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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우생순', 춘사영화제 5개부문 후보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임순례 감독의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이 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각각 5개 부문의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2일 밝혔다. '추격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남우주연상(김윤석ㆍ하정우) 등 5개 부문에서 후보가 됐으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역시 최우수작품상,감독상, 여우주연상(김정은ㆍ문소리), 여우조연상(김지영), 신인여우상(조은지)에서후보작으로 지명됐다. 이천 춘사대상영화제는 21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영화제측은 이 중 배우와 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수상하는 10개 부문만 이날 후보작을 공개했다. 이밖에 촬영상과 조명상 등 스태프들에게 주어지는 다른 상은 후보자 지명없이 수상자가 발표된다.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신인남우상(신명철)등 4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으며 황동혁 감독의 '마이 파더'도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김영철), 신인남우상(다니엘 헤니) 등 4개 부문의 후보가 됐다.김진아 감독의 '두번째 사랑'도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다. 하정우는 '두번째 사랑'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올라 '추격자'와 함께 2편의 작품으로 남우주연상을 노리게 됐다. 한국영화감독협회와 경기도 이천시가 주최하는 이천 춘사대상영화제는 '아리랑'을 제작한 춘사 나운규(1902-1937)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0년부터 개최되고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03 23:02

日미야자키 하야오 "앞으로도 연필 수작업 고수"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67) 감독이 컴퓨터그래픽(CG) 작업에 대한 경계심을 토로하며 자신의 작품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수작업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일 AP,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65회 베니스영화제에 참석 중인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애니메이션은 연필과 사람의 수작업이 필요한 그 무엇"이라며 "이것이 내가 애니메이션 일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들어 컴퓨터그래픽이 너무 당연한듯이 사용되고 있고 전에도 말했듯이 CG의 사용이 때로는 지나쳐 보인다"며 "나는 가급적 오랫동안 내 연필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미야자키 감독은 4년만에 선보인 신작 애니메이션 '절벽 위의 포뇨'를 베니스영화제에 출품, 황금사자상을 노리고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어린 남자아이와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금붕어 공주 포뇨를 주인공으로 삼은 `절벽 위의 포뇨'는 최근 일본에서 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나는 7살 때 `인어공주'를 봤다. 그래서 인어공주는 우리 문화의 일부분이 됐다. 인어가 영혼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뇨'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는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젊은 만화가들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작을 만들고 있을 때면 내 나이도 일흔이 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젊은 세대의 도움을 받아야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02 23:02

