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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장 "올해 수능 출제오류 발표 앞당길수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8번 문항 출제 오류 논란과 관련,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0일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서 합의가 되면 24일로 예정된 이의심사위원회는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수능 출제 오류에 관한 평가원 입장을 금주 중 조기에 발표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수능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서 필요 시 관련 학회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하고 중대 사안의 경우 최종적으로 이의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그러나 조용기 수능본부장은 "예정된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 국민과의 약속이 고 대입 전형에 큰 무리가 없는 범위라면 일정을 준수한다"고 말해 실제로 복수정답처리 여부가 조기에 발표될지는 미지수다.평가원은 논란이 되는 생명과학Ⅱ와 영어 가운데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서는 학회에 자문하지 않고 통계 전문가, 통계청 근무자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날인 19일에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열였다.오늘 이의심사실무위가 열리는 생명과학Ⅱ 8번과 관련해서는 평가원이 학회 3곳에 자문을 의뢰했고, 이 중 2곳이 복수정답을 인정하거나 또는 평가원 측이 제시한 정답이 틀렸다는 의견을 냈다.나머지 학회 한곳의 의견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교육부와 평가원은 올해 수능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제 전 준비과정, 출제과정, 검토과정, 이의심사과정 등 수능 출제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내년 모의 평가 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11.20 23:02

학교 비정규직 파업…전국 900여개교 급식 차질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20일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전국 900여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은 학생들이 점심을 거르지 않도록 식단을 변경해 간편한 음식을 제공하거나 빵우유 등을 나눠줬다.일부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챙겨오도록 하거나 단축수업체험학습을 했다.급식 차질은 21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이날도 파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곳곳 급식 차질강원경남광주대전은 파업 철회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일 비정규직 근로자 7천400여명이 파업에 나서면 서 900여개교에서 급식이 중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 가운데 410여곳은 빵과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체했고, 320여곳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50여곳은 단축수업을 했다.전남지역에서는 유초중고교 144곳에서 정상적인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다.도내 학교비정규직 근로자 7천277명 가운데 14.7%인 1천76명이 파업에 참여했기때문이다.파업 참가자 가운데 683명(63.5%)이 학교급식 인력이다.충남과 세종 등 다른 지역 사정도 비슷했다.노조원 2천300명 가운데 52.2%인 1천2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충남에서는 전체 학교(715개)의 17.3%인 124개교가 급식을 못했다.세종에서는 조합원 300명 가운데 83.3%인 250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바람에 32개학교가 급식을 중단했다.충북에서는 급식 종사자 286명, 교무실무원 46명을 비롯한 노조원 4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도내 480개 초중고와 특수학교 가운데 47곳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또 전북 121개교, 경기 93개교, 서울 84개교, 경북 74개교, 부산 47개교, 인천 36개교, 세종 32개교, 제주 25개교, 울산 52개교가 급식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세종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어제 급식비 8만원 지급과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폐지 등 노조 측의 요구 중 일부를 수용하겠다고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기교육청도 "파업 규모에 따라 파업 불참자, 교직원 자체 인력 등 대체인력을 활용해 급식과 업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상황반, 처리대책반 운영으로 학교 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강원경남광주대전지역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 급식 차질을 피했다.학교 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는 매월 급식비 8만원(당초 요구안 13만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55억원을 편성하겠다는 강원도교육청의 제안을 수용, 전날 총파업을 철회했다.학교 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도 전날 오전 11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경남도교육청과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일부 수용한 도교육청과 협상을 타결했다.노조와 도교육청은 상여금 일부 지급과 장기근속수당 상한 연장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황경순 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은 "도교육청과 합의한 내용은 우리가 요구한 사항의 30% 정도에 불과하지만, 경남의 여러 사정을 고려해 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급식 중단 일선학교, 고구마빵우유로 대체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은 고구마나 빵,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체했다.일부 학교는 사전에 공지, 학생들이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다.서울 성북구 장위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저마다 챙겨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대구시내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이 삶은 고구마와 빵, 음료수로 점심을 때웠다.이 학교 교감은 "가정에서 도시락을 준비하기도 여의치 않을 것 같아 고구마와 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학교 측은 21일에는 배식 도우미 2명의 도움을 받아 오븐에 빵을 굽고 계란을 삶아 점심으로 내놓을 예정이다.경기 수원의 한 중학교는 이날 빵 2개, 푸딩 1개, 초콜릿우유 1개, 견과류 1봉지로 학생들의 점심을 해결했다.일부 학부모는 급식이 중단된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도시락을 챙겨오기도 했다.이 학교 학부모 박모(40)씨는 "급식 대신 빵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처 식당에서 도시락을 챙겨왔다"며 "3학년 남자아이라 빵만 먹으면 부실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처우 개선하라" 비정규직 노조 전국서 집회 이날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집회도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울산부산지부, 제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등은 해당 지역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액 급식비(월13만원) 지급, 근속수당 상한제 폐지, 처우개선 수당 지급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충북지부는 이날 집회에서 "파업 투쟁에도 우리의 요구에 대한 답이 없다면 또 다른 투쟁을 준비할 것이며 투쟁을 멈추지도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세종지부도 충남도교육청과 세종시교육청 앞마당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년간 단체교섭과 임금협약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정부는 지방교부금 삭감 등으로 노조를 압박해 왔고, 교육청도 정부의 예산 압박을 핑계로 비정규직의 열망을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맞서 일부 학부모단체는 파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충북도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와 청주시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아이들 급식을 협상의 도구와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학생의 권리와 학습권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은파윤우용여운창이해용황봉규김경태김용민김진방김근주배상희전지혜차근호 기자)

