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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월 1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6승 도전

부상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린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27)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6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 홈 경기의 다저스 선발을 류현진으로 예고했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에게 메이저리그 첫 승을 안겨준 팀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4월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리그 선발로 나서 피츠버그 타선을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고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피츠버그를 6승 문턱에서 만난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이 7이닝 동안 퍼펙트를 이어갔던 신시내티 레즈와 비슷한 수준의 팀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신시내티와 34위 경쟁을 하고 있으며 29일 현재 팀 타율 0.245로 신시내티(0.241)보다 조금 높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피츠버그 내 유일한 3할 타자(타율 0.314) 앤드루 맥커친이 다. 매커친은 지난해 4월 8일 류현진에게 투런 홈런을 쳐내기도 했다. 류현진에게 3타수 2안타를 쳤던 스털링 마테는 타율 0.254로 부진하다. 다만 지난해 류현진이 3타수 무안타로 제압했던 넬리 워커가 올 시즌 10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하는 점은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상대 선발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오른손 유망주 브랜던 컴턴이다 . 컴턴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35로 활약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승리 없이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선발의 무게감은 류현진 쪽으로 기운다. 특히 류현진은 견갑골 염증으로 인해 24일 동안 쉬고 나온 후 2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해와 올해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6㎞(90.6마일)였던 류현진은 22일 뉴욕메츠와 경기에서 147㎞(91.5마일), 27일 신시내티전에서는 149㎞(92.5마일)까지 끌어올리며 빅리거들과 힘으로 맞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빡빡한 일정은 류현진이 넘어서야 할 과제다. 지난해 4일 쉬고 등판한 14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시즌 성적(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보다 부진했던 류현진은 올해에도 4일 휴식 후 등판한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08로 어려움을 겪었다. 5일 쉬고 나온 1경기(4월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하고, 6일 이상 쉬고 등판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72를 기록한 것과 판이하다. 류현진은 여러 차례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7이닝 퍼펙트'로 메이저리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그가 '빅리그 방식'인 4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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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9 23:02

박찬호 시구 류현진은 포수 '눈길'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41)가 던지고, 최초로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공을 받았다.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전날 7이닝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며 7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2패)을 달성한 후배 류현진이 글러브를 끼고 포수 자리에 앉아 박찬호의 공을 받았다.다저스 구단은 이 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에 공개했다.박찬호는 현역 시절 달았던 등 번호 61을 새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했다.공은 우타자 기준 몸쪽으로 향했고, 류현진이 오른팔을 뻗어 공을 잡았다.시구를 마친 후 박찬호와 류현진은 진한 포옹을 나눴다.박찬호는 한양대 재학 중이던 1994년 다저스와 계약했고, 그해 4월 8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한국인 첫 빅리거로 이름을 올렸다.그는 다저스에서 2001년까지 8시즌을 뛰고 텍사스 레인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으로 이적하며 2010년까지 17시즌 동안 124승(98패)을 올려 미국 프로야구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2011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그는 2012년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은퇴했다.류현진은 2012년 박찬호와 같은 팀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꿈을 더 키웠고 그해 12월 다저스와 계약했다.다저스는 28일 신시내티전을 한국인의 날로 정하고 박찬호의 시구를 추진했으며 류현진이 대선배의 공을 받는 장면을 연출했다.가수 정용화는 애국가를 불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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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9 23:02