요즘 가수들 음반, 최대한 쪼개서 낸다

"최대한 잘게 쪼개 노출을 극대화하라." 가수가 10여 곡을 수록한 정규 음반을 1~2년에 한장씩 발표하는 시대는 갔다. 요즘 국내 가요계에서는 매년 정규 음반을 내는 가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몇 달 간격으로 2~3곡이 담긴 싱글음반(디지털 싱글 포함)과 5~6곡이 수록된 미니음반을 발표해 여러 곡의 히트곡이 생기면 모아서 정규음반을 내는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다. 이미 영미권 팝 시장은 정규 음반 발매 전 싱글곡을 미리 공개하며, 일본도 싱글음반 시장이 형성된 지 오래다. 이런 방식을 도입해 국내에서 성공한 첫 사례는 그룹 빅뱅. 2006년 데뷔 당시 빅뱅은 한 달에 한 장씩 싱글음반을 발표하겠다며 그해 8월, 9월, 11월 싱글음반 3장을 선보였고 차례로 5만5천장, 4만5천장, 4만2천장 등 총 14만2천장을 팔아치웠다. 이어 지난해 미니음반 1집과 2집을 각각 10만장, 11만장 판매한데 이어 8월 발표한 미니음반 3집은 판매량 12만장을 기록하고 있다. 2년의 활동경력 동안 47만2천장에 이르는 음반을 판매하며 '눈물뿐인 바보', '라 라 라', '더티 캐시', '바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하게 됐다. 서태지도 좋은 선례다. 4년반 만에 복귀한 그는 두장의 싱글을 낸 뒤 정규 8집을 발표한다. 7월29일 선보인 8집의 첫번째 싱글은 15만장이 팔려 싱글 음반 사상 최다판매기록을 세웠다. 별 역시 두장의 싱글을 선보인 뒤 5집을 제작한다. 9월 중순 낼 5집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라는 큰 타이틀 아래 6월 첫번째 싱글 '쇼케이스'와 8월 두번째 싱글 '비키니'를 선보였다. 신혜성은 3집을 장르별로 쪼개 두장의 미니음반으로 발표한다. 8월26일 공개한 3집의 '사이드(Side)1-리브 앤드 렛 리브(Live And Let Live)'에는 얼터너티브 록, 브리티시 록, 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담았고, 12월 발라드로 채운 '사이드(Side)2'를 내놓는다. 6년 반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 1990년대 히트가수 박학기도 8월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10월 음반을 발표할 휘성과 신승훈도 미니음반으로 쪼개 내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휘성은 6집을 두장의 미니음반으로 나눠 선보이는 방안, 신승훈은 스페셜 음반을 세장의 미니음반으로 내는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 이런 변화는 불황인 음악 시장에서 경제적인 효율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규 음반 한장에서 '뜨는' 곡은 많아야 한두곡. 간격을 두고 음원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면 디지털 음악 시장에서 노출 효과가 높아 아깝게 묻히는 곡이 적어진다. 동시에 활동 공백도 짧아진다. 또 음반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싱어송라이터의 경우 여러곡을 작곡, 작사, 편곡, 연주하는데 쓰는 에너지를 한두곡에 집중해 품질높은 음원을 생산할 수 있다. 빅뱅의 지-드래곤은 "데뷔 전 일본에 갔을 때 한 달에 한 장씩 싱글음반을 내는 가수가 이슈였다"며 "한국에서는 그런 사례가 없어 우리도 실험적으로 한 달 간격으로 싱글 세 장을 냈고 여러 곡을 동시에 알리는 장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에는 1~2년에 한번씩 노출하는게 뮤지션의 멋이었다지만 지금은 6개월에서 1년간 활동을 안 하면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진다"고 덧붙였다. 박학기는 가수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얘기하면서도 디지털 음악 시장이 되면서 음악의 위상자체가 흔들린다고 아쉬워했다. "과거에는 음반을 알리는데 수개월이 걸렸지만 이제 하루 만에 인터넷을 통해 알릴 수 있는 '스피드' 시대가 됐어요. 음악은 이제 유행에 민감한 패션, 액세서리가 됐죠. 그래서 국민가요도 드물어요. 과거 음반은 삶의 기록을 담은 작품이었다면 이제 음반은 가수 활동을 위해 내미는 명함같이 돼 씁쓸합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02 23:02

전주MBC 창사 43주년 해외특집 '한국 식탁의 미래는…'

식량 자급률이 27%에 불과한 지구촌 5대 곡물 수입국, 한국.전주MBC(사장 장태연)가 창사 43주년 해외특집 HD 다큐멘터리 '풍요로운 시대의 종말'을 통해 한국 식탁의 미래를 조명한다.'풍요로운 시대의 종말'은 각각 4일 밤 11시 제1편 '뜨거운 지구, 불붙는 식량전쟁', 11일 밤 11시 제2편 '석유 위기가 식탁을 위협한다'로 나눠 방송된다.제1편 '뜨거운 지구, 불붙는 식량전쟁'은 기상 이변이 현재와 미래의 지구촌 식량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다.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노르웨이 북극해, 러시아 연해주,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호주, 일본 등 지구촌 9개 나라에서 취재한 생생한 영상과 충격적인 증언을 담았다.제2편 '석유 위기가 식탁을 위협한다'는 사람이 먹고 가축을 키워야 할 곡물이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미국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공장과 파푸아뉴기니에서 건설 중인 바이오연료 원료 작물 농장 등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사례들을 수집했다.연출은 유룡 기자, 촬영은 홍창용 카메라기자가 맡았다. 이들은 "전 국토의 60%에 곡식을 심어야 간신히 식량을 자급할 수 있는 우리 현실에서 한국은 식량 수급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구촌 식량 위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지금껏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던 농업이 얼마나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미래 산업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도휘정
  • 2008.09.02 23:02

