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세아베스틸 야구단 KBO총재배 직장인 대회 우승
군산 세아베스틸 야구단이 제1회 KBO총재배 시도대항 전국 직장인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전북대표로 대회에 출전한 세아베스틸은 24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부산 세종공업을 19대8로 누르고 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세아베스틸은 이날 경기 초반 3대0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곧바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잠시 흔들리는 듯 했다.하지만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문용두 선수가 8회까지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19대 8의 대승을 거두었다.대회 MVP에는 세아베스틸 문용두 선수가 선정됐으며, 세아베스틸 류재건 선수가 우수타자상을 수상하는 등 세아베스틸은 이날 우승과 함께 겹경사를 누렸다.세아베스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000만원을 거머 쥐었으며 부산 세종공업이 준우승으로 상금 1000만원, 대전 LG화학과 경남 삼성테크윈이 각각 공동 3위로 상금 300만원씩을 차지했다.세아베스틸 최광웅 감독은 평상시 철저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한 덕분이며, 상대팀 투수들을 파악해 치고 달리는 작전을 펼쳐왔던 것이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초대 대회 우승팀이라는 영예를 안은 만큼, 최고의 명문 야구단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KBO(총재 구본능)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회장 김학용) 주관으로 전국 각 시도 대표 16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지난 9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군산 월명야구장과 익산경기장에서 나누어 열렸다.올해가 첫번째 대회로 세아베스틸(전북)을 비롯해 The-K손해보험(서울), 쌍용자동차(경기), GM코리아(인천), LG화학(대전), 한국중부발전(충남), LG생활건강(충북), 삼성전자(광주), GS칼텍스(전남), 한국도로공사(대구), 경북도청(경북), 세종공업(부산), 과학기술대학교(울산), 삼성테크윈(경남), 네이버(강원),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 등이 전국 시도 대표로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