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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고장 진안군에 아직까지 문화원 건물이 없어 지역문화 진흥사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진안군 문화원은 그동안 문화의 집에 7평 규모의 사무실을 운영해오다 최근 구용담댐사업소 사무실로 이전, 20여평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비좁은 사무실로 인해 사료의 수집과 보관은 물론 고유 문화의 보급과 교육활동에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다.진안군은 금척무를 비롯한 고유의 전통문화가 계승되고 있고 용담댐 수몰로 인한 향토사료가 상당량 발굴되고 있으나 문화원 건물이 없어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이에따라 각종 문화행사때마다 눈치를 보아가며 행사를 치르고 있는데다 사회교육활동 등에도 많은 제약이 따라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문화원 한 관계자는 “그나마 확보하고 있는 사료들이 사무실을 차지해 사무보는데 지장을 줄정도”라면서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활동을 북돋기 위해서는 충분한 문화공간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진안군은 진안읍 군하리 일대 7백42㎡에 20억원을 들여 전시실과 자료실·교육장 등이 들어서는 지상 3층 규모의 문화원 건립계획을 세우고 국비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진안군이 마이산 벚꽃축제를 맞아 원앙부부 3쌍을 선발, 시상한다.원앙부부 심사위원회는 지난 6일 심사를 거쳐 성(誠)에 구영회·박복순부부(진안읍)를 선정하고 경(敬)에 전병일·박귀순부부(백운면), 신(信)에 황정헌·안인순부부(안천면)를 각각 선발했다.심사위원회는 구씨부부가 어린 동생과 7남매를 훌륭히 성장시키면서 항상 선행에 앞장섰고 특히 진안읍 노인회장으로 활동하는등 사회봉사에도 앞장섰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위원회는 또 경에 선정된 전씨부부는 34년간 효성으로 부모를 모셨고 마을민들과 화합하는등 귀감이 된 점을 높이 샀고 신에 선정된 황씨부부역시 효도와 우애 등 동양적 덕목과 함께 연중 한문교실을 운영하는등 지역사회에 봉사한 점을 인정했다.
마을마다 수호신으로 사랑받고 있는 노거수중 상당수가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어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진안군의 경우 1백주가 넘는 노거수가 마을별로 산재해 있으나 대부분 관리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돼 하단부가 썩거나 잦은 바람에 가지가 부러지는등 수난을 당하고 있다.군은 이와관련 관내 노거수 41주를 관리대상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보호표지판을 설치해 수종과 나이, 나무둘레, 높이등을 기재하고 마을별로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것.군관계자에 따르면 보호목에 대한 예산을 세워 수시확인을 통해 외과수술과 주변정리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상당수 노거수들이 무관심속에 방치돼 고사위기에 놓여 있다.주민들이 노거수옆에 거름을 쌓아두거나 농기계의 기름을 흘리고 있어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는 형편.군청사뒤 소공원의 고목들은 뿌리부분이 썩어가 강한 바람이 불경우 군청사쪽으로 쓰러져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마령면 강정리 원강정마을의 고목은 항일의병 오현사비까지 서있는 유서깊은 나무로 마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역시 나무 하단부가 썩어 있다.또 부귀면 세동리 우정마을의 고목은 한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었으나 가지가 부러진이후 지정이 해제돼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나무 중심부가 문드러지고 껍질만 남은 황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주민들은 관리대상 노거수를 확대해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이다.한편 이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올 사업으로 8주의 노거수에 외과수술과 주변정리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예산상 어려움이 많지만 보호수 지정 확대를 통해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안군 동향면 이재옥씨(58)는 부칠 농사가 전혀 없어 부부간에 약초를 캐며 근근이 살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지난 겨울에는 그나마 몸이 아파 수술을 해야 했고 근 한달이상을 입원해 입에 풀칠조차 어려움을 겪었다.그런 설날을 맞은 이씨집에 쌀 한가마가 뚝 떨어졌다. 이씨부부는 고마워하면서도 누구의 선행인지 몰라 고마운 이웃의 선행을 수소문, 최근에야 양남석면장의 도움이라는 걸 우연히 알게됐다.눈물바람으로 양면장을 찾아 인사한 이씨부부는 “고마운 마음을 잊지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며 양면장의 손을 놓을줄 몰랐다.
