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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구량천 동향교 통수단면 부족, 태풍피해 가중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소재지가 침수되고 50세대가 대피하는 등 커다란 피해를 낸 진안군 동향면지역은 구량천 동향교의 통수단면이 부족해서 일어난 재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동향면지역은 이번 폭우로 면소재지 상류 구량천 제방 1백여m가 유실돼 인삼포를 비롯한 수십㏊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특히 31일 낮에는 면소재지가 물에 잠겨 저지대 50여 세대가 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상가 20여 가구는 물론 동향농협의 사무실과 창고가 완전 침수돼 많은 피해를 입었다.진안군과 동향면 관계자들은 이번 피해원인이 국지도 49호선 도로가 통과하는 동향교(길이 90m, 폭 9.5m)의 통수단면 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있다.93년에 완공된 동향교는 면소재지 상류 2백여m에 위치한 교량으로 교량 상판 하단부에 빔이 설치돼 다리를 통과하는 유수량이 이번처럼 큰비가 올경우 감당치 못할 정도로 작다는 것.이에따라 항구적인 침수방지를 위해서는 다리자체를 개량복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피해는 제방이 허술해서라기 보다 교량의 통수량 부족에 따른 것”이라면서 “제방쌓기만으로는 수해를 막을수 없다”고 설명했다.이관계자는 또 “유수량을 소화할수 있는 교량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9.03 23:02

[진안] 용담댐 쓰레기 몸살

전국 최상급수를 꿈꾸는 용담댐이 담수시작 1년만에 녹조와 쓰레기로 뒤덮여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해 가을 이미 녹조현상이 시작된 용담호는 올여름 30%이상의 호수면에서 녹조가 발생했고 최근들어 내린 집중 호우에 쓰레기가 대량으로 유입돼 비상이 걸렸다.진안군과 용담댐 관리단 등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쓰레기 청소에 나서고 있으나 밀려오는 쓰레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용담댐 관리단측은 13톤짜리 쓰레기 수거선 1대를 주말과 휴일까지 풀가동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관리단은 청소선으로 1일 28∼48루베정도를 처리하고 있으나 떠다니는 쓰레기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부유성 쓰레기는 대부분 목재류와 초목류이고 이중 20∼30%는 생활쓰레기”라면서 “너무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떠있어 이의 처리를 위해서는 상당기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청정수 유지를 위해서는 청소용 장비가 증가배치돼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쓰레기 처리를 위해 장비가 모자라기는 하지만 일년에 2∼3개월밖에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청소선의 확보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녹조의 경우 호소자체의 생태기능이 안정화되는 2∼3년이 지나면 청정지역인 주변여건상 녹조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8.24 23:02

[진안] 백화점식 향토사박물관 안된다

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향토사 박물관이 백화점식 박물관으로 기획되고 있어 테마형 박물관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군에 따르면 2천4년까지 국비 15억 등 총 50억원을 들여 2천3백83평의 부지에 전시실과 수장고·학예연구실 등이 갖춰진 향토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박물관 건립계획에 따르면 수몰지역 발굴 문화재 7백66점와 박병순선생 등 개인소장 기증품 1만2천3백여점 등을 전시하는 백화점식 박물관으로 추진되고 있다.이와관련 뜻있는 지역인사들은 진안만의 특색을 살린 박물관을 기획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현재 계획대로라면 1만여점이 넘는 기증품들을 5백평도 안되는 전시실에 수용하지 못할뿐더러 다른지역의 박물관과 거의 다를바 없는 내용물들로 채워질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조선 5백년 개국의 터인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사료전시관이나 진무장지역에 널리 구전되고 있는 도깨비를 주제로 한 박물관 설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특히 도깨비 박물관은 최근들어 우리 고유의 도깨비상이 사라지고 일본식 도깨비가 형상화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우리것 찾기와 교육적 차원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기대되고 있다.전북대 박물관 이상훈 연구원은 “한반도의 도깨비 설화는 진무장지역과 임실·순창 등지에서 집중적으로 구전돼 온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역 자치단체들이 도깨비 설화를 여러각도로 보존하고 교육적 자료로 활용하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진안군 박관삼부군수는 “우여곡절끝에 향토사박물관 건립이 확정됐으나 아직 부지문제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박물관의 성격과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더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8.23 23:02

[진안] 용담상수원 규제보다는 지역활성화 우선돼야

용담댐 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 규제보다는 수원지 비전을 책정하는등 지역활성화의 핵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활성화를 통한 상수원유지관리를 포함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이같은 주장은 진안군이 목원대 생체·환경과학기술연구센터에 의뢰해 연구한 상수원보호구역지정 대책 용역에서 나왔다.이 연구서에 의하면 일본의 경우 댐 주변지역의 생활환경과 산업생산기반의 조성, SOC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의 확충 등을 통해 생활과 경제환경이 최소한 댐건설이전보다 악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특히 ‘수원지역비전’사업은 수원지역 활성화를 위해 관련지역에 환경·생활조성·산업입지 등의 전문가를 파견해 정책적 조언과 지역진흥계획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진안군도 독자적인 용담댐 상수원지역 비전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결론내렸다.한편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수몰이주민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의 33%가 수입원이 바뀌었으며 20%는 특정한 수입원이 없는 무직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민들이 농약사용 제한(33%)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환경농법으로 전환(63%)하겠다고 응답했고 환경농 육성에 가장 필요한 사업은 자금지원(36%)·판로개척(33%)·기술지도(17%) 등으로 나타났다.

  • 진안
  • 정대섭
  • 2002.08.19 23:02

[진안] 전북경제사회연구원 '그린헬스 5개전략'제시

진안군은 16일 군청 강당서 각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장기종합발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종합발전계획 보고서는 2000년 4월부터 1년여간 전북경제사회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2002년부터 2021년까지 20개년으로 계획기간을 잡고 연구에 나섰다.용역팀은 보고서에서 “오염되지 않은 잠재력과 후발지역의 잇점을 활용, 고부가 가치의 21세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짰다”고 설명하고 “진안지역의 정주기반 확충을 위한 종합개발 체계와 21세기 진안군의 미래상 구현을 위한 5GH(그린헬스) 전략에 대한 기본구상을 담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종합개발을 환경친화적 농림업과 산촌 테마마을 조성, 관광이벤트 활성화,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거점 관광지구 조성 등이 사이클을 이룰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또 진안군 지역마케팅을 위한 5GH전략으로는 △환경친화적 지역농업, 산림농업 △산촌 테마마을 만들기 △산림휴양 거점관광지 조성, 건강이벤트 활성화 △녹색건강지역 조성, 노인복지센터 △도-농간의 학생교류, 대안학교 등을 제시했다.한편 보고서에서는 녹색건강지역으로서의 지역 이미지 증대로 새로운 인구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2011년에 3만5천명, 2021년에 4만명의 목표인구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 진안
  • 정대섭
  • 2002.08.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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