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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메인 장식

한국프로야구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에 직행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한국프로야구, 둘을 위해 성공하길 희망한다"는 제목으로 강정호에 관한 뉴스를 대문짝만 하게 다뤘다.MLB닷컴은 우선 한국에서 온 미지의 선수인 강정호에 대한 피츠버그 팀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소개했다.MLB닷컴은 "파이리츠는 스프링캠프 대부분을 강정호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에 쏟을 것"이라며 "이는 팬들도 똑같을 것"이라고 전했다.피츠버그와 4+1년에 계약 총액 1천650만 달러에 계약한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야수다.강정호의 성공은 그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프로야구의 미래를 위해서도중요하다.개척자로서 좋은 선례를 남겨야 후배들도 훨씬 수월하게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강정호는 "책임감과 동시에 부담을 조금 느끼긴 하지만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들이 여기로 올 수 있도록 내가 잘 해서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는 선수가 많을 수도 있고 몇 명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내게 달렸다"며 "내가 여기에서 얼마나 해내고 어느 정도나 적응하지는 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강정호는 "내가 여기에서 잘한다면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여기로 올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츠버그 야수조의 스프링캠프 소집일은 현지 날짜로 23일지만 강정호는 이보다훨씬 앞서 지난주에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으로 왔다.강정호는 타격 연습을 하는 등 훈련하면서 팀 동료와 안면을 익히고 있다.MLB닷컴은 강정호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장벽일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정호는 이에 대해 "팀 동료가 쉬운 단어로 말해주기 때문에 모든 게 괜찮다"며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강정호는 출국 기자회견에서 "출장 기회만 충분히 준다면 (기존 유격수인) 조디모서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해 미국 현지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절제와 겸손이 미덕인 미국 사회에서 강정호의 이 말은 지나치게 도전적이고 거만한 발언으로 취급됐다.강정호는 유격수가 가장 편하지만, 팀에서 시키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며당시 발언에 대해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명했다.그는 "나는 누구의 자리도 빼앗길 원치 않는다.이것은 경쟁일 뿐이다"면서 "나는 모든 선수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그들 모두와 잘 지내고 싶다.그럴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설명했다.강정호는 "누구의 자리를 빼앗는 그런 것이 아니다.기회를 준다면 유격수에서 뛰고 싶다"며 "물론 다른 포지션에서 또 다른 기회를 얻는다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그러나 이는 차후의 문제다.강정호에게 지금 최대의 과제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강정호는 "무척 재미있다.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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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2.17 23:02

강정호, 류현진과 대결에 "세 번에 한 번은 주겠죠"

강정호(28넥센)의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야구팬들 사이에 관심거리로 떠오른 요소 중 하나가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맞대결이다.강정호가 입단 협상을 벌이는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어 같은 리그 서부지구의 다저스와 올해 6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이미 다저스의 든든한 3선발로 공인받은 류현진의 로테이션이 잘 맞아들어간다면 한국프로야구를 거친 두 스타 선수가 맞대결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야구장 밖에서는 친한 사이다.앞서 10일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류현진은 "강정호는 실력으로 미국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면서 "좋은 조건을 얻는 게 중요하고, 빨리 시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우정을 담은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이와 같은 류현진의 격려에, 도전자의 처지인 강정호는 절친한 사이에서만 할 수 있는 '친구를 놀리는 듯한' 농담으로 응수했다.14일 피츠버그와 입단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강정호는 류현진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만약 피츠버그와 계약을 이 뤄 경기를 벌이게 된다면, 현진이가 베테랑이니 알아서 제게 잘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잘해준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강정호는 "세 번 중에 한 번은 (좋은 공을)주겠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메이저리그 적응 과정에 대해서도 류현진과 비교하는 이야기가 나오자, 강정호는 짐짓 류현진을 깎아내리듯 농담을 거듭했다.이미 피츠버그 선수단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했다는 강정호는 '류현진은 다저스입단 당시 거의 공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는 말에 "걔는 그러니까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답해 또 한 번 주변을 폭소로 물들였다.현지 적응에 꼭 필요한 영어 공부에 대해서도 강정호는 "현진이보다는 제가 조금 더 나을 것 같다"면서 "걔는 늘지는 않는다"고 또 한 번 '독설'을 날렸다.

