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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탄소산업 투자기업에 100억 지원

전주시가 전략산업인 탄소산업 투자기업에 최고 100억원까지 지원한다.전주시의회는 9일 제2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이 같은 지원내용이 담긴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조례 일부개정 조례 안'을 원안 의결했다.조례에 따르면 전주지역에 투자하는 탄소섬유나 탄소 복합재 생산 업체에 투자비의 80% 범위에서 기업 당 최고 100억원까지 보조금을 준다.이들의 토지구입비와 건축비·기반시설 설치비 등 투자금액이 10억원 이상, 상시 고용 인력이 10인 이상일 때 이 같이 지원해 나가겠다는 것이다.또 상시고용 인원 10인을 초과하면 초과인원 1인당 월 6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고, 교육훈련 보조금도 1인당 월 60만원씩 지원토록 했다.일반 기업들에 대한 지원액이 투자비의 10%에 불과하다는 것과 비교할 때, 이번 조례는 탄소산업에 대해 파격적인 지원 체제를 담아내고 있다.이처럼 시가 탄소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것은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산업으로 탄소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주)효성과 탄소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에 나선 전주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시는 탄소산업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탄소섬유와 관련된 연구소 및 기업체 100여개를 유치하는 등 지역발전의 지렛대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다.시 강순풍 경제산업국장은 "전주하면 탄소산업 도시가 연상될 수 있도록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지원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04.10 23:02

88고속도 확포장공사 맡은 쌍용건설 지역업체 외면 비난

88고속도로 담양~성산간 확포장공사 1공구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이 최근 순창지역에 현장사무실 건축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쌍용건설은 타 지역의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형식적으로 지역 업체에게 타인 견적서를 받는 등 업체선정 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기망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순창지역의 한 전기업체 관계자는 순창 금과면에 현장 사무실을 건축중에 있는 쌍용건설이 지난 3월초께 현장사무실 전기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타 지역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지역 업체에게는 전기사용 용량을 과다하게 주문해 견적서를 제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당초에 쌍용건설 관계자가 지역 업체에게 견적을 요구한 전기사용 예상용량은 약 100kw이상 이라는 것.따라서 지역 업체에서는 요구에 따라 안전배전 장치 등이 포함된 약 5000여 만원에 대한 견적서를 제출했고 얼마 후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역 업체에게 견적이 너무 비싸다는 말만 전하고 결국 타 지역업체와 전기공사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현장 사무실에 최근 실제 시공되는 전기공사 규모는 약 70kw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업체를 외면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지역업체 관계자는 "실제 사용량에도 맞지도 않는 용량에 대한 견적을 주문하는 등 타 지역의 업체에게 공사를 맡기기 위해 고의적으로 지역 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며 "쌍용건설이라는 대형 업체에서 지역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주민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우롱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이와 관련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전기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이 없는 상황에서 견적을 요구할 당시 정확한 사용량을 주문한 부분도 없고 다른 업체에 비해 지역 업체의 견적이 터무니없이 높아 불가피하게 타 지역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임남근
  • 2009.04.09 23:02

디자인 눈뜨니 매출 9배나 껑충

전북대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친환경페인트 생산업체인 (주)오메가라이프. 이 업체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2007년 연매출액이 3000만원에 그쳤다. 문제는 제품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던 이 업체는 지난해 전라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보다 두배가 넘는 63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올해도 이미 2억7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한 이 업체의 매출은 2년새 9배나 급증했다. 디자인 개발로 얻은 성과다.정읍에 위치한 플라스틱육묘상자 제작업체인 (주)범농도 신제품 개발에 따른 영문 카탈로그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3억원이나 늘렸다.특히 그동안 전혀 거래가 없었던 독일과 네델란드, 뉴질랜드, 중동과도 업데이트된 영문 카탈로그를 바탕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에 나선 결과 긍정적인 반응 속에 현지 업체들과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업체 역시 디자인 개발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도내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제품에 걸맞는 포장과 디자인에 무관심,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이재성)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이 '가뭄의 단비'역할을 하고 있다.이 사업은 포장, 기업이미지통합(CI), 브랜드(BI), 카탈로그 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사업. 개발비의 80%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및 이미지를 높이고 기업 맞춤형 고유 디자인 개발을 지원,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실현시켜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거래처 확보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러한 성과가 이어지자 도내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높아져 올들어서만 89개 업체가 신규로 지원을 신청했다.전라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들 신청업체에 대한 사업성 등을 검토한 뒤 12개 업체를 선정, 지원할 계획.전라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아무리 제품이 우수해도 시각적인 면이 뒤떨어지면 판로 개척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돋보이도록 하는 노력이 요즘같은 무한경쟁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4.08 23:02

