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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민들에게 은행 문턱은 높아지기만 한다. 금융 정책은 중소기업가 서민들에 대한 은행 대출을 높이도록 은행 측에 종용하지만 실질적으로 은행이 이를 실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은행들 입장도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신용 평가 결과가 낮은 경우 대출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은행 거래가 어려운 서민들은 저축은행이나 사금융 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그나마 저축은행도 대출문을 닫아 고리 사금융 업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되었다.그런데 유달리 전북은행만은 서민 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방은행으로서 여러 가지 면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위험 관리를 잘하여 우수 은행으로서의 명성을 보여주던 전북은행이 진일보한 모습을 새롭게 보인 것이다.은행장의 철학과 경영 정책 및 전체 조직의 상품 개발 노력이 아울러 이룬 성과라고 보여진다. 위험한 서민 대출을 꺼리는 은행 관례를 깨고 실질적인 신용 심사와 대출 담당자의 책임 명확화, 위험에 상응하는 이자율 적용 등의 대출 절차를 확립함으로써 이러한 성과를 올린 것이다.위험을 무작정 회피만 하는 다른 은행과 달리 전북은행은 과감하게 은행 산업의 저변을 확대한 셈이다. 슘페터가 말한 시장의 이노베이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결국 합리적 모험은 위험 관리의 기본 원칙임을 모범적으로 보인 셈이다.위험을 회피하고 여유 자금을 운용하지 못하면 결국 은행은 수익성 하락으로 고사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은행 조직 전체 차원에서 보면 대출과 관련한 반대 방향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 결과인 것이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전북은행에서는 규정을 준수한 대출 위험에 대해서는 담당자의 책임을 면제해주는 절차를 만들었다. 아울러 서민 대출을 점포 평가 실적으로 삼았다. 이런 조직 정책적 노력이 서민 금융 실적 최고라는 성과를 이룬 핵심 원인이 된 것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현장 중심의 신용 조사도 큰 역할을 하였다.우리 지방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전북은행이 서민 금융에 좋은 모범을 보인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며 앞으로도 서민 금융 개발에 더욱 성과를 보이기 바란다.
전북지역 중소제조업의 가동률이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중소제조업 83개 업체를 대상으로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2월중 평균 가동률이 63.1%로 전달 59.0%에 비해 4.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0월(71.5%)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처럼 도내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상승한 것은 환율상승과 일부 외국시장의 식품 및 섬유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중소기업 전북본부 관계자는 분석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2일 조달 수요기관장 및 계약업무에 관심이 많은 민간전문가, 시민단체를 명예 지방청장으로 위촉해 4월 한달동안 조달 행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날 위촉된 명예 지방청장은 조달업무의 공정 및 투명성 확보 효과가 기대되는 협회와 기업·중소기업중앙회·대학교수·언론인·명예감사관·기관단체장 등 14명이다.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크린 조달행정을 알리고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켜 상호협력 체제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국회 최규성 의원(김제시·완주군)이 이날 첫번째 명예 지방청장으로 활동했다.전북지방조달청은 "위촉된 1일 명예 지방청장은 조달행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들은 후 계약업무 처리 절차를 직접 경험하게 해 앞으로 제도변경때 이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 조달청 업무정책 결정에 반영하는 한편 추후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 중견전문건설업체인 청진건설(주)(대표 박형식,사진)이 주공이 선정·발표한 '2009년도 우수전문업체'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주공은 최근 전국적으로 8개 공종의 54개 업체를 올해의 우수전문업체로 발표했으며, 청진건설은 미장공종에서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청진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 2년간 주공이 발주하는 공사에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지난 1983년도에 설립된 청진건설(주)은 GS건설과 대우건설, 한신공영, 코오롱건설, 롯데건설, 제일건설 등 대기업의 협력회사로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계열사로는 일반 건설업인 청목건설(주)과 에이스 전기(주), 한림출판사, 문학춘추(계간지), (주)대들보 구조 안전 기술사 사무소 등이 있다.