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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나아서 함께 놀자"…친구 치료비 모은 초등생들

"우리의 사랑이 친구를 꼭 일으킬 거예요." 초등학생들이 한푼 두푼 모은 용돈까지 털어 투병하는 친구를 위한 성금을 모으고 완쾌를 바라는 손편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22일 전북 군산시 용문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전교어린이회와 학부모들은 최근 혈액암을 앓는 5학년 김현후(11)군을 위한 사랑의 모금운동을 펼쳤다.전교생 1천200여명에 교직원 60명이 "힘과 용기를 잃지 말고 하루빨리 건강하게학교로 돌아오라"며 이달초부터 모금을 시작했다.학생들은 작은 모금함을 만들어 동전과 지폐를 모았다.또 '니가 없으니 놀때 재미가 없어. 빨리 돌아와 함께 놀자', '너의 빈자리를 보면 마음이 많이 아파. 얼른 나아라', '너와 함께 공부해 성적을 겨뤄보고 싶다'는 등의 완쾌를 바라는 간절한 손편지도 만들었다.모금운동 소식이 전해지자 이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아버지회, 어머니배구단 등도 기꺼이 동참했다.이렇게 모아진 1천41만원은 아이들이 만든 손편지와 함께 김군의 아버지에게 전달됐다.김군의 아버지는 "친구와 학부모들의 정성이 정말 고맙다.그 뜻이 하늘에 전달돼 아들이 빨리 완쾌될 것"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박솔희 전교어린이회장은 "현후가 하루빨리 회복해 운동장에서 같이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며 성금을 모아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황병위 교장은 "용문초 어린이들이 선행을 결의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대견하다"며 완쾌를 바라는 친구들의 마음이 현후에게 전해져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연합
  • 2015.07.22 23:02

2016학년도 4년제 대입 67.4% 수시

201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이 소폭 상승, 전체 모집인원의 3분의 2 이상이 수시모집으로 채워질 전망이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21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에 적용되는 201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에 확정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수시 모집인원은 전국적으로 총 24만976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5만7278명의 67.4%에 이른다. 비중을 따지자면 2015학년도에 비해 2.2%p 늘어난 수치다.모집 인원의 절대 수치는 2015학년도의 24만1448명에 비해 줄었지만, 총 모집인원이 더 크게 줄어 결과적으로 비중이 높아졌다.도내 대학 중에서는 원광대가 2959명을 선발해 가장 많은 인원을 수시모집으로 뽑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북대(2145명)와 전주대(2129명)가 그 뒤를 이었다.수시 전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생부 위주의 비중이 85.2%를 차지해 절대 우위를 보였다. 특히 전체 모집 인원이 감소했음에도 학생부 전형 모집 인원은 2015학년도의 20만3529명에서 소폭 증가한 20만5285명으로 확정됐다.지역인재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는 총 80곳으로, 해당 전형의 모집 인원은 전체 수시 모집인원의 4%인 9535명이다. 실시 학교와 모집 인원 모두 2015학년도에 비해 크게 늘었다.도내 대학 중에서는 군산대(248명)원광대(132명)전북대(47명)우석대(21명)서남대(15명)전주교대(8명)가 해당 전형을 실시한다.반면 논술적성시험은 실시 학교 수와 모집 인원 등이 모두 2015학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도내 대학 중에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논술적성시험을 치르는 곳은 없다.이번 수시모집 역시 총 지원 횟수가 6차례로 제한되며, 한 곳에라도 합격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응할 수 없기 때문에 수험생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원서 접수는 학교별로 9월 9일부터 시작되며, 12월 9일 이전에 합격자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은 12월 11일부터 시작되며, 12월 22일에 미등록 충원까지 마감될 예정이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7.22 23:02