'다크 나이트' 국내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가 4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면서 독주하고 있다.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는 개봉 4주째 주말인 지난달 29~31일 전국 509개관에서 21만1천678명(25.8%)을 동원해 1위 자리를 지켰다.영화 한 편이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2006년 여름 '괴물' 이후 처음이다. 7일 개봉 이후 '다크 나이트'의 누계는 362만1천532명.전반적으로 극장을 찾는 발길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추석 기대작들이 대대적인 홍보 행사를 펼치면서 박스오피스 2~3위 자리가 아직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들에게 돌아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유료 시사회 등을 통해 '신기전'을 본 관객이 11만5천765명(14.1%), '맘마미아!'를 본 관객이 6만8천211명(10.3%)에 달한 것. 두 영화는 4일 각각 누계 12만8천550명과 9만1천200명이라는 한참 앞선 출발선에서 정식으로 개봉한다. 이 두 영화를 제외하면 기존 개봉작 가운데 '월ㆍE'가 2등을 했다. 336개관에서5만6천20명(6.8%)을 추가해 지난달 7일 개봉 이후 누계는 99만6천883명이다.'고사(死)-피의 중간고사'를 찾는 관객의 발길은 꾸준하다. 352개관에서 5만2천460명(6.4%)을 보태 이제까지 모두 155만2천115명이 이 영화를 봤다.그 뒤는 저우싱츠(周星馳)의 'CJ7-장강7호'가 이었다. 3만9천933명(4.9%)의 손님이 추가로 들어 27만3천561명의 누계를 기록했다. 이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3만7천669명(4.6%), 미국 공포물 '미드나잇 미트트레인'이 3만6천313명(4.4%)을 모았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02 23:02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쌈' 올림픽 금메달 의미·가치 조명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베이징 올림픽의 쾌거는 우리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줬다. 선수들이 한 걸음 한 걸음 금메달을 향해 도전할 때 마다 온 국민들은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올림픽이 끝나고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KBS 시사기획 쌈 제작진은 올림픽 특집 기획 '슬픈 금메달'을 통해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진다.우리에게 올림픽 금메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무엇일까?한국 스포츠의 역사는 올림픽 참가의 역사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올림픽과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현재의 한국 스포츠 제도와 시스템도 사실상 올림픽 참가를 위해 만들어 졌고 춥고 배고팠던 시절 선수들의 감동적인 투혼은 온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 줬다.그러나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 뒤엔 수많은 선수들의 고통과 희생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존재한 것도 사실이다.KBS 시사 기획 쌈에서는 다양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한국 스포츠가 남긴 공과를 냉정하게 뒤돌아보고자 한다.금메달을 위해 모든 인생을 바친 그들의 인생에서 금메달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들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을까?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영웅들이 한국 스포츠에 던지는 애정 어린 충고는 무엇일까?

  • 방송·연예
  • 전북일보
  • 2008.09.02 23:02

헤니 "세계를 번쩍 든 장미란 선수에 감동"

MBC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KBS2 TV 드라마 '봄의 왈츠'가 인기리에 방송돼 일본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일본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오사카에서 자신의 첫 일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는 그는 30일 시부야 CC레몬홀에서 열리는 두 번째 팬미팅에 앞서 29일 도쿄의 뉴오타니호텔에서 한류 잡지와 신문사 등 14개 매스컴을 상대로 하루종일 개별 인터뷰를 소화했다.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젠틀맨' 특유의 웃음을 잃지 않던 그는 먼저 할리우드 진출작 '엑스맨 오리지널-울버린' 출연 등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월 17일 '엑스맨'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 다큐멘터리와 포토무비 '스위트 셉템버(Sweet september)'를 찍었다. 그리고 다시 LA로 돌아와 여러 감독들과 미팅을 했다. 모처럼 휴식이라 즐겁게 지내고 있다."내년에 전 세계 극장가를 통해 공개될 영화 '엑스맨 오리지널:울버린'에서 헤니는 휴 잭맨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출연 이야기가 나온 지 4일 뒤에 뉴질랜드로 건너가 촬영을 시작했다. 휴 잭맨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밝힌 뒤 "내가 맡은 에이전트 제로는 거친 매력을 지닌 프로 살인청부업자이다. 따라서 권총을 사용해야 하는데, 뉴질랜드는 총과 관련된 법이 엄격해 세트장 이외에서 연습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호텔 방에서 상상을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촬영 현장에 다른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다르다. 드라마는 긴 시간을 집중해서 연기해야 하는데, 이틀간 잠을 못 자고 촬영할 때도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나 자신이 몰랐던 새로운 힘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생산적이며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할리우드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분담돼 정해진 역과 몫을 소화하기만 하면 된다. 효과적인 면이 많다"고 말했다. '젠틀맨'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늘 남들에게 친절하라며 엄격하게 키우셨다. 그래서 그런 이미지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사실 내 성격이 완벽주의를 지향해 가끔 스트레스를 받지만, 항상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하고 보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적인 여성상을 묻자 그는 함께 연기했던 여배우를 꼽는 것으로 대신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는 정말 놀라운 재능을 지닌 배우이며,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의 엄정화는 주위를 따뜻하게 해 주는 매력을 지녔으며 큰 기회를 줬다. 포토무비 '스위트 셉템버'의 김하늘은 앞으로 다시 한번 연기해 보고 싶은 배우이다. 지금까지 같이 연기한 배우들 모두 존경한다"며 젠틀맨 특유의 섬세함을 보였다. 이어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없다. 하지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뒤 "한국과 미국을 3-4주 체류하며 촬영한 뒤 다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런 스케줄 가운데 진지하게 사귀어 줄 여자가 없을 듯하다. 정말로 없다"며 웃어보였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특별한 계획은 없고 아직 정해진 것도 없다"며 충분한 휴식으로 연기를 재충전해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친 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어떤 종목이 가장 인상적이었느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농구를 좋아해 즐겨 봤는데, 세계를 번쩍 든 장미란 선수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과 쿠바의 야구 결승전을 보지 못했는데 매니저가 전화로 결과를 알려줘 환호성을 질렀다. 정말 놀랍고 자랑스러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헤니는 30일 오후 열리는 팬미팅에서 1천여 명의 일본팬들을 만나며, 이에 앞서 40여 개 매체를 상대로 공식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01 23:02