  • 교육일반
  • 연합
  • 2014.11.20 23:02

세계지리 성적 재산정…추가 대학 합격자는 얼마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성적을 재산정할 때 작년 등급과 표준점수 등을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졌다.이에 따라 성적 재산정에 따른 대학 추가 합격자가 얼마나 될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린다.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수능 세계지리 성적 재산정 방식을 보면 오답 처리된 수험생 1만8천884명의 원점수를 8번 문항의 배점인 3점 올리면서 작년에 적용했던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를 부여하기로 했다.즉 오답자 중 작년에 40점 받은 학생은 이번에 원점수가 43점으로 오르면서 작년 원점수 43점을 받은 학생의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가 적용된다는 뜻이다.당초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처리되면 변경된 점수에 따라 세계지리에 응시한 전체 수험생의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를 재산출하는 방식이 고려됐다.하지만 전체 성적을 재산출 할 경우 평균이 올라 기존 정답자 중 성적이 떨어져불합격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이번에 구제된 학생 중에서도 성적이 오히려 내려갈 수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평가원 측은 설명했다.이번 재산정 방식에 따라 등급이 오르는 학생은 9천811명으로 전체 성적을 재산출했을 때의 4천800여명보다 두 배가량으로 많다.그러나 성적 재산정에 따른 대학 추가 합격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우선 수시의 경우 다른 기준은 충족했으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해 떨어진학생 가운데 이번 등급 상승으로 추가 합격자가 나오게 된다.하지만 대상 학생이 생각만큼 많지가 않다.수시에서 최저학력등급을 설정하는 대학들은 대개 2등급 이내, 또는 3등급까지를 제시하고 있다.성적 재산정 결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른 학생은 253명,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오른 653명 등 906명이 출제 오류로 피해를 볼 수도 있을 만한 학생으로 간주할 수 있다.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승한 1천147명까지 더하면 최저학력등급 미충족으로 떨어진 학생이 2천여명 된다.그러나 수시에서 수능 등급인 말 그대로 최저학력기준이고, 학생부, 논술, 면접등 다른 전형요소의 영향력이 커 등급 상승에 따른 추가합격자가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정시는 수능 표준점수를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성적 재산정에 따른 파장이 클 수 있다.하지만 대학별로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작아 표준점수 23점의 상승 영향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예컨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을 본래 비율대로 반영한다면 네 영역을 25%씩 비중을 줘야 하는데, 대학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의 비중을 30%로 높이는 대신 탐구의 비중을 1015%로 낮춰, 표준점수 23점이 환산 점수로는 12점에 그칠수 있다.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커트라인에서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는 학생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추가 합격자가 수십명에서 많아야 수백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표준점수가 3점, 백분위가 최대 12점까지 높아진 것은 정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등급 상승과 표준점수, 백분위 변화가 2014학년도 대입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정도였을 것"이 라며 성적 재산정에 따른 입시 영향을 다르게 전망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11.20 23:02