박형식 대표는 2일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겸손한 자세로 지역 건설업체의 초석이 될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신흥고와 원광대 건축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공학석사(건축)와 광주대 미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전주JC회장과 전북지구JC회장, 자유총연맹 전주시회장, 한국 사진학회 정회원, 월간사진 초대작가, 대한 봅슬레이 스케레톤 전북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엔고 현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엔화대출 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중소기업청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주요 금융기관장들과 엔화대출 기업 지원방안과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 대책 등을 논의하고 엔화대출 기업 가운데 일반 중소기업에 대해' 패스트 트랙(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만기 연장, 신규 대출, 원화대출전환 등을 지원키로 했다.패스트 트랙 대상이 아닌 소기업, 소상공인 엔화대출자의 경우는 지역신보와 은행간 협약 등을 거쳐 이달 중순 이후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엔화대출 특례보증'을 시행할 계획이다.최근 엔화 절상과 금리 상승으로 지난 2006년 엔화를 대출한 업체의 원금과 이자 부담이 각각 2배, 6~8배 커지면서 경영난이 가중된데 따른 조치다.이와 함께 정부의 유동성 확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의 적극적 대출 확대와 만기 연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일선 창구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본부장 김영국)는 2일 'Enjoyable Sensation Truck & Bus - 활력있고 즐거움을 주는 트럭 & 버스'라는 콘셉트 아래 2009 서울모터쇼 상용차 전시관 문을 열었다.오는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소재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진행될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는 미래형 친환경 차량인 수소연료전지버스 콘셉트카를 비롯, 트라고 하이캡 6x2 트랙터, 트라고 후삼축 24톤 덤프트럭, 유니버스 CNG 관광버스, 유니버스 리무진 등 총 5대의 상용차를 전시한다.이번 전시 제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래형 친환경 차량인 수소연료전지버스다.지난 2006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현대자동차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는 이 제품은 이번에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는 이 수소연료전지버스 등 친환경 완성차 제품과 함께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상용차 역사상 처음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파워텍 디젤엔진, 환경친화형 압축 천연가스 엔진인 Q-CNG엔진 등 엔진 2기도 선보이고 있으며, 장거리 운행이 많은 트럭 운전자들이 쾌적한 운행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차량 실내공기 정화 및 산소 공급용 산소발생장치도 전시 중이다.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친환경성 및 신기술 부문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환경친화 선도 메이커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며, 전시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촬영 및 인쇄 서비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상용차 전시관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순창 풍산농공단지에 둥지를 튼 (주)소모정공에서 현재 수입하고 있는 독일산 '엘리베이트 트렉터'를 생산하는 독일의 츄엘레회사 슈벵스비어 사장 일행이 지난 1일 순창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소모정공에서 1차 독일을 방문해 '엘리베이트 트렉터'를 순창에서 조립해 국내 시판까지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슈벵스비어 사장은 이날 강인형 군수를 만나 "츄엘레 회사가 순창 소모정공에서 엘리베이트 트렉터를 조립해 생산ㆍ판매함으로써 순창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이에 대해 강 군수는 "순창 소모정공에서 엘리베이트 트렉터를 생산해 국내에 시판할 수 있게 해 준다면 군에서도 최대한의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독일의 츄엘레 회사는 엘리베이트트렉터(공단이나 항만지역에서 대형화물을 운반하는 차량)을 생산해 수출하는 140년 역사를 갖고 있는 회사로 국내에는 현대 중공업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독일 바이어 방문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순창 소모정공에서 엘리베이트 트렉터를 조립해 국내에 시판할 수 있게 된다면 순창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통화보다 문자를 더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자요금상품이 등장했다.KTF는 1일 일정기간마다 요금이 할인되는 문자요금상품인 '쇼(SHOW) 369할인문자'를 이날부터 출시했다고 밝혔다.