MC몽 "DJ쇼.레이저쇼 섞은 진짜 서커스같은 공연"

"그룹 god는 100회 콘서트를 했다면 저는 1천회 대학교 축제를 했습니다. 저만이 쌓아온 공연의 방식, 관객과 소통하는 언어가 있죠. 공연 문화에 일조할 가능성을 확인해주세요." 4집 타이틀곡 '서커스'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MC몽(본명 신동현ㆍ29)이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데뷔 10년 만의 첫 전국투어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의 출발 무대에 오른다. 데뷔 10년 만의 전국투어로 한껏 들뜬 그는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동춘서커스를 초청했고 DJ쇼, 불쇼, 레이저쇼 등 모든 쇼가 합쳐진 '진짜 서커스'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간 전국투어 섭외가 올 때마다 거절했다"는 MC몽은 4집 활동이 끝날 무렵 제의가 왔고 김장훈 등 공연을 많이 하는 선배들께 의논한 결과 '넌 할 수 있다'는 답을 줘 자신감을 얻었다. 김장훈 선배는 공연 멘트, 곡 선정, 무대, 사운드 등 여러 면에서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설레고 두근거려서 잠을 못 잤다"며 "어제 새벽 리허설을 끝낸 후 아침 일찍 사우나에 갔는데 20분간 반신욕을 하다가 감기에 걸렸다. 목 상태가 안 좋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관객과 무조건 하나돼 열정적인 무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MC몽은 2개월 간 엄정화의 '디스코(D.I.S.C.O)'와 원더걸스의 '소 핫(So Hot)' 패러디, 무대에서 의상 갈아입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고, 그룹 쿨, 박정현, 손호영, 달래음악단의 임유경 등 동료 가수들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엄정화 씨가 의상을 빌려줬는데 안 맞아서 결국 제작했다"며 "원더걸스는 바쁜 와중에도 영상 크로마키 촬영을 해줬다. '소 핫' 춤은 외우기가 정말 어렵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 공연을 보러오는 분들은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연인들도 많더라고요. 일본, 홍콩, 대만, 태국에서도 각각 두분씩 오셨다고 하네요. 관객과의 믿음 하나로 제 몸 하나 불살라 보겠습니다."MC몽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전, 인천, 대구를 도는 투어에 돌입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01 23:02

'워킹맘' 차예련 "'귀여운 악마' 사랑스럽죠?"

