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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신용을 생명처럼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신념이 선순환이 됐어요. 그동안 수도 없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별 탈 없이 회사를 운영해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인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완주 경천 출신의 세림인쇄 진영길 대표(66). 지난 1984년 창업한 이 회사를 중견 인쇄업체로 키웠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0억원대로, 평판인쇄의 하나인 옵셋인쇄분야에서 최고업체로 손꼽힌다. 지난 67년 홀홀단신으로 상경한 뒤 친척의 도움으로 동아직기인쇄공업에 취직하면서 인쇄분야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국내 최대 인쇄업체였던 이 회사에서 영업부장을 역임한 뒤 독립해 회사를 차렸다.40년 넘게 인쇄분야에 매진하며 '인쇄업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진 대표에게 회사성장의 비결을 묻자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였다. 진 대표는 "한번 맺은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왔다"면서 "약속시간에 5분이상 늦어본 적이 없었고, 거래처에 제때 결제를 못하면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업체 관계자들에게 '나는 촌놈이고 꾀를 부리지 않는다'는 믿음을 줬다"면서 "한번 소중한 인연을 맺으면 깊고 오랜 관계를 유지하는데 진력을 다했다"고 말했다."지난 90년대후반 IMF경제환란직후 회사가 부도위기를 맞았었죠. 이러다 회사문을 닫는게 아닌가하는 절망감이 컸었죠. 그때 거래처가 나서주더군요. 종이값을 선불로 주는 업체로 있었고, 일감을 대신 알아봐주는 고마운 분들도 있었어요. 그동안 헛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디다"그는 "이보다 앞서 창업직후에도 위기를 맞았지만 주변의 십시일반으로 재기에 성공했었다"면서 "당시 회사설립 3개월만에 화재로 모든 것을 잃었는데 거래업체가 조건없이 거액을 빌려줘 위기를 벗어났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진 대표는 IMF경제환란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의 경제위기에 튼실하게 대응하고 있다. 회사의 씀씀이를 줄이고 무리한 투자를 자제했다. 또다른 도약을 위해 유동성 확보도 서두르고 있다.그는 "상대방에게 진실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대하면 누구나 마음을 열기 마련"이라며 "거래처 관계자들로부터 '세림인쇄 같은 업체가 일감이 없으면 다른 업체는 이미 굶어죽었을 것'이라는 농담을 가끔 듣는다"고 미소를 지었다.현재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의 포스터와 선물상자 등을 도맡아 납품하고 있다는 그는 서인천세무서 세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투명경영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완주군민회 부회장과 경천면향우회장을 맡는 등 고향사랑에 팔소매를 걷어부쳤다는 그는 "앞으로 고향에 제2의 공장을 설립하는 게 최대 바람"이라며 "고향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술의 해외 유출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우려도 적지않아 기업 환경에 적합한 보안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술의 해외 유출 시도는 지난 2004년 26건에서 2005년 29건, 2006년 31건, 2007년 32건, 2008년 42건 등 5년동안 무려 160건에 달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특히 기술 유출 시도의 70% 이상이 전·현직 직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북지역 역시 지난해 9월 익산의 가발원사 제작업체 A사의 가발원사 제작 핵심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될 뻔 하다 국정원에 덜미가 잡힌바 있다.지난해 3월부터 차례로 퇴사한 뒤 중국의 가발제작업체에 입사한 연구과장 등 이 회사 직원 4명이 가발원사 제작기술과 해외 영업망 현황 등의 자료가 담긴 600여개의 컴퓨터 파일을 이동식 디스크에 저장하거나 전자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중국업체에 유출하려다 수상망에 포착된 것이다.처우나 인사, 발명에 대한 보상이 턱없이 부족한 중소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업체가 승진이나 고액의 연봉 등을 미끼로 회유한 것.이처럼 기술유출이 암암리에 이뤄지는 것은 국내 기업들이 출입을 제한하거나 주요 설비의 경비를 강화하는 물리적 보안에만 치중할 뿐 사내 네트워크의 보안시스템 구축 및 강화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실제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지원한 보안시스템 구축사업에 도내에서는 고작 4개 업체만 신청을 하는 등 도내 업체들의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 필요성 의식이 매우 결여돼 있다.중기청 지원으로 지난해 사내 통합 보안 솔루션(개별 PC제어 및 사용관련 로기 기록관리, 개별권한 제어)을 구축한 전주의 (주)운화바이오텍 류재병 팀장은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류 팀장은 "많은 인력과 시간, 자금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 유출될 경우 해당 기업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국내외 대학과 4년전부터 공동연구를 실시해온 각종 연구자료 및 특허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소재 (주)중석전설 이상우씨가 경기도 발주공사에서 성실하고 완벽한 시공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2007년 7월부터 2009년 3월까지 경기 학일-고당간 터널 전기공사(1.6㎞)와 과천터널 전기공사(1.5㎞)를 시공한 중석전설 이상우 현장소장은 1일 10만대 이상의 차량통행 상태에서 위험성이 높은 난공사에도 불구하고 무사고 시공은 물론, 공기를 단축해 지역업체의 우수성을 뽐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상우소장은 "경기도지사가 전문 시공사에 표창을 준 것은 처음이라 들었다"면서 "원자재가 인상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개했다.
