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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6월엔 오이를 먹읍시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엔 찬 성질이 있어 체온을 낮춰주는 오이를 먹읍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6월 제철 농산물로 오이를 추천했다.오이의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및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어 고혈압 및 피부미용에 좋다는게 aT의 설명이다. 또한 알칼리 음식인 오이는 이뇨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찬 성질이 있어 체온을 낮춰 준다고 한다.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내고 난 후 소프트드링크 대용으로도 수분보충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당근이나 무와 같이 먹으면 비타민 C가 파괴될 수 있어 좋지 않다고 한다.2일 aT 전북지사(지사장 김권형)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현재 오이의 소매가격은 10개당 3,690원(전국 평균, 다다기계통, 상품 기준)에 형성되고 있는데, 평년 가격 대비 23%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앞으로 여름철 계절음식인 콩국수 등의 부재료 수요 증가로 소폭의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오이의 종류는 크게 가시, 다다기, 취청으로 분류되며, 지방마다 선호 품종이 다르다. 중부권은 단맛이 있고 향이 짙은 다다기오이, 전라권은 수분이 많고 시원한 맛이 좋은 취청오이, 경상권은 가시오이가 주로 판매된다.오이는 4~7월에 출하가 가장 많으며, 주요 산지는 천안과 상주다. 1인당 소비량은 6㎏ 정도. 현재 연간 20~30톤 내외의 오이가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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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4.06.03 23:02

"4배 비싼 외제유모차, 국내산과 품질 차이 없어"

한 대에 200만원 안팎인 수입 유모차와 50만원대 국산 유모차가 품질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ICRT)가 시행한 유모차 품질 테스트 결과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 중인 15개 제품에 대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테스트는 유모차의 안전성, 내구성, 강도, 안정성에 관한 구조적 테스트와 유모차 조립, 사용, 운행 편리성에 대한 품질 평가로 구성됐다. ICRT는 유모차 품질 테스트 결과를 '최선의 선택'(Best Buy)부터 '구매하지 말것'(Don't Buy)까지 6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가장 높은 등급인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받은 제품은 부가부 카멜레온(네덜란드, 151만원), 어파베이비 크루즈(미국, 79만 5천원), 마마스앤파파스 어보(영국, 64만원) 였다. 가격대가 가장 비싼 수입 유모차인 오르빗베이비 G2 트래블 올인팩(미국, 215만원), 미마 코비(스페인, 199만원), 실버크로스 서프 올테리언(영국, 184만2천원)은 3번째 등급인 '만족' 평가를 받았다. 국산 제품인 페도라 에스9(59만원)는 2번째 등급인 '구매할 가치 있음', 카펠라캐슬(45만 8천원)은 '만족' 등급을 받아 수입 제품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산 퀴니 버즈(98만원)은 테스트를 거친 15개 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4번째 등급인 미흡(Poor)으로 평가됐다. 안전성 테스트에서는 15개 중 13개 제품이 영국 표준과 유럽연합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브라이택스 비스마트(67만원)와 페도라 에스9는 범퍼바 커버를 제거하면 범퍼바의 폼이나 섬유소재 조각이 떨어져 나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시모 측은 "가격이 비싼 유모차가 반드시 품질이 뛰어난 것은 아니므로, 고가 의 외국 브랜드 제품을 무조건 선호하기보다는 유모차를 쓰는 어린이의 연령, 신체 사이즈,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표> 15개 제품 품질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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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5.29 23:02

장바구니 물가·공공요금 오름세 지속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가정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와 지방 공공요금이 계속 오름세에 있어 민생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8.9로, 전년동기 대비 0.9%, 전분기 대비 0.9%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1/4분기 6대 지방 공공요금 중 시내버스와 택시, 도시가스, 쓰레기봉투 등 4대 공공요금도 전년 또는 전분기보다 올랐다.우선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농수산물(-5.7%)은 하락했지만, 공업제품 1.6%, 전기가스수도 4.6%, 집세 1.1%, 개인서비스 1.4% 등이 올랐다. 특히 전기가스수도의 경우 전분기 대비 2.7%의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소비자 물가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6대 지방 공공요금의 경우에도 올 1/4분기 기준, 시내버스 요금(현금)이 1271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1157원)대비 각각 10.2%(114원) 상승했다.택시요금(중형)도 전분기보다 4.67% (143원) 오른 3200원, 쓰레기봉투요금(20리터)도 전년동기보다 2.01%(6원) 오른 302원으로 집계됐다.또한 도시가스 요금(소비자용 516MJ 당)도 1만2087원으로, 전분기 1만1449원보다 5.57%(638원), 전년동기 1만1353원보다 6.46%(734원) 상승했다. 도 관계자는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장바구니 물가와 공공요금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도민 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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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식
  • 2014.05.28 23:02

