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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현이 오는 10월 14-16일 성남아트센터오페라하우스에서 '조금 더 가까이'란 타이틀로 공연한다.MBC TV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그가 관객에게 더욱 다가서겠다는 취지에서 여는 무대다.공연을 기획한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14일 "공연 제목처럼 박정현 씨는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나는 가수다'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넘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관계자는 "박정현 씨가 '나는 가수다' 출연을 이달 마무리 해 아쉬워하는 팬들의 관심이 티켓 예매로 이어졌다"며 "지난 9일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인터파크 등 예매사이트의 일간, 주간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관람료는 5만5천-9만9천원, 1544-8117.
우리들의 애프터☆스쿨' 11월 개봉(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일본에서 데뷔한 지 2년째인 6인조 인기그룹 초신성이 두번째로 영화 주인공을 맡아 열연한다.초신성은 13일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일본 데뷔 2주년을 기념해 열린'초신성☆박(博)2-초☆여름축제'에서 오는 11월 5일 주연 영화 '우리들의 애프터☆스쿨'이 공개된다고 발표했다.'우리들의..'은 지난해 5월 개봉된 영화 '너에게 러브송을'에 이어 두 번째 주연 영화로, 3개월간 교환 학생으로 유학 온 6명의 한국 고등학생들이 빚에 몰린 클럽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청춘물이다.사사키 쇼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지난 10일 출시돼 오리콘 4위에 오른 열세번째 싱글 '메키☆러브'가 주제가로 사용된다.초신성은 이날 행사에서 역시 10일 발매 당일 오리콘 일간차트 3위에 오른 열두번째 싱글 '기미다케와 하나사나이(너만은 놓지 않을래)'를 열창한 데 이어 교복차림으로 다시 등장해 토크쇼를 소화했다.리더 윤학은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교복을 입으니 쑥스럽다"면서 "앞으로 10주년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주년 행사에는 5천 명이 모였는데 오늘은 그 3배가 찾아줘서 정말 기쁘다"며 "내년에는 30배로 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산에 대한 등정 기록을 먼저 남긴 것은 청나라였다.1677년, "조종의 발상지에 가서 존숭의 예를 행하라"는 강희제의 명으로 청나라 대신(大臣) 무목눌이 이 산을 답사한 뒤 최초의 백두산 등정 기록을 남겼다. 보이는 곳이 다 흰빛이고 산 정상에는 못이 있어 둘레가 약 30~40리이며, 산 높이는 약 100여리, 봉우리들이 우뚝 솟아있다고 하였다. 과연 백두산일 법 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청나라 일행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등정하였고, 산의 남쪽 기슭에 대해 유독 상세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백두산 남쪽은 조선 땅으로, 대규모 사신 일행이 우리의 허가 없이 며칠을 머물며 통행할 수는 없는 일이다. 헌데 조선 측의 어떠한 문서에도 이에 해당하는 기록이 남겨진 바 없으며, 이에 대해 아는 바도 없었다. 사실이라면 외교상의 중대한 과실로, 저들은 무단으로 남의 영토를 침범한 셈이다.여기서 제작진은, 전혀 다른 의문을 품게 되었다.저들이 오른 곳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두산이 맞는가. 행여, 지세가 아주 유사한, 다른 산은 아닌가.의문이 짙어질 즈음, 성경통지(盛京通志)에 수록된 지도 한 장이 발견되었다.'장백'산을 그렸다는 이 지도에는 재미있는 강줄기들이 등장한다.산의 정체가 불분명하다면, 산을 타고 흐르는 강줄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그리고 뜻밖에, 여기에 등장하는 강들은 다른 곳에도 있었다. 아니, 여기저기에 있었다. 혼동강이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 혼동강이 한때는 압록수였고, 한때는 지금의 이통하(伊通河)였고, 또 한때는 용강산맥(龍崗山脈) 발원의 강줄기였다. 토문강 또한 마찬가지였다.물론 산과 강의 지명이 이리저리 옮겨 다닌 것은 비단 중국 역사 속에서만 일어난 일도 아니며, 옆 나라에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산이나 강이 여러 개 있는 것도 우리가 야단할 바 아니다. 그런데 하필 이렇게 논쟁의 소지가 다분한 지명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 우리와 중국의 국경 지대라는 점에 문제가 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인가.아니라면, 의도가 있는 것인가.2007년, 중국은 '남북한의 중국 장백산 도모행위에 대한 연구보고' 라는 문서를 통해 "원래 중국 영토였던 장백산을, 남북한이 영토적 야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역사라 우기면서 중국을 매도하고 있다" 고 강조하며 한층 과격해진 동북 공정 계획을 드러내었다. 이 계획에는 길림성 경내에 '백두산'으로 등록된 상호 명을 취소시키라는 지침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동북 공정이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지만 만약 이것이 단지 근 몇 년 사이에 중국이 쏟아내는 허무맹랑한 수준의 궤변을 넘어서 지리-지명의 역사적 고찰이 부족한 까닭에 덧붙여진 역사적 오류가 그 근원이었다면? 하여,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 내에서 중국과 일제 측의 변조되고 왜곡된 문서와 사료들을 꼼꼼히 되짚어가며 원 사료를 통해 앞서 제기하였던 섬뜩한 의문들을 해결할 단서를 추적할 것이다. 더불어 '유조변'으로 통칭되는 간도 일대의 그 중립 지역적 성격과 소유권 문제를 다룰 것이다. 1885년 을유 감계담판 당시, 혼자서 네 명의 청나라 대표를 상대하던 조선 대표 이중하 선생은 이렇게 외쳤다. "백두와 장백은 2산인가 1산인가!" 그 날, 담판의 소란스러움 속에 묻혀버렸던 못 다한 말을 65주년 광복절을 앞둔 오늘, 제작진이 이어가려 한다.
