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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최 사망 20주년 추모 열기 뜨거워

옛 소련의 전설적 록가수 빅토르 최(고려인 3세) 사망 20주년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러시아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고 리아노보스티 등 현지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그를 따르는 수백 명의 팬들이 시내 중심가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빅토르 최 추모의 벽'에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추모객들은 최의 사진이 놓여 있는 추모의 벽에 꽃다발을 바치고 촛불을 밝힌 뒤 '그루파 크로피(혈액형)' 등 그의 인기곡을 함께 불렀다. 이들은 "우리는 항상 너와 함께 있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 추모객은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최는 우리의 전부다. 천재 가수인 그가 사망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바트 거리 인근의 꽃집들은 최의 팬들이 장미와 카네이션 등을 앞다투어 사가면서 꽃이 바닥날 정도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최가 태어나 활동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추모 열기가 뜨거웠다. 그의 무덤이 있는 보고슬로프스키 묘지에는 수백 명의 추모객이 몰려와 꽃을 바치고 그의 노래를 불렀다. 최가 한때 화부로 일했던 시내 공장에도 추모객이 몰려들었으며 밤에는 시내 미하일로프스키 성에서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1962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카자흐스탄 출신의 고려인 2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최는 19세때 록 그룹 키노(Kino)를 결성해 약 9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러시아 특유의 선율에 소련의 압제적 분위기에 맞서는 저항과 자유의 메시지를 담은 그의 노래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면서 최는 소련 록의 전설로 떠올랐다. 인기 절정에 있던 그는 1990년 순회공연차 들른 라트비아 리가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28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공식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으로 발표됐으나 일부에선 타살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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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8.17 23:02

성시경 "무대와 일본팬들 너무 그리웠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이 일본 팬들을 다시 만났다. 22개월의 현역복무를 마치고 지난 5월 제대한 성시경은 15일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열린 '성시경 프리미엄 파티 2010 SUMMER'에서 "무대가, 그리고 여러분이 너무 그리웠다"고 일본 팬들을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입대 전인 2008년 2월 열린 '성시경 콘서트 2008 인 재팬-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 이래 약 2년 6개월 만에 일본 팬들 앞에 다시 선 성시경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밴드 연주에 맞춰 대표곡 '거리에서'로 이날 '파티'의 막을 열었다. 이어 "힘들었을 때 위로가 된 노래"라며 'smile'과 'It had to be you'를 감미롭게 노래했다. 토크쇼에서는 "남자들끼리 먹고 자고 뛰고 씻고, 훈련하고 근무하고 노래하고 쉽지 않았다"고 군대생활을 전하고 "오늘 첫 곡을 부를 때 눈물이 날 뻔했지만 울면 흉할 것 같아 꾹 참았다. 모든 걸 잃어버리면 그 소중함을 더욱 깨닫게 되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다. 언어가 다른 일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심리테스트' '진짜는 누구?' 등 다양한 코너를 준비해 팬들과 교류한 성시경은 '좋을 텐데'와 '두 사람' '내게 오는 길' 등으로 자신의 히트곡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성시경은 "일본에서도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하고 싶다. 신인가수로 다시 시작하는 나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8.17 23:02

MBC 공익예능 '단비', 시청률 4%로 막 내려

공익 예능을 표방하는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단비'가 15일 4%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6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마지막 방송된 '단비'는 전주인 8일의 4.3%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단비'는 김용만, 김현철, 정형돈 등 MC들이 다른 연예인들과 함께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는 내용을 지난 9개월간 소개해 왔으나 그동안 5%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실패했었다. 이날 마지막 방송의 시청률 역시 23.5%를 기록한 동시간대 KBS 2TV '해피선데이'의 4분의 1에도 못미쳤으며 SBS '일요일이 좋다'의 6%보다도 2%나 낮았다.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22일부터 신현준과 정준호가 MC로 나서는 '오늘을 즐겨라'가 방송된다. 오늘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고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단비'와 마찬가지로 공익적 성격이 강한 코너다. 주말 저녁시간대 MBC가 시청률 경쟁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KBS는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가 강세를 보이며 일요 예능의 강자로서 자리를 굳건하게 하고 있다. 15일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4.5% 포인트나 상승한 23.5%였으며 '개그콘서트' 역시 0.4% 포인트 소폭 올라간 15.3%로 회복세를 보였다. SBS가 유재석을 내세운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은 전주보다 0.5% 올라간 7.8%를 기록했으며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또 다른 코너인 '뜨거운 형제들'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8.2%였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강세에 힘입어 일요일 드라마 역시 KBS가 다른 방송사들을 제치고 호조를 보였다. 15일 방송에서 KBS 2TV의 '결혼해 주세요'는 전주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23.8%를 기록, 전주 대비 0.2% 포인트 상승해 8.3%의 시청률을 보인 MBC의 '글로리아'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SBS의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는 각각 전주보다 0.8%포인트와 2.5% 포인트 올라간 22.3%와 21.3%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8.17 23:02

