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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연주자를 꿈꾸는 음악 영재들을 지원하는 '제1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가 13-20일 예술의전당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로 음악 캠프와 콩쿠르가 결합된 이 행사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에서 한국 국적을 지닌 20세 이하의 음악 영재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연주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음악영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역임한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음악 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예술의전당에 전달한 예산 30억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격년제로 운영된다. 첫회인 이번 행사는 콩쿠르의 예선을 겸해 지난 5월 열린 오디션을 통해 부문별 9명씩, 총 27명을 선발한 가운데 치러진다. 요한슨 국제현악콩쿠르에서 입상한 이상은(첼로), 이재형(바이올린), 에틀링겐 피아노콩쿠르에서 수상한 정한빈(피아노) 등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13-19세 유망주가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캠프 기간 예술의전당 내 음악아카데미에서 국내외에서 초청된 저명 교수들에게서 총 6차례의 레슨을 받은 뒤 19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콩쿠르 본선에 임해 부문별 우승자를 가린다. 부문별 우승자 3명은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장윤성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통해 상금 500만원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협연, 금호아트홀 독주 기회가 있는 금호영재 대상을 놓고 겨룬다. 대상을 놓친 나머지 2명은 상금 200만원과 금호아트홀 독주 기회를 얻는다. 콩쿠르 심사위원을 겸하는 교수진이 캠프 기간 직접 영재들과 소통하며 잠재력과 가능성까지 파악해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선발된 영재들에게 지속적으로 연주 기회를 부여해 세계무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다른 캠프나 콩쿠르와는 차별화된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교수진은 ▲피아노 부문 루스 슬렌친스카ㆍ한동일(울산대)ㆍ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바이올린 부문 애론 로잔드(미국 커티스 음악원)ㆍ김영욱ㆍ백주영(이상 서울대) ▲첼로 부문 로렌스 레서(뉴잉글랜드음악원 명예교수)ㆍ정명화(한국예술종합학교)ㆍ조영창(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으로 구성됐다. 정명화 교수는 10일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어린 음악도 중에 자질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가 생겨 이들이 굳이 외국으로 나갈 필요가 없게 된 게 반갑다"며 "콩쿠르에서는 보통 운이 큰 몫을 차지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학생들과 일대일로 만날 시간이 충분해 보다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동일 교수는 "피아노 부문의 교수로 참여하는 루스 슬렌친스카는 라흐마니노프의 직계 제자로 20세기를 풍미한 대단히 유명한 인물"이라며 "위대한 음악가와 직접 연결된 사람이 어린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눠주는 것은 (학생들에게)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대진 교수는 "최근 우리 학생들이 잘해서 국제 콩쿠르에 대거 입상하고 있지만, 억지로 영재라는 수식어를 붙여 아이들의 장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부작용도 있다"며 "음악적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캠프와 콩쿠르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예술의전당 정동혁 음악부장은 "앞으로 해외에서 실력 있는 교수들을 더 많이 초청해 학생 1인당 받을 수 있는 레슨 기회를 8회로 확대하려 한다"며 "행사가 자리 잡으면 참가 대상을 아시아 연주자로 넓히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명성황후'가 초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공연된다. 제작사 에이콤인터내셔날은 "명성황후 기일인 다음달 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소재 구마모토 가쿠엔대학에서 특별공연을 한다"고 10일 말했다. 이번 공연은 시해자의 절반가량이 구마모토 출신이라는 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공연이 열리는 구마모토 가쿠엔 대학 역시 시해자가 설립한 대학이다. 일본의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과 구마모토현 연극인협의회 등이 후원하며 일본 관객을 대상으로 한다.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돌을 맞아 초연한 대형 뮤지컬 '명성황후'는 1천 회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120만 관객을 동원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등 해외에 활발히 진출했으나 일본 공연은 이뤄지지 않았다. 