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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엘드건설 광주농산물유통센터 신축 수주

㈜엘드건설이 농협중앙회에서 발주해 지난 21일 실시된 250억원 규모의'농협 광주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신축공사'입찰에서 1순위 낙찰자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저가 입찰 특성상 중소 건설사가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수주하기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총 25개의 1·2군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최저가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엘드건설은 치밀한 입찰정보 전략, 원가분석력, 신공견적 노하우, 협력업체와의 철저한 시공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최근 개장한 전주시 송천동 롯데마트 신축공사를 시공, 시공기준을 입찰 참가자격으로 제한한 다중이용 건축물(판매시설) 준공실적 적용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엘드건설의 이번 수주는 대형 건설사들이 사실상 독차지 해온 최저가 입찰 공사를 지역업체도 수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엘드건설 이민휘 대표는 "그동안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유통센터로써 최고의 품질과 안전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발주기관의 발전에도 적극 동참하고,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관급공사 입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5.25 23:02

KT·KTF합병 앞둔 휴대전화 유통업계 '분주'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 인근 녹두길에 조성된 '휴대전화 거리'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인터넷 관련 결합상품과 번호이동 등으로 소비자를 붙잡으려는 대리점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거리에는 운동장네거리부터 덕진광장까지 40여개의 관련 점포가 밀집해 있다. 길 안쪽까지 포함하면 50개 이상의 점포가 들어서 있다.이들의 고객잡기는 다음달 KT와 KTF의 합병을 앞두고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최근 휴대전화·집전화·인터넷·IPTV을 결합한 상품과 번호이동 등으로 소비자 붙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4일 녹두길에 늘어서 있는 점포들은 휴일인데도 30% 이상은 문을 열고 공짜폰과 결합상품 최대 50% 할인 등을 내세우며 영업을 하고 있었다.진모씨(26·전주시 우아동)는 "지난주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결합한 상품을 선택해 전화비의 기본료·인터넷 이용료를 1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결합상품은 통신사 이용기간·결합 인원·약정 기간 등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S통신사 대리점 직원은 "최근 KT의 합병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으며, 손님의 30~40%는 번호이동을 하고 있다"면서"결합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아직 낮지만 집전화·인터넷·휴대전화 등을 가족끼리 묶어 약정하면 요금의 10~50% 가량 할인받을 수 있는 만큼 위약금 등을 살펴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관련 업계는 이달말 월간 번호이동 건수가 전국적으로 123만건을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5.25 23:02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 만족도 '이스타항공' 1위

이스타항공이 취항 4개월 만에 국내 저비용항공사중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직접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중 경쟁사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조사결과 종합만족도 평가에서 이스타항공은 67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이 각각 65.6점과 64.7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62.3점을 얻어 뒤를 이었다.서비스 운영체계 부문에서는 이스타항공이 65.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에어부산(64.3점) 진에어(64점) 제주항공(59.6점) 등 평균수준(63.4점)에 머물렀다.이스타항공은 신속한 탑승수속, 수화물 처리 정확성·신속성, 예약·발권서비스 정확성·신속성, 좌석 선택 편리성, 운항 안전성, 운항횟수 적정성 분야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물적서비스 부문에서도 이스타항공은 63.9점으로 에어부산(60.2점) 진에어(58.7점) 제주항공(56.2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인적서비스 부문에서도 기내승무원의 고객접점에서의 응대(신속성, 친절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소비자원은 "이스타항공이 뒤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후발주자인 이스타항공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에대해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민을 위한 항공사'를 하겠다는 임직원들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3호기 도입과 함께 청주∼제주노선에 추가 취항하며, 하반기부터는 국제선 취항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5.20 23:02

지역제한 공사 100억 미만으로 축소…도내 업체 '기회'

주택공사가 지역제한 경쟁입찰 대상공사를 150억원 미만에서 100억원 미만으로 축소, 도내 업계의 입찰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주공에 따르면 공기업 지역제한 대상공사 적용기준을 토건공사는 100억원 미만으로, 조경공사는 50억원 미만으로 정해 시행에 들어갔다.앞서 정부는 지난 3월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 사무규칙을 개정해 지역제한공사를 50억원 미만에서 150억원 미만으로 확대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공기업이 자체 기준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다.주공 관계자는 이날 "100억원 이상 공사를 지역제한 공사로 발주할 경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건설사가 10개 미만인 지역이 대부분"이라며 "이들 지역에서는 사실상 지역제한 경쟁입찰로 발주하기가 어렵다"며 정부 기준보다 축소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에따라 토지공사와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다른 공기업들도 주공처럼 지역제한 대상공사를 100억원 미만으로 하향 조정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50억원을 적용할 경우 도내에서는 약 15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지만, 100억원을 적용하면 약 50여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등 입찰 참여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실제 정부 방침에 따라 최근 지역제한공사로 발주된 추정가격 138억원 규모의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사옥신축공사 입찰 결과, 만점 투찰사가 13개사에 그쳤고 단독으로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업체는 단 1개사에 불과했다.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119억원 규모의 용담댐 직하류 하천정비공사 2공구 입찰에서도 만점 투찰사는 9개사에 그쳤다.도내 업계 관계자는 "일부 공기업은 5년간 5배의 실적을 요구, 150억원 공사의 경우 5년동안 750억원의 실적이 있어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가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100억원으로 조정해 입찰문호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5.20 23:02