류현진, 27일 신시내티전 출격

미국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겪은 부상을 털어내고 건강하게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음 단계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상대는 신시내티 레즈다.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언론 배포용 보도자료인 게임 노트를 통해 27일 오전 9시 10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견갑골 염증으로 처음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가 24일 만에 등판한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이 신시내티전에서 연승을 이어간다면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목표를 이루기에 신시내티는 괜찮은 상대다.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해 몸담은 팀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신시내티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인 다저스와 순위가 비슷하고, 투타 불균형이 상당하다는 점도 닮았다.팀 평균자책점이 3.60으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8위이고 피안타율이 0.231로 1위,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22로 5위에 오르는 등 마운드는 든든하지만 타선이 취약하다.팀 타율(0.242)은 리그 11위이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도 0.684로 똑같은 11위다. 팀 득점(165개)과 팀 타점(155개)은 나란히 13위다.30경기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물론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도 전혀 없다.브랜던 필립스가 타율 0.277로 팀 내 1위고 토드 프레이저가 9차례 펜스를 넘긴것이 팀 내 최다 홈런이다.추신수가 톱타자로 활약하던 지난 시즌에도 류현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잘 던졌다. 7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를 상대한 류현진은 당시 7이닝 동안 안타를 2개만 허용하고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승리했다.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홈 경기 징크스를 이번에는 풀 수 있느냐다.지난 시즌 홈경기에서 더 나은 투구를 하던 류현진은 올해 들어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원정에서 5게임을 치러 올 시즌 거둔 4승을 모두 챙겼고, 평균자책점(0.56)이나피안타율(0.179) 등은 언터처블 수준으로 좋다.반면 홈에서 등판한 세 경기에서는 9.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패만을 떠안았다. 홈 경기의 피안타율은 0.406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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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26 23:02

부상 털어낸 류현진, 22일 메츠전서 마운드 복귀

부상을 털어낸 류현진(27)이 24일 만에 마운드에 돌아온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22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선발로 복귀함에 따라 이날 선발로 예정돼 있던 폴 마홈은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다. 마홈은 류현진 등 다저스 선발진의 줄부상 속에서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채워 왔으나 일곱 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 4패와 평균자책점 5.50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이후 24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됐다. 당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경기 도중 왼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견갑골에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 입단 후 처음으로 DL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 10일 첫 캐치볼을 한 데 이 어 불펜 투구와 시뮬레이션 투구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해 왔다. 17일에는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과 비슷한 시뮬레이션 투구에 나서 4이닝을 투구 수 60개로 막고 추가로 불펜피칭 15개를 하는 등 총 75개의 공을 던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투구를 두고 "공이 정말 좋았다"며 "이 미 불펜피칭에서 좋은 공을 보여줬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표해 복귀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의 복귀는 그 자체로도 다저스에 좋은 소식이지만, 부상 없는 클레이턴 커쇼조시 베켓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 좋은 일"이라고 논평했다. 이런 전망에서 보이듯, 류현진의 22일 메츠전 등판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처져 있는 다저스가 부상을 털어낸 선발진의 힘을 앞세워 반등할 수 있을지 판단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친 메츠는 올 시즌에는 4위에 처져 있다. 올 시즌 메츠와 처음 맞붙는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두 차례 메츠전에 등판해 1승을 올렸다. 4월 26일 첫 맞대결에서 승리는 올리지 못했으나 7이닝 동안 8탈삼진과 3피안타1실점으로 호투했고 8월 14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팀 타율이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그친 메츠는 올 시즌에도 14위로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류현진에게 크게 부담스러운 상대는 아니다. 올해 커티스 그랜더슨이 타선에 가세했으나 타율 0.192로 좋지 않다. 지난해 류현진과 맞붙은 메츠 선수 중에서는 대니얼 머피가 유일하게 2안타를 때렸고, 후안 라가레스가 한 번뿐인 홈런을 날렸다. 대니얼 머피는 올 시즌에도 0.318로 잘 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일 메츠 선발로는 우완 제이콥 드그롬이 내정돼 있다. 드그롬은 이달 1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이다. 당시 드그롬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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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9 23:02

오승환, 18경기만에 '10세이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10세이브째를 올렸다.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 한신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이날 세이브를 따냄으로써 오승환은 일본 진출 후 18경기 만에 10세이브 고지에올랐다. 오승환이 한국과 일본 시절을 통틀어 한 시즌 두자릿수 세이브를 올린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한국에서 9시즌을 뛴 오승환은 2005년 16세이브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4세이브)을 제외하고 2013년까지 매년 10세이브 이상을 거뒀다.오승환은 이날까지 한·일 통산 28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아울러 오승환은 이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연속 경기 무자책점 행진을 14경기째 이어갔다.첫 상대로 지난해 41홈런을 기록한 용병 대타 토니 블랑코와 맞부딪혔지만, 시속 150㎞를 넘는 직구 두 개로 스트라이크를 잡고는 높이 솟구치는 유인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도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가 공을 더듬는 실책을 저질러 1루로 내보냈다.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아롬 발디리스에게 연달아 직구 4개를 던진 오승환은 5구째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곳에 예리하게 박히는 시속 141㎞ 커터를 던져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병살타를 유도, 공 10개로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47로 내려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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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9 23:02

