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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지원 '뚝'…경로당은 '한숨만'

정부에서 지원되던 경로당 난방비가 내년도 예산에서 빠져 노인들의 힘든 겨울나기가 예상된다.22일 익산시에 따르면 경로당에 지원되던 난방비의 30% 가량을 정부에서 지원해왔으나 내년도 예산 책정에서 제외돼 시비 부담으로 안기고 있다.이에따라 1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각각 48만5000원씩 모두 97만원의 난방비가 해마다 지원되면서 나름대로 추위를 견뎌오던 노인들은 내년부터 중단되는 정부의 난방비 전액 삭감 방침에 의해 경로당 운영의 또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경로당 난방비의 경우, 시비 50%에 도비 20%, 그리고 나머지 30%는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더욱이 유류값 마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난방비 부담이 벌써부터 커다란 걱정으로 안기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정부의 난방비 지원 중단 방침은 노인들의 겨울나기를 더욱 힘들게 할 전망이다.턱없이 부족한 난방비 지원으로 보일러 가동 시간을 줄여가며 추위에 떨고 있는 노인들은 "현재 지원되고 있는 유류비 마저 삭감될 경우 경로당 이용을 하지 말라는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온정의 손길마져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의 난방비 삭감 방침은 겨울철 유류비 부족에 따른 이용 불편은 물론 노인들의 쌈지돈 보태기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익산지역에는 현재 608개소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1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총 97만원의 유류비가 지원되고 있다.이와관련, 익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경로당 난방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비로 충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노인들의 힘든 겨울나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11.23 23:02

군산 '새만금 방문객 잡기' 손놨나?

새만금 방문차량의 절반 이상이 군산에서 부안방면으로 향하고 있지만, 군산시는 그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에 소홀히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18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새만금 방조제의 개통 이후 이 곳을 찾은 차량 가운데 56%가 군산서 부안 방면으로 향했으나, 그 원인 분석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달 14일 현재 새만금 방조제를 찾은 차량은 관광버스 등 35인승 이상 대형차량 7만3975대, 소형차량 133만6301대 등 141만276대에 이르고 있고, 방문객수는 65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부안에서 군산방면으로 들어온 차량은 전체의 44%인 62만6586대인 반면 군산에서 부안방면으로 나간 차량은 56%인 78만3690대에 달하고 있다.그러나 군산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의 도로높임을 주도했던 군산시는 관광차량의 이같은 흐름에 대한 원인분석이나 대책마련을 전혀 해 놓지 않고 있다.특히 새만금 방조제의 입구에 위치해 있고 전국 최초로 관광개념이 도입된 비응어항에는 수 많은 횟집들이 들어서 있지만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그저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전락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대다수의 시민들은 "군산시가 새만금 방조제의 방문차량 흐름만 알고 그 원인을 분석,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는 안일한 행정"이라 들고 "조속히 관광을 통한 군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10.11.22 23:02

비싼 물품 잃어버리거나 부서져도…일부 택배회사 '나몰라라'

택배회사를 믿고 송달한 고가의 물품이 고객에게 전달되지 못한 채 운송도중 어디론가 사라지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한 택배회사의 보상은 일부분에 그쳐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18일 익산 지역 일부 택배 이용자들에 따르면 시간과 경비절감 등의 장점으로 택배이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그에 비례해 물품 분실 또는 훼손 등의 피해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다.주얼리 소매점을 운영하는 정모씨(45·함열읍 와리)는 "최근 전주 A택배를 통해 500만원 상당의 금을 송달했으나 서울에 거주하는 소비자에게 전달돼야 할 물품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며 황당해 했다.이어 정씨는 "택배회사측이 사라진 물품에 대한 경로를 파악해 본 결과, 전국에서 몰려든 물품 집결지인 옥천 물류센터 직원 누군가가 포장을 찢은 후 물품을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그런데도 이에따른 손실보상은 100만원 상당의 미미한 보상 입장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책임회피에 급급한 택배회사측의 무성의에 분통을 터트렸다.이 처럼 택배를 이용한 고가의 물품 전달시 이용자들의 커다란 손실 우려가 뒤따르고 있음에도 아무런 보호대책도 없이 일상적인 물품으로 취급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익산시 신용동 B모씨도 "익산 모 택배회사를 통해 최근 물품을 보냈으나, 운송도중 훼손돼 쓸모없는 물품으로 바뀌어 전달됐다"며 택배회사들의 보다 세심한 주의를 촉구했다.고가의 물품을 취급했던 전주 A택배회사 관계자는 "귀금속이나 유가증권은 취급할 수 없는 품목이지만 이용자의 요구에 의해 전달받게 됐다"면서 "사라진 500만원 상당의 고금 또한 택배비 금액에 따라 산정되는 보상기준에 따라 100만원 가량 밖에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11.19 23:02

"제초제 날벼락…한 해 농사 망쳐"

