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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유현상씨가 동시집 <겨울엔 잠만 자는 것이 아닙니다>를 냈다(도서출판 북매니저). 1992년 월간아동문학 동시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저자의 3번째 동시집이다. 그동안 발표한 500여편의 작품 중 80여편을 모았다.아이들을 못 믿어 부모님이 일일이 챙겨야만 시원해 하시는 것 같지만 우리 아이들을 믿어도 됩니다. 겨울 나무들이 우리가 보기에는 추운 겨울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잠만 자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봄이 되면 마음껏 꿈을 펼치듯이 우리 아이들도 놀기만 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생활 속에서 멋있는 꿈을 마음껏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아이들이 어리다고, 놀기만 한다고, 잠만 잔다고 나무라기 앞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칭찬과 믿음으로 자신감을 갖게 하여야 한다고 저자는 책 머리에서 강조했다.하늘과 땅, 사람과 자연, 부모님이 있어 행복하고,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허수아비가 있어 행복하고, 겨울이 있어 행복한 마음을 동시집에 담았다.장수 출신으로, 초등 교사와 교감, 교장을 거쳐 현재 전북과학교육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전북지회장,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전북글짓기지도회 회장을 지냈다. 동시집 <늦게 말한 사람이 진거야> <아빠, 나도 쉬고 싶은데>와 동화집 <암행어사는 아무나 되나>, 수필집 <수탕향이 나는 참 아름다운 교육 이야기> 등의 저서가 있다.
고려 고종조 이규보(1168- 1241)는 고구려 28왕 705년간의 역사를 읊은 대서사시를 남겼다, 그 중 고구려의 건국시조 주몽으로부터 유리에의 사위(嗣位)에 이르는 5언 282구의 시와 이에 겻들인 설화까지 모두 4,000여자가 넘는 장편시 <동명왕편>은 시인의 사명이 드러난 명편이다. 13차 몽고난으로 피폐된 민심과 나라를 걱정하면서 고려는 중국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후국이라는 역사적인 웅혼한 기상과 드높은 민족혼을 불러일으키고 싶은 작자의 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여조의 성은 고(高)요 시호(諡號)는 동명인데 (麗朝姓高 諡東明}활잘 쏘는 까닭으로 이름은 주몽이라 (善射故 以朱蒙名)아버지는 해모수요 어머니는 유화(柳花)인데 (父解慕漱 母柳花)하늘의 자손이며 하백(河伯)의 외손이라 (皇天子孫 河伯甥)그동안 구전해 오던 고구려의 건국시조 동명왕의 설화를 엮은 장편의 서사시의 허두이다. 〈동명왕편〉 병서(幷序)에서 이규보는 〈구삼국사〉의 책속에 있는 동명왕 본기(本紀)를 보니 그 신이한 사적(事跡)이 세상에서 듣는 것보다 더했다고 하면서나는 처음 동명왕의 설화를 귀(鬼)와 환(幻)으로 생각했지만, 세 번이나 반복하여 읽은 끝에 점점 그 근원에 들어가니 귀(鬼)가 아니라 신(神)이며 환(幻)이 아니라 성(聖)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물며 국사는 사실 그대로 쓴 글이기 때문에 어찌 없는 사실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김부식이 국사를 쓸 때에 자못 동명왕편을 생략하였으니 그는 국사란 세상을 바로잡는 글이니 이상한 일은 후세에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여 그런 것인가. 그러나 난 이것을 시로 엮어 천하에 펼침으로써 우리나라가 본디 성인(聖人)의 나라임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라는 자신의 저작의도를 세상에 천명하였다. 이는 몽고의 연이은 침략으로 피폐된 민족의식을 불러일으켜서 민족적 저항의식과 희망을 북돋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모수는 본디 하늘의 천제의 아들로 오룡차(五龍車)를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자이다. 성 북쪽 청하(淸河)에 살았던 하백에게는 세 딸 유화, 훤화, 위화 등이 있었는데, 해모수가 사냥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들을 만났다. 그는 세 딸 가운데 유화를 데리고 하백에게 찾아가 결혼을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으나, 하백은 해모수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이 사람을 가죽가마에 태워 하늘로 보내려 하였다. 술에서 깨어난 해모수는 유화의 비녀를 뽑아 가죽가마를 찢고 혼자 하늘로 올라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하백은 유화를 꾸짖고 태백산 남쪽 우발수 물가에 유화를 버렸으나 강가의 어부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결국 금와왕에게 구함을 받아 주몽을 낳게 되었다. 이후 유화는 해모수로 인해 잉태한 주몽을 알로 낳았다. 한 되만한 큰 알인지라 마굿간에 버렸지만 말이 밟아 깨뜨리지 않았고, 깊은 산 속에 버려도 오히려 짐승들이 보호해줌으로써 결국 주몽은 알속에서 사람으로 태어났다. 왕재로 자라난 주몽은 부여를 떠나 남쪽으로 내려가서 비류국 송양왕의 항복을 받고 고구려를 세워 동명성왕이 되었고, 동명왕의 아들 유리가 부왕을 찾아가 부러진 단도를 맞춰서(短刀附合) 왕위를 계승했다는 이야기로 펼쳐진 대서사시가 바로 동명왕편이다. 이 이야기는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 권 13 고구려본기에 유리왕의 황조가와 더불어 전해온다. 이규보는 32세 때인 신종 3년(1200년) 당시 무단정권의 실력자인 최충헌의 시회(詩會)에 불려나가 그를 칭송하는 시를 써서 벼슬을 얻었고, 이후 전주목에 부임하였다. 이때 전주의 속현들을 둘러보며 역사적인 〈남행월일기〉라는 기행적 수필을 남겼다. 9월 23일 처음 전주로 들어오면서 말 위에서 북당에서 눈물 흘리며 어버이를 작별하니/ 어머니를 모시고 관직나간 고인처럼 부끄러운데/ 문득 완산의 푸른 빛 한 점을 보니/ 비로소 타향객인 줄 알겠네(北堂揮涕忍辭親 輦母之官愧古人 忽見完山靑一點 始知眞箇異鄕身)라 읊은 7언절구가 전해온다. 그리고 지금의 전주 효자동을 지나다가 그 곳에 있는 무명의 효자비로 인해 효자리가 되었다는 5언고율시 비석 세워 효자라 표했는데/ 일찍이 이름을 새기지도 않았네/ 어느 때 누구인지 알 수도 없으니/ 어떠한 효행인지 모르겠네(立石標孝子 不曾鐫姓氏 不知何代人 孝行復何似)라 읊기도 했다. 전주는 완산(完山)이라 일컫기도 하는데 옛날 백제의 땅이다. 인구가 많고 집들이 즐비하여 옛 나라의 풍(風)이 있는 까닭에 그 백성들이 치박(稚朴)하지 않으며 아전들이 다 점잖은 사인과 같아서 행동거지가 자상함이 볼만하다. 중자산이란 산이 있는데 나무가 가장 울창하여 이 고을에서 크고 웅장한 산이다. 소위 완산이란 산은 다만 나지막한 봉우리일 뿐, 한 고을이 이로써 이름을 얻은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12월 기사(己巳)에 비로소 속군들을 두루 다녀 보았다. 마령(馬靈), 진안(鎭安)은 산골에 있는 옛 고을인데 그 백성들이 질야(質野)하다. 얼굴이 잔나비 같고 배반(杯盤)과 음식이 만맥(蠻貊)의 풍모가 있는데, 꾸짖거나 나무라면 마치 놀란 사슴처럼 금방 달아날 듯하다. 산을 따라 감돌아가서 운제(雲梯)에 이르렀다. 운제로부터 고산(高山)에 이르기까지 위태로운 봉우리와 드높은 고개가 만인이나 높게 솟아있는데 길이 매우 좁아서 말을 타고 갈 수가 없었다.(중략) 〈남행월일기〉전주는 본래 신라 때부터 완산,완산주라고 불러 왔는데, 이전에는온다라, 온드르라 했던 것을 신라 경덕왕 때 한자로 지명을 바꾸면서 비롯된 이름이었다. 이규보는 전주에는 중자산이란 웅장한 산이 있는데도 전주부의 남천너머 나지막한 봉우리에 불과한 완산의 이름을 굳이 취하여 전주의 지명으로 삼았는지 참으로 이상한 일이라 하였다. 그리고 〈남행월일기〉라는 기행수필에 전주에 속해있는 속현들 예컨대 마령, 진안, 운제, 고산, 예양, 낭산(朗山), 금마(金馬), 이성(伊城) 등을 두루 둘러보며 그 지방의 산천과 인심, 음식, 풍물 등을 유려한 기행수필로 엮어내었다.