프로야구 넥센, 나이트 방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9)가 올 시즌 처음으로 방출되는 외국인 선수가 됐다.넥센은 14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나이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란 소속선수와 계약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방출을 뜻한다.올림픽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이듬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은 나이트는 그해 11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0년 성적은 6승 5패 평균자책점 4.54였다.두 시즌 동안 6승씩 12승밖에 거두지 못한 나이트는 결국 삼성에서 퇴출당했고 2011년 넥센으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넥센에서도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나이트는 그해 7승 15패(평균자책점 4.70)를 기록하며 최다패 투수의 멍에를 썼다.그러나 나이트는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떨쳐낸 2012년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2년 리그 최고 투수로 거듭난 것이다. 나이트는 완벽한 제구력과 날카로운 싱커를 무기 삼아 그해 16승 4패에 평균자책점 2.20을 수확했다. 2013년에는 다승 부문 2위에 올랐던 전년과 같은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43으로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그러나 나이트는 올 시즌 제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6경기에서 1승 2패 방어율 5.52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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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5 23:02

추신수 분노 "주심 판정 탓에 퇴장도 각오했다"

무뚝뚝한 편이나 좀처럼 평정심을 잃지 않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크게 분노했다. 11일(현지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에 2-5로 패한 뒤 곧바로 휴스턴으로 이동하기 위해 짐을 싸던 추신수는 "오늘 퇴장도 각오했다"며 "이번 3연전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 하나가 팀의 승패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격앙했다. 홈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그보다도 첫 번째 타석에서 어이없게 삼진으로 물러난 당혹감에 크게 마음을 상한 듯 심판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주심 마스크를 쓴 빅 카라파자(35)는 2010년 빅리그 심판에 데뷔한 비교적젊은 '포청천'이다. 그는 1회 추신수 타석 때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거푸 스트라이크 존에 서 벗어난 바깥쪽 볼을 스트라이크로 선언해 추신수를 불편하게 했다. TV 재생화면에서도 확연하게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진 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매의 눈'을 지닌 추신수는 참지 못하고 심판에게 항의했다. 평소 심판의 판정에 왈가왈부하지 않는다던 추신수는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며 "두 번째 타석에서도 그런 판정이 나왔다면 퇴장을 각오하고 대들었을 것"이라고 화를 삭이지 못했다. 그는 "심판도 사람이기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이번 3연전에서 유독 우리 팀에 불이익을 주는 판정이 두드러졌다"며 "1회 3점을 줘 0-3으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2번타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안타를 쳤기에 톱타자인 내가 만약 볼넷으로 출루했다면 오늘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심판들이 스트라이크만 골라 쳐 높은 출루율을 올리는 추신수를 최근 견제하려고 스트라이크 존을 들쭉날쭉 보는 경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추신수는 "심판이 나를 견제할 일은 없다"면서도 심판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만큼은 참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나를 출루율이 높은 선수라고 인정한다면 심판들도 그에 걸맞게 나를 존중해줘야 한다"며 "그러나 오늘과 같은 스트라이크 판정은 나를 정말 아무것도 아닌 선수로 만든 것"이라고 카라파자 심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동체 시력을 키우고자 테니스공에 숫자를 적어 타석에서 날아오는 그 공의 숫자를 맞히는 연습을 해 온 추신수는 남다른 선구안에 자부심을 느낀다. 그의 선구안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투수의 스트라이크만 치려고 부단하게 노력해 온 땀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볼넷을 원해서 얻는 게 아니라 스트라이크만 공략하다 자연스럽게 고른다"는 발언은 그만큼 스트라이크와 볼넷을 누구보다 잘 가릴 줄 안다는 추신수만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자긍심과 정체성이 심판의 볼 판정 하나에 크게 훼손되자 추신수는 이례적으로 심판을 공개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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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2 23:02

