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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극본 장영철, 연출 김종선)이 23일 134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결말은 검이가 대조영과 부자지간의 뜨거운 정을 확인한 뒤 길을 떠나고 대조영이 광개토대왕비를 찾는 장면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삶을 그린 '대조영'은 국내 TV드라마 사상 처음 본격적으로 발해사를 다뤄 기억에서 멀어져 있던 발해의 역사를 다시 살려냈다는 의미를 평가받고 있다.◇동북아의 강자 발해의 재발견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논란으로 인해 고대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시점에 공개된 '대조영'은 발해 건국사를 정면으로 그렸다. 이 드라마는 1년 이상 방영되면서 일반 대중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였던 발해가 고구려의 피를 이어받은 우리 민족이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장영철 작가는 방영에 앞서 "'대조영'을 통해 사람들이 역사적 진실을 찾아갈 수 있고 잃어버린 꿈과 자긍심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발해를 세우고 찾는 과정, 발해가 고구려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역사라는 점을 알리는 것 자체가 역사적 진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러한 제작진의 의도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영탁 KBS 드라마1팀장은 "우리 역사에 한 줄밖에 나와 있지 않은 발해라는 나라를 드라마로 형상화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면서 "다큐멘터리나 역사 자료를 통해 조명할 수도 있지만 드라마라는 장르를 통해 대중에게 파고들어 우리 역사의 지평을 넓혔다"고 '대조영'의 의미를 찾았다.◇'대조영' 최수종의 힘 '대조영'이 성공적으로 긴 여정을 마친 데는 촬영 기간 한 마음으로 뭉친 연기자들과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다. '왕과 비' '태조 왕건' 등의 김종선 PD가 관록 있는 연출로 중심을 잡았으며 최수종은 대조영 캐릭터를 위해 촬영 기간 내내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다이어트를하는 투혼을 보이며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최수종은 "촬영하면서 힘도 많이 들고 다치기도 했지만 연기자와 스태프, 보조출연자까지 모두가 한 가족이나 다름없었다"면서 "별 탈 없이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한데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또 다른 주인공들과 조연들의 공도 컸다. '설인귀'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 이덕화를 비롯해 정보석, 최철호, 김학철, 정보석, 정태우, 박예진, 홍수현, 심은진, 김정현 등 모든 배우들이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했다.◇KBS의 자존심 지킨 '대조영' '대조영'은 '주몽'의 퇴장 이후 사극의 패권을 잡고 시청률 30%에 이르는 높은 인기를 누리며 시청률 면에서도 강한 힘을 보여줬다.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는 법이기에 시청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KBS로서는 올 한 해 미니시리즈의 부진에 허덕였기에 '대조영'의 선전은 더욱 빛났다. 일일극, 주말드라마의 인기와 미니시리즈의 부진이라는 양극화 속에서 '대조영'은 KBS 드라마의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보루였다.고영탁 팀장은 "'대조영'이 KBS 전체 드라마 예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다른드라마에 비해 많은 제작비를 투입했다"면서 "광고가 없는 1TV에서 방송된 '대조영'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야 할 길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말했다.총제작비 약 300억 원이 투입된 '대조영'은 2006년 9월부터 방송됐다.