배우 이태원, 박완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원작 공연을 편집해 하이라이트 영상과 현장 공연을 엮어 1시간 분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00년 고택 학인당(전북민속자료 제8호)이 보수·복원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학인당은 1908년 조선왕조 붕괴 후 궁궐 건축양식을 민간에 적용해 지은 개량형 한옥. 2002년부터 본채 지붕공사를 시작으로 뒤채, 솟을대문 보수·복원까지 얼추 8년이 흘렀다. 100주년 기념행사가 해를 넘기게 됐지만, 백씨 인제공파 종택을 뛰어넘어 전북 대표 고택으로 자리잡기까지 요구되는 숙명의 시간이었다.학인당은 백낙중이 그의 아들 백남혁이 태어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옛집이다. 일류 도편수·목공을 비롯해 4200여명 건축 기술자들이 동원됐고, 공사비만 쌀 4000석이 들어갈 정도로 공 들인 공간. 백남혁이 재력을 바탕으로 예술인 후원에 힘쓰면서 허남희, 김소희, 박녹주, 김소희, 박초월 명창이 들렀던 '큰 마당' 이기도 했다. 해방 후 백범 김구 선생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의 숙소로도 이용됐으며, 6·25 때 공산당 도당위원장이 불법으로 점거해 사용하는 등 이 지역의 굴곡진 근대사의 중심에 있었다. 현재 99칸 2000여평을 온전히 되찾지는 못했지만, 50여칸 520여평을 복원해 전주 한옥마을의 종가 역할을 맡고 있다.학인당이 100주년 기념 예술제 '옛 시간을 찾아서' 를 통해 고택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 19일 오후 5시30분에 열리는 개막공연은 고택예술단의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고, 김일구 명창의 소리에 권혁대 고수가 북을 맞춘다. 김 명창의 제자인 김도현씨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가 더해져 가을 서정이 더 깊어질듯.10월10일 공연에서는 '가을밤의 풍류'가 고객을 맞는다. 송호은씨의 거문고 산조, 신용문씨의 대금 독주, 김용란씨의 가야금 병창이, 강형수씨의 반주로 무대에 오른다.24일 공연에선 '학인당의 가을 노래'가 촉촉한 가을 선율로 안내한다. 법능 스님의 국악가요 콘서트와 대금연주자 이창선씨의 연주가 이어진다. 기념예술제의 무대는 11월 7일 열리는 국악음악회로 장식한다.학인당 백광제 대표는 "100년의 시간동안 지금의 모습을 지켜내게 된 것은 학인당에 깊은 애정을 보여주셨던 많은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미래의 100년 역사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63)284-9929. cafe.naver.com/hakindang
속궁합을 걱정하는 재혼 커플, 만삭이 되기 전에 결혼을 해치우려는 어린 커플, 결혼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하는 예술가 커플, 돈으로 결혼을 완성하려는 커플…. 하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여기,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창작극회(대표 홍석찬)가 11일부터 27일까지 제126회 정기공연으로 '웨딩에 관한 모든 것'을 올린다.음악가이자 소설가인 윤효상씨가 쓴 창작초연작. 이 시대 결혼 모습과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통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간다. 배우들이 펼치는 일인다역의 연기변신과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리는 애드리브를 기대해도 좋다.연출을 맡은 홍석찬 창작극회 대표는 "아직 미혼인 분들은 결혼을 앞두고 혼수품 말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결혼을 하신 분들은 첫걸음의 기억을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형식은 자유롭고 내용은 재미있는 결혼식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9월에 결혼하는 커플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결혼사진을 가져온 부부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무대 위에서의 프로포즈도 가능하다.혹, 커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에 짝이 없다고 씁쓸해 할 필요는 없다. 홈페이지(www.sati.or.kr)를 통해 사랑티켓을 신청하면 1인당 7000원의 관람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11일부터 15일까지 프리뷰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63) 282-1810
'창작오페라의 대명사'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창작오페라를 포기하면서까지 택한 오페라.호남오페라단이 만든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이 11일부터 13일까지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된다.'나비부인'은 미국 해군 중위 '핑커톤'을 향한 게이샤 '초초상'의 뜨거운 사랑을 담아낸 작품. 그러나 '핑커톤'은 미국인 여자와 결혼을 하고, '초초상'은 결국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다.'나비부인'은 유명한 아리아 '어떤 개인 날'을 비롯해 대부분의 음악이 여주인공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오페라 가수의 고도의 역량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초초상'역은 소프라노 김유섬(창원대 교수) 고은영(호남오페라단 단원) 강호소(국내 연주자)가 맡았다. '핑커톤'으로는 호남오페라단 단원 박동일과 '스핀토 테너'로 유럽에서 명성이 있는 마우리찌오 살타린이 초청됐다.