농관원, 원산지 색깔 표시판 시범 사업 전주 신중앙시장 실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전통시장 활성화 MOU(업무협약)를 맺은 전국 128개 전통시장에 대해 지난해 실시한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은 전주 신중앙시장에 원산지별 색깔 표시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농관원 전북지원(지원장 우양호)은 27일 지난 2011년 신중앙시장과 체결한 MOU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자율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전주 신중앙시장에서 펼쳐지는 원산지별 색깔 표시판 시범사업은 소비자들이 멀리서 표시판 색깔만 보고도 원산지를 알 수 있는 제도로 국내산은 파랑색, 수입산은 노랑색, 혼합은 흰색으로 표시된다.전북지원은 원산지별 색깔 표시판 7500개를 신중앙시장 상인들에게 배부하고 표시방법에 대해 농관원, 전담 명예감시원 등이 월 2회 이상 지도한 다음, 6월중 색깔 표시판 운영실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농관원 전북지원은 이와 함께 전주 신중앙시장 상인회 임원종사자 중 책임감 있는 사람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상가번영회 교육시 강사지원, 지도홍보, 캠페인 활동비 등을 확대 지원한다.농관원 전북지원은 이날 신중앙시장 상인회(회장 반봉현) 7명, 전북주부교실 명예감시원 2명, 농관원 직원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인과의 만남의 날 행사 및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원산지표시 실태, 상가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 청취 및 발전방향 토의에 이어 100여개 상가를 대상으로 한 원산지표시 부정유통 근절 캠페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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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4.05.28 23:02

'매운 라면 전쟁' 가장 매운 제품은?

라면업계가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매운 맛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라면업체가 시중에 유통되는 라면의 매운 맛 순위를 조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팔도는 각 업체가 제시한 스코빌지수(SHU, Scoville Heat Unit)를 기준으로 자사의 '틈새라면빨계떡'이 가장 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스코빌지수란 1912년 미국의 화학자인 윌버 스코빌이 개발한 매운맛 측정 지수로, 캡사이신의 농도를 계량화해 표시한다. '틈새라면빨계떡'은 스코빌 지수가 8,557에 달했다. 2위인 이마트의 '도전하바네로라면은 5,930, 3위는 5,013을 기록한 오뚜기 열라면이었다. 다음으로는 삼양 불닭볶음면(4,404SHU), 농심의 진짜진짜(4,000SHU), 이마트 하바네로짬뽕(3,960SHU), 팔도의 남자라면(3,037SHU), 팔도 쫄비빔면(2,769SHU), 농심신라면(2,700SHU), 팔도 불낙볶음면(2,588SHU)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청양고추의 스코빌지수는 4,00010,000, 우리나라의 보통 고추는 4,0007,00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무상 팔도 면연구팀장은 "최근 매운맛을 강조한 라면 제품이 출시되거나 리뉴얼되면서 매운 라면 순위도 요동치고 있다"며 "매운 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업계의 매운 맛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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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5.20 23:02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매장 전주에 '둥지'

