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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0호 홈런 '드디어 터졌다'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오랜만에 되살아난 타격감을 뽐냈다.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솔로 홈런을 쳐냈다.지난달 5일 시즌 9호 홈런을 쳐낸 지 27경기 만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하게 됐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6개, 21개의 홈런을기록했다.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의 투수 마이켈 클레토의 3구째 약 시속 154㎞(시속 96마일)의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1m 솔로 아치를 그렸다.추신수는 앞서 1회초 첫 타석에서도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아내 10경기 만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2회초 삼진을 당하고 3회초에는 병살타로 물러난 그는 6회초 홈런을 친 이후 7회초 대타 마이크 카프와 교체됐다.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0.235로 하락했던 시즌타율을 0.238로 끌어 올렸다.텍사스는 추신수를 포함해 4명의 타자가 홈런 5개를 쏘아올리고 선발타자 전원 안타로 총 18개의 안타를 생산하는 폭발적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화이트삭스를 16-0으로 크게 이기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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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7 23:02

KBO 총재배 직장인 야구대회, 9일 '플레이볼'

직장인 야구팀들이 각 시도를 대표해 기량을 겨루는 KBO총재배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가 처음 열린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회KBO총재배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가 9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군산 월명야구장과 익산야구장에서 개최된다.이 대회에는 각 시도 야구연합회에서 추천한 16개 팀이 출전한다. 참가팀 모두 단일 직장인 팀으로, 해당 기업의 정식 직원으로 구성됐다. 프로아마야구 출신도 선수 수에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아마야구 선수 출신은 감독, 코치를 포함해 26명이나 된다.프로야구 선수 출신도 있다. 부산 세종공업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최홍주가 감독을 맡고, 199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1996년까지 통산 21승을 거둔 투수 김태형이 활약하고 있다.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군산과 익산에서 나눠 치른다. 23일 준결승전과 24일 결승전, 시상식은 군산에서 열린다.우승 2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3위(2개 팀) 300만원씩의 상금이 준비됐다.또 기록을 바탕으로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타자상, 감투상 등 개인상 수상자를 선정해 각각 상금 50만원을 준다.모든 참가팀은 출전비 50만원씩을 받고, 매 경기 승리 팀은 승리수당 50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KBO는 대회 규모를 점차 확대해 프로와 아마야구 선수들이 다양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직장인사회인 야구가 앞으로 전국체전 일반부에 편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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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6 23:02

류현진 "아, 답답한 타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13승 사냥에 실패했다.류현진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21번째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안타에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2자책)했다.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7회초 2사에서 뼈아픈 동점타를 내준 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말 다저스의 공격때 대타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고, 다저스가 7회말 득점에 실패하면서 류현진의 개인 4연승과 시즌 13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팀 동료인 클레이턴 커쇼,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윌리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이상 13승)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기회까지 아쉽게 놓쳤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2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스가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터뜨려 컵스를 5-2로 꺾었다. 전날 2-8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이날 뉴욕 메츠에 2-4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다.류현진은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컵스를 상대로 시즌 16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 성공했다.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33)와의 한일 선발투수 자존심 대결에서도 우세를 거뒀다. 류현진이 7회까지 버틴 반면 와다는 5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하고 6회말 2사 3루에서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에게 공을 넘겨줬다.류현진은 이날 총 108개(스트라이크 73개)의 공을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낮췄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8일 아메리칸리그 강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3승에 재도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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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4 23:02

커쇼 2연속 완투승…다저스 6연승 질주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의 역투로 시즌 팀 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커쇼의 9이닝 1실점 완벽투와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첫 6연승에 성공하며 62승47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고 지구 선두 자리를 다졌다. 커쇼는 애틀랜타의 영건 훌리오 테헤란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더 많은 안타를 내주고도 노련미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13승(2패)째를 올렸다. 올 시즌 애틀랜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에이스로 급부상한 테헤란은 8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커쇼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다저스는 1회말 선취점으로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푸이 그를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2루타로 불러들이며 앞서나갔다. 3회말에는 푸이그가 테헤란의 5구째 변화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더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테헤란의 호투에 꽁꽁 묶였지만 커쇼가 승리를 거두기에는 단 2점만으로도 충분했다. 커쇼는 9안타를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애틀랜타 타선을 요리했다. 1, 2회초를 삼자 범퇴로 간단하게 끝낸 커쇼는 3회초 8번 타자 필 고셀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인 투수 테헤란으로부터 유격수앞 병살타를 끌어냈다. 4회초에는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B.J. 업튼이 도루를 시도하자 2루에서 잡아냈다.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또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5회초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애틀랜타 7번 타자 안드렐튼 시몬스는 커쇼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건드려3루수앞 땅볼을 쳤고, 3루수 후안 우리베가 침착하게 3루를 밟고 2루로 송구해 주자를 모두 잡아냈다. 6, 7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커쇼는 8회 선두 타자 라이언 더밋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다시 한번 시몬스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완봉을 노렸던 커쇼는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아쉽게 실점했다. 9회 2사 1, 3루에서 저스틴 업튼이 친 3루수앞 땅볼을 우리베가 1루로 뿌렸지만비디오 판독 끝에 간발의 차로 세이프였던 것으로 판정이 났다. 판독을 기다리느라 투구 리듬이 끊긴 데다가 기대했던 판정이 나오지 않아 흔들릴 법도 했으나 커쇼는 다음 타자 에반 게티스를 3구 만에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커쇼는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평균자책점은 1.71로 더욱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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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1 23:02