'알맹이 없는' 인성교육진흥법 21일부터 시행

인성교육진흥법과 동법 시행령이 오늘부터 시행되지만, 구체적인 지침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오는 2학기에는 법 내용이 적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1일 시행되는 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교육을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으로 정의(제2조)하고, 이를 위해 인성교육종합계획을 5년마다 세우며 인성교육진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또 시행령은 이를 위한 평가(제13조), 연 4시간 이상의 교원 연수(제14조), 전문 인력 양성기관의 기준(제15조)에 대한 내용 등을 다루고 있다.하지만 정작 학교 현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인성교육의 개념조차도 법률 제2조에 정의된 내용 외에는 명문화된 것이 없다.인성교육의 개념과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막연한 우려만 커지고 있다.20일 전북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제기됐다.이 자리에서 김승환 도교육감은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면 혼란과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우리는 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육감은 인성은 개인의 영역인데, 인격 형성에 국가가 개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답답한 입장은 실무자도 마찬가지.도교육청 인성교육과 관계자는 시행규칙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지침이 없는 상태에서 먼저 계획을 세웠다가 나중에 지침에 안 맞게 된다면 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지침이 나오면 이를 최대한 참고해 인권학생자치시민의식 교육 등과 연계하는 등 나름대로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결국 도교육청으로서는 교육부가 지침을 마련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21일 시행되는 인성교육진흥법과 시행령은 국가학교의 책무를 명시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한 차원이라면서 법이 통과된 1월에는 예산을 비롯해 2015학년도의 계획이 모두 잡혀 있던 상태라, 법 시행이 21일 된다고 해도 올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오는 11월 5개년 종합계획을 세운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7.21 23:02

전북지역 학교 상담건수 천차만별…전국 평균실적보다 크게 낮아

도내 초중고 학교의 상담 실적이 학교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실적 건수도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낮았다.최근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올 3월 기준 상담 실적 건수 자료를 보면 도내 초등학교는 평균 39건, 중학교는 평균 158.9건, 고등학교는 평균 134.1건의 상담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초등학교 102.7건중학교 348.5건고등학교 287건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이런 가운데 학교별 실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고등학교에서 군산고는 516건, 전주생명과학고는 511건이나 되는 상담 실적을 보였지만 반대로 상담 실적이 0건으로 기록된 곳도 36곳이었다.이는 중학교나 초등학교도 마찬가지였다. 전주 덕일중은 625건, 전주 송원초는 531건을 기록했으나 한 자릿수 실적을 기록한 학교도 적지 않았고, 초등학교의 경우는 아예 실적이 0건인 곳도 무려 193곳이나 됐다.이처럼 학교 별로 상담 실적이 크게 차이나는 이유로는 일단 학교의 규모 차이를 들 수 있다. 농어촌지역의 소규모 학교와 도심의 대규모 학교를 1대 1로 비교할 수 없다는 것.하지만 규모가 엇비슷한 전주 시내 고등학교끼리도 상담 실적 차이가 커, 학교 규모만으로 이를 설명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전문상담 인력 부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3년 말 당시 비정규직이었던 전문상담사에 대한 대규모 해고가 이뤄진 뒤, 전문상담교사나 무기계약직 상담사 충원이 부족해 이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실제로 전문상담사 대량 해고 이전인 2012년과 2013년의 자료와 올 3월 기준 자료를 비교해볼 때, 전국 수준에 비해 유독 도내 지역의 실적 감소폭이 두드러졌다.특히 도교육청이 집계한 도내 학교 성폭력 발생 건수가 2012년 44건에서 2013년 54건, 지난해 59건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전문 상담 인력을 적극적으로 충원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전문상담사 사업 종료 이후 상담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시군교육지원청에 있는 wee센터마다 타 시도보다 많은 인력을 배치해 순회상담 등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으며, 이 실적은 학교 실적이 아닌 센터 실적으로 잡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더 적어보이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도교육청의 다른 관계자는 상담교사 정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상담 자격을 갖춘 교사를 활용하거나 지속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전체 학교 내 폭력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등 지표는 긍정적인 편이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7.20 23:02