정부와 민간 전문기관으로 부터 인증받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들이 자력으로 출범시킨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 전문 직거래 매장이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친환경 농업인들의 15년 숙원이었던 안정적 판로확보 사업에 대해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친환경 농업인들의 단체인 (사)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회장 오형근)가 회원들의 힘을 모아 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라는 이름으로 상설 전문 직거래 매장을 개점한 것.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민간 전문기관이 인증해준 친환경 농업인들이 스스로 조성한 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는 지난 16일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내 웨스트빌 1층에 270평 규모로 개장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 대표는 완주 구이 출신으로 (사)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 출범에서 부터 정착까지 열정을 다해 힘써온 오형근 회장이 맡았다.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 개장은 향후 전북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전국의 친환경 농업인은 누구라도 이 센터를 안정적인 판로처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 센터는 로컬푸드와 달리 친환경 농산물만을 전문으로 취급함은 물론 중간 유통과정을 철저히 파괴하고 생산자들 스스로 직접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다. 친환경 농산물이지만 그리 높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오형근 대표는 매장 안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과 가격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대형 모니터를 설치했다며 중간 유통과정 파괴로 유통 마진을 줄여 친환경 농산물은 비쌀 것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불식시켰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생산자가 직접 판매 가격을 결정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친환경 농산물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국 최초로 문을 연 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가 전주에 둥지를 틀면서 전북이 친환경 농산물 물류집산지 역할을 해 지역내 친환경농업 생산저변 확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 부터 인증받은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GAP(우수관리인증) △전통식품 △지리적표시(PGI) △유기식품(ORGANIC) △품질인증 품목들을 취급한다.곡류, 잡곡류, 채소류, 양념채소, 쌈채류, 과일, 구근류, 견과류, 나물류, 양념 및 반찬류, 계란, 두부류, 장류, 장아찌류, 버섯류, 해초류, 건어물, 정육류, 유기농식품 등 52개 종류 450여 품목이 판매된다. 현재는 계절적 요인으로 출하가 늦은 품목들을 제외한 250여 품목이 판매되고 있는데 6월 하순에는 400여 품목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전북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센터가 전국 친환경 농가들의 공동 노력으로 만들어져 전국의 친환경 농산물을 모두 만날 수 있다.오 대표는 전국의 친환경 인증 농가는 약 12만여명, 전북지역은 4500여명에 이른다며 품목별로 전국의 농가를 순환해 가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받아 전국 친환경 농가의 공동 발전을 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혔다.그는 인위적으로 성장을 촉진시키는 화학비료와 화학합성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은 관행농산물보다 신선도가 훨씬 오래 유지된다며 품목에 따라 최대 일주일까지 신선도가 유지되기도 하지만 신선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고려해 진열 기간을 최대 3일 정도로 잡을 방침이라고 말했다.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운영 목표로 세웠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는 관행농산물을 일절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소비자고발센터, 전국소비생활센터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상시 감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 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오 대표는 한국유기농센터에서 친환경이 아닌 부정 불량 농산물이 판매되면 우리나라 전체 친환경 농업이 자멸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매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기관과 소비자단체에 상시 감시를 직접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는 친환경 농산물 전문 직거래 매장은 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 설립후 15년 동안 준비해온 숙원사업이라며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그동안 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해온 친환경 농업이 꽃 피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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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4.05.20 23:02

"구원파 물건 사지 말자" 인터넷서 불매운동 확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유병언 일가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세모그룹 불매운동이 인터넷에 서 확산 중이다. 14일 주요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 트위터, 블로그 등에 따르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와 관련된 세모그룹 제품을 사지 말자며 '세모그룹 제품 리스트'를 담은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청해진해운 실 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에 책임을 묻고 이들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에 자금을 대서는 안 된다며 불매를 독려하는 글을 수일 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어나르고 있다. 불매 목록을 보면 '노른자쇼핑'과 '다판다' 등 유통업, 일부 요식업점과 식품업점, '온나라' 등 제조업체와 '문진미디어' 등 출판 관련 회사 등이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병원과 제약회사, 건강기능식품, 일부 놀이시설, 세모신협 등도 목록에 포함돼 있다. 당초 '신협'이라고 명기된 목록도 퍼졌는데 신협중앙회는 이를 처음 유포한 사람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신협중앙회는 "일부 조합의 개별 사안을 '신협'으로 표기해 전체 신협이 세모그룹이나 구원파인양 오도돼 명예가 훼손됨은 물론 대다수 선의의 조합원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전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기독교복음침례회 관련 신협도 천주교 신협 등 다른 종교단체 신협처럼 정부 인가를 받아 운영되는 단위신협"이라며 "일부 신협은 세모그룹 관련 대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처음 들어보는 곳이 많다', '불매에 참여하겠다'는 등 반응을 보이 면서도 '가게 운영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겠다', '연관된 회사가 아닌데 포함된 것 같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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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5.14 23:02