'에이스의 귀환' 커쇼…류현진도 '든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26)가 부상을 털어내고 6주 만의 복귀전에서 역투를 선보여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커쇼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9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다저스는 커쇼의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해 2연패에서 탈출했다.지난 시즌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은 다저스의 대들보인 커쇼는 이날 무려 6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그는 3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6⅔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올해도 쾌조의 출발을 보이는 듯했으나 직후어깨와 등을 연결하는 대원근 염증을 얻었다.부상자 명단에 올라 기약 없는 재활에 전념해 온 커쇼는 한 달 반을 기다린 끝에 돌아왔다.커쇼가 없는 사이 선발진을 이끌던 류현진이 어깨 근육 염증으로 최근 이탈한 상황에서 커쇼의 복귀는 다저스 마운드에 숨통을 틔워 준 소식이다.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커쇼는 기대하던 모습 그대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부상 부위가 구속과 연관된 부분이었음에도 이날 최고시속 151㎞의 직구를 던져 완쾌했음을 증명했다.시속 130㎞대 후반의 슬라이더도 빼어났고 장기인 커브도 120㎞ 내외로 뚝 떨어져 상대 타자를 현혹,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피안타가 9개로,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지난해 9월 3일 콜로라도전 이후 가장많았다는 점은 옥에 티였다.그러나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내고도 병살타를 유도하거나 결정적인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빠져나갔다.2회 선두타자인 스콧 헤어스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언 데스먼드를 우익수 플라이로 요리하고는 대니 에스피노사에게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얻어 공 10개 만에 이닝을 마쳤다.삼진 두 개를 곁들여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커쇼는 4회를 시작하자마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다.그러나 애덤 라로시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또 위기를 넘겼다.6회 좌전 안타로 출루시킨 앤서니 렌든을 견제구로 잡아낸 커쇼는 이어 또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렸으나 다시 한 번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헤쳐나갔다.7회에도 수비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으나 곧바로 유격수 병살타를 잡아냈다.커쇼는 공격에서도 첨병 노릇을 했다.0-0으로 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타구를 투수가 놓친 틈을 타 전력질주, 1루에 안착했다. 커쇼에 이어 디 고든까지 1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가면서 직전까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워싱턴 선발 블레이크 트레이넌은 급격히 흔들렸다.칼 크로퍼드핸리 라미레스의 연속 안타와 앤드리 이시어의 땅볼, 후안 우리베의 행운의 좌전 안타 등이 이어지면서 커쇼와 고든, 크로퍼드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커쇼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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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08 23:02

<프로야구> '달인' SK 조동화가 공개하는 '번트 성공하는 법'