정희의 진료를 마치고 할말이 있다는 형도. 정희에게 재미 결혼때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늦게라도 아빠노릇하고 싶다고 돈을 건낸다.죽집을 개업하는 재미. 깡패들이 몰려와 재미가 개업한 죽집 이름이 정수에 의해 미리 특허신청되어 있다고 행패를 부리는데...
농장이 창식의 소유가 아니라는 말을 들은 복자는 충격으로 온 몸이 떨린다.한편 자은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태희의 경찰서로 끌려오게 되고...태희와 실랑이를 하던 중 인호가 실종됐다는 뉴스를 보고 경악한다.아빠의 실종 소식을 믿을 수 없는 자은은 식음을 전폐하고 인호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도하는데...인호를 찾아가겠다는 복자를 따라나선 창식과 태필은 인호가 실종됐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한편으론 안도한다.인호의 죽음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자은은 아빠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정든 집을 떠나는데...
'달인' 개그맨 김병만이 첫 자전 에세이를 펴냈다. 김병만은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그는 자신을 '거북이'라고 불렀다. "나는 엉금엉금 기어서 여기까지 왔잖아. 뛰지는 못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기어서 왔어. 한순간에 확 뜨는 사람은 중간에 여유를 부릴 수 있겠지. 나는 기어서라도 내 목표까지 가는 거잖아."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가진 것은 꿈밖에 없던 20대 초반부터 7전8기 끝에 공채 개그맨이 되기까지 과정을 거쳐 '죽을 각오로' 열심히 했던 무명 개그맨 생활, 그리고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스타로 부상하기까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수근을 비롯한 개그맨 지망생들과 함께 대방역 근처 옥탑방에서 합숙하던 시절의 이야기도 담겼다. 그는 지망생 시절에 대해 "공중화장실에서 몸을 씻다가 알몸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하고 계속되는 오디션 탈락에 수면제도 모으고 건물 옥상 난간에 서보기도 했습니다"라며 "비참하게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돌아봤다. 김병만은 생활고에 시달렸던 어린 시절과 아픈 가족사도 밝힌다. 책에는 이밖에 공연장과 일상 속 김병만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달인' 팀의 류담과 노우진이 들려주는 김병만에 관한 이야기, 김병만이 즐겨 해먹는 요리 조리법 등도 실렸다. 김병만의 꿈은 가슴에 길이 남는 연기를 하는 희극배우다. 그는 무명시절 5년간 연극을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꽃이) 제대로 피기 위해, 빨리 시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계속 가꾸고 물을 줘야 합니다. 누구보다 뒤처져서 더 이상 뒤처질 게 없던 출발지점보다 지금의 순간이 더 노력할 때라는 것을 잘 압니다."3년 9개월 넘게 이끌어온 '달인'에 대해서는 "만약 마무리한다면 평소처럼 할 것 같습니다"며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그를 관두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적었다. 실크로드.1만3천원.
한류스타인 그룹 소녀시대가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이같이 전하며 위촉식이 19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이미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배용준, 김연아,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와 함께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는 "최근 들어 케이팝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류를 이끌어가는 아티스트인 소녀시대를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한국의 관광브랜드 가치 상승 및 한국방문의 해 홍보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디션 열풍'의 주역인 엠넷(Mnet) '슈퍼스타 K'가 더욱 강력해진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오는 12일 밤 11시 첫선을 보이는 '슈퍼스타K3'는 제작비와 상금, 지원자 수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시즌2 때 80억원이던 제작비는 케이블 프로그램 사상 최고인 100억원으로 늘어났고 지원자 역시 지난 시즌보다 60만명이나 늘어난 196만7천여명으로 200만명에 근접했다. 우승 상금은 케이블ㆍ지상파 프로그램을 통틀어 최고액인 5억원이다. 하지만 그 사이 등장한 후발 주자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슈퍼스타K3'는 당장 이번 주부터 SBS TV '기적의 오디션', KBS 2TV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와 같은 시간대에 맞붙어야 한다. 특히 다음 달 2일 시작하는 MBC TV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 2는 방송 시간대가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포맷의 음악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직간접적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1일 서울 상암CGV에서 열린 '슈퍼스타K3'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다양성과 깊이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용범 CP는 "저희 경쟁 상대는 시즌1과 시즌2지 다른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시즌 1ㆍ2보다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만들까만 고민했다"면서 "일단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졌고 심사위원단과 제작진 역시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좀 더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시즌 1부터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가수 이승철은 "저희는 맛으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197만명이 만들어내는 맛과 소수가 만들어내는 맛은 다를 거라 생각한다"면서 "다양성에서 엄연히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시즌1부터 심사를 맡은 윤종신은 "참가자들이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심사위원들도 자연히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조금 더 섬세해진, 그래서 보는 맛과 듣는 맛이 있는 대회가 될 것"고 보탰다. '신참 심사위원' 윤미래는 "솔직히 차별성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슈퍼스타K는 오리지네이트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어 "시즌 1ㆍ2때도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었는데, 참여할 때마다 (힘들어서) 두 번 다시는 안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점점 이 프로그램에 정이 가더라"라면서 "누군가 꿈을 이루는 것을 도와줄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원조' 음악 오디션을 한다는 자부심도 드러냈다.