무대는 소박하고 간결하지만 짜임새가 있다. 90도 회전과 180도 회전하는 무대는 현실과 삶의 순리, 때로는 비현실과 이상을 의미하며 '초초상'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분위기를 같이 한다.예술총감독을 맡은 조장남 단장은 "내용이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아 '나비부인'을 택하게 됐다"며 "오페라 문화의 저변 확대와 도민의 고급문화향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 명인·명무와 함께 거닐다 - 12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국립민속국악원이 이 시대 전통의 맥을 지키고 이어온 이들의 예술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정순임 명창이 동편제 박녹주 바디 '흥보가'를 들려준다. 독특한 음색에 경상도 억양과 말씨로 열창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정읍농악 보유자인 유지화 명인의 '상쇠놀음'은 다양한 부포짓과 기예가 절로 신명나는 무대다. 문의 063) 620-2328▲ 감성뮤지컬 '피아노 할머니' - 12일 오후 3시·5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마법사 피아노 할머니가 하늘을 나는 피아노를 타고 요란스럽게 등장한다.피아노 할머니가 들려주는 구수한 이야기들이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함과 여운을 안겨준다. 부모와 자녀가 정서적 공감을 할 수 있는 무대. 극단 님비곰비가 추구하고 있는 작품의 코드이기도 하다. 문의 063) 280-7006▲ 전라북도 어린이예술단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 1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2004년 창단된 전라북도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음악교과서에 나오는 동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는 것을 비롯해 18현 가야금 3중주를 위한 '경복궁 타령', 관현악 '타', 정악합주 '유초신 지곡' 중 '세령산' 등을 들려준다. 문의 063) 280-4847
▲ 제22회 연지회전 - 11일부터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여성 수묵화 단체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연지회(회장 홍성녀)의 스물두번째 회원전. 올해는 작품 판매 수익금으로 다문화 가정을 돕기로 했다. 참여작가는 임정희 정미라 김재숙 강금란 홍성녀 전기풍 김영희 오연숙 조 윤 양윤영 양기순 장정하 임섭수씨. 꾸밈이 적고 여백미가 깊은 40~50호 작품을 비롯해 소품 4점씩 총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제13회 전북누드크로키전 및 공개누드크로키전 - 11일부터 30일까지 완주 오스하우스 갤러리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누드크로키작가 70여명이 완주 오스하우스 갤러리를 찾는다. 선의 예술, 곡선이 살아나는 누드크로키가 대중화를 통해 하나의 장르로 다져가는 자리. 이날 공개누드크로키전엔 작가들의 힘차고 역동적인 손놀림을 직접 엿볼 수 있다.
"남도의 구성진 가락을 소쇄원에서 담는다"아름다운 경관과 조선시대 선비들의 얼이 서린 전남 담양군 소쇄원에서 구성진 우리 가락이 녹음된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10일 오후 6시 소쇄원에서 비공개로 남도가락 연주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8일 열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락(樂)의 행사 가운데 하나로 악당이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소쇄원을 비롯,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소쇄원에서 열리는 첫번째 공연에는 가야금에 추정현 선생이 나서 최옥삼류를 연주하고 판소리는 배일동 선생이 김세종제 춘향가를 부른다. 연주회 실황은 5.1채널로 풀 레코딩되며 녹음매체는 국악 연주회 사상 처음으로 현존 음원저장 매체 가운데 최고의 음질을 재생할 수 있는 SACD(super audio compact disc)를 사용한다. 외부의 잡음이 없는 스튜디오 녹음과 달리, 소쇄원이 주는 운치와 분위기까지 그대로 담을 수 있어 국악과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연주회는 19일 오후 8시 광주 이장우 가옥에서 두번째 공연을 하며 10월10일 오후 4시에는 장흥향교, 10월24일 오후4시 해남 녹우당, 11월1일 광주 이장우 가옥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보디페인팅 예술가와 모델들이 참여하는 '2009 대구 국제 보디페인팅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다. 9일 대구국제보디페인팅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10일 전야제를 거쳐 11∼13일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보디페인팅은 공개된 장소에서 모델의 몸에 그림을 그린 뒤 완성된 작품을 보존하기 위해 사진.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무대, 패션, 카메라, 공연 등이 결합한 종합예술로 꼽힌다. '컬러의 열정,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선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러시아 등 7개국 51개 팀이 총상금 3천만원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11일과 12일에는 보디페인팅과 판타지메이크업 예선 경기가, 13일에는 본선 경기가 진행되며 행사기간에는 이.미용박람회와 페이스 페인팅.