번트 시프트는 점점 극단적으로 변하고, 투수는 변화무쌍한 공으로 배트 중심을 피하려 한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조동화(33)는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번트'가 화두에 오르자 "어느 팀도 쉽게 번트를 내주지 않는다"며 "번트대기 어려운 세상"이라고 푸념했다. '번트대기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동화는 연구하고 실천한다. 조동화는 6일까지 희생번트 9개로 이 부문 1위다. 그 덕에 진루타율 0.600(주자 있을 때 55타수, 진루 성공 33번)을 기록하며 그를 2번타자로 내세운 이만수(56) SK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5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6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총 3개의 기습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번트 안타'도 8개로 늘렸다. 조동화는 "노력 많이 하고 있다"며 웃었다. 왼손 타자에 발이 빠른 그는 다른 타자보다 홈 플레이트에서 1루까지 도달하는 데 유리한 '선천적인 재능'을 갖췄다. 조동화는 "최근 번트 시프트는 정말 무서울 정도다"라며 "롯데 황재균은 오른손타자가 번트 자세를 하면 파울 라인 밖으로 돌아서 들어온다. 우타자는 등 뒤에서 움직이는 3루수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어렵고, 이때 3루쪽으로 번트를 대면 바로 3루수에게 걸린다"고 번트 시프트의 예를 들었다. 이어 "나는 다행히 좌타자라서 3루수 움직임을 파악하기 쉽다. 1루수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기 쉽지 않고, 대체로 거포들이 1루수를 맡기 때문에 3루수처럼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며 번트 상황에서 좌타자의 유리함을 설명했다. 하지만 재능만으로 만들 수 없는 게 희생타와 번트 안타다. 조동화는 "예전에는 번트 상황이 오면 투수가 몸쪽 높은 직구를 던져 높이 뜨는 공을 유도했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옆으로 휘거나 아 래로 떨어지는 공을 던져 배트 중심을 피한다. 타자가 공의 변화를 좇아가지 못하면 타구는 타자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수비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말했다. 조동화는 번트 훈련은 물론 상대 투수의 구종, 야수진의 수비 능력과 시프트 활용 방법 등에 대해 연구하고 나서 그라운드에 선다. 그는 "나처럼 번트가 중요한 타자들은 공부해야 할 게 더 많다"고 했다. 번트 실패는 팀에 상당한 충격을 안긴다. 조동화도 희생번트 실패로 득점 기회를 날리고,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허무하게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상대에 헌납하는 경험을 해봤다. 그는 "그래서 더 신중해진다"며 "주자가 있을 때는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더 확실히 보고, 투수의 공도 끝까지 지켜본 후 번트를 한다. 기습번트를 할 때도 타구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 확률을 높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6일 삼성전에서 나온 두 개의 번트 안타도 노력이 낳은 열매였다. 이날 조동화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와 1루수 사이를 정확히 겨냥해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6회말 무사 2루에서는 '2루주자를 3루에 보낸다'는 목표를 우선순위에 두고 3루쪽으로 번트를 했다. 3루수가 움직여 3루 베이스가 비는 효과를 노렸다. 그리고 조동화는 전력 질주해 1루에 도달했다.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사는 '효과적인 번트 안타'였다. 조동화는 6일 현재 0.269인 타율을 끌어올리고 싶어 한다. 그는 "시즌 초반에 희생번트 34개를 실패했고, 조금 더 신경 쓰면 희생번트에 그치지 않고 번트 안타가 될 수 있던 상황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타율(안타/타수)을 높이는 방법은 두 가지다. 안타를 늘리거나, 타수를 줄이거나. 희생번트가 성공하면 타수가 줄고, 번트 안타가 나오면 안타 수가 늘어난다. 조동화는 번트로 두 가지를 동시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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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07 23:02