윤종신은 "지역 예선을 심사하면서 진짜 실력 좋은 친구들은 이 대회 저 대회 나가지 않고 여기만 온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어느새 '이게 원조다'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대중적인 부분보다는 음악적인 재능을 제대로 잡아줄 수 있는 오디션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스타보다는 가수가 되기 위해, 정말 제대로 된 음악을 하기 위해 나온 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용범 CP는 "참가자 중 한 분이 '박 터지는 곳에서 박 터지는 게 낫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실력자들이 모인 곳에서 잘해야 인정받지 않느냐는 거였다"면서 "시즌 1ㆍ2을 거치면서 실력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오디션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한층 치열해진 경쟁 덕에 볼거리는 더 많아졌지만, 심사위원들은 말 그대로 '전쟁'을 치러야 했다.윤종신은 "처음에는 작년을 기준으로 심사했는데, 그러다 보니 나중에 '아까 그 친구 괜히 합격시켰어'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준 높은 참가자가 많더라"라면서 "작년을 기준으로 보면 두 배 이상 수준이 높아진 것 같다. 슈퍼위크 참가자 100명을 선발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시즌 1ㆍ2때는 개인적인 추억을 위해 나온 분이 종종 있었는데 시즌3에서는 그런 분이 사라졌다"면서 "뒤로 갈수록 잘하는 분이 많은데 (합격) 인원은 한정돼 있어 초반에 잘한 사람을 대기시키는 '대기제'까지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번에는 그룹 부문이 신설됐고 댄스팀도 등장하는 등 장르의 다양성이 강화됐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윤미래는 "선배님들 앞에서 테크닉을 얘기하기는 좀 그런 것 같다"면서 "저는 다른 것보다 그냥 소울을 느낄 수 있는 분을 찾았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출연자의 실력만큼이나 '사연'이 중요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종종 인위적인 편집 문제가 불거진다. 김용범 CP는 "출연자에 관한 모든 얘기를 다 공개하는 건 생방송 투표에 참여할 시청자를 위한 것이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즌 1ㆍ2때는 저희가 미숙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 제작진도 노하우가 쌓였고 또 이번 시즌에는 편집이 필요 없을 만큼 음악적 베이스가 뛰어난 참가자가 많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시청률 예상치를 묻자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답이 나왔다. 김 CP는 "비록 저희가 케이블 방송이기 때문에 공중파처럼 쉽게 시청하긴 힘들 수 있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같은 멀티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았나"라면서 "시청률만으로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따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3'는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1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방송된다. 최종 예선인 '슈퍼위크'를 통과한 본선진출자들은 9월30일 시작되는 생방송 라운드에서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게 되며,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슈퍼스타K3' 우승자에게는 현금 3억원, 음반제작비 2억원 등 총 5억원 상당의 상금과 함께 닛산의 큐브 자동차 등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본선 진출자들에게도 사후 트레이닝 시스템인 '인큐베이팅 시스템' 이용권이 주어진다.
'올 것이 왔다'. 특급 MC 강호동과 유재석이 연말 개국하는 종편채널로 이동하면서 방송가에 대지각 변동이 일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한데 이런 상황에서 '드디어' 강호동이 먼저 발을 뗐다. KBS '해피선데이 - 1박2일'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렇게 되자 KBS는 물론 MBC와 SBS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호동 뿐만 아니라 유재석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선택은 곧바로 방송 예능가의 대지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강호동 '1박2일' 떠나나 = 강호동이 '1박2일'을 하차할 뜻을 밝혔다는 것이 지난 10일 알려지면서 인터넷이 발칵 뒤집어졌다. 아직 하차가 결정 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주말 예능 최고 인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 자체가 방송가는 물론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2007년 첫선을 보인 '1박2일'은 지난 4년간 주말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자리를 지켰다. 여러 연예인이 함께 꾸려가는 프로그램이지만 '맏형'으로서 다른 멤버들을 이끈 강호동의 부재는 곧 프로그램의 존폐로까지 연결되는 문제다. 강호동 하차 논란에 하루 동안 침묵을 지킨 KBS는 11일 낮 예능국 명의로 자료를 내고 "강호동씨가 '1박2일'의 하차의사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KBS는 또한 "'1박2일'은 공영성 높은 대표적인 국민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전제하면서 "강호동씨도 여전히 '1박2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박2일'을 위해, '1박2일'을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강호동 측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의 매니저가 이날 오전 연합뉴스에 "전화받지 못해 죄송하다. 