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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우유 짜고...치즈 만들고...' 임실치즈-낙농체험 인기몰이

임실군 임실읍에 소재한 느티마을과 숲골유가공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치즈-낙농 체험행사’가 도시민의 발길을 강렬히 유혹하고 있다.지난 2003년 농림부가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한 느티마을은 도·농간의 교류증진과 농가소득을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고 나선 것.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치즈-낙농 체험행사는 지난달들어 도시민의 신청률이 급증을 보인 가운데 4월에는 이미 예약이 만료된 상황.체험 행사는 당일과 1박2일 코스 두가지 형태로 나뉘며 달구지와 트렉터에 편승, 우유를 짜내고 치즈를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또 임실치즈와 농산물을 재료로 김치치즈와 두부치즈, 치즈돈가스를 만들며 송아지와 젖소 꼴먹이기를 비롯 새끼꼬기 등의 다양한 체험도 만끽하게 된다.이같은 체험행사에 지난 1월과 2월에는 평균 150명의 방문객이 느티마을을 다녀갔지만 3월에는 두배가 넘는 300여명이 농촌생활을 체험했다.특히 4월에는 부산생협과 기아자동차를 비롯 전주유치원과 교직원단체 등 전국 각지에서 8건의 신청이 쇄도해 느티마을이 관광지로 급부상 하고 있는 것.방문자센터와 체험관, 민박 등을 통해 1일 70명이 숙식을 할 수 있는 느티마을은 토요일과 일요일엔 미리 예약을 해야 가능하며 접수는 (063)643-3700번.비용은 당일의 경우 1인당 2만6000원이고 1박2일은 4만2000원이지만 임실군에서 50%의 비용을 방문객 전원에게 지원하고 있다.특히 방문객들이 먹거리를 따로 장만해 오면 들녘이나 야영장 등 경관이 좋은 장소를 제공,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도 하고 있다.느티마을 유덕자 사무국장은“농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특별체험을 원하면 사전에 주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4.17 23:02

[임실] 김개인 생가 역사공간으로 복원해야

오수의 개가 전라금속문화연구소 등 각계의 발표에 의해 실화로 입증되면서 인간과 동물간의 휴머니즘을 각인시킬 수 있는 역사공간 복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수의견비 보존회 심봉무(56)회장은“오수의 개 주인인 김개인의 생가터에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부속자료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심회장은“지난 70년 초까지도 오수의 개는 구전으로 전해진 전설에 불과했으나 최근 전북대 등의 연구에 의해 실화임이 사실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당초 오수의 개가 실제로 존재했음을 밝힌 이는 심회장의 부친 심병국(84년 작고)씨로, 19년간에 걸친 헌신적인 노력이 오늘의 결실을 뒤받침 했다.고려시대 고려악부의 견분곡과 보한집에서 그 유래를 찾아냈고 조선시대에는 이수광의 지봉유설과 증보문헌비고 등에서 자료를 수집했다는 것.근대에 들어서는 1911년에 간행된 보통학교 조선어독본과 1923년 임실군지에 수록된 충구비에서도 의견에 대한 근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실군은 충효의 고장임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지난 95년부터 오수의견문화사업을 추진, 지사면 영천리에 있는 김개인 생가를 복원했다.하지만 생가에는 건물만이 썰렁한 모습으로, 주변에는 이를 뒷받침 하는 동상이나 안내판, 휴게실 등이 없어 방문객들에 실망감을 주고 있다는 것.심회장은“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역사와 기념공간인 부속시설 조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4.12 23:02

[임실] "비가림하우스 백지화" 특혜의혹 제기 말썽

임실군이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면서 일부 농가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혐오 시설인 ‘환경위생사업소’를 유치한 오수면을 비롯 인근 신덕·지사면 주민들에게 비가림하우스 설치 비용을 약속한 후 최근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인들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임실군 신덕면청년회 회원들은 5일 신덕면사무소를 방문 “추진방향을 무시하고 특정인에 자금을 지원한 이유를 해명하라”며 대상자 선정 백지화를 촉구했다.청년회는 또 “신덕면이 지원대상자 서류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기재, 공문서를 위조했다”며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임실군 오수와 신덕·지사면 일대 1만여평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은 총 7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군비 50%, 자부담 50%이고, 농가당 최소 200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사업 배정 과정에서 의회 의원들이 개입, 나눠먹기식이 되면서 정작 시설이 들어선 오수면은 6000평으로 감소되고 인근 신덕과 지사면에 2000평씩 배정됐다.이 과정에서 지사면은 하우스 작목반에 대상자 선정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덕면은 사전에 특정인을 지정, 배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 신윤섭 면장은 “해당 마을과 대상자는 원예전문 농가로 알려졌다”며 “단지형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가능 지역으로 선정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4.07 23:02