황우여 장관 "누리 예산 편성 위법 소지 인정"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와 예산 문제에 대해 다소 진전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오후 6시께 황우여 장관이 김승환 전북교육감민병희 강원교육감이재정 경기교육감과 만난 자리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이 편성하는 것이 법률 위반의 소지가 있음을 인정하고 내년까지 법률을 개정하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19일 밝혔다.그간 무상보육의 주체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명시한 영유아보육법 제34조 등 현행 법률과 무상보육 비용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보통교부금으로 지원할 것을 명시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제23조 사이의 간극으로 인해 법률 위반 논란이 계속됐다. 김승환 교육감은 규범 쿠데타와 같은 표현으로 이를 비판해왔다.이 자리에서 또 황 장관은 준국고성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도교육청은 언급했다. 국채 발행은 한도가 다 차서 어려우니 정부가 보증하는 지방채 발행과 같은 방법으로 예산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20일 열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다시 한 번 누리과정 예산 관련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황 장관의 발언이 교육감들의 새로운 정책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옥희 도교육청 대변인은 황 장관과의 회동 내용에 대해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정부와 여당의 입장과 후속대책을 봐야 할 것 같고, 아직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단 교육부는황 장관이 법률 위반의 소지가 있음을 인정했다는 내용과 관련, 장관의 언급은 유보 통합을 위한 법률정비를 추진하자고 한 것으로 누리과정 법률위반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4.11.20 23:02

"대선 공약 '국가 책임 무상보육' 시행하라"

전북지역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누리과정(3~5세 유치원어린이집 아동 대상) 지원 사업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국가책임 무상보육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전북 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옥례)는 1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누리과정 예산을 교육재정에 포함시키지 않고, 지방교육청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아무런 설명도 없이 내년 누리과정 예산을 2조1000억원 삭감하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교육부에 약 8조원의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돼 자녀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에서 관리한다. 누리과정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소관부서를 통합하려는 과도기적 정책으로 알려져있다.이날 전북 어린이집연합회는 전북경기강원지역만 어린이집에 대해 내년 누리과정 사업을 아예 실시하지 않겠다며 정부와 맞서고 있다며 이는 유치원이 아닌 어린이집에 다닌다는 이유로 지원금 혜택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연합회는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에도 전북교육청이 올린 내년도 예산 편성안이 수정없이 도의회를 통과한다면, 전북은 전국에서 제일 먼저 보육대란이 올 것이라며 예산이 아예 없다면 몰라도, 교육청에서 636억원의 누리예산을 세우며 어린이집 자녀에게만 차별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한편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유치원 아동은 2만3298명, 어린이집은 3만1923명을 기록했다.

  • 교육일반
  • 이영준
  • 2014.11.20 23:02

"동학농민혁명 권역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동학농민혁명 관련 교육사업과 관련해, 지역 교육지원청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 김제정읍순창고창부안교육지원청에 대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호영 의원(김제1)은 전북 지역은 동학농민혁명과 연관이 없는 곳이 없다면서 권역별 프로그램을 개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정읍교육지원청이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년) 기념 특색사업으로 계승발전교육을 추진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사업 예산이 1353만원으로 너무 적고 그 예산도 주로 페스티벌토론회 등에 사용돼 형식적이고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올해 정읍교육지원청은 동학농민혁명정신 계승발전교육 명목으로 편성한 예산 1353만원 중 교육주간 선포 및 체험활동 등 직접적인 교육에는 283만원, 페스티벌역사토론회 등에는 1070만원을 투입했다.정 의원은 이어 예산도 더 확보돼야 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육을 해달라고 주문했다.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이석문 정읍교육장은 작년부터 특색사업으로 추진해왔는데, 내년에는 좀더 확산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연중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인권문제학생의 날 등도 포함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4.11.19 23:02

학교 비정규직 20일부터 이틀간 파업 예고

급식 조리원교무실무사 등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소속 노동자들이 오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총파업을 벌인다고 예고했다.백승재 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장은 18일 광주경기 등은 급식비 지급을 약속하는 등 진전된 내용이 있었는데, 전북도교육청은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노조로서도 파업은 마지막 수단인데, 도교육청이 고민조차 하지 않아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노조 측은 도내 1000명 이상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이 예정대로 강행될 경우 20~21일 이틀 동안은 학교 급식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맡아왔던 업무에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도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교별 파업 참가 인원 수에 따라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오라고 안내하거나 빵과 우유로 대체급식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예산상 문제로 요구사항들을 들어주기 어렵다면서 교육부에서 전국적으로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세워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연대회의는 그동안 △정액 급식비 13만원 지급 △장기근무 가산금 인상 및 상한 철폐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임금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일 회견을 열었고, 지난 14일에는 전북도교육청과 끝장 교섭을 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4.11.19 23:02