류현진 등판 8월 3일로 연기…와다와 한일 좌완 대결

미국프로야구 다승왕을 향해 달리는 류현진의 13승 도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한일 좌완투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계획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8월 3일 오전 10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고 31일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2일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댄 해런의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게 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이날 출전시키기로 하면서 하루 밀렸다. 컵스는 3일 선발투수로 좌완 와다 쓰요시(33)를 예고해 둔 상태다. 와다는 류현진과 비슷하게 자국 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좌완 투수다. 데뷔 시즌인 2003년 신인왕에 오른 그는 2010년 17승 8패로 다승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107승(61패)을 거두며 일본프로야구 최고 좌완으로 승승장구했다. 2011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와다는 부상 탓에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시카고에 입단하면서 부활에 나섰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9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찍은 끝에 7월 9일 신시내티전에서 첫 메이저리그 마운들 밟는 데 성공했다. 와다는 올해 세 번의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와다는 일본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해 한국에도 익숙한 이름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그는 2006년 WBC 우승과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0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을 빼앗은 바 있다. 반대로 베이징올림픽 예선 풀리그에서는 한국전에서 7회 이대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기억도 있다. 180㎝로 크지 않은 체구의 와다는 평균 시속 145㎞ 내외의 평범한 직구를 던지지만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활용해 날카로운 제구력과 운영 능력으로 타자를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와다가 직전 등판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찾은 상황이지만, 이날 등판하는 것은 류현진에게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류현진은 2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일 휴식만 취하고 등판해야 했지만, 하루 미뤄진 덕에 휴식이 늘어났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2.80으로 4일 휴식했을 때(평균자책점 3.68)보다 훨씬 좋았다.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컵스 타선을 상대로 싱싱한 공을 던진다면 와다와의 맞대결에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13승째를 거둔다면 류현진의 다승왕 경쟁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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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31 23:02

류현진 "시카고 잡고 13승 가자"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다승왕 경쟁에 뛰어든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MLB닷컴은 오는 8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 경기 다저스의 선발을 류현진으로 예고했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팀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다저스는 고삐를 더 단단히 쥐었다.29일 휴식일이 생기자 전반기 막판부터 부진한 댄 하렌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차례 빼고, 조시 베켓잭 그레인키클레이턴 커쇼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하루씩 당겼다.28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12승(5패)째를 챙긴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5일 휴식 후 등판을 선호하는 류현진이지만 이번 4일 휴식 후 등판은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다.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전반기 마지막으로 등판한 류현진은 7일을 쉬고 2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등판했고, 다시 5일을 쉰 후 샌프란시스코전에나섰다. 체력을 충분히 비축한 상황이다.더구나 상대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컵스다.컵스는 29일까지 팀 타율 0.238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30개 팀) 29위에 머물러 있다.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 3할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컵스의 간판 타자는 29일 현재 타율 0.28325홈런58타점을 올린 앤서니 리조다.류현진은 지난해 8월 3일 단 한 차례 컵스와 상대해 5⅓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줬지만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당시 류현진은 리조를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제압했다.이날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쳤던 다윈 바니는 최근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샌디에이고전)부터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1위 애덤 웨인라이트(13승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격차는 불과 1승이다.류현진은 커쇼, 그레인키 등과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웨인라이트를 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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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31 23:02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홀튼 방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웨이버 공시 마감일인24일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35)의 방출이라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데니스 홀튼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웨이버 공시는 소속 선수와의 계약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방출을 의미한다.만약 다른 구단에서 홀튼을 영입하고 싶다면 공시 이후 7일 내에 계약 양도 신청을 해야 하며, 신청이 없으면 홀튼은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다.홀튼은 일본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으로 아시아 야구에 이미 적응한 터라 KIA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80에 그쳤고 6월이 넘어가면서 부쩍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67월 7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채 5패를 떠안았고, 7월 들어서는 한 번도 6이닝 이상 버텨주지 못했다.마지막 기회로 여겨진 23일 광주 LG전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또 패전투수가 되자 KIA는 홀튼을 떠나보내고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6월 말부터 침체에서 벗어난 KIA는 최근 부상에 신음하던 선수들까지 속속 복귀하면서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4위 롯데와 2.5경기 뒤진 6위로, 한여름 성적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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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5 23:02