[임실] 삼계면 양파·대파 시름던다

임실읍 갈마리에 위치한 나래식품(주)이 삼계면 원예작목반과 양파와 대파 등을 납품하는 계약재배를 체결, 농가에 새희망을 주고 있다.지난달 31일 임실군청 회의실에서 갖은 협약식에는 나래식품 신동섭(40) 대표와 원예작목반 김식 반장, 김진억 군수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 양 단체는 세차례에 걸쳐 공장견학과 농가방문 등 상호 계약이행에 따른 능력을 확인하는 절차도 가졌다.이번 계약은 원예작목반이 양파의 경우 4만5000평의 농지에서 600톤을 납품키로 하고 대파는 3000평에서 25톤을 제공키로 했다는 것. 또 양파는 kg당 550원, 대파는 600원에 각각 계약단가를 맞춰 작목반에서는 연간 5억여원의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따라서 최근 농산물 수입개방에 시름을 앓고 있었던 원예농가들은 이번 계약에 힘입어 재배와 판로에 한시름을 덜게 됐다.나래식품은 임실읍 출신 신대표가 지난 93년에 서울에서 공장을 이전, 현재 관내 주민 160명의 임직원이 생산과 판로에 종사하고 있는 향토기업.전국의 대형마트와 식품점 등에 만두를 주종목으로 납품하고 있는 나래식품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신대표는“임실이 점점 낙후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고향발전과 농가소득을 위해 식품개발 및 농산물 판로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작목반 김반장은“그동안 생산을 해도 판로가 막혀 중단할 생각이었는데 나래식품과 계약재배에 힘입어 농가들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반겼다.

  • 임실
  • 박정우
  • 2006.04.03 23:02

[임실] '출발부터 삐걱 대는' 치즈밸리 조성사업 "왜??'

오는 2007년까지 총 투자액이 360억원에 이르는 임실치즈밸리 조성사업이 상수원법 저촉 등의 난관에 부딪쳐 출발부터 비틀거릴 조짐이다.특히 대형사업을 추진하면서 충분한 검토도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한 행정과 이를 승인해 준 의회에 불신의 눈초리가 집중될 양상이다.16일 군청 회의실에는 김진억 군수를 비롯 실·과·원·소장 및 의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 삼안 등 3개 용역회사로부터 과업추진 보고회가 열렸다.보고회에서 용역사들은 치즈밸리 단지로 예정된 임실읍 갈마리 산 421번지 일대는 제 2종 지구단위 계획수립 지침상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지적했다.이는 도시개발 사업을 위해서는 제 2종 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이 필수인데 현 부지는 도시지역 외 지역이기 때문에 추진이 어렵다는 것.제 2종지구단위계획수립 지침은 광역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댐에서 상류방향 유하거리가 20㎞ 이내인 하천의 양안에서 1㎞ 이내인 지역을 명시하고 있다.더욱이 현 부지는 유하거리 10㎞ 이내에다 임실천 경계에서 500m 이내에 접한 까닭에 치즈밸리 조성지역으로 불가능하다는게 용역사의 설명이다.그러나 개별시설 입지시 치즈연구소와 기타 등은 문제가 없으나 치즈피아 및 낙농클러스터 등 전체 개발행위 규모가 9000평 이상은 불가함을 피력했다.김상초 의원은 “집행부에 공유재산 등록을 승인한지 수개월이 지났는데 이제야 문제가 발생한 것은 사전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한완수 의원도“관련 지역 주민들은 확정된 것으로 알고 준비를 끝낸 상태인데 어떻게 설득할 계획이냐”며 대책을 촉구했다.한편 김진억 군수는“충분한 검토를 통해 대책을 강구하자”며“주민이나 토지소유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수립할 것”을 관계자에 지시했다.

  • 임실
  • 박정우
  • 2006.03.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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