익산시 오산면 일부 농민들이 인근 논에서 살포한 농약 제조체가 밭으로 날아들어 채소류를 덮치면서 막대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16일 익산시 오산면 장신·오산리 농민들에 따르면 추수후 보리갈이를 위해 논에 살포한 농약 그라목손(제초제)이 인근 밭으로 날아들어 수확기에 접어든 배추와 무, 양파, 당근 등 채소류가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했다.제초제 살포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주장하는 농가는 오산면 일대 5개 농가로 피해면적은 대략 1200평에 이르고 있다.이들은 농약을 살포한 해당 논 주인에게 수차례 거듭된 피해 보상을 요구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사된 무와 배추를 수거한후 농약잔류검사를 의뢰하고 나서 피해 보상을 둘러싼 주민간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또한 이들 피해 농가들은 농약잔류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정소송도 불사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촉구되고 있다.익산시 오산면 장신리 상아마을 박모씨(78)는 "집 아래쪽에 있는 논에서 이른 아침 시간대에 농약을 살포한 후 며칠이 지나면서 밭에 식재되어 있던 무와 배추, 당근, 대파 등 300여평의 채소류가 고사돼 한해 농사를 망쳤다"며 농약 살포에 따른 피해 보상을 거듭 요구했다.오산면 오산리 신리마을 오모씨(68)도 "한창 수확해야 할 배추와 무 등이 날아든 제조체로 뒤덮이면서 잎과 줄기가 말라죽어 시중에 내다팔 수 없는 처절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면서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소송도 불사할 수 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이같은 농작물 피해와 관련, 농약을 살포한 당사자 오모씨는 "농약을 뿌린것은 사실이지만 제초제인 그라목손이 아닌 마세트를 살포했다"면서 "주민들이 주장하는 농작물 고사는 동해로 생각하고 있다"고 피해 사실을 부인했다.한편 농업 전문가들은 이른 아침이나 바람이 부는 경우 제초제 살포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약 살포에 따른 농가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10.11.17 23:02

산불 진화도 '첨단 기기' 시대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산불훈련이 16일 진안군이 주최하는 가운데 진안 용담댐 상류에서 실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관·군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전국 규모의 대형 산불진화 합동훈련은 국방부, 소방방재청, 경찰청, 문화재청 기상청 등 정부 기관과 전북소방본부, 육군 35사단, 진안군 산림조합, 해병전우회, 의용소방대, 산림경영인협회, 산림보호협회 등 관련 단체들이 총출동한다.주관 기관인 산림청은 이날 훈련에 첨단 기기를 투입하고, 산림청 헬기 뿐 아니라 군과 소방헬기까지 출동시켜 공중과 지상에서 산불에 대비하는 입체적 진화작전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단계별로 대비태세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 이번 훈련을 위해 산림청은 산불 발생 단계에서의 신속한 신고, 현장 통합지휘본부장의 지휘능력 향상, 산림·소방·군 헬기간 공조체계 구축, 진화헬기 출동 불가능 상황에서의 원활한 기계화 진화 장비 운용, 남은 불씨 처리를 위한 공중진화대원 투입 등 산불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유형의 악조건을 상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것을 훈련 목적으로 삼았다.산림청이 올해부터 보급한 GPS 산불위치 신고단말기는 산불감시원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산불 발생시간과 장소가 곧바로 산림청 산불상황실에 보고된다.산림청은 산림지리정보시스템과 인터넷을 활용해 산불 지역의 숲 상태, 풍속과 풍향, 주요시설 현황 등을 파악한 후 인근에 배치한 진화헬기를 출동시켜 산불을 신속하게 진화한다.산림청 헬기를 비롯 군과 소방헬기 합동진화훈련에서는 공중지휘기의 지휘·통제 상황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공중지휘기와 진화헬기는 진화구역 및 헬기 진출입 공역(空域) 할당, 장애물 및 철탑 주의 사항 등을 무전통신으로 주고 받는다.이번 훈련에는 산림청 주력 헬기 카모프와 같은 기종인 공군 HH-32헬기가 물탱크를 장착한 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한다. 공군 헬기가 군 사격장 및 군사시설 인근 산불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10.11.16 23:02