따뜻한 봄볕속에서 왜가리떼의 날개짓을 바라보면 어떤 마음이 평화롭지 않을까. 산자수명한 진안군에 수백마리의 왜가리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진안읍에서 정여립의 숨결이 묻어나는 죽도와 천반산을 끼고 구비구비 넘어가면 동향면 소재지가 나온다.무심코 소재지 초입 산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집단서식하는 왜가리떼의 장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동향면 자산리 대야마을 산자락. 잡목숲에 황새목 백로과에 속하는 3백-5백마리의 왜가리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마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우아한 날개짓이 환상적인 왜가리는 날아갈때 목이 S자 형태를 이루며 청정환경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동향면 신창묵(52)민원담당은 “30-40년전만 해도 1천여마리 이상 장관을 이뤘었습니다”며 “마을 어른들 얘기로는 마을이 형성될때부터 왜가리가 서식했다고 하니 최소한 4-5백년을 됐을 겁니다”고 소개.논에서 물뱀을 잡아먹기도 하고 물고기를 사냥하기도 하는 왜가리는 곤충을 잡아 물속에 던지고 이를 보고 나온 물고기를 잡아먹는 미끼사냥범으로도 유명하다.“비료와 농약사용량이 늘면서 왜가리수도 줄었다”는 신씨는 “요즘은 왜가리들이 냇가에서 먹이를 찾는다”고 말했다.왜가리의 서식환경이 나빠졌음에도 대야마을에 아직도 수많은 왜가리가 찾아오는 이유는 주민들의 보호의식과 비교적 청정한 환경이 한몫하고 있다.“한때 왜가리 알이 신경통에 좋다는 설이 있어 알을 도둑질하는 사례가 급증, 멸종위기에 몰렸었다”는 신씨는 “마을사람들이 왜가리 보호를 위해 야경을 돌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마을에 액운을 없애고 풍년을 가져다 주는 길조라고 여긴 것. 2월초에 날아와 서리가 내리는 11월 남쪽으로 떠나는 대야마을의 진객 왜가리는 날씨변화탓에 요즘에는 십여마리씩 겨울을 나기도 한다.
진안경찰서는 2일 제3기 명예경찰 소년단 발대식을 가졌다.노병현서장과 김정자교육장·청소년 선도위원등 1백여명이 참석한 발대식은 초중생들로 구성된 명예경찰 포돌이 소년단 58명에 위촉장과 모자·배지등이 배부됐다.
진안군의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임수진군수등 관계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군정질문을 벌였다.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전병기의원(마령) = 2천년이후 읍면별 농가 소득사업 분석과 추진상 문제점은. 관내 저수지의 외래어종 분포현황과 박멸대책은. △손희창의원(주천) = 운일암반일암 국민관광지의 사업비 예산 58억중 48억원의 사업비 세부적 추진계획은. 용담댐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시기와 법적 근거는. △김광성의원(용담) = 민선 2기의 공약사업 추진현황과 미흡했던 사업, 임기내 추진하지 못한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의지는. △성긍수의원(동향) = 죽도와 천반산을 연계한 관광개발계획과 추진상황을 밝히라. 죽도폭포와 관련해 생태계보존을 위한 어도개설 용의는. △김창기의원(백운) = 각종 관급공사의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군 홍보지나 지역신문에 부실 시공업체를 공개할수 있나. 일반의약품 수급과 진료수가는. △김규형의원(성수) = 3천만원 미만사업에 대해 읍면 재배정 사업으로 전환해 지역 건설업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용의는. 주민여론에 반해 시행된 진안로터리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효과는. △허향석의원(안천) = 군민축제의 자생단체 및 민간주도 행사시행 용의는. 체납세가 없는 읍면에 대한 1백만원씩의 포상금은 어디에 쓰여지고 있나. △원문희의원(상전) = 2천3년 국비예산 35건 7백79억원의 확보를 위한 구체적 배경과 확보가능 여부는. 농산물 유통센터 부지내 공공시설 유치계획은.
