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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환경기초시설 관리 수공 전북본부가 맡는다

앞으로 수공 전북본부가 무주군의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수공 전북본부는 무주군 환경기초시설의 효율적인 통합운영관리를 위해 무주군과 수자원공사가 24일 '무주군 환경기초시설 통합운영관리 위·수탁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주된 협약내용은 수자원공사가 무주군 산하의 환경기초시설 23개소 운영관리를 수탁하는 것으로, 지난 2005년 5월 진안군·장수군과 수자원공사가 맺은 협약과 동일한 방식이다.이번 협약으로 해당 시설들은 실시협약 체결과 동시에 시설물 정밀점검 및 인계인수 등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수공의 환경기초시설 통합관리체제로 편성·운영관리된다.수공 전북본부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운영비용 절감과 국내 최고등급 평가 등 운영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댐 주변지역 3개군 환경기초시설(총 64개소) 통합관리가 이뤄져 수자원의 수량·수질 통합관리 표준모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수공 전북본부는 "하수처리시설 운영진단 자체 진단프로그램 및 하수도정보관리시스템 등 수자원공사 고유 선진기술을 도입해 '무주군 환경기초시설 통합운영관리 효율화'의 결실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3.24 23:02

주공 전북본부 서민 맞춤형 주거복지사업 확대

서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주공의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이 확대된다.주공 전북본부는 23일 주공의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이 입주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에 따라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 주택 전세임대를 비롯한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대폭 확대·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올해 공급될 주거복지사업은 기존주택 전세임대와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주택 지원, 신혼부부주택 등 3개 사업으로, 총 59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396호가 공급됐다.주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은 최근의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주거문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도심 저소득층의 주거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이같은 수요자들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규모를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기존주택 전세임대는 기존주택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소득층에게 재임대하는 등 원하는 주택을 임대·공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전주와 익산지역에 총 326호가 지원됐다. 올해는 총 310호가 공급된다. 특히 올해에는 대상지역에 군산이 추가됐으며, 전세지원금액 4000만원 한도내에서 주공이 임대인과 전세계약하고 입주대상자는 전세금의 5%(200만원) 및 잔여금액에 대한 연 2% 이자(월 6만원)만 내고 입주할 수 있다.또한 저소득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기존의 전세임대 사업과 공급범위 및 임대조건 등이 동일하다. 도내에서만 21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이와함께 사회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무상으로 전세주택을 지원하는 소년소녀가정 전세주택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70호가 지원된다. 이 주택은 소년소녀가정 등이 만20세가 될 때까지 주거비용 걱정 없이 입주해 살 수 있다.한편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주공의 주거복지사업을 통해 도내에 공급됐거나 공급될 주택은 총 1944호에 달한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3.24 23:02

2분기 기업경기도 '암울'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됐지만 아직도 여전히 향후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도내 1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8'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2/4분기(106) 이후 3분기동안 지속되던 하락세가 일단 진정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기준치(100)에는 4분기 연속 크게 밑도는 수치여서 다음 분기에도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들이 상당수 인 것으로 드러났다.실제 2/4분기 전망이 '전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16.4%·23개사)의 3배가 넘는 74개사(52.9%)에 달했다.세부항목별로는 생산량(78), 설비가동률(75), 내수(74), 수출(75) 등 생산과 수요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으며 원재료가격(68)과 경상이익(57), 자금사정(60) 역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특히 업종별 전망에서 전기전자(38)와 금속기계(42), 종이나무(50), 화학관련(74) 등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수치를 보여 어려움이 더욱 클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도내 기업들은 2/4분기때 예상하는 경영상 최대 애로점으로 자금부족(35.4%)과 원자재가격(29.2%), 환율변동(16.1%) 등을 손꼽았다.이처럼 도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은 국제적인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급속히 이전되면서 소비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과 수출시장 감소,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수입가 상승, 금융권의 대출심사 강화 등에 의한 자금 압박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김택수 전북상협 회장은 "경기 침체가 전 산업에 확산되면서 환율과 금융권의 자금 압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기업들의 원가부담 경감과 정책자금 지원, 세제완화는 물론 소비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으로 표시되며 100이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3.23 23:02