익산 둘레길·군산 구불길, 코스 연장

▲ 강변포구길 25.6km·무왕길 18.4km 개통백제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익산 둘레길 제2 코스인 '강변포구길'과 제3 코스 '무왕길'이 전면 개통됐다.익산시는 이달 13일 미륵사지 주차장에서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시민, 야생동물보호협회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상의 길,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 '무왕길'과 '강변포구길'개통식을 가졌다.풍물공연과 야생동물 방사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개통식에서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왕길은 말 그대로 무왕의 탄생과 영면, 염원, 결실까지 함께하는 살아있는 역사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길이다"면서 "무왕길 등 익산 둘레길에서 백제왕도 익산시민으로서 문화적 자부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시장 등 참석자들은 행사후 미륵사지에서부터 뜬바위, 서동공원까지 이어지는 무왕길을 탐방했다.익산시는 지난해부터 지역의 생태, 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도보길 조성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11월 제1코스인 함라산 둘레길 일부 구간 13.8km를 조성·개통한 시는 사업비 4억원을 추가 투자해 향토사학자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웅포·성당과 금마·왕궁지역 둘레길을 조성하게 됐다.이번에 개통한 제2코스 '강변포구길'은 입점리 고분전시관에서 해넘이가 장관인 웅포곰개나루 금강변을 걸어올라가 조선시대 조운선이 드나들었던 성당포구, 두동편백나무 숲, 두동교회를 거쳐 숭림사까지 총 25.6km에 이르는 도보길이다.강변과 함께 숲길도 함께 체험할수 있는 이 곳은 도보로 총 7시간 가량 소요된다.또한 '무왕길'은 금마 쌍릉에서 시작해 익산토성, 미륵사지, 뜬바위,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지나 서동공원까지 총 18.4km에 이르고 있다.백제 역사의 숨결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이 도보길은 대략 4시간 가량이 소요된다.이와함께 익산시는 이번 둘레길 개통에 이어 내년에는 무왕길과 연결된 제4 코스 '미륵산 둘레길'을 비롯해 이미 조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순례길'과 이어지는 제5 코스 등 새로운 2개 코스의 도보길을 조성할 계획이다.2011년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예정인 미륵산 둘레길은 서동공원에서 금마면 소재지 인근에 위치한 서동생가터와 고도리 석불입상을 거쳐, 제석사지, 왕궁리 유적전시관의 왕궁5층석탑을 돌아보는 코스로 거리가 대략 20km이고, 성당포구에서 나바위 성지로 이어져 '아름다운 순례길'과 연결되는 제5코스는 12km 가량이다.이에따라 내년도에 1코스에서 5코스까지 총연장 90여km에 이르는 익산 둘레길이 모두 개통되면 지역의 외곽 전체를 걸어서 둘러볼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장정 도보길이 열리면서 전국적 관광명소로 급부상, 도보 탐방객들로부터 큰 각광을 받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불5길 18.7km 개통…개만금 연계 코스도 조성중군산의 도보여행 코스인 '구불길'이 만들어진지 1년3개월만에, 새 코스가 개통됐다.구불5길(마실길)로 통하는 이 코스는 '걷기 열풍'을 일으키려는 군산시와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었다. 또한 시민건강 및 관광 상품으로 활용될 군산의 도보여행 코스가 지속적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신호탄이기도 했다.은파관광지∼상평 옥구토성∼백석제∼군산저수지(청암산 일대)를 잇는 구불5길(총 18.7㎞) 개통식이 지난 13일 문동신 시장, 강봉균 국회의원, 조부철 시의회부의장, 공무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가족·직장·연인·친구·동호회 단위의 참석자들은 그동안 4개 코스로 운영됐던 구불길에 새로운 코스가 추가된 것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일부 구간에서 보행자 및 차량의 뒤섞임과 안전시설 미흡에 따른 사고위험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코스에 대한 만족감은 비교적 높았다. 여기에 코스 중간에 마련된 막걸리와 두부는 걷기여행의 흥을 더했다.체험자들은 "은파관광지와 청암산, 농촌의 한가로운 풍경으로 이뤄진 구불5길이 군산 도보여행의 더 큰 전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구불길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관광상품으로도 잘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대해 군산시는 "지난해 8월 4개코스 개발 이후, 구불길에 대한 입소문이 점차 확산돼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구불5길 이외에도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월명공원, 새만금과 연계한 코스 등이 현재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군산시는 지난해 8월 금강 중심의 1코스(비단강길·18㎞), 망해산 주변의 2코스(햇빛길·13.7㎞), 대야면 일대의 3코스(큰들길·18㎞), 옥산저수지 중심의 4코스(구슬뫼길·16.8㎞)를 선보였다.

  • 지역일반
  • 엄철호·홍성오
  • 2010.11.15 23:02

'수출·교육·공모로…' 자치단체 활로 찾기 부심

▲ 남원,' 춘향골쌀'뉴질랜드수출길확대남원의 춘향골 쌀이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길을 확대하고 있다.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의 남섬지역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상대로 남원쌀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행사 결과 19톤을 수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뉴질랜드와 영국 등 유럽지역에 수출하는 쌀은 110톤으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60톤이 추가로 수출될 예정이다.시는 내년에도 유럽과 동남아 등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수출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특히 주요 수입국들의 시장동향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파악하고 수출용 쌀 품종을 선발하는 한편 운송과정의 품질 유지문제를 해결해 1000톤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쌀 수출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창,' 전통쌀엿가공사업'정부사업 선정순창군 동계면 수장리 가작마을 부녀회원이 주도하는'전통쌀엿가공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으로 선정돼 7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수장리 가작마을의 전통엿은 그동안 가내 수공업만으로 생산돼 판로와 기반조성이 열악해 현대적 시설 정비와 함께 운영방안의 체계화가 시급했었다.이에 따라 지난 8월 농촌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 자립기반 형성을 위해 자립형지역공동체사업에 공모한 결과 '전통쌀엿가공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전통쌀엿가공사업은 전통엿 가공에 필요한 원료구입, 작업장 증축(67㎡), 스팀보일러, 교반솥, 자동유압기 등 부대장비 구입, 포장재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이 사업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 2월까지 4개월에 걸쳐 추진되며 이를 토대로 장차 전통엿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해 수입원을 확보하는 등 사회적기업으로 발전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또한 마을 부녀회원이 주축이 되어 지역주민과 함께 하절기에는 조청, 동절기에는 전통 쌀엿을 가공 판매해 안정적인 소득과 함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마을 주민간의 결속력도 한층 더 다지게 될 전망이다.한편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등은 지역경제과에 문의하면 된다. ▲ 임실', 치즈만들기교육'으로 자립기반 조성임실군이 실시한 치즈만들기 교육과 실습활동이 주민들에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펼친 치즈만들기 교육에는 관내 낙농가 및 유가공연구회 등 20여개 농가가 참여, 이론과 실기교육이 병행됐다.교육내용은 유가공의 기초이론과 체다 및 연성숙성, 페타 등 다양한 치즈와 발효유 제조에 관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또 유가공에 대한 마인드함양을 비롯 소규모 유가공 농가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역점을 두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생산 교육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교육을 통해 참여 농가들은 조합 등지에 납품하고 남는 잉여우유의 활용과 쿼터제 도입에 따른 낙농가의 고충해소에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희망했다.특히 친환경 수제치즈 생산으로 우유의 소비를 촉진, 농가소득 중대와 임실치즈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적극 앞장설 것도 다짐했다.