'방학 때 일직' 교원단체 마찰

방학 중 일직성 근무를 놓고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조전북지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가 방학 중 일직성 근무를 폐지키로 지난 연말 정책협의안을 체결, 실질적으로 올 여름방학부터 일선 학교에 적용되면서다.전북교총도 기본적으로 일직성 근무 폐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으나 일직성 근무에 대한 정의와 개념, 범위 등을 놓고 전교조와 시각 차이를 보이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전북교총(회장 온영두)은 14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3일자로 방학 중 근무와 재량휴업일 등의 일직성 근무 폐지에 따른 안내 공문을 발송하면서 학교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전북교총은 일부 전교조 시군지부에서 방학 중 방과후학교 운영 등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적 요구와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위해 필요한 교사의 출근까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여론과 학부모의 의견과도 정면 배치되는 비교육적인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교총은 또 전교조는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현재 법외노조며, 교육부에서도 이미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전교조의 단체교섭단체협약 및 이행 점검 등을 유보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단체협약 이행 점검과 관련, 단체협약을 체결한 교육감의 행정행위에 따라 학교장이 행할 문제이지 전교조 시군지부가 일방적으로 행할 사항도 아니라고 보았다.전북교총 관계자는 방학 전 계획서와 학무회의를 통해 학생 생활지도에 필요한 최소한의 근무를 자율적으로 결정한 학교에 대해서도 전교조 시군 집행부에서 순번을 정한 일직성 근무로 규정하고 단체협약 미이행에 따른 벌금 1000만원을 들먹이며 학교장을 협박하는 반교육적 행태가 이뤄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대형 초등학교의 경우 방학 중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각종 행사들로 하루 수백 명의 학생이 학교를 오가는 상황에서 강사들에게만 맡기고 교사들이 일직성 근무 폐지를 이유로 출근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의 안전을 누가 책임질 수 있냐고 덧붙였다.전북교총은 이 같은 학교에서의 혼란을 막을 수 있게 도교육청이 방학 중 근무 지침을 정비, 일직성 근무를 명확히 하고 학생들의 방학 중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학교에 다시 안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지부장 윤성호)는 전북교총이 주장하는 것처럼 교사의 출근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일부 학교장에 의해 교사를 강제로 출근하게 하는 것이 문제다며, 교사의 자율성에 기인한 학생활동, 학교활동을 적극 권장한다고 반박했다.전북지부는 또 전교조 법외노조에 대한 소송은 현재 2심에 계류 중으로 아직 법외노조가 아니며, 단체협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단체협약의 이행점검 또한 전북교총에서 주장하는 학교장이 아닌, 단협 체결권자인 교육감과 전교조 전북지부장에 있다고 보았다.

  • 초중등
  • 김원용
  • 2015.07.15 23:02

메르스로 취소 수학여행, 위약금 청구 전북 5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취소된 도내 학교들의 현장체험학습이 총 135건에 달한 가운데 일부는 위약금이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교육청이 7일 밝힌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예정됐던 수학여행수련활동기타 체험학습 등 현장체험학습 중 135건이 취소됐고, 307건이 연기됐다.비교적 긴 거리를 움직여야 하는 수학여행은 취소 11건, 연기 53건이었다.취소한 경우 위약금이 청구된 것도 5건이다. 이 가운데 수학여행은 4건이었고 나머지 1건은 학교가 내부적으로 시행하는 국제교류학습이었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던 장수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계약 금액의 10%인 59만8030원의 위약금이 발생했다. 숙박식사통역 등 기타 금액에 대해서는 여행사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서울경기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한 특수학교는 여행사 측에서 숙식비의 10%를 위약금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각 학교는 현재까지 발생한 위약금에 대해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는 상태다.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약관에 따라 취소가 불가피했던 상황이므로 여행사 측이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지금까지 이와 관련된 민원은 없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세월호 참사 때에도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원 계획을 세웠지만 요청은 3건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전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했다면서 전년도에 준해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교육부 교육과정운영과의 한 관계자는 최대한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소보다는 연기를 하도록 권고했고, 위약금이 발생하더라도 학생학부모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7.08 23:02