예술과 나

■ 주제에 다가서기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고 흔히 말한다.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면 그들만의 생활양식과 행동방식을 형성한다. 이러한 것들을 문화라고 일컫고 그러한 문화의 한 부분을 예술이라고 한다. 예술 또한 여러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주로 미술의 세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미술은 나를 표현하고 사회를 반영하는 언어다. 우리가 미술 작품이 건네는 말을 이해하고 표현한다면, 미술이 더욱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나와 우리,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생활 속의 미술 작품에 담긴 미술 언어를 이해하고, 미술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 생각을 나누어 보자.■ 생각 열기1. 문화의 의미를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로 구별하여 알아보자.좁은 의미(狹意):넓은 의미(廣義):2. 다음은 문화의 특성을 나타낸 표이다. 빈칸을 완성해 보자.3. 문화의 속성을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의미를 파악해 보자.1) 전체성(총체성, 통합성)2) 축적성3) 공유성4) 학습성5) 변동성4. 문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최소 단위를 문화 요소라고 한다. 다음은 대표적인 문화 요소들이다. 그 의미를 파악해 보자.5. 다음 그림은 노란 눈이란 작품이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을 보거나,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른 생각과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삶을 아름답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문화를 이해하는 태도에는 문화 상대주의, 문화 사대주의, 자문화 중심주의, 극단적 문화 상대주의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문화 이해 태도의 의미와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바람직한 문화 이해 태도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생각 키우기1. 다음 그림 문화 예술과 나라는 작품이다. 큰 책 위에 한 학생이 있고, 그 옆에 수많은 예술 도구들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엔 알록달록한 색깔과 보랏빛 배경이 펼쳐져 있다. 이것들은 현재 우리나라 문화와 예술을 뜻하며, 그것에 관심을 갖고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학생은 그 문화 예술을 보는 우리의 태도를 의미한다. 보랏빛 배경은 펼쳐지는 작품들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고 있다. 세상의 문화와 예술은 저 그림 위의 수많은 별들처럼 많고, 각자 크기와 빛이 다르듯이 서로 형태와 의미가 다르다. 이러한 것들을 깊이 알고 진심으로 소중히 대하려면 어떤 태도가 필요한가를 서술해 보자.2. 다음 신문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물음에 답하시오.韓日 예술가들, 탈핵反원전 위해 뭉쳤다-탈핵 대한민국 오! 고리 展 박재동하사모토 등 참가원자력발전의 치명적 위험을 경고하고 예술의 힘으로 탈핵을 이루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예술가들이 뭉쳤다.시사만화의 대부 박재동 화백을 비롯한 예술가 10여명이 함께 하는 환경예술인모임 그루는 오는 14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카페 회화나무(환경운동연합)에서 탈핵 대한민국 오! 고리전(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이번 전시행사에는 배우 김현아, 김소연, 가수 조동희, 판소리꾼 최용석, 고관우, 가야금 병창 서일도, 비디오 영상예술가 정유진, 일러스트레이터 조아진을 비롯한 한국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또 일본의 행위예술가 아망토 준이 특별공연을 펼치고 풍자만화가 하사모토마사루의 작품이 전시되는 등 외국작가 10명도 함께 한다.그루는 예술을 위한 예술 보다는 사람에게 기여하는 예술, 사람을 위한 예술이 되기 위한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특히 환경문제를 삶의 운동으로 삼고 있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고경일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일본 정부의 사고 축소은폐 시도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원전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일본 측 예술가들이 전시 활동 등을 먼저 제안해왔다며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이어 국내 고리 원전의 경우에도 해당 지역에 지진 활동이 계속 관측되고 있고, 가짜 부품을 사용하는 등 문제점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렇게 이상 징후가 많은데 가장 노후한 원전을 계속 가동하며 이상이 없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리 원전을 계속 가동한다면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사고를 능가하는 재앙이 닥칠지도 모른다.며 인류에게 닥칠 위기를 막는 것 역시 사람을 위한 예술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2014년 11월 14일 헤럴드 경제 신문기사 자료1) 위 신문 기사를 읽고, 사실과 의견 부분으로 나누어 내용을 요약해 보자.2) 미술은 보이는 대상을 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물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술가는 쉽고 구체적인 표현 방법 외에도 은유와 상징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위 신문 기사 중 그림 작품을 보고 작가는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가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해 보자.3) 위 신문기사 내용을 읽고 여러분들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찬성/반대 입장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에 근거를 제시하며 토론해 보고,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하여 1000자 내외로 논술하시오.■ 관련용어△디자인(design)디자인(design, 문화어: 데자인)은 동사와 명사로 함께 쓰일 수 있으며, 명사로서의 디자인은 다양한 사물 혹은 시스템(건축에서의 청사진, 엔지니어링 도면, 사업의 표준 프로세스, 서킷보드의 다이어그램, 바느질 패턴 등)의 계획 혹은 제안의 형식 (도안, 모델 이나 다른 표현) 또는 물건을 만들어내기 위한 제안이나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결과를 의미하며, 동사로서의 디자인은 이것들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일원화된 디자인의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며,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각자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고 응용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만져지는 물건을 창조하는 행위나 그 행위의 결과(유리 그릇, 도자기, 나무 장식품 등) 역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위키 백과사전〉△애니메이션(animation)애니메이션(영어: animation), 만화영화(漫畵映畵, 문화어: 그림영화)는 여러 장의 화면을 연속 촬영, 조작하여 움직이도록 보이게 만든 영화의 일종이다. 이 용어는 살아있는을 뜻하는 라틴어 낱말 anima에서 비롯하였다. 간단히 동화(動畵)라고도 부른다. 만화나 동화는 그림의 의미를 갖고 있으나, 각 장면은 그림이 아닐 수 있다. 3차원 모델링을 통해 컴퓨터 화면상으로 재현된 영상의 경우도 애니메이션에 포함된다.