  • 야구
  • 연합
  • 2015.01.14 23:02

'MLB 입성 초읽기' 강정호 출국 "최대한 적응 노력"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입단 협상을 진행 중인 강타자 강정호(28넥센)가 계약을 마무리짓기 위해 '메이저리거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났다.강정호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피츠버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이번 방문은 피츠버그 구단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강정호는 현지에서 구단 관계자와 직접 만나고 피츠버그의 홈구장을 둘러보는 한편 1516일 이틀간 메디컬체크에 응할 예정이다.이번 방문을 통해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입단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이 확실시된다.앞서 피츠버그는 500만2천15달러(약 55억 원)의 포스팅 금액을 적어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 한 달간 강정호와 독점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권리를 얻었다.계약 마감 시한의 끝까지 줄다리기를 거듭하던 과거 국내 선수들과 달리, 협상이 진행되면서 사실상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줄지어 나왔다.출국 전날인 13일에는 현지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에서 양측이 4년간 1천600만달러(약 173억5천200만 원)에 계약하는 데 합의했다며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곧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말끔한 양복 차림으로 공항에 등장한 강정호는 이런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데 이야기가 나와서 나도 당황스러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강정호는 원하는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돈보다는 도전에 초점을 맞춘 것인 만큼, 꾸준히 기회를 준다면 만족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야구는 똑같으니,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야구 외적으로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 "영어도 가서 배워 선수들과 소통하고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성적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이번 방문에서 계약이 성사되면, 강정호는 미국에 계속 체류하며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2월 중순에 시작하는 만큼 그때까지는 넥센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할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강정호는 "개인적으로 몸을 많이 만들어놨다"며 "미국에서도 실전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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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14 23:02

강정호, 피츠버그 8번째·내야수 중 3번째 고액연봉자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입단을 앞둔 강정호(27)가 팀 내 8번째, 내야수 중 3번째로 높은 평균 400만 달러(약 43억3천800만원)에 입단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피츠버그가 강정호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의미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4년간1천600만 달러(약 173억5천200만 원)에 계약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이대로 계약한다면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 381만8천923 달러를 상회하는 조건에 미국 무대를 밟는다.세금 문제로 첫해 낮은 금액에서 시작해 점점 금액을 높여가는 메이저리그 다년 계약 특성상 2015년에는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강정호가 4년 동안 수령할 금액은 평균을 넘긴다.빅마켓 구단이 아닌 피츠버그에서는 '연봉 서열'이 더 올라간다.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더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츠버그에서 강정호보다 높은 평균 연봉을 받는 선수는 8명뿐이다.지난해 12월 FA 계약을 하며 피츠버그에 잔류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3년 3천900만 달러, 평균 1천300만 달러로 팀 내 최고 몸값을 자랑하고 '해적선의 선장' 앤드루 맥커친이 6년 5천150만달러(20122017년), 평균 858만 달러로 야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다.투수 찰리 모톤(6년 3천100만 달러),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6년 3천100만 달러)가 다년 계약으로 평균 5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올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투수 A.J. 버넷은 850만 달러에 1년 계약했다.피츠버그 내야수 최고 몸값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하지만 닐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스가 강정호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가능성은 100%다.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지닌 둘은 워커가 860만 달러, 알바레스가 550만 달러를 받을 전망이다.메이저리그 신인 강정호로서는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약 조건이다.메이저리그에서 연봉은 기회와 비례한다.고액 연봉자일수록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는다.강정호가 평균 400만 달러의 계약에 최종합의한다면 한층 높은 관심 속에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유리한 고지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다.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다소 낮은 평가를 받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에 대한 편견에서도 한결 수월하게 벗어날 전망이다.강정호는 포스팅에서 500만 2천15달러의 최고 응찰액으로 니시오카 쓰요시의 532만9천 달러에 이어 아시아 내야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제시받았다.하지만 전체 계약 규모는 니시오카를 넘어설 전망이다.니시오카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3년 최대 925만 달러에 계약했다.미네소타는 니시오카 영입을 위해 포스팅 비용을 합해 총 1천457만9천 달러를 썼다.피츠버그는 포스팅 비용을 다소 낮춘 대신 강정호의 연봉을 높였다.ESPN의 예상대로라면 강정호 영입비용은 총 2천100만2천15 달러다.아시아 야수 전체로 시야를 넓혀도 강정호는 이치로 스즈키(2천721 달러포스팅 1천312만5천 달러+3년 연봉 1천408만8천 달러)에 이은 역대 두 번째 높은 몸값을 기록하게 된다.