여성노숙자나 무의탁 노인, 그리고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지원해 주는 전북체신청의 사회공헌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전북체신청은 16일 우정사업본부와 연계해 여성노숙자와 무의탁 노인·다문화가정 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급 및 장애인 암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나눔실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우체국공익사업은 지난해까지 10만여명에게 181억원이 지원됐으며,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32억원을 투입해 18개의 공익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년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전북체신청도 올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올해 추진될 주된 우정사업본부의 사회공헌사업은 100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370만원씩의 장학금이 지원되는 것을 비롯해 저소득 장애인 220명에게 암 치료비가 지원된다. 또한 여성 노숙인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열린 공간이 마련되어 휴식과 부업 일거리가 제공되며, 무의탁 노인들에게는 나눔의 집을 통한 각종 의료와 문화혜택이 제공된다.더불어 지난해부터 추진되어온 다문화가족 안전망 구축을 위해 1억2000만원이 투입되어 이주여성 정착프로그램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에게는 생계비와 의료비가 지원되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준다.전북체신청 권문홍 청장은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국민의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이 지난 13일 입찰기준 및 기술력 등을 들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설정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지역건설업계가 '지역업체를 무시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건설업계 요구했던 것은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을 의무화(의무공동도급)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지역업체의 참여를 권장해 달라는 것"이라면서 "이는 발주기관이 어떤 의지를 갖고 지역업체 참여를 권장하느냐에 따라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번 홍 사장의 발언에 비춰보면 농어촌공사는 지역업체의 참여비율 확대를 위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느껴져 무척이나 안타깝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지역업체는 기술력과 공사기간을 맞출 수 있는 여건에 문제가 있다'는 홍 사장의 발언은 지역업체를 완전 무시한 것"이라면서 "공동도급은 지역업체를 살리면서도 효율적으로 공사를 진행시킬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것이 이미 입증됐음에도 이처럼 발언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처럼 국제입찰 기준(229억원 이상)을 내세우며 지역업체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데, 지역업체 참여율을 49%로 약속한 새만금 산업단지 공사에서는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우체국콜센터가 '콜센터 KS서비스 인증'을 획득했다전북체신청은 15일 지난 2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우체국콜센터가 응답률과 서비스레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담원들의 업무지식과 상담 프로세스, 운영시스템의 활용도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VOC 관리시스템 고도화로 고객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우체국콜센터는 공공기관 최초로 상담만족 자동조사 시스템도 구축해 상담품질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우체국콜센터는 우편 민원상담, 택배·국제특급(EMS)·우체국쇼핑 등 접수와 우편물 종적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전북체신청 관계자는 "이번 KS서비스 인증을 계기로 고객서비스 질을 높여 상담과 운영에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우정서비스에 대한 종합민원센터로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원장 김봉년)은 지난 13일 지도원 회의실에서 신세계 이마트 전주점 등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도내 4개 사업장에 대해 인증서 및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이마트 전주점은 지난 2006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2년 2개월 동안 무재해 2배 기록을 달성했으며 완주산단에 위치한 크레이밸리코리아(주)는 화학제품 제조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자율안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년 11개월 동안 무재해 2배 기록을 수립했다.이외에도 수연전장이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1년 11개월 동안 무재해 2배를, 극동건설(주) 장선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이 2006년 0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2년 5개월 동안 무재해 10만시간(1배)을 달성했다.