"악역은 아니구요. 그냥 좀 얄미운 애예요. '귀여운 악마'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SBS TV '워킹맘'(극본 김현희, 연출 오종록)에는 도저히 대책이 서지 않는 인물들이 몇 등장하는데 그 중 '고은지'는 부족한 것 없이 자라난 공주병 환자다. 그런데 그 공주가 요즘 화제다. 철없고 이기적이지만 은근히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여고괴담4', '므이' 등의 공포영화나 드라마 '못된 사랑'을 통해 차가운 이미지를 각인시켜온 차예련(23)이 고은지를 맡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드라마에서 어필하고 있다. "재미있어요. 초반에 욕을 좀 많이 먹었는데 요즘에는 어째 좀 덜 먹고 있는 것같아요.(웃음) 은지는 쿨한 아이예요. 자기만 생각하는 공주이긴 하지만 화끈하기도하고 때로는 옳은 소리도 하거든요." 고은지는 '워킹맘'의 주인공 최가영(염정아 분)과 악연이다. 회사에 갓 입사했을 때 하늘 같던 팀장 가영은 그야말로 '까칠한' 상사의 대명사로 은지는 가영 때문에 눈물깨나 흘렸다. 그러나 가영이 임신과 출산으로 퇴사했다가 몇년 후 계약직 사원으로 재입사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얻었다. 가영이 은지의 부하 직원이 됐기 때문.이때부터 은지는 당했던만큼 고스란히 가영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 가영의 개념 없는 남편 재성(봉태규)을 꼬드겨 각종 만행을 저지른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으로 은지의 엄마와 가영의 아빠가 재혼하면서 은지는 가영의 동생이 돼버린다."얄밉긴 무척 얄미운데 욕만 하자니 뭔가 비어있는 구석이 있어 욕도 못하는 캐릭터가 바로 은지 같아요. 요즘 연기하면 감독님이 '어째 연기가 아니고 실제 네 모습 같다'는 말씀을 자주 하며 놀리세요. (웃음) 일부러 더 못되게 하면 그게 오히려웃길 것 같아 '살살'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이나봐요." 그가 요즘 아주 조금 불쌍해졌다. 가영을 상대로 못된 짓을 많이 하더니 결국은28일 방송에서 무일푼으로 집에서 쫓겨난 것."인과응보죠.(웃음) 하지만 사실 잘 들여다보면 가영이도 못된 짓을 가끔 하는데 그것은 전혀 부각이 안되요. 감독님이 가영이 나올 때는 꼭 발라드 음악을 깔아줘서 분위기를 희석시키세요. 촬영장에서는 오히려 재성이나 은지가 불쌍해보이는 때가 많은데 시청자들은 전혀 못 느끼는 것 같아요. 하하." 고은지는 섹시한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극중에서는 '고은지가 꼬셔 안 넘어가면 남자도 아니다'라는 대사까지 나올 정도. "아래나 위 한쪽은 꼭 살을 많이 드러내는 패션을 선보여요.(웃음) 시원해보이게. 색깔은 오렌지, 파랑, 녹색 등 사람들이 잘 안 입는 화려한 색을 주로 이용했다가 요즘 들어서는 무채색의 의상도 입고 있어요. 예쁜 옷 많이 입고 예쁘게 보이니까 좋죠." 그는 "은지가 세상 물정 모르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내숭 떨거나 음흉한 사람들에 비해서는 차라리 은지가 낫다"며 웃었다. "빈말 안하고 똑부러지잖아요.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고 자기 감정에 충실하니까 젊은 세대가 보며 대리 만족을 느낄 것 같아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01 23:02

코끼리.보석.실론티의 나라 스리랑카를 가다

몸이 불편하거나 어미를 잃은 코끼리를 모아 '코끼리 고아원'에서 보살피는 나라, 아시아 최대의 보석 생산 국가, 실론티의 고향.모두 스리랑카를 설명하는 말이다.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내달 1-4일 오후 8시50분 화가 황주리와 함께 스리랑카 여행을 떠난다. 1부 '코끼리와의 동거동락 타나말윌라'에서는 코끼리를 극진히 대하는 스리랑카의 풍경을 전한다. 스리랑카인들은 코끼리가 부처의 치아사리를 운반해 신성시한다.그러나 한 편에서는 밤마다 코끼리 떼와 목숨을 건 전투를 벌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타라말윌라 지역에 코끼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 인명 피해가 심각한 곳이다. 땀흘려 일군 수확물을 지켜내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매일 밤 까마득한 나무 위 원두막에서 망을 선다. 코끼리떼 습격의 공포를 견디는 과정에서 '철학자'가 다 된 타나말윌라 사람들을 만난다. 2부 '땀으로 빚은 보석 라트나푸라'에서는 스리랑카를 아시아 최대 보석 생산국으로 만드는 라트나푸라 지역을 조명한다. 각종 보석을 생산하는 이곳에서는 특히 블루 사파이어의 질이 최고로 꼽힌다. 그러나 이 빛나는 보석은 유독가스가 새어나오는 지하 30m 광산 노동의 대가다. 이와 함께 높은 장대 위에 앉아 전통적인 방법으로 고기를 낚는 아한가마 해안의 어부들을 조명한다. 3부 '향기로운 실론티의 비밀 누와라엘리야'에서는 영국 식민시대의 건축부터 마치 유럽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해발 1천989m 고원지대 누와라엘리야를 소개한다. 유럽인들에게 여름피서지로 명성이 높은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차 실론티의 고향이다. 맨발로 하루종일 서서 쉴새없이 찻잎을 따고도 하루 2천 원을 번다는 타밀족 처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부 '살아있는 부처들의 도시, 캔디'에서는 지구상 가장 오래된 축제의 하나인 캔디 지역 페라헤라 축제가 펼쳐진다. 2천 년의 역사를 가진 페라헤라 축제는 불치사리 봉안을 재현하는 화려한 전구장식의 코끼리 행렬과 현란한 소녀들의 춤 등으로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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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9.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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