1년 동안 한 권이라도 책을 읽은 전북 성인의 비율(연간 독서율)은 높지만, 연평균 독서량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도민들의 공공기관 활용과 독서 프로그램 참여율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2000명과 초중고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결과다. 성인기준으로 16개 시도별 독서지표를 분석한 결과 서울, 인천, 경기, 경북, 제주 등은 타 지역에 비해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남 등은 평균 이상 지표가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연간 독서율이 84.2%로,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전국 평균 71.4%). 그러나 연간 독서량은 6.4권으로, 전국 평균 9.2권에 못미쳤다. 평일 독서시간 역시 15.9분으로 전국 평균(23.5분)을 밑돌았다. 공공기관 활용률과 독서프로그램 참여율은 각각 14.1%, 1.9%로, 전국 평균 30.3%, 3.9%와 큰 차이가 났다.전북의 자치단체들이 자체 실정에 맞는 다양한 민관 협력 독서운동 및 독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대목으로 분석됐다.한편, 전국적으로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전년의 66.8%보다 4.6%포인트 증가했다. 독서율은 정기간행물, 만화, 잡지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성인의 독서율은 1994년 86.8%에서 1995년 79.0%로 크게 떨어진 뒤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 2010년 65.4%를 찍은 뒤 2011년에는 66.8%로 반등했고 이번에도 수치가 늘었다.문체부는 성인의 독서율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공공도서관 이용률이 2011년 22.9%에서 2013년 30.3%로 늘어난데다 독서 캠페인과 지자체의 책 읽는 도시 사업 등 여러 시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으로 2011년보다 0.7권 줄었다.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은 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사람이 여러 권을 읽는 분위기가 아님을 보여줬다.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김용택(66) 시인은 새 산문집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예담 펴냄)의 프롤로그에서 삶이 예술이다,일상을 존중하라고 거듭 외친다.시인에게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저기 부유하는 먼지, 들판 끝에 물드는 노을, 빈 논에 오는 눈, 전깃줄을 물어뜯는 바람 소리, 농부들이 널어둔 벼가 모두 시이고, 그림이고, 음악이고, 영화다.우리가 하찮다고 여긴 일상 속 소소한 풍경들이 바로 예술이다. 이 책에서 시인은 우리의 하루가 어떻게 예술이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연합뉴스
전북대 평생교육원이 2014년 1학기 수필창작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과정은 수필창작 기초반(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중급반(매주 목요일), 심화반(매주 금요일), 야간반(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ㅣ교육은 3월3일부터 6월14일까지 15주간 전북대 평생교육원 309호 강의실에서 진행된다(전주시 경원동 구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자리). 등록기간은 3일부터 14일까지. 문의 063)288-0022
한국이 주빈국(Market Focus)으로 참가하는 ‘2014 런던도서전’(4월 8~10일)에서 한국 문학을 대표할 작가 10인이 선정됐다.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과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2014 런던도서전의 한국 주빈국 행사에 참여할 작가로 소설가 황석영·이문열·이승우·김인숙·신경숙·김영하·한강, 시인 김혜순, 아동문학 작가 황선미, 웹툰 작가 윤태호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런던도서전은 출판, 오디오북, TV, 영화, 디지털 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의 판권판매와 유통이 이뤄지는 국제 마켓으로 매년 봄 런던에서 개최된다. 국제도서전으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이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터키에 이어 올해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주한영국문화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은 도서전의 문화 프로그램(Market Focus Cultural Programme)에서 이 시대 한국문학의 다양한 층위를 보여줄 수 있는 열 명의 작가들을 초청해 영국 독자, 출판인들에게 한국 문학을 소개하고 양국 문학 교류의 장을 열게 된다.이를 위해 영국 전역 4개 도시의 12개 장소에서 작가·번역자·편집자를 포함해35인 이상의 영국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20여 개 이상의 행사가 열린다.참여 작가들은 문학적 상상력, 한국 사회의 변화, 한국 문학에서의 가족의 역할, 디지털 혁신이 한국 문학에 끼치는 영향 등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특히 런던도서전 조직위가 선정한 ‘오늘의 작가(Author of the Day)’에는 장편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가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미 여러 언어로 번역돼 세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폴란드에서 ‘2012년 최고의 어린이·청소년문학’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이 하나의 문학 장르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끼’와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이번 10인 작가에 포함됐다.