류현진,후반기 첫 등판 쾌투…피츠버그전서 시즌 11승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 경기에서 시즌 11승째를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 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류현진은 후반기 첫 출전 경기인 이날 다저스가 5-2로 앞선 8회말 수비 때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돼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시즌 14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도 성공한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11승 2패), 잭 그레인키(11승 6패)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9로 조금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28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싸움을 벌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시즌 12승 사냥에 도전하게 된다.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을 채워 메이저리그 진출 후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류현진은 8일을 쉬고 피츠버그 타선에 맞섰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이자 통산 20승째 제물로 삼았던 팀이다. 모처럼 긴 휴식을 한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속148㎞의 빠른 볼을 던졌고 변화구의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2사 후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앤드루 매커천과 대결에서 슬라이더두 개를 연속해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2회에도 4번 타자 가비 산체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쫓아낸 류현진은 닐 워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러셀 마틴에게 차례로 직구-커브-슬라이더를 던져 공 세 개로 삼진을 잡았고, 조르디 머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최근 경기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은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가 전열에서 빠진 채 지난해 한솥밥을 먹은 피츠버그의 오른손 투수 에딘손 볼케스와 맞섰다. 다저스는 1회 2사 1,2루 기회를 날리더니 2회 2사 1루에서는 류현진이 2루 베이 스쪽으로 내야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걸음이 느린 주자 A.J. 엘리스가 2루에서 잡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3회 1사 1,2루에서 맷 켐프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앤드리 이시어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류현진은 3회 공 10개로 삼진 하나를 곁들여 공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면서 화답했다. 타석에서도 4회 무사 1, 3루에서 2볼-2스트라이크 때 스리번트에 성공해 1사 2,3루로 찬스를 살려가며 제 몫을 했다. 결국 다저스는 2사 후 저스틴 터너의 행운이 깃든 2타점 2루타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보태 류현진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류현진은 5-0으로 앞선 4회말 고전하면서 두 점을 빼앗겼다. 1사 후 매커천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디 고든의 호수비에 걸릴뻔했다가 내야 안타가 됐고 2사 후 워커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가 둘로 늘었다. 이후 러셀 마틴과 조르디 머서에게 연속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은 류현진은 5회 빼어난 수비를 펼친 2루수 고든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도 외야 플라이 두개와 내야땅볼로 가볍게 끝냈다. 7회 2사 후 마이클 마르티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투수 진마 고메스 타석때 대타로 들어선 트레비스 스나이더를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윌슨(⅔이닝)과 J.P. 하월(⅓이닝)을 차례로 투입해 8회를 막았고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얀선이 세 타자만 상대하고 경기를 끝내 승리를 지켰다. 얀선은 시즌 29세이브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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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2 23:02

AG 야구 2차 엔트리 37명 발표…김주찬 추가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주찬(33)이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2차 예비엔트리(37명)에 포함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14일 인천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16일, 60명으로 짠 1차 엔트리를 37명으로 줄였다. 최종 엔트리는 24명(프로 23명아마 1명)이다.기술위원회는 1차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주찬이 최근 20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는 등 맹활약한 것에 주목해 2차 엔트리에 포함했다.KBO는 "기술위원회에 참석한 전원이 '김주찬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고 전했다.기술위원회는 투수 16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으로 2차 엔트리를 짰다.20122013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생애 첫 국가대표 선발의 꿈을 이어갔고, 6시즌을 일본미국 프로야구에서 뛰고 한국으로 돌아온 임창용(삼성 라이온즈)도 2차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SK 마무리 박희수, 부진에 빠진 오른손 선발 류제국(LG 트윈스)과 송승준(롯데 자이언츠)는 2차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젊은 내야수 안치홍(KIA)과 베테랑 이승엽(삼성)은 최근 활약에도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아 탈락했다.기술위원회는 7월 말 3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2차 예비 엔트리 명단▲투수(16명)= 윤성환안지만장원삼차우찬임창용(이상 삼성) 윤명준(두산) 유원상봉중근우규민(이상 LG) 손승락한현희(넥센) 김승회(이상 롯데) 김광현(SK) 이재학(NC) 양현종(KIA) 이태양(이상 한화)▲포수(3명)=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이재원(SK)▲내야수(10명)= 박석민김상수(이상 삼성) 오재원(두산) 박병호서건창김민성강정호(이상 넥센) 황재균(롯데) 정근우김태균(이상 한화)▲외야수(8명)= 최형우(삼성) 김현수민병헌(이상 두산) 이진영(LG) 손아섭(롯데) 나성범(NC) 나지완김주찬(이상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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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4 23:02