노년의 아름다움이 왜 은빛으로 빛나는지 29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은빛가요제는 웅변했다.진안군 새마을지회가 3회째 주관해 마련한 진안군 은빛가요제는 6백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한덩어리로 어울렸다.민요와 가야금병창으로 분위기를 띄운 은빛가요제는 20여명의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이 펼쳐져 실력(?)과 상관없는 열기를 맘껏 내뿜었다.첫해부터 한번도 거르지 않고 행사에 참석했다는 장영석할아버지(72. 진안군 부귀면)는‘이런 날이면 나이를 잊는다’고 만족해하며‘쇠외돼가는 노인들을 챙겨줘 마냥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전국에서 제일 늦게 피는 마이산 벚꽃터널 10리길에서 펼쳐지는 마이산 벚꽃잔치가 11일부터 15일까지 화려하게 열린다.마이산 벚꽃은 나무의 수령이 젊어 꽃이 싱싱하며 심한 일교차로 인해 색상이 화려한 겹꽃을 자랑하고 있다.진안군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마이산 벚꽃잔치를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한 관광행사로 활성화하는 한편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특히 이번 벚꽃잔치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민속경기가 펼쳐져 분위기를 돋운다.팔씨름과 널뛰기·씨름·윷놀이·들돌들기·전통혼례시연·좌도농악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첫날인 11일 조선시대 궁중무용 1호인 금척무를 시작으로 민속경연대회·원앙부부 시상·흥겨운 우리가락과 퓨전음악이 마련되며 벚꽃 조명 점등식이 화려하게 수놓는다.12일에는 공군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건강 벚꽃길 걷기와 태권도 시범·전통혼례식과 연예인 초청 군민 한마당공연이 이어진다.행사기간을 전후해 벚꽃터널 주변에서는 풍물시장과 특산품 전시판매·문화의 거리가 조성되며 도자기 체험장등 다양한 행사가 행락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지방선거를 향한 입지자들의 행보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 지역의 선거판도는 지난번 선거때보다 배가 넘는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어 열기가 후끈거리고 있다.진안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13선거에 나설 진안군수 후보와 도의원· 군의원후보가 60여명으로 지난번 선거 27명의 두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선관위는 군수선거에 4명· 도의원 선거구 두곳에 각각 4명의 후보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 지난번 선거때보다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특히 도의원 선거구의 경우 30대의 젊은 후보가 2명이 활동중이어서 다양한 선거판도를 예고하고 있다.이와함께 군의원 선거의 경우 입지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난립, 열기를 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지난 선거 무투표 당선지역인 진안읍에는 5명이, 성수면과 마령면에도 각각 2명과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부귀면의 경우는 무려 9명의 후보가 자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가장 치열한 물밑싸움이 전개되고 있고 인구수부족으로 한때 선거구조정의 위기에 몰린 용담면에도 3명의 후보가 나서고 있다.사전선거 고발사태등 내홍을 겪고 있는 동향면도 7-8명의 입지자가 몰려 관심지역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처럼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역정가는 민선 지방자치의 뿌리내림으로 활성화가 되고 있다는 긍정론과 지방의원 처우개선 움직임 등 ‘권력형 위상’에 따른 권력지향형 선거판세라는 부정론이 상충되고 있기도.