이해해달라"는 답을 보낸 것이 전부다. 강호동은 오랫동안 출연한 '1박2일'이 정상의 위치에 있을 때 하차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종편 채널로 가기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는 것이 방송가의 관측이다. ◇다른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나..유재석의 선택은 = 이번 사태에 MBC와 SBS도 초비상에 걸렸다. 강호동은 현재 MBC에서는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SBS에서는 '강심장'과 '스타킹'을 진행 중이다. '황금어장' 측은 11일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고, SBS 관계자들도 "아직 강호동이나 유재석으로부터 별다른 이야기를 들은 게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포문은 강호동이 먼저 열었지만 유재석의 행보에도 곧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재석은 현재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KBS '해피투게더'를 진행 중이다. 유재석 또한 대부분 오랫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강호동과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한 방송관계자는 "강호동과 유재석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라며 "종편채널 때문에 그만둘 수도 있지만 시청률을 떠나 한 프로그램을 오래하면 변화를 위해 하차를 고민하는 것 또한 사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jTBC "강호동, 유재석 둘 다 잡고싶다" = 종편채널 중 강호동과 유재석이 이동할 것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곳은 중앙일보의 jTBC. 스타 예능 PD 출신인 주철환 전 OBS 사장을 필두로 MBC 출신 여운혁 PD와 KBS 출신 김시규 PD 등 실력파 예능 PD가 대거 포진한 데다 연예인 스카우트에 돈을 아끼지 않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호동은 최근 여운혁 PD를 자주 만난 것으로 포착됐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jTBC로 옮긴 예능 PD들과 저마다 막역한 사이다. 현재 지상파 3사에서 강호동과 유재석이 받는 회당 출연료는 900만~1천만 원 선이다. 새로 출발하는 종편채널은 당연히 이보다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jTBC도 적극 부인하지는 않았다. jTBC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예능 왕국을 지향한다"며 "그러기 위해 강호동과 유재석을 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힐 사안은 없다"면서도 "다만 이들을 데리고 오면서 지금까지 그들이 지상파 TV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반복하지는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강호동, 유재석과 함께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기획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삼형제 밴드 '산울림'(김창완, 김창훈, 김창익)이 등장한 지 벌써 35년. 1977년 '아니 벌써'와 '문 좀 열어줘'가 담긴 1집은 '순진무구한' 아마추어들의 반란처럼 당시 주류 음악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동요 같은 노랫말, 서정적인 사운드, 정직한 보컬은 팝에 열광하던 세대에게 색다른 미각을 느끼게 했다. 이후 이들이 쏟아낸 약 20장의 정규 음반은 몇 장을 빼고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대중과 격 없이 소통할 수 있었던 건 정치적인 이념, 통속적인 상업주의에 기대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 화법을 구사한 덕택이다. 11일 홍대 앞 한 카페에서 인터뷰한 김창완은 "산울림이 그럴 수 있었던 건 '순진무구의 죄' 밖에 없다"고 '껄껄' 웃었다. "우리 형제는 프로 뮤지션이 되겠다는 의도 없이 순수하게 음악을 했어요. 이런 순진무구야말로 산울림이 수많은 음악적 시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죠."그의 설명처럼 산울림의 출발은 작위적이지 않았다. 1971년 대학에 입학한 김창완이 기타를 잡자 잇따라 대학생이 된 둘째 김창훈이 베이스, 셋째 김창익이 드럼을 구비해 창작곡 합주를 시작했다. 1977년 삼형제는 '무이(無異)'란 팀을 만들어 '문 좀 열어줘'로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창완이 졸업생이란 이유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고 동생들은 학업에 전념하기로 하면서 기념 음반을 만든 게 1집이다. "사실 친척, 친구들에게 들려줄 삼형제의 기념 음반이었죠. 우리가 자비를 들여 레코드사를 선정해 판을 찍어달라고 한 겁니다. 요즘 가수들처럼 레코드사에 발탁된 게 아니었죠."이후 산울림은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가지마오'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빨간 풍선' '산할아버지' 등 록과 발라드, 동요 등 장르를 과감하게 넘나들었다. 그는 수작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백일홍'은 음악적으로 흡족한 시도였는데 묻혔다"며 "내 입으로 말하긴 그런데 지금 들어도 '어떻게 이 노래가 안 알려졌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크게 웃었다. 꽤 안정된 포물선을 그리던 산울림에게도 3여 년 전 위기가 찾아왔다. 2006년 30주년 공연을 함께했던 막내 김창익이 2008년 1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그해 김창완은 "더 이상의 산울림은 없다"고 선언했다. "이전까지는 한번도 어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한 적이 없어요. 막내를 잃고 나서는 늘 2008년 1월 이전의 어느 시간으로 가고 싶더군요. 세월이란 게 죽 이어지는 아날로그 영상이 아니라 만화경처럼 단절된 그림이잖아요. 산울림의 그림은 삼형제가 행복했던 한장, 막내가 떠나 텅 비어 버린 한장, 딱 두 장입니다." "하루의 무게나 35년의 무게가 다를 바 없다"는 그는 숫자에 대한 특별한 감상이 없다며 35주년 잔치를 열지 않는다. 대신 오는 16일 김창완밴드의 세번째 음반을 발표한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단 잇(Darn It)'과 '잠꼬대 소리' '내 마음의 강' '녹슨 자전거' '아리랑' 등 6곡이 담겼다. "김창완밴드를 시작하며 산울림과 구분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이번 음반을 통해 산울림을 초월하고 싶은 강박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산울림 음악이 밝으면서도 듣다보면 슬퍼지듯이 주위에선 이번 음반에 산울림의 서정성이 느껴진대요. '백 투(Back to) 산울림'인 셈이죠. 산울림과 김창완밴드 음악의 접점을 찾은 겁니다."