우체국 청사 '우린 지금 변신중'

공공기관의 건축물들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 모양의 콘크리트 건물에서 탈피, 건축물의 미적요소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대표적인 게 전주 서부신시가지내에 건축중인 전주우체국(전북체신청) 신청사. 현재 지하 1층 지하 10층 규모에 5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전주우체국 신청사 건물의 조감도는 한 눈에 보아도 기존 공공기관 건물과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배흘림 모양에 우체국의 상징인 제비를 형상화한 것으로, 매우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전북체신청 관계자는 "서울의 63빌딩처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설계된 건축물"이라면서 "우체국 건물에 미적요소가 강화된 사례는 이번 전주우체국 신청사가 첫번째"라고 설명했다.최근 설계당선작이 발표된 익산·임실 우체국 신청사도 마찬가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될 익산우체국은 지역 특징인 보석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직선요소가 강조되면서 시각적으로 시원한 경관을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원통형의 임실 우체국은 기존 획일화된 건물 형태에서 과감히 탈피, 진보화되고 세련된 우체국의 이미지가 강조됐다.전북체신청은 "설계공모에서는 건물의 효율성과 함께 디자인이 당선작 선택의 주요기준이었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새롭게 들어설 여타 공공기관의 건축물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4.08 23:02

[Zoom in 프랜차이즈] ⑨'핫요가 아카데미'

"핫요가는 기존 요가의 단점을 보완해 신체에 무리가 가는 일이 드물고 일반 요가를 배우는 수강생들도 핫요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요가의 메카인 인도의 고온다습한 환경을 갖춘 실내공간서 심신을 단련하는 '핫요가 아카데미'(대표 여동구)가 요가의 새로운 트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핫요가는 인도 현지와 동일한 환경인 38∼40℃ 온도와 습도 60%의 공간서 요가를 함으로써 근육을 유연하게 해 부상을 예방하고 심층적인 동작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땀을 많이 배출해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다.또한 단지 근육만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각 동작들이 근육과 관절, 인대 등을 강하게 함으로써 신경기관과 순환계, 호흡계 등 신체내부 조직에도 유익한 영향을 미치며 짧은 기간내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다이어트 효과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핫요가와 일반요가와의 차이점은 프라나야마 호흡법을 통해 폐활량을 늘려주고 근력을 키워줌으로써 목이나 허리 디스크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준다는 점이다.또한 26가지 동작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반복학습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온다습한 공간에서 요가를 하기 때문에 일반 요가보다 땀이 많이나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요가다.현재 핫요가 아카데미는 본점인 전주시 송천점과 서신점, 평화점, 서곡점, 익산점 등 5개점이 성업 중에 있으며 본점에서 직접 6개월 과정의 지도반을 운영하며 전문강사를 양성, 각 가맹점에 파견하고 있고 부가적으로 뷰티샵 운영직원도 일정기간 교육후 파견함으로써 각 가맹점이 본점과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이 같은 체계적이고 독창적인 회원관리 시스템과 개인 체력 및 개인의 운동목적에 따른 운동처방 등 개인 프로필 관리시템을 갖춘 핫요가 아카데미는 전문적인 요가와 휘트니스 프로그램 등을 적용한 다양한 핫요가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가맹점은 보통 198㎡(60평) 이상에서 시작하는 것이 무난하며 1억5000만원 가량의 창업비용이 필요하다.여동구 대표는 "2003년께 몸짱열풍이 불면서 몸매 균형유지에 효과가 큰 요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질 낮은 요가원이 난립, 수강생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며 "요가의 최적환경을 가진 핫요가 아카데미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일반 요가원과 차별되는 고부가가치 창업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4.08 23:02