네일아트 체험, 헤어쇼 등 갖가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세계 미용 산업 정보교류의 장이자 대구의 대표적 문화축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신종플루 지역 사회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행사기간 신종플루 발열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체온계 50여개, 마스크 1만여개 등을 비치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춤·전라북도 온댓아트 컴퍼니가 주최하는 'Gray & Pink'가 1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공연 주제는 전통과 창작. 전통으로는 옛 여인의 내면을 부채의 곡선에 담아 실어내는 '영남 교방무' 와 양반과 평민의 심정을 나타내는 양면성이 있는 춤 '진쇠춤',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췄던 '태평무'가 공연된다. 창작 작품으로는 춤·전라북도 이사장인 이경호 전북대 교수가 이끄는 '사랑, 평화 그리고 거짓말'과 '09. 바그다드 샤콘느 중에서'가 올라간다.이번 공연에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최영숙 전북대 겸임교수, 권금향 전북대 무용학과 강사, 최창문 인천시립무용단 주요무용수 외에 전북대 무용학과 재학생들이 출연한다.이 이사장은 "전통은 무언의 소중한 가르침이고, 창작은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통과 창작은 언제나 새로운 춤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라고 말했다.
전업화가의 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두 사나이가 도전했다.14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나이트 와쳐(A Night Watcher)'展.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뒤 이들은 다양한 밥벌이를 해왔다. 서양화가 최현규씨(45)는 인테리어 업계에, 서양화가 김춘선씨(46)는 눈높이 교사로 지낼 무렵, 이들은 더 늦기 전에 취미 삼아 그려왔던 작품을 전시 해보자고 결심했던 것. 생업 때문에 늘 밤이 돼서야 작업을 할 수 있었던 이들은 전시 주제도 '나이트 와쳐(밤에 보는 사람)'로 이름 지었다.헝겊, 이쑤시개 등 생활 속 소재를 사용해 친근하면서도 비구상이라 난해하다."작가 의도를 최소한으로 드러내 곤혹스러울 수도 있을 법 합니다. 친절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취미 삼아 그려왔기 때문에 부족한 면도 많죠." (김춘선)이들은 "개인전 욕심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더 내공을 쌓아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역동적인 힘으로 순식간에 인체의 특징을 잡아내는 크로키가 '누드'와 만나면 선의 예술, 곡선을 탐하게 된다. 사람 몸이 산이 되고, 바다가 되면서 일필로 삼라만상을 풀게 되는 것.11일부터 30일까지 완주 오스하우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제13회 전북누드크로키전'엔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누드크로키작가 70여명이 초대됐다.고운 모시천이 하늘거리듯 손을 스치자 여체가 춤을 춘다. 곡선과 부드러운 느낌이 강조되는 게 여체라면, 선이 굵고 직선적인 느낌이 더 강한 게 남자 누드다. 원숙한 붓놀림으로 짙게, 때로는 흐리게 흐르는 먹선은 숨이 찰만큼 힘차다. 점에서 시작해 선까지 돌아가는 화폭엔 훨훨 나는 벌거벗은 조형미가 자리잡고 있다.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박상규 라인크로키 회장은 "단숨에 뽑아내는 선의 느낌을 살리는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정확하고 간결한 표현을 익힐 수 있게 된다"며 "크로키가 이전엔 미술의 기초과정으로 여겨졌지만, 이젠 하나의 장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참여작가 강정옥 한국크로키회장은 "사람들이 왜 하필 누드를 고집하느냐고 많이 묻는데, 누드를 고집한다기 보다 누드에 자연에 가장 근접한 선의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라며 "누드크로키도 넓은 의미의 드로잉에 해당되기 때문에 대중화되기가 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11일 오후 6시부터 오스하우스 갤러리 야외특설무대에서는 공개누드크로키전도 열린다. '오늘 같은 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등 팝발라드로 80년대 인기를 누렸던 가수 이광조씨가 감미로운 선율을 선물할 예정. 작가들의 연필이, 펜이, 붓이 이날만큼은 자유롭게 될 것 같다.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 강석희) 제163회 정기연주회 '바로크와 낭만의 만남'이 1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호르니스트 이석준이 협연하는 이번 무대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서울대 음악대학 졸업 후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공부한 이석준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연주자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TIMF 앙상블, 목관5중주 아이그룹,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풰스터의 '호른 협주곡 내림 마장조'를 협연한다.그밖에도 바로크시대 대표적인 음악형식인 합주협주곡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사장조'와 20세기 창작된 심포니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라장조'가 연주된다.