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한국의 웹툰이 해외 시장에 소개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 등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이 온라인상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간송미술문화재단은 네이버와 협약을 맺고 간송미술관이 보유한 소장품을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간송미술관이 외부에 작품 관련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사립 미술관으로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화첩 ‘혜원전신첩’(국보 제135호) 등 국보 12점, 보물 10점을 포함해 불상, 도자, 서화 등 방대한 규모의 유물을 수장하고 있다.그동안 간송미술관의 작품은 1년에 2번 열리는 일반 전시를 통해서만 공개됐으나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미술검색서비스를 이용해 언제든지 선명한 고화질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큐레이터의 자세한 작품 해설도 곁들여진다.이날 열리는 첫 온라인 전시회 ‘간송문화’(澗松文華)전에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회화 ‘단오풍정’, 김정희의 서예 ‘대팽고회’ 등 주요 소장품이 우선 공개된다.간송미술관은 1970년대부터 열었던 80여 차례의 기획전에 출품된 다양한 유물을네이버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해 선을 보일 예정이다.오는 3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간송문화전’을 포함해 앞으로 열리는간송미술관의 전시회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이용자는 네이버 미술검색서비스에서 전시작품을 확대해 살펴보거나 자동 재생 기능의 슬라이드쇼 방식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네이버캐스트에서도 간송미술관 건립 배경과 주요 전시 내용, 간송 전형필의 일대기와 ‘훈민정음 해례본’ 창제 배경 등의 설명을 접할 수 있다.·연합뉴스
신임 전북아동문학회장에 이윤구 씨(65)가 선출됐다.전북아동문학회는 지난 25일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에 있는 전북문학관에서 전북문학회를 열고 올부터 내년까지 2년간 전북아동문학회를 이끌 제15대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박예분이상우, 감사 황현택김기홍, 사무국장 조경화 씨가 새로운 임원진을 맡았다.신임 이 회장은 전북아동문학회 창립 회원으로 지난 1983년 아동문예에 동화로 등단했다. 지난 2012년에는 에스맨 스스의 여행이라는 동화책을 출간했다. 현재 익산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1988년에 제6회 전북아동문학상과 2012년 제14회 마한문학상를 수상했다.이윤구 회장은 역사 깊은 전북아동문학회를 전국아동문학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며 회원 모두가 순수한 동심을 지키지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자고 밝혔다. 전북아동문학회는 지난 1970년 창립해 올해 45년을 맞았다. 밝고 맑게 동심을 키우자라는 기치로 아동문학 발전을 위해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고 세미나를 열었다. 또한 아동문학의 공로자를 찾아 전북아동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아동문학회로부터 전국 최우수단체상을 받았다.
‘밤의 비가 내린다. 정박한 비의 희미한 불빛에 빗줄기가 사선으로 비친다. 군산항. 옛 이름 진포. 채만식이 소설 <탁류>에서 눈물의 강이라고 불렀던 금강의 끝머리에서 시작되는 항구다. 조용하고 한적하여 연극무대의 세트 같은 느낌을 준다. <탁류>의 무대라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분위기의, 다분히 문학적인 도시다.’(채만식과 군산―옛 미두장 자리에는 비가 내리고)‘들으시라. 이 땅의 풍광과 예술을 사랑하는 그대여. 부안에 가거든 격포의 일몰과 내소사, 월명암의 달빛만 보고 오지 말기를. 부탁하노니, 찾는 이 하나 없고 울어줄 이 하나 없는 두 여인의 무덤에 꽃 한송이씩 바쳐주기를. 푸르른 나이에 외롭게 떠난 시인 이매창과 명창 이중선의 묘소는 서로 지척이니 한 번 들러 혼백이나마 위로해 주기를, 세월은 험해도 소쩍새는 울더라고, 이승의 시절 안부나마 전해주기를…’(이매창과 부안―이화우 흩날릴 제 ‘매창뜸’에 서서)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전남 강진에서 시작했다면, 남원 출신의 김병종 <화첩기행>은 군산에서 시작한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 ‘회향전’을 열고 있는 김병종 교수(서울대 미술대)의 <화첩기행>이 전 5권으로 출간됐다(문학동네). 작가의 인문정신과 예술혼이 담긴 <화첩기행>연작은 1999년 첫째 권을 선보인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개정판으로 나온 이번 전 5권은 이전에 출간된 <화첩기행> 3권과 <김병종의 모노레터> <김병종의 라틴화첩기행>을 지역별·주제별로 분류해 4권으로 묶고, 북아프리카 편을 새로 냈다.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문화예술의 어제와 오늘을 만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대표적 문화코드를 읽을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신작 북아프리카 편은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는 알제리,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의 독특한 색채와 예술성에 대한 김병종 화백의 섬세한 사유를 담고 있다.1권 ‘남도 산천에 울려퍼지는 예의 노래’편에 실린 전북 관련 이야기로는‘이삼만과 전주―이 먹 갈아 바람과 물처럼 쓸 수만 있다면’‘서정주와 고창―선운사 동백꽃에 미당 시가 타오르네’ ‘강도근과 남원―동편제왕이 쉰 소리로 전하는 사랑노래’‘조금앵과 남원―달이 뜬다, 북을 울려라’‘최명희와 남원―육신을 허물고 혼불로 타오른 푸른 넋 최명희’이 더 있다. 2권‘예인의 혼을 찾아 옛 거리를 거닐다’, 3권‘타향의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편지’, 4권‘황홀과 색채의 덩어리, 라틴아메리카’, 5권‘북아프리카 사막 위로 쏟아지는 찬란한 별빛’등으로 묶어졌다.“돌아보니 내 40대와 50대를 이 책과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문학이라는 가지 못한 또하나의 길에 대한 그리움과 회오 같은 것이 일종의 해원 처럼 제3의 형태로 발화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을 놓고 밤이 이슥하도록 고치고 또 고치던 시간들은 나를 다시 문학청년 시절로 되돌려 놓았고 그 황홀한 기억이야말로 이 일을 계속하게 한 동력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저자는 개정판 서문에 적었다.