'세월호'이후…매장 쇼핑은↓ 온라인 쇼핑은↑

세월호 사건 이후 소비자들의 달라진 구매행태가 눈길을 끈다. 신세계 센텀시티가 세월호 사건 이후인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매장 매출과 고객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이상 감소했다. 반면에 온라인(www.ssg.com) 매출은 지난해보다 72% 이상 신장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사회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국민 대부분이 쇼핑을 포함한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백화점을 찾는 쇼핑객이 줄고 자연스럽게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혼자 조용히 쇼핑을 하려는 고객은 평소보다 많아져 온라인 쇼핑으로 고객들이 대거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몰의 세부 매출상황을 살펴보면 여성 패션장르 매출이 73% 증가했고, 란제리 197%, 커피머신키친웨어 등의 생활장르 137% 등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셔츠, 타이, 정장 등 남성 패션 장르는 매출이 16% 줄었고, 골프와 아웃도어도 각각 53%와 38%의 매출 감소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남성의 구매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사건 이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에 애틋함이 더해지면서가정의 달인 5월 이후 아동 관련 상품군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출산준비물을 포함한 신생아 용품과 아동의류 등 아동 관련 품목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54% 이상 늘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아동용 외국 브랜드 제품이 51% 이상 신장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부모들의 지출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동완구와 의류 기획행사로 진행했던 '키즈페어(Kids Fair)' 매출도 200%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아이들을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문화 공간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신세계 센텀시티 아이스 링크는 아이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기려는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20% 이상 매출이 늘었고, 스파랜드도 가족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1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안용준 신세계 센텀시티 홍보팀장은 "세월호 사건 이후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구매행태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차분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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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5.07 23:02

원산지 위반 '곶감 유통' 발 못 붙인다

국내 최초로 곶감의 원산지 판별을 위한 첨단 DNA분석법이 개발돼 값싼 수입 곶감의 국내산 둔갑과 원산지를 속인 곶감 유통이 줄어들 전망이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곶감의 원산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정할 수 있는 곶감 단일염기다형성(SNP) 분석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그동안 곶감의 원산지 판별은 국내산과 수입산의 외형적인 특징을 육안으로 구분하는 육안감정에 의존해 왔다.이에 따라 주요 명절 선물 품목 가운데 하나인 곶감에 대한 효율적인 원산지 단속을 위해 신속정확하면서 저비용의 과학적인 분석방법 개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관원은 이번에 개발된 곶감 원산지 판별법의 경우 기존의 품종판별과 달리 신속정확하게 원산지 판별이 가능해 유통업체판매처의 원산지표시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새로 개발된 분석법은 고가의 분석 장비가 필요 없는 간편신속한 분석법으로, 민간검정기관으로의 기술이전이 용이해 곶감 원산지표시제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관원은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을 활용, 감 원료 제품(감와인, 감 막걸리 등)의 원산지 판별을 위한 분석법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아울러 올해부터 새로운 곶감 원산지 분석법을 적용, 유통업체 등에 대한 원산지 단속에 나서고 동시에 민간검정기관에 대한 기술이전도 추진할 방침이다.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법의 개발로 수입산 곶감의 판별과 원산지 단속 활동을 보다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됐다며 값싼 수입 곶감의 국산 둔갑 판매로부터 감 재배농가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알권리와 농식품 선택권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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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14.05.07 23:02

전북 소비자물가 8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전북 지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호남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4년 4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 오른 109.29(2010년=10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1.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0%의 보합세를 보였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풋고추(-24.2%)와 호박(-23.7%), 양파(-22.5%), 오이(-22.4%)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전월과 비교해 급락했다. 반면 참외(78.7%)와 감자(13.5%), 닭고기(8.5%), 당근(7.6%) 등은 상승했다.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 떨어지면서 넉 달째 1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신선채소는 25.2%, 신선과실 4.4% 등 각각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로도 1.4% 떨어져 3월(-0.8%)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선크림(26.6%)과 가스레인지(22.4%), 섬유유연제(22.2%), 초콜릿(19.2%), 치약(19.0%)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유모차(-18.5%)와 등산용품(-11.1%), 거실장(-7.8%) 등은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도시가스(6.4%), 전기료(2.7%) 등의 상승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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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주
  • 2014.05.02 23:02