공공기관의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특히나 지역사회와의 연관성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는 '물'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이라면 이같은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다.최근들어 민·관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해온 수자원공사 전북본부가 이와같은 방안을 찾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수공 전북본부가 12일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염경형 정책실장을 초청해 마련한 '지역사회 NGO협력방안'모색을 위한 직원 특강. 이날 특강은 공기업과 시민사회와의 다양한 상생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수공 전북본부의 이같은 고민에 대해 강사로 나선 염경형 정책실장은 먼저 수공이 '상업성과 공공성' 가운데 어느 것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인가를 질문으로 던졌다.염 실장은 "공공재인 물에 대한 인식과 (수공의 역할이) 공공서비스 제공이라는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수공에서 모색하려고 하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 수공이 지향하고 있는 '고객만족'에 대해서는 "이를 '시민만족'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기업과 고객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의 주인인 시민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수공이 민관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인적 및 물적·사회적 자원에 대한 이해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천편일률적인 사회공헌에서 탈피해 수공만의 사회공헌방법을 창안해야 한다"면서 "수공이 무엇으로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알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수공을 가장 잘 아는 시민이 의사결정 기구에 참여해 시민과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이에앞서 그는 정부와 시민사회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행정의 본질에 대해 '고객으로서의 시민'을 기본으로 '정부가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가'를 목표로 삼고 있는 '정부재창론'에 대한 대안으로 '소유주로서의 시민'을 바탕으로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것을 주요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시민창조론'이 대두되고 있음을 소개했다.강연후 임형호 수공 전북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내·외부의 소리가 소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수공이 수공이 민·관 협력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첨단벤처단지 입주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시는 팔복동 첨단벤처단지 입주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41억원(3개 업체)에서 올 현재 168억원(7개 업체)로 4배 정도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대표적으로 (주)앤틀(대표 최문창)은 최근 스웨덴에 본사를 둔 'Atlas Copco(아트라스 콥코)사'와 올해 30억원의 터보블로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항공기 및 터보기기 핵심부품 개발업체인 (주)TCT(대표 권영석)도 올 해 '일본 히타치(HITACHI)' 등과 3억 원 정도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특히 참숯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주)KCT(대표 박행수)는 덴마크의 대규모 생산유통회사 등과 총 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합의한 가운데 성사단계에 있다.LED와 OLED 등의 측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광전자정밀(주)(대표 박성림)도 올해 일본, 중국 업체들과 3억원 정도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여기에 자동차전자부품을 개발하는 (주)카이테크(대표 김학모)도 올해 중국업체와 4억5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벤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전주첨단벤처단지 입주 업체들이 이처럼 선전하는 것은 업체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와 전북대TIC의 지속적인 기술지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02년 시와 전북대TIC가 공동 조성한 이 첨단벤처단지에서는 43개 입주 기업들에게 창업보육을 위한 연구개발과 교육훈련 등을 지원된다.시 강순풍 경제산업국장은 "이들이 기술과 열정으로 경기불황을 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고, 4곳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165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55.7%(92개)가 "경영상태가 심각하다"(심각 41.8%+매우 심각 13.9%)고 답했다.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한 업체들 가운데 6.5%는 이미 부도에 직면했고, 부도는 아니지만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도 33.7%에 달했다. 정상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업체는 38.3%에 불과했고, 절반 이상(53.0%)이 할인 판매로 수요 위축에 대응하고 있었다. 25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 애로 조사에서는 78%가 "자금사정이 어렵다"(어렵다 45.6%+매우 어렵다 32.4%)고 밝혔다. 이같은 자금난으로 ▲ 외상대금 지급 지연 ▲ 신용등급 하락 및 대출 곤란(35.1%) ▲ 임금지급 지연(27.7%) ▲ 세금.공과금 연체(23.9%) 등의 실질적 문제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8.5%는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고, 대출을 받은 61.5% 중에서도 필요한 자금을 모두 빌린 경우는 36.6%에 불과했다. "최근 왜 금융기관 대출이나 정책자금 이용이 어려운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 업체들은 "담보가 부족해서"(62.8%), "자산건전성 등을 이유로 은행이 대출을 거절하기 때문"(38.1%), "기본 대출이 많고 연체돼서"(22.6%), "신용등급이 대출부적격 등급이라"(18.6%), "금리가 높아서"(14.2%)라고 대답했다. 조사 대상 소상공인 업체 195곳 가운데 82.4%도 "경영상황이 어렵다"(다소 어렵다 39.4%+매우 어렵다 43.0%)고 호소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현재의 경제 위기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전대미문의 상황"이라며 "획기적 대응책이 과감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론 발제자로 나선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의 중소기업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 부문을 중심으로 부품.소재 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원천기술과 현장기술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아울러 기업들은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를 지향하고, 은행.대기업과의 장기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통해 신뢰를 쌓아야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이 항공업계 최초로 10일 노동부와 서울 SKT빌딩 SUPEX홀에서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사회적 기업은 순수 공익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노동부 인가를 받은 기업으로 최근 경제침체와 맞물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족한 사회서비스 확충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날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서로 도울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앞으로도 공익을 위해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노동부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이윤의 사회 환원, 지역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218곳을 인증한 상태다.