‘한밝달(새해맞이 신명에 함박 웃는달)-들봄달(따사로운 햇살에 새움 돋는 달)-온봄달(맛깔스런 봄나물에 입맛 돋는 달)-무지개달(꽃누리 사랑비에 물에 뜨는 달)-들여름달(여름맞이 물빛 때깔 나는 달)-온여름달(벼사름 풀빛 생기 돋는 달)-더위달(한온곶 더워누리 물바람 시원한 달)-들가을달(가을맞이 땀 송송 불볕나는 달)-온가을달(올게심니 한가위 굼실 덩실 달)-열달(가을걷이 열매 갈잎 때깔 나는 달)-들겨울달(겨울맞이 하늬바람 첫 눈 오는 달)-섣달(겨울살이 긴긴밤 고섶이야기 달)’1월부터 12월까지를 토박이말로 열거한 월력이다. 토박이말 연구자인 염시열 씨가 우리말 달력의 날짜셈을 따라 날마다 조금씩 배울 수 있도록 〈365 감정 말로 놀자〉를 냈다(나비꿈). 화·두려움·미움·사랑·슬픔·기쁨·부끄러움 등 감정을 드러내는의 300여 가지의 감정 풀이말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딱숨지역아동센터에서 ‘마주이야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사 한경순씨의 ‘마주이야기’가 곁들여져 감정말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완주에 거주하는 염시열 씨는 다음카페에서 ‘우리말달력연구소’를 운영하고 잇으며, 〈토박이말로 여는 한국어 수업의 사상과 언어〉 〈365 제철말로 놀자〉 〈어린이 신기통〉 등의 책을 냈다. 〈어린이 신기통〉은 2012년 문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됐으며, 이번 책은 이를 바탕으로 삼았다.
신랑신부 서로 만나 여군동침(與君同寢) 하올 적에섬섬옥수(纖纖玉手) 마주잡고 사랑으로 노닐 적에옥안(玉顔)을 상대하니 여운간지(如雲間之) 명월(明月)이라마음이 호탕(浩蕩)하여 다야담화(多夜談話) 즐길 적에주순(朱脣)을 반개(半開)하니 약수중지(弱水中之) 연화(蓮花)로다은은한 둘의 정(情)을 게 뉘라서 다 알소냐동영(東影)의 비친 달이 서창(西窓)에 다지도록연연(戀戀)한 둘의 심사 파정(罷情)을 못 다하고신혼 초야인데도 신랑 신부의 사랑이 무르녹아 내린다. 마치 고려속요 만전춘별사의 정조와 흡사하다. 동쪽 창가에 비친 달이 긴 밤을 지나 서창에 다지도록 사랑하는 마음을 다할 수 없음이 얼음 위에 댓잎자리를 보아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얼어 죽을망정 이 밤이 더디 새었으면 좋겠다는 만전춘별사 속요의 정조와도 동질적이다. 옥 같은 얼굴은 구름 사이로 보이는 밝은 달처럼 예쁘고, 붉은 입술 방긋이 웃는 모습은 신선이 노닐었다던 중국 서부의 전설적인 강물 약수(弱水)에 떠 있는 연꽃처럼 아름답다고 용사(用事)하였다. 그러나 다른 상사가나 여탄(女嘆)류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노골적이고도 육정적인 표현들이 많다. 원앙금침 잔 이불이 운우지정 깊이 든 잠이라 표현된 망부가의 경우를 보더라도 운우지정의 운우(雲雨)는 대담하고도 육정적인 성행위의 상징이며, 금침에 누었으니 이성지합 분명하다/ 부끄러움 멀어지고 인정은 깊어온다라는 여자자탄가도 부끄러움 멀어지고 인정은 깊어온다라는 초야정사 장면이 혼인 첫날 치고는 상당히 과장적이고도 대담한 표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혼례의 초야정사가 끝나면 으레 시가(媤家)의 신행길이 이어진다. 이날이 가까워 오면 시집살이의 두려움과 초조함이 한꺼번에 밀려드는 게 규방가사의 공통적인 성격이겠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정조를 찾아 볼 수가 없다. 두려움이나 초조함보다 오히려 시댁 형제간 우애와 비복(婢僕)을 다스리는데 있어 인의가 제일임을 교훈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행길이야 말로 응당 여자가 행해야 할 부창부수의 어려운 길일 터인데 오히려 즐거움과 행복으로 묘사되고 있는 점도 허구적이다. 더구나 시집은 시집살이의 고통이나 한이 있는 게 아니라, 부부간의 좋은 금실로 밤낮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그려지고 있다. 이는 남녀의 결합으로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 됨을 강조하면 할수록 망부(亡夫)의 슬픔이 더욱 커지는 그런 대조적인 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천지조화로 이뤄진 혼인이었지만 밤낮없이 즐거웠던 신혼의 행복이 갑작스런 남편의 불치의 득병으로 이어져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다. 부부간의 이 같은 깊은 사랑을 천지가 미워한 것인가, 아니면 귀신이 작해(作害)한 것인지, 부부는 천만년 같이 살아갈 것이라 믿어왔는데 백약이 무효라고 한탄을 한다. 이렇듯이 짚은 정을 천지가 미워한가 귀신이 작해(作害)한지 어여쁠사 우리낭군천만세나 믿었더니 우연히 득병(得病)하야백약이 무효로다 의약이 분주(奔走)하야 아무리 치료하되 살릴 길이 전혀 없다(중략)금풍(琴風)이 소슬(蕭瑟)하야 오동잎은 떨어지고오곡이 성실(成實)하야 사계(梭鷄)는 슬피울제동방의 실솔성은 나의 수심(愁心) 자아내고추야장(秋夜長) 긴긴 밤에 어찌 아니 한심할까가을이 돌아가도 우리임은 아니 온다 그렁저렁 동절(冬節)이 돌아오니 백설(白雪)이 분분(紛紛)하니 만건곤(滿乾坤)이라 궁항(窮巷) 적막(寂寞)의 비금(飛禽)주수(走獸)는 깊이 들고 산천 초목(山川草木)이 백발(白髮) 세계(世界)로다고칠 수 없는 병을 얻어 불귀(不歸)의 객(客)이 된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가눌 길 없는 슬픔의 독수공방은 이 상사별곡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한다. 망부의 한과 독수공방의 슬픔의 단락이 이 가사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극적 전환을 이루기도 한다.독수공방의 한과 설움을 더해주는 요소로 등장하는 소재는 예나 지금이나 바람, 비, 오동잎, 베짱이와 귀뚜라미들이다. 밤이 깊어갈수록 울어대는 이런 풀벌레들의 구슬픈 울음소리는 상사의 그리움의 정을 더 깊게 만드는 관례적인 소재들이다. 그리고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의 정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더욱 상승되어 나타난다. 동지섣달 긴긴 밤이면 그리움에 비례하여 슬픔이 고조되기 마련이고 과세하기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봄이 오면 잎이 떨어진 나무마다 새잎이 돋아나고 다시 꽃이 피어 나비나 벌들이 날아들기 마련이지만, 쌍쌍이 나는 새들은 춘흥을 못 이기어 화류경(花柳景)을 즐긴다. 