군산 우신엔지니어링(주) 준공, 가동 시작

우신엔지니어링(주)(대표 국중하)이 19일 오전 군산시 오식도동 군장국가산업단지내에서 내외빈과 직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6년말 김완주 전북지사에 현대중공업의 전북유치를 건의하는등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결국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가 유치됐다"고 들고 "조선산업이 전북경제를 이끌어갈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군산공장은 군장국가산업단지에 3만3000여㎡(1만평)의 부지에 120억원을 투자돼 관제작공장, 철의장품및 유니트 조립공장, 사무동등 건축연면적 9500㎡(2800여평)의 규모로 완공됐으며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주)군산조선소의 PIPE SPOOL및 철의장품 납품업체로 선정됐다.우신엔지니어링은 경남 울산시에서 창립, 지난 22년동안 영남에서 경영해 오다가 19일자로 군산 오식도동 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본사를 군산으로 이전했다.한편 군산 서수면 태생으로 현대정공·현대건설· 현대중공업 상무이사를 역임한 공학박사 국대표(72)는 지난 1987년 우신공업과 우신엔지니어링을 설립했으며 지난 1998년이후 '수필과 비평'에 '성지를 찾아서'라는 작품을 제출,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한후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안봉호
  • 2009.03.20 23:02

'우체국 쇼핑' 전북 특산품 판매 전도사

우체국 쇼핑과 택배가 지역 농특산품 판매의 전도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우체국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난한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전국으로 판매된 액수만도 500억여원에 달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전북체신청에 따르면 지난한해 우체국 쇼핑을 통한 지역특산품 판매를 비롯한 전북쌀 등의 판매액이 총 538억원에 달했다.판매망별로는 전북쌀 판매가 220억원이며, 우체국 쇼핑에 의한 지역특산품이 58억원, 농특산품 택배 접수·발송이 260억원으로 집계됐다.이중 전북쌀 판매는 지난 2004년 123억원에서 2005년 157억원, 2006년 188억원, 2007년 200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동안 판매된 금액만도 총 888억원에 달했다.특히 올해는 이같은 지역 농특산품 판매가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서 우체국 쇼핑 등을 통한 지역 농특산품 판매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북체신청은 전북도와 JB플라자(113개 업체) 농특산물 공동판촉 및 판로개척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역 농특산품의 우체국 장터·쇼핑 상품등록 추진 및 판촉홍보·택배비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이에따라 택배배송 가능상품 선정과 배송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께부터는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전북체신청 관계자는 "우체국 쇼핑 등이 정착되면서 지역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들고 "올해는 계절별 지역특화상품 판매와 시단위 재래시장과의 우체국 택배 배송서비스 운영 등의 판매망을 더욱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3.20 23:02

두산인프라코어, 도대체 언제오나

현대중공업 및 동양제철화학과 함께 군산의 핵심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입주가 다소 지연되면서, 이 회사의 입주상황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시민들은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의 준공 시기, 고용창출 및 투자 규모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는 2006년 10월10일 전북도청에서 군산 국가산업단지 112만3972㎡(34만평) 부지에 연차별로 3000억원을 투입해 굴착기와 산업용 지게차의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내용 등으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전북도와 군산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09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연간 100억원의 지방세 수입과 1200여명의 신규채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군산시는 2006년 10월26일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광장에서 수천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군산입주 확정 환영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그로부터 2년5개월이 경과한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의 진행상황은 당초 군산을 들썩였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시민들은 "도대체 언제 공장이 준공되고 가동되느냐, 군산에서 고용인원 및 투자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를 묻는 등 이 회사의 입주상황에 상당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도 2007년 5월16일에 열린 '제1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고용창출 2000명을 자랑하며 환영식까지 했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입주 문제와 관련, 고용인원이 200∼300명 수준에 불과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시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이에대해 군산시는 18일 회사 사정상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입주가 지연되고 있으나, 오는 9월께 공장이 완공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61만㎡(18만평) 부지에 1027억원을 투자하고 있고, 110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이미 채용한 상태"라며 "지난 1월말 공장외관 완공, 오는 6∼9월 기계설비 설치, 10∼12월 시험가동 후 2010년 1월 이후에 대형굴삭기와 휠로더 등의 건설중장비를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다만 "세계 금융위기 및 국내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6개월 가량 군산입주가 지연됐다"며, "투자 규모는 단계적으로 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계획이고, 고용인원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9.03.19 23:02