[⑥타타대우상용차·세아베스틸 스틸러스 야구단] 실력뿐 아니라 야구 발전도 홈런감

매년 3월이면 군산에는 봄과 함께 야구의 계절이 찾아 온다. 새만금 동호인 주말리그 등 각종 대회가 개막되면서 군산지역 직장동호인 40개 팀 2000여명의 동호인들의 야구 열정도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우천 등으로 순연된 경기 등을 치르다 보면 예정된 대회 기간을 훌쩍 넘겨 12월까지도 리그가 이어지면서 야구의 도시 군산이라는 명성답게 매 경기 명승부가 펼쳐진다. 이 중 자타가 공인하는 직장 야구 최강 라이벌 타타대우상용차 야구단(단장 최지원)과 세아베스틸 스틸러스 야구단(단장 윤기수 대표이사)이 맞붙는 경기는 최대 빅 매치로 통한다.1996년 창단한 타타대우상용차 야구단은 창단 이듬해인 1997년 제1회 전라북도 도지사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2005년 군산시장기 우승, 2009년 군산시장기 직장부 우승, 2009년 제5회 새만금 주말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전통의 강호로 자리매김해 왔다.특히 2011년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 국민 생활체육 협회장기 야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2012년 주말리그 전후기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지난 3월에는 군산시장기 직장부 우승을 차지했다.현재 45명으로 구성된 타타대우상용차 야구단은 매년 겨울 군산상고 실내연습장을 찾아 군산상고 출신 김현중 감독의 지도로 선수 2명씩이 각각 투수, 타격, 수비, 주루 코치를 맡아 동계훈련을 진행한다.이 같은 동계훈련은 겨우내 별다른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 타 팀에 비해 뛰어난 기량을 갖출 수 있는 비결이 됐다.한때 3~4년 동안 AB 팀으로 나눠 운영해 보기도 했지만, 화합과 단결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2010년부터 다시 단일팀 체제로 환원하면서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특히 그동안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던 직원 10여명이 야구를 통해 정규직으로 발탁되는 등 회사 측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했다.매년 빠짐없이 군산상고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13년째 군산에서 열리는 일구회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후원을 맡는 등 지역 야구발전을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타타 최지원 단장은 최근 7~8년간 스틸러스 야구단만 만나면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라이벌 관계가 돼 버렸다며 세아는 최광웅 감독님 하에 선수들의 응집력이 대단하고 열정 또한 좋은 팀으로 본받고 싶은 팀이다고 말했다.지난 2004년 창단한 세아베스틸 스틸러스야구단(이하 스틸러스)은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순수 직원 아마추어 동호회로 출발했다.최광웅 A팀 감독과 오고식 B팀 감독을 주축으로 70명으로 구성된 스틸러스 야구단은 창단 목적인 사원 간 친목도모와 회사생활에서 생긴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군산중학교 야구장에 모여 자체 구성된 코치 6명의 지도로 야구를 즐긴다. 즐기면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은 지난 10여년 동안 새만금 주말리그, 군산시장기야구대회, 전라북도왕중왕전 등에서 우승 11회, 준우승 5회를 차지하는 성적으로 이어졌다.특히 2011년 첫 대회가 치러진 전라북도생활체육동호인주말리그 왕중왕전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에는 마침내 새만금 주말리그 전후반기 통합우승을 일궈냈다.이 같은 성과는 선수들의 야구 사랑을 열정으로 승화시킨 단장과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과 코치진들의 희생적인 봉사와 지도, 회사 측의 적극적인 지원 등 삼박자가 조화돼 만들어 낸 결과이다.단원들의 야구 사랑은 지역야구 발전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산상고와 군산중학교 야구팀 차량지원으로부터 시작된 단원들의 나눔은 그동안 난로 기증, 야구장비 및 용품 후원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회원 1인 1구좌 후원운동을 전개해 7년 전 부터 매년 야구발전을 위한 장학금 600만원씩을 기탁하고 있다.스틸러스 최광웅 감독은 타타대우상용차야구단이라는 뛰어난 라이벌이 있었기에 함께 발전할 수 있었다며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지역 최고의 야구단 타타대우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군산지역 야구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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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02 23:02

류현진, 5일 마이애미와 경기 등판 유력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7)이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 향후 일정을 소개하며 류현진을 5일 경기 선발로 예고했다. MLB닷컴은 "댄 하렌이 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 첫 경기에 나서고,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에서 활약하는 레드 패터슨이 두 번째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조시 베켓이 3일, 폴 마홈이 4일, 류현진이 5일 마이애미를 상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천으로 연기된 4월 30일 미네소타와 경기가 2일 더블헤더로 치러지게 되면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더블헤더 당일에만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한 명 추가되는 규정을 이용해 트리플A 선발 한 명을 미네소타전에 투입하기로 했다. 애초 4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류현진도 하루 더 휴식을 얻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6실점하며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최근 두 차례 경기에서 '4일 휴식 후 등판'의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이번에는 '6일 휴식'을 얻었다.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등판을 가장 선호하지만 6일 이상을 쉬고 나온 경기에서 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한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5일 쉬고 나온 10경기에서는 8승 1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호투했고, 6일 이상 쉬었을 때는 10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선전했다. 류현진은 올해 마이애미와 처음 만난다. 지난해 두 차례 대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5월 12일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고, 8월 20일 원정경기에서는 7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MLB닷컴의 예상대로 류현진이 5일에 등판한다면, 마이애미가 공들여 키운 오른손 영건 호세 페르난데스(22)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올해4승 1패 평균자책점 1.59의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마이애미 에이스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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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01 23:02