상업적으로 전락해 버린 이탈리아의 오페라는 더이상 그에게 감동이 아니다. 이미 예술적 혼이 사라진 오페라의 본고장 보다는 낯선 땅의 열정이 더 좋다.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여는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11~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 '핑커톤'역으로 출연하는 테너 마우리치오 살타린은 "오페라의 진정한 유산과 정신이 한국으로 옮겨진 것 같다"고 말했다.1일부터 전주에 머물며 연습 중인 그는 '이탈리아 10대 오페라가수'. 음악비평가들은 '현대적인 테너 소리가 아닌 과거적인, 테너 황금기 시대 흘러간 대가를 생각나게 하는 목소리'라고 극찬한다.그러나 스물일곱살까지만 해도 그는 가업을 이어가는 돼지농장 매니저에 불과했다. 성악을 전문적으로 하게된 것은 수학교사였던 아내 덕분. 아내가 동료 음악교사에게 남편의 목소리를 칭찬한 것이 계기가 돼 합창단에 들어가게 됐고, 테너 다닐로 체스타리에게 본격적으로 성악을 배우게 됐다. 1989년에는 루치아노 파파로티 오페라단의 인터내셔널 콩쿨을 비롯해 5개 콩쿨을 휩쓸면서 '타고난 목소리'라는 평을 받았다.이번 공연은 2007년 광주에서 공연된 '나비부인'이 연이 됐다."사실 다시 활동을 시작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부모님과 장모님이 세상을 떠나면서 음악 활동도 접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죠. 그 때 같은 음악코치 밑에서 공부했던 소프라노 다리아 마지에로의 주선으로 광주 공연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이탈리아를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해 보자는 마음이었죠."그는 "광주에서는 오케스트라나 상대배역들이 유럽인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전부 한국인과 하게 됐다"며 "한국인의 열정을 사랑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번 공연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살타린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리릭 스핀토'와 '드라마틱 테너' 사이에 걸쳐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정적인 쪽으로 노래해 왔지만 앞으로는 무게감을 더해 극적인 역할까지 소화해 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는 11일과 13일 각각 두명의 '나비부인'들과 연기한다. 고은영씨와 김유섬씨 중 누구와 호흡이 더 잘 맞냐는 질문에는 "각각 다른 특징, 발성을 하고 있어 두 명의 가수 모두 함께 하는 묘미가 있다"며 비켜섰다."이탈리아에서 활동하다 보니 한국 유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오페라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베니스의 상인'이 오리엔트와 유럽 문화를 교류시킨 것처럼 나 역시 동양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있었고, 덕분에 한국에도 쉽게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내가 불러서 기쁘고 청중이 들어서 좋은 노래"가 그의 목표. 꿈이 하나 더 있다면 한국과 이탈리아 사이에 성악학교를 세우는 것이다. 살타린은 "재능있는 유학생들이 경력을 쌓기 위해 무조건 무대에 오르고 수익금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챙기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학생들을 끌어모으기 보다는 실력있는 학생들을 키워내는 정직한 학교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전라좌도 무주굿보존회(회장 성태일)가 제17회'임방울국악제'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전라좌도 무주굿보존회 회원 36명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임방울국악제' 농악일반부에 참가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성태일 회장은 "보존회가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좋은 성과를 거둬 회원들이 앞으로 활동하는데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됐다"며,"농악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문화를 살리고 활성화시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무주군은 읍·면특색문화육성사업을 통해 전라좌도 무주굿보존회의 농악은 물론, 무풍면의 기절놀이, 안성면 낙화놀이, 부남면 방앗거리놀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새만금은 작가들의 풍부한 상상력 원천이다. 더이상 경제논리로 바라봐서는 안된다.'