그는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주겠다며 인터뷰 장소 인근에 위치한 연습실로 자리를 옮겼다. 강윤기(드럼), 이상훈(키보드), 최원식(베이스) 등의 밴드 멤버들은 '단 잇'부터 흥겹게 내달렸다. "'제기랄'이란 의미의 '단 잇'은 복잡한 정치, 사회 현실을 도피하는 '키덜트(Kidult)'의 자화상을 담은 곡이에요. 상실감에 빠져 사회에 부적응하는 어린 어른의 모습을 꼬집었죠. '바람 부는 대로 날려가는 휴지 조각 같은데'라는 가사는 자조적이죠." 막내를 잃은 트라우마가 담긴 '내 마음의 강'은 몽환적이면서도 펑키하고, '녹슨 자전거'는 산울림의 서정성을 품었다. 그는 "자전거를 몇 차례 함께 탄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가 곧 한국을 떠나는데 이곳의 추억을 간직해달라는 뜻에서 최근 '녹슨 자전거'를 들려줬다"고 했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곡은 단 한 번의 합주로 녹음한 '아리랑'. 드럼 비트가 강렬한 협주곡처럼 모던하게 편곡했다.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건 김창완밴드 출발 때부터 숙원 사업이었죠. 제가 음악에 은혜를 입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악의 뿌리를 '아리랑'에서 찾고 싶었어요."그는 음반 재킷에 QR코드(다양한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용 격자무늬 바코드)를 직접 그려넣었다. "QR 코드는 마치 미로 같지만 세상 어딘가로 소통하는 문이라는 게 아이러니컬하지 않나요. 우리 음악도 이러한 소통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그려넣었죠." 김창완이 이 음반 작업에 빠진 사이, 산울림을 존경하는 후배들은 35주년 헌정 음반 '리본(Reborn) 산울림'을 만들었다. 이달부터 크라잉넛, 이적, 알리 등의 후배들이 산울림의 명곡을 재해석해 한곡씩 발표하고 있다. 그는 "'인디 음악계의 제왕'인 크라잉넛이 35년 전 '아니 벌써'를 다시 부른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며 "산울림 음악의 펑크적인 요소를 잘 끄집어냈더라. 또 알리는 펑크 음악인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거야'를 호소력 있는 솔로 소화해 독창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산울림은 35년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풍부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김창완은 여전히 음악에 대한 해답은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책 '대답없는 질문'에서 처럼 아직 음악에 대한 질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게 산울림은 지난밤의 달콤한 꿈이고 김창완밴드는 밝아 오는 아침이니, 김창완밴드로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음악 실험은 계속 될 겁니다."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이지만, 그런 조합에서 오는 기괴한 어떤 에너지를 담아낸 것 같아서 기쁘고 관객들도 이런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영화 '푸른소금'에서 주인공 '두헌'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는 10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상대 여배우 신세경과의 조합을 이렇게 표현했다. 두 배우는 2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지만 이 영화에서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품게 되는 남녀 관계로 나온다. 영화는 폭력조직에 몸담았다가 떠난 '두헌'에게 살인청부업자의 사주를 받은 전직 사격선수 '세빈'(신세경)이 접근하면서 서로 묘한 감정을 느끼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는 "옛말에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했는데, 신세경씨의 미모와 젊음, 열정을 따라가다가 내가 가랑이가 찢어질 정도였다"며 "하지만 무척 행복했고 신세경이란 배우가 가진 아름다움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역시 "선배님이랑 같이 할 수 있다는 데 무슨 말이 더 필요했겠나, 너무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며 "선배님 앞에서 내 부족함이 더 드러나 보일까 봐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선배님은 혼자만 빛나길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끌어가길 원하는 분이었고 그 점에 늘 감동했고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신세경은 또 "바이크와 사격 등 그간 배울 기회가 없던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워야 해서 힘이 들긴 했지만, 힘든 만큼 보람도 크고 행복했다"며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자 작품이었고 그런 만큼 많은 분에게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감각적인 영상과 감성적인 스토리가 두드러진 '그대안의 블루'(1992), '시월애'(2000) 등의 작품으로 '충무로의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이현승 감독이 10여년 만에 메가폰을 든 작품이다. 이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강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박찬욱의 송강호와 봉준호의 송강호가 있었다면, 이현승만의 송강호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고민했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감독으로서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새로운 도전에 과감히 나선 것은 배우 송강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가 '시월애'처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다면 어떤 배우가 어울릴 것 같냐는 질문에 "할리우드에서 해도 반드시 송강호가 해야 한다. 그 뉘앙스를 전달할 만한 배우가 전 세계에 별로 없다"고 답했다. 이어 "송강호는 60억 인구 중에 딱 한 명 있는 존재"라고 극찬하면서 "편집에서 사라진 커트들도 각 테이크마다 (연기의) 맛이 달라서 욕심 같으면 다 쓰고 싶을 정도였다"며 "감독으로서는 풍성한 상차림을 보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내 영화 4편이 모두 남녀 커플이 주인공이지만, 하나도 정형화한 멜로는 없었다"며 "남녀 사이에 다양한 관계 맺음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모호하지만 그런 모호함이 또 매력이고 상상력과 생각을 하게 해주는 지점이 있다고 본다"고 이번 영화를 소개했다.이 영화에는 송강호, 신세경 외에도 윤여정, 천정명, 이종혁, 김민준, 오달수, 김뢰하 등 쟁쟁한 주ㆍ조연급 배우가 출연한다. 다음달 초 개봉 예정이다.