한국 잔혹 스릴러 영화, 여름 흥행 주도

한국의 잔혹한 스릴러 영화 2편이 여름 박스오피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빈이 주연한 '아저씨'는 약 76만명을 모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인셉션), 앤젤리나 졸리(솔트), 그리고 귀여운 픽사의 장난감들(토이스토리 3) 등 화려한 할리우드 영화를 밀어내고서다. '아저씨'의 흥행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데다 폭력에 대한 잔혹한 묘사, 아동학대 등 심기 불편한 소재라는 걸림돌을 뛰어넘고 거둔 성적이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236만명을 모아 이미 손익분기점(200만명)을 넘어섰다. '아저씨'의 순제작비는 40억원이고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50억원대다.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다음 주말까지 관객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화 흥행에 고무된 주연 배우 원빈은 부산, 대구까지 무대 인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CJ엔터테인먼트 최민수 과장은 "상업영화로서 잔인한 내용을 다룬 건 사실이지만 그것보다는 화려한 액션과 원빈의 감성적인 연기가 남녀 관객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두 차례에 걸쳐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도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 번째 심의에서 결국 국내 개봉이 가능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이 영화는 '아저씨'에 이어 약 52만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영화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장르적으로 매우 뛰어나다'는 말도 있고 '지금까지 나온 한국 상업영화 가운데 가장 잔인하다'는 평도 나온다. 전찬일 평론가는 16일 "설정이나 주제 자체가 잔혹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잔혹한 장면을 오래 끌고 가지는 않는다. 내용의 밀도감에 있어서는 김지운 영화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했다. '아저씨' 등 잔혹 스릴러가 흥행에 성공을 거두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저예산 잔혹 스릴러 영화도 개봉을 서두르고 있다. 천호진ㆍ유해진 주연의 스릴러 '죽이고 싶은'이 이달 26일 개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상영된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다음 달 2일, 작년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노진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 '노르웨이의 숲'도 같은 날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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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8.17 23:02

빅뱅 지드래곤,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와 열애설

인기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일본 모델과 열애설에 휘말렸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빅뱅 리더 열애!'라는 제목으로 지드래곤(권지용, 21)과 모델 미즈하라 키코(水原希子, 19)가 교제 중이라고 보도한 데 이어 15일자에서도 '지드래곤 & 미즈하라, 소속사가 인정하다'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이 친한 관계임을 이틀 연속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해 6월 빅뱅이 일본 메이저로 데뷔한 이후 미즈하라에 반해 교제하기 시작했으며 지드래곤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원거리 연애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또 미즈하라가 빅뱅의 대기실에도 방문해 다른 멤버들도 두 사람의 교제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는 미즈하라 의 측근들에게도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15일자 데일리스포츠는 '지드래곤, 미즈하라 키코와의 열애 부정'이라는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멤버 5명과 친하게 지내는 친구 중 한 명"이라는 양측 소속사의 해명을 전했다.열애설 보도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 미즈하라는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90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태어났으며 이국적인 외모를 앞세워 2007년 패션잡지 '비비(vivi)'를 통해 데뷔했다.또 오는 12월 개봉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의 영화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통해 배우로도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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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8.17 23:02