그런데 한번 간 우리임은 왜 돌아올 줄 모르는 것이냐며 화자는 한탄하고 있다. 자연경물의 변화에 따라 더욱 임 생각이 간절히 묘사되는 건 속요 동동(動動)과 같은 달거리 노래들처럼 우리 고전시가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요소다. 봄이 가고 사오월이 오면 녹음이 산야에 가득 펼쳐지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쌍쌍이 날아들어 환호성을 즐기는데 한번 간 우리임은 어찌하여 날 찾거나 부를 줄 모르는 것인가 한탄을 한다. 그러면서 먼 산만 바라보아도 눈물이 나고 긴 한숨 자진 강탄하여 끝내 잊을 수 없다고 절절히 하소연하는 모습이 애처롭다.이 상사별곡은 1897년쯤 창작된 규방가사로 거의 호남에 분포되지 않았다는 종래의 관점에서 벗어나 홍규권장가, 치산가와 더불어 전북지방의 규방가사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전라방언인 ㄱ의 ㅈ화인 구개음화 현상이 뚜렷하고, ㅎ의 음운변화가 표준음 ㅋ이 아닌 ㅅ이나 ㅆ으로 일어났다는 점과 네 목궁기로 피를 내어 그놈 먹고 살아나니와 같이 지시대명사 그놈 등의 용법을 보더라도 상사별곡이 전라도에서 창작되고 수용, 향유되었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언론인 전진우(65) 씨의 장편역사소설 ‘동백’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20년 전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생생하게 조명한 작품이다.동학농민혁명은 이 땅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의 민중항쟁이었다. 1년여의 기간에 연인원 30만 명의 농민 대중이 참여했고, 최소한 3만 명 이상이 희생됐다.특히 당시 일본군의 농민군 집단학살은 20세기 군국주의 일본이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저지른 민간인 대량학살의 시초였다.동학농민군을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일본군과 청군이 조선 땅에 들어와 그들끼리 청일전쟁을 벌였다.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처럼 이 전쟁의 격전지였던 평양에서 숱한 조선인 백성이 희생됐다.일본은 이 전쟁에서 이겨 동아시아에서 맹주로 떠오른다. 동학농민군의 항쟁은 일본군의 무력에 좌절됐고, 16년 후 조선은 일제에 병합됐다.소설 ‘동백’은 이러한 화석화된 기록에 뼈대를 세우고 숨을 불어넣어 생기를 불어넣는다. 승자(勝者)의 기록인 역사를 뒤집어 ‘실패한 혁명’으로 불리는 동학농민혁명을 패자(敗者)의 시각에서 재해석했다.아울러 역사소설이지만 ‘소설’보다는 근본적으로 ‘역사’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역사에 대한 예의를 갖춘 작품이다.전봉준 공초록(供招錄·진술서)과 동학농민군의 선언문, 격문, 통문 등 일부 사료 외에 농민군의 기록이 전무한 한계 속에서도 저자는 작가적 상상력을 덧붙이기보다는 최대한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려 애쓴다.저자의 의지는 ‘작가 후기’에 잘 드러난다. 저자는 “지나치게 극화한 역사는 오히려 바른 역사를 왜곡시킬 수 있다”면서 “하여 나는 역사를 쓰고 싶었다. 소설적 구성은 사실을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에만 머물게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연합뉴스
작은도서관 조성이 잇따르는 가운데 개수 늘리기보다는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작은도서관마다 신규 도서를 보관할 공간 부족을 겪으면서 운용의 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공립 작은도서관은 117개소다. 이 외에 3개소가 현재 공사 중이다. 2000년대 말부터 붐이 일어난 작은도서관은 도의 주요 시책으로 자리잡아 2015년까지 265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은 5대 작은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주민의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하지만 기존에 조성된 작은도서관은 장서 공간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고 있다. 공립 작은도서관은 매년 500권 가량의 신규 도서를 구입하고 일부 기증을 받다보니 보관 해마다 도서의 숫자가 늘면서 물리적인 장소 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동아리 활동, 교육 강좌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별도의 공간을 갖췄지만 고유 기능인 도서 보관의 공간은 상대적으로 작은 형편이다.실제 이날 찾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덕진노인회관 안에 있는 큰나루 작은도서관에 들어서자 벽면을 둘러 싸고 빽빽히 책이 꽂혀 있었다. 한쪽 면은 겨우 창문을 가로막지 않은 상태로 책장을 놓았다. 이용자가 대부분 고령자이다 보니 안전을 위해 책장을 높이 설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장서는 점점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었다. 지난 2009년 179㎡ 공간에 5000권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약 8000권으로 늘었다. 세미나실, 서고, 열람실 등을 제외하면 실제 책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은 빠듯한 상태다.덕진노인복지관의 도서관 담당인 강은순 씨는 수요가 많은 베스트 셀러와 신간 도서 위주로 구비하고 있지만, 공간 부족에 대한 뾰족한 수는 아직 없다며 점점 공간이 잠식돼 수납의 묘를 발휘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주시 완산구 새터로에 있는 꿈이있는나무 작은도서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아동과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그나마 바뀌가 달린 책장을 벽면과 직각 방향으로 배치했다. 