가수 현아가 오는 11일 솔로 음반의 후속곡 활동을 시작한다고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10일 전했다. 큐브는 "현아가 11일 음악채널 엠넷의 '엠 카운트다운'에서 후속곡 '저스트 팔로(Just Follow)'의 첫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당초 현아는 이번 음반 타이틀곡 '버블 팝(Bubble Pop)'으로 활동했으나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버블 팝'의 춤이 선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자 이 곡의 방송 활동을 자진 중단하고 후속곡 무대를 준비해왔다. 큐브는 "''버블 팝' 무대에서는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면 '저스트 팔로'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상반된 모습을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팔로'는 유명 래퍼 도끼가 작곡하고 피처링한 곡으로 묵직한 힙합 비트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진 곡이다. 한편, 선정성 지적에도 현아의 '버블 팝' 뮤직비디오는 공개 3주 만에 유튜브 전 세계 조회수 1천만 건을 넘어섰다.
국내 대표 혼성그룹인 코요태(김종민ㆍ신지ㆍ빽가)가 5년 만에 3인조로 새 음반 '꿋꿋한(Good Good Han) 코요태'를 오는 18일 발표한다. '순정' '미련' '실연'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코요태는 2006년 9집을 끝으로 이듬해 김종민이 공익 근무를 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김종민이 2009년 소집해제됐지만 빽가가 지난해 1월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으며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길어졌다. 최근 만난 멤버들은 5년간 각자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공익근무를 하고 '1박2일'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복귀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서 지난 5년은 새가 알에서 발버둥치며 혼돈을 겪듯이 저도 새가 되려고 혼란의 시기를 보낸 같아요. 하지만 나약하다고 생각한 제가 강한 면이 있다는 걸 발견한 필요한 시간이었죠."(김종민)"가수 생활에서 겪을 모든 일이 일어난 시기였죠. 정신적으로 아팠고 방황했어요. 5년 사이에 무대 울렁증도 생겼고요. 그런데 다시 셋이 함께하면서 불면증도, 짜증도 사라졌어요. 너무 신나고 행복해요. 5년은 제가 다시 진취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만들어준 시간이에요."(신지)투병한 빽가에겐 인내와 감사의 시간이었다고 한다. "아파서 음악도, 사진도 찍을 수 없을 때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고, 건강이 회복되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는 것. 복귀가 설렐 정도로 긍정적인 기운을 회복한 코요태의 새 음반에는 그들 특유의 밝은 멜로디로 가득하다. 멤버들은 "이번 음반의 핵심은 '코요태'스러움과 새로움의 조화"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굿 굿 타임(Good Good Time)'은 경쾌한 하우스 리듬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이다. 보컬인 신지가 처음 랩을 시도했고 '비의 절친'으로 유명한 빽가의 '나도 연예인인데 자꾸 비의 친구래'란 자전적인 랩 가사가 재미있다. 또 10일 온라인에 먼저 공개한 '이제와 싫다면'은 신지의 감성적인 보컬, 또 다른 수록곡 '우리 사귀자'는 댄스곡임에도 어쿠스틱 악기 편곡이 돋보인다. 빽가는 '렛 잇 트라이(LET IT TRY)'의 작사에 참여해 처음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이 됐다고 했다. 신지는 "수록곡 녹음 때 두 멤버가 내 목소리를 계속 칭찬해줬다"며 "멤버들이 칭찬해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웃었다.멤버들은 1998년 데뷔한 코요태가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도 13년간 버텨낸 이유로 이해와 배려를 꼽았다. 김종민은 2001년, 빽가는 2003년 팀에 합류했다. 신지는 "남자 멤버들이 날 이해하고 배려해줬다"며 "두 멤버가 나중에 합류해 팀 활동에서 내가 주축이 된 건 사실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늘 둘이 날 끌고 갔다. 우린 겉으론 티격태격해도 서로 '어떻게 하면 더 챙겨줄까' 생각했다. 겹치는 캐릭터가 없어 튀려고 욕심부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민과 빽가는 "신지는 코요태의 기둥이자 우리에겐 엄마 같은 존재"라며 "이제 우리가 좀 자랐으니 엄마에 대한 보답을 할 차례"라고 크게 웃었다. 서로에 대한 살뜰함을 빽가는 이렇게 표현했다. "삼각형의 한 변을 빼면 삼각형이 안 됩니다. 우린 이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만 주려고 합니다."(빽가)멤버들은 이번 음반을 내며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아이돌 그룹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이다. "우리 목표는 아이돌과의 경쟁이 아닙니다. 사실 지금껏 한 번도 단독 콘서트를 못했는데 이번 목표는 우리만의 무대를 갖는 것입니다. 히트곡만 불러도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 같아요. 소박하게 시작해 볼 겁니다."(신지ㆍ김종민)
배우 최민수가 SBS '무사 백동수'를 촬영하다 달리는 말에서 낙마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무사 백동수' 제작진은 10일 "최민수가 최근 경주 촬영에서 타고 달리던 말이 갑자기 멈춰 서는 바람에 공중을 한 바퀴 돌아 크게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천만다행으로 최민수가 평소 무술을 하는 사람답게 낙법을 구사해 큰 부상을 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 최민수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골절 등의 부상은 없었다"며 "그러나 아무래도 몸에 충격이 컸기 때문에 이후 남은 촬영을 다리를 절뚝거리는 어려움 속에서 투혼을 발휘해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9일 방송분 끝에 등장했다. 천주(최민수 분)가 들판에서 말을 타고 달려오면서 세자의 호위무사 임수웅(정호빈)에게 활을 겨눈 궁수에게 칼을 던지는 장면이다. 