"친구 같은 배우가 꿈"…KBS '제빵왕 김탁구' 최윤영

신인 탤런트 최윤영(24)은 요즘 신이 난다.길 가던 사람들이 얼굴을 알아보고 음식점에 가면 아주머니가 반찬을 더 얹어 주며 인심을 쓴다. '자림'이란 극중 이름을 낯선 사람이 불러줄 때면 더욱 반갑다.최윤영은 인기 고공 행진 중인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거성식품 구일중 회장의 막내딸 자림을 연기한다."요즘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저를 찾기가 어려워요.방송활동 하시는 분 중에 동명이인이 많아서 포털에서 프로필을 보려면 동명이인 더보기를 클릭해야 해요. 전 제 이름이 좋은데 이름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어요.(웃음)"'제빵왕 김탁구'가 다섯번째 출연작인 그는 요즘 보기 힘든 공채 탤런트 출신 신인 연기자다.2008년 10월 5년 만에 열린 KBS 21기 공채 탤런트 모집에서 3천400여명의 지원자들을 제치고 동기 20명과 함께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3개월의 연수기간을 포함해 1년 간 KBS 소속으로 활동했다."연수기간에는 회사원처럼 10시까지 출근해서 5시까지 교육을 받았어요. 연기훈련도 하고 춤도 배우면서 정말 학교 다니는 것처럼 재미 있었어요. 감독님들 계시는별관 6층에 가서 인사 드리면서 친해지기도 했고요."그러나 연수가 끝나고 모든 것을 혼자 챙겨야 했다. 캐스팅에서 우선권이 있을 거라는 기대는 어긋났다."오디션에서 특혜는 없었어요. 혼자 발로 뛰어서 역할을 찾아야 했어요. 현장에가보니까 우리 동기들만 혼자 일하고 다들 소속사가 있더라고요. 소속사가 없다보니의상도 혼자 준비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신인이라 이런 상황에 더 기가 죽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현장에서 공채라고 챙겨주시는 분들도 많아요."'제빵왕 김탁구'에 나오는 배우 중 팔봉선생 장항선과 제자 허갑수 역의 이한위가 그의 공채 선배들이다.동기 중에 누가 제일 잘 나가냐는 질문에 "아직 잘 나가는 사람이 없다"며 "그나마 내가 제일 작품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최윤영은 연기자가 되기에 앞서 댄서를 꿈꾸며 한때 전문 댄스팀에서 3개월 간 연습을 하기도 했다.평상시에는 조용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고 춤 추는 것을 즐겼다.그는 초등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였던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함께 학교에서 소문난 춤꾼이었다."춤이 좋아서 예고를 갔는데 연기를 배우다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는데 댄스팀에서 연습할 때 학교를 그만두고 춤에 매진할 수 있느냐고 묻길래 안 될 거 같다고 하면서 그만뒀어요. 그때 내가 춤보다 연기가 더 좋아졌구나 하고 느꼈어요."최윤영은 전형적인 부잣집 철없는 막내딸인 자림 역에서 연기하는 재미를 느낀다고 한다."자림이를 충분히 이해해요. 눈치 빠르고 엄마한테 애교도 많이 부리는 건 집안에서 살아남는 방식이에요. 친구인 유경이한테 배신 당하고 상처 입어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 드리는 게 재미 있어요."그는 "시청자들이 내 연기를 볼 때 편안했으면 좋겠다"며 "친구 같은 배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8.16 23:02

故 앙드레 김 장례식 엄수

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원로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의 장례식이 유족과 지인들의 애도 속에 15일 오전 서울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생전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고인의 장례식은 불교식으로 치러졌고 유족과 지인, 연예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스님들의 독경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고인의 측근이던 도신우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대표는 "영결식은 평소 앙드레 김선생님의 말씀대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면서 "평소 앙드레 김 선생님을 존경하던 가까운 분들 200여명이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고인의 시신은 이날 오전 6시께 지난 13일 추서된 금관문화훈장과 영정에 이어 장례식장 밖 운구차량으로 이동했다. 운구차량은 생전 흰색을 가장 사랑했던 고인의뜻을 받들어 흰색 차량이 준비됐다.아들 김중도(30)씨가 부인, 세 자녀와 함께 시신의 뒤를 따랐으며 배우 권상우를 비롯해 많은 지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시신은 고인이 30년 넘게 살았던 압구정동 자택과 강남구 신사동의 앙드레 김 아뜰리에, 그리고 고인이 지난해 완공했던 경기도 기흥의 앙드레 김 아뜰리에까지 고인의 흔적이 묻어 있는 곳들을 거쳐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된다.고인은 2005년 5월 대장암 및 담석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해오던 중 지난달 12일 폐렴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았다. 그러다 지난 12일 오후 병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1962년 서울에서 첫 패션쇼를 열고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데뷔한 고인은 이후 전세계 곳곳에서 수백차례 패션쇼를 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패션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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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6 23:02

호원대 장재인, 슈퍼스타K2 감동사연에 시청자 응원 이어져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2'의 광주, 서울 지역 예선 응시자였던 싱어송라이터 장재인 씨의 가슴뭉클한 사연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장씨는 오디션에 앞서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한 후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게 됐다. 또 초등학교때 집단폭행을 당하고 많이 맞았다. 전학도 많이 당했다"라며 "약보다 더 음악이 내 삶의 치료제였다"라고 어려운 사연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이어 장씨는 "나보다 더 많은 일을 겪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그 분들을 대신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작곡 '그곳'을 기타 연주와 함께 열창했다.장씨가 노래 부르는 내내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던 심사위원 이승철은 "슈퍼스타K가 찾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관문이 기다릴 텐데, 잘 헤쳐나가기를 바란다"는 조언과 함께 합격 판정을 내렸다.장씨의 진심어린 사연과 음악에 시청자들도 응원을 보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개성과 실력이 어우러진 곡이 좋았다.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음악인이 돼달라", "꼭 탑10에 올라가라, 당신을 조용히 응원하겠다"라는 격려메시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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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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