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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타수 무안타…삼진 3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한국인 거포이승엽(35)이 무안타에 그치며 타격 감각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이승엽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계속된 퍼시픽리그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중 한 명인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를 상대로 아치를 그려냈던 이승엽은 이날 세이부 왼손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에게 삼진을 3개나당했다.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09로 약간 떨어졌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 아웃됐다. 4회초에는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낮은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도 볼카운트 2-2에서 역시 같은 구질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이 6-7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자 세이부는 호시노 토모키를 내리고 대신 4번째 투수로 쉬밍지에를 내세웠다. 이승엽은 대만 출신인 투수 쉬밍지에의 시속 121㎞짜리 7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무리하게 잡아당겼다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퍼시릭리그 3위 오릭스는 4위 세이부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6-11로 패해 4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은 이날 팀이 한신에 0-3으로 패하면서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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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10.05 23:02

-美야구- 텍사스 A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눈앞'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텍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A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 방문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4-3으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낚았다.1패 후 2연승을 거둔 텍사스는 1승만 더 챙기면 지난해에 이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텍사스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창단 50년 만에 AL 정상을 처음으로 차지했다.올해에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팀 타율 1위(0.283), 팀 홈런 2위(210개)를 달릴 정도의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AL 서부지구 1위로 가을 잔치에 출전했다.왼팔 데이비드 프라이스(12승·탬파베이)와 오른팔 콜비 루이스(14승·텍사스)의 선발 대결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톱타자 데스먼드 제닝스가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벼락같은 솔로아치로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루이스가 탬파베이 타선을 6회까지 단 1안타로 막은 사이 텍사스 타선이7회 힘을 냈다.무사 2루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좌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려 텍사스는 단숨에 2-1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텍사스는 2사 후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주포 조시 해밀턴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탬파베이는 공수교대 후 1사 만루 추격 기회에서 션 로드리게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 제닝스의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3-4까지 따라붙었다.하지만 마지막 9회 1사 1루에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양팀의 4차전은 5일 오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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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10.05 23:02

-야구월드컵- 한국, 독일 꺾고 첫 승

29년 만에 세계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야구가 제39회 야구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파마나 치트레의 리코 세데뇨 구장에서 열린 야구월드컵 예선라운드 2조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4번 타자 모창민(상무)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독일을 6-5로 제압했다.이로써 전날 베네수엘라와의 첫 경기에서 4-5로 재역전패했던 한국은 대회 첫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독일은 2패를 당했다.한국은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독일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2회말 김재환(두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바로 3회초 두 점을 내줘 역전당했다.한국은 6회말 김재환의 안타와 박해민(한양대)의 2타점 적시타로 석 점을 뽑아 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또다시 리드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7회초 무사 1,2루에서 선발 나성범(연세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진우(삼성)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 상황에 처했고, 이어 구원 등판한 최성훈(경희대)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9이닝 동안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무사 1,2루에 주자를 놓고 공격을 시작하는 승부치기로 10회를 맞았다.한국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다행히 내야 땅볼로 한 점만 내주고 10회말 공격에 나섰다.무사 1,2루에서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로 보냈고, 타석에 들어선 모창민이 2타점 좌전 안타로 결국 치열했던 경기를 끝냈다.한국은 두 경기 연속 영패를 당한 호주와 5일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4일 전적독일(2패) 002 000 200 1 - 5 한국(1승1패) 010 003 000 2 - 6 〈연장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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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10.05 23:02