일본 언론 "오승환은 1이닝 히어로" 찬사

일본 언론이 8경기 연속 무실점, 7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을 향해 '1이닝 히어로'라는 찬사를 보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 "오승환은 1이닝 히어로, 6일 만의 등판도 문제없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4월 3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 경기에서 한신이 8-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삼진으로 막았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최고 시속 152㎞의 강력한 직구를 뽐내며 3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오승환은 경기 뒤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타자가 누구든 나 자신의 투구를 할 뿐"이라며 "6일 만의 등판이지만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불규칙한 등판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4월 182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3연전에 모두 등판해 3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나흘 뒤 주니치 드래건스와 경기에서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다시 6일을 쉬고 히로시마를 상대해 무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최근 감기에 걸려 훈련량을 조절하기도 했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탈삼진을 기록한 점도 일본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한신은 4월 30일까지 19승 10패 승률 0.655로 센트럴리그 1위 히로시마(18승 9패승률 0.667)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12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홈 고시엔에서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003년(4월 9일 요코하마DeNA 베이 스타스5월 1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달성한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 뤘다. 오승환은 팀이 홈 10연승을 기록하는 사이 고시엔에서 8차례 등판해 1승 4세이 브 1홀드 평균자책점 2.25(8이닝 4피안타 2실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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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01 23:02

군산 금강체육공원 '제 3야구장' 문 연다

군산시가 금강체육공원 내에 제3야구장을 조성해 이달 중 개장을 앞두고 있다.이번에 조성되는 제3야구장은 사업비 5억원이 투입돼 홈에서 좌우 및 센터라인까지 62m 규모의 리틀야구장으로 조성됐으며, 이달 중순 이후 개장될 예정이다.시는 이번 제3야구장 개장으로 금강체육공원 제123야구장과 월명야구장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돼 초중고대학 야구 등 각종 전국규모 대회 유치에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됐다.현재 야구장이 조성 된 내흥동 공원지역은 금강 하구둑 주변에 자리해 경관이 수려하고, 야구장 3곳과 축구장 1곳이 조성돼 야구동호인 활동은 물론 지역 학생 야구부 훈련 장소로 활용되는 등 새로운 체육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야구장과 인접한 신역세권 지역에 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택지개발 사업이 오는 17일 착공할 예정이어서, 추후 주거지역 야구장 등 체육시설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리틀야구장 조성으로 성인, 청소년 야구뿐만 아니라 중학생 및 초등학생들도 전문적으로 야구 연습 및 게임을 할 수 있는 구장이 확보됐다며 내흥동 신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체육인프라까지 확충돼 관광, 문화체육 등 주거환경에 필요한 요소가 모두 충족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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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권
  • 2014.05.01 23:02

돌아온 추신수 '100% 출루'

9일 만에 선발 출전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100% 출루로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쳤다.추신수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몸에 맞은 공 1개, 볼넷 2개, 안타 1개를 기록하고 네 타석 모두 1루에 나갔다.추신수의 타율은 0.310에서 0.319(72타수 23안타)로, 출루율은 0.427에서 0.452로 크게 올랐다.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추신수의 전타석 출루를 살리지 못하고 3-9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지구 선두 오클랜드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21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을 삐끗해 6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추신수는 28일 대타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이날 곧바로 지명 타자로 타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추신수는 첫 대결부터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스콧 카즈미어를 괴롭혔다.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에 맞은 공으로 걸어나갔다.오른쪽 팔뚝에 공을 맞은 추신수는 아무렇지 않은 툭툭 털어내고 1루로 향했다.3회에도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5회 무사 1루에서 카즈미어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날카롭게 뻗어가는 안타를 날렸다.올 시즌 안타 10개를 왼손 투수에게서 뽑은 추신수는 좌완 투수 상대 타율을 0.417(24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후속타자 타석에서 카즈미어의 폭투 때 발목 통증에도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으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2사 후 프린스 필더의 짧은 좌전 안타 때 홈을 과감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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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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