한전 전북본부(본부장 황우엽)는 봄철 정전의 주범인 까치둥지 제거를 위해 상시 선로순시조를 운영하는 등 정전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까치둥지로 인한 정전은 산란기를 맞아 까치가 둥지를 틀기 위해 운반한 나뭇가지, 철사토막 등이 고압전선과 접촉하여 발생한다.이에 한전은 4월말까지를 '까치둥지로 인한 정전예방기간'으로 정하고 조류 둥지가 빈번히 조성되는 장소에 대해 특별점검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최근 2년동안 60% 이상이 우천시 조류둥지가 배전선로에 접촉돼 정전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해 휴일과 관계없이 우천 전일에는 배전선로 특별점검조를 가동하고 있다.한전 관계자는"정전예방을 위해 야간 및 휴일 취약시간대에 비상 근무인원을 증원, 설비점검과 보수 및 신속한 복구체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전주위에 설치된 까치집은 국번없이'123'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한전은 지난해 도내에서 9만3726건의 까치둥지를 철거, 조류로 인한 정전을 대폭 감소시켰다.
"크린하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세탁전문 향토기업으로 다양화된 의류와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서비스로 세탁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주)크린하우스(대표 강정권)가 고객감동 실현과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과감한 시설 투자 등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세탁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 97년 (주)세아로 출발해 현재 6개의 지사와 71개 가맹점이 성업 중에 있는 크린하우스는 도내 최초로 세탁품질 보증 Q마크와 항균세탁 인증을 획득했으며 선진화된 세탁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통한 원가 인하로 동종업체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특히 크린하우스는 차별화된 6가지 기능세탁기술을 보유하고 있다.8가지 자연 허브향을 담은 마이크로향 캡슐을 이용한 향기세탁과 향균소프를 사용해 일반세탁으로는 살균되지 않은 세균을 없애고 일정기간 항균효과가 지속되는 세탁기술을 비롯해 약한 의류는 부드러운 솔벤세탁으로, 두꺼운 의류는 강력한 세탁력을 자랑하는 퍼크로세탁법을 적용하는 차별화된 드라이세탁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느슨해진 질감을 새옷처럼 만드는 풀먹임가공, 오염으로부터 섬유를 보호하고 통기성을 높여주는 발수가공처리, 변색되거나 퇴색된 옷을 자색보정제를 이용해 원래의 색상으로 보정해주는 등의 기능세탁도 크린하우스의 성장동력이다.크린하우스는 이 밖에도 가맹점과 본사 상호간 전산화, 물류유통관리, 고객 마케팅, 전문운영시스템, 전문기술인력에 의한 품질 개발, 공정관리 생산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 세탁업계의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또한 '고객과 가맹점, 본사는 하나'라는 경영이념으로 지역별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크린하우스의 장단점을 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가맹점과 고객의 의견을 본사와 생산현장에 반영하고 있다.하지만 크린하우스가 지금처럼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까지에는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강정권 대표는 "경륜이 부족한 20대 후반에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수많은 시행착오와 말못할 어려움으로 밤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며 "하지만 무한경쟁시대에 회사발전의 원동력은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신념아래 회사내 평생학습체계를 구축, 지식근로자 양성을 통한 고객서비스 혁신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이어 "맞벌이부부 증가와 소득 및 생활수준 향상으로 전문세탁프랜차이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비가 적고 유통 및 제고 위험성이 없으면서도 특별한 기술없이 일정 수준의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세탁프랜차이즈에 대한 사업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고 피력했다.한편 가맹점에 가입하려면 가맹비 300만원과 인테리어 비용 33㎡(10평)기준 600만원, IT제품 구입비 100만원, 영업보증금 300만원(정상계약 해지시 환급) 등 총 1300만원이 필요하다.