최민수는 오랜 기간 검도를 익혀오며 검도 대회에서 시연하기도 했고 대한검도회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제작진은 "최민수는 현재 찜질 등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 '우리들의 일밤' 코너 '나는 가수다'의 원년 멤버들인 김범수, 박정현, YB가 14일 방송되는 5라운드 2차 경연을 끝으로 이 무대를 떠난다. 제작진이 경연 후 고별 무대를 검토 중이지만 이들의 경연 무대는 14일이 마지막이다. 세 가수가 함께한 지난 5개월간 '나는 가수다'는 재도전 논란과 각종 루머에도 주말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퇴장은 새로운 가수의 출연과 맞물려 '나는 가수다'에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나가수', 방송가와 음원시장을 흔들다 = 지난 3월 '나는 가수다'의 첫 방송과 함께 일요일 예능계의 판도 변화가 시작됐다. '일밤'은 '나는 가수다'의 선전에 힘입어 한 자리 시청률에서 탈출해 SBS를 따라잡더니 수년간 일요일 저녁 시간대를 장악한 KBS 2TV '해피선데이'와 시청률 격차도 5%포인트까지 줄였다. 음원시장도 들썩였다. 가온차트와 유화증권에 따르면 김범수가 부른 '제발'은 23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상반기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3~6월 '나는 가수다'의 전체 음원 다운로드는 3천590만건으로 전체 다운로드의 15%를 차지했다. 음원 1곡당 평균 다운로드 가격을 최소 60원으로 잡았을 때 음원 매출액은 약 21억원에 달한다. 유화증권 최성환 연구원은 "올해 디지털 음원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6천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나는 가수다'의 흥행이 전체 디지털 음원시장의 확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나는 가수다' 음원이 음원차트를 휩쓰는 일이 반복되자 방송사가 음원장사에 나서 시장을 왜곡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MBC는 전체 매출 중 유통사 마진을 뺀 50%에서 저작권료와 실연료, 대중음악 발전기금을 제외한 나머지를 가수들과 5대 5로 나눈다며 실제 방송사가 가져가는 부분은 많지 않다고 반박했다.◇실력파 뮤지션의 재발견 = '나는 가수다'는 스타 탄생의 산실 역할도 했다. 실력에 비해 인기를 누리지 못한 가수들은 황금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인기를 거머쥐었다. 임재범은 단 3번의 '나가수' 공연으로 올해 가요계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중년 남성까지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과시했다. MBC는 임재범을 주인공으로 한 음악 여행 프로그램까지 기획 중이다. 김범수와 박정현도 각각 '비주얼 가수'와 '요정'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국민가수로 부상했고 김연우는 노래 실력뿐 아니라 예능감까지 인정받으며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출연 가수들의 콘서트는 대부분 매진 행렬을 기록했고 아이돌과 인기 배우들이 점령한 CF계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랐다. 가수뿐 아니라 편곡자도 재조명을 받았다. 기존 노래를 재창조하는 편곡의 비중이 커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자연스레 편곡자에게도 쏠린 것. 하광훈은 임재범과 협업으로 '빈잔' '여러분'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김범수의 파트너인 돈 스파이크는 개인 앨범까지 내며 스타 편곡자로 주목받았다.◇"음악적 업그레이드 기대" = '나는 가수다'는 오는 21일 155분간 방송된다. '일밤'의 또 다른 코너인 '집드림'은 결방한다. 제작진은 이날 새로운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이고 원년 멤버를 위한 특별 공연도 준비 중이다. 새 멤버로는 바비킴이 확정됐고 인순이와 바이브의 윤민수도 출연이 유력하다. 제작진은 별도의 MC를 두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유명 가수들과 접촉 중이다. 새 멤버의 합류는 최근 침체 기미를 보이는 '나가수'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나 존재감이 컸던 원년 멤버들의 빈자리를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수 PD의 표현을 빌리면 원년 멤버들은 '오늘의 '나가수'를 만든 사람들'이다. 김범수와 박정현은 장르를 넘나드는 팔색조의 매력을 뽐냈고 YB는 밴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며 '나는 가수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들의 퇴장은 고정팬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도 있다. 고정팬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가수를 뽑는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왜곡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나는 가수다'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제작진은 새로운 멤버들도 실력과 카리스마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가수들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 PD는 "'나는 가수다'가 음악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장르의 다양성과 성비를 고려해 새 멤버를 뽑았고 그들도 욕심을 보여 음악 완성도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가수의 합류와 별도로 제작진은 호주 정부의 초청으로 시드니에서 무료 콘서트 개최도 추진 중이다.
SBS TV는 오는 12일 밤 11시15분 '특집 SBS 시사토론 - 오세훈 vs. 곽노현, 무상급식 주민투표 논란'을 방송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필요성 및 위법성 논란, 무상급식 범위 등을 주제로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SBS는 "오 시장과 곽 교육감이 무상급식을 주제로 공개 토론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토론회에는 두 사람 외에 양측에서 추천한 전문가 1명씩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론회 사회는 김형민 SBS 논설위원이 맡는다.