  • 야구
  • 연합
  • 2015.01.13 23:02

강정호에 베팅한 피츠버그 홈구장 우타 거포에 '악몽'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에게 최고응찰액(500만2천15달러)을 제시한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구장 PNC파크는 우타 거포에게 '악몽의 구장'으로 불린다.올해 미국 ESPN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아름답고 편리한 구장"으로 선정하는 등 팬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갖췄지만 우타자, 특히 장타력이 장점인 타자들에게는 홈 플레이트에서 먼 왼쪽 외야가 야속할 정도다.PNC파크 외야는 좌중간이 푹 들어간 특이한 구조다.홈 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22m, 왼쪽이 99m, 오른쪽이 98m인데 좌중간 펜스까지 거리는 125m다.우타자가 가장 자주 아치를 그리는 좌중간 외야가 유난히 깊다.우타자가 홈런을 치기 어려운 구장이라는 건 수치로도 증명이 됐다.ESPN의 파크팩터에 따르면 PNC파크의 홈런 발생률은 0.711로 30개 구장 중 28위였다.평균으로 정한 1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문제는 우타자와 우타자의 홈런을 막는 왼쪽 외야였다.팬그래프닷컴이 분석한 PNC파크 오른손 타자 홈런팩터는 85였다.30개 구장 중 단연 최하위다.반면 좌타자 홈런팩터는 92로 24위였다.피츠버그는 올해 156홈런으로 팀 홈런 전체 6위에 올랐다.하지만 홈경기 팀 홈런은 62개로 공동 19위였다.홈런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는 홈 PNC 파크를 떠나서 치르는 원정 경기에서 피츠버그 타자들이 힘을 더 냈다는 의미다.강정호가 피츠버그와 연봉협상을 무사히 마치고 피츠버그에 입성한다면 우타자에게 야박한 왼쪽 담과의 한판 대결도 펼쳐야 한다.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40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좌월, 좌중월 아치를 25개 그렸다.한국에서는 담을 넘어갔던 타구가 펜스에 맞거나, 외야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갈 수도 있다.물론 PNC 파크의 깊은 왼쪽 외야를 넘겨버리면, 그만큼 더 큰 박수를 받는 기쁨도 누린다.

  • 야구
  • 연합
  • 2014.12.23 23:02

강정호-류현진 맞대결에도 관심 고조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의 독점 협상권을 따낸 메이저리그 구단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드러나면서 같은 리그에 속한 동갑내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물론 강정호 측과 피츠버그 구단의 연봉 협상이라는 중대 변수가 남아 있지만, 피츠버그가 2천15달러라는 자투리 금액을 써가면서까지 영입에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일부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유독 약했던 피츠버그가 류현진을 잡으려고 강정호영입에 나섰을 것이라는 농담 섞인 관측을 내놓을 정도로 강정호는 류현진을 맞아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괴물투수' 류현진의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의 꿈을 좌절시킨 것은 바로 강정호의 한 방이었다.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2년 10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연장 10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10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순위가 거의 확정된 시즌 막판 하위권 팀들이 맞붙었던 이날 경기에서 관심사는 류현진의 대기록 달성 여부였다.이날 경기 전까지 9승 9패를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면 프로 데뷔 첫해였던 2006년부터 그해까지 7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진작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혀왔던 류현진에게는 한국 무대 마지막 등판이 될 수 있는 경기였다.'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류현진의 계획은 1-0으로 앞선 7회 강정호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물거품이 됐다.류현진을 상대로 한 강정호의 통산 성적은 타율 0.167(30타수 5안타), 출루율 0.194, 장타율 0.367에 홈런 1개다.삼진은 10개를 당했고, 볼넷은 1개를 골라냈다.객관적인 수치는 높지 않지만 안타 5안타 가운데 3개를 류현진의 한국 마지막 시즌인 2012년에 때려냈다.2012년 성적은 10타수 3안타에 2루타 2개였고, 홈런 1개가 바로 그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홈런 6위, 타율 5위에 올랐다.투수를 제외한 주전 야수 8명 중 7명이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그러나 피츠버그의 화끈한 방망이도 좌투수를 상대로는 차갑게 식었다.피츠버그는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상대 득점이 13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 운데 29위였다.좌투수 상대 OPS(출루율+장타율)는 0.691을 기록해 전체 21위였고, 좌투수 상대장타율은 0.370으로 27위에 그쳤다.특히 좌완 류현진에게 철저하게 당했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 2시즌 동안 피츠버그를 상대로 총 3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19⅓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은 15개를 뽑아냈고, 볼넷은 3개만 내줬다.피홈런개수는 1개에 불과했다.눈여겨볼 것은 피츠버그가 최근 두 시즌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정도로 결코 약팀이 아니라는 것이다.피츠버그는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좌투수 상대 타율이 0.413에 장타율 0.933, OPS 0.933의 강정호 영입에 다가섰다.한국프로야구 좌투수들을 상대로 한 성적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좌투수 공략의 첨병에 서줄 것을 어느 정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강정호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강정호의 선발 출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야구
  • 연합
  • 2014.12.23 23:02