탁재훈이 22일 밤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2007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코미디 부문 김대희, 쇼오락 부문 남희석ㆍ현영이 각각 차지했다. '해피투게더 시즌3'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에 뽑혔다.우수상에는 변기수ㆍ신봉선이 코미디 부문, 지석진ㆍ박지윤이 쇼오락 부문 수상자로 각각 결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개그맨 신동엽과 가수 이효리가 진행을 맡았으며, KBS 2TV를 통해 오후 10시15분부터 생중계됐다.그 외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신인상 = 김원효(코미디 남), 박지선(코미디 여), 한석준(MC 남), 최송현(MC 여) ▲방송작가상 = 이남규(코미디), 임기홍(쇼오락) ▲베스트엔터테이너상 = 김구라, 이수근, 김성은 ▲최우수코너상 = '대화가 필요해'(코미디), '1박2일'(쇼오락) ▲우수코너상 = '까다로운 변선생'(코미디), '불후의 명곡'(쇼오락) ▲최우수라디오DJ상 = 안재욱ㆍ차태현 ▲특집프로그램상 = '전국노래자랑' 뉴욕편 ▲공로상 = 김인협, 손영수 ▲특별상 = '미녀들의 수다'
"김장훈의 30억 기부 기사를 보고 충격받았다. 그에 비하면 난 아무 것도 아니다."(정준하) "김장훈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다."(심수봉)연예계에 기부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인식이 바뀌도록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공로자는 바로 가수 김장훈. 9년간 30여 억원을 기부한 그의 선행은 올해도 상승 곡선이었다. 김장훈의 올해 기부액이 7억원을 돌파했다. 측근에 따르면 "사실 지난 9년간 기부한 금액이 모두 30억원 이상이며 올해 기부금까지 합하니 40억원을 넘어선다"고 귀띔한다. 올해 김장훈의 '기부 가계부'를 살펴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상반기에 과학발전 기금 5천만원, 반크 지도제작비 5천만원과 무료 공연 제작비 8천만원, 새소망의 집 4천만원, 효주아네스의 집 1천만원, 가출청소년을 위한 버스 꾸미루미 1억원, 십대교회 청소년 봉사 사역비 4천만원. 모두 3억7천만원이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아산상 상금을 아산병원에 전달한 5천만원, 꾸미루미 버스지원 5천만원, 반크 추가 지원에 1억원, 소년가장 장학금 3천700만원, 2차 과학발전기금 5천만원, 새소망의집 차량 2천200만원까지 3억900만원이다. 이밖에 삼성체육대회에 400만원, 위성안테나 보내기 300만원, 경기도 아동복지연합회에 500만원을 비롯해 학교 축제서 출연료 기부, 괌 마라톤대회 참가해 한글학교 및 공부방 기부 등 작은 선행까지 합하면 한해 총 기부액이 7천만원을 넘어선다. 김장훈은 기부 명세가 시시콜콜 공개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 아산상 수상 당시 그는 "조용히 내가 좋아서 한 일이 방송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마치 '난 이렇게 했다'고 자랑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할 때가 많다"며 "기왕 알려졌으니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생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벌써 그는 2008년 '미리 쓰는 가계부'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기부를 위해 쓰는 일기장이다.
제31회 일본 아카데미상의 각 부문 우수상 수상작(자)이 18일 도쿄 그랜드프린스 호텔에서 발표됐다. 오다기리 조 주연의 화제작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는 우수작품상과 신인배우상 등 모두 1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웨이즈 속 3초메의 석양'이 12개 부문, 호치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도 11개 부문을 수상했다. 각 부문의 최우수상은 내년 2월15일에 그랜드프린스 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정식으로 발표된다. 진행은 11년간 사회자를 역임한 세키구치 히로시(64)와 지난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나카타니 미키(31)가 맡는다. 81억1천만 엔으로 올해 개봉 일본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린 기무라 다쿠야(34) 주연의 '히어로(HERO)'는 단 한 부문에도 선정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오랜 기간 부진을 면치 못하던 KBS 미니시리즈가 연말에 접어들면서 조금씩이나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2TV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과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가 시청률 한자릿수에서 출발해 한발한발 상승하면서 10% 돌파를 넘보고 있는 것. 두 드라마가 마의 10% 벽을 넘어 두자릿수 시청률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권상우와 이요원의 '못된 사랑'은 3일 6.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뒤 상승곡선을 그려 18일에는 8.3%를 기록했다. 11일에는 대선 후보자 토론회 방송으로 MBC '이산'과의 맞대결을 피하며 10.3%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순이는 예쁘다' 역시 11월7일 5.4%의 시청률로 첫 방송된 뒤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8.7%를 기록했으며 다른 지상파 채널이 대선 개표방송을 했던 19일에는 10.7%로 10% 문턱을 넘었다. 두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지만 각각 '이산' '왕과 나', '태왕사신기' 등 사극의 높은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자리 시청률에 머물러왔다. 대선 정국으로 편성이 조정되면서 두 자리 시청률을 맛보기도 했지만 정면 대결에서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권상우는 '못된 사랑' 방영을 앞두고 "경쟁 드라마들이 인기가 있지만 '못된 사랑'은 일단 시작하면 시청률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면서 "한 계단씩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관건은 그 속도와 폭이다. 