리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사회 확산은 발생하지 않았다. 동일집단 내에서 긴밀한 접촉을 통한 전파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국내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이는 우리 국민이 멕시코 지역과 교류가 적고 위험지역에서 입국하는 경로가 제한적인 데다 해외 여행지에서도 외국인과 밀접한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특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보건당국이 유입된 환자와 그 접촉자들을 조기에 파악해 격리하는 등 검역과방역에서도 성과를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새 발생한 환자 중 6명은 유학생 또는 연수생으로 확인돼 유학생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또 영유아와 임신부 환자도 발생해 자칫 신종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제기되고 있다. 이번 신종인플루엔자는 대체로 병세가 위중하지 않지만, 천식 같은다른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만성질환자나 임신부도 중대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 계절 인플루엔자는 기온이 올라가면 위세가 약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종인플루엔자는 이런 특성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방학철을 맞아 귀국하는 유학생이나 그 가족에 대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학생 귀국이 늘어나면서 잠복기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유학생 입국이 몰리는 6월을지역사회 확산의 고비로 보고 예방과 감시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06.0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