사단법인 시대미술문화연구회(회장 홍선기)가 사라져가는 새만금 풍광을 화폭에 옮긴 전시를 열고 있다.10일까지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내안의 풍경전'엔 지난 8월 작가들과 함께한 스케치여행을 통해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허무는 황금빛 낙조의 변산반도,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바다와 육지의 운명이 뒤바뀔 신시도 등 과거와 현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새만금이 풀어졌다.홍선기 회장은 "새만금은 도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뒤섞여 있는 곳"이라며 "새만금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도 중요하지만, 생명의 여탈이 자행되는 개발에 대한 각성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전시엔 60여명의 작가가 참여, 서해가 숨겨놓은 비경 60여점이 담겼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새만금 행정구역인 부안, 군산을 추가로 돌면서, 옛지도 속에서만 남게 될 새만금을 담아낼 계획.2007년에 창립된 시대미술문화연구회는 기획 전시를 열고, 문화정책에 관해 고민하는 민간차원의 문화활동단체다.홍 회장은 "화가들이 그림만 그린다고 해서, 권익이 알아서 지켜지진 않는다"며 "스스로 일어나서 주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예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붓과 먹만으로 자연이 품어내는 저만의 물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수묵화.여성 수묵화 단체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연지회(회장 홍성녀)가 올해는 색다른 전시를 준비했다.11일부터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제22회 연지회전은 나눔과 사랑의 붓길을 이어간다. 작품 판매 수익금을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회 환원이라는 거창한 말을 내걸지 않더라도, 좋은 일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일이다.홍성녀 회장은 "여성들이 그림 그린다고 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나 보다 라고만 여기는 분위기가 많아 늘 활동하면서 조심스러웠다"며 "하지만 이토록 오랫동안 연을 맺어온 단체가 흔치 않은 만큼 늘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참여작가는 임정희 정미라 김재숙 강금란 홍성녀 전기풍 김영희 오연숙 조 윤 양윤영 양기순 장정하 임섭수씨. 꾸밈이 적고 여백미가 깊은 40~50호 작품을 비롯해 소품 4점씩 총 50여점이 전시된다.담담한 맛과 고요한 운치가 스며있는 이번 전시엔 손에 잡힐 듯한 풍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물들이 선보인다. 문인화풍 구상 작품에 채색보다는 담백한 수묵화 느낌을 선호하는 연지회는 그간 일본 가나자와시 수묵화 단체인 북수회와 5년째 교류전을 해오면서, 전통적인 기법을 연습하는 붓질 위주로 세련된 화폭을 선물해왔다.연지회 지도교수 목원 임섭수씨는 "그간 연지회가 성장하기까지 주위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정작 보답할 길이 없어 아쉬웠다"며 "수묵화가 화단에서 없어지는 추세지만, 전통적인 수묵화 기법을 고수하면서 현대화를 고민하는 희망의 붓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가볍지 않은 창작 코믹 스릴러다.재인촌 우듬지(연출 김영오·기획 정찬호)가 스릴러 연작 두번째 작품 'The Cat(캣)'을 다시 올린다.외국 창작극에서도 스릴러는 쉽게 도전하지 않는 소재다. 특수효과의 한계 때문이다.연출을 맡은 김영오씨는 "작은 무대에서도 배우들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올렸다"며 "2007년 작품 구조는 그대로지만,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강해졌고, 주요 캐스트가 교체돼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등장하는 배우들은 정찬호 정운태 서대석 양세정 홍정은씨. 재산 때문에 벌어지는 한 집안의 숨겨진 이야기를 코믹하게 엮었다. 한 아가씨가 정신과 의사를 방문, 약혼자가 자신을 몰라보는 데다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이야기가 풀어진다. 극 중간의 반전이 묘미.재인촌 우듬지는 자체 창작 공연을 중심에 두고, 주제별 연작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왔다.공연은 10월25일까지 우듬지 소극장에서 평일엔 오후 7시30분, 주말엔 오후 3시30분·7시30분(토), 오후 3시30분(일)에 올려진다. 단, 추석연휴인 29일부터 10월4일까지는 공연이 쉰다. woodmge.ohpy.com 063)282-1033.