현재로서는 꾸준하지만 상승 행보가 너무 더디다. '못된 사랑'과 '인순이는 예쁘다'가 10%대 시청률에 안착해 '쾌도 홍길동' 등 내년 방송될 KBS 미니시리즈에 기분 좋게 바통을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굴지의 음반유통사 에이벡스(AVEX)로 이적한 것을 기념해 지난 5일 스페셜 미니앨범 '신승훈 윈터 스페셜-사랑이라는 선물(愛という贈りもの)'을 선보인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19일자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과 인터뷰에 나섰다. 신승훈이 작곡과 작사는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은 이번 미니앨범은 해외에서 먼저 발표하는 신승훈의 첫 번째 음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발매 당일 오리콘 일일차트에 17위로 진입했고, 이튿날엔 15위에 올라 상승세를 탔다. 타이틀곡 '송 포 유'는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기보다는 사랑스러운 멜로디에 실은 곡이며, 이외에 유명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협연한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웬 유 위시 어폰 어 스타', 일본 유명 밴드 오프코스의 '사요나라' 리메이크곡, 2000년 이후 매년 열고 있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단골 노래 '크리스마스 미라클' 등 5곡이 수록됐다. 히트곡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직접 일본어로 옮기고 노래한 신승훈은 "한국말은 여러 의미를 나타낼 수 있지만, 일본어로는 하나밖에 표현할 수 없어서 제일 고생했다"면서 "하지만 오리지널 노랫말의 뜻을 일본어로 전달하고 싶어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어로 노래하면 이상한 느낌이 들 거라고 걱정했는데, 주위 스태프들이 괜찮다고 했다. 그건 이 노래가 일본어에 맞는 곡이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내 일본어 실력이 좋아졌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다"며 미소를 보였다고. 또한 신승훈은 일본의 전설적인 그룹 오프코스(Off Course)의 '사요나라'가 중학교 때 친척으로부터 선물받은 레코드로 들은 첫번째 일본 노래였다고 소개한 뒤, 지난 3월의 콘서트 때 리드싱어였던 오다 카즈마사가 직접 꽃다발을 보내 와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를 보냈는데, 읽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만날 수 있다면 음악의 대선배로부터 조언과 말씀을 듣고 싶고, 그리고 함께 '사요나라'를 부를 수만 있다면 그런 행운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첫 번째 해외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20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THE Shin Seung Hun SHOW-Christmas Miracle in Japan'를 개최를 앞둔 신승훈은 "크리스마스는 팬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이다. 올해는 일본에서 하는데, 일본 아티스트들이 지금까지 열었던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DVD를 보면서 연구했다"며 최고의 무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신승훈은 "한국에서 해 왔던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 재미있었던 것들을 전부 모아 종합 엔터테인먼트처럼 희로애락을 맛볼 수 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는 한편 "발라드를 부르기 때문에 슬픈 노래로 끝나는 무대가 많은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니까 팬들을 울려서 보낼 순 없다.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끝나는 내용으로 꾸밀 생각"이라며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약속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데뷔 10주년을 계기로 다른 분위기의 곡에 도전했다.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해 온 것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에 나만의 색을 칠한 곡을 노래해 가고 싶다"고 밝혔다.
19일 선보인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15번째 싱글 '투게더(Together)'가 오리콘 일일차트 2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의 최고 인기그룹 스마프(SMAP)가 같은 날 1년2개월 만에 내놓은 41번째 싱글 '탄환(彈丸) 파이터'가 차지했다. 타이틀곡 '탄환 파이터'는 대만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 최종예선전의 일본팀 응원가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커플링곡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아떨어져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동방신기는 내년 1월16일에는 16번째 싱글 음반과 23일에는 정규 앨범을 연이어 선보이며, 3월부터는 일본 전역을 도는 대규모 아레나 투어를 펼치는 등 정상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에 나선다.
길억이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하자 의사는 수술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매우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양순은 지란이 상황버섯 끓인 물을 들고 오자 농약을 가져 왔냐고 비꼰다.지란은 화신이 설거지를 시키자 힘들게 만들어 자기를 물러나게 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 못을 박는다.원수는 화신에게 복수하며 사는 것 보다는 이혼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가 면박만 당한다.심란한 마음에 수술을 망친 기적은 과장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는다.친구를 불러내 술을 마신 길억은 아들이 보고 싶어 나미의 친정을 찾아간다.나미는 길억이 자식은 무슨 일이 있어도 책임지겠다고 하자 보험이라도 든든하게 들어 놓았냐고 악담을 퍼붓는데...