하지만 책장 사이 공간은 어른 한 사람만 들어갈 정도였다. 이곳도 현재 8000여권의 도서를 보관하며, 점점 열람 공간을 줄여 장서를 하고 있다. 강인순 담장자는 책 놓을 곳이 없다며 작은도서관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운영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작은도서관의 공간 부족은 애초에 예견됐다. 전북사립작은도서관협의회 정기원 회장은 처음에 조성할 때부터 1만 권 이상의 도서 보관을 예상했어야 한다며 생색내기식이 아니라 왜 조성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고, 각 도서관마다 운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간 부족의 대안으로 상호대차 도입이 꼽히지만 요원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도서가 공공시설의 자산으로 돼 담당자가 분실 책임을 져야 하고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 단위 10억 원, 도 단위 20억 원의 예산이 들어 현재는 상호대차 체계의 구축이 어렵고 도서관간 시스템의 호환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도에서 권장하는 작은도서관의 크기는 165㎡로 공립의 경우 불용도서 또는 이용이 적은 도서는 서가에서 빼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신규 조성을 최소화하고 활성화에 중점을 둬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3.5% 수준에 머무는 국립박물관의 유물정보 공개율이 2017년까지 92.8%로 높아진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국립박물관과 국공립대학 및 사립대학 박물관이 관리하는 국가유물정보와 관련해 ‘국가유물정보서비스 선진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우선 3.5% 수준인 국립박물관의 대국민 유물정보 공개율을 2017년까지 92.8% 선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문체부는 “이는 기존의 국가유물정보에 대한 인식을 관리 중심에서 공개·활용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고, 회화, 자기 중심의 유물 정보 관리체계를 넘어 민속사와 자연사까지 망라하는 표준유물 관리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중심으로 모든 국공립 대학과 사립대학 박물관이 참여하는 ‘국가유물표준화위원회’를 상설화하기로 했다.아울러 국가유물정보 관리표준(안)을 제정하고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동시에 유물 정보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과 민간에서 활용률이 높은 유물 정보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국가문화유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가이드도 제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익산에서 활동하는 김종빈 시조시인이 시조집 <몽당 빗자루>를 냈다(도서출판 한맘). 2009년 <냉이꽃> 이후 두 번째 시조집이다. 1991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들어섰으며, 2004년 <시조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다시 시조시인이 됐다. 이번 시조집에는 고향 안면도의 자연과 역사, 애환 등을 중심으로 88편의 시조를 담았다.이택회 시조시인(가람기념사업회 부회장)은 작품해설에서 이택회 시인을 ‘가람의 실감실정을 실천하는 안면도 시인’이라고 평했다. “누구보다 현실감이 넘치는 글을 쓰며, 관념적이거나 공상적이 아니라 우리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시를 쓴다”고 곁들였다.시조시학 젊은시인상,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익산지부장·가람기념사업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순환열차>가 있다.
김재영 전북대 명예교수(정치학)가 <조선의 옥사, 바로알기>와 <세상 사람들의 정의 이야기>를 연달아 펴냈다(한국학술정보).<조선의 옥사~>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과장하고 왜곡한 옥사(獄事)들을 재조명했다. 저자는 “왕들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총애하던 대신이나 그들의 가족조차도 아무런 기준 없이 살해했고, 역사가들은 이런 사실들을 자신의 시각에서 혹은 과장하고, 혹은 왜곡했다”며, “그 후 작가들도 대개 그대로 받아들여 무고하게 죽은 자들의 억울함을 풀 길이 더욱 멀어졌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즉, 조선의 옥사에서 신원되지 못한 자들에 관한 변명과 그 의미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억울한 옥사가 많았던 정권 초기와 사화, 당쟁을 중심으로 청소년을 포함해 독자들이 알기 쉽게 엮었다.태조의 왕씨 수장, 태종의 척신 척결, 세종 선정의 빛과 그림자, 세조대의 여인들, 성종비 윤씨의 원혼, 갑자사화, 중종일가의 사람 죽이기, 을사사화, 기축년의 무옥 등 9장으로 구성됐다.<세상 사람들의~>는 ‘정의’가 과연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동서고금의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성서의 정의·고조선의 8조 법금 등 고대사회의 정의관에서 부터 소피스트·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플라톤의 정의론·공자의 인(仁)사상, 스콜라철학의 정의, 마키아벨리의 실질적 정의론, 루소의 사회계약론, 정주자의 성리학, 사회주의 정의론, 한국의 자연관 등을 통해 저자는 정의의 역사적 내력을 추적했다. 또 한국사회 공존의 틀을 위협하는 문제들을 짚은 저자는 정의의 실현 조건으로 ‘더불어 사는 지혜’를 제시했다.