보험사들, 고객에 '사기혐의' 소송 남발

보험사들이 고객을 상대로 지나치게 많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영사정이 어려워진 보험사들이 보험사기를 피한다는 명목으로 무리하게 소송 등에 나서면서 고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양모(73.여)씨는 지난달 10일 운전 중에 앞서 가던 고가 외제차의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양씨 옆 조수석에는 캐나다 유학 중에 잠시 한국에 들어온 조카 박모(47.여)씨가 타고 있었다. 경찰 현장 조사에서 박씨는 "캐나다에서 입국한 지 며칠 안 돼 사고 당시 졸고 있어 어떻게 사고가 발생했는지 모른다"고 진술했다. 당연히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를 통해 원만히 사고가 처리될 줄 알았던 양씨는 며칠 뒤 흥국화재로부터 황당한 통보를 받았다. 사고 당시 피보험자인 양씨가 아닌 동승자 박씨가 운전을 하고 있었고, 사고가 나자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의혹이 있어 양씨와 박씨를 모두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는 내용이었다. 양씨와 박씨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들은 경찰에 출두해 조사까지 받아야 했다. 흥국화재는 박씨가 시차 부적응으로 사고를 냈다는 견인기사의 진술이 있다며 양씨를 압박했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최초 출발 지점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영상에 양씨가 운전하는 장면이 확인되면서 소송을 취하할 수밖에 없었다. 애초 흥국화재 관계자는 "확실한 물증 없이 제보자의 진술만으로는 경찰에 고발하지 않는다"며 "증거가 무엇인지는 소송이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흥국화재는 견인기사의 진술을 녹음한 파일 하나만으로 양씨와 박씨를 고발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사가 보험금을 청구한 고객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거나 검찰에 진정했으나 무혐의로 판명난 사례는 많다. 조선족 김모(68.여)씨는 2008년 4월 초 화장실에서 넘어지면서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이후 척추 기형 판정을 받았다.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장기보험에 가입한 김씨는 이들 보험사에 장해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롯데손보는 김씨를 보험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한화손보는 김씨를 검찰에 진정했다. 40% 정도의 후유장해를 50% 이상으로 진단해 보험금을 과다하게 청구할 수 있게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병원 원무과장의 제보 등이 결정적인 사유였다. 여기에 조선족이라는 김씨의 출신 성분도 고려됐다. 그러나 김씨는 사기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씨는 양 사에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해 현재 한화손보에 1,2심 모두 승소했으며 롯데손보로부터는 보험금을 타냈다. 노모(42)씨는 2011년 전기공사 작업을 하다가 5m 높이에서 추락해 척추골절상을 입었다. 수술을 받은 노씨는 병원으로부터 후유장해 3급의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2003년에 가입한 교보생명 종신보험의 재해상해 특약으로 장해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노씨가 제출한 진단서를 인정하지 않고, 3차례에 걸쳐 노씨에게 다른 병원의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제출하기를 요구했다. 교보생명은 "노씨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해 후유장해 3급이라고 볼 수 없는 동영상 등의 증거와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험금 지급 거부 사유를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노씨를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으나 노씨는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노씨는 교보생명을 상대로 보험금 청구 소송을 제기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보험사기 적발 실적(금액)은 2010년 3천746억원, 2011년 4천236억원, 2012년 4천533억원, 2013년 5천190억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앞의 사례들처럼 그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험사가 날로 치솟는 손해율과 저금리 상황으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때 고객에게 보험사기 명목으로 보상을 축소하거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꼼수를 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보험사기 적발을 강화하는 경향에 따라 고객을 상대로 한 소송 남용 등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면서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오는 보험사의 횡포를 제재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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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4.30 23:02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소비심리 위축