쇼 369할인문자 '라이트와 레귤러·프리미엄' 등 3가지로 구성된 이 상품은 명칭대로 가입 후 3개월이나 6개월, 9개월이 지날 때 마다 요금을 차등적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것으로, 라이트는 월 5500원에 메시지 300건, 레귤러는 9900원에 700건, 프리미엄은 1만5000원에 1200건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3개월 후에는 각 5000원, 9000원, 14000원으로 요금이 내려간다.KTF 관계자는 "문자메시지가 음성통화 못지 않은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만큼 차별화된 문자할인상품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간부직원들의 연봉 반납 등을 통해 경제위기 고통분담과 일자리 나누기 사업에 본격 나섰다.1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는 공사전체 간부직원인 부서장들이 연봉의 5%를 반납하기로 결의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3월말 채용을 완료한 46명의 청년인턴 외에 별도로 14명의 인턴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또한 신입직원 대졸초임을 22% 인하, 당초 40명으로 예정된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인원을 50명으로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사장 및 임원의 기본연봉을 40% 삭감하고 장기근속 간부직 위주로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지난달 31일 군산과 익산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현장애로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홍 청장은 이날 오전 군산산업단지 소재 전북인력개발원에서 중소기업인 30명과 간담회를 가진 뒤 중소기업청 산하 기관장들을 격려했으며 오후에는 익산 매일시장과 중앙시장, 창인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를 청취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과 상인들은 홍 청장에게 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전통시장 현대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 세기 가까이 도민의 발이 된 전북고속(대표이사 서혁·63)이 89주년을 맞았다. 전북고속은 1일 사내 후생관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회사의 역사를 되짚어본 뒤 임직원 표창·우수학생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17명의 임직원에게 모범상·안전운행상·에너지절약상 등으로 표창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도내 출신 고등학생·대학생 63명에게 133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서혁 대표이사는 "지난 1920년 운수보국·안전운행을 사시로 내걸고 창립, 6·25 때는 일부 시외버스 39대·택시 20대가 소실·약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도민의 교통편익을 도모하는데 1세기를 달려왔다"면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임직원에게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과속금지·급출발 금지 등 에너지 절감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간 상생으로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전북고속은 현재 295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236개 노선을 운행하며, 월 23만5000여명을 수송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의 3급이상 간부 1천명 감축 방침이 나온 1일 전북농협 분위기도 자못 침울했다.외부로부터 강한 개혁 요구를 받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일자리와 임금 삭감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하고 사무소장급(3급) 이상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해 올해부터 연 400명씩 2011년까지 1천명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다.또 팀장(3급) 이상 간부 직원은 기본급 5% 반납, 2년 연속 임금 동결, 연차휴가 의무 사용 등을 통해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지난 1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발표한 자체 개혁안에서 공약했던 사안이었다.농협중앙회는 또 팀원급 일반 직원들도 2년 연속 임금 동결, 연차휴가 사용 촉진, 대졸 신규채용 직원 연봉 감축 등을 통해 추가로 인건비를 줄일 계획이다.농협은 절감된 인건비를 농자재 가격 상승과 불황으로 어려운 농업인 지원,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같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전북농협 간부직원들은 "농협개혁의 캐치프레이즈인 조직 슬림화와 농업농촌 지원이라는 대전제 앞에서 인력감축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마음은 쓰리지만 조직의 살 길을 찾는 작업인만큼 감내해야 한다는 분위기이다"고 밝혔다.한 M급 간부는 "대상자들이 중견 간부들이기 때문에 농협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따라서 농협개혁을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급여감축이나 명예퇴직 자체가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농협이 다시 태어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농협에는 3급이상 간부가 73명에 이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제너럴 모터스(GM)를 '부분 파산'시키는 방식으로 되살리는 것이 최선의 방안인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블룸버그가 1일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는 또 GM과 함께 강도높은 시한부 구조조정을 요구한 크라이슬러의 경우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있는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합병이 끝내 무산될 경우 파산시켜 '조각 매각'하는 쪽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자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선물 지수가 1.5% 빠지고 달러 가치가 유로와 엔에 일제히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백악관에 의해 강제 퇴진한 릭 왜고너의 뒤를 이어 GM 후임 최고경영자(CEO)에 내정된 프리츠 핸더슨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파산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기위해 더 많은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고 말해 지난달 구조조정안을 내면서 밝혔던 5개보다 더 늘어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소식통들은 GM이 우량 부문만 떼어내 독립법인으로 재출범시키고 나머지 불량 비즈니스는 파산 처리할 것으로 앞서 전망했다. GM은 구조조정 결과를 60일 안에 제출해야 한다. 