“피카소는 동심을 가꾸는 데 40년이 걸렸다면서 가장 지혜로운 삶은 동심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동심이라 하면 유년의 유치한 생각이나 설익은 행동 그 자체를 동심으로 여긴다. 그래서 심지어는 아동문학인들과 아동문학 자체를 시피보는 경향이 있다.”아동문학가 안도씨는 “아동문학은 신변잡기나 쓰고, 현학적 시어들을 과시하는 문학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고 분명히 선을 긋는다. 초벌로 구워낸 문학에 동심으로 정제된 유약을 바르고 태어나는 게 아동문학이란다. 그래서 아동문학을 하고 있는 기성작가나 아동문학을 하겠다는 지망생들은‘동심과 아동문학의 관계’를 연구하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그가 아동문학 평론집 <동심 童心>을 낸 배경이다(신아출판사). 저자는 이 책에서 아동문학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지적하고, 동화·동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동화와 관련, 그는 ‘스토리텔링의 요리사’가 되라고 주문했다. 뻔한 스토리가 아닌 진솔한 스토리를, 재미를 담은 감성을, 멀티채널의 활용을, 독자의 공감을 형성하는 피드백을 역설했다. 또 판타지는 동화의 씨앗인 만큼 건강한 판타지 동화의 개척이 필요하고, 그리스·로마 신화와 같은 서양 신화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찾아줘야 한다고 보았다. 또 동시의 소재로 자연·가족·이웃·체험·추억·아이들의 심리·아이들의 눈과 세상의 모든 것에서 어떻게 만나야 할 지, ‘가슴속의 동시 끄집어내기’‘영혼이 담긴 동시쓰기’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저자가 2011년부터 1년 6개월간 교통방송을 통해 소개했던 전북문학 이야기도 수록했다. 심재기·김계식·정군수·소재호 시인과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를 조명했다.해방공간의 신석정 동요 ‘함박눈’, 아동문학가 윤이현의 동시 세계, 전북대 교수로 정년 퇴임한 후 늦깎이로 동시 부문에 등단한 유응교의 동시세계, 동화작가 양봉선의 <동화로 만나는 중국신화>에 대한 평설을 통해 전북 아동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읽게 했다.
상사별곡은 규방(閨房)가사이다. 내방(內房)가사, 부녀가사라고도 명명된 이런 가사들은 여탄형(女嘆型)이 주종을 이루지만, 이 외에 계녀(誡女)형, 야유(野遊)형, 기행(紀行)형 등의 유형으로도 대별된다. 특히 상사별곡이라는 명칭의 규방가사들이 많고 필사과정에서 조금씩 변이된 이본(異本)성의 가사들이 있기도 하지만, 이 작품처럼 전혀 별개의 상사별곡들도 많다. 이 가사는 필자에게 수강을 했던 익산군 함열읍 석매리에 사는 정대위 군으로부터 영인하여 받은 것으로 증조모가 소장해 오던 것인데 작자는 확실치 않다고 했다.규방가사의 창작과 수용, 향유의 분포가 영남에 국한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인데, 이 상사별곡은 전북 완주군 봉동면에서 발견된 홍규권장가와 더불어 호남의 규방가사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사용된 어휘가 전라방언이 많고, 특히 ㄱ의 ㅈ화 구개음화현상이 뚜렷하며 ㅎ 도 ㅅ이나 ㅆ 으로 바뀌는 음운변화를 보더라도 그렇다. 본문 중 한국충신 손중낭께 전하야다고라는 가사구로 보아 창작한 시기는 서기 1897년 광무 1년 이후일 것으로 보인다. 이 해는 고종 34년으로 그해 10월 일제에 의해 황제즉위식을 갖고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했기 때문이다. 이 가사는 사별한 남편에 대한 연모의 정이 곡진할 뿐만 아니라, 상사의 한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산천을 유람하는 기행형을 취하고 있다는데 그 특성이 있다. 조선조 여인네들에게 있어 남편이란 하늘과 같았고 또 그렇게 믿고 살아왔다. 그런 남편이 갑자기 득병하여 횡사하는 건 하늘 무너지는 슬픔이며 극복할 수 없는 괴로움이다. 더불어 뼈 속 깊이 파고드는 상사의 그리움은 치유할 길은 없는 절망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산천을 유람하면서 그러한 고독과 괴로움을 극복한다는 것으로 일관한다는 다소 허구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구성을 보면 여자로 태어나 부덕을 닦은 숙녀로 성장한 후, 정혼에 따른 교배례(交拜禮), 초야정사와 신행(新行), 득병과 망부의 한 등 4단락으로 이루어진 상사(相思)의 정과 명산대천과 무변창해(無邊滄海) 유람, 악양루와 고소대의 승경(勝景), 봉황대와 강동의 범주(泛舟) 등 3단락의 유람기행, 1단락의 과부의 애소(哀訴)와 경계(警戒) 등 3부문으로 되어 있다. 어찌 보면 상사별곡과 기행가사 두 편을 묶어놓은 듯 보이는 이러한 구성은 조선 말기 개화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규방가사의 변이형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그렁저렁 성인하여 십 오 세가 당도하니옥안운발(玉顔雲髮) 고운 얼굴 만인 중에 빼어나매우리부모 이르기를당 명황 시절의 양귀비(楊貴妃)가 갱생한 듯한나라 시절의 왕소군(王昭君)이 갱생한 듯아무도 우리 천하는 우리 딸이 무쌍(無雙)이라인근 읍의 유명하기로 구혼하는 매파(媒婆)들이만수산의 구름이요영주의 호결 뫼듯 사방으로 오고갈 제우리 부모 나를 두고 이아니 고를소냐직서(直書)하기 일을 삼아 각별히 가릴 적에영웅군자 얻으려고 주사야택(晝捨夜擇) 하건마는 천생만민(天生萬民) 하올 적에 각각 짝이 있는지라하늘이 정한 배필(配匹) 인력으로 어찌할까상사별곡의 허두(虛頭)는 하늘과 땅, 해와 달이 차고 기울면서 우주만물이 생성하는 운행의 법칙 따라 각기 남자와 여자로 태어난다는 철학적 해석으로 시작된다. 주로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지 않고 여자로 태어남이 분하다는 게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남을 기뻐하는 것으로 그려졌다. 