류현진, 6이닝 10K 무실점…전반기 10승 달성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네 번째 도전 끝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류현진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삼진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종전 9개)인 10개나 잡으며 호투했다.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수비 때 브랜던 리그와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그대로 리드를 지켜 올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 만에 10승(5패)째를 챙겼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14승 8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지난해 21번째 등판이었던 8월 3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최단 경기 시즌 10승 달성 기록까지 새로 썼다.올 시즌 다저스에서는 잭 그레인키(11승 5패)와 클레이턴 커쇼(11승 2패)에 이어 세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스포츠통계회사 엘리어스스포츠에 따르면 선발 투수 3명이 올스타전 이전에 10승 이상 거둔 팀은 2010년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필 휴즈와 앤디 페티트가 11승씩을 올렸고 C.C.사바시아가 12승을 거뒀다.다저스로서는 토미 존(10승), 더그 라우(11승), 릭 로든(10승), 돈 서튼(10승) 등 4명이 두자릿수 승리를 올린 1977년 이후 37년 만의 경사다.이날 9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65에서 3.44로 떨어뜨렸다.54승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킨 다저스는 올스타전(16일) 휴식기 후 19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직전 등판경기였던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조기 강판당했던 류현진은 이날 제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앞서 3경기에 등판해 2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0.93으로 호투했던 류현진은 이날도 자신 있게 공을 던졌다.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95마일(약 153㎞)까지 찍힐 만큼 전체적으로 공이 빨랐고, 변화구도 뜻대로 제구가 되면서 위협적인 투구를 이어갔다.4회 2사 후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삼진을 무려 7개나 잡는 등 11타자 연속 범타로 요리할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다.류현진은 1회 첫 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와 3번 타자 쿠엔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막고 산뜻하게 출발했다.2번 타자 체이스 헤들리의 직선타구가 류현진의 몸을 스치고 2루수 쪽으로 굴절되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아 다저스 벤치는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2회와 3회에도 삼진을 두 개씩 잡아내며 무결점 투구를 계속했다. 2회 세 번째 아웃카운트부터 3회 투아웃을 잡을 때까지는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쫓아냈다.4회 2사 후 쿠엔틴에게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상대 4번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더는 진루시키지 않았다.5회 삼진 두 개를 뽑아내는 등 다시 세 타자만 상대한 류현진은 6회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이날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투수 타이슨 로스의 포수 앞 보내기번트 때 선행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킨 뒤 데노피아를 헛스윙 삼진, 헤들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다저스 타선도 샌디에이고 오른손 에이스 로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1회 1사 2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다저스는 2회에는 무사 1,3루 찬스마저도 후속타 불발로 살리지 못해 류현진의 호투를 받쳐주지 못했다.그러다가 결국 6회말 균형을 무너뜨렸다.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주자 1,2루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3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리그가 7회 2사 1,2루 위기에 처하자 바로 투수를 J.P. 하월로 바꿨다.하월은 브룩스 콘래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불을 끈 뒤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9회에는 켄리 얀선이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3루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다저스의 승리와 류현진의 시즌 10승을 모두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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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4 23:02