  • 지역일반
  • 신기철·임남근·박정우
  • 2010.11.15 23:02

농업인의 날…도내 곳곳 '흥겨운 잔치'

▲남원제15회 남원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11일 윤승호 시장을 비롯 ,이강래 국회의원, 농업관련기관단체장과 농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백 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농업의 발전과 소득향상에 기여한 서홍석씨(남원시 운봉읍)가 남원시 농업인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우수농업인상은 원예특작분야에 이흥규씨(남원시 식정동), 과수분야 정석희씨(남원시 아영면), 축산분야 이춘겸씨(남원시 갈치동) 가 수상했다.또한 서동우 남원시 농정과장, 김원규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심상길 남원농협장, 윤재우 남원축협전무, 문수옥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 담당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남원시 농업인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김제제1회 김제시 농업인의 날 행사가 11일 실내체육관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김문철 시의회 의장, 시의원, 각 읍면동 농업인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올 한해 풍년농사를 위해 애쓴 농업인 노고에 감사하고, 쌀 값 하락 및 농자재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김제시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김석준 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잦은 강우와 태풍피해로 예년에 비해 쌀 수확량이 15% 이상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비료·농약 등 농자재가격 상승과 배추파동으로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이럴때일수록 3만5000여 농업인들이 대동 단결하여 힘을 모아야만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건식 시장은 축사에서 "농업·농촌의 발전없이는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도 발전할 수 없다"면서 "농업이 살아야 김제가 산다는 오랜 신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및 제2녹색혁명·백색혁명, 억대농업인 2000농가 육성 등을 통해 부자 농촌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한편 김제시는 이날 행사에 앞서 새로 지어진 도로명주소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진안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11일 '제15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1500여명의 지역 농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만들어요 푸른농촌! 함께해요 희망찾기!'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주최 측은 진안농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한 공무원과 농업관련기관, 농업인단체에 표창과 감사패, 공로패를 수여했다.행사장 주변에서는 떡메치기, 가훈쓰기 등 모든 사람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과 진안의 농특산물인 깜도야, 흑염소, 사과, 치즈 등을 맛 볼 수 있는 시식회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또한, 전시관에서는 흑미, 찰벼 등 지역에서 생산된 특수미 품종과 국수, 누룽지, 라면, 조청 등 쌀 가공품전시를 통해 쌀소비를 촉진하는 홍보행사도 마련됐다.특히 1000만원 소득향상을 위한 우수농가들의 소득사례 전시, 농촌진흥사업 홍보를 위한 사진 전시회 등도 곁들여져 높은 관심을 끌었다.노시출 소장은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과 살맛나는 진안건설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랑과 화합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완주11일 제1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완주군 이성초등학교 전교생(유치원 39명, 초등 147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교 앞 '맘편한 노인요양원'과 자매결연부대인 김제대대를 방문, 가래떡을 전달하는 가래떡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이날 맘편한 노인요양원(원장 한윤희)을 찾은 유치원생은 재롱공연과 어깨 주물러 드리기 이후 할머니·할아버지에게 가래떡을 나누어 드리고 오순도순 정담을 나눴다.이성초 어린이 회장단은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토요일마다 축구와 탁구를 지도해 주는 김제 용지대대를 찾아 가래떡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성초 서기봉 교장은 "우리 농산물과 농업인들의 고마움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우리의 생활에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가래떡데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무주무주농업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2010 무주 농업인 한마음 축제가 11일 무주읍 한풍루 일원에서 개최됐다.이날 한마음 축제는 부남초등학교 그룹사운드와 무주읍 농악대의 사물놀이로 문을 열고'푸른 농촌 희망찾기 결의문 낭독'과 사례발표 등이 펼쳐진 개회식과 장기자랑 등 화합행사와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 그리고 반딧불한우 경진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이날 행사에서는 무주농업발전과 농업인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무주농협 유지수 조합장과 머루클러스터사업단 정진옥 단장,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 조창익 과장과 연구개발 이종원 담당, 부남면사무소 김근성씨 등이 무주군농업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장수장수군 농업인 대상자 강희구(과수·원예·특작부문) 백규인(과학영농부문) 김남기씨(식물작물부문) 시상제15회 농업인의 날인 11일 장수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2010 장수군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장재영 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장수군농업인의 날 추진위(위원장 유인봉)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장수군 농업인 대상자로 선정된 과수·원예·특작부문 강희구씨(49·번암면), 과학영농부문 백규인씨(43·장수읍), 식물작물부문 김남기씨(52·산서면)에 대한 시상에 이어 기념식이 열렸다.또 읍면별로 노래자랑과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 등 어울림마당이 마련됐으며, 행사 내내 한누리전당 일대에선 한지문화상품과 천연염색 문화상품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장수군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과 농기계가 전시됐다.이날 장재영 군수는 "그동안 돈버는 농촌, 잘사는 장수를 만드는데 역할과 책임을 다해 온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장수군이 세계 최고의 농업·건강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신기철·최대우·이재문·백기곤·고달영·정익수
  • 2010.11.12 23:02