〈위키 백과사전〉■ 관련도서〈미술강의 - 중고생을 위한〉김병종 (지은이), 통나무1953년에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저자는 서울대 미대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미술을 전공하는 청소년들에게 강의하듯이 책을 구성하여 미술에 관련 배경 지식을 쌓기에 좋은 책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미술이란 무엇일까요?, 하나의 미술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미술의 형식 원리, 미술과 자연, 미술과 종교, 미술과 사회, 한국화 조선화 그리고 한국회화, 현대문명과 현대예술, 재료와 정신, 바른 미술공부를 위하여 등이다.〈예술로 만난 사회-파우스트에서 설국열차까지〉 김호기 (지은이), 돌베개멀게는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가깝게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까지를 다룬 이 책에서 김호기 교수는 예술의 일차적 의미로 공감과 위안을 꼽는다. 같은 인간으로서 공감하고 연대감을 공유하는 것, 바로 그것이 예술의 의미이자 사회적 역할이라고 말한다. 사회학자 김호기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50편의 다양한 예술과 어우러진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이 결코 우리 삶과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학생글- 예술과 생활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살 때 예술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칙칙한 흑백인 삶에 아름다운 색으로 생명을 주는 것이 예술이다. 물론 예술이 없다고 해서 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은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만약 예술이 없다면 우리는 단순히 돈만 벌고 먹고 살기에만 급급하여 기계처럼 메마르고 건조한 삶속에서 인생의 목적도 없이 살아갈 것이다.사람들이 예술에 대해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예술을 매우 접하기 힘들고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여 멀리 하기 때문이다. 굳이 미술관을 가서 값비싸고 유명한 작품을 보거나 비싼 오페라나 연주를 듣는 것만이 예술을 접하는 것이 아니다. 예술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미적(美的)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 활동 이라고 하는데, 미적이라는 기준은 주관적이다. 그러면 우리들이 사소한 것이라도 아름답게 본다면 모든 창조적인 활동이 곧 예술이 될 수도 있다.예를 들어, 우리가 친구에게 쓰는 작은 편지, 심심할 때 그리는 낙서, 아무생각 없이 내는 휘파람 등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일들을 여유롭게 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본다면 모두 예술 활동을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예술을 접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훌륭한 작가의 작품도 으리으리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보다도 나 자신의 고정관념과 부정적이고 고리타분한 생각으로 그은 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술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는 삶에서 여유롭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이 세상 모든 것을 아름답게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모든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생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세상에서 보거나 마음을 열어야 예술의 의미를 알고 진정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것이다. 오승한(전주예술고 2학년)- 문화 예술을 바라보는 우리 태도현재 우리는 이 사회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방식으로 정의되는 문화와 그 문화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글, 그림, 영화 등 다양한 예술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 영향 덕분에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이고, 또는 독자 분께서도 지금 이글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것도 문화와 예술의 한 부분이니 여러 가지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생활에 문화와 예술이 깊숙이 들어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의 중요성을 겉으로만 약간 알 뿐이지 속으론 별로 대수롭게 여 있다. 가끔 눈에 띄고 유명해진 것이 있다면 즐기기만 하고 잊혀져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리의 의식이 계속 이런 식으로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문화와 예술이 점점 쇠퇴해져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알아서 달라지겠다. 내할 일만하자 이렇게 무관심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런 상황을 막기 위한 방법은 아주 쉽고 많다. 다만 우리의 실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다. 먼저 문화와 예술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한다. 태도를 바꾸면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태도로 인해 문화 예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 그 달라진 것을 통해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는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개선해야할 태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다.첫 번째로 우리나라의 글, 그림 등 다양한 작품들에 대해 생각을 깊게 가지며 선을 넘지 않게 비판하고 또는 존중하는 것이다. 이런 관심들은 작품의 작자에게도 다른 사람들의 관점과 경험이 전달해 큰 도움이 줄 수 있다. 이러한 도움들이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두 번째로 유익하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여러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길러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학생들은 대부분 시험을 위한 학업에 너무 몰두되어있어서 다수의 학생들이 여러 가지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과 유익한 경험들을 뒤로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어른들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여유를 주어 학생들은 이에 맞게 받아들이고 멀리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문화 예술이 지금에 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작품들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지켜나가야 한다. 문화 예술을 악용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원본과는 너무나 극적으로 다르게 심하게 변질되어서도 안 된다. 소중하게 대하고 깊은 관점으로 보며 우리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를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야 우리의 미래가 더더욱 빛날 수 있다. 문화와 예술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있고 나라가 있으며 세계가 있다. 이렇게 중요하는 것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곽서현(동암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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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9 23:02