지난 97년부터 전개해 온 마이산 대나무심기 식목행사가 30일 마이산 북부일원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수진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 공무원과 출향인사·주민등 5백여명이 참석해 준비해온 철쭉과 개나리등 1천2백본의 나무를 심었다.진안군은 마이산을 사계절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5년동안 벚나무와 개나리·철쭉·홍단풍 등 1만5천본을 식재해왔다.한편 진안군은 올 식목일을 전후에 96만본의 경제수와 유실수를 식재할 계획이다.임실군에서도 제57회 식목일 기념행사가 30일 오전 10시 임실군 신덕면 조월리 현지에서 이철규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 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이날 공무원들은 이 일대 6천여평의 야산에 고로쇠와 자작나무 3천그루를 심는 등 푸른 숲 가꾸기에 앞장섰다. / 진안 - 정대섭기자, 임실 - 박정우기자
천연기념물 2백14호인 진안군 마령면 이팝나무가 고사위기에 처해있다.마령초등 교정에 암나무와 수나무등 7주가 군락을 이뤄 자생하고 있는 이팝나무는 지난 68년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수령은 2백5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팝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곳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팝나무는 춘궁기에 쌀밥처럼 꽃이 핀다고 해 붙여진 이름.그러나 2-3년전부터 생육이 부진함을 보여 큰가지가 찢겨나가는등 고사위기에 처해 있는 것.특히 교정앞쪽에 있는 이팝나무는 큰가지가 모두 썩어 소생이 어려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교정 옆쪽 나무들도 십여개의 중심가지가 썩어 잘려진 상태.한편 군에서는 지난해 이상상태를 발견, 긴급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육부진상태가 심각해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이에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나무 뿌리와 콘크리트가 너무 가까워 일어난 현상같이 보인다”면서 “뿌리부분의 생육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토양개량과 함께 보도블럭을 물이 스밀수 있도록 조치하고 가지치기와 홈메꾸기, 영양주사등 3천6백만원을 들여 응급처치했다”고 밝혔다.
진안군은 오리농법을 이용한 쌀 생산단지를 대폭 확대하고 생산농가 교육에 들어갔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오리농법 재배면적은 동향면과 며령면 등지서 4.2㏊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농가들의 희망면적이 급증, 안천면등 5개면에 25㏊가 재배될 전망이다.이에따라 군은 오리농법 찰벼단지 우량종자 6백㎏을 알선하고 환경농업단체에 찹쌀을 계약하는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군은 지난주 대상농가를 선정하고 농자재 공동구입과 시설물 설치, 현장체험행사, 생육 단계별 중간 및 결과평가회등을 개최키로 했다.
진안군의회는 27일부터 4월2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 108회 임시회를 연다.이번 임시회는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는 회기로 군정전반에 걸쳐 군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진안군 행정기구 설치조례안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마이산의 정기를 받아 장수마을로 꼽히는 진안읍 단양리 마을 1백60여 가구 주민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익산 - 포항간 고속도로가 마을앞을 통과하면서 13m 높이로 2백90m의 축제가 설계돼 마치 ‘성밖 사람들’처럼 마을이 고립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특히 마이산을 바라보며 형성된 원단양마을은 마을앞 전답보다 낮은 곳에 들어서 있어 13m 높이의 도로가 생길경우 거대한 성벽이 쌓여 조망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주민들은 “수백년을 살면서 마이산의 정기를 받아 장수마을로 이어져 왔다”면서 “고속도로로 인해 마을의 평온이 깨지게 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다.이들은 “꼭 도로를 내려면 교량으로 대체해줄 것”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 반대 투쟁위원회를 만들고 공사기관에 민원을 내기도 했다.이 지역은 익산 - 포항간 고속도로 8공구 공사구간으로 단양리 마을앞쪽 2백90m에 대해서는 13m높이로 성토해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이에대해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받아 본사에 건의중에 있다”면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량건설에는 당초예산보다 건설비가 더 들어 예산처등과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안군이 용담댐 담수로 인한 기상변화가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이는 댐건설로 인한 안개일수의 증가 등 기상변화에 따른 건강변화를 규명해 보다 적극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군은 2천6년 3월까지 격년으로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1천명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대상은 용담면 등 수몰지 4개면 5백명과 백운면등 비수몰지 2개면 주민 5백명이다.전북대와 서울대 등 자문단의 도움을 받아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일반 특성과 건강상태·유병인식 등 48개 항목에 대한 가정방문 면접조사와 폐기능검사·관절염 검사 등 7종목의 순회검진을 실시한다.