'김광현 희망투' SK, 삼성 제압

SK 와이번스가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부활투'에 힘을 얻어 2위 싸움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정근우와 박정권의 홈런포를 앞세워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3위 SK는 자력으로는 2위에 오를 수 없지만 이날 승리로 2위 롯데와의 격차를 다시 한 경기로 좁혀 역전 가능성은 남겨뒀다. 4일부터 SK는 광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롯데는 부산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을 치러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의 주인공을 가린다. SK의 좌완투수 김광현은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사구 하나 없이 1안타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1회 2번 타자 박한이부터 3회 7번 타자 조용훈까지 6타자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3타자를 상대로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던진 48개의 공은 직구(23개)와 슬라이더(15개)가 주를 이룬 가운데 커브(6개)와 체인지업(4개)이 섞였다. 직구 구속은 시속 142∼145㎞였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김광현의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둔 이만수 감독대행은 5회부터는 브라이언 고든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는 0-4로 끌려가던 6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0번째 홈런을 때려 2위 이대호(롯데·27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형우는 또 114타점을 기록해 이대호(112타점)를 제치고 타점 부문에서도 단독1위로 치고 나갔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삼성 선발 차우찬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겨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선두 타자의 초구 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한국 프로야구 통산 25번째다. SK는 3회초 2사 1,2루에서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 4회에는 1사 1루에서 박정권의 우월 홈런으로 두 점을 보태 김광현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삼성은 6회말 2사 1루에서 최형우가 고든을 상대로 2점짜리 우월 홈런을 쏘아올려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7회에는 채상병의 솔로 홈런으로 턱밑까지 쫓았다. 하지만 SK는 정우람, 엄정욱을 이어 던지게 하며 더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회말이 끝나고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 삼성에 우승트로피를 건네는 시상식을 열었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잠실 맞수'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두산과 공동 6위였던 LG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져 지난해 5월19일 이후 502일 만에 처음으로 7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두산은 1회말 1사 1,3루에서 최준석의 타석 때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고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1-2로 쫓긴 4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이원식의 좌익수 쪽 2루타와 김재호의 2타점 중전 안타, 바뀐 투수 한희의 실책을 묶어 넉 점을 내 다시 달아났다. LG가 5회 이대형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가자 7회 두산 임재철이 홈런포로 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이대형과 이택근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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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10.04 23:02

5연패에 빠진 LG 7위 추락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1년3개월여 만에 7위로 내려앉았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7로패해 지난해 5월19일 이후 502일 만에 7위로 떨어졌다. 전날 두산에 1-11로 패해 공동 6위로 떨어진지 하루만이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단독 6위 자리에 올랐다. 10승 투수 3명,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 4명을 보유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LG는 이날도 투타의 불균형 속에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10승 투수인 벤저민 주키치가 3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줘 6실점(4자책점)하며 패배를 예고했다. 타선에서 이대형이 시즌 1호 홈런을 치는 등 4점을 따라붙으며 분전했으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비에서도 두번의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삼성과의 홈 3연전만을 남겨뒀고 두산은 최하위 넥센과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역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박종훈 감독이 경기에 앞서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이 있어서 못 쓴다"며 한숨을 내쉬고 "순위 싸움을 하기보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박종훈 감독은 경기 후 "내일은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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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10.04 23:02

임창용 시즌 30세이브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이 2년 연속 30세이브의 고지에 올랐다. 임창용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말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를 세번 맞는 등 1실점했지만 팀의 승리는 지켜냈다. 이로써 시즌 30세이브째를 올린 임창용은 35세이브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일본 데뷔 첫해인 2008년에도 33세이브를 올렸었다. 이날 임창용은 첫 타자인 후지타 가즈야를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4구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대타 아라나미 쇼에게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이데 쇼타로에게 유격수 앞 안타를 내줘 1사 1,2루의 위기에 처했다. 임창용은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2사 1,3루를 만들어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2번 타자 와타나베 나오토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1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쓰츠고 요시토모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총 투구수는 32개고 최고 구속은 151㎞를 찍었다. 세이브는 올렸지만 실점을 하는 바람에 임창용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3에서 2.25로 치솟았다. 한편, 오릭스 버펄로스의 거포 이승엽(35)의 방망이는 이틀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이날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계속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 하나만 고르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초구를 노렸으나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3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6회와 9회에는 1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0으로 약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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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10.03 23:02

김성근 전 SK 감독의 '아름다움 거절'