방과후 특기적성 참여 시·군 편차 크다

도내 초중학교에서 이뤄지는 방과후 학교 특기적성 프로그램의 수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군산익산 지역은 참가율마저 크게 떨어졌다.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올해 3월 기준 방과후 학교 운영지원 현황 자료를 보면 도내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의 특기적성 프로그램 개설 수는 평균 13개로, 전국 평균 22.7개의 57%에 그쳤다. 중학교의 경우도 전북 지역은 평균 6.3개로, 전국 평균 9.2개에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고등학교는 도내 평균이 7.7개로 전국 평균 7개를 간신히 넘었다.도내 초등학생의 특기적성 프로그램 참여율은 평균 98.6%로 전국 평균 86.7%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지만, 시군별 편차가 심했다.임실군은 특기적성 프로그램 참여율이 무려 232.8%에 달해, 학생 1명이 평균 2개 이상씩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주군산익산 지역은 각각 73.7%81.8%79.4%로 타 시군에 비해 현격히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이 같은 편차는 중학생도 마찬가지였다.임실군이 180.1%를 보여 역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진안순창군도 100%가 넘는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전주시 10.8%, 군산시 18.8%, 익산시 19.2%에 불과했다.도내 중학생 전체 참여율은 28%로 전국 평균 30.7%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 같은 경향은 일단 도시 지역과 농어촌 지역에 적용되는 원칙이 다르기 때문이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의 방과후 학교는 예산 보조가 이뤄지지만, 도시 지역은 수익자 부담 원칙으로 진행된다.이는 학원과 같이 학생들이 무언가를 배울 기회가 충분한 도시 지역과 그렇지 못한 농어촌 지역의 환경적 차이와 맞물려, 도시 지역의 학생들이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잘 신청하지 않는 경향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또한 전주군산익산 지역은 농어촌 지역에 비해 성적 관리에 대한 부담이 강한 곳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보충학습이나 방과후야간자율학습을 포함하는 교과프로그램 참여율이 특기적성 프로그램 참여율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일정한 패턴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통해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도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도시 중학생들이 수업을 마치면 의외로 남는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농어촌 학생들의 경우는 학원 등 갈 곳이 적어 방과후 학교에 참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7.07 23:02

군산기계공고 교장 공모 공정성 논란

마이스터고인 군산기계공고 개방형 교장 공모에 현직 학교운영위원과 전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소속 장학사가 지원한 것은 공모 공정성을 해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군산기공 교장공모제 공정성을 촉구하는 군산 교육 및 시민사회단체(이하 군산교육단체)가 2일 이같이 주장하며 도교육청을 향해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군산기계공고의 공모 교장 지원 자격 및 심사 규정을 바로잡으라고 촉구했다.이들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1차 심사위원회를 공정하게 구성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도교육청 장학사에 대해서도, 해당 부서가 산업체 심사위원을 위촉하는 주체기 때문에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주장에 대해 도교육청은 규정 상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도교육청이 공개하고 있는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현재 학교운영위원이나 본청 장학사에 대한 제한 규정은 없다. 즉 이들이 개방형 공모 교장에 지원한다고 해도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없다.문제는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공정한 절차라고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도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학교운영위원 제한 부분에 대해 현 학교운영위원이 지원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같은 사례는 타 시도에서도 없었기 때문에 규정에 넣지 못했다면서 2차 심사도 있으므로 일단은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시 말해 규정의 구멍을 미처 손보지 못한 실수라는 것. 그러나 교장공모제가 처음 시행되는 것도 아니고, 특히 군산기계공고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당시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이 공모 교장으로 가면서 공정성 시비가 있었기 때문에, 제도 관리 측면에서 도교육청이 지나치게 안일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미래인재과 장학사의 지원과 관련, 이 관계자는 타 시도에도 본청 장학사의 지원을 금지하는 사례는 없다면서 미래인재과에서 심사위원 위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산교육단체는 도교육청이 해당 장학사의 교장 지원을 철회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또 학교운영위원 지원자에 대해서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한편 군산기계공고 개방형 교장공모제에는 논란이 되고 있는 2명을 포함 총 7명이 지원한 상태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7.03 23:02