'역전의 명수' 다시 빛내자

역전의 명수 군산 야구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다짐하는 군산야구 100년사 출판기념회 및 후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군산시민체육회(회장 문동신 시장)는 지난 13일 체육회 사무실에서 문동신 회장과 김관영 국회의원, 진희완 시의장, 이용일 전 KBO 총재 등 내빈과 야구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야구 100년사 출판기념회 및 후원회를 가졌다.문동신 회장은 군산의 조직문화는 끈기와 도전으로, 역전의 명수로 불리는 군산 야구도 끈기와 도전으로 언제까지 빛날 것이다며 오늘 출판기념회가 새로운 군산 야구 100년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관영 국회의원도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오늘을 계기로 단합해 군산야구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100년을 설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이날 김봉연, 김성한, 조계현 등 역전의 명수 주인공들은 지역 학생 야구선수들에게 일일이 싸인 볼을 직접 건네며 격려하는 등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군산 야구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한편, 이날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다음달 20일께부터 군산상고, KBO와 함께 군산이 낳은 야구스타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들의 글러브, 배트, 유니폼 등 소장품과 이들의 경기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는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야구
  • 이일권
  • 2014.12.15 23:02

"프로야구 에이전트제 시행하라"

프로야구에서도 에이전트 제도가 시행될 수 있을까.서울지방변호사회는 4일 에이전트 제도를 시행하지 않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KBO는 야구규약에 따라 선수가 에이전트를 통해 구단과 연봉 협상을 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하지만 프로야구 선수들은 훈련에 집중해야 해 자신의 경기 기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어렵고 법률지식도 부족해 직접 대면에 의한 연봉협상 때 구단보다 불리한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주장이다.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도 2001년 3월 에이전트를 금지하는 KBO 규약에 대해 구단으로 하여금 거래상대방인 선수에게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불공정거래행위를 하게 한 행위라고 의결하고 해당 규약을 수정하도록 시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이후 KBO는 그해 10월 선수가 대리인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자 할 경우에는 변호사법 소정의 변호사만을 대리인으로 해야 한다고 규약을 개정했다.하지만 에이전트 제도의 시행일에 대해 대리인 제도는 한국프로야구의 여건 및일본의 변호사 대리인 제도 시행결과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프로야구단, 야구위원회와 선수협회 전체 합의에 따라 그 시행시기를 정하도록 한다 라고 부칙 조항을 뒀고, 현재까지 제도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에 대해 KBO가 명백하게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야구규약의 부칙을 삭제하고 즉시 에이전트 제도를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또한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13년 동안 KBO의 위반행위를 방치한 것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KBO의 불공정거래행위 및 시정명령 불이행을 조속히 조사해 엄중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뉴스

  • 야구
  • 연합
  • 2014.12.05 23:02

전·현 '역전의 명수들' 즐거운 한판

전현역 역전의 명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군산 야구의 발전을 다짐하고 상호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군산상고 야구부 출신들로 구성된 일구회((회장 김은섭)가 지난 22일 모교 운동장에서 제1회 군산상고 대 일구회 정기 OB전을 가졌다.이날 일구회 회원들은 후배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며 우의를 다졌으며, 경기 후 즉석 바베큐 파티를 열고 후배들에게역전의 명수 후예로서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일구회는 현재 군산지역 전체 초중고 야구부와 리틀야구, 인천과 울산 등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회원들과 사회인 야구팀에서 각각 활약 중인 군산상고 야구선수 출신 37명으로 구성됐다.회원들은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경비를 마련해 가며 올해까지 일구회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를 군산에서 13년째 개최하는 등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또 학창시절 은사였던 나창기 호원대 감독과 조계현 기아타이거즈 수석코치, 이성일 전북도의원 등이 고문을 맡아 군산 야구 발전을 이끌어 왔다.김은섭 회장은 회원들 모두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으로 항상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해 왔으며,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왔다며 올해 초대 OB전을 계기로 역전의 명수 신화를 이룩한 선후배들이 대거 참가해 현역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경기를 매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야구
  • 이일권
  • 2014.11.24 23:02