35사단 이전공사 본격화…법적 공방 예고

전주시와 임실군 양 지자체의 원활한 도시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35사단 이전사업이 지리한 법적 공방끝에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임실읍 대곡리 일대 7백83만7백24㎡(223만평)의 광활한 대지위에 들어설 이전사업은 현재 10%의 공정율을 보인 가운데 오는 2013년 6월에 완공 계획이다.전체 이전지에 편입된 주민들은 123세대 327명으로 대부분 토지매입 등의 절차가 끝났으나, 19세대 40여명의 주민들은 법적 시비가 아직도 진행중이다.전주시가 도시환경 변혁과 쾌적한 주거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됐던 35사단 임실지역 이전사업은 당초 지난 99년 이형로 군수 재임시에 거론됐다.열악한 산업환경과 행정적 기구 축소, 인구의 급감 등으로 자치단체의 기능을 상실한 임실군은 전주시의 35사단 이전 발표에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피력했던 것.여기에 유관기관을 비롯 각급 사회단체와 상공인 및 자영업 등 대부분의 주민들도 적극 찬동하면서 임실로의 유치가 무르익었다.당초 도내 4~5개의 자치단체는 35사단 유치를 강력히 희망했으나, 전주시와 35사단 및 국방부 관계자들은 현지 실사를 통해 임실군을 점찍었다.하지만 이형로 군수에 이어 이철규 군수가 들어서면서 35사단 이전문제는 잠정적 보류상태로 놓여졌고 본격적인 거론은 김진억 군수가 입성하면서 활성화됐다.이 상황에서 당초 임실군은 임실읍 정월리 일대를 후보지로 제시했으나 35사단이전 실사단은 대곡리 일대를 요구, 이전지가 변경됐다.이 때부터 35사단 이전사업은 급물살을 탔고, 1차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전주시와 35사단은 2005년 11월에 이전 합의각서에 서명했다.또 2007년 7월에는 국방·군사시설사업실시계획 국방부 승인에 이어 토지 및 지장물 보상계획 공고와 함께 임실군과 전주시의 합의문도 작성됐다.더불어 말썽을 빚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협의도 이때 이뤄졌으며, 2008년 5월에는 지장물 철거 및 토목공사가 착수됐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42명의 주민들은 국방부를 대상으로'국방·군사시설사업실시계획승인처분무효확인'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승소했다.뒤이어 국방부도 서울고등법원 항소했으나 기각되면서 공사집행이 중지된 사태에 이르렀다.반면 이러한 상황에서 올 3월에는 2차 실시계획승인에 따라 다각적인 과정이 재추진, 이에 반발한 피해주민들이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과 고등법원에 잇따라 제출했으나 결과는 모두 기각됐다.법원이 전주시와 국방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35사단 이전사업은 탄력이 붙었고 공사를 맡은 시공사측은 공기내 완공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현재 이곳에는 각종 중장비와 인력이 투입된 가운데 진입로와 각종 구조물, 터파기 공사 등이 차질없이 진행중에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중간에 놓인 강완묵 군수와 행정, 임실군의회의 입장이 난처해지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동안 주민의 편에서 피해예방을 강력히 주창했던 강 군수와 군행정이 법원의 결정에 최근 갈피를 못잡고 방향을 잃었기 때문이다.군의회 의원들도 주민들의 피해보상과 생계대책 등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으나, 이같은 결정에 따라 국방부와 전주시에 당연히 요구할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이같은 움직임에 피해주민들은 거센 반발과 함께 지난 1일 전주지법에 전주시를 대상으로'소유권말소등기'에 따른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소송 내용은 35사단 이전에 따른 손실과 피해보상·위자료청구·재산권침해·권리행사방해죄 등 5개항이다.피해주민들은 이와 함께 지난 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기각된 공사집행정지건에 대해서도 대법원에 상고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법정공방은 더욱 불을 뿜을 상황이다.현재 피해주민들은 전주시를 비롯 임실군 행정과 강군수를 막론하고 일체의 접촉을 불허하면서 공사구역 원상복구와 35사단 이전 백지화운동만을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35사단 임실이전은 법원의 결정에 관계없이 임실군의 행정과 군민에 불치의 상처를 안겨줄 전망이어서 관련 지자체와 국방부 등의 현명한 대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지역일반
  • 박정우
  • 2010.11.12 23:02

'애환 담겼는데…' 부안 계화방조제 철거 논란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새만금 내부개발을 하면서 지난 1960년대 축조된 부안 계화방조제를 철거하자, 지역주민들이 역사성 및 애환 등을 들어 크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새만금사업단은 새만금 내부 개발일환으로 계화 1방조제(9.2㎞)와 2방조제(3.5㎞)를 철거한다는 방침아래 지난 10월 중순부터 계화 2방조제 바닷쪽 사면의 돌들을 걷어내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현재는 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다.새만금사업단은 새만금내부 도로망 구축을 위해 계화 방조제 높이를 3m가량 낮춰 도로로 활용하고 방조제 사면에서 걷어낸 돌들은 방수제공사에 투입하며, 높이를 낮춘 방조제에는 나무를 식재해 방풍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부안군과 계화주민들은 "1968년에 완공된 계화 방조제는 군민들이 동원돼 축조된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역사성과 애환이 깃들어 있는 만큼 원형대로 보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방조제가 철거되면 해풍으로 인한 방조제 안쪽 농작물에 염류피해 발생이 우려됨에도 주민의견수렴과 부안군과의 사전 협의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철거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납득키 어렵다"고 지적했다.계화방조제 철거와 관련, 지역주민들의 반발은 새만금 방조제 주민설명회에서도 표출됐다.새만금사업단은 이달 10일 조인현 사업단장 등이 나서 계화면 이장과 사회단체장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방수제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참석자들이 설명회 초반에 집단퇴장하는 바람에 무산됐다.이날 주민들은 "계화방조제 원상복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갈등만 조장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앞으로 새만금방수제공사 및 계화방조제 활용문제에 대한 설명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했으나 무산돼 아쉽다"면서 "계화방조제 철거를 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대할 경우 절차를 거쳐 변경하는 것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10.11.12 23:02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 국비 '별따기'