군산중앙고·남성고, 자사고 겨우 통과

군산중앙고와 남성고가 자율형사립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아슬아슬한 통과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전북도교육청은 지난 30일 군산중앙고와 남성고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 결과 두 학교가 재지정 기준 점수를 넘는 점수를 받아 재지정 요건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도교육청이 내놓은 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군산중앙고는 보통~미흡, 남성고는 우수~보통의 결과를 받았다. 미흡은 50점, 보통은 70점, 우수는 85점이다.군산중앙고가 보통~미흡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재지정에 성공한 것은 앞서 지난 3월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보낸 자사고 평가지표 표준안에 제시된 재지정 요건 기준 점수가 60점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서 60점 미만으로 탈락하더라도 교육부 장관의 동의가 있어야 지정 취소가 가능하다.도교육청이 군산중앙고와 남성고가 받은 점수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정확한 점수를 확인할 수는 없으나, 평균적으로 보통~미흡에 해당한다는 것은 점수가 70점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평가단이 비교를 위해 함께 평가를 진행한 사립 일반고 2곳이 평균 70점 선의 점수를 받은 것과 비교할 때, 군산중앙고는 오히려 일반고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도교육청은 밝혔다.평가단장을 맡았던 반상진 전북대 교수는 아무리 검토해 봐도 자사고와 일반고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두 곳 학부모들이 연 평균 2600만원 정도를 부담하는데, 이런 고비용임에도 학교 시설이나 재정여건, 교육과정 운영 등에서 전혀 특별한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반 교수는 이어 두 곳 모두 재단전입금 비율이 2%대에 불과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지정 통과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교육부가 제시한 평가 기준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교육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반발하고 나섰다.김재균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은 교육부가 제시한 평가 지표를 따라야 했던 것은 알겠으나 그 지표를 적용하는 기준에는 동의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처럼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했다면서 이 같은 평가는 받아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형택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표준안을 변경하거나 바꿨을 경우 심사 때 엄격하게 반영하겠다는 게 교육부 정책이었기 때문에 부득불 이를 기준으로 했으나, 평가 자체는 엄정하게 진행했다면서 현실적으로 형식적 요건을 갖춘 상태이므로 지정 취소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7.01 23:02

인권교육 못 받은 교사, 도 넘은 체벌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양말을 물고 서 있으라고 하고 해당 사진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인권을 침해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교사는 경고 조치를 받을 전망이다.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이하 인권센터)가 29일 발표한 학생인권심의위(이하 심의위) 결정문에 따르면, 도내 A초등학교 교사 B씨(29)는 지난해 7월 21일 이 학교 학생 C양(당시 4학년)이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C양이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 입에 물게 하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학교 홈페이지에 올렸다.이는 B 교사가 해당 반의 담임교사가 되면서 지난해 3월 만든 욕설을 하는 학생은 자신이 신고 있던 양말을 입에 물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시한다는 자신이 만든 규칙에 따른 것이었다.해당 사진은 지난 4월까지도 학교 홈페이지에 그대로 남아있었고, 인권센터가 삭제를 권고한 뒤에야 삭제됐다.심의위는 해당 사건에 대해, 양말을 입에 물게 한 것 자체도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전북학생인권조례 제9조) 및 인격권(제3조)을 침해한 것에 해당하며, 해당 사실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게시한 것도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제14조)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심의위는 김승환 교육감에게 해당 교사에 경고 조치를, A초교 교장에 주의 조치를 내릴 것을 권고했다.징계 처분이 아닌 경고 조치를 권고한 것은 B 교사가 약 4년의 재직 기간 중 인권 교육을 직접적으로 받은 바가 없다고 진술한 점을 참작한 것으로, 전북도교육청이 교직원에 대한 인권 교육을 성실히 수행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이와 함께 인권센터는 이날 전주 시내 한 사립 고교에서 교사가 지속적으로 학생에게 폭력을 휘둘러 학생이 자퇴한 사건에 대한 결정문도 공개했다.지난해 D고교 교사 E씨(55)와 F씨(52)가 각각 학생 G군(18)H군(17)에게 지속적으로 체벌폭언을 해온 것으로 인권센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해당 교사들은 북채 등의 도구나 손바닥으로 체벌을 가해 왔으며, E 교사는 다른 학생을 화장실로 끌고 가 바닥에 무릎 꿇리고 호통을 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GH군은 모두 자퇴를 한 상태며, 특히 G군은 해당 학교 전문상담교사와 상담하며 지속적인 체벌폭언으로 인해 자퇴를 하고 싶다, 교사가 친구들을 체벌하는 것 또한 싫다고 말한 사실이 인정됐다.EF 교사에 대해 심의위는 모두 징계 처분을 해야 한다고 교육감에 권고했으며, 이 학교 교장에게는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30 23:02