영은(박선영)과 도현(이태곤)의 관계를 알아차린 진아모는 도현에게 따귀를 때리며 한 바탕 소동을 벌인다. 하지만, 도현은 끝까지 영은을 감싸며 이여사(윤미라)에게 반기를 든다. 식사도 거르고 점점 폐인이 되어가는 경우(윤상현)는 영은을 내쫓은 강여사(박원숙)를 계속해서 원망한다. 이에 강여사는 집을 나가겠다며 가방을 싸는데...
미진은 아기를 낳는 대신 육아 때문에 분가해서 친정 옆에서 살겠다고 말하고, 미순은 분가는 절대 안된다고 한다. 복남은 친정에 와 있는 미진의 밥상까지 차려야 하고, 보다 못한 인우는 족발집으로 복남을 빼돌려 대본 쓰는 데만 전념케 한다. 준명은 소영에 대한 마음을 접고 수현과 다시 잘 해보려 하고, 수현은 백화점에서 젊은 여자와 포옹하고 있는 기하를 보고 배신감을 느낀다. 기하에게 홧김에 만난 것 뿐이며 다시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버리는 수현. 복수는 회사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이 오자 괴로워하고 그런 사정을 모르는 미진은 시댁문제로 감정싸움을 하며 복수를 더욱 힘들게 한다. 거리는 크리스마스 무드로 가득한데 복수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없자, 미진은 홀로 우는데...
배우 김혜수가 23일 오후 11시5분 방송되는 'SBS 스페셜'의 성탄특집 '용서,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의 내레이션을 맡았다.김혜수가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수는 "무게감 있는 작품의 주제와 작가, 연출자의 역량과 열의를 믿고 이번작품의 내레이션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서,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가족을 잃은 피해자 유가족들을 제작진이 2년에 걸쳐 취재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제작진은 "유가족의 분노와 용서를 위한 고통, 희망의 발견을 전하고 이를 통해사소한 일에도 서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우리 현대인에게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일 치러진 제17대 대통령선거의 개표방송 시청률 합계는 34.3%로 나타났다. 20일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TV 3사의 개표방송 시청률은 KBS1 15.3%, MBC 10.1%, SBS 8.9% 등으로 총 34.3%(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이 같은 시청률은 2002년 대선 개표방송의 평균 시청률(32.4%)보다 1.9%포인트 상승했으며 1997년(44.3%)에 비해서는 하락했다.이날 개표방송을 시청한 TV 3사의 전체 평균 시청자는 여성 60세 이상 계층이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 보였으며 남성 40대와 남성 60세 이상 층이 그 뒤를 이었다.또 다른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조사에서는 KBS 1TV 13.1%, MBC 10.8%, SBS 8.3% 등 방송 3사 시청률의 합이 32.2%(전국 기준)를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대구 지역이 36.8%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35.1%), 수도권(31.7%),대전(29.6%), 광주(26.5%)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개표방송을 하지 않고 정규 프로그램을 방송한 KBS 2TV 시청률은 7.3%로 동시간대 4주 평균 시청률 4.6% 보다 2.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 2TV '폭소클럽2'와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는 시청률이 평소보다 올라 각각 10.4%와 9.7%를 기록했다.