정부와 경제ㆍ산업계가 녹색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는 10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녹색성장 산업협의체(Business Dialogue)' 출범식 및 제1차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체는 정부가 수립, 추진하는 모든 녹색성장전략에 경제와 산업계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발족했고, 국가 전체의 녹색성장 정책을 총괄, 조정하기 위해대통령 직속으로 발족한 녹색성장위원회의 공식적인 대화체로 운영된다. 경제 5단체 및 업종별 단체 대표와 주요 기업 CEO 등이 대거 참여했고, 정부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 간사인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녹색성장기획단 김상협ㆍ우기종공동단장,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했다. 협의회 대표로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선임돼 경제ㆍ산업계가 주도하는 모양새를 취하게 됐다. 허 회장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에너지포럼, 국회 기후변화에너지연구회 등 녹색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 모임에서 대표 또는 회원으로 활동하고있다. 분야별 워킹그룹도 경제 및 산업계 주도로 구성된다. 워킹그룹은 녹색성장위원회와 소통을 위해 녹색 기술개발, 시장보급 확산, 수출및 통상진흥, 제도개혁 및 중소기업 협력 등 5개 분야 경제 및 업종단체, 주요 기업의 전문가, 연구계 등으로 경제ㆍ산업계가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워킹그룹은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 등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안건들에 대해 경제ㆍ산업계 차원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 보고서는녹색성장 산업협의체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협의 결과는 `녹색성장 국가전략'에 반영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녹색성장위원회의 핵심안건으로도 상정된다. 허동수 대표는 "성공적인 녹색성장을 이루려면 저탄소 사회 구축을 통한 수요창출과 정부의 확실한 정책 노선이 필요하다"며 "산업계도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인 김상협 비서관은 "향후 과학계 및 여성, 소비자, 시민단체와도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700여명의 인력채용을 예고한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이 채용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인들의 부탁은 기본이며, 심지어 공장 취업알선과 관련한 사기사건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군산공장은 회사에 입사하려는 지원자들의 쇄도로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 속에 '인기 상한가'를 실감하면서도, 회사의 미래를 위해 주위 부탁을 거절할 수 밖에 없는 난감한 입장이라고 털어놨다.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 임직원들은 요즘 취업에 대한 문의 및 부탁을 한번쯤 들어볼 정도란다.군산공장 증설에 따라 올해 지속적인 인력 확충계획이 발표된데다 기술교육생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채용된다는 소식이 확산됐기 때문.지난 2월중 기술교육생 모집(80명)에 5075명이 지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률'은 취업 부탁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동양제철화학으로 취업문제가 범죄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최근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3회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군산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을 구속했다.군산공장 관계자는 "경제불황으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녀와 친지를 취업시키려는 부모와 가족의 마음은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회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해진 절차와 원칙에 따라 채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김영국)이 자린고비 경영을 통해 올 한 해 1500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을 선언하고 나섰다.투자비, 운영경비 등 고정비용을 감안할 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최소 월 4200 대 이상의 중대형 상용차를 생산 판매해야만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으나 올 1~2월 평균 생산량은 3300여대에 그쳤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연구개발 및 구매, 생산, 품질관리 등 전 부문에서 각종 비용에 대해 대대적인 절감 활동을 펼침으로써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표로 나섰다.원가 혁신 제안과 부품국산화를 이루며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 품질 혁신을 통한 클레임 비용 저감 등 노력을 증점적으로 전개한다는 것.회사 차원의 이 같은 원가 혁신 노력과 별도로 현대차 전주공장은 현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030 비용절감 캠페인도 병행 중이다.화장실 내 핸드타올 없애기 등 일상적인 회사 생활 속에서 줄일 수 있는 것들을 10~30%씩 아끼고 줄이자는 게 이 캠페인의 목적.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단하는가 하면, 회사업무 종업 시간을 1시간 앞두고 냉난방을 끄는 것 등도 1030 비용절감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바뀐 이 회사 풍속도이다.