크라이슬러도 회생에 필수적인 피아트와의 합병 협상에 막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30일안에 구조조정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온데 CEO는 크라이슬러 노조 및 채권단과 담판하기 위해 31일 급거 디트로이트를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1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피아트가 당초 지난 1월 크라이슬러와 제휴를 모색하면서 지분 35%를 인수하려던 것을 2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크라이슬러 지분 80%를 지난 2007년 인수한 미국 사모펀드 세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도 주가 폭락으로 이미 엄청난 손실을 본 가운데 사실상 소유를 포기할 것으로 저널은 내다봤다. 세버러스측도 그럴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저널은 세버러스가 지분을 포기할 경우 지난 2007년 8월 세버러스에 의해 크라이슬러 CEO에 오른 로버트 나델리도 퇴진해야할 처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31일 크라이슬러와 합병 협상을 진행해온 피아트의 신용 등급을 BB+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등급은 '정크본드' 가운데 제일 높은 수준이다. S&P는 또 피아트의 신용 전망도 낮춰 등급이 더 떨어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GM과 포드는 북미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3월에도 줄어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현대차가 북미시장에서 제일 먼저 시작해 효과를 본 '바이백' 판촉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31일 잇따라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 구입자가 실직해 할부금을 더 이상 내기 힘들어질 경우 되사주는 감성 마케팅에 제일 먼저 착수해 효과를 봤다. 블룸버그가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3월의 미국 자동차 판매는 연율 기준으로 880만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의 960만대와 2월의 910만대에 이어 3개월째 줄어든 규모다. 위기 전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연율 기준 평균 1천510만대였다. 그러나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31일 미국 자동차 업계가 "지금의 위기에서 헤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자동차 위기가 미국 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문제"라면서 "GM과 크라이슬러의 경우 환경친화 모델 등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할 확실한 카드가 없는 것이 한계"라고 지적했다.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들이 익산 국가식품전용산업단지 입주 의사를 잇따라 표명하고 나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 설명회에서 국내 대규모 식품업체인 A사가 적극적인 입주 의사를 밝힌데 이어 대기업 B사를 포함한 3개의 굴지 회사들이 익산 왕궁에 조성되는 국가식품전용산업단지내 입주를 타진했다.특히 국내 대표적인 식품회사인 C사를 포함한 내로라는 전국 유망기업 30여개 업체들도 공무원들의 공격적인 기업체 방문 등을 통해 식품전용산단 입주 의사를 잇따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시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동안 샤니를 비롯 동원F&B, 삼성 등 전국 유명 식품회사를 직접 찾아 유치활동을 벌이는 등 기업 모셔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시는 대덕연구단지와 파주출판단지, 신도리코 아산공장 등 3개 연구단지를 견학한 뒤 국가식품전문단지 조성과 관련한 자료 수집을 벌이기로 했다.익산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왕궁면 동룡리 일대 400만㎡ 규모의 식품전문단지를 조성, 식품기업과 민간연구소를 유치하고 인근지역으로 이전하는 농촌진흥청 및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연계한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축한다.