군장산단 공동주택지·전주과학산단 주차장용지 공급

토공 전북본부는 19일 군장국가산단 및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내 보유토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군장산단의 3만8000㎡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내 주차장용지 2600㎡ 등 2필지로, 군장산단내 공동주택지는 일반주택건설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추첨방식으로 공급된다.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내 주차장 용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입찰방식을 통해 공급된다.군장산단내 공동주택지는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를 건축할 수 있는 주택지이며, 가격은 ㎡당22만원으로 총 83억6800만원에 달한다. 주택지의 건폐율은 50%, 용적율은 250%이며 최고 991세대까지 건축이 가능하다.주차장용지는 ㎡당 6만6000원으로 총 1억7100만원이며, 건폐율은 90%, 용적율은 1500%이다. 이 용지는 주차장법에 의해 일정면적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분양신청은 공동주택지는 이달 25~27일, 주차장 용지는 25~26일에 걸쳐 진행된다.토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군장산단내 공동주택지는 최근 현대중공업 조선소의 입주와 국가정책지원에 힘입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단지 활성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주택건설업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3.19 23:02

"어려울땐 뭉쳐야 산다"

(사)중소기업이업종전북연합회(회장 조성룡)가 회원사간 교류 강화를 통해 경기 불황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이사회에서 경기 침체에 따른 회원사들의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서는 회원사간 보다 폭 넓은 교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동안 14개 단위교류회별로 제각각 갖던 정기모임을 2∼3개 교류회가 합동으로 개최키로 결의했다.이에 지난 16일 황방회(회장 임재실)와 모악회(회장 이길완), 세진회(회장 곽찬원)는 단위교류회 중 처음으로 70여명의 회원들이 제1차 합동월례회를 갖고 회원사간 다양한 정보 교류 및 친목의 장을 가졌다.이날 모임에는 조성룡 연합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임순택 전북본부장, 전북도 이금환 전략산업국장 , 기술보증기금 조문연 전주지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중소기업 지원시책 등을 소개하고 회원사들의 경영 애로를 청취했다.임순택 전북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3개 단위교류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 자리가 회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넗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조성룡 회장도 "단위교류회의 단결력을 교류회 상호간으로 결속시켜 단위교류회별 이업종교류 및 연합회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합동월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유관기관과의 소통의 장으로도 합동월례회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3.18 23:02