전북 서단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디자인과 접목시켜 '한글 한류'를 꿈꾼 전시다. 4일 오후 2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에서 개막식을 가진 '한글·디자인'展. 한글의 우수성에 주목한 이번 전시는 캘리그래피(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타이포그래피(활판으로 하는 인쇄술), 한글공예, 한글소설을 전주 완판본과 손으로 배껴 쓴 필사본, 순수 미술작품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흥재 관장은 "창암 이삼만 선생으로부터 시작된 전북의 화단은 서화가 아무래도 중심"이라며 "한글날을 앞두고 조선시대 한글 완판본의 중심지였던 이 지역의 전통을 이어받아 한글을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한글·디자인'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영화 '취화선'과 '파이란'의 포스터와 광고 카피로 친숙해진 캘리그래피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로 49명 작가의 80여점이 전시됐다.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민체와 한국적 질감을 살린 손글씨로 서예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외쳐온 여태명 원광대 교수의 작품 '해찬솔'을 비롯해 서예를 바탕으로 독특한 서체를 CI(기업의 이미지 통합 작업)와 BI(브랜드 이미지 작업)로 연결시킨 김두경씨의 작품'밥'이 소개됐다. 한글, 서체 또는 폰트 디자인으로 불리는 타이포그래피(활판으로 하는 인쇄술)에선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개척자인 안상수 홍익대 교수와 한재준 서울대 교수의 작품 등이 선보였다.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SK텔레콤이 전면 광고로 내세운 작품인 안 교수의 '피어랏 한글'은 나무 위에 주렁주렁 달린 'ㅎ'을 통해 쓸 때마다 늘 새롭게 피어나는 한글의 의미를 상징화한 작품. 박제화된 한글이 다시 한번 비상을 꿈 꾼 작품들이었다.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 공예도 한글을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한지공예가 김혜미자씨를 비롯해 김옥영, 김정식, 노은희, 오명희, 이유라씨가 한글의 우수성과 심미성을 덧댄 한지등, 서류함 등을 통해 한글공예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문자나 텍스트가 주가 되지 않는 순수미술 작품 중 한글을 소재로 작업한 6명 작가들의 작품도 주목을 모았다. 이창규 원광대 교수는 한글 자음을 소재로 한 유화 작품과 믿음, 소망의 글자 자음을 단순화시켜 따뜻한 색감으로 구현한 노영선씨 작품, 한글 활자를 종이로 오려 입체적으로 표현한 최정유씨 작품 등도 돋보였다. 이번 '한글·디자인'展은 10월11일까지 계속된다.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전통악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된다. 3일 충북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 공방(대표 조준석)에 따르면 제42회 난계국악축제(4~8일) 때 용두공원(영동읍 매천리)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의 전통악기와 희귀 국악기 50여종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중국.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시아 5개국을 비롯해 가나, 터키, 호주 등 8개국 전통악기 15점이 전시된다. 또 이 제작촌이 만든 장구, 아쟁 등 국악기 10여종과 20.25줄짜리 개량 가야금, 12줄짜리 개량 거문고 등도 구경할 수 있다. 대전 월평동 유적서 나온 '양이두(洋耳頭)', 경기도 하남시 이성산성서 발굴된 '요고', 광주 신창동유적서 나온 '10현(絃) 가야금' 등 고대악기(복원품)도 전시된다. 난계국악기제작촌 유지태 사무국장은 "전시장에서는 '양금'이라고 불리는 베트남 전통악기 '땀탑룩' 등 10여종의 현악기가 선뵌다"며 "전시장에서는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연주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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