추신수 전반기 마감…타격·출루율 1위서 '급전직하'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32)가 급격한 내리막을 탄 채 2014년 정규리그 전반기를 마감했다.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져 벤치를 지키다가 6-8로 뒤진 7회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다.9회에도 좌익수 뜬공에 그쳐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끝낸 추신수는 전반기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322타수 78안타), 홈런 9개, 33타점, 출루율 0.362를 기록했다.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7-10으로 패한 텍사스는 8연패에 빠져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낮은 승률(0.40038승 57패)로 반환점을 돌았다.전반기 추신수의 위상은 자유계약선수(FA) 최고 모범 선수에서 위기에 빠진 공격 첨병으로 급추락했다.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팔뚝을 다친 바람에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추신수는 초반 베테랑의 노련미로 고비를 극복하며 새 팀 텍사스에 성공적으로 녹아들었다.장기인 뛰어난 선구안을 발판 삼아 4월에만 타율 0.319, 출루율 0.446을 기록하고 공격 첨병으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5월 6일 타율 0.370, 출루율 0.500으로 아메리칸리그 두 부문 1위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그러나 4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중 왼쪽 발목을 다친 뒤 통증이 본격 도진 5월 중순부터 헤어나기 어려운 수렁에 빠졌다.안타 수가 확 줄면서 5월 말 타율 0.289, 출루율 0.412로 성적이 하락했다.안타 수(17개)보다 삼진 수(26개)가 더 많은 6월은 악몽과도 같았다.월간 타율 0.179, 월간 출루율 0.278로 부진을 면치 못한 추신수는 시즌 최고점 대비 타율과 출루율이 각각 0.12, 0.13이나 깎이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7월 초반 약간 나아지는 듯한 기미를 보였지만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결국 개인 통산 전반기 최악의 성적으로 상반기를 접었다.2008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돼 2009년부터 개막을 빅리그에서 맞은 추신수가 전반기에 올해보다 못한 성적을 올린 건 음주 운전과 투수의 공에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진 2011년뿐이다.기대를 밑돈 원인은 들쭉날쭉한 타격 감각, 예상치 못한 부상, 부상에도 쉬지 못한 팀 사정 등으로 요약된다.타격 감각이 좋은 상태고 열흘 이상 뛴 적이 없을 정도로 추신수는 좀처럼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한창 잘 맞을 때도 그는 "타격감각이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안타를 예년 평균보다 못 때린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추신수는 2011년을 제외하고 2009년 이래 전반기에 최소 86개(2010년)에서 최대 100개(2013년)의 안타를 쳤다. 그러나 올해에는 각종 악재 때문에 78개에 그쳤다.몰아치기 능력도 곧잘 선보였지만 올해에는 이마저도 줄었다.2011년을 빼고 전반기에 26번 이상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그는 올해 18차례 달성하는 데 머물렀다.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고 올해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에 복귀한 탓에 투수들의 성향을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도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몇 차례 심판의 어이없는 삼진 판정에 특유의 스트라이크 존이 흔들리면서 추신수의 타격은 더 위축됐다.시즌 내내 안고 뛰어야 하는 발목 부상은 추신수의 리듬을 망가뜨렸다.지금도 발목에 붕대를 감은 추신수는 베이스를 돌 때마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도루도 3번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수비 범위도 줄어 몇 차례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남기는 등 추신수는 공격과 주루, 수비에서 큰 손해를 봤다.주전들의 연쇄 부상으로 쉬지 못하고 출전을 강행한 것은 추신수와 팀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남겼다.추신수는 발목 부상이 악화한 5월 중순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부상을 완전히 치료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으나 이미 많은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구단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프린스 필더(목 수술), 미치 모어랜드(발목 수술) 등 3번을 치던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낙마하자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경험 많은 추신수를 3번으로 앉히는 고육책을 썼다.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으로도 의무감으로 타선을 지킨 추신수에게 해결사 노릇까지 맡긴 것은 무리한 요구였다.결국 추신수와 텍사스는 마운드 붕괴까지 겹친 67월에만 10승 28패라는 참담한 결과에 한숨을 내쉬었다.추신수는 14일부터 나흘간 발목 치료에 집중한 뒤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부터 후반기 명예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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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4 23:02

멈춘 '추추 트레인'…2경기 연속 '헛스윙'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추신수는 전날 에인절스와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볼넷 하나를 얻어 출루에 성공하고, 땅볼로 1타점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4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2-5로 역전패하면서 7연패에 빠졌다.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다음 타자 알렉스 리오스가 유격수 쪽으로 친 땅볼에 3루로 진루하다가 잡혀 아웃됐다.2회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앞서 텍사스는 2회 1사 1, 2루에서 루그네드 오도르의 우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추신수가 올린 타점으로 2-0으로 앞서게 됐다.에인절스는 3회초 1사 2, 3루에서 앨버트 푸홀스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인 한국계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홈을 밟으면서 1점 만회했다.추신수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그 사이 에인절스는 6회초 대반격을 가했다. 1사 1, 3루에서 하위 켄드릭이 중전 안타로 3루주자 푸홀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2 동점을 이뤘다.에인절수는 후속타자 데이비드 프리즈가 좌전안타로 추가 점수를 뽑으면서 2-3으로 역전했고, 뒤이어 최현이 우익선상 2루타로 2타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2-5로 벌렸다.최현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시즌 타율은 0.238.양팀은 이후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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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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