'전주김제완주축협' 부실 합병 5년여만에 건실조합 거듭나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이 부실조합의 오명을 떼고 5년여만에 견실한 자립경영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전주김제완주축협은 구 전주완주축협과 구 김제축협이 거액의 부실로 자력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회의 합병명령으로 2003년 1월 20일 신설합병해 기사회생한 조합이다. 전주완주축협 210억원, 김제축협 8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농협역사상 유례없는 적자조합간 신설합병으로 주위의 우려를 자아냈었다.그러나 전주김제완주축협은 30%의 인력감축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전 조합원이 똘똘 뭉쳐 5년여만에 경영 정상화는 물론, 경영평가등급 1등급 조합으로 다시 태어난 것.합병추진당시 순자본비율 -18.63%, 경영평가등급 5등급(최하위)이었던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철저한 사업단위별 책임경영제 및 성과보상제, 상임이사제, 사외이사제 등 사업추진체계를 개선해 합병이후 매년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실현했다.2003년 경제사업 200억여원이었던 것이 2008년 600억원을 훌쩍 넘어 3배가량 증가했다.합병초기 믿음진 우리한우 우리포크라는 자체축산물브랜드를 개발해 대형마트와 학교급식 등에 20-30% 싼 가격에 납품해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2005년에는 축산물판매장을 개설해 공격적인 경영으로 축산물 판로를 확대했다.2007년에는 김제평야에서 친환경 자연순환농법으로 생산한 청보리와 생볏집을 주 조사료로 하는 청보리섬유질배합사료공장을 준공해 조사료의 국내자급률을 높이고 배합사료의 대체효과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하고 있다.이 해 전북도내 6개 축협 중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주관조합으로 전북한우광역브랜드인 참예우브랜드사업단을 발족했다.통일된 사양 프로그램과 엄격한 브랜드 관리기준을 도입해 우수한 혈통의 송아지를 장기간 비육해 최급인 1등급 이상의 최고급 한우만을 생산·유통하고 있으며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청보리를 생후 7-13개월까지 급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소시모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로하스 인증 등을 획득해 최상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본점 앞에 참예우전문판매장을 개점하고 서울 잠실에 참예우 전문음식점을 내기도 한 전주김제완주축협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물론, 인터넷 쇼핑에도 입점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이같은 알찬 경영은 농협중앙회로부터 클린뱅크 인증서 수상으로 이어져 자산건전성 우량농협으로 탈바꿈시켰다.또 2008년말 기준 상호금융건전대출 1천억 달성탑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난해말에는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축산물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했고, 전북도와 전북농협이 주관한 전북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2년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전주김제완주축협은 조합원의 실익지원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AI발생후 방역활동에 앞섰고 농촌인재양성을 위해 04년 990만원, 05년 980만원, 06년 1600만원, 07년 1860만원, 08년 1860만원 등 교육지원 사업비를 지원하기도 했다.또 수송아지 공개매입 사업, 송아지 생산안정사업, 인공수정료 지원사업,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 각종 농가교육사업 등 조합원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김창수조합장은 "올해에는 전주에 참예우 전문식당, 판매장, 식자재업무를 총괄하는 참예우프라자를 건립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가공·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전주시의 한스타일과 접목해 준비중인 한우프라자는 1천여평의 부지에 10억여원을 투자해 차별화된 음식문화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4.08 23:02