새만금산업단지조성과 관련된 현안인 생태·환경용지구간의 방수제 축조와 기반시설의 국비지원 문제가 산업단지 착공 1년 6개월이 넘도록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 새만금 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10일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에 따르면 새만금 산업단지는 생태환경용지 구간의 9.5km 방수제 축조를 전제로 조성되고,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이 이뤄지는 것으로 돼 있으나 현재까지 명확하게 해결된 사항은 없다.방수제 축조의 경우 미축조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져 있고, 현재 과학·연구용지를 농업용지와 맞바꿔 방수제 축조하는 방향으로 대안마련이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축조여부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방수제를 축조하지 않을 경우, 산업단지를 1.53m 더 매립해야 함으로써 2600만㎥의 매립토량이 증가하면서 4143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소요된다.이로인해 분양가가 3.3㎡당 14만원이 상승, 분양가를 인하하려는 정부정책에 위배되며 기업유치 및 분양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또한 산업단지의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은 지난 2008년 5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지정고시때 3747억원으로 확정됐고, 지난 7월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승인때 4602억원으로 증액 지원 신청됐었다.그러나 기획재정부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방안이 확정된 후 재협의할 것을 주문함에 따라 현재 국비지원 여부 및 지원규모도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다.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 산업단지가 원활하게 조성되려면 방수제 축조는 물론 산업단지의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등 2가지 현안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들고 "이의 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사비 추가부담 등으로 산업단지의 계획조성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한편 경제자유구역인 새만금 산업단지는 18.7㎢(566만평)의 규모로 오는 2018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10.11.11 23:02

일본 관광사업가 새만금 투자 관심

군산시가 2년여간 공들여온 사우디 S&C사의 '새만금 초고층 호텔건립 사업'이 부지매매 본계약 체결 지연으로 무산 위기에 놓여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 투자가가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과 고군산군도에 관심을 보였다.9일 군산시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을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킨 주역이자 평생을 관광개발사업에 종사한 고쿠바 고이치로 이노자 리조트 회장(76)과 일본 건축설계 및 감리사 등 일행 5명이 이달 7일 군산을 찾았다.이들은 8일 새만금과 고군산군도를 시찰한 뒤 9일에는 현대중공업, GM대우, 롯데주류 등을 방문했다.  또 군산시를 찾아 문동신 시장과 면담도 가졌다.이 자리에서 고쿠바 고이치로 회장은 새만금과 고군산군도에 투자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지만 일본 고쿠바그룹의 투자 전망은 낙관하기에는 어려운 분위기다.시 관계자는 "고쿠바 고이치로 회장이 방조제 주변지역에 수족관을 건립하고 고군산군도에 리조트 건설사업을 구상했지만,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라며 "새만금과 고군산군도에 대한 투자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또 "군산시와 오키나와현 나하시 간에 경제협력, 투자유치, 문화·예술·인적 교류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면서 "오나가 다케시 나하시장(60)이 군산시와 관광교류 등을 위해 내년에 문동신 시장을 일본으로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시에 따르면 고쿠바 고이치로 회장은 호텔, 리조트, 수족관, 관광지 조성 등에 평생을 바친 인물로 '저탄소 신소재 조립식 주택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10.11.10 23:02