한류스타 장근석과 '겨울연가'의 윤석호 감독이손잡았다.홍보사 와이트리미디어는 9일 장근석이 윤석호 감독의 신작 '사랑비'(가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사랑비'는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에서 호흡을 맞춘오수연 작가와 윤석호 감독이 10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드라마는 1970년대와 현대의 사랑을 동시에 그리며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한다고 홍보사는 전했다.장근석은 극중 1970년대 순애보를 펼치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미술학도 서인하 역과 일과 사랑에 자유분방한 포토그래퍼이자 서인하의 아들 서준 역의 1인 2역을 소화한다.'사랑비'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다음 달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우 이순재(76)가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정치 생활 8년간 단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9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승승장구'의 최근 녹화에서 "국회의원 생활을 하는 내내 하늘이 파란 줄도, 꽃이 아름다운 줄도 모를 정도였다"고 회고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그는 1988년 정계에 뛰어들어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순재는 "다시 정치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나의 길은 연기라고 생각했다. 나에겐 연기밖에 없었다. 정치를 더 한다고 해서 잘될 것은 없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기력이 남아있을 때 연기자로 돌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답했다. 이순재는 또한 이날 방송에서 생계를 위해 만두가게, 중국집을 운영했던 경험과 후배 배우 장근석이 촬영장에 지각해 쓴소리를 했던 일,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기를 하게 된 사연, 데뷔 초기 액션배우로 활약했던 사연 등을 들려줬다. 그는 "데뷔 초기에 방송을 할 수 없었을 때가 있었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갑자기 아내가 만두가게를 열었다. 아내 혼자 힘으로 열었던 만두가게가 장사는 무척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사가 잘되니 아내가 함께 장사를 하자고 했으나 '나는 죽어도 연기를 그만두고 장사에 뛰어들 수 없다'고 거부했다"며 생계를 위해 고생하는 아내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순재는 또한 "얼마 전 장근석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근석이가 전화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기에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초심을 잃지 않으면 훌륭한 배우가 될 것이다'고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말을 잘 듣는 후배들에겐 애정이 간다. 그래서 한마디라도 더 해주게 된다. 그건 잔소리가 아니고 잘되라는 소리다"라고 덧붙였다.
"백두산의 전국투어가 록밴드의 공연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록그룹 백두산(유현상, 김도균, 경호진, 박찬)이 9일 신사동의 한 호텔에서 '신스(Since) 1986 전국투어 콘서트-우리가 대한민국이다'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오는 10월 6-7일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공연을 여는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은 "우리가 국내 밴드 중 맏형"이라며 "진정한 헤비메탈, 록 공연이 무엇인지, 26년째 큰 산이 어떻게 버텼는지 무대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리스트 김도균은 "요즘 밴드와 라이브 음악이 주목받지만 아직 음원과 공연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우리의 전국투어가 록밴드 공연 시장이 새롭게 주목받는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백두산의 음악이 바로 한국 록''이란 의미에서 4집 수록곡의 제목이기도 한 '우리가 대한민국이다'를 공연 타이틀로 내세웠다. 유현상과 김도균은 "아이언 메이든, 주다스 프리스트 등 해외 록 밴드가 왔을 때 '누가 저 친구들과 맞장을 뜰까' 생각하니 우리밖에 없더라"며 웃은 뒤 "공연에서 록 사운드를 제대로 선보이고자 우리의 개런티를 제작비로 환원했다. 우리와 함께 가는 세대에 대한 사명감 때문이다"고 말했다. 환원된 개런티는 그간 록밴드들의 공연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던 사운드, 조명, 영상 등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쓰인다. 멤버들은 이번 공연에서는 '반말마' '아이들아' 등의 히트곡 무대뿐 아니라 실험적인 연출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김도균은 "가슴에서 토해내는 판소리 창법,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의 무거운 시동 소리가 록의 웅장하고 거친 사운드와 각각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 지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20대 초 백두산을 떠나면서까지 해외 음악 시장에 도전했지만 이젠 진출 개념보다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공연하면 글로벌하게 빛나는 것 같다"며 "인터넷 등의 발전으로 한국에서 최고면 세계에서 최고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 같다"고 공연의 완성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백두산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밴드 뮤지션들이 조명되고 라이브 음악이 호응을 얻는 분위기가 형성된 데 대한 반가움도 표시했다. 유현상과 김도균은 "며칠 전 해운대 록 페스티벌에 갔는데 공항부터 난리더라"며 "젊은층까지 우리를 알아보고 환호해 마치 서태지가 된 기분이었다. 우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기타 연주를 선보였는데 안방 시청자들이 록 음악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놀랐다"고 웃었다. 이어 "우리가 지금 하는 모든 음악 작업들은 많은 후배 밴드들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철도를 잘 깔아 많은 후배가 만든 좋은 기차가 잘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지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팬클럽 '세계로'의 20대 팬 20여 명이 '백두산 세계로 가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기획사인 이나이스ENT 측은 "지방 공연 일정은 추후 발표하겠다"면서 "백두산은 록의 부활을 위해 지방 구석까지 돌며 공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뮤직과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가 인디 음악 시상식인 '올레뮤직 인디 어워드'(이하 '인디 어워드')를 다음달 공동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주최 측은 "'인디 어워드'는 KBS 2TV '톱밴드'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 밴드와 라이브 음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 '인디 뮤직의 도약'을 모토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매월 열릴 '인디 어워드' 시상 부문은 완성도와 예술성을 갖춘 음반에 주는 '이달의 앨범', 색깔 있는 공연으로 인디 음악 산실인 클럽 발전에 기여한 '이달의 아티스트', 주목할 신인인 '이달의 루키' 등 3개 분야다. 심사를 위해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 등 자문위원 7명을 위촉했고 두 차례의 전문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올레뮤직(www.ollehmusic.co.kr)에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KT뮤직의 유무선 음악 채널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 지원을 받게 된다. 첫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라이브 렛츠 락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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