익산시 관계자는 "전국 유망 기업은 물론 세계적인 식품회사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발로뛰는 행정을 추진하는 등 세계적인 식품도시 만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이재성)를 통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해외 바이어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개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도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수출거래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번에 개발된 해외 바이어 온라인 매칭 시스템이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전북중기지원센터는 그동안 발굴한 해외 바이어와 글로벌 거래알선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15만명의 해외 바이어 정보를 지역별, 취급 품목별로 분류해 그룹별로 대량 이메일 발송이 가능한 해외 바이어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활용해 도내 기업의 상품정보를 해외 바이어에게 맞춤형 거래를 제의함으로써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한 언어 소통과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는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전북중기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수출대행 프로세스'를 적용해 초기상담부터 선적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해외 바이어 온라인 매칭 시스템은 전북중기지원센터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전북 수출상품 사이트'(www.koreajb.com)과 통합운영되며 도내 기업은 언제나 상품정보 등록과 거래제의서 발송을 요청할 수 있다.이재성 본부장은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 확대가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사무실에서 쉽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중기지원센터는 2010년까지 해외 바이어 DB를 50만개 이상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31일 전주리베라호텔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는 전북도 이경옥 부지사와 김희수 도의회 의장, 최규호 교육감, 김돈수 익산국토관리청장, 박덕흠 전문건설협 중앙회장, 지역 대표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전북도회 정동주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조례'를 최대한 활용해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의 하도급공사 가운데 60% 이상은 반드시 회원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 복합공사의 전문발주와 분리·분할발주 확대를 통해 원도급시장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 회장은 "직할시공제와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 전면 도입 등 입찰제도개선과 시공참여자제도 부활 등 하도급업체 보호정책 강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결산안을 심의·의결하고, 전문건설업 발전에 공헌한 (유)일성종합건설 박상문 대표 등 유공자 57명에 대해 포상했다.
"국내 피자 시장은 다국적 프랜차이즈업계들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지정환임실치즈피자는 국내 최초로 국산 치즈를 만든 지정환 신부의 뜻을 이어 받아 정통 유럽치즈의 맛과 한국인의 입맛을 동시에 살린 한국형 먹을거리로 국내 피자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지난 98년 체인사업을 시작한 향토기업 지정환임실치즈피자(대표 박철민)는 인스턴트 소스나 물을 첨가하지 않은 토마토 소스, 직접 볶은 신선육, 100% 국산치즈 사용 등 외국계 피자업체와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전국에 9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지정환임실치즈피자는 지난 67년 임실에 국내 최초로 치즈공장을 설립해 농민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회사의 설립 모토로 삼아 98년 지 신부로부터 상표 사용을 허락 받고 본격적인 체인사업에 나섰다.하지만 피자 헛 등 외국계 빅 브랜드의 틈바구니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고도 먼 길이었다.지정환임실치즈피자는 이러한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제품의 질적 우위를 해법으로 선택했다.먼저 피자점 대부분이 본사에서 반죽이 된 상태로 도우(빵)을 공급 받아 3일 정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하루 2회 매장에서 직접 도우를 반죽하고 6시간이 지난 도우는 즉각 폐기하는 등 맛과 신선도 유지에 주력했다.또 값싼 수입치즈를 사용했던 기존 업체와는 달리 100% 국산치즈를 고집하는 한편 피자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소스도 소스분말을 물에 타 사용하거나 소스에 물을 섞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토마토 100%와 허브만으로 맛을 차별화했다.이외에도 고기와 전분을 섞어 만든 그네뉼(일종의 인공고기) 대신 직접 볶은 신선육만을 사용하는 등 모든 재료의 고급화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그 결과 2003년 '고객감동 파워골든브랜드상'(일간스포츠)을 비롯해 2004, 2006 한국프랜차이즈 대상, 2004 한국경제인 대상(헤럴드 경제), BUY전주 우수상품 선정 등의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가맹 희망자를 위해서도 은행과 협약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의 일부를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 실직자가 창업시 가맹비 할인, 지속적인 슈퍼바이저 활동을 통한 매장운영과 영업, 마케팅 등에 대한 문제점 해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박철민 대표는 "프랜차이즈사업 성공 요건의 첫번째는 본사와 가맹점과의 돈독한 신뢰다"며 "매년 2차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과 가맹점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왕태형)는 