김성근(69)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퇴임 후 SK 측이 제안한 고문 자리 등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밝혀져 야구계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한 관계자는 29일 "그룹에서 2주 전쯤 김 전 감독에게 고문 자리를 맡아달라고 했다"면서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김 전 감독이 정중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SK는 2년 동안 연봉 등에서 사장급 대우를 해 주고 그가 SK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38번을 영구결번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김 전 감독의 고사로 없던 일이 됐다. SK가 재계약을 둘러싼 갈등 끝에 결별한 김 전 감독을 예우하려는 것은 재임 시절 업적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김 전 감독은 SK 부임 첫해인 2007년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는 등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나 우승했다. 신영철 SK 사장은 지난달 김 전 감독을 경질한 직후 "그동안 김 감독님이 정말 잘해주셨고 공로가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대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전 감독은 "팀을 떠난 사람이 그런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며 사양했다. 김 전 감독은 "내가 떠난 뒤 여러 코치와 직원들이 직장을 잃었는데 혼자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SK에서 쌓은 성적도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라고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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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9.30 23:02

'0-7' 에서 '8-7'…믿기 힘든 대역전 드라마

탬파베이 레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막차를 탔다.반면 전날까지 두 팀과 동률을 이뤘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 나란히 패해 가을 잔치 초대장을 아쉽게 놓쳤다.탬파베이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끝난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해결사' 에반 롱고리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8-7로 거짓말 같은 대역전승을 거뒀다.보스턴은 볼티모어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2로 앞서다 9회말 믿었던 마무리투수 조너선 파펠본이 무너지면서 3-4로 역전패했다.이로써 탬파베이는 91승71패, 보스턴은 90승72패를 기록해 1승을 더 거둔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획득했다.와일드카드는 각 리그 지구 우승팀 6곳을 제외하고 승률이 높은 팀에 주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이다.탬파베이는 이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양키스에 7회까지 0-7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8회말 대반격을 시작했다.안타와 2루타, 몸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와 몸 맞는 볼로 2점을 따라붙은 탬파베이는 1사 만루에서 B.J 업튼의 희생플라이로 3-7까지 추격했다.곧이어 3번 타자 에반 롱고리아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려 6-7로 점수를 좁혔다.탬파베이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주자 없이 투아웃에 몰려 그대로 무릎을 꿇는 듯했다.그러나 지명 타자 댄 존슨이 볼 카운트 2-2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탬파베이는 연장 12회 초 무사 1·3루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왼손 투수 제이크 맥기의 역투를 발판삼아 무실점으로 수비를 마쳤다.공수교대 후 탬파베이의 롱고리아는 양키스 구원 스콧 프록터의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굿바이 홈런을 쏘아 올리고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이달 초까지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탬파베이에 9경기나 앞선 선두를 질주했던 보스턴은 뒷심에서 밀려 탈락했다.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휴스턴을 8-0으로 제압하고 90승72패를 거두고 와일드카드를 잡았다.전날까지 세인트루이스와 동률을 이뤘던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에 연장 13회 혈전 끝에 3-4로 패해 포스트시즌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서막인 디비전시리즈는 10월1일 오전 6시 텍사스와 탬파베이의 대결로 시작된다.

  • 야구
  • 연합
  • 2011.09.30 23:02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내일 8일 개막

10월 16~22일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는 10월24일부터(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 달 8일부터 시작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올해 포스트시즌은 10월8일부터 페넌트레이스 3·4위 팀 간 벌이는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로 막을 올린다.이어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페넌트레이스 2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 간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가 진행된다.2006년 이후 5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한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승리 팀이 맞붙을 대망의 한국시리즈(KS)는 10월24일부터 7전4선승제로 열린다.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면 11월1일 잠실구장에서 올해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이 가려진다.만약 10월6일까지 치를 페넌트레이스 잔여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연기돼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과 겹치면 페넌트레이스 종료일과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일 사이에 최소하루의 이동일을 둬 다시 편성할 수 있다.포스트시즌 진출 순위와 관계없는 팀 간 경기가 연기되면 포스트시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한다.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 다음날로 순연된다.하지만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사이 최소 하루는 이동일로 지정됐다.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돼도 정해진 플레이오프 및 한국시리즈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에는 예정대로 경기를 치러 나간다.한편 포스트시즌 경기개시 시간과 중계일정, 입장권 예매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야구
  • 연합
  • 2011.09.29 23:02