"명퇴교사, 기간제 재취업 불합리"

명예퇴직을 한 교사들이 기간제 교사로 다시 교단에 서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다시 나왔다.17일 남원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교육지원청에 대한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해숙 의원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한 명예퇴직자를 재취업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혁신교육의 본질에서도 멀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같은 지적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김태년 의원(새정치연합경기 성남 수정)이 앞서 제기한 바 있다.당시 김 의원은 2013년 기준 전국적으로 기간제 교사 4만493명 중 6.15%에 달하는 2491명이 명예퇴직자 출신이라며, 각 시도 교육청이 명예퇴직금과 기간제 월급을 이중으로 부담하게 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김 의원은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명예퇴직금까지 받은 분들이 청년 일자리까지 차지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올해 도내 초중고 각급 학교에 배치된 명퇴자 출신 기간제 교사는 총 62명이다. 익산 지역이 초등 6명중등 10명으로 가장 많고, 전주(12명), 군산(10명), 완주(8명) 순으로 많다.초등 교원의 경우는 2012년 76명에서 2013년 44명, 올해 26명으로 해마다 크게 줄고 있으나, 중등 교원은 2012년 37명, 2013년 29명, 올해 36명으로 큰 변동 없이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이에 대해 김학산 남원교육장은 (명예퇴직자를 기간제 교사로 재채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는 맞지 않는 일이다면서도 남원이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 모집에 응시하는 인원이 없어 부득이 명퇴자를 채용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전북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젊은 임용대들이 많아 도교육청이 인력 풀을 가동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하반기에는 인력이 부족하게 된다면서 명예퇴직자를 임용하지 않는 게 도교육청의 기본 입장이지만, 인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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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8 23:02