30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본부 전직원과 지사 해당 팀장 및 공사감독 등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생활 이행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결의대회는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예산집행 및 계약과정의 투명성과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왕태형 본부장은 "부패 개연성을 차단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전직원의 청렴생활 이행에 대한 뚜렷한 의지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고객이 요구하는 청렴수준은 과거에 비해 한층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 배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침구전문업체 ㈜님프만의 서문환 대표이사. 장수 장계출신의 서문환 대표는 빼어난 색소폰 연주실력을 자랑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님프만 본사의 대표이사실에도 색소폰 연습장비가 눈에 띈다. 서문환 대표는 직원들이나 거래처 관계자들 앞에서 가끔씩 색소폰 연주실력을 뽐내곤 한다. 그의 연주실력에 취해 '오빠부대'도 상당수 있다는 게 님프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가 색소폰을 잡은 이유도 남다르다. 침구업체의 특성상 여성들과의 접촉이 잦은 만큼 색소폰을 디딤돌 삼아 사업파트너와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 이처럼 서문환 대표는 자신의 생각와 행동을 '님프만'에 고정시킨 채 사업확장에 매진하고 있다.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님프만은 전임 회장의 '아름다운 퇴장'으로 이름값을 올리기도 했다. 연매출 평균 100억원에 약 40명의 직원을 보유한 이 업체는 지난 2월 창업자인 김관두 전 회장(75·군산출신)이 물러나면서 자신 소유의 회사주식 전량(12억원 상당)을 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한 것.창업자가 퇴장한 이후 서문환 회장이 회사를 책임지는 대들보가 됐다. 지난 83년 님프만에 말단직원으로 입사한 그는 20년만인 지난 2003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의 성장은 곧 '님프만의 성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입사이후 침구업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특판분야를 개척하고, 님프만을 국내에서 손꼽히는 침구업체로 키운 주인공이다.'님의 품안에'의 약자인 님프만 브랜드를 만드는 데도 그의 역할이 컸다."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때였어요. 엑스포측이 8t트럭 100대 분량의 침구류를 발주했는데, 당시 업계에서는 '엑스포에 납품하는 업체는 부도가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죠. 우리가 보란듯이 납품을 마무리했고, 이를 계기로 님프만이 국내 침구업계 특판의 대명사가 됐어요"그는 엑스포 납품외에도 군납에도 매진해 군인들의 담요를 천이불로 교체하는 개가를 올렸다. 님프만의 특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연수원·대형숙박시설 등에 잇따라 천이불을 대량납품하면서 사세를 키웠다.창업자가 혈육도 아닌 그를 후계자로 낙점한 것도 특유의 성실함과 뚝심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귀띔.서문환 대표는 "군에 '군인들의 침구류를 천이불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고 이후 2~3년동안 계룡대에 살다시피 했다"면서 "뭔가를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매출규모를 넓혀갔다"고 말했다.그는 "몇년안에 우리회사 최고매출(180억원)을 경신하는게 일차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온라인유통과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지금도 수시로 고향을 찾아 고향 친구들과 밤을 새워 이야기꽃을 피운다는 서문환 대표는 "고향에서 올라온 뒤 그동안 앞만 보고 살았다"면서 "전북사람이라는 생각을 앞세우지 않았다면 무수하게 힘들었던 고비를 넘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이전 관련 예산확보 등 당초 계획대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전북도는 30일 서울 전북투자유치사무소에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과 전주시·완주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이전공공기관 관계관 회의'를 갖고 혁신도시 이전을 위한 예산확보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이에대해 농촌진흥청 및 5개 산하기관은 연도별로 예산을 편성,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다른 이전 공공기관들도 당초 계획대로 2012년까지 차질없이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도는 설명했다.이와관련 12개 이전기관중 토지공사 등 총 7개 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승인된 가운데, 혁신도시 이전을 위해 올해 예산을 확보한 기관은 한국토지공사, 농촌진흥청 및 5개 산하기관, 대한지적공사, 지방행정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총 10개 기관으로 파악됐다.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당초 계획대로 2012년까지 이전하기 위해서는 부지매입비, 설계비, 건축비, 기타 이전비용 등 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확고한 이전 의지와 차질없는 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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