반전에 묘미가 있는 스릴러 장르 영화가 상세한내용을 숨기는 건 흔히 있는 일이지만 '가면'(감독 양윤호, 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은 철저히 꽁꽁 숨겨왔다. 지난 3월 촬영을 모두 마쳤으나 올 한 해 유독 공포ㆍ스릴러가 많이 소개됐던 까닭에 개봉을 연말로 늦춘 '가면'은 감각적인 영상이 드라마를 압도한다. 그런데 너무 과하다.잔인한 연쇄살인사건 뒤에 숨은 진실. 단순한 명제를 나름대로 탄탄한 드라마로풀어냈다. 남자들의 동성애를 정면으로 건드리고, 여전히 마초 사회의 잔재로 남아 있는 군대 내 성폭행의 심각성을 까발린다. 지금까지 금기시돼왔으나 최근 들어 영화계에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동성애를 더욱 과감하게 드러낸 것.진중한 드라마는 과하게 흔들리는 카메라 기법 앞에 오히려 맥을 못춘다. 사람 손으로 직접 움직이는 크랭크 카메라를 사용한 영상은 수시로 등장하며 캐릭터의 불안한 심리를 대변하려 한다. 의도는 쉽게 짐작가지만 너무 빈번한 사용이 기법의 신선함을 떨어뜨린 채 관객을 불안하게 만든 건 아닌지.일견 최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릴러 영화'세븐데이즈'와 궤를 같이 하는 영화. 이미 눈높이가 올라간 관객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스릴러의 드라마적 요소는 날로 충실해져 영상으로 새로운 맛을 보여주려 한 점에서 그렇다.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를 연출한 양윤호 감독의 도전의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일명 'MTV세대'로서 감각적인 영상에 익숙해진 젊은 관객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하다.스포츠센터 젊은 사장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현장에 있던 머리카락에서 AB형의 남자라는 단서만 있을 뿐. 용의자로 떠오른 스포츠센터 직원 역시 같은 방식으로 살해되며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두 남자는 정미숙과 동시에 육체 관계를 맺어왔다. 이 때문에 정미숙은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사건을 수사하는 조경윤 형사(김강우 분)와 박은주 형사(김민선)는 두 남자가 10년 전 군대 동기였고 한 폭행사건의 가해자였음을 알게 된다. 가해자는 또 한 명이있었고, 그 역시 살해될지도 모른다고 판단해 그를 찾아간다. 또 다른 가해자는 세 명이 신참 이등병 이윤서를 성폭행했음을 밝혀 용의자는 이윤서로 좁혀진다.이윤서는 사건 이후 총기 자살을 시도하고 정신착란증세를 보이다 종적을 감춘 상태. 그의 누나(김성령)는 조 형사에게 윤서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조경윤과 이윤서는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으며, 친구들에게 여자 같다고 놀림받는 윤서를 막아주다 경윤 역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조 형사는 수사팀과 별도로 혼자 사건을 수사하며 사라져버린 친구 윤서의 행적을 찾아다니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조 형사의 여자친구 차수진(이수경)은 그런 그를 보며 흔들리며 헤어지자고 말한다. 결국 밝혀지는 이윤서의 실체는….영화 '식객'의 흥행 성공 이후 새롭게 주목받는 김강우의 연기는 눈여겨볼 만하다. 강한 남성성을 지니고 있지만 가슴은 여린 남자를 팽팽한 긴장감 속에 눈빛과 몸으로 표현해낸다. 2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아침 토크쇼에 출연해 2003년 떠돌았던 임신설에 대해 밝혔다. 조수미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 "2003년 호주 공연 당시 몸이 좋지 않아 공연을 취소했던 일이 와전돼 임신설로 퍼졌다"면서 "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고 단순히 건강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수미의 어머니가 세계적인 성악가인 딸의 남달랐던 어린 시절을 공개한다. 또한 조수미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여자로서의 삶과 아버지의 장례식날 무대에 올라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도 이야기한다. 조수미는 "서울대학교 음대 수석으로 입학했으나 마지막엔 52등을 해 유학을 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은 뒤 대학 시절 찾아왔던 운명 같은 첫사랑에 대해 "지금은 감사한 마음 뿐이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SBS 드라마 '마이걸'과 영화 '왕의 남자'의 빅히트로 브라운관-스크린의 쌍끌이 인기 몰이에 성공한 이준기는 올해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과 영화 '화려한 휴가'로 다시 안방극장과 영화관을 동시에 석권했다.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이준기는 '마이걸'과 '왕의 남자'로 한류 스타의 지위를 굳혔으며, 한일 공동제작 영화 '첫눈'에서는 일본의 인기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21)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매주 목요일 TV도쿄를 통해 '마이걸'이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20일 최종회를 맞이한다. '마이걸' DVD도 내년 2월22일 아뮤즈를 통해 출시될 예정. 또한 얌전한 남자에서 야성미 넘치는 사나이로 변신한 이준기의 열연이 돋보이는 '개와 늑대의 시간'도 현재 한류전문 엔터테인먼트 위성채널인 엠넷(Mnet) 전파를 타고 있다. 엠넷은 이례적으로 12월31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밤 12시40분까지 논스톱으로 19시간에 걸쳐 '개와 늑대의 시간' 전편을 재방송하며, 내년 1월3일에는 신년특집으로 이준기 편을 두 시간에 걸쳐 방영할 예정이다. 아뮤즈의 관계자는 '개와 늑대의 시간'의 인기가 높아 내년 2월8일부터 와우와우(WOWOW)TV로 방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준기는 내년 4월 방송 예정인 SBS TV 드라마 '일지매'에서 또 다른 변신을 보여주며, 내년 초에는 아시아 팬들이 함께 하는 팬미팅도 열 예정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올해 브라운관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 탤런트 공유(28)가 내년 1월14일 군에 입대한다. 공유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9일 "공유가 내년 1월14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년 데뷔한 공유는 영화 '잠복근무' 'S다이어리', 드라마 '어느 멋진 날' '건빵 선생과 별사탕'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MBC TV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나면서 데뷔 6년 만에 정상의 인기를 누리게 됐다.