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IMF 때보다도 더 어렵다는 인식이 임직원들 사이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어 모두들 비용절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올 한 해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어서 혁신에 가까운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도내 각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경기침체의 위기극복을 위한 내부혁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거나, 비용절감을 위한 사무실 및 의전차량 축소, 수익성 제고를 위한 직원들의 역량강화 등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KT로, 올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본부를 폐지하고 사업단 체제로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내부혁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장중심의 고객밀착형 경영을 위해 그동안 전북본부 등에서 근무하던 상당수의 사무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했는가 하면 비용절감을 위해 임원들의 사무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이로인해 KT 전북사업단장의 의전차량도 이전보다 한단계 아래로 떨어졌다.KT 전북사업단 관계자는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영전략으로, 조직개편이나 비용절감 등은 조직내 분위기 전환을 위한 1차적 조치"라며 앞으로 혁신작업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이와함께 토공 전북본부는 최근 건설경기 장기침체에 따른 수익감소 등을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역량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토공 전북본부 김종령 본부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시장 변화에 따른 다양한 판매전략 구사와 함께 전직원들의 판매역량 결집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또한 전북체신청은 올해의 목표를 'CS 최우수청'으로 정하고 목표달성에 본격 나섰다.최근 자체적으로 '고객만족 Kick Off 행사'를 통해 결의문을 채택했던 전북체신청은 직원들의 고객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한 마인드 제고를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한 특강을 실시하는 등 내부혁신을 위한 바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요즘 같이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고 자금난이 심각할 때는 신기술, 신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환경 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살아남는 것이 우선입니다"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올들어 도내 중소기업들의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신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은 중소기업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장비 및 우수인력 등 연구개발 자원을 활용해 생산현장의 기술애로를 해소하고 신기술ㆍ신제품 개발을 추진시 일반·선도·국제협력·연계형과제로 구분, 과제별로 개발기간 1-2년내 최대 5억원 한도내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Matching Fund로 소요자금의 75%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하지만 경기침체가 실물경제에까지 파급되면서 성장동력 확보보다 지금 당장의 생존이 절대과제로 부상한 대다수의 도내 중소기업들은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업신청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신청 건수는 모두 172개 과제(신청액 188억원)에 불과하다.이는 2008년과 2007년에 각각 195개 과제가 신청된 것과 비교하면 13.4%나 감소한 것으로 경기 불황으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들의 투자 기피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완주에 위치한 A업체 대표는 "경기 침체로 물량이 줄어 인력감원이 불가피한 실정이기 때문에 구상하고 있는 신기술·신제품 개발 아이디어가 있어도 엄두를 못내고 있다"며 "경기가 회복돼 공장이 잘 돌아가 자금 여유가 다소 생긴다면 그 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전북중기청 관계자도 "올들어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신청이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며 "경기가 안좋을수록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는 것도 위기를 기회로 삼는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회계감사에 잘못이 있을 경우 자칫하면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책임까지 지게 된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회계감사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개정법에 따르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감사 또는 감사위원, 외부 회계감사인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이나 이익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에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이사나 감사, 회계업무 담당자, 회계감사인 등이 감사의견서에 기재할 사항을 누락하거나 거짓 기재하는 등의 경우에도 같은 수준의 벌칙 규정을 신설했다. 감사나 회계업무 담당자가 회계감사인에게 거짓 자료를 제시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감사를 방해한 경우와 회계감사인의 자료제출 및 열람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때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개정법은 또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의 입법례를 준용, 회계 감사인과 이사, 감사 등이 임무를 게을리해 회사에 손해를 주거나 감사보고서 허위기재로 제3자에 손해를 발생하게 했을 경우에 대한 손해배상책임도 명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손해배상책임의 경우 현행법에도 명시돼 있지만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의 입법례에 따라 구체화됐다"며 "이미 감사의 직무태만에 대해 해임이 가능토록 돼 있는 상황에서 회계감사의 책임성을 더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토공 전북본부는 4일 수급조절용 비축토지 14필지 5854㎡(39억원 상당)를 매각한다고 밝혔다.매각대상 토지는 일반상업용지 2건(7필지, 2237㎡)과 일반주거용지 6건(6필지, 2620㎡), 유치원용지 1건(1필지, 997㎡) 등으로,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토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입찰대상토지 대부분이 부동산 경기하락에 따른 지가하락요인을 충분히 반영한 만큼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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