[Zoom in 프랜차이즈] ⑫풍년제과

"국내 제빵시장의 수입 밀 사용비율이 99.7%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회사는 100% 국산 밀을 사용하면서 곡물빵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지난 69년 전주시 중앙동에서 태동한 풍년제과(대표이사 강동오)는 안전성이 우려되는 화학첨가제(개량제, 유화제)를 사용하는 수입 밀 대신 100% 국산 밀에 자체 개발한 천연효소를 첨가,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지난 2005년 (주)굿 하비스트로 법인화한 풍년제과는 이듬해 (주)강동호케익으로 법인명을 변경한 뒤 2007년 ISO인증괴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제2의 도약을 맞고 있다.완주군 삼례직영점을 비롯해 총 14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풍년제과는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을 취득한 강 대표의 경륜과 의지를 바탕으로 100% 국산 밀을 고수하며 국내 제빵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강 대표가 국산 밀을 고집하는 이유는 밀 재배 확대를 유도해 현재 0.3%에 불과한 국내 밀 자급률을 최소 1%까지라도 높이기 위해서다.이 경우 연간 48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또한 국산 밀을 사용한 국내 제빵의 품질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경우 수출 판로 개척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 국산 밀 사용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하지만 국산 밀을 사용해 빵을 만드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국산 밀은 제빵과정서 밀가루 점도를 유지하게 하는 글루텐 함량이 부족해 잘 부숴지는 취약점이 있었기 때문이다.이에 강 대표는 천연효소와 계란에 함유된 단백질을 활용해 밀가루 점도를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해 영양만점의 국산 밀빵 생산에 성공했다.그러나 수입 밀이 흰색을 띠는 반면 국산 밀은 검은 빛을 나타내 이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 국산 밀의 우수성이 왜곡돼 소비자들의 초기반응은 기대를 밑돌았다.강 대표는 국산 밀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게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아래 지난해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주최로 AT센터에서 열린 '우리 곡물빵 대중화 세미나'에 참석, 국산 밀로 만든 케익과 빵의 대중화를 위한 기술발표와 제빵시연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등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강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자동화사업장 확장이 완료되면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국내 유통망을 통한 사윰 판매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베이징의 회사와 진행 중인 전병 수출계약도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풍년제과는 가맹점 가입시 30일내 개점이 가능하고 개점전 실패와 성공사례 제시 및 철저한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성공창업을 적극 돕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5.20 23:02

알맹이 없이 끝난 '전북중기청장과의 간담회'

"현행 지원제도에는 근거가 없다" "제도권에 들어오려면 제도권 틀에 맞출 필요가 있다"18일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이인섭 전북중기청장의 간담회. 경영난 극복을 위한 각종 지원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지만 '제도상 어렵다'는 답변을 반복, 융통성 있는 제도 운용과 적극적인 지원의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정책자금 지원 등 요구 봇물 = 정용남 광고물제작조합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LED 물류번호가 정보통신으로 분류되는 바람에 입찰때 정보통신업체가 수주해 광고업체에 하청을 주고 있다"며 "물류번호를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이신기 작물보호제판매업조합 이사장은 "계절적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수급 및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많지만 유통업이라는 이유로 지원받기가 힘들다"며 정책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강세천 익산귀금속조합 이사장은 "타지역에 익산귀금속 전용 전시·판매장을 개설하려고 하는데, 관련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이명기 전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에서 토지를 구입해 전시판매 및 체험관을 건립하려고 하는데 저리 정책자금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고, 조재술 가구조합 이사장은 "공공건물 신축이 잇따르고 있지만 대기업 제품이 80%를 차지한다. 도내 생산제품 구입을 장려해달라"고 당부했다.△별도 예산확보 어렵다= 하지만 이인섭 전북청장은 지원근거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이 청장은 광고물조합에 대해"조달청 코드자체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전제한뒤 "발주때 LED는 광고물이라고 주장해서 공고를 변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다. 작물보호제조합에 대해선 "대리사업이기 때문에 지원이 어려우므로 직접사업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제도권에 들어오려면 제도권 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귀금속조합 건의와 관련해선 "현 제도중에는 지원근거가 없다"고 일축했고, 공예조합에게는 "특정지역의 특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면서 "체험관을 생산시설로 인정할 수 있는지는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그는 지역제품 우선구매와 관련, "최종적으로 수요기관에서 결정해야 하는데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어 조합에서 홍보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면서 "조달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5.19 23:02