전북 학교 도서관 태반 '도서실' 수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도서관 태반이 도서실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서교사 등 관련 전문 인력 확충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은 전북도교육청이 공개한 학교도서관 현황 및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올해 4월 기준)에서 드러났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도내 768개 초중고특수학교 중 도서관 단독 건물을 갖추고 있는 곳은 79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적도 교실 1.5칸 규모(100㎡ 이하)에 불과한 곳이 233곳, 교실 2칸 규모(150㎡)인 곳이 324곳에 달했다. 이는 사실상 도서실 정도에 불과한 규모다.이 같은 공간이 학교 건물 3층 이상에 위치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곳도 120곳이었다.이는 학교도서관진흥법에서 학교도서관을 도서관 또는 도서실로 정의하고 있고, 시행령에 포함돼 있는 규모에 대한 규정(면적 100㎡ 이상)도 학생수 등을 고려해 학생 및 교직원의 교수학습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그 면적을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어 의무 기준이 아니기 때문이다.물적 인프라도 충분치 않지만, 인적 인프라는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도내 초중고특수학교 768곳 중 정규 사서교사를 두고 있는 곳은 37곳에 불과했다. 계약직 사서교사가 8명, 사서사서교사 자격증을 가진 계약직 사서는 도내에 18명이 근무 중이다. 자격증 미소지자 계약직원도 2명 있었다. 정규 사서교사가 없는 곳에서는 타 교과목 교사가 도서관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맡은 과목의 수업이 우선이기 때문에 도서관 관리 및 독서교육 업무에만 전념하기 어렵다.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제7조에 따르면 학생 1500명 당 1명씩 사서교사사서실기교사를 둬야 하지만, 교육부가 통보하는 교원 정원 안에서는 이들과 타 과목 교사들을 모두 채울 수가 없다.부족한 인력은 대부분 학부모나 학생의 자원봉사로 채우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도교육청이 궁여지책으로 지난 4월 명예 사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서진원 전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학교 도서관이 대체로 열악한 편이지만 사서교사 임용 문제는 특히 심각하다면서 최근 정부 기조가 경쟁 교육, 학원식 교육으로 가면서 도서관 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는데, 이는 시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29 23:02

"교사가 학생 뺨 때리고 폭언" 주장 논란

학기 초 공개 신상조사로 물의를 빚었던 도내 A 중학교에서 이번엔 교사가 학생의 뺨을 때렸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도내 학부모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 자신을 학원 강사라고 소개한 이용자가 올린 글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B양이 이유도 모른 채 쉬는 시간에 교사 C씨에게 면담실로 불려가 뺨을 맞았다.C 교사는 또 B양에게 너 같은 X 때문에 나라에 발전이 없다, 싸가지가 없다는 등의 폭언을 하고, 몽둥이로 때리려 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이 이 이용자의 설명이다.이런 내용은 A중 학생들이 이용하는 SNS 페이지에도 올라왔다. 해당 페이지에 올라온 글 역시 비슷한 내용으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B양의 부모는 지난 17일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에 이 같은 내용들에 대해 진정을 냈고, 인권센터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이 같은 내용에 대해 A중 교감은 학생은 맞았다고 하고 교사는 때린 적이 없다고 해 사실관계가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조사가 끝나면 나올 것이며, 학교는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보는 해당 내용에 대해 C 교사의 입장을 듣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C 교사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25 23:02