원광보건대 레드피닉스 야구단, 논산토요리그 우승

원광보건대학 직장동호회 야구모임인 레드피닉스 야구단이 '제1회 2011 시즌 논산시 야구연합회장기' 논산 토요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레드피닉스 야구단은 이달 24일 논산시 강경하상구장에서 열린 논산시청 예스민 야구단과의 리그 13차전 경기에서 24대9로 4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리그성적 11승 2패를 기록,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토요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김인종 총장은 "야구단이 하나 되어 우승의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대학을 졸업하고도 모교사랑에 동참한 졸업생 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우승을 축하했다.또한 윤석헌 감독(입학관리팀장)은 "오늘의 우승은 전 구성원의 열정적인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원광보건대학 홍보 및 발전에 도움이 되는 한편, 재학생 단원을 더 가입시켜 학생 중심의 야구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원광보건대학 레드피닉스 야구단은 지난해 7월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창단된 직장동호회로 '모교사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을 위해 장학 기금을 쾌척하는 등 남다른 학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야구
  • 엄철호
  • 2011.09.28 23:02

시즌 막판 MVP 4파전 '후끈'

2011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팀당 남은 경기는 고작 4~9경기. 속단할 수 없는 2위 싸움도 흥미롭지만 최우수선수(MVP) 경쟁 또한 후끈 달아올라 있다. 27일까지의 성적을 보면 투수 부문 4관왕이 확정적인 KIA의 윤석민(25)이 MVP에 가장 근접해 있다. 윤석민은 현재 다승(17승5패)과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에서 1위를 달리며 선발 투수가 가져갈 수 있는 모든 타이틀을 휩쓸 기세다. 두산 김선우(34)가 15승을 기록하며 윤석민을 2승 차로 뒤쫓고 있지만 팀의 남은 일정상 선발등판 기회가 2차례에 불과해 뒤집기는 어렵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2위인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30·2.71)가 제동을 걸긴 쉽지 않아 보인다.니퍼트가 남은 두 경기에서 1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도 평균자책점이 2.60에 그쳐 윤석민을 따라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탈삼진 역시 2위인 LG의 벤자민 주키치(29·146개)와 32개나 차이가 나고, 승률도 2위인 삼성의 윤성환(30·0.706)보다 크게 앞서 추격이 쉽지 않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은 MVP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2006 시즌에도 한화의 류현진이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이대호를 꺾고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윤석민은 승률 부문까지 선두를 달리면서 투수 4관왕을 거의 확정 지은 상태라 MVP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이 포함된 투수 4관왕은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현역 해태 시절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달성한 이래 누구도 넘보지 못한 대기록이다.윤석민의 성적은 여느 해 같으면 MVP를 예약했다고 할 정도의 수준이지만 올 시즌에는 너무나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삼성의 '끝판 대장'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29)은 시즌 51경기에 나서 1승44세이브와 0.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등판할 때마다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아울러 오승환은 올해 최소 경기 10세이브·20세이브·30세이브 타이,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최다 연속 경기 세이브, 최소경기 40세이브 기록 등을 세웠다. 오승환은 또 자신이 2006년 세웠던 47세이브 아시아 신기록 작성까지 불과 4세이브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승환이 남은 9경기에서 47세이브를 넘어서 MVP를 수상한다면 1996년 구대성 이후 처음으로 구원투수가 MVP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지난해 타격 7관왕을 달성한 롯데의 이대호(29)도 2년 연속 MVP 수상을 겨냥하고 있다이대호는 현재 타격(0.363), 타점(112개), 최다 안타(174개) 타이틀을 거의 굳힌 상태다. 이대호(27개)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이 부문 선두인 최형우(29개)를 밀어낸다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타자 트리플 크라운(타격·홈런·타점 1위)을 달성하게 돼 MVP 경쟁판도를 단숨에 바꿔놓을 수 있다.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28)는 홈런 타이틀로 첫 MVP 수상을 노린다. 타율(0.331)과 타점(104개), 출루율(0.423)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선두권인 최형우가 홈런왕에 오른다면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편 MVP 투표는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나서 치러지기 때문에 가을 잔치에서의 활약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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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8 23:02