100인 이상 사업장 42% 임금 동결·삭감

올해 들어 임금협상을 끝낸 100인 이상 사업장 10곳 중 4곳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등 임금 동결ㆍ삭감 사업장이 외환위기 때를 제외하고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00인 이상 사업장 6천781곳 가운데 지난 3월 말까지 임금교섭을 타결한 837곳을 조사한 결과 임금을 동결ㆍ삭감한 사업장이 350곳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3월 말을 기준으로 한 연도별 임금 동결ㆍ삭감 사업장 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55개, 1999년 353개를 기록했다가 2000년 70개로 떨어진 뒤 해마다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들어 갑자기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현재 임금 동결ㆍ삭감 사업장은 타결사업장의 41.8%를 차지했고, 작년 같은 시기(62곳, 전체 10.9%)에 비해 무려 4.6배 증가했다. 동결 사업장은 299곳(35.7%), 삭감 사업장은 51곳(6.1%)으로 나타나 작년 동기의 동결 55곳(9.6%) 및 삭감 7곳(1.2%)과 대비됐다. 또 협약임금의 평균 인상률은 1.8%로, 외환위기가 지속했던 1998년(-2.4%)과 1999년(-0.3%)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인상률이 노조가 없는 사업장보다 낮은 현상도 나타났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의 평균 인상률은 1.1%로 조사된 반면,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인상률은 2.3%로 1.2% 포인트 높았다. 임금동결ㆍ삭감 비율은 노조가 있는 사업장(41.9%)과 없는 사업장(41.8%)이 비슷했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노사가 협약으로 정하는 사전 인상률로, 정액급여와 고정상여금이 포함되지만 승진에 따른 인상분과 초과급여, 특별상여금이 제외돼 근로기준법상 모든 임금을 말하는 명목임금 상승률과는 다르다. 임금교섭이 타결된 사업장의 비율은 12.3%로 임금교섭 타결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임금교섭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월 말 현재 노사화합을 선언한 사업장 수는 481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150건에 비해 2.2배 늘었으나 노사분규 발생 건수는 10건으로 작년 동기(13건)보다 조금 줄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2월23일 노사민정 합의가 도출된 이후 산업현장 전반에 걸쳐 위기를 극복하려는 양보교섭과 상생의 노력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각종 조사에서 역력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4.06 23:02

부적격 건설사 해마다 증가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페이퍼컴퍼니 등 부적격 건설사에 대한 자치단체의 청문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등록기준 미달 등으로 행정기관으로부터 제재조치를 받은 건설사가 해마다 200∼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적격 건설사 근절을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등록기준 미달 등의 사유로 인해 등록이 취소되거나 영업정지된 도내 건설사는 총 1276개에 달했다.이중 등록이 취소된 업체는 386개(종합건설 71개, 전문건설 315개)였으며, 영업정지된 업체는 932개(종합 232개, 전문 700개)였다.연도별로는 지난 2005년도가 445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는 종합건설이 156개(등록취소 19개, 영업정지 46개), 전문건설이 331개(등록취소 42, 영업정지)를 차지했다.이어 2006년도는 종합 53개와 전문 349개 업체 등 402개였으며, 2007년에는 256개(종합 38개, 전문 218개), 2008년에는 173개(종합 56개, 전문 117개)에 달했다. 2007년에는 171개의 전문건설업체가 무더기로 등록취소 처분을 받았다.올해에는 이날 현재까지 293개 업체(종합 134개, 전문 159개)가 등록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나 청문절차가 진행될 예정으로, 해마다 부적격 건설사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이처럼 부적격 건설업체가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건설시장의 질서는 크게 흐트러지고, 이에따른 건실한 건설사의 수주물량 감소와 경영악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지역건설업계의 기반 마저 흔들리고 있어 강력한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건설시장선진화를 위해 자본금에 대한 실태조사가 확대되는 등 부실건설사 퇴출을 위한 정부차원의 조사작업이 한층 강화된 만큼 페이퍼컴퍼니 등의 부적격 업체들이 발붙이기는 더욱 힘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4.0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