"세계로…" 익산·진안,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단 가동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단이 미주·유럽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익산시는 농식품부및 전북도 등과 함께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단을 공동 구성해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2010 FHC 상해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다.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FHC 상해식품박람회는 식음료 산업 전문박람회로, 관련 분야로는 유일하게 UFI(국제전시회연합)가 인증하는 전문박람회다.전 세계 85개국 900여개 이상의 식품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2만2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이번 박람회를 참관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익산시 투자유치단은 이번 FHC식품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해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폴리스(FOODPOLIS)를 보다 널리 홍보하고 중국 식품기업들의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특히 시는 박람회에 참석한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식품관련 협회와의 면담, 상해 인근 식품기업 등에 대한 방문을 통해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각종 R&D 지원과 세제감면 등 각종 혜택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아울러 시는 상해시식품협회와의 MOU를 체결해 앞으로 식품산업의 이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식품기업거래환경 제공, 식품기업지원프로그램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투자유치단 임용찬 실무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의 수·출입 환경과 기업 환경 등 식품기업들에게 유리한 투자 여건을 홍보해 중국 식품기업들에게 세계식품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의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진안군, 홍삼와인 홍콩 주류경연 동상 쾌거차별화 된 홍삼 와인 맛에 세계인들이 반했다.진안 홍삼와인이 지난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콩관광청 주관으로 홍콩에서 열린 '홍콩 국제와인& 주류경연대회(Hong Kong 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지자체 최초로 동상을 수상했다.홍콩은 와인 면세지역으로 다양한 와인이 저렴한 가격에 들어오고, 풍성한 요리문화와 어울려 와인애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34개국 525개 업체의 1300여개 와인과 62개국 1만2000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 국내에서는 진안군이 유일하게 참여, 진안홍삼 와인의 독특한 맛과 멋으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진안홍삼 와인은 해외의 수출과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 개발된 상품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미국 등의 정통 와인제조법에 6년근 진안홍삼이 조화를 이뤄 외국 와인 애호가에게 '동양의 신비의 와인'으로 호평을 샀다.기존 포도로 만든 와인과의 차별화된 홍삼와인의 맛에 높은 평가 뿐만 아니라 홍삼의 고장 진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송영선 군수는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세계대회에서 진안의 홍삼와인이 수상을 받은 것은 홍삼의 뛰어난 가치를 입증받아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홍삼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 진안홍삼의 브랜드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진안홍삼 와인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수출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에 수출할 계획이며, 국내 시판 보다도 세계 수출을 위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지역일반
  • 엄철호·이재문
  • 2010.11.09 23:02

"손잡고"…호·영남 상호교류·화합행사 풍성

▲ 민주평통 완주군 - 김천시협의회민주평통 완주군·김천시협의회 교류 행사가 8일 전주시 송천동 터존부페와 완주군 일대에서 열렸다.민주평통 완주군협의회 국영석 회장, 박종관 군의장, 신용태 부군수와 김천시협의회 이종덕 회장 및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환영사, 답사에 이어 양 협의회 지역특산품 전달식, 완주군 통일활동 우수사업 사례발표,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이어 완주·김천 협의회 관계자들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하이트맥주 전주공장, 고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했다.이날 국영석 협의회장은 "17년간 진행돼 온 김천시와의 자매결연 교류활동은 인간적 유대와 신뢰 형성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두 협의회가 상호교류와 협력의 기틀을 다져 우의를 돈독히 하고 국민화합과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데 마음과 뜻을 같이하며 지속적인 자매결연이 이뤄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박종관 군의장은 "오늘 자매결연은 호·영남 지역간의 차이를 해소하는 화합과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향후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양 지역의 우호증진은 물론 경제·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정읍시 태인면 - 경남 거제시 마전동정읍시 태인면(면장 시태희)과 경남 거제시 마전동(동장 김백구)이 상호 우의증진 및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기로 했다.거제시 마전동 기관단체협의회 방문단 27명은 이달 5일 정읍 태인면을 찾아, 현황설명을 듣고 양 기관 단체간의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방문은 양 자치단체가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교류를 통해 협력할 것을 다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양 지역 주민들은"여러 분야에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증진으로 서로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호관계를 다져 나가자"고 다짐했다.한편 거제시 마전동은 국내·외 선박이 출입하는 해상교통의 관문이며, 세계 최대 조선소 배후 지역으로 조성된 순수 주거지로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유명하다▲ 바르게살기 운동 장수군 - 부산해운대바르게살기운동 장수군협의회(협의회장 오재영)는 8일 부산해운대구협의회 회원들을 초청, 진안 마이산에서 호·영남 화합행사를 가졌다.이날 장수군협의회와 부산해운대구협의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부터 북부주차장까지 산행을 통해 회원간 화합을 다졌다.한편 양 협의회는 지난 1992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상호교류를 통해 친목도모 및 호영남 화합을 다져왔다.

  • 지역일반
  • 백기곤·임장훈·정익수
  • 2010.11.09 23:02

"사고땐 막막"…불법차량 활개에 운전자들 불안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차량검사 마저 마치지 않은 불법차량들이 활개를 치면서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11만5265대에 달하는 차량이 운행중에 있으나, 이 가운데 1만581대의 차량이 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채 운행되고 있다.차량검사를 받지 않은 7786대의 차량도 서슴없는 도로 운행에 나서면서 언제 어디서 발생될지 모르는 이들 차량과의 교통사고에 운전자들의 불안이 더해가고 있다.특히 800여대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일명 '대포차'의 경우, 책임보험 미가입은 물론 차량검사 또한 이들에겐 '남의 일'로 여겨지면서 자칫 발생될 지 모르는 이들 차량과의 교통사고로 인한 운전자들의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불법주정차 등 운전자가 지켜야할 각종 의무를 위반한 1만8367대의 차량도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채 그대로 운행에 나섰다 관계기관의 단속에 속속 적발되는 등 불법차량 운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보다 철저한 지도단속이 촉구되고 있다.교통사고 발생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불법 개조 차량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들 불법차량에 대한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거듭 요구되고 있다.운전자들의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시는 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차량은 압류조치를 단행하는 한편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 영치에 나서고 있다.익산시 관계자는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일부 운전자들의 의식이 좀처럼 변화되지 않으면서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으로 내몰리고 있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억울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불법 차량에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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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용
  • 2010.11.09 23:02