세월호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심리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물론 지역 외식업체, 자영업체도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는 플래카드를 걸고 영업에 나서고 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의 슬픔이 깊어진 가운데 영업 부진마저 겹치면서 두 가지 아픔을 함께 겪고 있는 셈이다.28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4월18일)부터 현재(4월27일)까지 대형마트 및 외식업계의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적게는 7%에서 많게는 13%까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 등의 신선품 매출이 급락하면서 농가에 직격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세월호 사건 발생 이후 현재까지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의 판매 비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7~10% 하락했다. 이 가운데 채소류는 13%가 하락,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협하나로클럽 전주점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전반적으로 고객이 6~7%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농산물과 수산물은 6~10% 가량 하락했고 축산물은 보합세를 유지했다.홈플러스 전주점은 농산물 13%, 수산물 10%, 축산물 10.9%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채소류는 30%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고객들이 장보기 횟수를 줄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슬픔에 잠긴 채 가급적 외출과 외식을 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은 유통업계뿐만이 아닌 지역 내 외식업체 및 영세 자영업계로 이어지고 있다. 관공서 및 일선 직장인들의 회식 자제는 물론 도민들의 외출 자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외식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전주시 효자동 A일식집 사장은 하루 평균 10여개 테이블의 예약 손님이 있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기껏해야 1~2팀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시기에 어디에 하소연도 하지 못하고 속병만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전주시 우아동의 B한우식당 사장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손님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로 평소 공급받던 축산물과 야채류의 납품 규모를 절반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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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14.04.29 23:02

세월호 참사에 외식도 자제…예약·매출↓

세월호 참사로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일부 외식 업체의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식당 '몽중헌'과 일식당 '우오'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저녁 식사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22일 밝혔다.평소에는 저녁 예약 취소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한두 건 정도였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 날인 17일에는 매장당 예약이 평균 45건 정도 취소됐다.CJ푸드빌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걱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저녁 식사 자리를 자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경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16일부터 20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와 매출이 평균 10% 감소했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관계자는 "사고 이후 첫 주말인 지난 20일 하루 매출이 잠시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매출이나 고객 수는 감소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패스트 푸드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피자 브랜드 '미스터 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점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그룹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세월호 참사까지 이어지면서 외식을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돼 최근 일주일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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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4.22 23:02

'세월호 참사'에 지갑도 닫았다…유통업체 매출↓

세월호 참사의 충격 속에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쇼핑을 자제하고, 유통업체들도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판매촉진 프로 모션 등 각종 이벤트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사고 여파로 가장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곳은 홈쇼핑이다. CJ오쇼핑은 지난주 말인 19일과 휴일인 20일 매출이 전주에 비해 20.0%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GS샵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매출이 전주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온국민의 관심이 참사 보도에 쏠린데다, 홈쇼핑 업계도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화려한 분위기의 이벤트나 프로모션 방송을 취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고발생 이틀째인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마트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2013년 4월 1821일)보다 1.27%, 의무휴업이 없었던 2주 전(36일)보다 1.25% 줄었다. 롯데마트의 경우도 사고 이후인 지난 1720일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3.2%, 의 무휴업이 없었던 2주 전에 비해서는 3.7% 감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4월 전체 매출 추이가 사고 이후 매출 추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만큼 매출에 큰 타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안산권역 대형마트의 매출 부진은 눈에 띌 정도다. 이마트 안산지역 3개 점포(트레이더스 안산점, 이마트 시화점, 이마트 고잔점)의 매출은 이달들어 사고 직전까지(116일) 작년동기대비 3.2% 신장했지만, 사고 후 나흘간(1720일)에는 0.4% 신장에 그쳤다. 롯데마트의 안산권역 4개 점포의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14.1%, 2주전에 비해서는 13.3% 급감했다. 봄 세일 막바지에 사고 영향을 받은 백화점 매출도 부진했다. 롯데백화점의 1820일 매출은(기존점 기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들어 20일까지 13개 점포 매출신장률이 작년동기대비 5.0%에 달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난주(1420일) 매출은 오히려 0.5%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당초 올해 봄 세일 기간 매출 신장률을 5% 안팎으로 점쳤지만사고 여파로 세일 막바지 프로모션 등을 대부분 취소하면서 신장률이 3.8%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가정의 달 '황금연휴'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 중국 '노동절 휴가'를 앞둔 유통업계는 통상 이맘때부터 화려한 마케팅을 준비한다. 그러나 올해는 세월호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하는 분위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점포별로 진행할 예정이던 노래경연대회, 가수 초청 공연은 물론 문화센터의 노래교실도 당분한 중단하기로 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의 이벤트와 공연을 월초부터 대규모로 준비했으나 행사 내용을 축소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샵 관계자는 "사고 이후 GS샵은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켜 유가족과 국민에게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여행상품 방송과 여행가방 등의 편성을 취소했으며 이들 상품 편성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잠정 보류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대한 상품설명 위주로 방송을 진행하고, 상품 소개 배경 음악 역시 차분한 것을 고르는 등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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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04.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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