MLB 워싱턴, 스트라스버그 보호령…투구수 제한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괴물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3)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승패에 관계없이 엄격하게 투구 수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미래의 에이스로 꼽는 우완 투수 스트라스버그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 재학 시절 13승1패, 평균자책점 1.32의 성적을 거두고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워싱턴에 지명됐다. 4년간 계약금으로 역대 미국프로야구 신인 중 최대인 1천510만 달러를 안길 정도로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마이너리그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하며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스트라스버그는 실제로 돌풍을 일으켰다. 작년 6월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데뷔전에서 7이닝 동안 무려 1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불과 89⅔ 이닝 동안 9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8월 들어 어깨 통증에 시달리더니 같은 달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⅓ 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9월에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지 1년 만인 올해 9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스트라스버그는 이후 4차례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18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1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은 14개를 잡아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스트라스버그의 상태가 어떤지 파악한 후 어느 정도의 투구 수가 그에게 적당할지를 따져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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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7 23:02

日 오릭스 '거포' 이대호에 눈독

이승엽(35)과 박찬호(38)가 뛰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거포' 이대호(29·롯데)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5일 인터넷판에서 오릭스가 내년 이후의 전력 보강을 염두에 두고 이대호를 영입 대상에 올렸다고 전했다. 오릭스는 이미 관계자를 한국에 보내 이대호의 기량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이대호가 지난해 세계신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고 2006년 이후 타격 3관왕을 두 차례나 차지했다고 비중 있게 소개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국제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오릭스를 필두로 한신, 라쿠텐 등 일본 프로야구 구단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대호를 영입하고자 시즌 초반부터 전력분석원을 한국에 보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왼손 거포 T 오카다를 데리고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장타력을 보완하고자 오른손 거포 이대호를 영입 선상에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대포를 거푸 쏘아 올린 '슬러거' 이승엽이 내년까지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뛰지만 T 오카다와 같은 왼손 타자인데다 이승엽의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오릭스가 더 젊고 파워 넘친 선수를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올해 이승엽과 박찬호를 앞세운 '한국 마케팅'으로 짭짤한 재미를 본 오릭스가 이대호를 영입해 한국에서 계속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산을 세운 것 아니냐는 추측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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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6 23:02