전북교육청-전주·군산·익산시 '진로교육' 협력

전북도교육청과 전주군산익산시 및 교육지원청이 지역 진로직업교육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해 김승수 전주시장, 박경철 익산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최진봉 전주교육장, 김원태 군산교육장, 문채룡 익산교육장은 17일 오전 10시 30분에 도교육청 8층 대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협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김 교육감은 먼저 지역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각 지역마다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진로직업체험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각 지역에서 이를 지원하는 거점을 구축해 일종의 허브 역할을 맡는 것이 골자다.도교육청의 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구축 협약을 맺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는 예산은 8억원으로 책정됐다.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전주군산익산시가 각각 1억 씩 4년간, 총 4억 씩을 대응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또 전주군산익산 시가지가 팽창함에 따라 원도심 지역이 급격히 쇠락하면서 원도심 학교 활성화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됐다.도교육청은 원도심 학교의 재학생 수가 급감하고 학생 가정 및 지역 교육환경이 열악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몇가지 방안을 제안했다.학교를 살려 지역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조례 제정 등을 통한 과감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문화예술 감성교육, 인성생태교육 등 특색 있는 과정을 운영하는 원도심학교 프로그램 선택형 공모사업과 목공예, 도예, 제빵, 캠핑 등 노작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노작체험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공모사업도 이날 제안됐다.이 같은 제안들에 대해 각 시장과 교육장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이날 자리는 새로운 사업에 대해 설명 및 제안을 한 자리라면서 실무적인 차원에서는 지속적으로 협조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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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일
  • 2014.11.18 23:02

"누리과정, 2~3개월분이라도 편성을"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불만이 점점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도교육청이 지난 11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817억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뒤, 도내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특히 원아모집 기간을 맞아 누리과정 예산이 반영된 유치원으로 몰려 어린이집 운영난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A어린이집의 원장을 맡고 있는 임모 씨(38)는 한 반 정도는 유치원으로 옮겨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안 그래도 초과보육 금지로 인해 원아가 13명 줄어드는데, 누리과정 논란까지 겹치면서 힘들어졌다고 말했다.임 씨는 그러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유치원에 안 보내면 안 될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교사 인건비 등 고정비용은 줄지 않는데 원아가 줄어들어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고철영 전북어린이집연합회 전 회장은 현재는 원장들이 힘들 것이라면서 교직원 일자리 문제로도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한편 전북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3일 김승환 교육감과 면담을 하고, 당분간 김 교육감의 응답을 기다리며 집단행동은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철영 전 회장은 결국 이 문제는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면서 그래도 다른 시도처럼 2~3개월이라도 편성을 해줘야 우리도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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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일
  • 2014.11.17 23:02

"공립유치원 사회배려자 우선입학 정원 늘려야"

전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공립유치원 모집 정원의 10% 이상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을 위해 확보하도록 규정한 것(10월 31일자 4면 보도)에 대해, 이 같은 조치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4일 전주군산익산교육지원청에 대한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인정 의원은 국공립 유치원은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우선 배려해야 맞는 것이라면서 정원의 10%라는 규범 때문에 좌절하시는 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국공립 유치원은 정말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다니면서 홍보를 해야 할 입장이라면서 소외계층을 우선시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했다.실제로 자신을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이라고 소개한 A씨는 형편이 어려워서 자부담금이 있는 어린이집 같은 곳에는 아이를 보내지 못하는데, 공립 유치원도 경쟁률이 너무 높다고 불만을 토로했다.10% 이상이라는 규정 때문에 많은 곳이 우선모집 정원을 10%에만 묶어놓아 실제 경쟁률은 별 차이가 없어 역차별에 가깝다면서 수요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지난 14일 원아 모집 접수가 마감된 혁신도시 지역의 유치원 두 곳의 모집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경쟁률이 A유치원은 3세반 6.63대1-6.5대1, 4세반 24대1-9대1, 5세반 6.5대1-4.5대1이었고, B유치원은 3세반 7.56대1-7.5대1, 4세반 5.75대1-5.5대1, 5세반 4.4대1-4.33대1이었다.재원생으로 인해 애초에 모집 정원이 적었던 A유치원 4세반을 제외하면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경쟁률이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 때문에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및 다둥이 자녀 등을 위한 특별전형 정원을 늘리거나, 특별전형 추첨에 탈락한 이들에게 일반전형 추첨의 기회를 다시 부여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금도 매우 높은 수준의 경쟁률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정된 정원을 놓고 이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도교육청 유아교육과 관계자는 10% 이상이라는 기준은 도내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수를 조사해 전체 비율에 맞게 정한 것이라면서 공립 유치원에서 의무적으로 10% 이상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게 한 곳은 전북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별전형 정원을 늘리고 싶어도, 이에 따른 낙인 효과도 뒤따를 수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공립 유치원이 못 사는 사람 다니는 곳이라는 낙인 속에 고립될 우려도 있고, 기본적으로 다양한 아이들을 함께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실제로 자신의 형편을 드러내기 싫어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임에도 일반전형으로 원서를 낸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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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일
  • 2014.11.17 23:02