익산, 농기계 생산 중심지로

국내 최대 농기계 종합메이커인 동양물산기업㈜의 협력업체들이 익산으로의 집단 이전을 확정해 익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농기계 산업의 최고 중심지로 급부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이한수 익산시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갑청금속, 대현기업사, 동양정밀, 두영산업, 명성공업사, 부신정밀, 성수산업, 진흥기계, 텝스 등 동양물산의 9개 협력업체들과 익산으로의 집단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동양물산 협력사로서 경남·부산 등에서 현재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 협력업체들은 이날 체결식에서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산업단지및 개별지역 등 익산지역 일원에 총 190억원을 투자하는 농기계 생산시설을 건설해 21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협력사 대표로 나선 진흥기계㈜ 이영무 대표이사는 "익산으로 투자를 결정한 만큼 농기계 산업 발전에 전력을 다하고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이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집단 이전으로 익산 농기계 산업의 집적화·고도화 등이 한층 가속화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전 기업들이 익산에서 보다 빨리 안착해 생산활동에 전념하고 앞으로 증설 투자를 통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수 있도록 행정적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이들 협력사들이 농기계 부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까지 생산 공급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 익산·군산·완주 등 자동차 산업과 연계할 경우, 관련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익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경남지역을 방문하여 현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업체별 개별 방문 상담을 실시한 가운데 우수한 익산 투자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협력업체 초청 등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끝에 '투자협약체결'이란 결실을 거두게 됐다.현재 동양물산기업㈜는 경남 창원에서 농기계·자동차 부품 전문단지로, 조성된 왕궁농공단지로 이전해 부지 10만7000㎡에 연면적 40만㎡의 공장 신축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시설 가동에 들어갔다.한편 동양물산 협력사인 (유)동성사는 일찌감치 왕궁농공단지에 부지를 확보하고 현재 공장 건축 중에 있으며, 일본에 본사를 둔 농기계 생산업체 얀마농기코리아 역시 수원에서 익산으로의 이전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0.11.08 23:02

"아토피 없는 세상 만들어요"

진안군이 (사)한국아토피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의 효율적 예방관리 및 아토피 관련 산업화에 대한 협력사업 구축을 위해 상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진안군과 (사)한국아토피협회는 4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안군 아토피프리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호 지원을 약속하는 '아토피 프리(Free) 업무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송영선 군수, 박기천 군의장, 이혜경 한국아토피협회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태종 아토피 전략산업과장의 협력분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이 이뤄졌다.이번 협약은 진안군이 사활을 걸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토피프리클러스터'사업이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의 예방 관리, 치료, 연구, 학술적 연구에 대한 협력에서 실제적인 치유의 산업화를 위한 민간단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아토피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및 교육홍보 ▲아토피 환경성질환 치유 등 산업화 협력교류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자 실태파악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정보 공유 ▲진안군 아토피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기타 상호협의된 사항 등을 추진하게 된다.송영선 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얼굴에 있는 상처와 부모들의 마음에 있는 상처까지 치료할 수 있는 아토피 치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아토피협회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아토피로 아이들이 받는 고통과 그 가정이 받는 아픔을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날이 한층 더 빨리 다가올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사)한국아토피협회는 사회적.환경적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는 아토피, 알레르기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고 환경보건을 위한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국민건강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임원은 의사, 기업인, 언론인, 학계교수, 방송인 등으로 각계각층 인사로 짜여져 있으며, 해외 사업부까지 결성되어 있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10.11.05 23:02

전주·임실 '방수리 물 사용' 대립 심화

속보=전주시가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상수원 이용 연장에 대해 법적 문제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임실군과 해당 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임실지역 주민들로 구성된'섬진강오원천 맑은물 찾기 임실군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김상초 대표는 3일"전주시가 임실군을 무시하고 법적문제로 전환해 해결할 때는 임실군의 권한인 구조물관리권을 동원해 방수리 취수보 철거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운동본부가 이처럼 강경 입장을 보인 것은 운동본부의'방수리 상수원 이용연장 반대'(본보 10월 28일자 12면)'에 대해 전주시가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기미가 감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운동본부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전주시의 방수리 상수원 이용연장을 절대 불허한다"고 밝혔었다.이에 전주시는 이달 2일 "최종 결정권은 국토해양부에서 가진 만큼 협의를 통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양 지역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의 중재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동안 하천관리권은 자치단체의 권한이었으나 올해부터 영산강 홍수통제소로 이관됐다. 이에따라 임실군은 사실상 실질적 권한을 상실하게 된 상황이다. 그러나 구조물 관리권은 임실군에 속해 있다.임실군과 주민들이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유이다.특히 임실군과 주민들이 이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35사단 이전과 산업단지 유치 등에 따른 인구증가, 농업용수 및 하천유지수가 절대 부족해 용수 확보가 시급하다는 현실적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현재 1일 7000톤의 방수리 상수원을 이용하는 임실군 입장에서는 향후 35사단이 이전할 경우, 생활용수 수요량은 엄청나게 늘어나 용수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임실읍에 조성될 일진제강과 협력업체 등 50만㎡에 입주하는 기업체에 생활 및 공업용수를 제공해야 하는 책임도 임실군이 안고 있다.더욱이 국민관광지인 관촌사선대는 평소 하천유지수의 절대 부족으로 관광객 감소에 이어 농업용수 마저 모자라 농가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렇다고 전주시는 8만여 시민들의 수돗물 공급원인 방수리 상수원을 쉽사리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따라 자칫 양 지역간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방수리 상수원 물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와 임실군, 지역주민대표 등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 지역일반
  • 박정우
  • 2010.11.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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