장태성의원은 제임스가 장부를 찾지 못했다고 보고하자 초조해 하다 마담채가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한다.살인누명을 쓴 해리는 경찰이 펜션으로 들이 닥치자 당황한다.마리아가 시간을 끄는 동안 펜션을 빠져 나온 해리는 성주를 만나 도움을 요청한다.검찰에 출두한 마리아는 7년전 에바의 차량폭파 사건을 기자들 앞에서 발표한다.장태성의원의 이름이 흘러 나오자 취재중이던 미란은 충격을 받는다.마담채의 비밀장부를 어렵게 찾아낸 해리는 김회장의 뜻을 알고 있는 제독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데...
월도에게서 싸구려 인조 여우 목도리를 선물 받은 은숙은 내키지 않지만, 월도 앞에서만 좋아하는 척 목도리를 두르고 다닌다. 그러다 여우 목을 잃어버린 은숙은 월도를 달래기 위해 목도리에 여우 목 대신 곰 인형의 얼굴을 다는데.. 한편, 보험판매를 하는 친구 때문에 얼결에 선을 보게 된 혜영은, 애까지 둘 딸린 배 나온 이혼남에게서 차인 후 어이없고 쪽팔린다. 기준은 그 사실을 알고 혜영을 놀리는데..
최여사는 처음엔 선재를 괘씸해하지만, 선재가 회사의 주요 계약 문제를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수아를 달래며 선재를 기특해한다. 만두를 시식하며 만두 맛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수첩에 적자 만두가게 주인은 산업스파이라며 단풍과 백호를 쫓아낸다. 쫓아낸 것으로도 분이 안 불린 가게 주인은 대야에 물을 담아 뿌려버리고 백호는 단풍을 껴안아 물세례를 막아주는데... 수아는 선재 방에 있는 선물상자를 풀어 오르골을 보고 선재는 지영에게 준 오르골을 수아가 가지고 있자 흠칫 놀라는데...
한류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가 만들고 유명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의 주요 배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았다.미국의 영화 전문 사이트 IESB닷넷은 18일 "아시아의 스타 배우 이병헌이 '미이라' '반헬싱'을 만든 소머스 감독의 차기작 'G.I 조'(제작ㆍ배급 파라마운트)의 스톰 섀도 역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사로부터 이 영화의 출연 제의를 받았으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G.I 조'의 원작인 동명 만화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인 스톰 섀도는 어둡고 복잡한 과거사를 가진 캐릭터로, 주인공 스네이크 아이처럼 닌자 마스터로 교육받았지만 스네이크 아이와 대치하게 된다.미 영화자료 사이트인 IMDB에 따르면 스네이크 아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 악당 다스몰을 맡았던 영국 출신 배우 레이 파크가 맡았고 여배우 시에나 밀러도 출연할 예정이다.국내 배우 가운데 할리우드에 첫 발을 내딘 배우로는 '런드리 워리어'를 촬영 중인 장동건과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촬영을 마친 전지현이 있다. 또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와 그룹 god 출신 박준형은 최근 '스피드 레이서'의 촬영을 마쳤으며 송혜교도 뉴욕에서 독립영화 '페티쉬'를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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