군은 면접조사와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안개일수 등을 면밀히 측정해 기상변화에 따른 질병발생률을 객관성있게 자료화할 계획이다.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인 진안군이 수질오염의 주범인 축산분뇨 처리시설 관리에 본격 나서고 있다.진안군은 올해 축산분뇨 처리시설을 위해 15개 농가 17개소에 9억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와함께 축산분뇨 액비저장탱크 지원으로 분뇨의 액비화를 위해 4천5백만원을 지원, 친환경 농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농산물 생산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축산농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축산분뇨 악취 방지를 위해 1천㎏의 약제를 구입해 배분할 계획이다.현재 군 관내에는 한우 1백34농가 4천두를 비롯 젖소 13농가 7백두, 돼지 50농가 2만6천두, 닭 13농가 80만수 등 모두 2백10개소에 1백만마리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군은 90년이후 35억원을 지원해 1백42개소의 축산분뇨 현대화 시설을 지원해왔으며 나머지 51개소의 노후시설도 2천5년까지 정비하기로 했다.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총기 은행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도내 일선 경찰인력이 금융기관의 경비업무에 집중되면서 민생치안등 본연의 업무 추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3월12일 발생한 군산시 성산면 동군산농협 성산지점의 가스총 강도 사고이후 각 금융기관에는 경찰인력이 투입돼 하루 3회씩 경비지원에 나서고 있다. 진안경찰서의 경우 관내 31개소의 금융기관에 2인1조씩 16개조의 경찰인력이 오전 8∼10시, 낮 12∼1시, 오후 4∼6시 등 매일 5시간씩 총기와 무전기등을 소지하고 근무에 나서고 있는 상황. 자체인력이 부족한 이 경찰서는 내외근부서를 가리지 않고 인력을 차출해 지원하는 바람에 민원부서나 기획부서의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민생치안에 헛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과중한 업무로 내부의 불만까지 쌓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형편이다. 지원에 나선 직원들은 금융기관의 사고방지를 위한 스스로의 자구책마련 등 항구적인 대책없이 여론에 따라 필수인력까지 동원하는 사례는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직원은 “민생치안을 돌봐야 할 인력들이 금융기관의 경비로 전락한 상황”이라면서 “언제 끝날지도 모를 경비업무로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또 “보험처리하면 그만이라는 금융기관의 안이한 경비업무에 대한 의식과 자세를 바꾸는 것이 급선무 아니냐”면서 “사후약방문식 땜질이 치안공무원은 물론, 민생에까지 불편을 주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을 요구했다.
용담댐 건설과 관련, 국도 30호선 이설도로의 늑장개설에 따른 주민피해 용역결과가 전북도에 통보됐으나 당초 주민요구액과는 큰 차이를 보여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진안군 안천면과 상전면 일부주민들은 지난해 수자원공사 용담댐사업단측이 이설도로 미개설로 통행이 불가함에도 연결도로를 막아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보았다며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등 보상을 요구해왔다. 주민들은 상전면 월포리 제방도로를 1백14일간 통행을 금지시켜 많게는 10리이상을 돌아가야 하는등 생활에 불편을 겪었고 길이 끊김에 따라 식당등의 영업에도 큰 지장을 받았다며 집단행동을 벌였었다. 이와관련 수자원공사측은 전북도와 피해대책위등과 협의에 나서 전북경제사회연구소측에 주민피해액 산출을 위한 용역을 맡겼었다. 용역팀은 지난 2월28일 전북도에서 용역결과를 납품하고 22일 주민들에 설명회를 가졌다. 용역결과는 주민 피해액을 2억8천7백여만원으로 측정했다. 전북도는 이번주초 용역결과를 수자원공사에 통보하고 수공측은 결과를 토대로 보상방법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중간설명회에서 피해액이 10억내지 15억원정도로 예측된 점을 들어 피해액 산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해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용역팀이 당초 얘기와는 달리 피해액 산출을 최소화시킨 이유는 보상에 따른 관련공무원들의 불이익을 고려한 것 아니냐'면서 '피해를 당한 주민들의 보상심리를 전혀 계산에 넣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용역팀은 상가 매출액이 이익금이 아닌 총매상액으로 계상되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피해자 설문조사등에 의한 피해액의 거품이 빠진 결과라는 설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경찰서가 실시하고 있는 현장방문 포상제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동경찰서는 노병현서장 부임이후 치안현장 방문시 숨은 일꾼을 발굴해 현장에서 직접 표창과 부상을 전달하고 있다.21일에는 교통단속 실적 우수자인 한재식경사(상전파출소)가 노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을 것을 비롯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현장방문 포상제는 벌써 27명.노서장은 “산악지역에 맞는 순찰과 목검문·농축산물 도난예방 등에 힘쓴 직원들을 찾아 표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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