프로야구 이만수·김광수 '대행' 꼬리표 뗄까

류중일(삼성)·양승호(롯데) 두 초보 사령탑의 선전이 두드러진 올해 프로야구에서 시즌 중 지휘봉을 물려받은 감독 대행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만수 SK 감독대행과 김광수 두산 감독대행은 사령탑에 오른 이래 21일까지 승률 5할을 유지하며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두 대행은 각각 김성근·김경문 전 감독을 오랜 기간 수석코치로서 보필하며 지도 감각을 익혔다. 특히 수년간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한국 야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SK와 두산 선수들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선수들과의 관계도 원만해 비교적 무리하지 않고 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갑작스럽게 경질된 김성근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달 18일부터 SK를 이끈 이 대행은 13승2무13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올렸다. 8월말 뼈아픈 5연패를 당해 흔들리기도 했으나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5연승을 달리며 롯데·KIA와 함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을 지휘하고 있다. 팀이 점수를 얻거나 위기를 넘겼을 때 팬 못지않게 화끈한 몸짓을 취해 시선을 모은 이 대행은 21일 6-2로 승리한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볼 카운트 0-3에서 '스퀴즈'를 감행, 롯데의 허를 찔렀다. 이 대행은 3-2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타석에 있던 최윤석에게 볼 카운트 0-3에서 스퀴즈 사인을 보냈다. 최윤석은 낮게 들어온 볼에 배트를 대지 못했지만 공이 포수 강민호의 가랑이 사이로 빠진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SK는 사실상 쐐기점을 뽑았다. 김강민·조동화·박재상 등 수비가 좋은 외야 라인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선발진도 불안정한 상황이나 이 대행은 2위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난 6월13일 자진 사퇴한 김경문(현 NC 다이노스 감독) 감독의 뒤를 이어 두산 사령탑에 오른 김 대행도 승률 5할에 1승 모자란 31승32패를 거뒀다. 김 대행이 바통을 쥐었을 때 두산 성적이 23승2무32패였던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5월 불펜이 붕괴하면서 순위가 급전직하한 두산은 김 대행과 선수들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자'고 똘똘 뭉치면서 저력을 발휘했다. '믿음'을 중시하는 김 대행은 김승회를 붙박이 선발로 기용하고 부진했던 페르난도 니에베를 마무리로 돌리는 전략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지난달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김승회는 2승을 챙겼다. 또 8월31일 넥센과 9월21일 삼성을 상대로는 각각 6⅓이닝 1실점,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아쉽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두둑한 배짱과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회복한 페르난도는 지난 6일 LG와의 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이래 1승1패 4세이브를 수확하고 두산의 뒷문을 잠갔다. 녹록지 않은 지도력을 보이고 있으나 두 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하는 데는 이후 성적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SK와 두산 구단 모두 "현 감독 대행이 차기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SK가 사실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만큼 이 대행은 가을 잔치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느냐에 따라 감독 승격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가을 잔치 출전이 어려워진 두산이 마지막 자존심을 회복해 서울 라이벌 LG를 따라잡는다면 김 대행의 가치도 높아질 공산이 크다. 6위 두산은 5위 LG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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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3 23:02

"추신수, 받은 연봉만큼 못 뛰었다"

잇단 부상으로 올 시즌을 일찍 접은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봉에 대비한 팀 공헌도 평가에서 미흡한 점수를 받았다. 추신수는 21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을 다루는 웹사이트 '베이스볼 플레이어 샐러리스 닷컴'의 연봉 대비 팀 공헌도 평가에서 883명 중 388위에 올랐다. 이 사이트는 올 시즌 추신수의 연봉(398만 달러)은 팀 전체 연봉의 7.33%를 차지하지만 경기에서의 활약 비중은 4.81%에 그쳤다고 밝혔다. 올 시즌에 추신수는 경기당 4만6천823달러, 타석당 1만1천117달러, 안타 1개당 4만9천135달러, 홈런 1개당 49만7천500달러를 번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이트는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추신수가 올 시즌에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underperforming)'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연봉에 대비한 팀 공헌도가 추신수보다 높은 223위로 평가됐다. 팀 전체 연봉의 0.31%인 41만4천 달러를 받는 최현은 팀 공헌도에서 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타자인 스즈키 이치로는 최하위권인 864위에 오르는 굴욕을 당했다. 1천700만 달러를 받아 팀 연봉의 22.7%를 챙긴 이치로는 활약 면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1.30%) 효과를 냈다는 혹평을 받았다. 1위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마이크 스탠턴이 차지했다. 스탠턴은 팀 연봉의 0.68%인 41만6천 달러를 받았지만 팀 공헌도는 21.2%에 달했다. 반면 최하위의 불명예는 애덤 던(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안았다. 이 사이트는 팀 연봉의 9.83%인 1천200만 달러를 받는 던의 공헌도가 -7.81%로 팀 전력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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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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