중기센터-기계탄소기술원 협약

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이재성)와 전주기계탄소기술원(원장 강신재)은 15일 기계산업과 부품소재산업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마케팅과 전문가 양성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핵심 업무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지원이 결합, 신기술의 제품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은 물론 시장반응의 피드백 등으로 새로운 기술개발에 적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고 지원센터측은 설명했다.이재성 지원센터 본부장은 "복합 부품소재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형 산업분야로 농업과 식품분야 등 전통산업에 강점을 가진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미래 성장동력 산업분야로 집중 육성중인 산업분야"라며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개발→생산→마케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기계·탄소 산업의 기술선도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품소재·초정밀가공·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실용화·전문화·대형화 기술의 연구개발을 주력해 왔으며, 중소기업지원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자금지원과 국내 및 해외 마케팅 지원을 중점적으로 시행해 왔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5.18 23:02

중소기업 주간행사 28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본부장 장길호)는'제21회 중소기업주간(5.18∼5.22)'을 맞아 '중소기업이 웃으면, 한국경제도 웃습니다'라는 주제로 중소기업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중소기업주간행사는 중소기업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도내 중소기업인의 사기진작 및 경영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8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21회째를 맞고 있다.올 주간행사는 1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기능활성화 및 중소기업 판로지원 모색을 위한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북중소기업인 한마음대회'를 갖고 중소기업인과 지원기관·단체 임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23일에는 '전북 중소기업인 등반대회'를 무주군 덕유산에서 실시할 예정. 특히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서 전북도지사와 중소기업인간 산상 간담회를 열어 업계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27일~28일(1박2일)에는 부안 대명콘도에서 고용창출, 매출신장 분야에 대한 '전북 우수중소기업인 시상'및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전북 중소기업 1사1인 채용 및 중소기업 CEO경영혁신포럼'이 이어진다.이에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북지역 특화제품의 전통성과 우수성 홍보를 통한 이미지를 제고를 위해 '남원목기 제작시현'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장길호 본부장은 "이번 주간행사가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5.18 23:02

완주한우사업단 주도권 다툼 일단락

완주한우사업단의 사업추진 주체를 놓고 첨예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던 축협과 한우협회(고산농협), 화산농협이 축협을 주관기관으로 단일사업단을 구성키로 전격 합의했다.완주군 주재로 14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완주한우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단일사업단 구성을 위한 의견 조율 간담회에서 축협 등 3개 단체는 단일사업단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관기관으로 축협을 최종선정했다.이날 3개 단체 대표들은 주관기관 선정과 함께 각 단체서 2명씩을 추천받아 사업단 조직구성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뒤 빠른 시일내 각 단체별로 이사회를 개최해 대표 2명에게 사업단 구성에 대한 전권을 위임할 것을 의결키로 했다.또한 사업단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추후 협의해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이에따라 이날 간담회에서 합의된 사항이 각 단체의 이사회를 통과할지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한우협회와 축협, 고산농협, 화산농협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거쳐 사업단 구성의 밑그림을 그렸음에도 사업추진 주체에 대한 의견이 상충하며 합의내용이 백지화된 바 있기 때문이다.실제 사업을 어느 기관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느냐에 대해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화산농협과 축협이 지난달 27일께 합작형태서 단독추진으로 사업추진 방향을 급선회, 분란의 불씨를 지폈고 이후 이번 달 8일 축협과 한우협회(고산농협), 화산농협이 제각각 개별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을 보였다.이에 완주군은 단일사업단 구성이 무산될 경우 '한우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최소 사육 적정두수 2만두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단 구성 자체가 무산될 것을 우려, 이날 의견 조율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현재 사업단 참여 의사를 밝힌 농가는 모두 1201명(중복가입)이지만 사업을 신청한 단체별(축협 618명, 한우협회 293명, 화산농협 290명)로 소속이 달라 사육 적정 두수를 사실상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완주군 관계자는 "단일사업단 구성에 모든 단체가 공감하고 있어 이사회 통과를 낙관한다"며 "사업단이 본격 가동되면 한우농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5.15 23:02

자금난 中企 정책자금도 '그림의 떡'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으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지원규모는 한정된 반면 자금 수요는 급증하면서 자금이 배정되기가 무섭게 고갈,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실감케 하고 있다.14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당초 올해 배정된 정책자금은 모두 13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 가량 늘었지만, 조기집행 결과 4월중 모두 소진됐다.이런 가운데 정부의 추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최근 396억원을 추가로 배정받아 긴급경영안정자금(249억원) 및 신성장기반자금(50억원)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85억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6억원)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전북본부는 추가로 배정된 자금까지 일괄 접수·지원할 경우 지원자금이 고갈돼 하반기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 월별 지원금액을 배정해 지원하고 있지만 사정은 마찬가지다.실제 5월중 자금지원 신청을 지난 13일까지 접수한 결과, 총 43개 기업이 267억원을 신청해 5월 배정액 121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전북본부는 이들 기업에 대해 다음주부터 담보 등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배정액을 감안하면 신청업체의 절반 이상은 지원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이처럼 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으로 몰리는 것은 경기침체로 자금난이 심화된데다,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이 쉽고 금리도 약 2% 가량 저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중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당초 올 배정액이 4개월도 안돼 모두 소진됨에 따라, 추가 자금은 월별로 배정해 지원키로 했다"면서 "신청업체가 몰려 경쟁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5.15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