수능 시험 마친 수험생들 "후련해요, 하고 싶은 일 맘껏 할래요"

드디어 끝났습니다. 일단 푹 자고 다음을 생각하고 싶어요.부모 마음이 다 똑같은 것 아니겠어요? 아이가 별 탈없이 문제를 풀고 있는지 애간장이 탔습니다.13일 오후 4시, 전주 동암고 정문. 마치 무너지는 장벽 앞에 선 베를린 시민들처럼,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와 시험을 끝낸 학생들은 8시간만의 상봉이 그렇게 길게 느껴졌던 모양이다.5교시 시험을 치른 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고 탐구영역까지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이때부터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아들!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밀려오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자식의 얼굴은 단번에 보이는 법. 학부모들은 시험을 마친 아들을 끌어안고 수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기다리던 경우는 전체 학생 수에 비하면 많은 비율은 아니었다.큰 시험을 마쳤는데, 이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떨까?주창현 학생은 알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용준 학생도 알바를 하고 싶다면서, 운전면허를 따고도 싶다고 덧붙였다. 대학이니 원서니 하는 이야기는 아직은 생각하기 싫단다.수험생들은 아침 고사장 안으로 들어설 때 보이던 잔뜩 긴장한 표정 대신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 홀가분하다고 입을 모았다.수능이 시작되기 전 김승환 교육감은 전주 솔내고를 찾아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맞으며 일일이 악수를 청하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격려하기도 했다.이날 시험장 주변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진 가운데, 인근 휴대폰 매장에서 나온 직원들이 수험생 응원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수능이 끝났지만 해방감도 잠시, 대입정시 지원을 놓고 벌어지는 수 싸움은 이제 시작. 전북도교육청은 1차적으로는 각 고등학교별 진학 준비가 우선이라고 보고, 이달 28~29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대입지원단 및 권역별 진학부장협의회 정시 대비 연수를 연다.도교육청은 또 대입 정시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내달 6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연다. 진학전문가와의 대면 상담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내달 8일부터 19일까지 평일에 도교육청사 7층 진학지도지원실에 수능성적표와 학생생활기록부를 가지고 방문하면 전문가들과 상담을 할 수 있다.또 군산익산의 수험생들을 위해 내달 16일에는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이동상담실도 운영한다.한편 수능 성적표는 내달 3일 통지될 예정이며, 수시 최초 합격자 등록은 8일, 정시 원서 접수는 19~24일에 이뤄진다. 내년 1월 29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종료를 끝으로 대입 일정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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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일
  • 2014.11.14 23:02

전북교육청 조직 개편 추진

전북도교육청 조직이 안전과 복지 및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부 개편된다.도교육청은 내년 1월 1일자로 본청 및 군산익산교육지원청의 조직과 기능을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현재 2국 2담당관 10과 46담당(2센터) 체제인 도교육청 본청은 2국 2담당관 10과 47담당(2센터)로 바뀌고, 군산익산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과가 분리돼 현행 2과 7담당 체제에서 3과 10담당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본청은 우선 정책공보담당관의 기능이 강화된다. 지난 8월 학생안전관리지원단이 신설된 데 이어 기획농어촌교육담당이 기획소통협력담당으로 개편된다. 이로써 정책공보담당관은 안전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맡으면서 동시에 민관 거버넌스(협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교육혁신과의 역할도 커진다. 현재 정책공보담당관실 기획농어촌교육담당이 맡고 있던 농어촌교육 업무가 교육혁신과로 이관되며, 3개 부서에 나뉘어 있던 교육복지 관련 업무도 교육혁신과로 옮겨가면서 일원화된다. 학교자치 지원 업무도 교육혁신과가 맡게 된다.한편 교육혁신과의 학부모지원학사담당이 맡고 있던 학부모 교육 관련 업무는 정책공보담당관실의 공보담당에게로 옮겨간다. 감사담당관실은 감사3담당과 감사4담당이 각각 교무학사감사와 민원특정감사 업무로 분화, 전문성을 기하게 된다. 여기에 교육국 각 과에는 행정업무 지원을 위해 사무관 팀장이 배치되는 등의 변화도 생긴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4.11.1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