즉 남자나 여자로 태어나는 데에 초점이 있는 게 아니라, 짐승이 아닌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에 오히려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재수 교수는 남자에겐 요조숙녀가 필요하고, 여자면 군자호구가 짝이 되어야 하는데 이 양성의 화합으로만 인간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상사별곡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취하여 여자로 태어난 것을 한탄하거나 강한 불만을 토로하는 그런 일반적인 여탄류의 패턴으로 흐르지 않았다. 2, 3세에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말을 배우기 시작하여 7, 8세에 이르러서 공자, 맹자, 안자, 증자의 가르침을 받고 부모에게 효도와 형제간의 우애를 익힌다. 그리고 여자의 덕목의 하나인 침선(針線)과 자수(刺繡)와 방적(紡績)을 배운 후, 나이 15세 꽃다운 나이에 들면 각별히 배필의 취택과정을 밟게 되는 순서가 상세하게 진술되고 있다. 부모의 눈에는 자신의 딸이 당나라 때 절세미인이라던 현종의 비 양귀비보다도 아름답고, 한나라 원제(元帝)의 궁녀였으나 흉노와의 친화정책으로 흉노족장에게 시집간 왕소군보다 더 예쁘고 아름답다고 비유하며 우리 천하는 우리 딸이 무쌍(無雙)이라고 기염을 토한다. 그런 보옥(寶玉)같은 딸이었기 때문에 구혼하는 매파들이 만수산에 구름이요라 자랑하지만 인간의 뜻보다 오히려 하늘의 뜻에 따라 이뤄진 운명을 어찌할 수 없다는 기박한 운명론이 바탕에 깔려 있다. 궁합을 보고 길일을 택한 후 다시 중단(中段)을 보아 각종 옥살(獄煞)을 피하도록 완벽을 기했던 혼사였지만, 종국에 가서는 그것도 무용지물이었다는 허망함을 노래한 규방여인의 한 맺힌 상사별곡이다.
현대 판소리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동초제(東超制)의 창시자 김연수(1907~1974)의 생애와 판소리를 집중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최동현 군산대 교수는 김기형 고려대 교수, 김석배 금오공과대 교수, 김종철 서울대 교수 등 10명의 저자와 함께 동초 김연수의 고향인 전남 고흥군의 지원을 받아 동초 김연수의 생애와 판소리를 펴냈다.이 책은 김연수의 판소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기록으로 동초의 출생에서부터 업적, 그의 예술혼을 더듬어 간다. 또 동초제 판소리 다섯바탕의 미학과 특징, 인물 형상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동초제는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소리 중 좋은 점만 골라 재탄생시킨 판소리 계파로 동편제, 서편제, 만정제, 박녹주제, 보성제 등과 함께 국내에서 세가 큰 판소리 계파 중 하나다.최 교수는 김연수의 수제자였던 오정숙은 김연수를 성스러운 분이라고까지 치켜세웠다. 반면 판소리를 음악적으로 연구한 학자 중에는 김연수의 소리를 여지없이 깎아내린 사람도 있었다면서 김연수의 판소리가 이전의 판소리와는 다를 것이라는 전제로부터 출발했다고 책을 펴낸 이유를 밝혔다.그는 김연수의 판소리는 전통적인 판소리와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소리였다며 그는 연극적인 판소리를 지향했고, 판소리의 연극성을 극대화해 20세기 판소리의 가장 중요한 전략인 연극적인 특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최 교수의 말처럼 책 안에는 동초가 창극 운동에 평생을 바쳤다는 점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동초는 당대의 명창 유성준 문하에서 수중가 한판을 떼었고, 서울에 올라와 조선성악연구회에 입회, 송만갑 문하에 입문하여 흥부가와 심청가를 배웠다. 1936년에는 정정렬 문하에서 적벽가와 춘향가를 전수하면서 판소리 다섯바탕을 모두 섭렵했다.그 후 판소리 연구와 전수에 여생을 바치며 조선성악연구회 이사, 조선 창극좌 대표를 역임하고 김연수창극단과 우리 국악단을 창단해 창극 이론을 실천했다.최 교수는 김연수의 판소리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책은 처음일 것이라며 그러기에 기본적인 사항만을 담았고, 이 책에 담긴 김연수에 관한 평가는 최종적인 것이아니다. 이 책을 계기로 김연수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군산대학교 언론사가 주최한 ‘제33회 황룡학술문학상’ 문학상 부문에 최솔(순천대 문예창작과 3), 학술상 부문에 강윤택(군산대 철학과 3) 씨가 각각 당선됐다. 문학상 부문에서 최 씨의 소설 ‘펑크스트리트’, 학술상 부문에서 강 씨의 ‘변화되는 것인가, 변화 시키는 것인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군산대는 14일 채정룡 총장을 비롯해 언론사 주간 신영화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 시상식을 가졌다.문학상 부문 가작은 조영운(군산대 철학과 3)·이정환(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 1) 씨가, 학술상 부문 가작은 이예송(군산대 대학원 유아교육)·임원재(군산대 해양경찰학과 2) 씨가 각각 차지했다.영문에세이 부문 당선작은 박효준(군산대 영어영문학과 4), 우수작 박은선(군산대 영어영문학과 3), 가작 김경배(군산대 경제학과 2) 씨가 차지했으며, UCC부문 당선작은·이현섭(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2), 우수 송용헌(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2), 가작 이종영(군산대 경영학부 2)·양정우(군산대 기계자동차공학부 2)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과 각별…황석영 소설가 ‘금관문화훈장’ 영예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비구니 선사 영암당 인허 스님 입적
전북 청년작가들의 비빌언덕, 유휴열미술관
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 이경옥 ‘진짜 가족 맞아요’
전북작가회의, ‘불꽃문학상’ 황보윤·‘작가의 눈 작품상’ 박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