[새만금 내부개발] 건설업계 새만금 노린 '철새' 난립

최근들어 도내에서 새만금사업과 혁신도시, 태권도 공원조성 사업 등 각종 대형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지역특수를 노린 철새 건설업체들의 난립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들 철새업체들은 인력·장비는 이전하지 않고 명의만 이전하는 유령회사들로, 공사수주후 부금만 챙기고 불법 하도급을 주는 등의 불법 및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7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사업 등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부터 도내 건설업체 수가 매년 100여개 이상 증가하고 있다.일반건설협회 전북도회의 경우, 등록된 회원사가 지난 2006년의 650개 업체에서 2007년에는 655개 업체, 2008년에는 669개 업체로 행정기관 및 협회차원의 부실업체 정리작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이는 전문건설업계도 마찬가지로, 등록된 회원사가 지난 2006년 1698개에서 2007년에는 1851개, 2008년 1970개 업체로 증가했다. 최근 2년 동안에만 무려 272개 업체가 늘어났다.이같은 업체수 증가와는 달리 지난해 도내에서 발주된 건설공사 금액은 1조1727억원으로, 2007년의 1조2609억원 보다 882억원이 줄어들어 지역건설사들의 수주난은 심각한 상황이다.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업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도내에서 대형공사가 잇따라 발주되는데다 지역제한 공사규모 기준이 100억원 미만으로 늘어나면서 이들 지역제한공사를 수주하기 위한 철새 업체들이 잇따라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철새 업체 난립으로 도내자금 역외유출은 물론 직접적인 공사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괄하도급 등의 부실공사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철새업체 난립의 부작용을 지적했다.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철새 업체난립 방지와 건실한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지역제한 공사의 자격을 최소 6개월 이상 지역에 주소지를 둔 업체로 제한하는 등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3.18 23:02

[Zoom in 프랜차이즈] ⑥콩나물국밥 육수 티백화 특허 '완산골 명가'

"완산골 명가는 맛의 고장 전주의 3대 진미인 콩나물국밥을 주메류로 하고 비빔밥과 떡갈비 등을 보조메뉴로 하는 우리 고장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입니다"콩나물국밥 전문점 완산골 명가(대표 한규용)가 전주의 음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지난 2001년 10월 설립된 완산골 명가는 현재 전국에 12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각종 언론매체에 100여회 소개되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이모가 운영하던 남부시장 골목의 작은 콩나물국밥집에서 모티브를 얻어 약 2년간의 시장 조사와 시스템 및 메뉴얼 개발 끝에 완산골 명가를 탄생시킨 한규용 대표는 '콩나물국밥 육수의 티백화'특허로 프랜차이즈 창업에 성공했다.전주지역의 유명 콩나물국밥집들이 체인화에 실패한 이유가 본점의 맛을 가맹점에서 구현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한 대표는 맛의 핵심인 육수를 표준화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아래 일본업체와 제휴해 2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음식물 육수를 티백화했다.완산골 명가는 끓는 물에 20분만 넣으면 만들어 지는 육수와 현지의 재료를 가공해 매일 직송하는 식자재들이 전주 콩나물국밥의 진미를 구현하면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도내보다 수도권에서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또한 7가지 해산물과 천연조미료, 친환경 쌀로만 조리되기 때문에 해장국을 넘어선 웰빙음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본사가 초보창업자들을 위해 가맹점 개설후 원하는 기간 동안 매장운영을 대신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위탁 직영점 제도'나'파견 점장, 주방장 제도', '최소 수익 보장제도'등이 가맹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예비창업자들의 가맹점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또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한 분야에만 매진해온 완산골 명가는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와 다년간 훈련된 슈퍼바이저들의 매장관리 시스템,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올해 가맹점 180개를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한 대표는 "전국 120개 가맹점 중 80개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을 만큼 완산골 명가의 인지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주 음식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미주 등에서도 가맹점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식자재 수급시스템 등 중소기업이 느끼는 한계때문에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어 "전통음식 중에서 최고의 대중성과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전주음식이고 그 중에서도 콩나물국밥이 단연 으뜸이다"며 "이 때문인지 요즘같은 불황에서도 완산골 명가 매장들은 매출 변화가 미미해 가장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익모델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3.18 23:02

