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수호의 날, 국민이 하나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에 1953년 7월 27일 북한과 유엔군이 정전협정으로 전쟁을 중단하였으나, 북한은 1968년부터 1·21사태(김신조 사건), 무장공비침투 등 수차례 국지도발로 정전협정을 위반하였고, 그 이후 제1연평해전(1999년), 제2연평해전(2002년),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연평도 포격도발(2010년 10월)로 우리나라 군인이 전사하거나 부상으로 인명피해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최근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탄핵사건으로 인한 갈등 대립과 사드배치로 중국의 경제적 보복, 또는 미국의 보호무역 등으로 국내외 상황이 매우 불안한 실정이다.이로 인한 갈등과 불안을 극복하고 국민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이 하나 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조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으로 피땀 흘려서 지켜왔고, 지혜롭게 위기를 이겨냈기 때문에 우리 조국은 오늘날 경제 근대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가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그 공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먼저 나라사랑하는 정신과 안보의식을 통해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부는 6·25전쟁 이후에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과 국민의 안보의식을 결집시키기 위하여 작년에 처음으로 3월 네번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올해 3월 24일 두 번째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다각적으로 개최한다.올해 서해 수호의 날에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사자 유가족 및 부상자,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7000여명이 참석하여 기념식을 개최한다. 같은 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제2연평해전 기념음악회를 열고,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 및 해상위령제가 치러진다.또한,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도 연평도 포격 도발 시 전사한 2명중 1명인 호국영웅 故 문광욱 일병의 고향 군산에서 3월 24일 15시 군산여성교육장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과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익산시에서도 오전 11시에 기념식을 국민생활관 강당에서, 22일~23일에 익산역 광장에서는 천안함 피격,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올해 두 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튼튼한 안보는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이며 그 토대는 정부나 국민 어느 한쪽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국민이 함께 모아 만들 때 더욱 공고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우리 모두가 안보태세 확립에 소홀함이 없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할 수 있는 준비태세가 갖추어져 있어야 제2, 제3의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나라사랑교육에 적극 참여하여 안보현실에 대해 앎으로써 국민이 합심하여 총체적인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나라를 지키는 비군사적 대비에 철저해야 할 것이다. 서해 수호의 날이 ‘국민의 하나 된 힘만이 북한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국민의 안보의지가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 안보의식 결집의 날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