챔프리그 나인빅스·퓨처리그 산타즈 우승

LG전자와 익산시가 후원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2014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 15일 폐막했다.전국 37개 여자야구팀 84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지난 9월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군 챔프리그와 2군 퓨처리그로 각각 나뉘어 매주 주말 경기로 열렸다.이날 폐막식에 앞서 익산 야구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챔프리그의 경기 구리 나인빅스(감독 홍은정)가 서울 비밀리에(감독 차봉은)를 3-2로 꺾었고, 퓨처리그 안양 산타즈(감독 강선희)는 전북 JTCR(감독 선현경)을 9-3으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지난 2005년 창단한 구리 나인빅스는 CMS배대회 챔프리그 우승(2회),KBO총재배대회 우승(3회)에 이어 이번에 3번째 전국 대회 우승을 일궜고, 2010년 창단한 안양 산타즈는 창단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면서 내년엔 챔프리그로 승격된다.아울러 박경철 익산시장, LG전자 최상규 부사장, 한국여자야구연맹 이광한 수석부회장, KBO 허구연 야구발전실행위원장 등은 이날 직접 결승전을 관전하며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박경철 시장은 폐회식 인사말에서이번 대회를 통해 익산시는 한국여자야구의 메카로 거듭나면서 여자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긋게됐다면서 여성친화도시 익산시는 여자 야구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것이다고 말했다.

  • 야구
  • 엄철호
  • 2014.11.17 23:02

"류현진, 메이저리그 최고의 3선발 중 한명"< LAT>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유력지인 LA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류현진(27)을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와 더불어 LA 다저스의 '철벽 3인방'으로 소개했다.특히 신문은 류현진의 올해 기록을 자세하게 설명한 뒤 2년 전 6년간 연봉 3천600만 달러(395억원)에 계약했을 때 '값비싼 모험'으로 치부됐지만, 지금은 오히려 '저평가된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류현진은 신인 시절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3선발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LA타임스는 또 "류현진은 내년에도 주전 선발로 나서 좋은 기록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우량주'"라고 설명했다.신문은 아울러 류현진이 올해 152이닝을 던지며 29개의 볼넷과 8개의 피홈런을 허용했을 뿐이며, 9이닝당 삼진 비율도 지난 시즌 7.2에서 8.2로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그가 선발등판한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다저스가 패했지만, 강타자가 즐비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1실점만 내준 것은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류현진이 올해 어깨와 엉덩이 부상으로 세 차례나 벤치에서 있었던 것을 지적하면서 어깨 부상을 우려했다.또 평균 자책점이 지난해에 늘었고, 피안타가 많은 점도 보완해야 할 사항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 야구
  • 연합
  • 2014.11.14 23:02

군산 최초 여자 야구단 '드림걸스' 뜬다

야구도시 군산에서 최초로 여자야구단 창단이 추진되면서 지역 야구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군산시야구협회(회장 문태환)에 따르면 현재 드림 걸즈(Dream Girls) 여자야구단 창단이 추진 중으로, 선수모집을 거쳐 내년 1월 공식 창단할 예정이다.드림 걸즈에는 11일 현재까지 20명의 선수가 입단한 상태이며, 창단 전까지 계속 입단 신청을 받는다.선수들은 전 수영 선수, 태권도 사범,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지난 주말부터 군산남중 이승우 감독에게 기본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주말 훈련에 돌입했다.선수 대부분이 처음으로 글러브를 잡아보는 야구 초년생이지만, 야구 열정만큼은 역전의 명수 군산야구의 명성에 버금갈 정도로 뜨겁다.드림 걸즈 창단이 추진되기까지는 군산 사회인 야구 파이렛츠팀 이연희(27) 씨의 활약이 있었다.광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 군산으로 돌와와 부친의 식품회사 경영을 돕던 이 씨는 지난 2010년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사회인 야구 파이렛츠팀의 문을 두드렸다. 사회인 야구팀의 일원이 된 이 씨는 지난 5년 동안 남자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연습게임에 수차례 주전으로 나서는 등 실력을 쌓아 왔다.하지만 이 씨에게 야구도시 군산에 정작 여자야구팀이 없다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쌓여 갔다.한때 여자야구가 활성화 된 익산 팀을 찾아가볼까 하는 생각도 해 봤지만, 팀 동료들과 주변의 격려로 지난해부터 여자야구팀 창단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마침내 지난달 13일 군산시야구협회로부터 창단 허락을 받아냈다.이연희 씨는 일단 내년 익산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야구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야구도시 군산의 명성에 걸 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군산시야구협회 문태환 회장은 드림 걸즈가 협회 소속으로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산은 야구 인프라가 풍부한 만큼, 드림 걸즈 창단 이후 최소 4팀 정도 더 창단을 추진해 군산 여자야구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야구
  • 이일권
  • 2014.11.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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