연매출 1천500억이상 기업 中企제외

연간 매출액과 자기자본금이 일정규모 이상인 기업은 중소기업에서 제외돼 공공구매시장 참여, 세제혜택 등 각종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직전 3개 사업연도 평균 매출액이 1천500억원 이상이거나 자기자본이 5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실질적 대기업'으로 구분,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상시근로자 숫자가 1천명을 넘거나 자산총액이 5천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중소기업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관계회사제도'를 도입해 규모가 큰 기업과 출자관계가 있는 기업은 관계회사 출자지분에 상당하는 근로자수, 매출액 등을 합산해 중소기업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업종 구분을 현행 32개에서 18개로 단순화하고 중소기업 관련 민원처리를 위한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부는 또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오는 22일 시행됨에 따라 관련 표지판 설치 및 관리 기준, 영양성분 표시 대상 판매업소 범위 등을 명문화하는 시행령 제정안도 이날 심의했다. 아울러 새로운 화장품 원료에 대한 규격 및 안전성 심사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화장품법 개정안'을 비롯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의 존속기간을 내년 3월 28일까지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의 `외교통상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 동물실험시설의 범위와 요건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령령안' 등도 처리했다. 이밖에 임금삭감 방식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44건의 법률 공포안도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제18대 국회의원 당선무효에 따른 재선거 소요경비 60억5천700만원과 민생안정지원체계 구축 등에 따른 사업추진경비 285억1천만원을 배정하는 일반예비비 지출안도 심의했다. 아울러 기존 우리나라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간 상품.무역.서비스 무역에 관한 협정을 태국으로 확대 적용하는 의정서 체결안과 유공자 258명에 대한 포상안도 의결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부처 홍보역량 강화방안과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최 계획 등을 각각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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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17 23:02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배출가스 양호

배출가스 등급을 따질 때 국산 자동차가 수입차보다 대체로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작년에 출시된 국산차 23종과 수입차 41종 등 64개 차종의 배출가스 등급을 분석한 결과 쌍용차, 현대차, GM대우차가 각각 평균 2.33등급, 2.56등급, 2.75등급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반해 미국차, 일본차, 유럽차의 평균 등급은 각각 2.67등급, 3.11등급, 3.22등급으로 국산차보다 대체로 높게 조사됐다. 다만 기아차는 2.86등급으로 미국차보다 평균 등급이 떨어졌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있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농도가 옅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산차의 평균 배출가스 등급은 2.65등급이며 사용 연료를 따지면 경유차(2.50등급), 휘발유차(2.73등급), LPG차(2.75등급) 순으로 양호했다. 국산차 중 1등급에는 그랜저 2.7(휘발유)과 그랜저 2.4(휘발유)가 올랐다. 수입차는 평균 3.07등급으로 나타난 가운데 1등급 차량으로 아우디 A3(휘발유), 폴크스바겐 Phaeton 3.0 TDI(경유)가 꼽혔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친환경 자동차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2005년부터 발표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배출가스 등급 발표 대상을 이륜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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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17 23:02

`야속한 대기업' 기부금 줄줄이 축소

사회 안전판 역할을 해온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경기 침체기를 맞아 줄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올해 더 심각해 기부금 축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30대대기업(금융회사와 공공적 성격의 기업, 일부 감사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은 기업 제외)의 감사보고서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기부금은 7천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7천294억원에 비해 1.20%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기업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자 기업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기부금을 삭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기부금은 불황기에 광고, 접대비와 함께 비용 절감의 1순위가 된다. 기부에서도 '큰 손'인 삼성전자는 3년 만에 기부금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2005년 1천736억원에서 2006년 1천752억원, 2007년 1천826억원으로기부금을 늘렸지만 지난해에는 1천389억원으로 23.93%나 축소했다. 2006년 1천354억원에서 2007년 1천505억원으로 늘렸던 POSCO 역시 작년에는 1천129억원으로 24.98% 줄였다. LG전자가 2007년 153억원에서 2008년 119억원으로 22.22%, 현대건설이 15억원에서 7억원으로 53.33%, 롯데쇼핑이 135억원에서 52억원으로 61.48% 대폭 감축했다. 이와 달리 SK텔레콤,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 기부금을 늘린 기업도 상당수 있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대기업들이 당장 먹고 살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최악을 대비한다는 관점에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며 "경기후퇴, 불황기의 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여유 있는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등기업들이 현금이 제일 좋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기업들이 회사 차원에서 나가는 돈을 계속 줄일 것이어서 기부금은 올해 더 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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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1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