23일 '일제고사'…시민단체 "폐지를"

전국 중3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23일 치러지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이번에도 자율참여의 원칙을 내세웠으나, 사실상 해당 학년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시험을 보게 될 전망이다.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교육부 지침 상 일제고사 응시를 거부하는 경우 해당 학생은 무단결석으로 처리하도록 돼 있다. 학교에 가지 않는 경우 외에, 학교에 출석은 했으나 시험을 거부하는 경우에도 무단결석이 될 수 있다는 것.또 도교육청은 자율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교육부 지침 상 학생 응시 여부를 사전에 조사할 수 없고, 시험 대체 프로그램도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사실상 학생들이 시험을 보지 않고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없는 셈이다.이 같은 내용에 대해 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교육연대)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제고사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일제고사가 줄세우기식 성적경쟁 및 서열화 등을 조장해 학교 교육을 입시교육화하고 학생들을 죽음의 경쟁으로 내몰고 있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모든 학생이 응시하는 일제고사의 형태에서 표집 형태로 국가수준 평가를 전환해야 한다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촉구했다.이들은 23일 오전 8시 10분부터 도내 53개 학교에서 이 같은 주장을 담은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23 23:02

메르스 휴업 뒤 '수업일수 메우기' 고심

일선 학교들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휴업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각 학교마다 휴업 동안 이뤄지지 못한 수업에 대해 각양각색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초중고 법정 수업일수가 190일 이상으로 정해져 있고, 이 기간에 소화해야 하는 법정 수업시수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쉰 만큼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이다.가장 흔히 거론되는 대책은 방학 단축이다.개교기념일(6월 12일)을 제외하고 총 6일 동안 휴업한 순창 옥천초는 내달 24일 시작할 예정이던 여름방학 일정을 조정했다. 방학을 내달 30일로 미루면 주말 제외 4일을 더 수업하는 셈이다.옥천초는 또 내달 23~24일로 예정돼 있던 교내 야영 프로그램도 취소했다.강대철 교감은 고민하다가 지난 주에 방학을 늦추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는데, 이렇게 되면 수업 일수가 191일이 되고, 시수도 문제없다면서 학생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메르스가 진정된 이후에 현장학습 등을 통해서 이 같은 활동을 시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방학을 먼저 줄이느냐, 아니면 학기 초에 법정 수업일수 대비 2~3일가량 여유 있게 편성해둔 부분을 먼저 쓰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순창 구림중은 이틀의 여유분을 먼저 소모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6일 동안 휴업한 구림중은 내달 17일로 예정돼 있던 여름방학 시작을 내달 23일로 미뤘다. 주말을 제외하고 확보되는 수업일수 4일에 여유분 2일을 합해 부족분을 메운다는 계산이다.김희경 교감은 만약 2학기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 때에는 겨울방학을 단축해야 할 것이라면서 방학 일수에 대해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반면 5일 간 휴업한 김제여중은 여유분 3일을 일단 유지키로 했다.이 학교는 내달 22일부터 8월 20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여름방학을 내달 24일부터 8월 17일까지로 줄였다.유인숙 교감은 2학기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193일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학생들은 휴업할 때부터 방학을 당겨 쉰 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토요일 수업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학교도 있다.지난 12일 하루 휴업한 전주 삼천남초는 내달 중 토요일 하루 수업 안과 방학 하루 단축 안 사이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론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날 예정이다.유지은 교감은 방학을 미루면 급식 계획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각 가정의 휴가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어 토요일 수업 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휴업을 종료하면서, 16일 현재 도내에는 사립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병설유치원 포함), 특수학교 1곳 등 4곳이 휴업 학교로 남아 있다. 17일에는 초등학교 2곳만 휴업한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06.1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